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3:36:29

아처(5차)/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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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Fate/stay night

1.1. 프롤로그 공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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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하겠는데, 당신은 내 서번트인게 확실해?
아처: 그건 내가 묻고 싶군. 너야말로 내 마스터인가. 이렇게까지 난폭한 소환은 처음이라서말야. 솔직히 상황을 알 수 없어.
토오사카 린의 삽질 때문에 의식을 치렀던 토오사카 저택 지하공방이 아닌, 바로 위의 거실에 떨어지면서 소환되며, 그 때문에 거실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1] 사실 저 장면의 진실은 이렇다 카더라

또한 소환 중의 실수 때문에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 정체가 매우 애매모호한 서번트. 그 때문에 린은 그의 진명을 알아내지 못한다. 참고로 여기서 정말 기억을 잃었는지, 아니면 잃은 척만 했는지 제대로 묘사가 안 나와서 '애초에 기억을 잃은 척만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는데, 나중에 나온 설정집에 따르면 정말로 기억을 잃었으나, 다음 날 '토오사카 린'이라는 이름을 듣고 기억을 되찾았다고 한다.[2] 그러나 이 사실을 린에게 밝히지 않았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의 사례.[3]

소환되자마자 다리를 꼬고 앉아 짐짓 거드름을 피우며 삐딱한 자세로 나온다. 처음 린을 만났을 때도 한 말이 "이것 참, 터무니 없는 마스터에게 뽑혔군. 이거 제일 안 좋은 거에 뽑힌 거 아냐."

자신의 마스터인 린을 보고도 히죽거리면서 아처가 자신의 서번트가 맞냐고 묻는 린에게 "그건 이쪽이 묻고 싶군. 너야말로 내 진짜 마스터인가? 네가 내 마스터라는 증거는 있나? (린이 영주를 보여주자) 영주만 있으면 마스터인가? 지금 영주 따위 서번트를 규제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아, 그런 모양뿐인 것에 연연할 줄이야." 라고 깔끔하게 무시한다.

그런 태도에 열받은 린의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너를 마스터로 인정은 하겠다. 하지만 네 말에는 따르지 않아. 전투방침은 내가 정하고 너는 거기에 따라서 행동한다. 너는 이 집 지하에라도 숨어서 성배전쟁이 끝날 때까지 가만 있으면 돼."[4][5][6]라고 계속 도발하자, 안 그래도 소환이 꼬여서 심사가 잔뜩 뒤틀렸던 차에 이런 취급을 받자 뚜껑이 완전히 열려버린 린이 영주로 '나에게 복종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자해해라 아처
아처: "뭐── 설마!? 너 지금 제정신이냐? 영주를 이런 데 쓰는 바보가 어디있어!"
린: "그 설마야, 이 건방진 놈아. 알겠어? 넌 내 서번트, 내 말에 절대 복종하는 게 당연하잖앗!?"
원래 이런 '너무 애매모호한 명령'은 별다른 효과를 낼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이나마 제약이 걸리자(본인의 말로는 '명령 거역 시 능력치 1단계 하락'이 고작) 오히려 놀라면서 "정정하지. 넌 확실히 우수한 마스터인 모양이다. 아까전의 무례는 사과하마."면서 태도를 바꾼다. 물론 그 직후에 처음 시킨 일이 박살난 거실 청소였기에 유명한 대사인 "...알았다. 지옥에나 떨어져라, 마스터." 를 뱉으면서 삐치긴 하지만. 참고로 막 소환되고 난 뒤에 린이 소원이 뭐냐고 물어보자 아무렇게나 내뱉은 소원은 '세계평화.' 진심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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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tay night Realta Nua PS Vita판 Fate 루트 OP
이후 며칠 간 린과 같이 후유키 시 곳곳을 정찰 하다가 학교에서 적 서번트인 랜서와 마주치는데, 궁병이면서도 랜서와 '근접전'으로 격돌하며 쌍검을 꺼내 들고 접전을 벌인다. 이 때 랜서는 연속공격을, 아처는 방어하며 카운터를 노렸다고 한다. 그러다 전투가 정점에 있을 때 엿보고 있던 에미야 시로를 추적하러 랜서가 사라져버려 1차 접전은 흐지부지 되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랜서는 '그 때 전력을 다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대로 전력을 내지 못한건 아처도 마찬가지로, 아처는 어디까지나 궁수지 백병전으로 맞장 뜨는 클래스가 아니다(...).맞잖아 하지만 이후로도 줄창 백병전을 고집하는 그놈의 근성 아처가 저격으로 작정하고 나서기 시작하면 세이버와 호각을 이루는걸 생각해본다면 근접전보다 훨씬 유리하게 전투를 주도할수도 있다 물론 랜서쪽도 화살막이의 가호 때문에 만만하지는 않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저격수를 시인 가능해야 파악이 가능한거라 아처의 저격 범위를 생각해보면 작정하고 저격에 나서는 아처는 초장거리 저격이나 브로큰 판타즘으로 광역공격도 가능한지라 랜서 입장에서도 쉬운상대가 아니다.

이후 린이 에미야 시로를 구하고 나서 걱정된다고 시로의 집에 갔다가 뜬금없이 나타난 세이버가 목을 노리고 칼을 휘두르는데, 이때 어떠한 상태가 되는지에 따라 루트별 행적이 달라진다. 세이버의 검에 베어 치명상을 입었다면[7] 중반까지는 상처를 치유하느라 안 나오며(Fate 루트 & HF 루트), 시로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한 영주로 세이버의 움직임을 막아준 덕분에 멀쩡한 상태로 맹활약 하기도 한다.(UBW 루트)

1.2. Fate 루트

세이버한테 당해 치명상을 입었기 때문에 스토리 중반까진 회복을 이유로 리타이어.

이후 시로&세이버 페어가 라이더를 쓰러뜨린 뒤 시점에서 린이 그들과 『동맹』을 맺었다는 소리를 듣곤 몸이 회복되었다고 말한 뒤[8] 어느 정도 도와주려 하나, 그 이후에 시로가 이리야스필에게 납치당해서 아인츠베른 성까지 쳐들어가서 구출을 시도한다. 당연히 이리야는 시로를 빼앗기는게 싫어 버서커를 불러 대치한다. 세이버는 마력 부족으로 빌빌대는 상태라 제대로 싸우는게 불가능하고, 본인은 세이버에게 입은 상처가 완벽하게 나은게 아닌터라 강적인 버서커를 상대로 도저히 승산이 있는 싸움을 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누군가 남아서 다른 사람들이 도망칠 동안 시간을 벌어준다는 방침이 정해지고 아처가 그 역할을 자원해서 맡는다. 사실상 자신들의 미끼가 되어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는 명령이었기에 린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처는 태연하게 "아, 시간을 끄는 건 좋은데... 저걸 쓰러뜨려도 딱히 상관 없는 거지?" 라며 간지나게 되받아 친다. 대사만 보자면 허세를 부리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어쩔수 없다고는 하나 아처를 희생양을 삼아버리는 것에 대해 마음속 깊이 죄책감을 가진 린을 위로하기 위해 건넨 말로 린도 그런 의중을 알아차려 쓰러트리고 오라며 되받아 쳐준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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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버서커

그리고 그 말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아처는 혼자서 대영웅인 버서커에게 정면 승부를 걸어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살랐다. 결과적으로 패해서 소멸하긴 했지만, 버서커를 6번 죽이는 놀라운 전과를 세운 것. 이리야스필은 '듣보잡 서번트'인 아처에게 자신의 최강의 서번트인 버서커가 이렇게나 당한데 분노한다. 단, 이 싸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는 게임판에선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그래도 버서커 본인이 정신줄을 놓은 상태에서도 고개를 갸우뚱했을 정도인데, 제정신이었다면 흡족해질 때까지 무예를 겨루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라고 헤라클레스가 독백할 정도니 아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아처가 어디까지나 범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노력하는 천재의 끝판왕인 그 헤라클레스가 인정할 정도로 그는 부단히 노력해서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처가 소멸한 시점에서 버서커가 입은 상처 6가지는
  • 두 다리는 반쯤 용해되어 있다.
  • 목에는 절단된 흔적이 있다.
  • 팔은 간신히 팔꿈치에 붙어있다.
  • 어깨에서 사타구니까지 꿰뚫려 있다.
  • 가슴에서는 피가 대량으로 흐르고 있다.
  • 배에서는 내장이 보일 듯 말 듯 하고 있다.

이후 GO에서 흑화한 헤라클레스를 보고 이 전투에 대해 회상하며 넘을 수 없는 벽, 이전의 나는 넘지 못했던 대영웅이라고 언급했다.

1.2.1. Fate/sta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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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시리즈의 게임판 및 각종 미디어 믹스를 통틀어 Fate 루트의 버서커 Vs 아처를 다룬 유일한 작품. 14화에서 이 부분을 확인 가능하다. 단, 원작의 서술과는 꽤나 다른 애니판 제작진의 각색이 들어갔음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칼라드볼그 2, 학익삼련 등 본인이 자랑하는 강력한 기술들을 먹여준 뒤 무한의 검제를 펼치고 최종적으로 5번을 해치운 뒤 소멸된다.

해당 화에서 아쳐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 여럿 나오는데, 먼저 아쳐가 소멸한 후 오리지널 곡이 흘러나오는 엔딩 마지막에 성해포가 사라지며 린의 펜던트가 나온다. 원작 게임에서는 아쳐가 소환되고 나서 린에게 펜던트를 돌려준 상태라 설정오류가 되겠지만, TVA에서는 팬던트를 돌려주는 장면 자체가 없기에 문제되는 요소는 없다. 또, 이리야에게 "여전히 용서가 없구나, 이리야." 라고 정체를 암시하는 대사를 말했다. 이에 이리야도 "이리야...?"라며 놀란다. 페이트 루트에서 이리야가 자신의 애칭인 이리야를 알려준 건 에미야 시로 밖에 없다. 그런데 생판 처음 보는, 어디 영령인지 감도 안 잡히는 아쳐가 알려주지 않은 자신의 애칭을 알고 있으니 놀랄 수밖에 없을 것.
그리고 버서커에게 한 번 공격당한 뒤 주마등으로 에미야 시로의 모습을 떠올리는 데다가, 마지막으로 무한의 검제를 사용할 때 깔린 배경음악 EMIYA가 작 중 에미야 시로가 활약할 때 흐르는 테마로 연출된다. 덕분에 원작을 몰라도 애니메이션 요소만을 통해 아쳐의 정체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린과 시로는 아쳐의 정체가 원탁의 기사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결국 애니메이션에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정체를 확실히 알려면 원작을 접해야만 했다. 아마 3부작 기획이 불발되어 1부작으로 제작된 극장판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를 염두에 두고 전개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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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씬에서 간장막야의 강화판인 오버엣지Fate 시리즈 최초로 사용하는데, 처음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인 줄 알았으나, 후에 발매된 컴플리트 마테리얼 2에서 오버엣지 관련 설정이 공개되며 정사로 인정되었다. 본래 나스가 오버엣지의 기본 설정만 짜두고 방치해 뒀는데, 애니화 협의과정에서 스튜디오 딘 제작진이 이 설정의 존재를 인지하고 한 번 작중에 등장시켜보자고 제안해 성상되었다고.

1.2.2. 코믹스

도중에 UBW의 내용을 넣어 린의 기억에 아처의 모습이 종종 등장하게 된다. 린은 그런 그를 바보라고 평하지만 그 인생이 시로와 닮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처에게 너는 그저 시로로부터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이라고 한 걸 보면 아처의 정체가 에미야 시로 그 자체라는 것까지는 몰랐던 것 같고 그냥 시로와 비슷한 인생을 산 자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캐스터에게 붙어버리고 랜서와 전투, 캐스터를 통수치고 해치운다. 하지만 코믹스에서 캐스터를 완전히 죽이지 못해 후에 길가메시가 처리한다. 쿠즈키는 확실히 죽었지만. 그는 당연히 에미야 시로를 죽이려 하지만, 린을 묶어두지 않은 탓에 바로 옆에서 끈질기게 설득하고, 결국 그걸 받아들이고 린의 곁으로 돌아간 뒤 세이버와 시로의 재계약을 돕는다. 그리고 아직 남은 일이 있다면서 버서커와 대적하게 된다.[10] 그리고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로 끝나지만 원작처럼 이리야스필은 아처의 정체를 모른다. 이 때 시로를 떠나보내며 무한의 검제의 실루엣을 드러내며 시로에게 충고를 해준다.

그 후 에미야 시로의 환상에서 나오는데 칼리번을 투영하려는 시로에게 나타나 너는 평생 반푼이에 지나지 않으며 반푼이라면 목숨을 걸고 해 보라며 철의 울림을, 타오르는 평야를 떠올리라 충고해 시로가 각성해 칼리번을 투영하는 데 기여한다.

그 후 교회의 각성씬에서 시로가 과거회상으로 멘탈이 탈탈 털린 당시에 등장. 시로에게 너는 저 시체들과 마찬가지로 10년 전에 사로잡힌 가여운 망령에 지나지 않으며 자기 자신조차 구하지 못하는 자가 감히 타인을 구한다고 말한다면서 시로의 멘탈을 완전히 박살낸다. 이건 코믹스 오리지널로 에미야 시로의 최종적인 결말인 아처가 에미야 시로의 트라우마를 드러내는 장면이기 때문에 원작초월이라 불리게 된다.

정체는 나오지 않지만 원작 Fate에 비해 연출이나 설정보강이 많이 이루어진다. 또한 Fate만 본 사람에게 끝까지 정체가 나오지 않는 아처의 정체를 짐작하게 해 주는 언급이 훨씬 많이 나온다. 다만 단순히 시로와 닮은 인생을 산 누군가에 가깝게 묘사된다.

1.3. Unlimited Blade Works 루트

세이버의 검에 베이기 직전, 시로가 무의식적으로 발동시킨 영주 덕분에 리타이어 없이 멀쩡한 몸상태. 그래서 본인의 진정한 목적을 위해 맹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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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이리야버서커를 데리고 공격해오자 세이버와 연합해 맞서지만, 세이버는 마력부족으로 제 힘을 낼 수 없었고, 아처의 원거리 지원사격도 버서커의 몸빵이 워낙 튼튼해 거의 먹히지 않아 위기에 몰리게 된다. 그러자 아처는 자신의 비장의 수인 『브로큰 판타즘』으로 버서커의 갓 핸드를 뚫어 스톡1개를 까는데 성공한다. 마력부족으로 힘겨워하는 세이버와 그 정체도 알 수 없는 아처를 무시하며 단숨에 없애버리겠다던 이리야도 그런 아처의 모습에 생각을 바꾸고 물러난다. 아처에게 흥미가 생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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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tay night Realta Nua PS Vita판 UBW 루트 OP

중반에는 캐스터에게 납치되어 류도사로 끌려간 시로를 구해준 이후, 캐스터와도 겨루게 된다. 싸우기에 앞서 캐스터가 아처에게 "버서커나 세이버면 몰라도, 아처는 자신에게 찰과상도 입히지 못할 것." 이라고 도발을 날렸고, 이에 아처가 "그렇다면 단 일격에 쓰러뜨려주겠다. 만약 실패한다면 세이버에게 맡기겠다."라며 도발에 넘어간 듯한 답변을 날린다. 전투 초반 캐스터의 방대한 마력이 응집된 광탄 공격을 기민한 움직임으로 잘 피하긴 했으나, 멍청히 서 있던 시로까지 구하려다가 빈틈이 생겼고 이를 노린 캐스터의 공간 고정화에 당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직후 캐스터의 마무리용 광탄공격에 꼼짝없이 당할 뻔 하지만,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채 여유부리던 캐스터에게 "얼간아, 피하라고! " 라고 외치며 스스로 고정화를 깬 뒤 술법에 몸이 묶이기 전 몰래 투척한 쌍검을 캐스터의 등 뒤로 부메랑처럼 향하도록 만드는 기습전술을 선보인다. 아처의 충고 덕에 캐스터는 이 공격을 간발의 차로 피하지만, 쉴 틈을 줄 생각이 없는 아처는 칼라드볼그 2를 투영해 그대로 강력한 저격공격을 날렸고, 여기에 당한 캐스터는 피떡이 된다.

정통으로 맞췄으면 분명이 일격에 끝장 냈겠지만, 아처가 일부러 빗나가도록 만들었기에 캐스터가 목숨을 건진 상황. 이 사실을 눈치챈 캐스터가 이유를 추궁하자 아처의 답변이 걸작인데 "이미 첫 일격은 피했으니 약속대로 마무리는 세이버에게 맡기겠다."라고. 또한 아처는 마스터인 린이 적의 목숨을 빼앗는데 적극적이지 않으니, 캐스터가 그 일을 대신 해준다면 도움이 될거라는 설명과 함께 부상을 입은 캐스터를 일부러 마무리 짓지 않고 오히려 도망칠 시간까지 넉넉하게 마련해준다.[11]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시로는 뭐하는 짓거리라며 강하게 따짐과 동시에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캐스터를 추적하려고 하는데, 아처는 시로의 언행이 물러터졌다고 까내린 뒤 그 유명한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라는 말과 함께 공격을 날려 시로에게 중상을 입히고 죽이려고까지 한다. 다행히 산문 밖으로 날라간 시로는 그곳에서 어새신과 대결중이던 세이버가 받아 준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어새신이 세이버의 편을 들어주며 길을 막아서자 대결을 벌인다.

몇 시간 뒤, 아처가 동맹인 시로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린은 영주 1획을 사용해 "절대로 시로를 공격하지 말 것."을 명령한다. 이 덕에 아처는 시로의 목숨을 빼앗는 행동이 봉인되었고, 캐스터 & 쿠즈키 소이치로와의 첫 대결에서 투영을 사용한 반동으로 몸 절반에 마비증상이 온 시로의 상태가 어떤지 잘 안다며 자청해 그걸 치료해준다. 이때도 시로의 언행과 이상이 잘못되었다며 까준 건 덤.

이후 시로&린 동맹이 교회에 알을 박은 캐스터를 처리하기 위해 찾아가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갑자기 캐스터쪽에 붙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캐스터쪽에 붙는게 성배전쟁에서의 승리확률이 더 높다는게 이유. 직후 캐스터의 룰 브레이커에 찔려 린과의 계약이 해제되고, 아처는 자신이 합류한 대신 토오사카와 시로를 살려주라는 조건을 제안해 두 사람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다.

다음날, 랜서와 연합한 시로 & 린이 다시 교회에 쳐들어오고 프롤로그 시점때의 결착을 제대로 내보자고 랜서가 나서며 재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전투에서는 전과 달리 랜서에게 영주의 제약(마주친 적과 적당히 싸우다 도망쳐라)이 풀렸기 때문에 아처의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린의 부탁은 무시하고 랜서가 첫 싸움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강력한 공격으로 밀어 붙힌다. 당연히 아처는 수세에 몰리는데 일부러 치명적인 틈을 만드는 것으로 랜서의 공격을 한정시키고, 심안능력을 활용해 치명상을 피하는 식으로 버틴다. 다만 이미 아쳐는 열세에 몰려 앞으로 수합도 버티지 못할 거라고 한다. 그러다 잠깐의 대화가 오간 후...
랜서: 이 자식... 그런 실력을 가졌으면서 이런 짓을 하는 거냐? 니 녀석의 검엔 말이다, 결정적으로 긍지가 빠져있어!
아처: '영웅의 긍지' 말이지. 이봐, 랜서. 그런 쓸데없는 프라이드는 말이지, 그 근처 개에게라도 먹여줘라.
랜서: ...지금, 개라고 했나?
아처: 진실이다, 쿠 훌린.[12]
랜서: 잘도 나불대시는구만... 내 이름을 알고 있으면, 내 보구가 뭔지도 알고 있겠지, 아처?

도발하자 분노한 랜서가 보구전으로 승부를 걸어온다. 프롤로그에서 암시하듯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아처는 랜서의 정체를 알고 있다. 즉, 그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 이야기를 들먹여서 일부러 도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13] TVA판에서는 랜서의 진명까지 언급하면서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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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가 쏜 진정한 보구, 투창 버전 게이 볼크로 아이아스로 한 팔을 희생하며 막아낸다. 그러고는 캐스터의 감시가 없어졌다라면서 갑자기 양손을 들며 항복했다. 이때 랜서는 아처가 캐스터에게 진심으로 붙은 게 아니며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더 이상 싸우지 않고 물러선다. 그리고 아처는 시로가 위기에 몰렸을 때 난입하여 수많은 검을 쏘아내서 쿠즈키를 공격, 이걸 전부 캐스터가 대신 맞으면서 그녀가 사망, 이후 분노한 쿠즈키가 강화마술이 풀렸음에도 덤비자 주저 없이 살해한다. 아처는 농성전이 특기인 캐스터를 정공법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걸 염두에 두고, 그녀의 아군으로 들어가 내부에서 깨부실 목적이였던 것.[14]

캐스터 진영이 전멸하고 다들 전투의 긴장이 풀린 순간, 아처는 장검 여러자루를 투영해 린을 애워싸는 형태로 박아 가둬버리고 기습적으로 시로를 죽이려 든다. 사실 캐스터측에 붙었던 또다른 이유는 령주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캐스터의 보구가 필요했던 것이며, 1차 목표인 캐스터 팀이 제거되었으니 더 이상 자신의 정체와 목적을 숨길 이유가 없었다. 이후 세이버가 아처의 공격을 간신히 가로막자 아처는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1.3.1. 진실

아처의 정체는 다름아닌 미래의 에미야 시로, 다시말해 에미야 시로가 인리의 수호자로서의 계약을 맺은 모습이었다.[15] 아처가 성배 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목적은 자신의 손으로 과거의 자신을 죽이는 것이었으며, 린을 배신하고 캐스터에게 붙은 것도, 캐스터를 손쉽게 처리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에미야 시로에 대한 적대 행위를 하지 말라는 린의 령주를 없애기 위함이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힌 영령 에미야는 마력이 부족한 세이버를 제압하고 재차 시로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시로를 죽이기 전에 린과 세이버가 새로 계약을 맺게 되고, 마력을 회복한 만전의 세이버에게 저지당하게 된다. 이에 어떻게든 세이버와 다시 싸워보지만, 오히려 직전까지 세이버에게 적용되었던 마스터가 없다는 약점이 아처에게 그대로 적용되면서 속절없이 밀리게 된다.[16]

하지만 에미야 시로인 아처를 세이버는 차마 죽일 수 없었고, 그 망설임의 틈을 노려 아처는 자신의 진정한 보구인 무한의 검제를 사용해 다시금 세이버와 시로들을 위기에 몰아 넣게 된다. 그리고 성검을 사용하지 못하게끔 세이버를 압박하고[17] 고유결계 내부에 저장된 무구들을 사출해 세이버를 제압하려 했지만, 보구가 투척되는 순간 시로가 끼어들어 투척된 무구를 전부 투영해 상쇄시켜버리고, 이 여파로 인해 무한의 검제도 철거되어 버린다. 이에 상황이 불리해지자 아처는 린을 인질로 잡고 도주, 시로와 아인츠베른 성에서 결착을 내기로 한다.

이후 아인츠베른의 성으로 온 에미야 시로와 세이버, 그리고 도와주러온 랜서가 아처와 조우한다. 랜서는 린을 구하기 위해 사라지고, 에미야 시로와 세이버가 아처와 대치한다. 이때 아처가 영령 에미야인 것을 이해했으나, 영웅이된 에미야 시로가 어째서 과거의 자신을 죽이려는 것인지 납득하지 못한 세이버가 아처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이때 아처의 반응은 다소 충격적이다. 세이버의 물음을 들은 아처는 갑자기 반쯤 실성한 목소리로 미친듯이 웃는다. 미칠듯이 웃었음에도 웃음기가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그 이유를 답한다. 아처가 말하길, 인류가 존속돼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사람 가리지 않고 그저 시키는데로 사람들을 죽여온 자신은 자신이 평생을 맹신했던 이상에 반하며, 그런 자신을 증오하기에 언젠가 에미야 시로를 죽일 기회만을 바라며 무한에 가까운 학살을 견뎌냈다고 한다. 이때 광기가 가시지 않은 아처의 목소리를 들은 세이버는 아처가 냉철하게 미쳐있다고 평했다. 그리고는 이 싸움은 아처와 에미야 시로만의 싸움이라며 자신은 끼어들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결국 서로를 부정하는 아처와 에미야 시로는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 대치한다.

아처와 에미야 시로는 각자 간장•막야를 투영하며 싸운다. 마력부족으로 전투력이 1/10까지 떨어진 상황임에도 영령과 인간의 격이 다른 강함과 아처의 존재 자체가 영웅이된 에미야 시로의 완성판이라서(시로 자신도 이 싸움을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 한 적이 있다) 우세한 싸움을 벌이지만 시로는 싸우면서 아처의 기억을 전해 받아서 점점 전투력이 상승. 그러나 그에 비례한 멘붕을 겪는다.
마음이, 꺾인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부터 저 길을, 이 발이 걷는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이지러질 것 같다.

하지만 멘붕 속에서도 마음을 다 잡고 싸워서 결국 아처를 꿰뚫는다. 둘의 싸움에 대한 묘사를 보면 아처는 전혀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에미야 시로의 이상'을 반듯이 세우고 자신에게 덤벼드는 에미야 시로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제대로 싸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에미야 시로가 아처와의 싸움을 통해 그의 기억을 읽고 멘붕을 겪은 것처럼 아처도 에미야 시로와의 싸움에서 자신이 잊고 있었던 이상에 대한 순수한 갈망과 그 아름다움을 떠올리면서 멘붕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아처는 수세에 몰리고 끝내 그래도 동경했던 것의 아름다움은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깨끗이 포기하며 패배선언[18]과 함께 스스로 에미야 시로의 칼에 찔린다. 그 이후 사라지려 하지만, 길가메쉬의 보구폭격이 날아오자 대신 맞고 잔해 속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그럼에도 죽지 않고 빈사 상태로 살아있었다. 정확히는 이미 영핵을 당했으나[19] 단독행동 스킬과[20] 의지력으로 버텼다. 특히 아처는 린을 우승 시키겠다는 사명감 하나만 보고 버텼다고 한다. 만약 린이 미리 당해서 그럴일이 없었을거라면 바로 소멸했을거라고.[21] 모자란 마력은 아인츠베른의 숲 속 짐승을 잡아 간을 먹어 보충하고 영체화해서 소비를 억제했다. 그럼에도 영핵을 당해 제대로 된 서번트 전투는 불가능했지만 여러 곳에서 숨겨져 있던 예장을 회수해 활을 쏠 정도의 성능은 유지한 거라고.

그 뒤로 시로에게 휘두른 에아 공격을 로 아이아스로 막아주고, 화살 난사로 살덩이 성배속에 갇힌 린도 구하며 끝까지 시로를 엘키두로 물고 늘어지는 길가메쉬에게 막타를 날리는 기염을 토한다.

모든 것이 끝난 뒤 마지막으로 동트는 언덕에서 소멸하기 직전에 다시 만난 린이 재계약하자고 하지만 자신은 더 이상 이곳에 있을 목적이 없다며 거절한다. 그런 자신을 바라보며 평소의 린답지 않게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는 린을 예쁘다고 생각하며 린으로 인해 잠시 떠나고 싶지 않은 미련이 샘솟는 동시에 곤란한 듯 웃으며 속으로 하는 독백이 명대사.
"이 소녀가 우는 것은 곤란하다. 그에게 소녀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현실주의자이며, 철저하게 무르지 않으면 김이 빠진다.
그 모습에 언제나 격려 받아 왔다. 그러니 이 소녀는 마지막까지, 평소 그대로인 소녀였으면 한다."
부르는 목소리에, 소녀는 죽이고 있었던 얼굴을 든다.
눈물을 참는 얼굴은, 예뻤다.
가슴에 약간 솟아난 미련을 내색도 하지 않으며, 먼 곳에서 쓰러져 있는 소년에게 시선을 던지고.
를 부탁해. 네가 아는대로, 미덥지 못한 녀석이니까 말이야. 네가, 받쳐줘.”
파일:mbsTgKI.png
"답은 얻었어... 괜찮아, 토오사카. 나도, 이제부터 힘낼 테니까."
힘내겠다는 린을 보며 서번트 아처가 아닌, 에미야 시로로서 자신을 부탁하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 소멸한다.[22]
UBW TVA에서도 잘 표현됐다.

트루엔딩을 클리어하면 answer가 나오는데, 아인츠베른 성에서 시로와 싸웠을때의 아처의 심적 내면을 보여준다.

죽기 직전의 몸, 영령 에미야인 자신을 절대로 이길 수 있을 리 없는 과거의 자신이 자신의 이상이 잘못되고 비틀어졌음을 알고도, 그리고 그 이상이 빌린 것임을 알고도 그 꿈은 잘못따위가 아니라며 자신을 몰아붙이는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아쳐는 결국 과거의 자신을 인정하면서, 피할 수 있을 터였던 시로의 칼을 피하지 않는다.[23]
그래도──── 나는, 잘못따윈 하고있지 않았다────

원작에서는 트루엔딩 에필로그에서 "답은 이 소환(때)에만 있는 것, 다음에 불려졌을 때에는 이미 잊혀진,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라고 하여 이렇게 얻은 답도 다음 소환에서는 잊혀진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나 이후 등장하는 작품에서도 자신의 과거 기억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도 많이 해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UBW 루트에서 겪은 일들로 진정으로 답도 얻고 구원도 얻은 듯.[24]

1.3.2. UBW 극장판


2010년, 스튜디오 딘 작의 극장판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에서는 브판 연출이 엄청 화려해졌다.

파일:attachment/아처(5차)/강아지풀1.jpg
[25]

랜서와의 2차전에서도 비등비등하게, 서로 상처 하나 안 입으면서 싸운다. 싸우면서
랜서 : 대단한 실력이야. 그렇지만 네놈의 검에는 결정적으로 긍지가 빠져 있어!
아처 : 공교롭게도 긍지 따위는 없는 몸이라 말이지.[26]
라고 말을 주고받다가 갑자기 랜서가 투척 버전 게이 볼크를 쓰고 아처는 로 아이아스로 힘 하나 안 들이고, 상처 하나 없이 막아낸다.

그래놓고 원작처럼 창이 방패를 관통했다고 말하며 항복, 캐스터를 뒷통수친다. 원작과 달리 이 공격에 캐스터랑 소이치로가 같이 끔살.

이후 원작과 같은 노선을 타지만 에미야 시로와 검제로 싸우는 장면이 무한의 검제를 펼치고 그 안에서 싸우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원작에서는 아처도 시로도 굳이 무한의 검제를 펼치지 않고 싸웠다. 이 때문에 스튜딘 판이 까이기도 했지만 원작자 나스 키노코의 적극적인 감수 하에 만들어진 UBW TVA에서도 아처가 무검을 펼친 상황에서 에미야 시로의 심상풍경(고유결계)이 시전되어 점차 아처의 고유결계를 침식하는 장면이 나왔기에 단순히 연출 문제일 뿐인 듯[27] 하다. 또한 원작자 공인으로 일반인인 시로에 비해 세계에게 백업받는 수호자인 아처의 무검은 효율이 꽤 좋은듯 하다. 에미야에게 패배한 이후의 행적은 동일하다.

1.3.3.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2545936841.jpg
UBW TVA 설정화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아처(5차)/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1.4. Heavens Feel 루트

그나마 시로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루트. 이는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그림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림자를 본 후 자신의 원래 목적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주인공 일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 사쿠라를 죽여야 하는가를 갈등중인 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시로가 자신의 이상을 저버리고, 오로지 사쿠라만을 지켜주겠다는 다짐을 하자 씁쓸해하며 충고를 남긴다.

초반에 세이버에게 당해 리타이어 했다가 린과 함께 밤의 공원에서 캐스터를 조종하는 마토 조켄과 대치하고 있었다. 여기서 조켄에게 조종당하는 캐스터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바로 마토 조켄을 공격한 뒤 거의 죽일 뻔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그림자 때문에 죽이는 데는 실패한다. 이 때 그림자의 난입으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시로, 린, 세이버, 마토 조켄)이 당황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평정심을 유지한 채 그림자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한다.[28] 그림자를 본 후 서번트로 소환돼서도 이런 녀석들과 또 싸워야 하냐면서 이제부터는 자신의 개인적 목적은 포기하고 그림자를 막는 데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시로를 적대하지 않고 지원을 해 준다.

그림자에게 세이버를 잃고 혼자 남은 시로가 인질로 잡힌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 학교로 떠나자 린과 함께 도우러 가 라이더와 전투를 벌인다. 마력이 부족해진 사쿠라가 폭주하기 시작하자 사쿠라를 막으려 하나 라이더에게 제지당한다. 여기서 라이더에 따르면 아처 혹은 린의 배려에 따라 사쿠라가 다칠 수 있는 보구 공격은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라이더의 석화의 마안에 걸려드나 사쿠라가 쓰러지고 라이더가 후퇴하면서 전투가 종료된다.

이후 이리야를 만나기 위해 아인츠베른 성에 돌입한 시로를 마찬가지로 이리야를 만나러 온 린과 함께 호위해준다. 이때 진 어새신, 세이버 얼터를 대동하고 쳐들어온 마토 조켄 일당을 만나 버서커가 그림자에게 먹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리야를 데리고 도주중에 진 어쌔신이 시로를 노리고 공격해오나 아처가 어새신을 어렵지 않게 물리쳐 준다.[29] 그러나 직후 토오사카 린을 습격하려는 그림자에게 자신이 대신 그림자의 공격에 당해 영핵이 파괴되어 소멸하게 되며, 완전히 소멸하기 직전에 자신의 한쪽 팔을 떼서 한쪽 팔을 잃은 에미야 시로에게 붙이게 해 준다.[30] 반송장 상태로 코토미네 교회까지 의지로 버티다가 시로에게 팔을 이식해 주고 이리야 앞에서 소멸하자 이리야는 아처의 영혼을 거두고, 그 순간 아처의 정체가 미래의 에미야 시로라는 것을 깨닫고 슬퍼한다. 하지만 현재의 에미야 시로에겐 그 사실을 끝까지 밝히지 않는다.

흑화한 사쿠라가 이리야를 납치해가자 시로가 이리야를 구하러 가서 흑화 버서커와 일전을 벌이는데, 이 때 환영으로 시로의 앞에 잠시 등장한다. 정의의 이상을 그만두어 파멸하게 되는 시로를 모멸하면서, 동시에 시로가 목숨을 던져 사쿠라와 이리야를 구한다는 목표를 이뤄낼 것을 믿는 눈으로 "따라올 수 있겠나"라는 말을 남긴다.

어떤 의미로는 아처의 목적이 비록 생각한 대로는 아니지만 제대로 이뤄지는 유일한 루트다.[31]

1.4.1.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1.4.1.1.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Ⅰ.presage flower
오프닝에서 세이버 대 랜서전 직후 기척을 느끼고 돌진해온 세이버에게 한칼에 베이고 린의 령주를 통해 물러나는 장면이 짤막하게 등장한다.[32] 캐스터 조의 탈락 이후 병원 옥상에서 린이 시로에게 휴전 및 공투를 제안하자 태클을 거는 역할로 재등장. 이후 약속한대로 공원에 나온 시로&세이버 조와 함께 마토 조켄과 대치한다. 세이버와 캐스터[33]가 격돌하기 직전 끼어들어 룰 브레이커가 들린 팔을 잘라내고, 룰 브레이커의 능력을 간파한듯한 대사를 한다. 이후 캐스터가 광역 공격을 시전하려는 사이 나타난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보고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34] 그러나 즉시 마찬가지로 당황해하는 조켄의 머리를 재빨리 베어버리나 소용이 없었고, 캐스터의 시체가 그림자에 먹히는 걸 지켜본다. 그러다 시로가 린 대신 그림자의 공격에 당해 쓰러지고 이후 정신을 차릴때쯤 세이버의 그림자의 정체를 아냐는 질문에 얼버무리지만, 사적인 일을 앞세울 때가 아니라는 대사를 한다.

극의 마지막 즈음 린과 함께 마토 저택 지하수련장에서 등장. 이게 무슨 수련이냐며 분노하는 린과 함께 아처 역시 좋지 않은 표정으로 서있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나스 키노코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처 생전의 에미야 시로마토 사쿠라의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Fate 루트 계열이었는데, 본래 수호자의 일 특성상 인류악의 짐승과 그 잔해와 싸우는 일이 많아서 사쿠라의 그림자를 보고 그 정체가 오염된 성배에서 나온 인류악이라는 것을 금방 간파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디까지나 에미야 시로의 말살은 더 중요한 일 때문에 미룬 것도 암시된다.
1.4.1.2.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lost butterfly
시로와 신지가 학교 도서관에서 대립하고 있을 때 린과 함께 창문을 깨며 난입하는 것으로 등장. 즉시 라이더를 한 칼에 베어버린다. 이후 사쿠라가 신지의 약에 의해 폭주하자 막으려 하나, 통제권이 사쿠라에게 돌아가 회복된 라이더에게 막힌다.[35] 또한 마안을 개방하자 저항하지 못하고 몸이 굳어가기 시작한다. 일련의 사건들 이후 시로와 사쿠라가 서로의 심정을 고백하고 손 잡고 내려올 때 만나는 모습이 나온다. 본인의 목적은 이루어졌지만 에미야 시로라는 인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죽음보다 더한 대가라는 경고를 한다.

나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루트의 에미야 시로에 대해서 이제는 자신과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죄인의 말로를 엄숙하게 지켜보는 재판관처럼 지켜볼 뿐 동정도 동경도 품지 않았지만, 이런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아처에게 있어서 자신에게 남는 것이 없을지언정 하나의 구원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아인츠베른의 성에서 버서커세이버 얼터가 싸우던 도중에 세이버 얼터의 보구가 해방됨에 따라 시로와 이리야가 휩쓸리기 직전에 구출하는 걸로 등장. 시로를 내동댕이친데 반해 이리야는 정중하게 내려준 건 덤.

그 직후 어새신이 이리야를 납치하려하자 곧바로 막아내며, 기습이 아니면 애송이의 목도 못베냐며 삼류라고 조롱하면서 어새신과 대치한다. 어새신이 숲으로 후퇴하자 그 역시 따라간다. "성배로 계약한 성배의 영역 안의 서번트", 특히 정순한 영령일수록 강력한 상성상 우위를 발휘해 포식하는 그림자가 날뛰는 가운데, 어새신은 망령에 가까운데다 기척차단으로 그림자의 감각을 피해다녀 별 악영향을 안 받고, 특기인 마스터 암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믿었기에 아처가 요격해와서 목표물인 이리야와 떨어진데다 다리에 휘감겨져 칼로 내려찍히기 직전까지 압도당하는데도 침착하게 버티고,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싶은 위기에 마침내 그림자의 촉수가 아처의 허리를 스치며 베자 이제 못 쫓아올 거라 믿고 제대로 암살에만 집중한다.
아처가 그림자를 이겨내자 당황한 진 어새신
진 어새신: 어째서냐? 어째서 움직일 수 있지?!

아처: 뻔한 것을! 나는 다른 놈들처럼 반듯한 영웅이 아니거든.
순정이 아니기에 다소의 오염도 허용하지. 즉, 나 또한 비뚤어진 영령이란 뜻이다!

그러나 그런 어새신의 방심을 비웃듯 늦지 않게 쫓아와서 화살 두발을 쏴서 견제하고 너의 상대는 나라고 말한뒤 어새신과의 싸움을 재개한다. 허둥지둥 도망치는 어새신이 "어떻게 쫓아왔냐?!"고 거듭 묻자 아처는 "뻔한 것을! 나는 다른 놈들처럼 반듯한 영웅이 아니다 순정이 아니기에 다소의 오염도 허용하지 즉 나 또한 비뚤어진 영령이란 뜻이다"라며 어새신의 얼굴을 칼로 깊게 베어 쫓아낸다. 그러나 다들 한숨 돌린 사이, 호러 영화처럼 갑자기 린 옆에 나타난 그림자가 무방비한 린을 공격하려하자, 린 대신 본인이 몸으로 막아 촉수에 관통당하고 진흙에 패대기까지 당한다.

직후 그림자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폭발하려 하자, 진흙에 빠졌던 무거운 몸을 끌고 기어나와서 자신, 누나, 동급생을 도주시키고 그림자를 홀로 막아서지만 이미 중상을 입은 상황인데다 너무나 막강한 그림자의 공격에 다시 한번 치명상을 입고[36] 마침내 폭발한 그림자를 로 아이아스를 전개해 막아내지만 점점 그림자에 침식되면서 로 아이아스도 박살난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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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충격을 어느 정도 막은 덕에 린은 기절하고, 시로는 팔을 잃는 수준으로 피해를 줄인다. 그리고 죽어가는 시로와 슬퍼하는 이리야를 보면서, 라이더가 나타나서 만류해도 망설임 없이 자기 팔을 잘라 내주고는 끝내 사망한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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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인가....잘 지내, 토오사카...
과거의 자신에게 자기 팔을 줄 당시 마지막으로 린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이 때 모습이 UBW TVA 마지막에 나온 시로 헤어스타일이며 생전과 그 때처럼 "토오사카"라고 부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UBW 루트와 달리 간접적으로 밖에 정체를 암시할 수 없다 보니, 연출로 직접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39]
1.4.1.3.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Ⅲ. spring song
3층 높이에서 뛰어내린 시로에게 키레이가 손을 내미는데, 아처의 손으로 무의식중에 그 손길을 팍 내쳐버리는 장면이 지나간다.

파일:따라올 수 있겠나.jpg

시로가 이리야를 지키기로 결의하며 성해포를 풀자, 원작처럼 '따라올 수 있겠나'라는 질문을 던지는 환영으로 잠시 등장. 여기서는 시로가 너야말로 따라오라며 아처를 제치고 달려나가자 그 뒤에서 미소를 지은 채 바라보며 멀어지는 연출이 추가되었다. 광야의 풍경이던 무한의 검제가 UBW 때처럼 푸른 하늘로 바뀌는 변화는 덤.

그 후에 깨어난 에미야 시로가 무리한 투영의 후유증을 버티고자 린의 보석 목걸이를 꽉 쥐고 버틴 후, 찾아온 린이 놀라며 그것에 대해 묻자 잠시 빙의한 듯 소중한 물건이니 마지막까지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걸 본 린이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한숨을 쉬는 등의 묘사를 보면 아무래도 아처의 정체를 눈치챈 듯 하다.

마지막에 시로가 사쿠라를 향에 달려갈 때 앙리마유의 공격을 아처의 팔이 스스로 막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리야가 성배로 시로의 영혼을 보존할 때 린의 펜던트와 함께 아처의 영혼이 시로를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1.5. 기타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라는 말을 할 정도로 번지르르하고 공허한 이상을 좇는 과거의 자신인 에미야 시로를 혐오하고 경멸하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죽이는 모순'을 달성하기 위해[40] 틈만 나면 그를 죽이려 들고, 루트에 따라서는 그것을 위해 토오사카 린을 배신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과거의 자신과 검격을 주고받으며 그래도 동경했던 것의 아름다움은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깨끗이 포기한다.(UBW 루트 한정)

UBW가 끝난 이후에 당시 에미야 시로와 검을 나눌 때의 아처의 심경이 나왔으며, 다시 어린 시절 에미야 키리츠구와 약속을 나누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며 그 당시 자신의 마음까지 떠올랐던 모양. 결국 마지막 순간, 키리츠구가 바랐던 것처럼 그 날 밤의 추억에 구원을 받았다. 아무리 수호자가 되고 나서 과거의 기억이 별 생각 안 난다 하더라도 이 기억 만은 조금이나마 남아 있었다고 한다.

위에도 언급했듯 HF루트에서의 언급 때문에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다른 루트에선 초반에 세이버에게 칼빵 맞은 뒤 리타이어 했다가 버서커와 백병전을 벌여 6번이나 해치우고 사라지거나(Fate 루트), 핵이 파괴되어 실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 팔이 날아간 에미야 시로에게 자기 팔을 주는 등(Heavens Feel 루트) 고생복이 터졌다. 그리고 UBW 루트에서도 미친 듯이 고생하므로 이 남자가 고생하지 않는 루트는 없다. 그 때문인지 루트에 따라 허무하게 사라지는 몇몇 영령들과 다르게 모든 루트에서 나름의 활약과 분량을 챙겼다.

그래도 UBW 루트에서 어느 정도 원하는 답을 얻게 되어 구원받았다. Fate/EXTRA에서 아처의 모습을 보면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다는 갈등에서 해방된 상태이다.[41] EXTRA에서 소환될 때에는 SN의 기억을 가지고 있도록 좌가 조정해준 모양. 평소에 그렇게 굴려놓고 이런 때에만 훈훈하게...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에서도 아처가 사후에 얘기할 때 기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듯이 말한다. 참고로 F/GO에서도 기억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로 자주 말한다.

CCC에 이르러서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소원을 이루게 된다. 나스의 "CCC는 페이트의 어느 인물의 결론이기도 하다"는 말의 주인공은 아처였던 것.

덤으로 에미야 시로의 고유결계 배경은 황혼인데, 본인의 배경에 톱니바퀴가 있는 것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호자의 삶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사람들을 구한다는 기계적인 삶이 반영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린(凛), 좋은 이름이군."
참고로 프롤로그에 작은 복선이 있었다. 다른 서번트들은 마스터들의 일본 이름을 부르기를 어려워해[42] '시로(シロウ)', '린(リン)'이라고 불렀던 것에 비해 아처는 소환 당시 마스터인 린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할 수 있었던 유일한 서번트였다. 단, 그 뒤로 아처는 린을 '마스터(マスター)', 시로를 '에미야 시로우(エミヤシロウ)'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것은 복선으로 묻히게 된다. 일본어 텍스트 판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애니메이션이나 번역판에서는 살리기 어려운 내용이었다.또한 다른 서번트들은 외국의 영웅이었는데 아처가 일본인이라서 모국어니까 원래 발음을 잘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완벽한 정체는 모르더라도, 최소한 국적 정도는 알아챌 수 있는 떡밥. 좀 더 깊게 파보면 아처를 소환 한 뒤의 이벤트 이후 린이 첫 임무라고 준 게 자기가 소환 되면서 파손한 집의 거실을 치우는 것이였는데 다음 날 린이 일어나 보니 거실은 아처가 부숴먹기 전과 완전히 똑같이 복구되었었다. 심지어 린 자신도 전혀 위화감이 안 든다고 했다. 잘 생각해 보면 린 입장에서는 생전 처음 보는 영령이 생전, 그리고 사후에도 처음보는 사람의 집에 처음 소환 되었는데 어떻게 린의 집의 구조를 그렇게 잘 알고 있었을까? 바로 살아생전 린에게 마술을 배운다고 제 집처럼 드나든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43]

또한, UBW 루트 도중 린과 통화하다가 그녀가 시로인지 아처인지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잠시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신경 쓰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며, 애초에 원작 F/SN에선 성우가 없기 때문에 이 복선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편이다. Fate/stay night [Réalta Nua] 에서는 목소리가 있기는 하나 성우가 서로 다를 뿐더러 목소리 톤도 차이가 있어 오히려 복선이 원작보다도 어색해졌다. 이 이벤트는 선택지에 따라 볼 수도 안 볼 수도 있는데, UBW TVA(9화에 해당함)에서는 안 보는 선택지[44]로 진행되어 이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처와 시로는 일단 동일인물이기 때문에, 게임 본편에서 과거 회상이 나오면 이게 현재의 시로의 회상인지 아니면 아처의 것인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회상들에 대해선 나스가 제대로 확답을 한 적이 없지만 딱 한 장면에 대해서만 어느 쪽의 회상인지 밝혔는데.
그렇다, 계약은 완료되었다. 그녀가 자신을 주인으로 선택한 것처럼.
분명히 자신도, 그녀의 도움이 되겠다고 맹세한 것이다.

달빛은 더욱 맑디 맑게 어둠을 비추고. 광은 기사의 모습을 본뜬 듯, 일찍이 가졌던 고요함을 되찾는다.
시간은 멈춰있었다. 아마도 1초에조차 미치지 않았던 광경.

허나. 그 모습이라면, 설령 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선명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겠지.

살짝 돌아본 옆얼굴. 끝없이 온화한 성스러운 녹색 눈동자.
시간은 이 순간만 영원이 되어, 그녀를 상징하는 푸른 옷이 바람에 흔들린다.
———쏟아져 들어오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 창광(蒼光). 사금과 같은 머리카락이, 달빛에 젖어 있었다.
프롤로그 시작 부분에서 세이버의 소환장면을 회상하는 건 본편의 에미야 시로가 아니라 에미야 시로로서 5차 성배전쟁에 참가했던 아처의 회상이다. Fate 루트 초창기에 멍하게 있다가 세이버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건 오랜 시간 이후에 그녀를 다시 봤을 때 충격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한 가지 재밌는 건 버서커와 싸운 직후 Fate 루트에서 세이버와 아처에 대해 얘기를 할 경우, 시로는 혹시 아처가 세이버를 알고 있어서 그 자체에 놀라서 기습에 대비하지 못한 게 아닐까? 하고 세이버에게 얘기한다. 아무래도 자기자신이다보니 그 정도는 꿰뚫어본 듯 하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면 감회가 상당히 새로울 것이다.[45]

추가로 평행세계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도 에미야 시로 & 세이버와의 싸움에서 세이버에게 베일 때 세이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큭, 하고 아처에게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세이버가 갖춰준 예를 다정함으로 받아들일까, 냉혹함으로 받아들일까.
싸움에 대해서 저 기사는 그 두 가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 모순. 인간이라면 파탄할지도 모를 마음 자세를 아름답다고 느낀 적도 있었던 것이다.
아니. 그 기억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옛날, 어떤 만남이 있었다. 어쩌면 1초도 되지 않았을 광경.
그러나. 그 모습이라면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선명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달빛에 젖은 머리카락. .....그 광경은 눈을 감으면 지금도 아련히 가슴에 떠오른다.

"이번에는 나의 패배인가...먼저 가마, 세이버. 열심히, 이 나에게 속고 있으라고."

깨끗하게 눈을 감거나 하지 않고 패자의 원한을 남기며 아처는 소멸한다.

부상 문제로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였던 Fate 루트나 성배전쟁이라는 판 자체가 엎어져 버린 Heaven's Feel 루트와는 달리, UBW에서의 아쳐는 스스로가 마스터인 것마냥 성배전쟁의 '판'을 짜는 것이 보인다. 강적인 캐스터와 버서커는 캐스터가 마력을 모으도록 방관하다가 버서커와 붙으면 어부지리, 어새신은 거점 밖으로 못나가는 시점에서 전략적 가치 0, 라이더는 미역이 붙어있는 시점에서 고려할 가치도 없고, 세이버는 자신이 마스터를 쓱싹 한 후 린과 계약시켜서 승리조로 만들면 된다. 랜서와 금삐까가 걸리기는 하지만 린과 세이버라면 승산은 충분하다 볼 수 있고, 만약 자신이 개인적인 목적을 달성하고도 소멸하지 않는다면 단독행동 스킬로 지원할 수도 있다... 정도. 세이버를 어이없게 캐스터에게 탈취당하고, 그 결과로 린이 캐스터에게 승산없는 싸움을 걸지만, 이러한 변수마저 자신의 임기응변으로 대처하여 계획의 탈선을 막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가 짜놓은 '판'의 목적은 린의 승리와 시로의 말살.

린을 한 명의 어엿한 마스터로 인정하고 그녀의 방침에 따르는 것과는 별개로, 그녀의 손에 성배를 쥐어주기 위해 뒤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 린은 마술사의 긍지와 근원에 집착하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자기자신의 긍지를 위해 싸우지만, 어쨌든 그 고결함 덕분에 아버지처럼 정면승부 지향인 것은 마찬가지이고, 뒤에서 더러운 짓을 하는 데에는 아버지보다도 관심이 없는지라 성배를 확실히 손에 넣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반면 아처는 성배라고 하는 세계 최고의 골칫덩어리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마스터는 린뿐이라고 판단했고, 린이 혐오하는 (캐스터 방치로 인한) 민간인 희생, 배신 등을 저질러서라도 린을 승자로 만들려 했던 것. 이 점은 역시 그 남자아들답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가 짠 판은 결국 에미야 시로의 생존을 제외하면 훌륭히 맞아들어가게 된다. 애초에 에미야 시로의 말살만이 목표였다면 이런 판짜기는 전혀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삐뚤어져도 정의의 사자였다고 할 수 있다.

2. 기타 미디어

2.1. Fate/hollow ataraxia

"그럼 난 슬슬 퇴장해볼까. 안녕이다 세이버. 열심히, 이 나한테 속고 있으라고."[46]
"이거 장난이 아닌데. 세이버 녀석. 랜서를 여기에서 망자(亡者)로 만들 셈인가." 랜서가 죽었슴다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간 모양이군. 다음에는 간을 좀 줄여보는 게 어때."
"이 항구의 모든 물고기를 잡아도 상관 없는 거지?"[47]

파일:attachment/아처(5차)/035-gpwldark.jpg

무슨 일인지 평소에 두르고 있는 성해포로 만들어진 적원예장을 싸울 때도 두르지 않고 다닌다. 세탁기에라도 넣었나? 마을을 지키는 것은 린의 지시지, 자기 의지가 아니라서 평소에는 성해포를 벗고 있었다고 한다.

토오사카 린과는 현계하기 위한 촉매로써의 연결은 되어있지만 정식적인 서번트와 마스터의 관계는 아니게 되어버렸다. 이건 토오사카 린이 끊은 것이 아니라. 아처 자신의 의지로 끊어진 것. 그냥 필요할때 서로 협력하는 "Give And Take" 상태. 그 때문인지 마지막 부분까지 서로 제대로 만나지도 않는다. 린도 특별한 일 없으면 자신을 만나려고도 하지 않는 아처의 태도가 은근히 서운한지 시로에게 투덜댄다.

아처 또한 이변을 눈치채고 처음부터 "적"을 노리고 있었다 한다. 무의미하다고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사역마들을 저격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초반부에는 한밤중의 신토거리에 접근하는 서번트들에게 위협사격을 해서 접근하지 못하게 막았기에 랜서, 라이더, 캐스터 모두 아처의 위협 때문에 밤에는 신토를 지나가지 못했다. 단, 에미야 시로는 위협이고 뭐고 바로 쏴 죽인다. 이건 사실 에미야 시로에 대한 적대감 뿐만 아니라 이미 세상의 이변을 눈치채고 활동하고 있었던 만큼 지금의 에미야 시로의 정체를 알았기에 그랬을지도 모른다.[48]

세이버와 시로 콤비에게 패배한 후로는 신토다리에서의 저격을 그만두고(후반부의 싸움을 대비해 저격에 용이한 장소를 지정해두긴 한다) 토오사카의 명령에 따라 마을 치안유지를 위해 돌아다닌다. 그 와중에 한가하게 투영으로 만든 낚시 도구로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49] 세이버와 수영장에서 데이트 중이던 시로에게 난입해서 도시락 문제로 시비를 걸거나, 육상부 3인방에게 부탁받은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를 구해주는 역할을 키가 작아서 해내지 못한 시로 대신 해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쿨하게 아무런 감사의 인사도 바라지 않고 돌아서는 아처에게 육상부 3인방이 입을 모아 '정의의 사자 같다' 라고 하자 아처 본인은 역정을 내며 설교한다. 물론 3사람에게 전혀 안먹히고 오히려 더 정의의 사자라는 소릴 듣는다. 육상부 3인방이 말하길 '레드 오빠'.

베이스가 베이스이니만큼, 요리실력이 시로보다 뛰어난 설정인듯 하다. 류도사에서 캐스터와 요리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시로의 독백중에서,
애초에 요리가 특기인 영웅이라는 시점은 문제가 있다. 그 시뻘건 놈이라던가, 피부가 시커먼 놈이라던가, 머리카락이 하얀 놈이라던가.(...).
다 똑같잖아 그거 미래의 너야

왠지 개그 콤비처럼 랜서와 세트로 등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수영장에서 시로와 린 사이에 끼어들어 랜서하고 한 팀을 짜서 비치발리볼을 하거나, 세이버에게 "그런 수영복은 말이야, 좀 더 가슴이 커야 어울리……"라고 말해서 폭주한 세이버한테 신나게 털리는 랜서를 태평하게 관람하다 랜서가 시체꼴이 되고 나서야 수습해서 교회 화단에 묻어주러 간다거나(사실은 말 안 들으면 도시를 통째로 날리겠다고 세이버가 협박해서...), 류도사에서 시로와 린 등이 합숙할 때 같이 연극의 조연으로 참여한다거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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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 시로에 대한 적개심은 여전해서 태연하게 살의를 내뿜으며 위협한다. 초반 사역마들을 사냥하기 위해 신토를 수비할때도 에미야 시로가 접근하면 그 즉시 저격으로 끔살시켜버리기도 한다. 결국 세이버를 대동하고 온 에미야 시로를 원거리 저격으로 몇 번씩 저승으로 보냈지만 4일이 영원히 반복되는 상황이라 결국엔 마지막 남은 영주를 소모해서 돌격시킨 세이버의 일격에 두동강나기도 한다.

이후로는 더 이상 전투는 벌이지 않고 치안유지를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에미야 시로에게 나(에미야 시로)는 이 장소(에델펠트 저택)를 모른다는 발언을 해서 큰 조언을 해준다. 미래의 자신이 모르는 장소를 현재의 에미야 시로가 안다는 모순을 지적해 평범한 에미야 시로가 아니라는 단서를 준 것.

마지막에는 린과 함께 희대의 간지폭풍 투샷을 보여주며 교각 방어전을 하는 심히 진 주인공스러운 활약을 한다. 이때는 자신의 의지와 린에 대한 충성의 의미로 성해포를 다시 두르고 나온다.

2.2. Fate/unlimited codes

점프 캔슬을 잘 이용해야 하는, 상당히 다루기 힘든 상급자용 캐릭터. 다만 길가메쉬가 에아 모드와 왕의 재보 모드의 전환에 마력 게이지를 필요로 하는 반면, 이 쪽은 간장 막야 모드와 활 모드의 전환에 마력 게이지가 필요없긴 하다.

초필살기는 학익삼련, 적원렵견(흐룬딩), 거짓 나선검(칼라드볼그 2). 마력개방 초필살기는 로 아이아스무한의 검제 발동 시에만 쓸 수 있는 "무한의 검무(無限の剣舞;언리미티드 블레이드 댄스)"가 있다.

그런데 학익삼련(간장 막야 진의)의 대미지가 시로보다 낮다……. 이 쪽이 원조인데다가 제대로 된 기술 시전인데 게임 밸런스상 이런 모순이 생긴 거 같다. 여담으로 마무리시 간장/막야를 일시적으로 오버엣지로 진화시킨다.

흐룬딩은 낚시용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맞아도 콤보로 이어간다고 해도 기본콤보 후속타(2C-623B-점프 A-B-C)외엔 넣을 게 없고, 흐룬딩이 튕겨서 다시 돌아오는 시간 내에 피격 당하면 흐룬딩은 증발한다. 거기에 튕기는 횟수도 1회 여서 한번 튕기고 나서 다시 안 맞으면 마력게이지 100% 날리는 샘 따라서 실전에서는 간보기용으로 쓰는게 보통. 흐룬딩은 최대 3개까지 띄워놓을 수 있지만.... 데미지도 똥 쓰레기에 맞으면 증발하는 낚시 기술에 마력게이지를 전부 투자할 필요는 없다.

초필살기인 무한의 검제로 무한의 검제 발동중에 모드 전환키가 대공 저격기술로 변환되며, 초필살기가 사용가능해진다. 그리고 또한 마력개방의 효과도 얻게 된다. 지속시간은 마력개방처럼 마력게이지가 다 없어질 때 까지 이다. [50]

무한의 검제는 '영창 6번'이라는 귀찮은 기본 조건이 있지만 말을 바꾸면 성배 개방없이 영창 6번을 하면 성배 필살기를 사용할수 있다는 이야기. 고수들은 어떻게든 콤보 캔슬로 영창을 우겨넣는다. 이 경우 아처의 어택 딜레이만 풀리고 상대의 히트 딜레이는 그대로이므로 길티기어 시리즈의 로망 캔슬 비슷하게 활용이 가능하다.[51] 아쳐의 모든 고급콤보의 필수요소 이며, 아예 공식 첼린지 콤비네이션 미션에서는 영창 캔슬과 JCC가 대놓고 나온다. JCC와 더불어 아쳐 유저의 등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참고로 6회 영창을 완료하여 발동가능상태가 될 경우 배경 BGM이 대전종료시까지 EMIYA변경된다. 다만 이 무한의 검제 발동시에는 장점이자 단점인 게 하나 있는데, 원래 마력개방 시에 발동되는 근접한 상대를 날려버리는 효과가 사라진다. 따라서 상대의 공격 도중 무한의 검제를 쓸 때 바로 가드하지 않으면 콤보 한 세트 맞을 수 있다. 그리고 무한의 검제가 나오고 있는 중에 KO당하면 제법 쪽팔린다(...). 다만 이는 단점이면서도 장점인데 기본적으로 마력개방콤보는 상대를 띄운상태에서는 할 수 없다[52]. 상대가 뜬 상태에서 마력개방을 하면 상대를 날려버리기 때문에 콤보가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무한의 검제를 개방하면 상대를 띄워놔도 기본 루프[53]가 가능하고 이 루프의 데미지가 상당히 짭짤하다. 대부분의 콤보를 상대를 띄워놓고 하는 아쳐에겐 상당한 매리트. 그리고 무한의 검제의 존재 때문에 아처는 성배 개방권의 영향에서 자유롭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일발역전의 패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나 그걸 역으로 뒤집으면 영창만 하면 일격필살의 콤보가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본인 스토리에선 최후의 적 길가메쉬를 상대로 승리한다. 엔딩에서는 다음 전장에 소환되어 린과 닮은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여성과 콤비로 떼거리로 달려드는 골렘들과 맞서 싸우려는 타이밍에 끝난다.[54]

성능은 파일럿에 따라 다르지만 JCC 콤보를 할 줄 아는 일반 유저들을 기준으로 B급. 콤보난이도에 비해 데미지가 너무 안 나온다.
JCC를 할 줄 모른다면 D급으로 추락한다. 아처의 콤보는 칼라드볼그로만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좋든 싫든 공중콤보가 주로된다. 흐룬딩은 낚시용이고, 학익삼연은 상대가 가드해야만 발동하는 폐급 필살기이다. 기본적인 JCC 콤보는 점C - B 2타 - C - 623 B - JCC 투영 - 점프 236A(구석은 2회) - 칼라드볼그.

이외에도 구석 한정으로 점C - B 2타 - C - 623 B - JCC 투영 - JCC 2C * 게이지 반 칸 남을때 까지 반복 - 점프 236A - 칼라드볼그의 괴랄한 콤보도 있지만 퍼포먼스용. 난이도를 더 높이면 무한의 검제 영창과 리플렉트 가드를 이것 저것 섞어서 데미지 10000을 넘는 무한의 검제 콤보도 가능.

포터블 판에서는 칼라드볼그가 깡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숨통이 트이는 듯 싶으나 포터블 판 특유의 똥 프레임 때문에 콤보 삑사리가 PS2판보다 심하다.

미니게임은 화면에 뜨는 버튼을 재빨리 순서대로 눌러서 랜서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Let's 월면 FIGHT!! 본편 프롤로그의 검극을 재현한 듯. 근데 배경이 달 표면.

대전 시 캐릭터별 특수 대사
  • VS 시로
    아처: 정의의 사도…라고? / 시로 : 넌 후회하고 있는 거냐.
    (승리) 아처: 흥, 이상을 안고 사라지거라…….
  • VS 랜서
    랜서: 네놈의 검에는 결정적으로 긍지가 빠져 있어. / 아처 : 여전히 질리지 않는 남자군.
    (승리) 아처: 자랑하던 창솜씨… 녹슬었나?
  • VS 세이버
    아처: 그 인연과 함께 여기서 베어넘기겠다!
  • VS 린
    린: 간다, 아처 / 아처 : 좀만 더 얌전하게 말야…….
    린: 간다, 아처 / 아처 : 좀만 더 이렇게 조신함이란 걸 말야…….
    (승리) 아처 : 나원참…… 무사히 끝났나.
  • VS 길가메시
    길: 페이커. 진짜와 가짜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껴보거라. / 아처 : 진짜 가짜가 뒤섞인 게 현세라고 생각하는데 말야.

대전 후 승리 메세지
  • 검으로 적을 막는 궁병도 있다. 이번 일로 혼쭐이 났다면 직함만으로 적을 판단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 제대로 된 1 대 1 대결은 아니잖아. 검에는 검으로, 활에는 활로 싸운다고?
  • 실로 단순한 공격이었다. 한 가지 방법으로만 밀고 나가면 이처럼 쉽게 무너지는 법이다.
  • 예상이 빗나갔군. 좀 더 애먹이게 할 거라 생각했다만.
  • 원래부터 그다지 장점이라곤 없는 남자라서 말야. 한 가지를 깊이 파고드는 것보다는 많은 걸 익히는 길을 선택했지.
  • 기책을 다하면 한 번 정도는 승리를 잡을 수 있지. 그 '호수의 기사'에겐 못 미치지만, 제법 무예백반답지, 세이버? (VS 세이버)
  • 연철의 마술사를 자칭하기엔 아직 이르지. 네 녀석의 투영은 아직 꼬맹이들 속임수에 지나지 않다. (VS 시로)
  • 설마 한 걸음 더 따라올 줄이야... 싸움은 이겼다. 하지만 진 쪽은 내 쪽이었다. (VS 시로, 아케이드 모드 전용)
  • 인연이군, 랜서. 너와 격전을 벌이는 건 즐겁지만, 다음엔 진심으로 덤비는 게 좋을 거다. (VS 랜서)
  • ……왈가닥이 지나쳐, 린. 그게, 뭐시냐. 격투전을 하려면 전용 예장을 준비하지 않겠어? (VS 린)
  • 방심했구나, 영웅왕. 물건의 좋고나쁨은 성능이 아니라, 쓰는 사람의 기량에 따라 결정되는 법이지? (VS 길가메쉬)
  • 이 몸도 여기까지인가... 나머지는 녀석들이 잘 하겠지. 패자는 조용히 청소부로 돌아가도록 하지 (VS 길가메쉬 아케이드 모드 전용)
  • 청렴한 왕이라도 한 걸음만 틀리면 마도에 빠진다. 알고 있는 얘기다만… 아니, 막상 네가 폭룡이 되니 오싹한걸. (VS 세이버 얼터)

2.3.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파일:attachment/Fate_-_Acher_Alter.jpg

1기에서는 이미 박살나서 카드가 돼버린 상태였고 2wei에서 흑화 버전이 바제트의 주먹이 복부에 박히면서 쳐발리는 컷 한장면만 나왔는데 차림새가 묘하게 이 친구스러웠다. 여기에는 머리와 상반신 일부만 나왔지만 통상 아처와는 달리 상반신 탈의에 머리와 팔에 천을 감고 있다. 본편에선 이미 바제트에 의해 회수된 상태로 카드만 나오지만, 닌텐도 3ds로 발매된 쿠소게게임에서는 주적으로 나온다.



6화에서 엑스칼리버가 날아오고 나서 정신이 멍한 상태의 이리야가 쿠로에의 의식으로 바뀌어서 인스톨하고 세이버와 싸워서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2기부터는 아처 카드를 이용해서 쿠로에가 현계중이고 원할 때에 아처의 모습이 될 수 있다.

몽환소환이라고 하지만 이 쪽은 인클루드 상태와는 달리 화살과 간장ㆍ막야, 그리고 엑스칼리버도 투영 가능하고[55] 그 위력은 비록 랭크가 떨어진 흑화 사양이라지만 같은 엑스칼리버(모르건)를 밀어붙여서 흑화 영령째 박살을 내버렸다[56]. 2wei부터는 쿠로의 일부 비슷하게 이용되는 상태. 어떻게 근력 D의 아처가 근력 A의 세이버를 상대로(인클루드 상태의 미유) 제대로 된 근접전을 벌였는지가 의문. 성배의 마력으로 마력방출이라도 했나?[57] 쿠로도 아처의 능력을 잘 활용해서 2기 초반에는 이리야 일행을 엿먹인다. 그 이후로는 뭔가 속거나 당하는 역할(...) 및 주요 전투원ᆞ지원병 역할.

애니메이션 1기 6화에서 이리야가 아처 카드를 인스톨 했을 때, BGM으로 EMIYA의 리메이크 버젼인 '소녀진화!'라는 곡이 흘러나온다.

애니메이션 2기 9화에서 바제트가 쿠로에와의 전투 도중 과거에 싸웠던 아처를 겹쳐 보며 원작보다 분량이 조금 추가되었다. 이 때는 바제트를 상대로 검들을 투영 후 발사해 검으로 벽을 설치한 후, 멀리서 화살 공격을 하는 패턴을 보여줬다. 쿠로도 똑같은 방식으로 바제트를 공격했지만 이미 아처 카드를 상대하며 아처의 전투방식을 본 바제트는 날아오는 화살을 잡아 쿠로에게 그대로 돌려줘 기절시켰다.

3rei에서 밝혀지는 사실로, 본래 아처 카드는 어떤 영령과도 이어져있지 않은 꽝 카드였다. 그러나 에미야 시로라는 존재가 그것을 사용함으로서 에 있던 영령 에미야의 존재가 등록된 것.

35화 2부에서 자세한 정황이 나오는데, 모든 것을 잃고 나서 완전히 텅 비어버린 시로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을 실감한 채로 머나먼 저편을 향해 "무엇이든 상관없다. 누구든지 상관없다. 날 도와다오" "그 대신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며 어리광 부린 것에 유일하게 답해주고 시로에게 힘을 준 것이다.[58] 인스톨의 영향으로 시로는 정체를 눈치챘으며 "먼 미래 이곳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내가 아닌 내가 다다른 미래의 영령. 세상과 계약한 인류의 수호자. 나와 키리츠구가 목표로 삼은 정의의 완성형"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시로는 아처와 달리, 세계를 위해 써야 하는 힘을 한 사람을 위해 쓰기로 결심한다.[59]

후에 시로 본인은 자신을 매개로 삼아서 를 소환시켰다고 스스로 인정했다.[60] 5차 성배전쟁 당시의 시로는 같은 인물로서의 특성을 이용해 영령과 완전히 동화되어 나머지 마스터들을 모두 쓰러뜨린다.

그리고 우승하고 난 뒤 우승자의 자격으로 7장의 카드 전부를 미유에게 넘기고 다른 차원으로 보낸 것. 이때 아처 카드도 같이 넘어갔는데, 그걸 이리야네가 쓰고 있던 것이었다.

이후 73-2화에서 클래스 카드 안에 있던 영령 에미야가 고된 싸움 끝에 임종을 맞이하려는 에미야 시로를 내면에서 다시 일깨워 현계로 돌려보내고 이후 본인도 사쿠라가 룰 브레이커로 시로와의 연결을 끊은 뒤 미유의 영령 소환으로 현계에 등장해 흐룬딩으로 다리우스 에인즈워드를 쓰러트린다.[61]

74화 현실의 다리우스를 쓰러뜨린다는 미유의 소원도 달성된 만큼 다른 서번트들처럼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삐뚤어진 그답게 비이냥과 툴툴거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자신과 이 세상의 에미야는 전혀 다른 존재이며 조금이라도 비슷했다면 목숨을 걸고서 혈투를 벌여야 했었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의 에미야는 소중한 하나(미유)를 위해서 기꺼이 그 하나만의 정의, 기꺼이 세상의 악이 되는 걸을 택한 만큼 너랑 나는 다르다며 선을 긋는다. 그리고 사라지기 직전에 쓰러질 뻔하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버티는 에미야에게 한심하다며 비웃고 사라지려고 했으나 "이게 나야"라는 반박 아닌 반박을 듣고 그런 꼴로 그렇게 자랑스럽단 듯이 떠뜨냐며 어이없다는 듯이 조소하며 그렇게 사라진다.[62]

2.4.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원작에서는 번외편이나 특별편에서만 주역으로 등장하고 나머지 에피소드에서는 아주 가끔 조연으로 등장한다. 호타루즈카 네코네 주점에서 요리를 한번 한 적이 있다, 아쳐가 떠난 직후 찾아온 타이가가 그걸 먹어보고 시로가 와서 만들었냐고 물어본다. 네코는 시로가 만든게 아니라고 하는데, 타이가가 평가한 아쳐의 요리는 더 세련된 시로의 요리.

애니메이션 기준 5화까지는 엔딩 영상에서 뒤돌아 서있거나 린의 집에서 뒤돌아 요리하는 모습으로(...)만 등장했으나, 6화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앞모습이 드러나긴 했어도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으며[63] 클로즈업 되더라도 입까지만 나왔다. 그래도 대사가 꽤 있는 편으로, 시로와 린과 세이버가 놀러 간 실내 워터파크에서 어째서인지 랜서와 함께 등장해 비치발리볼 대결을 펼쳤다.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핑계로 서번트로서의 스펙을 아낌없이 사용하여[64] 노골적으로 시로의 얼굴만 노리는 스파이크를 때렸다. 참고로 랜서와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고 아예 공식에서 상성이 좋지 않다고 평가되는 모습과 달리, 여기서는 하이파이브도 하고 승리하자 같이 웃는 등 사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65] 11화에서 시로 대신 주역으로 등장. 그리고 처음으로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고 fate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마토 사쿠라와 제대로 대면한다.

2.5. 기타 시리즈에서의 행적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행적은 에미야 항목 참조.

3. 개그성 작품 행적

3.1. Fate/Tiger Colosseum

파일:attachment/아처(5차)/02a.png

H/A에서 결별에 가깝게 지낸 반동인지 대부분 루트에서 린에게 완전히 쥐여서 산다. 특히 고생하는 것은 라이더와 린 루르로 라이더 루트에서는 기껏 도와줬더니 린을 자극하는 기폭제[66]로 쓰이고 기절한 린을 데려다주면서 "나는 이제부터가 더 큰 일이다. 깨어나면 뭐라고 달래줘야 하지."라며 난색을 표하며, 린 루트에서는 반대로 린에게 끌려가서 완전히 집사모드로 부려먹힌다.근데 이거 평소랑 똑같지 않나

그리고 본인 루트는 이와 반대로 매우 진지한데,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자기 루트에서의 이유[67]로 성배를 찾아서 돌아다녀 후유키가 완전히 카오스 상태가 되고 이를 막기 위해서 정의의 사자 기믹을 남발하며 전부 때려눕히고 다닌다. 그리고 바제트를 남장 여자가 아니라 여장남자취급했다처음에는 싸움을 막기 위해서 쓰러트렸지만 나중에 가면 "귀찮으니까 일단 쓰러트린다!"라며 말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시로에게 "너 말이야, 수단이랑 목적이랑 바뀐거 아냐?"라고 핀잔을 듣고 본인도 "사실 나도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스트레스가 쌓여서 나도 모르게..."라고 말하는 걸 봐선 본인이 막나가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는 듯.

그리고 코토미네 교회에서는 길가메쉬, 코토미네, 카렌을 만나는데 코토미네에게 "가정부라면 가정부 답게 집에 돌아가서 가사나 하고 있게나, 붉은 궁병. 앞치마라면 나중에 보내주지" 라고 무시 당한다. 그러자 아처는 역정을 내면서 "누가 가정부냐. 버틀러(집사)라고 불러라!"라고 외치며 코토미네를 쓰러트려 버린다. 마지막에는 흑막인 타이가와 이리야, 그리고 게스트로 나온 전투력 증폭을 위해 밥을 굶긴 세이버 얼터까지 때려눕히고 호랑이 성배를 부수고 건물 옥상에서 평화를 되찾은 마을을 내려다보며 "조금 지나쳤을지도 모르겠지만.....이걸로 녀석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었겠지. 일단 다들 죽지는 않았고, 제대로 구급차도 불렀고. 음. 선량한 후유키시의 시민들이여, 안심해라. 이 마을의 평화는 부탁받지 않아도 내가 지킨다."라며 폼을 잡으며 마무리.

의외로 타이가는 아처의 정체가 시로라는 것을 알고 있다. 타이가가 호성배와 접촉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고 타이가 특유의 감 덕일 수도 있다. 아처로 타이가를 쓰러트리면 타이가가 "강해졌구나...시로"란 말을 남기고 쓰러지는데 이때의 타이가는 무지 진지하다. 이 말을 듣고 아처가 서글픈 목소리로 과거처럼 "후지 누나"라고 부르는데 이게 또 참 애틋하다. 전체적으로 약빤 분위기인 이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진지한 장면으로, 지금의 타이가와 시로의 관계와 그것이 아처 입장에선 돌아갈 수 없는 과거란 점을 생각해보면 아처의 후지 누나란 발언이 나름 서글프게 들린다. 또 Fate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영령 에미야가 2인칭 대명사 あなた를 사용하는 유일한 장면이기도 하다. 대상은 물론 타이가.

3.2. 카니발 판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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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망가진다

1화에서는 진지한 목소리로 카루타를 하는거야 그렇다쳐도(어릴 적 모습이 슬쩍 겹치지만 일단 넘어가자), 4화에서는 기계에 약한 린을 실컷 놀려먹다가 얼굴이 빨개진 린한테 마구 밟힌다던가,("아야야야! 쪽팔린다고 날 밟지 말라고!"라는 말을 들어보니 저런 일이 꽤 되는 모양이다.) 시간이 다 되어가자 해맑은 미소를 지으면서[68] "린, 넌 한가지 착각을 하고 있어. 블루레이 레코더는 녹화할때 디스크가 필요하지 않아. 녹화를 하는건 안에 있는 하드디스크. 거기서 데이터를 블루레이로 보내는거지. 에미야 시로도 말했잖아? 녹화 버튼만 누르면..." 라고 말한 직후 린한테 두들겨 맞아서 저 하늘의 별이 됐다.[69] 이때 아처의 비명이 꽤나 들어볼만 하다. 준이치가 아처 연기를 하며 이런 소리를 내는건 아마 카니발 판타즘이나 타이가 콜로세움 밖에 없을 듯... 문제는 린이 녹화한 건 시로가 부탁한 격투기 대회가 아니라 다른 채널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5화에서는 건전지를 사려고 백화점에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던 중, 버서커에게 걸려 그의 새로운 B+랭크 대군보구에 직격당해 패퇴.[70] 6화 막간극에서는 세븐과 합석한 자리에서 서로의 마스터에 대해 뒷담을 하다가 동반 끔살.

9화에서는 린과 같이 캐딜락에 동승. 그런데 운전은 기계에 약하다는 린이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난입한 금삐까를 상대로 간만에 활을 꺼내서 열심히 공격하지만 금삐까의 바이크 테크닉에 코앞에서 쏜 화살이 죄다 빗나간다.

특전영상인 풍운 이리야성녹음판에서는 첫 스테이지인 류도사 연못에서 점심에 정신이 팔린 세이버한테 "훗, 점심을 거르고 온 게 네놈의 패인이다! 갓데에에에엠!"하면서 무한의 주방기구를 시전한다. 그 직후에 엑스칼리버에 맞고 날아가지만. 제 2스테이지에서 버섯을 보면서 주부 기믹(버섯이 쫄깃하군)을 시전하기도 한다.

3.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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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에이스 6호에 실린 성반전 단편에서 원본 아처와 달리 피부도 뽀얀 로리로 나오는 바람에 이 아처 여체화는 영령 에미야가 아니라 영령 아챠코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아처(성반전)의 과거인 시로(성반전)이 그냥 원본 비슷한 청소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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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넨엘베의 하루에서도 등장. 아처답게 알퀘이드, 세이버, 료우기 시키가 몸이 바뀌어 버렸을 때도 기척으로 즉시 간파해내고, 기계치인 린이 컴퓨터를 배우다 빡쳐서 컴퓨터를 두들겨 팼다가 빨간 세이버가 나타났을 때도 세이버와 다른 존재라는 것을 바로 알아채는 등[71] 심안능력을 거저 얻은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길가메쉬는 전혀 눈치채지 못해서 토오사카 린이 어이없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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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넨엘베 광시곡에서는 키리츠구와 우연히 마주치지만 아처가 눈치챘을 때는 키리츠구가 이미 사라진 후라 재회는 하지 못한다.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웃고 있었다고 하는데, 본인은 안 웃었다고 박박 우긴다.


[1] 서번트를 소환할 시 보통 마법진의 가운데에 소환했는데, 린은 마법진 가운데에 서 있었다. 그리고 역대 프랜차이즈 작품들은 전부 소환자는 마법진 외측에, 서번트는 마법진 안에 소환되는 형식이다. 즉, 린이 아처가 나타날 공간을 차지하는 바람에 위치상 마법진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거실 한가운데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 UBW TVA 기념 나스의 실시간 코멘터리에서도 아처가 거실에 떨어진건 전부 린의 잘못이라고 언급한걸 보아 기정 사실이다[2] UBW TVA에선 린의 이름을 듣는 순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데, 이게 기억을 되찾았다는 암시이다. 다만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라 어지간해선 알아채기 힘들 뿐.[3] 다만, UBW TVA판 한정으로는 실제로 거짓말이다. 12화에서 린의 이제 정체가 떠올랐냐는 질문에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발뺌한다. 물론 이건 시기상의 차이가 있으니, 소환 직후에는 기억이 제대로 없었지만 12화 시점에는 되찾았음에도 발뺌했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럽다.[4] 건방진 말이지만 가장 이상적인 아처 활용법이다. 4차 성배전쟁 때도 린의 아버지인 토키오미는 길가메쉬를 이렇게 운용했다.[5] 사실 꼭 이게 이상적인 아처의 운용방법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애시당초 서번트에도 여러 타입이 있는 만큼 마스터가 서번트를 지원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 물론 마스터가 전투에 안 맞거나 혹은 서번트의 전투력이 압도적이라면 그러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또, 이와는 별개로 5차 아처의 경우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타입인 만큼 마술사가 따라다니지 않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6] 다만 이 경우 사실 누가 봐도 5차 아처의 말은 그냥 린을 조롱하기 위해서지 그게 전술적으로 옳아서 그런 말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아처는 린이 뭘 할 수 있는지조차도 물어보지 않았다.[7] 사실 이 부분도 아쳐의 정체를 암시하는 요소. 수호자가 되어 무한이라 불러도 될 시간을 그저 살육기계로 지내다, 우연히 소환된 5차 성배전쟁에서 자신이 동경하던 세이버를 만나 한순간 옛 생각이 나 반응이 둔해졌고, 그로 인해 베인 것이니 말이다.[8] 정말 회복한건지, 아니면 덜 나았음에도 시로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건지 의견이 분분하다. 본편 내용상으로 보자면 아처 본인이 직접 나았다고 했으니 실제로 나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똑같은 부상을 입은 HF 루트에서는 아처의 부상이 겉면만 빼고 거의 낫지 않아 토오사카 린이 세이버와 아처가 뭔가의 인연이 있는게 아닐까라고 언급했을 정도였기 때문. 물론 푹 쉬었던 Fate 루트와 달리 HF 루트에서는 순찰을 돌긴 했지만, 쉬었다고 다 나았을 부상이 순찰 돌았다고 린이 저렇게 불평할 정도로 못 나았다는 것도 이상하다.[9] 헤븐즈 필에서도 과거의 자신 역시 흑화한 버서커와 싸우기 전에 이리야에게 이 말을 한다.[10] 정황상 이리야에 대한 일로 보인다.[11] 이는 아처가 모종의 이유로 캐스터를 당장 처리할 생각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류도사가 캐스터의 공방이니만큼 궁지에 몰린 캐스터가 물불 안가리고 어떤 수를 쓸지도 모른다는 경계 때문에 그랬던 점도 있다. 작중에서 캐스터에 대해 린과 세이버는 궁지에 몰리면 다 같이 길동무로 자폭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는데, 아처 역시 혹시라도 모를 만약의 사태를 경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장면 이후 캐스터를 추격하려는 에미야 시로에게 류도사는 캐스터의 공방이라며 비장의 수 몇 가지는 충분히 숨겨뒀을 것이라고 타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처 입장에서는 캐스터를 이용하는 다른 목적도 있는 상황에서, 굳이 혹시 모를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었던 셈.[12] 쿠 훌린의 이명은 쿨란의 맹견. 거기다가 개 때문에 죽었다. 그에게 라고 하는 것으로 그의 이명과 최후를 비꼴 대로 비꼬은 것이다. 정확히는 쿠 훌린이라는 이름의 뜻 자체가 쿨란의 맹견이라는 뜻으로, 쿠훌린이라는 이명까지 알아낸 상태에서 본명인 셰단더 막 수얼텀, 혹은 셰단더 막 루가 아닌 쿠 훌린으로 칭한 것 자체가 개와 엮어서 도발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다. 같은 아일랜드계 켈트 민족인 세이버는 정체를 눈치채자, 光の神子(ひかりのみこ:빛의 신의 아들)이라 높여 불렀다.[13] 랜서를 대노하게 만들어 위력이 더 강하지만 그나마 자신이 대응 가능한 투창을 사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투창은 아처 자신이 투사공격에 절대적 우위를 가진 방패를 사용할 수 있어 대응할 수 있지만, 필중의 창은 스스로의 지독히 저열한 행운치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14] 쿠즈키는 이걸 심장사상충에 비유했는데, 아처는 이왕이면 트로이의 목마로 해달라고 정정을 요구했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인 메데이아를 상대로 한 작전이니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어울린다고.[15] 이때 세이버는 잠깐 동안 멘탈이 나갈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세이버는 아처의 정체가 에미야 시로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다.[16] 애초에 만전의 세이버를 상대로는 정상 컨디션의 아처라도 전면전에서 당해내기 힘들다.[17] 세이버가 성검을 사용하면 자신도 성검을 투영해 맞설 것이며, 그 경우 주변 인간들은 죄다 죽을 것이라며 세이버를 협박해 성검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물론, 아처의 마력을 가지고는 성검을 투영한다고 해도 세이버의 엑스칼리버에 대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아처 본인 역시 성검 정도 되는 물건을 투영하면 자멸한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성검이라는 초고화력 보구 둘이 충돌할 경우, 그 여파만으로도 주변 인간들이 죄다 죽어버리기 때문에 세이버 입장에서도 이겨봤자 남는게 없어 엑스칼리버를 사용하지 못했다.[18] 나스 키노코의 언급에 따르면 이때 아처는 자신의 패배를 진심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후에 길가메쉬가 에미야 시로에게 패배하며 내뱉은 '인정하마 지금은 네가 강하다!'와 같은 뉘앙스라고. 즉, 속으로는 쥐뿔도 자신이 패배했다는걸 인정하진 않지만 결과적으론 자신이 패배했기에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렇게 쓰니까 속좁아 보이는건 기분탓 일꺼다[19] 처음 뒤에서 찔렸을 때 이미 영핵이 절반 날아갔다.[20] 단독행동은 영핵을 당하더라도 살아있게 해주는, 전투속행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21] 허나 살아있단 건 그렇다고 쳐도, 어떻게 그 자리에서 안 들키고 도주한 건지는 알 수 없다. 기척이야 어차피 영체화하면 소실되지만 눈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UBW TVA의 묘사과 엮어 무검은 마력소모가 적기에 회피용으로 (그러니까 히포그리프처럼) 쓸 수 있다는 설, 노 페이스 메이 킹 같은 투명화 효과 보구 투영설 영체화 후 땅 밑으로 회피설 등이 있다.[22] 평소 아처는 토오사카 린을 으로 부르지만 이 장면에서는 시로가 부르는 것과 같이 토오사카라고 부르며 소멸한다. 애니판에선 답은 었었다는 부분까진 평시의 아처톤으로 말하지만 이후 린을 토오사카라고 불러주는 구절은 마치 시로가 린과 대화할 때 쓰는 말투여서 더욱 심금을 울린다.[23] 다만 후에 미우라 감독이 밝힌 의견에 따르면 결코 진심으로는 시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금색의 아처궁병은 미래영겹 그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을 긍정하기는 하지만, 에미야 시로를 긍정하지는 않는 것이다. 페그오에 와서는 스스로 에미야 시로를 자청할 만큼 달라지지만[24] 엑스트라 시리즈에서도 조금은 이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하지만 페스나 시절에 비해 생각이나 사상이 많이 부드러워졌고 아예 자신 스스로 정의의 아군을 지칭하고 다니기까지 한다. 페그오에서는 엄마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순해진데다 에미야 시로 시절의 모습도 보여주는 등 구원받아 인격이 많이 순둥순둥해졌다.[25] 이 장면에서 랜서가 든 게이 볼크가 5초간 계속 강아지풀 상태로 있다고 작붕이라고 두고두고 조롱받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실제 작붕이라 하기는 힘들고, 원경 시점의 연출적 허용에 더 가까운 장면이다.[26] 보다시피 원작의 라고 모욕하는 부분도 없어졌다. 랜서는 말 그대로 그냥, 갑자기 게이 볼크를 투척한 것.[27] 2차창작 하는 아처 안티들이 사람들이 멋대로 고유결계 동시전개는 불가능하다면서 소설을 쓴 것이었을 뿐.[28] 수호자로서 하는 활동이나 이 발언 때문에 사실 앙리마유가 지상에 강림한 5차 성배전쟁 당시(언리미티드 코드처럼 그런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까) 수호자로 소환되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다만 헤필 극장판 개봉 기념의 인터뷰에서, 나스는 '오랫동안 수호자를 하다 보니, '그림자'처럼 존재만으로도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존재와 직면한 경험이 쌓여서 알아봤다'라고 발언했다.[29] 어새신과 싸울 때 지금까지의 아처 중 가장 악귀처럼 싸운다는 묘사가 있다. 성배전쟁 참여 후 목적을 바꿨기 때문인 듯.[30] 이후 시로의 내면에서 지금까지 짊어져 온 이상을 포기하게 되면 죽음보다 더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시로에게 붙은 아처의 팔은 루트 내내 시로를 괴롭히고 시험하며 결국 목숨을 포기하는 것으로 엄청난 힘을 주게 된다. 이 때 시로는 아처가 (이미 기절한)린을 토오사카라 부르며 뒷 일은 맡긴다며 투덜대는 걸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듣는데 결국 누구인지까지는 알아채지 못했다.[31] 아처의 목적은 에미야 시로가 정의의 사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정의의 사자의 이름 아래 죽어갈 사람들이 죽지 않게 하는 것이다. 시로가 아처의 팔을 이식받았음에도 심상이 어긋나 무한의 검제를 사용 불가능해지게 된 것을 보면 이후에 수호자가 되지는 않게 되어 목적이 이루어지는 셈.[32] 오프닝은 UBW TVA에 나온 장면을 일부 재탕하여 랜서의 기습부터 세이버 소환 및 세이버 대 랜서 전을 빠르게 축약해서 보여준다. 다만 UBW와는 달리 이후 닥돌하는 세이버에게 공격을 허용하므로 이부분은 따로 추가된 장면이 들어갔다.[33] 극장판에서는 이미 진 어새신에게 당한 이후로 조켄이 벌레로 부리는 시체 상태다.[34] 극장판 공개 당시만 해도 이 표정이 아처도 그림자를 모른다거나 처음 본다는 식으로 해석되기도 했으나, 후술하듯 정체에 대해서는 대략 짐작하고 있는 상태고 이게 왜 여기서 등장하지 정도의 표정으로 보인다.[35] 이때는 오히려 힘싸움에서 밀리며, 라이더가 제대로 된 마스터의 밑에서 스테이터스가 얼마나 올랐는지 보여주는 전투력 측정기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때의 아처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세이버의 칼에 베여 부상을 입은 상태라 제대로 힘을 낼 수 없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다. 아처가 중상을 입지 않고 제대로 전력을 내고 싸우는 루트는 UBW 루트뿐이다.[36] 아처가 그림자에 꿰뚫리자 린이 놀라서 쳐다본다.[37]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장면이다. 또한 로 아이아스의 모양이 시로의 눈에 맺힌 장면을 보여주는데, 후반부(3편)에서 세이버 얼터와의 대결에서 시로가 사용하는 상황에 개연성을 더해주기 위한 장치인 것으로 추정된다. 애니로만 페이트를 접했을 팬들에게는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처표 로 아이아스의 방어가 패배하는 장면이다. 팔이 잘려 죽어가는 시로와 소멸 직전으로 만신창이가 된 아처를 보면 크나큰 충격을 느낄 수 있다. 아처의 비중이 가장 크고 로 아이아스로 위험한 순간을 모면했던 UBW 루트에서는 랜서투창 버전 게이 볼그에 제법 피해를 입긴 했지만 결국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뚫리진 않았다. 다만 이 시점의 아처는 이미 중상을 입은 상황이라 랜서전과 달리 로 아이아스를 힘겹게 펼친 것은 물론 마력을 때려박아 더 강화시킬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고, 전개 직후에는 마력 폭발 자체는 무난하게 막아내는 듯 싶었으나 그림자가 직접 아이아스를 침식시키자 결국 부서지고 만다. 헤븐즈 필 루트의 암울한 분위기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38] "생각할 것도 없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놈은 둘이지만 이러면 한놈은 확실하게 살아난다."[39] 사실 원작에서도 아처가 자신의 팔을 시로에게 붙이는 과정에 대한 설계를 다 한 이후 정신을 잃기 전에 린을 "토오사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40] 이것이 달성된다면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 억지력이 자신을 수호자의 좌에서 제거하려들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였다. 물론 예상답게 확실한것은 아니며, 만약 제거되지 않더라도 허상만을 쫓는 이상을 가진 과거의 자신을 죽여서 화풀이를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41] 덤으로 외모는 똑같지만 전혀 다른 인물인 평행세계의 토오사카 린(Fate/EXTRA)을 크게 의식하거나 페이트 본편과 관련된 기억을 자주 언급한다. 그 외에도 기계치였던 린이 해커라는 사실에 놀라거나 린과의 마력공급시에도 마치 예전에 이미 경험해 본 것처럼 익숙한 반응도 보여주고, 악우였던 마토 신지가 죽었을 때 침울해 하거나 코토미네 키레이에 대해서도 의미심장한 평가를 하는 등등. CCC에서도 마토 사쿠라를 제법 의식하고 있으며 과거에 그녀를 구하지 못한 미련 때문인지 BB와 싸우는 것에 큰 저항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42] 대표적인 예로 HF 루트에서 시로의 이름을 부르려다 그 자리에서 직접 발음 교정을 하는 라이더와 시로의 이름을 시로우라고 부르는것을 지적당하는 세이버가 있다.[43] 다만 이는 가능성 수준으로만 그치는데, 아처가 기억을 되찾은 시점은 거실 청소 이벤트 후이기 때문.[44] 대신 여기서 나오는 복선은 수상한 금발 남자와 이 루트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다른 집에 입양 간 누군가.[45] Fate 루트 엔딩에서 시로가 언젠가는 다 잊어버리지 않을까 하고 말하는데 결국은 죽은 뒤 수호자가 되고난 뒤에도 잊지 않은 셈이다. 아니, 정확히는 잊지 못한 것에 가깝다.(키리츠구와 마지막으로 보았던 달밤과 마찬가지로)[46]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선 시로의 정체가 플레이 전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그걸 노리고 말한 것이 유력하다.[47] 위의 '저걸 쓰러트려도 상관 없는 거지?'의 셀프 패러디.[48] 애시당초 그가 누구였는지 모르기도 힘들었을 테니 말이다.[49] 이렇게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워하는 아처를 보고 시로는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이란건 저렇게나 꼴불견이었나'하고 평했다. 덧붙여 그 서슬에 피를 본 건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 낚시중인 랜서. 중간에 금삐까와 쓸데없는 경쟁을 하기도 하고, 그 사이에 끼인 랜서는 아무 것도 못 낚는 상황이 벌어진다.[50] 따라서 필살기 중에서 마력게이지를 없애는 기술들을 조심해야하는데 룰 브레이커로 한번 잘못걸리면 바로 무검이 해제된다. 심지어 영창 6번도 다시 해야한다!![51] 언코 내에서만 보면 콤보 도중에 마력개방을 섞어 어택 딜레이를 풀고 다시 콤보를 이어가는 것과 동일한 원리다. 다만 상대방의 타임스톱보다 본인의 개방 딜레이가 먼저 풀려서 콤보 넣기가 여유로운 마력개방과 달리, 아처의 영창은 딜레이와 타임스톱이 거의 동시에 풀리기 때문에 마력개방 생각하고 여유롭게 콤보를 넣으려고 하면 놓친다.[52] 정확히는 상대가 공중에서 떨어질 때. 단, 기술시전 직후 마력개방 후 초필살기(세이버의 엑스칼리버, 랜서의 공중 찔창)나 마력개방 시 날리기 판정 밖에 있는 경우는 제외.[53] 2C-623B-JCC 2C[72][54]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IV[55] 3rei의 자매 엑스칼리버 대결에서 패배한 후 쿠로가 가짜의 가짜라고 하는 걸 보아 시로의 투영보다 질은 떨어지는 것 같다. 아마 마력빨로 제 위력을 내는 듯. 혹은 인스톨 or 인클루드 된 엑스칼리버를 투영했다는 의미(칼레이도 스틱으로 인한 모방품을 투영 = 가짜의 가짜)도 되지만, 엑스칼리버 이마쥬를 투영했다(아처의 모방(투영)품을 모방(투영) = 가짜의 가짜)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엑스칼리버 이마쥬의 설정과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관을 보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56] 패널티로 따지면 이리야 쪽이 더 컸다. 세이버 얼터는 흑화 영령화에 대한 패널티 뿐이지만 이리야의 경우 서번트 카드를 인스톨해도 그 영령의 힘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데다가 세이버 카드를 인스톨해서 엑스칼리버를 쓴 게 아니라 아처 카드를 인스톨해서 엑스칼리버를 투영한 것이기 때문. 10년 간 축적해 둔 마력빨인 게 확실하다.[57] 소성배의 위치와 사기적인 마력재능이라면 아마도...[58] 어째서 에미야만이 응답했는지는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자신을 매개로 삼아 와 연결시켜 외친 말이라 닿을 대상이 그 이외에 거의 없었던 건지도 모른다.세이버 클레스였으면 아르토리아가 나왔을지도?[59] 미유 세계의 시로가 몸이 헤븐즈 필 같이 된 이유가 헤븐즈 필의 시로처럼 목표로 하는 이상향이 달라서 그렇게 된 듯.[60] 그리고 쿠로는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61]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앞서 소환된 5차 성배전쟁의 서번트 6기의 보구를 연속으로 맞고 궁지에 몰린 다리우스가 가시덩쿨을 소환해 아슬아슬하게 막아내었지만 직후 미유가 추격타로 다리우스를 꿰뚫었다. 다만, 쏘기 전에 죽을 각오로 막아보라고 도발한 것을 보면 처음부터 미유의 추가타를 염두에 두고서 다리우스가 오직 자신의 공격만 막으면 된다라고 착각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62] 독자들 사이에서는 전혀 다른 길을 택했으니 대립해지 않는단 의미에서 헤븐즈 필 느낌도 나지만, 결국 서로가 서로를 인정한다는 느낌도 들기에 은근 UBW 느낌도 난다는 평이다.[63] 애니메이션 키 비주얼 2탄에서는 제대로 얼굴이 나왔다. 여담으로 여기에서는 시로가 뒷모습으로 나온다.[64] 공을 마력으로 강화하는 순간부터 ufotable 특유의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데다가 강화하는걸 본 순간부터 시로가 기겁하는게 일품이다.[65] 계속 엮이니 미운 정이라도 든 모양. 작품 특성상 싸울 일도 딱히 없는데다 공동의 적(??)인 시로를 상대하는데는 잠시 랜서와 손을 잡아도 문제 없는걸로 보인다. 마침 랜서도 세이버 상대라면 전투광 속성이 자극되는 성격이고.[66] '아처는 린을 공격할 수 없지만, 린은 아처를... 아니, 이건 써먹을 수 있겠군요.'라며 영령이래봤자 결국은 남자라며 린의 질투심을 자극해서 고기방패로 내세우고서는 "저쪽은 할 생각이 가득하니까요. 방어전투, 잘 부탁합니다."(...)[67] 가령 랜서는 코토미네를 막지않으면 핫도그를 먹게 돼서, 흑화 사쿠라는 자신의 하렘멤버를 찾기 위해, 라이더는 자신의 절벽가슴 안경을 찾기 위해등등[68] 사실 린이 녹화 하나 못해서 쩔쩔 매는 모습 보고 시종일관 이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부탁한 본인도 웃겨 죽는 듯[69] 하지만 이건 린이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가만 있으라고 했기 때문에...결국 린이 시간 거의 다 될 때까지 못하고 있어서 알려준 것.[70] 이때 버서커가 휘두르던 랜서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그 내용이.. "너 뭐하고 있는 거야?!" "나도 몰라~!" 그 후 패퇴 직전의 대사가 압권. ''뭐냐? 이 이상한(알 수 없는) 보구는!?.☆"이라고 말하자마자 맞고 튕겨져 날아가며 4화에서 린에게 맞아 날라갔을 때와 비슷한 비명을 지르며 하늘의 별이 되었다. 참고로 해당 보구는 궁병 상대로 크리티컬의 효과를 낸다. Fate/Grand Order의 상성대로다.[71] 그런데 공식적으로 빨간 세이버와 세이버는 전혀 안 닮았다고 하는데 아처를 제외하곤 아무도 그녀가 세이버와 다른 인물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심지어 세이버 본인도 빨간 세이버를 보고 몸이 바뀐 게 아닐까 하고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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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무한의 검제 상태 한정으로 모드 전환 커맨드가 보구 사출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