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8 10:45:07

알렉산더 안데르센

파일:Alexander_Anderson.png 파일:anderson2.jpg
OVA 원작
우리는 신의 대리, 신벌의 지상 대행자. 우리의 사명은 신을 거스르는 어리석은 자들을 그 육신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절멸시키는 것. 아멘!
성당기사 안데르센, 킬러 안데르센, 총검 안데르센, 참수 판사 안데르센, 엔젤 더스트 안데르센. 출신과 인종, 연령 모든 것이 불분명하고, 이 수많은 별명 외에 알고 있는 건 단 하나. 그가 괴물 전문 전투가라는 것입니다.
- 월터 쿰 도르네즈

1. 개요2. 작중 행적3. TV판의 묘사4. 기타

1. 개요

아카드가 인정한 그의 숙적.

Alexander Anderson[1](アレクサンド・アンデルセン) 헬싱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노자와 나치(TVA)[2]/와카모토 노리오[3](OVA)/강구한[4]/스티븐 브랜드[5][6]

직업은 신부이며, 평소에는 성당의 고아원에 거주한다. 항상 따뜻한 태도로 아이들을 돌봐 주는 마음씨 좋은 신부.[7] 하지만 그 실체는 가톨릭 교단의 이단심문단체인 이스카리옷에 소속된 이단심문관이다. 극단적으로 타 종교, 심지어 같은 신을 믿는 기독교 계통조차 배척하는 최고의 광신도. 전투에 돌입하면 평소의 온화한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무자비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서로 싸우는 아이들에게조차도 "이제 알겠니? 폭력을 써도 되는 상대는 괴물들과 이교도들 뿐 이란다!"[8] 참고로 그의 주변인인 엔리코 맥스웰, 유미에 타카기, 하인켈 울프[9] 모두 안데르센 신부 고아원 출신인데, 그 때문인지 이들도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작중에서 광신적인 행동을 보인다.

기도를 끝마치거나 감정이 고조될 때 외치는 에이~~~~멘!'아멘'과 주무기인 총검을 교차시켜 십자가를 만드는 포즈와 얼굴이 그림자로 덮이며 빛나는 안경알만 보이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 손에는 항시 장갑을 끼고 있는데, 왼손에는 'Speak with DEAD(죽은 자들과 말하라)', 오른손에는 'Jesus Christ is in HEAVEN(예수 그리스도는 천국에 계시도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후반부에는 'Sector 13th Iscariot(제13과 이스카리옷)'라고 쓰여진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그 능력이나 상징성에 있어 아카드의 라이벌이자 안티테제. 둘이 처단하는 대상은 같지만 신념과 방향은 완전히 반대이고, 디자인 면에서도 이들의 대치가 부각된다. 아카드의 이미지 컬러는 적색이며 피부가 희고, 머리칼은 검고 장발이며 무기로 총을 사용하는 데 반해, 안데르센의 이미지 컬러는 청색이고 피부는 까무잡잡하며, 짧은 금발에 총검을 사용한다. 또한 안데르센이 자세를 취할 때 검으로 십자가 모양을 만들지만, 아카드는 총으로 역십자가 모양을 만든다.

과거부터 괴물들과 싸우기 위해 여러 차례의 생체 실험과 개조를 거친 덕에 웬만한 상처는 빠르게 회복하는 불사의 리제네레이터(재생자)이다. 때문에 나이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노화가 되지 않는다. 작중의 묘사로는 일단 대미지는 받으나 다시 같은 공격을 받으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방식. 아카드와 처음 대면했을 때도 캐슬에 머리를 맞고 제압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입는 타격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중반부 나치와의 전투에서도 본인에게 난사되는 소총/기관단총 탄환은 당연하다는 듯이 모조리 받아냈다. 또한, 인테그라의 대사로 볼때 신부로서 힐링을 걸 수 있는듯 하다.

주무기는 여러 자루의 총검으로, 어디선가 끝도 없이 나온다. 심지어 종반부에 수십자루를 사슬 엮어서 던지기도 하는데 이걸 보면 소지량은 끝도 없는 듯. 교황청 소속의 대괴물 전문 이단심문관이니 법의식을 마친 것은 당연한듯 하며, 왠만한 날붙이는 나뭇가시가 박힌듯 개의치 않는 흡혈귀들도 여기에 맞으면 타들어가는 듯한 묘사와 함께 맥을 못추린다. 그 외에도 손잡이 부분에 폭약이 담겨 있어 목표에게 박힌 다음 폭발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군필이나 밀덕이라면 당연히 이 총검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간혹 헬싱의 영향으로 총검이 총처럼 던져 쓰기에 총검인 줄 아는 어린 양이 목격된다. 총검은 본래 화기류에다 착검하여 장병기처럼 활용할수 있는 물건이며, 원래라면 이 양반처럼 보통 투척하는 용도로는 안쓴다. 물론, 현대의 총검은 그냥 착검기능이 있는 단검이니까 기술만 있다면 얼마든지 투척할 수 있긴 하지만.[10]

심지어 안데르센 신부가 쓰는 총검은 총검 중에서도 전장식 소총에 쓰일 법한 과거의 물건으로 별도의 걸쇠 없이 아예 총구에 끼워 쓰는 큼지막한 한손검이다. 이걸 던져서 맞추는 것 자체가 이미 서커스 곡예단이나 할 법한 일이므로 이 양반이 유일하게 총검을 좀 이상하게 쓴다 생각하고 넘어가자. 다만, 반대로 말하면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총검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 정착시킬 정도로 본 캐릭터가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척 봐도 검신의 시작 부분에서 한번 꺾인 형상이, 묵직하면서도 시퍼렇게 선 칼날과 시너지를 일으켜 딱히 화려한 무기가 아니며 오히려 수수함의 극치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간지를 일으킨다. 안데르센 신부는 총검이 아니더라도 행동과 어록에서 이미 간지가 성립되는 캐릭터지만, 총검이라는 기이한 무기가 완성시켰다고 볼수 있다.

성서를 이용해 결계를 만들고 텔레포트하기도 하지만, 원리는 설명되지 않으며 자주 쓰이는 능력도 아니다. 결계의 경우 신의 적인 괴물들이 성스러움의 끝장판인 성서를 건드리지 못하는 건 클리셰적으로 당연한거겠지만, 성서를 흩뿌리고 사라지는 것은 텔레포트라기보단 시선을 차단하고 현 위치로부터 이탈하는 눈속임에 가까우리라 추정하는 게 자연스럽다. 요컨데 조금 간지나고 성스러운 연막. 조금 우스갯소리지만, 텔레포트일 수 없는 근거는 슈뢰딩거랑 겹치니까... 근데 사실 신이 행하는 기적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긴 하다.

2. 작중 행적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00 부터)안데르센:
나에게 구해라.
그러면 너희에게 모든 나라를 주고 땅끝까지 너의 것으로 삼아주리라.
피의 결과를 너의 것으로 주리라.
그대여, 쇠 지팡이를 가지고 그들을 쳐서 깨부숴라.
도공의 기물처럼 박살 내버려라.
그대들 모든 왕이여, 땅의 심판자들이여 가르침을 받아라.
두려움을 갖고 주를 섬기고 전율하며 기뻐하라.
아이에게 입 맞추라.
그는 분노를 놓아 너희를 멸망시키리니.

엔리코 맥스웰: 이런! 그만둬, 안데르센![11]

안데르센:
그 분노는 모든 것을 태우며, 그에게 의지하는 자는 행복을 얻으리.
이곳에서 끝장을 내고 말겠어!
앞에 적을 방치하고도 뭐가 이스카리옷인가? 뭐가 바티칸인가?"

- 시편 2편 8-12절[12] 을 읊으며 헬싱에게 적의를 드러내며 다가가는 안데르센과 이를 제지하는 맥스웰.

초기부터 일련의 뱀파이어 증식 사건으로 잠입한 그와 헬싱이 대치한다. 당초엔 영국 내에서만 출몰하던 뱀파이어가 북아일랜드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바티칸에선 '헬싱에게 가톨릭의 토지[13]프로테스탄트에게 선수를 빼앗길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스칼리옷인 그에게 잠입임무를 맡긴다. 이 과정에서 인테그랄 헬싱이 협정위반에 교전, 조직원 공격 및 살해 혐위를 주장하며 후에 런던에서 맥스웰과 이 일로 설전을 벌이는데, 이때 맥스웰의 부름을 받고 또다시 난입한 안데르센이 위의 시편을 읊으며 재등장. 아카드와 두 번째로 대치하는 형국을 만든다.[14] 이후 본의는 아니지만 바티칸의 명으로 헬싱에 최후의 대대에 관한 정보를 넘겨주는 역할을 하며 적의를 삭히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최후의 대대런던 공습이 시작되자 제9차 십자군의 선발 부장 부대를 이끈다. 인테그랄 헬싱을 생포해오라는 명령도 받았는데, 인테그랄이 최후의 대대에서 보낸 흡혈귀 부대에 포위된 절체절명의 상태에서 끝끝내 버티려는 것을 보고는 아래와 같이 인테그랄을 인정하는 듯한 대사를 하며,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을 연출해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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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광소를 터뜨리며) 코피나 흘리며 버러지 같은 괴물들을 앞에 두고서, 덤벼보라고? 처치해주지! 들었나, 하인켈? 들었나, 유미에?--틀림없어. 이 녀석은, 이 계집은! 이놈들이야말로, 우리의 적이다! 우리의 숙적이다!
하인켈: 안데르센 신부, 우리가 받은 명령은 아직은 감시하라는 것뿐일터.
유미에: 하물며 그 헬싱을 구하다니, 심각한 명령 위반이 아닙니까?
안데르센: 그렇다고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이 녀석들을 쓰러뜨리는 건 우리들의 몫이다. 쓰러뜨려도 되는 건 우리들뿐이다! 누구에게도 안 넘긴다! 누구도 방해 못 해! 그 누구도! 그 누구도!!!

흡혈귀 병사 1: (잠시 머뭇거리다가) 네놈, 이스카리옷!
흡혈귀 병사 2: 방해할 셈이냐!
안데르센: 시끄럽다. 시체가 지껄이지마라… 내 눈앞에서 시체가 걷고, 좀비가 군단을 결성해 전열을 짜서 전진한다--유일의 법리를 벗어나, 외도의 법리로 통과를 꾀하는 것을 우리 교황청이, 제 13과가! 내가 내버려 둘 것 같으냐!
안데르센: 네놈들은 부르르 떨면서가 아니라, 지푸라기처럼 죽을 것이다, 아아메에엔(AMEN)!![15]

안데르센: 우리는 너희에게 묻는다. 그대들은 뭔가!
13과: 우리는 이스카리옷, 이스카리옷의 유다이외다!
안데르센: 그렇다면 이스카리옷이여, 그대들에게 묻겠다! 오른손에 쥔 것은 무엇인가!
13과: 단도와 독약이외다!
안데르센: 그렇다면 이스카리옷이여, 그대들에게 묻겠다, 왼손에 쥔 것은 무엇인가!
13과: 은화 30과 밧줄이외다!
안데르센: 그렇다면은!
안데르센: 이스카리옷이여! 그대들은 무엇인가!

안데르센: 우리는 사도(使徒)이자 사도(使徒)가 아니며, 신도(信徒)이자 신도(信徒)가 아니며, 교도(敎徒)이자 교도(敎徒)가 아니며, 역도(逆徒)이자 역도(逆徒)가 아니로다!
안데르센: 우리는 그저 따르는 자일 뿐, 다만 엎드려 주님께 용서를 빌고, 다만 숨어서 주님의 적을 쓰러뜨린다. 어두운 밤에 단도를 휘둘러 저녁밥에 독을 담는 자로다.
안데르센: 우리는 사도(死徒), 사도(死徒)의 무리다. 우리는 자객이로다. 이스카리옷(자객)인 유다이다!
안데르센: 때가 오면은 우리는 은화 30을 신전에 바치고, 밧줄로 우리의 목을 맬 것이니![16]
13과: 그리고 우리 도당을 짜서 지옥으로 내려가 대오를 짜고 방어진을 쳐, 740만 5926[17]의 지옥 악귀와 싸울 것을 소망하나니!

안데르센&13과: 묵시의 날까지![18]

맥스웰의 뜻에 따라 행동하고 있지만, 런던 침공 후 맥스웰의 방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인테그라 헬싱을 감시하면서 되도록이면 교전을 피하라는 지시는 진작에 어기고 인테그랄을 구출하여 일시적으로 같이 행동하는가 하면, 자신이 휘두르는 힘에 도취되어 민간인 학살마저도 저지르는 맥스웰을 보고 분노하여 "맥스웰 너는 지금 하느님을 섬기는 것을 내던졌다. 하느님의 힘을 섬기고 있다!"는 말을 한다.

결국 아카드의 구속제어술식 제0호 개방으로 인하여 망자에게 둘러싸였지만, 강화유리덕에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맥스웰을 발견하고 그 강화유리를 부숴버려 결국 맥스웰을 망자의 밥으로 만든다. 하지만 죽은 맥스웰을 불쌍한 겁쟁이라고 동정하며[19] 죽은 맥스웰의 눈을 감겨준다. 다만 안데르센이 맥스웰 사후 십자군의 패배를 선언하고 철수를 명령했음에도 본인의 발언에 따르자면 맥스웰의 복수를 위해, 불쌍한 겁쟁이 맥스웰이 울고 있다면서 아카드를 타도하러 나갔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이미 살아남기 힘든 상태의 맥스웰에게 스스로 신벌을 내린 후 맥스웰의 복수를 위해 싸운 셈.

곧이어 아카드와 정면대치하지만 곧바로 자칼을 맞고 왼팔에 중상을 입는다. 여기에서 안데르센의 재생력의 한계가 나온다. 찔러거나 베이는 등의 상처는 재생해냈지만 파열된 것은 완전히 재생하지 못했다. 단, 이것이 본래 재생력의 한계인지는 알 수가 없다. 자칼 자체가 원래부터 재생자인 안데르센을 쓰러뜨리기 위해만든 무기인만큼, 자칼은 캐슬과 다르게 탄이 폭발하는 유탄계열이며, 자칼에 사용한 수은 탄두 자체가 재생을 억제하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OVA에서는 애당초 폭발하지 않아도 그 위력때문에 맞으면 통째로 관통해 뜯겨나간다. 캐슬에 맞고 별일 없이 개돌하는 모습과 다르게 자칼에 한 대 맞자마자 바로 팔이 뜯겨나가는 것이 그 예. 그럼에도 계속해서 투지를 불태우는 모습 역시 이 에피소드의 백미.
아카드 : 자, 크리스찬! 저주받은 괴물이 여기 있다! 나를 쓰러뜨리겠다고? 승률은 얼마나 될까? 천 분의 일? 만분의 일? 억? 조? 아니면 경?
안데르센 : 설령 그것이 나유타 분의 1이라 할지라도, 내게는 넘치도록 충분하다!

이후 자칼에 맞고 너덜너덜한 팔을 보며 비웃던 아카드에게 다친 팔을 입에 물고는 "그래서 어쨌단 거냐. 겨우 팔 한짝이 날아갔을 뿐이잖나. 자 덤벼라. HURRY, HURRY!!"[20]라며 투지를 불태운다. 이 말을 들은 아카드는 놀라다가 미소 지으며 "멋져... 역시 인간은 대단하다"라고 감탄한다.

그 후 아카드와 최종결전을 위해 그리스도의 손과 발을 박았던 헬레나의 성정(마태3과 바티칸 성유물복구조)을 심장에 꽃아 괴물이 되어 신의 힘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아카드는 그에게 지금도 훌륭하게 잘 싸워주고 있는데 굳이 괴물이 될 필요가 있겠냐고 설득하면서 '괴물을 죽이는 것은 인간이어야 한다.'며 끝까지 인간 안데르센으로 자신과 싸워주기를 애원한다.
안데르센: 나는 평범한 총검이면 충분하다. 신벌이라는 이름의 총검이면 충분하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태풍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저 위협이었으면 좋았다. 한 줌의 화약이었으면 좋았다. 마음도 눈물도 없는 그저 무서운 폭풍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걸 찌르고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리 해 주겠다. Amen!

결국 아카드의 필사적인 만류[21]를 거부하고 성정을 심장에 박아넣는다. 아카드가 신을 부정하는 괴물이라면, 인간으로서 '괴물'인 아카드에게 맞섰던 안데르센은 신을 긍정하는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까 자꾸 망령들로 길막하지 말고 제대로 싸우지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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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드 : "네놈은 더 이상 인간의 몸이 아니게 되었다. 너도 나도 이제 죽어 소멸하기 위해서는 여기(심장)를 도려내는 수밖에 없다!"

이를 목도한 아카드는 안데르센을 신의 괴물이라 표현하며 절망한다. 이 때의 연출에서 심장의 성정을 박은 안데르센은 총검 두 자루를 교차시켜 십자가를 만들었고 아카드도 그에 응하듯 자칼과 캐슬을 교차시켜 빠큐역십자를 만들었다. 두 괴물의 상징성과 대비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

이리하여 신을 부정하는 괴물인 아카드와 신을 긍정하는 괴물인 가시 안데르센의 결투가 벌어진다. 쟈칼에게도 면역이 되고 수많은 가시덩굴이 헬레나의 성정이 있는 심장을 지키고 있어 핀포인트 사격도 잘 통하지 않아 아카드와 대등하게 싸운다. 이 때 아카드를 찔러 죽음의 위기까지 몰아갔지만 세라스 빅토리아의 도움으로 다시 핀치에 몰리고, '괴물을 죽이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라며 아카드에게 심장을 적출당한다. 이는 아카드가 괴물이 된 안데르센을 인간으로 되돌린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세라스의 타인을 생각하는 "인간적인 마음"을 담은 외침과 무모한 행동 때문에 아카드가 깨어난 것을 생각해보면, 괴물로 변한 안데르센 또한 인간의 마음을 가진 존재 때문에 패배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카드 : 안데르센... 너에게 죽었어도 상관없었다. 그 날이었다면... 그 날 석양이 지는 황야에서였다면... 523년 전의 그 날이었다면... 너에게 심장을 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말이다, 이젠 아니다. 넌 날 죽일 수 없다! 괴물을 죽이는 건 반드시 인간이어야 한다. 인간이 아니어선 안 된단 말이다!

아카드가 각성하고 힘으로 안데르센을 제압한 것은 이미 안데르센이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신을 부정하는 괴물로써 '신의 자비와 심판'을 거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도 있다. 523년 전의 인간이었을 시절이었다면 왜곡되고 비틀린 자신의 신앙심으로 인해 죽은 백성과 신하들과 적들에 대한 속죄이자 자기 자신에 대한 구원으로써 신의 괴물이자 대리인 안데르센의 유일하면서 마지막 기회와도 같은 신벌을 기꺼이 받아들였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 날의 감상을 떠올리면서 이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구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젖어 그렇게 될 뻔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소좌의 말마따나 구원받을 수 없는 괴물이 된 현재, 아카드의 현재의 은유이면서 '인간'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 세라스의 외침을 듣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다만 아쉽게도 만화 연재가 어려웠던 당시 작가의 사정때문인지 안데르센이 가시괴물이 된 다음부터 전투가 급전개로 끝난다. OVA에서도 똑같이 급전개로 끝나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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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주제에 울지마라, 울고 싶지 않으니 괴물이 된 거잖나..."
"나는 간다... 나는 이렇게 가지만, 가여운 너는 얼마나 더 살아가야 하는 거냐..."

그러고는 자신의 숙적의 최후에 슬퍼하는 아카드를 동정한다. 아카드가 안데르센에게 달려갈 때 인테그라의 회상에서 아서의 말과 함께 불사신의 괴물을 동정하는 연출이 백미. 그리고 아카드는 이에 "방대한 나의 과거를, 방대한 나의 미래가 분쇄할 때까지다."라고 답해 주었고, 그렇게 서서히 소멸한다. 이 때 주마등으로 고아원의 아이들을 떠올리며 죽어간다. 결국 마지막으로 Amen을 읊조린다. 이때 그 아카드가 'Amen'이라고 읇조려 주었고 인테그라는 검을 바닥에 꽃아 그림자로나마 십자가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그뒤에, 안데르센이 완전히 죽기 직전 배신을 하고 회춘하여 나타난 월터 쿰 도르네즈에게 짓밟혀서 완전히 파괴된다.

여담이지만 헬싱 OVA 8화의 엔딩은 그야말로 안데르센 헌정 영상이라도 해도 될 만큼 안데르센 신부의 활약상이 멋있게 그려져있다.

3. TV판의 묘사

TV판에서는 아카드와의 만남이 약간 다르게 그려지는데, 첫 번째에서는 자신이 재생자라는 사실을 보여준 채로 본격적으로 싸우려 하다가 무산된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아카드의 목을 잘라버리지만, 다시 되살아난 아카드에게 두 팔이 잘리고 무력화되는 듯한 상황에서도 이로 칼을 물고 돌격하며 맞선다. 결국에는 지금 장비로는 아카드를 죽일 수 없다고 하고 사라지고, 이후 마지막화에서 아카드가 인코그니토와 싸울 때 잠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출연이 없다. 이전 항목에서는 두 팔이 잘리고 도망치는 추태를 보여줬다고 하지만, 오히려 아카드를 어찌할 방법도 없고 자신은 두 팔이 재생할 수도 없이 날아가서(자칼이 원작 전개보다 빨리 아카드에게 수령되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고 폭발하는 광기를 보여줬다고 할 만하다. 따지고 보면 연출력 부족으로 인한 저평가.

아카드에 의해 무릎을 꿇을 때 잠깐 과거 회상씬이 나온다. 흡혈귀로 추정되는 인물을 눈 앞에 두고, 무릎을 꿇은 채 벌벌 떨면서 총구를 겨누더니 이내 자신의 입 안에 총구를 들이대며 이를 간다. 평범한 신부였던 시절, 흡혈귀에게 무력하게 당하기만 한 것이 분해 인체를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TV판의 목소리가 성당기사가 아닌 성당내시 같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은 이 목소리야말로 원작자인 히라노 코우타가 바라는 성우 캐스팅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정작 단행본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노자와 나치를 캐스팅했으면 하는 이유는 이름이 "나치니까"란다.

아카드를 처음에 만나서 총검꼬치로 만든 후에 나오는 에헤헤헤헤헤헤웃음소리가 실로 광기가 넘쳐 인상적이다. 어쨌건 OVA에서는 TVA판 성우가 타계한지라, 성우가 바뀌고 말았다. 이번엔 케헤헤헤헤헤헤헤로 바뀌어 나온다.

4. 기타

일본군 최강 흉기 후나사카 히로시가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

타입문나스 키노코의 작품 월희에 등장하는 시엘은 이 안데르센 신부를 모델로 삼은 캐릭터다. 교회 조직 소속, 평상시에는 온화하고 조용한 성직자, 끊임없이 나오는 총검 형태의 무기 흑건, 총검을 손가락 사이에 엇갈리게 끼고 던져서 쓰는 것, 성경 페이지로 물체를 전송하거나 결계를 펴는 것, 안경, 어떤 상처도 순식간에 나아버리는 괴물같은 회복력 등. 그리고 시엘의 전투 스타일을 어느 정도 이어받은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코토미네 키레이도 자연스럽게 알렉산더 안데르센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다고 할 수 있다.[22][23]

성향은 완전히 반대지만 외모와[24] 그 괴물 수준의 능력에서 퇴마록박신부와도 묘하게 닮았다.

참고로 '엔젤 더스트(ANGEL DUST)'라는 작품에서 과거의 안데르센을 주인공으로 삼은 19금 만화가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 구할 방법은 없는 듯하다. 인터넷에서 긁으면 찾을 수 있을지도. [25]

광신도 계열의 캐릭터들이 등장한 작품이 유명해지면 항상 생기는 부작용이지만, 헬싱이 OVA화 된 이후 가공할 만한 수준의 인기를 얻고 인지도가 상승하게 되면서 작중 안데르센을 포함한 바티칸 광신도들이 입에 달고 산 아멘(Amen)이란 단어가 광신을 뜻하는 은어로 변질되었다. 한국에서 헬싱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시절에는 광신도 관련 사건이 터지면 해당 기사의 덧글창에 "Amen!" 이나, "죽은 XX만이 좋은 XX다!" 같은 개드립이 달리곤 했었다(...) 가히 이슬람교의 알라후 아크바르와 비슷한 취급.

물론, 아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멘은 절대 이교도 척살이나 악마 사냥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른 세력을 쓸어버리면서 하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본래의 아멘은 '진실로', '확실히'라는 경건한 의미를 담고 있다. 만화를 즐기되, 실제와는 확실히 선을 긋도록 하자. 차라리 데우스 불트가 사람들의 생각하는 그런 의미에 더 가깝다.

[1] 실제 공식 표기다. 이 때문인지 초기 국내 정발판에서는 '알렉산더 앤더슨'으로 번역된 적이 있었다. 영어 더빙판에선 Andersen으로 수정하여 그대로 안데르센으로 발음한다.[2] 원작자인 히라노 코우타가 원했던 캐스팅. 헌데 그 이유란 게...[3] 공교롭게도 이 사람은 드라큘라 전담 성우이시다.[4] 아카드 역의 민응식, 월터 쿰 도르네즈 역의 황일청과 같이 어느 매체에서든 변경 없이 그대로 캐스팅되었다.[5] 스코틀랜드식 영어로 말한다(실제 성우도 스코틀랜드 던디 출신이다). 일본판과 한국판에 비해 절제된 말투가 특징.[6] 미일성우 모두 리처드 헬싱을 맡았다. 단 와카모토는 tva 한정.[7] 작중 내내 광기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주는 안데르센 신부라도, 이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진심이다.[8] 이 때의 표정만큼은 정말로 온화하고 인자한 신부님이다. 단 OVA 한정. 원작에서는 미소를 짓기는 하는데 심각한 썩소에 가깝다.[9] 참고로 이 3인방은 나이 또래가 비슷하다. 맥스웰이 훗날 이들의 상관이 된건 광적인 권력욕 때문에 악착같이 노력해 단기간에 출세한 결과.[10] 사실 현대 총검은 비수와 달리 무게 중심이 손잡이 쪽에 매우 쏠려 있어서 던져보면 매우 개떡 같이 날아가며 잘 박히지도 않는다.[11] 정작 애초에 안데르센 부른건 이분이다(...). 그저 폼만 잡으려 했는데 일이 커져버렸어[12] 야훼를 섬기지 않던 왕과 통치자들에 대한 경고성을 담고 있는 시절로, 이교도에 대한 이스카리옷과 안데르센의 가치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문구라 할만하다.[13] 영국-아일랜드 분쟁에는 천주교와 프로테스탄트가 상당히 연관있는데, 이를 작가가 반영한 듯.[14] 세라스의 임기응변으로 싸울 분위기가 아니라는 아카드의 말에 동의하며 넘어간다.세라스: 닛폰노 미나찡 여기입니다~ 본인이 불러놓고 본인이 쩔쩔매는 맥스웰은 덤[15] 더빙판의 경우 대화 내내 고함을 지르다가 이 부분에서만 나지막하게 말한다.[16] 이스카리옷 유다예수를 은화 30닢에 팔아넘긴 뒤 밧줄로 목을 매어 자살했다. "제 13과 이스카리옷"은 바로 이 최후의 만찬의 13번째 인물, 유다(Judas Iscariot)의 이명에서 유래했다.[17] 기독교 오컬트 중에는 지옥에 있는 악마들의 수가 6666마리 씩 1111개의 군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18] OVA에서는 생략.[19] 애니메이션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며 "바보라고 네녀석, 바보 천치, 바보자식"이라고 측은한 어조로 독백한다.[20] 공교롭게도 루크 발렌타인에게 아카드가 했던 말과 똑같다.[21] 이때의 아카드의 표정을 보면 굉장히 절박하고 간절하다. 진심으로 안데르센이 인간으로서 자신을 쓰러트리는 것을 바랐다는 증거인데 때문에 안데르센이 결국 성정을 심장에 박아넣자 처절하게 "멍청한 놈!"이라고 외친다.[22] 타입문의 나스 & 타케우치 콤비도 헬싱을 좋아하고 히라노 코우타도 달빠이니 서로 서로 패러디를 주고 받는 관계라 할 수 있다.[23] 참 아이러니하게도, 시엘을 연기한 성우키레이를 연기한 성우는 그 안데르센과는 적대 관계인 세라스 빅토리아아카드를 맡았었다.[24] 두 사람 모두 건장한 체격의 안경을 쓴 노인에다가 가톨릭의 신부다.[25] ANGEL DUST 설명에서 나오지만 본래는 신부가 아니라 신부를 가장한 마피아였다. 다만 이 설정이 헬싱 본편에도 이어지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