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03:51:17

와일드 그레이


네오 계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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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A3062><colcolor=#DCDCDC> 파일:네오 와일드.png
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포스터.jpg
제작 뉴프로덕션
작·작사 이지현
작곡 이범재
공연 장소 초연: 아트원씨어터 1관
재연: 아트원씨어터 1관
공연 기간 초연: 2021.06.03~2021.08.29[1]
재연: 2023.06.08~2023.09.03
관람시간 110분
공식 계정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5. 넘버6. 출연진
6.1. 2021년 공연6.2. 2023년 공연
7. 여담
7.1. 재관람 혜택7.2. MD
7.2.1. 판매7.2.2. 증정
8.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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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창작 뮤지컬. 오스카 와일드의 삶을 다루며, 그의 인생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희대의 동성애 스캔들 '퀸즈베리 사건'[2]을 소재로 삼고 있다.

제목은 직역하면 '거친 회색'정도지만, 주인공 오스카 와일드(Wilde)와 그의 대표작의 주인공(그리고 알프레드 더글라스를 닮은) 도리언 그레이(gray)를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2. 시놉시스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

관습과 규범으로 경직되어 있던 19세기런던.
오스카 와일드는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연재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소재와 내용으로 영국 사회를 들썩이게 한다.
몇 번의 수정에도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주인공 도리안이 죽음을 맞는다는 원하지 않는 결말을 낸 채 소설을 출간하는 와일드와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과거의 연인이자 현재의 가족같은 절친 로버트 로스.
예술 안에서조차 바라던 자유가 좌절된 바로 그 때, 거짓말처럼 그의 앞에 도리안 그레이를 꼭 닮은 남자가 나타나는데..[3]

3. 등장인물

  •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오직 아름다움만이 삶을 견디게 하지." 현실에서 꿈꿀 수 없는 것들을 예술로 욕망하는 사람
  • 알프레드 더글라스 Alfred Douglas (보시 Bosie)[4]
    "원해본 적 있거든요, 금지된 무언가를." 부서져 가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예술을 탐하는 사람
  • 로버트 로스 Robert Ross
    "내가 대신 말해줄까? 원할 순 있어도 가질 순 없다고." 결코 가질 수 없는 걸 갈망하는 사람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극의 첫 시작은 로스의 등장으로 이루어진다. 와일드 사후, 로스는 와일드가 옥중에서 쓴 편지들을 출판하기 위해 출판사 관계자[5]를 만난다. 출판사 관계자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와일드와 관계된 사람들은 평생 사회에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며 출판을 거절한다.[6]
로스는 와일드와의 과거 그리고 현재 자신의 모습과 소망을 담아 노래한다. (1. 안개) 한편 보시는 와일드 사후 이름 모를 남자[7]에게 자신을 더러운 새끼라며 욕하는 소리를 들으며[8] 바닥에 뒹굴며 괴로워한다. 보시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초판 원고를 가지고 있다며 로스를 부르고, 더글라스와 마주한 로스는 그를 쳐다보며 분노를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더글라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시를 비난하는 편지를 출판하겠다는 로스에게 보시가 칼을 들이대면서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9]

대영박물관에서 와일드가 나타나 자신의 인기를 뽐내고 있다.이때 찾아온 것은 늘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로스였다. 로스는 나타나서 그런 와일드를 한참 찾았다고 한다. 와일드는 팔짱을 끼는 등 로스와 가까운 티를 내고 로스는 이에 질겁한다. 공연의 성공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로스와 이야기를 나누던 와일드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에 대해 열거한다. 그의 예술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에 대해 비평가들은 꽤나 혹독했다. 하지만 논평이 자신의 작품보다 더 외설적이라며 본받아야겠다는 와일드는 자칫 불쾌할 수 있는 부분에서조차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자신의 유명세가 너무 빨라 따라가기 버겁다는 와일드. 그리고 그런 와일드의 말에 자조적으로 '그래서 내가 당신을 놓친 건가?'라고 말하는 로스. 와일드는 넘버로 자신의 예술관을 표현한다. (2. 아름다움만이) 로스가 말려보지만 와일드는 그리스-로마 전시관의 곳곳을 휘젓는다. 이때 보시가 등장한다. 보시와 마주친 와일드는 눈길을 빼앗기고, 그런 와일드에게 보시는 팜플렛을 바닥에 흘려 대놓고 패대기쳐 관심을 끌고 티파티에 오라며 초청장을 건넨다.[10]

초청된 장소에 간 와일드. 거기에는 보시뿐이다. 보시는 술잔을 건네면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아홉 번 읽었다며 대화를 시도한다. 예술관을 가지고 대화하던 중, 보시가 자신이 이 세상에서 타락한 삶을 살아내 보이겠다며 자신에게 와일드가 관심을 가지고 빠지게 될 것을 예상한다. (3. 도리안) 보시가 퇴장하고, 와일드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다, 창작욕이 넘친다는 듯 집필을 한다.

무대 왼쪽에서 로스가 등장한다. 자신과의 약속도 잊은 채 글쓰기에 몰두한 와일드가 로스를 발견하고 미안해하자, 로스는 별로 안 기다렸다고[11] 괜찮다고 한다. 와일드는 자신의 들뜬 마음을 노래하고 (4. 와일드 그레이) 로스는 처음에는 들뜬 와일드의 모습에 함께 즐거워하다, 그 주인공이 알프레드 더글러스 경임을 알게 되자 걱정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와일드와 보시의 첫 만남으로부터 꽤 시간이 흐른 상태. 와일드의 뮤즈인 보시는 아름다웠지만 이상하리만치 외로움을 견디지 못했다. 와일드와 같이 있는 순간에도 그를 찾고 그가 자신을 대신해서 아버지와 싸워주기를 바란다. 보시는 와일드가 퀸즈베리 경의 저택에 몰래 잠입하여 그의 방에 있는 자신의 초상화를 훔치길 바랐다. 하지만 영국 사교계와 예술계에서 꽤나 유명인이었던 중산층 계급의 오스카 와일드가 퀸즈베리경의 집에 잠입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었다. 와일드가 오지 않아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초상화를 칼로 갈기갈기 찢어발긴 보시. 울컥 솟아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보시를 설득하고 달래려고 하는 와일드와 달리 보시는 떼쓰는 아이처럼 와일드에게 일방적인 언어폭력과 짜증 그리고 행패를 시전한다.

와일드는 꽤나 단호하게 보시에게 대응한다. 자신이 와일드에게 헨리처럼 자신을 이끌어주길 바랬다고 말하는 보시에게 와일드는 네가 도리안 그레이라도 되는 줄 아냐며 거리를 둔다. 도리안만 헨리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헨리 역시 도리안을 이용했다는 말을 통해 와일드는 보시에게 경고를 한다. 너에게 나는 아버지에게 맞설 대항마로 이용만 당할 존재가 아니라고. 그런 와일드에게 보시는 도리안의 이야기에 빗대어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는데 엮어서 노래하며 (5. 더러운 피) 이에 와일드는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소설 속에서는 단순히 도리안의 안타까운 집안 사정만 언급될 뿐 이에 대해 도리안의 괴로움이나 감정이 명확하게 표현되는 부분은 없지만 보시의 위태로운 관계와 위치는 도리안에게 자신을 이입하기에 너무나 적절했다. 그렇게 도리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보시를 보며 와일드의 안에서는 무언가 변화가 일어난다. 단순히 도리안의 현신이라고 생각했던 보시가 도리안의 그림자를 벗는 순간, 마지막 가사 속 '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 이것이 시작이었다.

토라져 있는 보시에게 와일드는 책상에서 종이와 펜을 꺼낸 뒤 보시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무엇을 하는 거냐며 보시는 여전히 신경질을 부리지만 와일드는 아까와는 다른 따스한 어투로 가만히 있으라고 그에게 말하고 보시의 아름다움과 거기에 빠져들어가는 자신을 노래한다.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그리려 하는 와일드 앞에서 보시는 처음 사람의 손길을 받은 상처 입은 짐승처럼 웅크려든다. (6. 초상화)[12][13] 로스가 등장하여 보시의 집안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걸 이야기하자, 와일드는 그조차 보시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한다. 혼자 남은 보시와 이야기를 나누는 와일드와 로스의 위치는 조명으로 분리되는데, 이때 보시를 향해 내리 꽂히는 조명은 보랏빛이다. 그 조명으로 넘어가는 와일드는 처연하게 책을 쓸어보던 보시를 와락 껴안는다. 이제 혼자 남은 것은 로스가 되었다. 보시를 향해 기울기 시작하는 와일드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조성한다. 세 배우의 삼중창으로 소설과 다른 현실에서의 행복한 도리안을 꿈꾸며 넘버가 끝난다.

천둥 소리와 함께 로스가 등장하여, 와일드가 파리에서 완성해 온 극본 (살로메) 초고를 같이 읽는다.[14] 문제의 장면에 대해 순화해야 한다는 로스를 와일드는 반박한다. 그러던 중 보시가 약속보다 하루 일찍 나타난다. 보시와 로스가 처음 만나 긴장감이 맴돈다. 살로메에 대한 보시의 의견은 로스와 판이하게 달랐다. 와일드는 보시도 문학에 조예가 깊다며 극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보시는 와일드를 노래와 춤으로 유혹한다.(7. 살로메) 불편한 심기를 보이며 로스는 퇴장하고, '관객은 퇴장'이라는 말과 함께 와일드와 보시만 남겨진 무대에서 둘은 관능적인 춤을 추며 서로를 탐한다. 그리고 중앙으로 다가와 보시에게 자신이 준비한 초상화를 보여주는 와일드. 보시는 초상화에 그려진 자신을 보며 희열과 감동 또는 그 근처의 감정으로 와일드와 함께 살로메의 한 장면을 재현한다. 그렇게 절정을 다해 달려가기 위해 먼저 입을 맞추려는 보시. 주저하는 와일드에게 내뱉는 보시의 대사는 소설 속 도리안의 대사 '유혹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인정하는 거죠.'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유혹에 기꺼이 굴복을 선언한 와일드의 모습으로 살로메는 끝이 난다.

로스는 와일드와 보시에게 애정행각을 그만두라는 편지를 쓰며, 과거 자신이 동성애자로서 당했던 괴롭힘[15]을 회상하며 (8. 기억나) 시들어 가던 자신을 다시 살아나게 하고 웃게 한 와일드를 향한 마음을 노래한다.
로스는 비극 오이디푸스를 읽고, 와일드가 무대에 등장한다. 로스는 자만심에 비참하게 추락한 오이디푸스에 빗대어 와일드에게 보시와의 애정행각을 그만두라고 하지만, 와일드는 현실에서 인어요정을 만나자 말을 잃어버린 이야기꾼에 자신을 빗대며 보시를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이야기한다. (9. 동화) 와일드는 로스가 쓴 편지를 가지고 퇴장하고, 로스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와일드와 사랑에 빠졌던 자신의 마음을 노래한다.
로스의 편지를 본 보시는, 아직 와일드에게 연인으로서의 미련이 남아 있는 로스를 경계하며 분노하고 퇴장한다. 뒤이어 보시와 로스는 와일드를 놓고 대립한다.[16] 로스는 보시에게 너는 정말 끔찍한 사람이라는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보시는 뒤돌아서서 로스에게 받은 분노를 와일드에게 풀어낸다.[17] 원고 마감일이라 바쁜 와일드에게, 보시는 그까짓 원고 마감일이 나보다 더 중요하냐며 원망과 요구를 퍼붓는다. 자신의 아버지를 재판대에 세워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보시를 향해 와일드는 다친 마음을 표현하고 이기적인 요구에 지쳤다며 결별을 선언한다. (10. 보여줘) 와일드의 결별 선언에 놀란 보시는 와일드를 붙잡지만[18] 와일드는 이를 뿌리치고, 보시는 그런 와일드에게 총을 겨눈다. 와일드는 그런 보시에게 추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라며 일갈하고, 보시는 온몸으로 절망하며 온갖 물건을 때려부순다.[19] 보시와 헤어진 상태에서 극본을 완성하는 와일드.[20] 로스가 나타나 극본을 받아가는 심부름을 하면서, 와일드에게 보시의 편지와 해바라기 꽃을 전해준다. 보시는 와일드에게 당신은 나에게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랑이라며 마음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화해한다.[21]

연극 초연 날, 반응이 좋자 로스는 와일드와 함께 기뻐한다. 하지만 보시의 아버지 퀸즈베리 경이 나타나서 공연을 망칠 시도를 했던 것을 걱정한다. 보시가 다친 팔로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고, 와일드는 그런 보시를 끌어안는다. 배우와 관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로스에게 뒷일을 부탁한다고 하면서 공연장을 보시와 함께 떠나려고 하는 와일드에게 로스는 와일드! 하고 한 차례 호통쳐보지만, 이내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조심해 가라며 둘을 보내준다.
보시와 와일드는 안개 속에서 산책하며 데이트하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다. 와일드는 퀸즈베리 경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을 밝히고, 보시는 와일드와 함께 하는 위안과 벅찬 행복을 노래하며 (11. 당신의 눈) 와일드에게 가서 안긴다.
로스가 뛰어들어와서 재판을 거는 것이 불리한 상황임을 이야기하며 말리려 들고, 보시는 재판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를 요구한다. (12. 무슨 일이든 일어나야 해) 와일드는 자신의 삶을 지키겠다며 재판을 강행할 뜻을 밝히지만, 가족과 자신을 걱정하며 로스가 계속 보시와 대립하자, 둘 다 나가달라고 한다. [22] 보시는 당신은 위대한 작가도 헨리도 아닌 겁쟁이라며 한번 더 결별을 선언하고, 그런 보시를 붙잡으러 나가는 와일드를 향해서 로스가 '중산층인 와일드는 귀족인 보시나 자신[23]과 달리, 법 앞에서 보호받을 수 없을 것임'을 일갈한다.
총성이 들리며 보시가 뛰어들어온다. 총리와 사귄 것이 들통난 자신의 형이 총으로 자살한(혹은 자살당한) 것에 충격을 받아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13. 초상화2) 그런 보시를 말리며,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 대신 추하게 변한 초상화처럼, 자신이 초상화가 되어 보시 대신 찢어져서라도 보시를 지켜줄 것임을 노래하며 (14. 초상화(rep.)) 보시를 달랜다.
로스는 나타나서 재판정으로 가기 전에 피신할 것을 마지막으로 권하고 보시만 버리면 된다고 하나, 와일드는 그 결말이 자신을 죽일지라도 재판을 해낼 것을 노래한다. [24] (15. 에피파니) 와일드는 결국 재판정에서 남색죄로 법정 최고형인 2년 노동 교화형을 받고 투옥된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로스에게 보시가 칼을 들이댄 장면이 이어진다. 로스는 와일드를 사랑했다면서 재판정에 나타나지도 않고 와일드에게 면회조차 오지 않고 해외로 도주한 보시를 비난하며 몰아세우고, 보시는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며 변명한다. (16. 너는 없었어) 보시는 와일드가 죽어서 자신을 정죄할 신이 되었다며 와일드의 편지를 가슴에 품고 칼을 들어 자결을 시도하나, 그런 보시를 로스는 자신의 손을 베어 피를 흘려가면서 막는다. 자신에게 복수하지 않는 이유를 보시가 묻자, 로스는 와일드가 네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와일드가 남긴 편지를 읽으라고 보시에게 주고 떠나려고 하는 로스에게, 보시는 끝까지 고고한 척 하는 이유를 묻는다. 로스는 '관객이 되고 싶은 사람' 이라는 말을 남기며 퇴장한다.

다시 시간을 되돌려 와일드가 아직 살아 있던 출소 시점으로 이동한다. [25] 옥고를 치르고 쇠약해진 와일드에게 로스는 자신과 함께 새출발을 하자고 제안한다. 보시만큼은 아니라도 자신도 과거에 사랑했으니 시작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하지만 와일드는 거절하고 로스는 절망한다.[26] 와일드는 오열하는 로스를 마지막으로 안아주고 떠나고, 로스는 도대체 보시가 어떤 의미이길래 자신이 보시를 대신할 수 없는지 와일드에게 묻는다. 와일드는 '날 끝까지 배우이게 한 단 한명의 관객'이라는 말을 남기며 퇴장하고, 로스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와일드를 추억하며 (17. 동화(rep.)) 와일드가 세상을 떠나도 자신이 와일드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것임을 울먹이며 절절히 노래한다.
와일드가 옥중에서 썼던 편지들을 보시와 로스가 한 대목씩 번갈아가면서 읽는다. 투옥된 상태의 와일드는 괴로운 옥중 생활 속에서 보시와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추억하며, 보시와의 아름다웠던 사랑을 노래한다. (18. 편지) 보시와 와일드가 마주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보시에게 와일드는 나의 도리안, 나의 보시라며 웃어달라고 한다.

다시 시점이 이동하여 보시는 재판정에서 와일드와의 관계를 부정한다.[27] 와일드가 어떤 사람인지 묻자, 다시 나타난 와일드가 대신 대답해준다. "내가 아는 한, 이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악, 이었습니다."[28] 와일드와 보시 두 사람이 마주본 채로 천천히 무대는 어두워지면서, 극이 끝난다.

5. 넘버

2021년 5월 19일, 제작사인 뉴프로덕션에서 등장인물별로 1곡씩의 피아노 반주 버전 가창 연습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하면서 일부 넘버들이 알려졌다. 영상에 보이는 악보를 통해 몇 번째 넘버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개막 후 공계에서 넘버리스트를 공개했다.

2021년 6월 29일부터 악보 증정 데이를 통해 넘버 더러운피, 기억나, 초상화(rep.)의 악보가 공개되었다. (피아노 반주와 가창 부분만 있는 간략 버전이다.)

2021년 7월 6일부터 스페셜 커튼콜을 통해 넘버 초상화, 동화, 살로메, 너는 없었어 앵콜 영상이 차례로 박제되었다.

1. 안개 (로스) 선공개 영상
{{{#!folding 【가사/접기】
로스

보시
''도리안 그레이의 초판 원고가 나에게 있어.''

남자
''더글라스? 알프레드 더글라스?''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고
}}}
2. 아름다움만이 (와일드) 선공개 영상
{{{#!folding 【가사/접기】
와일드
삶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던
로스
삶의 의미따윈 없다네

로스
''어차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거면''
와일드, 이러다 체포 돼.
그럼 이 나체 조각상들을 보는 사람들은?
그건 예술 작품들이고.
아름답지~
아름답지.

조각가는 꿈을 꾸네

..저기.
보시
''아 고마워요,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
설마.. 이 도리안 그레이의 소설을 쓴 그 오스카 와일드?
네.
''마침 내일 런던에서''
알프레드 더글라스..
꼭 오세요. 본인이 매력적인 예술가라면 말이에요.
내가 대신 전해줄까? 원할 순 있어도 가질 순 없다고.

그 바램이 예술이 되고
}}}
3. 도리안 (보시)
{{{#!folding 【가사/접기】
와일드

보시

''소설 안에도 사회가 있고''

''그럼 결국 거기서 자유롭지 못한 채 끝난 거네요.''

이상했죠 다른 인물들은
}}}
4. 와일드 그레이 (와일드, 로스)
{{{#!folding 【가사/접기】
와일드
로스
뭔데 이렇게 거창해?
내 손을 잡아줘 함께 날고 싶어

뭔데 이렇게 들뜬거야?
내가?
이런 모습 오랜만에 보니까 그렇지.

내 손을 잡아줘 (잡아줘)

도대체 뭔데 그래?
내가 쓴 소설 안으로 들어간 것 같은 그런 상황이 생겼다면 믿겠어?
그게 무슨 소리야?
''그를 처음 본 순간 마치 예전부터''
''또 도리안 그레이 얘기하는 거야?''
아니? 이렇게 말로 설명하는 게 더 어려울 정도야.

그 애와 눈이 마주친 순간

누군데 그래?
알프레드 더글라스.
알프레드 더글라스 경?
''응. 난 보시라고 불러.''
아냐. 근데 그 사람이 뭐가 그렇게 대단해?
''그 애는 두려움이 없어. 내가 생각만 하는 것들을 실제로 살아내고 있거든.''

그 애가 내 손을 잡으면 날 수 있을 것 같아
}}}
5. 더러운 피 (보시) 선공개 영상
{{{#!folding 【가사/접기】
천민의 아일 가진 귀족 여인

''차마 손자까지 버릴 수 없었던''

그에게 아이는 고통스런 기억
}}}
6. 초상화 (와일드, 보시, 로스)[29]
{{{#!folding 【가사/접기】
보시
와일드
그리지 마요, 보기 싫으니까.

말로는 그릴 수 없어, 아름다운 너의 모습

로스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야.

알고 싶어(그가 바라던 도리안/그가 바라던 도리안)
보고 싶어(보고 싶어/보고 싶어)
나 다른 결말을 쓸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
알고 싶어(그가 바라던 도리안/그가 바라던 도리안)
보고 싶어(보고 싶어/보고 싶어)
나 다른 결말을 쓸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
어쩌면 지킬 수 있을지 몰라(어쩌면 지킬 수 있을지 몰라/어쩌면 지킬 수 있을지 몰라)
소설과 다른 내가 바라던(소설과 다른 그가 바라던/소설과 다른 그가 바라던)
행복한 도리안(행복한 도리안/행복한 도리안)
}}}
7. 살로메 (보시, 와일드)[30]
{{{#!folding 【가사/접기】
보시
로스
그럼 뭐, 애원이라도 할까요?
전문가 같은데, 많이 해보셨나봐요?
처음은 아니죠.

원하는 걸 얻는 방법이 유혹과 굴복뿐이라니, 너무 이분법적이지 않아요?
왕은 유혹할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왕이 살로메보다 강자였으니까요.
와일드
난 그냥 다 알아요. 특히 당신 작품은 더요.

당신은 어때요 원해 본 적 있나요

살로메는 왕을 유혹한 후 소원으로 요한의 목을 요구하지. 그 입술에 키스하는 거예요.
자기 욕구만 채우는 건 사랑이 아니라 이기적인 거죠.
순진하네. 원래 모든 사랑은 다 이기적인 거예요.

살로메는 원해
세례자의 입술을
허락되지 않은 기쁨을(허락되지 않은 기쁨을)
살로메는 증오해
갖지 못할 거라면
죽여서라도 갖길 원해(죽여서라도 갖길 원해)

먼저 갈게.
관객은 퇴장.
(좋아./그럼,) 왕을 유혹해 봐.
줄 게 있다면서요? 받을 게 있어야 유혹할 목표가 생기죠.
어때, 이제 목표가 생겼나?

살로메는 젊고 아름다운 몸 위에 한 꺼풀 한 꺼풀 한 꺼풀
내 마음의 옷이 떨어지네 (내 마음의 옷이 떨어지네)

유혹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
8. 기억나 (로스)
{{{#!folding 【가사/접기】
기억나 남들과 다르단게}}}
9. 동화 (와일드,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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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로스
오늘은 바다에 갔는데 인어 세 마리가 머리를 빗고 있었답니다.
더 말해주세요. 오늘은 또 무얼 보셨나요?
오는 길에 숲 속에서 작은 요정들을 만났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자는 바닷가에서

말해주세요. 오늘은 또 무얼 보셨나요?
상상만 하던 걸 실제로 본 그 남자는
와일드, 예술을 삶으로 끌어들인다는 생각이
그럴지도 모르지

그 마을엔 한 사람이 살았지
}}}
10. 보여줘 (보시,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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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
와일드
처음부터 그랬어
억지부리지마. 아닌 거 알잖아!
이제야 알겠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식으로 너 자신을 상처 주지 마
날 상처 주는 건 바로 너야
사랑해
아니, 넌 날 사랑하는 게 아니야.
사랑해
그딴 건 사랑이 아니야!!
도대체 뭘 원해?
말만하지 말고 보여줘.
어떻게 뭘!!
''아버지를 고소해! 뭐가 됐든 상관없으니까''
''네 아버지가 널 괴롭힌다고 고소하라고?''
이게 왜 사소한 거야!? 난 지금 죽을 만큼 고통스럽다고!!
내가 있잖아 내가!!
그저 보고 있잖아 고통 받는 날
증명해야하는 건 사랑이 아니야
''안 돼.. 안 돼.. 와일드!! 끝내는건 안 돼!''
이렇게 구걸하는 내 모습을 봐
''제발!! 제발 와일드..''
''널 봐. 거울로 널 비춰주고 싶어.''
}}}
11. 당신의 눈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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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세상이 지워지고}}}
12. 무슨 일이든 일어나야 해 (로스, 보시, 와일드)
{{{#!folding 【가사/접기】
로스
보시
''퀸즈베리 경이 에스코트들을 매수해서 거짓 증인을 모으고 있어.''
이미 변호사도 다 선임..
아직도 모르겠어? 재판만은 절대 안돼.
뭐가 안되는 건데?
''증언을 해야 하잖아!''
''나랑 와일드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거?''
''그쪽에서 원하는 게 바로 이거야.''
런던에 눈 달린 사람 중에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사람들이 아는 것과 법으로 그 사실 관계를 인정하는 건 달라!
뭐가 달라!
그건 범죄니까!
닥쳐!
둘이 만난 건 죄야 진실은 상관없어
''죄? 와일드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와일드!
법에 매여선 안돼 뛰어넘어야 해
''도대체 뭘 증명해.''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
버나드 쇼가 편지를 보냈어. 당신 친구들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고.
와일드!
런던을 떠나야해 재판이 시작되면 멈출 수 없어
와일드
도망치는 게 아냐 악법에 맞서 싸우지 않을 뿐이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 감옥에 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
도망쳐선 안돼 맞서 싸워야 해
우리? 법 앞에선 그저 남색 죄일 뿐이야.
그 역겨운 말로 더럽힐 순 없어
}}}
13. 초상화2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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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 닦아}}}
14. 초상화(rep.) (와일드)
{{{#!folding 【가사/접기】
말로는 그릴 수 없어 아름다운 너의 모습}}}
15. 에피파니(Epiphany)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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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조명은 태양이었고}}}
16. 너는 없었어 (로스, 보시)
{{{#!folding 【가사/접기】
보시
로스 (그만)
감옥으로 이송되던 날 혼자 죄수복을 입고 묶인 채 (그만해!)
넌 그를 사랑한다 하고
그는 날 이해할 거야
난 널 용서할 수 없어 (그만해!) (들어!)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네가 뭘 망쳤는지 똑바로 봐
너도 똑같아 왜 나만 비난하는 거야
네가 도망친 현실 네가 도망친 너 자신이
그는 날 용서할 거야 그렇게밖에 할 수 없던 날
넌 도망갔어 네 자신으로부터
난 도망간게 아냐 감당 못했을 거야
보기 싫었겠지 초라한 그 모습
싫었던 게 아냐 그는 날 이해할 거야
넌 외면했어 네가 망쳐버린 그를
외면한게 아냐 난 볼수 없었어
넌 알았던 거야 네가 (그 모습이 끔찍했으니까)
}}}
17. 동화(rep.)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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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삶을 몰랐을 땐}}}
18. 편지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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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고}}}

6. 출연진

6.1. 2021년 공연

프로필 사진
{{{#!folding [ 펼치기 · 접기 ]파일:와일드그레이에녹.jpg파일:정민 배우님.jpg파일:와일드그레이박민성.jpg
오스카 와일드 역: 에녹 오스카 와일드 역: 정민 오스카 와일드 역: 박민성
파일:와일드그레이정휘.jpg파일:와일드그레이박준휘.jpg파일:와일드그레이백동현.jpg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 정휘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 박준휘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 백동현
파일:배나라_와일드그레이.jpg파일:와일드그레이홍승안.jpg파일:와일드그레이안지환.jpg
로버트 로스 역: 배나라 로버트 로스 역: 홍승안 로버트 로스 역: 안지환
}}} ||
2021.06.03 ~ 2021.08.29 아트원씨어터 1관
오스카 와일드: 에녹, 정민, 박민성
알프레드 더글라스: 정휘, 박준휘, 백동현
로버트 로스: 배나라, 홍승안, 안지환

6.2. 2023년 공연

프로필 사진
{{{#!folding [ 펼치기 · 접기 ]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정민.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박민성.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김경수.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포스터.jpg
오스카 와일드 역: 정민 오스카 와일드 역: 박민성 오스카 와일드 역: 김경수
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정휘.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정재환.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김리현.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윤석호.jpg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 정휘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 정재환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 김리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 윤석호
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기세중.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안지환.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김지훈.jpg파일:와일드그레이재연포스터.jpg
로버트 로스 역: 기세중 로버트 로스 역: 안지환 로버트 로스 역: 김지훈
}}} ||
2023.06.08 ~ 2023.09.03 아트원씨어터 1관
오스카 와일드: 정민, 박민성, 김경수
알프레드 더글라스: 정휘, 정재환, 김리현[31], 윤석호
로버트 로스: 기세중, 안지환, 김지훈

7. 여담

  • 작중 언급되기도 하는, 와일드의 편지를 모아 출판한 책이 <심연으로부터>인데 극작가가 바로 이 책을 읽고 이 작품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심연으로부터>, 또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살로메>를 읽거나 최소한 줄거리 정도를 미리 알고 예비지식을 가진 채 관람하면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실제 인물이 성소수자였고 동성애를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보니 이에 관한 언급이 다소 적나라하게 나온다. 와일드의 첫경험 상대가 로스였다느니, 보시가 와일드와 잤네 어쩌네 하고 에스코트(매춘부를 에둘러말하는 표현)를 불렀다는 등의 말까지 나오는 등 대사 수위가 좀 있는 편인데 모르고 보면 충격받을 수도(...)
  • 오스카 와일드가 보시에게 '내가 훨씬 나이가 많은데?'라고 농담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둘의 나이차이는 무려 16살이었다. 와일드가 1854년생, 보시가 1870년생.(여담으로 로스 역시 보시보다 겨우 한 살 많은 1869년생이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와일드는 이미 유부남이었다. 즉 동성애 이야기일 뿐 아니라 불륜 이야기이기도 하다(...) 결국 와일드와 아내 콘스탄스는 사실상 가정파탄에 이르는데(공식적인 이혼은 안 했지만 자녀들의 성까지 갈아버렸다) 극중에도 종반에 살짝 언급된다.
  • 오스카 와일드는 실제로 가슴팍에 이국적인 꽃을 꽂고 다녔는데 작품 속에서는 해바라기를 왼쪽 가슴에 꽂고 다닌다. 오스카 와일드가 태양 같은 사람이기도 하고[32], 그의 사랑의 형태도 해바라기를 닮아 있기에 이 환한 노란 꽃이 선택되었다. 제작진은 백합도 생각했다고 한다.
  • 보시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이 많은데, 작가도 경계성 성격장애를 언급한다.[33] 실제 인물인 알프레드 더글라스도 오스카 와일드 본인이 직접 불안정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라고 언급했다.
  • 서곡이 조금 특별하다. 보통 하이라이트들을 엮어서 만드는 것과 달리 와일드 그레이의 서곡은 전체 넘버에서 리프라이즈 부분만을 발췌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미 극을 숙지하고 있는 회전러들에게는 익숙한 멜로디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들린다.
  • 음악감독이 처음부터 생각했던 와일드, 보시, 로스는 각각 김경수, 신성민, 기세중 배우라고 한다. 그러나 세 사람 모두 초연에는 출연하지 않았고(...) 재연에 와서에 김경수, 기세중만이 참여한다. 삼연 때는 신성민이 올 수 있으려나
  • 공연 시작 전 안내멘트는 그날의 로스 역 배우가 맡는다.
  • 공연 후반부에 나오는 재판관들의 대사는 주민진, 김승대, 박정원 배우의 목소리다.
  • 회전러들끼리는 서로를 조각상이라고 부른다. 넘버 '아름다움만이' 전의 대영박물관 장면에서 로스 등장 전에 와일드가 관객석을 보고 조각상으로부터 영감을 받는 연기를 한다는 것에서 착안. 해당 장면에서 조명을 받는 이벤트 석에 앉아서 와일드 역 배우들에게 리액션을 잘 해주면 '조각상 앙'이라고 불리게 된다.
  • 전 캐스트가 이쇼터뷰에 출연했다. #
  • 카드뉴스 #1 카드뉴스 #2 카드뉴스 #3 카드뉴스 #4
  • 초연 공연 사진 #1 초연 공연 사진 #2
  • 초연 디자인 티켓
  • 2022년 3월 28일부터 3주 동안 네이버 유료 중계를 진행했다. #

7.1. 재관람 혜택

초연 멤버십 카드
5회 적립
포토북, 실황 OST[34] 중 택1

7.2. MD

7.2.1. 판매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시리얼컵 12,000원 #
해바라기 자수 파우치 9,000원 #
폰스트랩&리무버블 스티커 세트 7,000원 #
뱃지 3종 8,000원 #
대본집 12,000원 #
스튜디오 OST 35,000원 #

7.2.2. 증정

공연 제품명 실물/링크
초연 프로필 엽서 #
포토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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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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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티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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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대사 티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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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무대

파일:와일드그레이 무대.jpg
초연 무대


[1] 기존 8월 15일에서 2주 연장[2] 와일드의 연인 알프레드 더글라스가 퀸즈베리 후작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3] 실제로, 놀랍게도 둘의 만남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묘사된 화가 바질 홀워드와 도리안 그레이의 첫 만남과 몹시도 흡사했다. 게다가 실제 알프레드 더글라스의 사진을 보면 그의 외모와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속 도리안의 모습 묘사가 꽤 닮아 있다. 더글라스의 대사인 '예술이 삶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예술을 모방한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4] 'Boysie(어린 소년)'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릴 적에 불리던 별명이었다고 한다. 실존인물도 와일드에게 그렇게 불렸다고. 아래의 넘버 목록에도 본명 대신 이 별명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들을 언급할 때에도 보시로 부른다(휘보시, 쥬니보시, 둉보시 등).[5] 그날의 와일드 역 배우가 1인 다역으로 연기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와일드일 때와 목소리 톤이 판이하게 다른데, 이 톤이 어떨 때는 비꼬는 어조이기도 어떨 때는 타이르는 어조이기도 하다. 회전러들은 이 톤으로 그날의 와일드가 어떻게 연기할지 감이 잡힌다.[6] "조심히 가요, 안개가 짙어요" - "해가 뜨면, 사라지겠죠" 대사가 인상적.[7] 역시 그날의 와일드 역 배우의 1인 다역.[8] 길거리 시민이라는 해석과, 꿈이나 환상 속에서 듣는 환청이라는 해석이 있다.[9] 회상 장면 시작에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이 흐른다. 음악감독이자 작곡가는 작품의 대본을 보고 가장 먼저 이 곡을 떠올렸다고 한다. 구슬픈 선율에 토핑처럼 올라간 위트 있는 3박자 왈츠가 와일드의 현신 같았다고. 심지어 곡 이름도 '사랑의 슬픔'! 작곡을 하려고 해도 이 곡을 능가할 수 있는 곡을 써내지 못할 거라 생각해 이 노래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10] 보시 역 배우들은 와일드가 언제 대영박물관에 올지 기대하며 전전긍긍했었을 거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그 시대 성소수자들의 만남의 장이기도 했다. 즉 이 묘사는 고증이다.[11] 배우별로 깨알같이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으로 시간이 다르다.[12] 가사가 굉장히 로맨틱하다. "넌 조용히 캔버스 위로 번져 나른하게 내 안에 스며들어, 너 그렇게 나를 바라볼 때면 너를 마시고 취해버리지"[13] 와일드가 자신을 그리는 동안 보시의 변해가는 자세와 표정이 일품이다[14] 이 장면에서 신음(?)소리를 주고받는 연기가 일품이다.[15] 실제로 로버트 로스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재학 시절 급우들에게 추운 날 분수대 물속에 내던져지는 괴롭힘을 당한 바 있다. 몸이 병약했던 그에게 타격이 꽤 커서, 휴학과 요양을 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16] 소위 '지적질' 장면. 보시의 '지적질은 이제 사양할게요'라는 대사로 시작하여 보시 역과 로스 역의 배우들이 자아내는 팽팽한 긴장감이 일품.[17] "당신 정말 끔찍한 사람이야!"[18] 이때 보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바닥을 기며 애원하는 모습들이 일품이다.[19] 이 과정에서 팔을 다쳤는지, 다음 장면에 등장했을 때는 붕대를 하고 있다.[20] 배우에 따라 다른데, 울고 있을 때가 있다.[21] 실제로도 두 사람의 연애는 정말 전쟁이 따로 없었다고 한다. 3개월에 한 번 씩(...) 헤어졌다가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고, 와일드가 이별을 통보하면 보시가 온갖 수단과 방법(애원, 전보, 편지, 중재, 자살협박까지!)을 동원해서 재결합하느라 난리도 아니었다고... 사랑과 전쟁[22] '나가 줘' 했을 때 승리의 미소를 짓다가, '둘 다'라는 말을 듣고 변하는 보시의 표정이 일품이다.[23] 알프레드 더글라스는 스코틀랜드의 오래된 귀족 가문의 후손인 제9대 퀸즈베리 후작의 셋째 아들이었고, 로버트 로스는 캐나다 초대 총리의 손자였다.[24] 배우에 따라 간절히 기도하거나 아니면 바닥에 엎드려 통곡하는 등, 절망하는 로스의 모습이 일품이다.[25] 옥살이로 쇠약해진 와일드가 곧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설정이다. 실제 있었던 일 그대로다.[26] 많은 관객들이 로스에 이입하여 눈물을 쏟는 장면이다. '걔(보시)만큼은 아니라도 나도 사랑했었잖아', '좋아하잖아', '좋아하기는 하잖아' 하면서 점점 꺾여가는 로스의 모습이 매우 애잔하다.[27] 배우별로 노선의 차이가 있는데, 냉정하게 관계를 부정하는 경우도 있고, 울먹이면서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28] 이 말을 실제로 법정에서 한 것은 보시지만, 사후의 와일드가 그러한 보시마저 용서했을 것이라고 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29] 유일한 삼중창 넘버이다. (12. '무슨 일이든 일어나야 해'에도 세 배우 모두 노래를 주고받기는 하나, 화음은 없다.)[30] 작곡가가 만들기 가장 힘들었다고 한 넘버다. 기나긴 고민 끝 살로메 멜로디의 큰 갈래는 탱고와 고(故)음악으로 이루어진다. 사실 고전 시대에는 '미' 음계를 음악에 넣으면 변태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고음악처럼 5도를 이용해서 멜로디를 만들었고, 살로메 넘버가 가지는 분위기가 탱고 장르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둘을 융합했다고 한다.[31] 로스의 곡인 '기억나'를 불러서 제출하였는데 보시 역으로 발탁되어 놀랐다고 한다.[32] 아폴론적 인물이기도 하다.[33] 참고로 이거 꽤 심각한 문제다. 인간이 가진 애착 트라우마의 가장 극단적인 발현으로서, 전문가들조차 다루기 어려워한다. B군 성격장애 중 하나로 분류되는데 같은 종류로 묶이는 것들이 나르시시스트(자기애성 성격장애),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성격장애).[34] 트랙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