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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카타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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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근현대2.2. 21세기
3. 교통 교류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영국카타르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카타르는 근현대 2세기 가량 영국의 보호령이었던 역사가 있다. 현재에도 양국간의 교류, 협력이 활발하다.

2. 역사적 관계

2.1. 근현대

19세기 후반 이후, 아라비아 반도의 동부 해안지대는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영국은 바레인을 보호국으로 삼은 후에 바레인이 도하 일대를 대신 지배하도록 하였다. 19세기 말에는 카타르가 영국과 바레인을 견제하려는 목적에서 오스만 제국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19세기 유럽의 환자 소리를 듣던 오스만 제국이 영국에 맞서 카타르를 지원하기는 한계가 있었다. 카타르는 1916년부로 공식적으로 영국의 보호국이 되었다. 참고로 카타르는 영국의 식민지였다고 표현하기 애매한데, 식민지는 말 그대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이 한반도에 이주해와 농촌 각지에서 지주 자리를 꿰찬 것처럼) 자국민을 입식시켜 해외 영토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는 개념이고, 영국의 카타르 지배는 영국인들을 카타르 땅에 정착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바레인을 통한 간접지배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935년 카타르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석유가 개발되기 이전까지 영국은 미국에서 비싼 값에 석유를 수입하거나 아니면 이란에서 채굴한 석유를 이라크 모술팔레스타인하이파를 잇는 파이프 라인을 통해서만 석유를 공급받을 수 있었다. 카타르에서 석유가 개발된 것을 계기로 영국 내 석유 공급도 다변화되기 시작했다.

카타르는 1971년 9월 3일부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독립 이후 양국은 공식수교했다.

2.2. 21세기

양국은 교류, 협력이 활발하다. 카타르는 명목상으로는 친서방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서 영국과의 협력이 활발하다. 그리고 카타르 내에는 영국 식민 시절 유입된 남아시아인 무슬림 인구가 상당수 체류하고 있다.[1]

카타르와 영국은 협력하고 있지만, 카타르가 영국 내 이슬람 해방당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보니 양국간에 갈등이 존재한다.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영국 내에서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내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이슬람 근본주의를 선교한 것이 극단주의 테러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주류 반입 문제로 영국 및 웨일스 축구팬들과 카타르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3. 교통 교류

카타르 항공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의 각 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카타르 항공이 여타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항공사들이 티켓값을 먹튀하거나 아무 통보도 없이 노선을 갑작스레 취소하여 재외 영국인들을 멘붕에 빠트렸던 바 있었는데, 카타르 항공은 당시 코로나 19 이전과 다름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던[2] 것을 계기로 캥거루 루트에서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는 영국인들이 늘고 있다.

카타르 자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관광업이 융성한 지역은 아니다보니 영국 항공사들이 도하 하마드 공항에 직접 취항하는 경우는 드물다.

4.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는 구자라트 일대의 무슬림 상인 민족집단인 메몬족이 있다. 인도-파키스탄 분할 독립 과정에서 파키스탄으로 망명하기 다소 애매한 위치에 거주하던 이들은 바로 바다건너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 방향으로 대거 피난하였다.[2] 사우디-카타르 단교 문제로 외교적으로 고립되어 있던 카타르 정부에서 고립 돌파 및 대외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카타르 항공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고, 이에 힘입어 카타르 항공 역시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시절 영업 이익을 포기하고 노선을 계속 운영하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