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22 10:59:56

보편교회

파일:나무위키+유도.png   바티칸의 교황을 수장으로 하는 기독교 교파에 대한 내용은 가톨릭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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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普遍敎會
라틴어: Ecclesia Catholica
그리스어: Καθολική Εκκλησία[1]
영어: Universal Church / Catholicity

1. 넓은 의미의 보편교회2. 좁은 의미의 보편교회3. 해석
3.1. 개신교
4. 관련 문서

1. 넓은 의미의 보편교회

(Credo) unam, sanctam, catholicam, et apostolicam Ecclesiam. (라틴어)
(Πιστεύω) εἰς μίαν, ἁγίαν, καθολικὴν καὶ ἀποστολικὴν ἐκκλησίαν. (그리스어)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 회의)
하나인,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한국 정교회)
유일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와, 사도의 교회를 믿사옵니다. (한국 루터교회)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대한성공회)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기독교에서 보편교회(普遍敎會)란 일차적 의미로는 모든 인종과 모든 문화권과 모든 언어권을 막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지칭한다. 다른 말로 공교회(公敎會)라고도 불리는데,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로부터 이어진 하나의 신앙 조직체, 보편적 기독교 신앙의 구성요소, 신학과 교리, 전례와 윤리, 사상적, 실천적인 특징을 말한다. 어떤 교회가 위와 같은 요소들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교회는 보편교회라고 불리울 수 있다.

'Catolic'이라는 이름 때문에 '보편교회'라 하면 바티칸을 중심으로 한 가톨릭 교회만을 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톨릭 교회는 그냥 보편교회에 속하는 공동체 중 하나이지 보편교회 그 자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정교회(Orthodox) 역시 그 이름이 '정통 교회'라는 뜻인데 그렇다고 정통 교회가 정교회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영어로도 그냥 'Catholic Church'라고 하면 가톨릭 교회와 헷갈리므로, 'Universal Church'(Ecclesia Universa)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기독교 종파들이 보편교회임을 주장한다. 서구 대이교 이후 가톨릭에서 갈라져 나간 개신교도 보편 교회주의를 주창하나 대다수의 개신교 교파에서 말하는 보편 교회의 의미는 가톨릭과 정교회 기준의 보편 교회[2]라기 보다는 무형적이고 추상적인 기준이다. 다만 교파마다 세세한 정의는 차이가 있다.

2. 좁은 의미의 보편교회

파일:CZg4iQw.jpg
함께 성호를 긋고 있는 교황 바오로 6세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아테나고라스.[3]

기독교 교회사적으로 보면 보편교회는 7차 세계 공의회까지를 인정하는 정교회가톨릭을 지칭하는 것으로 본다. 즉 다시 말해 사도로부터 이어온 교회이며, 7성사를 공유한다는 점으로 인해 가톨릭과 정교회 두 종파는 두 개의 교회를 이루지 않고,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로부터 이어져온 하나의 교회를 이룬다고 주장한다.

세계사 교과서에서는 1054년의 상호 파문 사건을 동서 대분열이라고 기술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5세기 이후 상호 파문 사건은 여러 차례가 있었고, 반대로 11세기 이후로도 두 교회가 하나의 교회라고 인식함을 드러내는 사건도 있었다. 상호 파문 자체도 교황과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개인 간의 파문이지 서로 교회 자체를 파문한 것이 아니다.[4] 1054년에 교회가 갈라졌다는 서술은 역사학적인 기술이지, 1054년에 합의이혼마냥 갈라졌다는 말은 아니다.

이후 1964년 가톨릭 교황인 바오로 6세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 대주교인 아테나고라스 1세가 예루살렘에서 회동 후 이듬해 1965년 12월 7일에 900여년간 이어져온 상호 파문을 철회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1000여 년 넘게 분열된 여파가 치유되지 않았으며, 두 교회의 일치에 많은 진전이 있었으나 걸림돌도 많다.

3. 해석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이다. 기독교 초기의 교부들은 교회의 수위권 분쟁 속에서 로마의 베드로좌와의 친교가 각 지역 교회들이 사도들로부터 이어져온 보편적이고 정통된 교회임을 입증한다고 증언했다.

그러면 동서 대분열 이후로 로마 교회와 서로 파문한 정교회는 보편적이고 정통된 교회가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것은 파문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다. 파문은 영원한 친교 단절, 즉 영원히 교회로부터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위를 교정하기 위한 교정벌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파문을 당하더라도 금식이나 단식, 금육 등의 교회로부터 부과된 의무를 지킬 의무가 있다.그런데 대부분 파문당하면 그런 거 안 지킨다 공의회로부터 결의된 교리를 거부해서 자동파문된 사람도 교리를 받아들이고 고해성사를 받으면 당연히도 파문이 풀린다. 사실 파문이라는 것도 진정으로 회개한다고 해서 결코 풀리지 않는 성격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5] 그렇기에 7성사와 사도 전승의 사제직을 유지하는 정교회도 신학적으로는 로마의 베드로좌와 친교가 완전히 끊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6]

3.1. 개신교

장로회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서는 '예수에게 부름받은/부름받을 모든 사람들로 이루어진 추상적이고 무형적인 교회'를 보편 교회로 규정하고 있으며, 침례회 역시 런던 신앙고백에서 같은 내용을 천명한다.

루터회가톨릭에서 말하는 보편교회의 개념을 부정한다는 점에서는 장로회, 침례회와 동일하다. 대신 지역교회(Landeskirche)라는 개념을 주장한다. 다만 위 두 교파에 비해 유형적인 뉘앙스가 훨씬 강한데, 사도시대 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교회의 연속성을 강조하며,[7][8] 세례,와 성만찬의 성사가 집전되고, 성경말씀이 선포되는곳을 보편 교회라고 정의 내리며, 이런 점에서 자신들의 보편성을 주장한다. 이 때문에 타 개신교에 비해, 다소 유형적인 보편성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복음주의적 보편교회(Evangelical Catholic)으로 칭한다.[9]

그러나 성공회와 일부 루터교회[10] 등 일부 개신교 교파는 가톨릭·정교회 맥락에서의[11] 보편교회임을 자칭하나 가톨릭과 정교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개신교 몇몇 교파는 가톨릭 교회와의 갈등 때문에 보편교회성을 주장할 때 보편교회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Catholic이라는 말 대신 universal 등 다른 대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12]

현대에 이르기까지 보편교회의 정의에 대한 논쟁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크게 보자면 교회를 조직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모임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인데, 조직으로 본다는 것은 교리, 성사, 회칙 등을 근거로 모이는 하나의 유형교회라는 의미이고 모임으로 본다는 것은 사도전승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아래에 모이는 교리에 얽메이지 않는 모든 무형교회라는 의미이다. 위에서 충분히 설명했듯이 보편교회의 영역에 대한 논쟁인데, 기존의 가톨릭과 정교회가 유형교회를 처음 주장했으며 교리가 안정화되고 정착한 개신교와 소수 종파도 주장하고 있다. 무형교회를 주장하는 입장은 소수파이지만 교회 역사에서 언제나 존재했으며 제도교회 안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일반적으로 가톨릭 교회를 지칭하나 교회에서 전해내려오는 신앙고백, 기도문에서는 보편교회의 의미로서도 사용된다.[2]사도전승주교제가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고, 보편적인 전승, 전례 등이 유지되는[3] 성호를 긋는 손 모양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성호 문서 참조.[4] 더욱이 1054년의 상호 파문 당시 교황이 사망하여 교황좌가 공석인 상태였기 때문에 교황 대사들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를 교황의 이름으로 파문할 적법한 자격이 없었다. 자세히는 동서 대분열 문서 참고.[5] 사실 파문이 교회로부터의 영원한 친교 단절(영구제명)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건 중세의 막장적인(?) 사회 현상 탓이 크다. 현대 가톨릭에서의 '파문'은 개혁주의 개신교의 '권징'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구제명의 성격이 약하다.[6] 같은 논지로 성 비오 10세회(SSPX)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CV2)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CV2는 교리적인 것을 결정하고 천명한 공의회가 아니라 사목방침에 관한 것을 반포한 공의회기에 SSPX가 베드로좌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다.[7] 다만 가톨릭에서 말하는 사도전승이 아니며, 주교제 역시 보편 교회의 필수 요소로 보지 않는다. 회중제 등을 채택한 루터교회에서도 자신들의 보편성을 주장한다.[8] 그래서 루터회에서는 종교개혁 이전의 교회사 역시 타 개신교 교단에 비해 중시한다.[9] 심지어 일부 목사나 신자들은 미국이나 한국에서 '기독교''라는 말이 개신교만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는 것을 꺼려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있듯이, '가톨릭'이라는 용어가 특정교파를 가리키는 가톨릭만을 의미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으며 그 가톨릭만이 보편교회라는 관점을 강하게 부정한다.[10]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국가들의 루터교회나 미국의 일부 교단[11] 사도전승과 주교제가 유지되는 교회.[12] 같은 이유로 이들 개신교 교단에서는 사도신경 영어번역에서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를 'the holy catholic church'가 아닌 'the holy universal church'로 번역한다. 반면에 성공회는 Catholic이라는 용어를 즐겨 쓴다. 이쪽 동네는 고교회파를 가리키는 용어로 'Anglo-Catholic'을 쓸 정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