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10 |
Autobianchi Y10[1][2] / Lancia Y10[3]
1. 개요
피아트의 산하 브랜드이자 이탈리아의 사라진 자동차 제조사인 아우토비안키에서 란치아와의 합작으로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한 경차이다. 이탈리아 내수 시장에서는 아우토비안키 브랜드로, 대부분의 수출 시장에서는 란치아 브랜드로 판매되었다.2. 상세
1985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A112[4]의 후속 차량으로 발표되었다. 아우토비안키가 1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신형 경차 모델인 만큼 출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1986년에는 유럽 올해의 차 후보에 선정되어 최종 경합 후보까지 올라갔으나 최종적으로 포드 스콜피오가 선정되면서 유럽 올해의 차 타이틀 획득은 실패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일본 시장에서는 아우토비안키 브랜드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 수출 시장에서는 란치아 브랜드로 배지 엔지니어링되어 판매되었다.[5]Y10의 디자인은 차량의 개발 과정에서 상당히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였다. 란치아 브랜드의 전통적인 정체성인 고급감이 명확하게 드러나면서도 'Select And Elite' 라는 컨셉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피닌파리나와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이탈디자인 등에 의뢰하여 수백 개의 디자인 도면과 실물 모형을 제작했고, 최종적으로 피아트 스타일링 센터 소속 비토리오 기델라(Vittorio Ghidella)와 그의 팀이 스케치한 도안이 선정되어 개발이 진행되었다.
Y10의 측면부 |
Y10의 인테리어 |
TV 광고를 포함한 런칭 광고에서는 SF 영화 분위기의 미래형 도시를 배경으로 삼아 도심형 차량임을 암시하는 동시에, 이러한 배경 세팅과 더불어 로봇으로 분장한 모델을 출연시켜 당대로서는 시대를 앞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
상술한 대로 출시 전부터 모든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Y10이었으나 비싼 가격과 한정적인 트림 구성으로 인해 출시 첫해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6] 이후 1986년에 트림과 옵션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단종 때까지 약 113만 대를 생산하면서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Y10이 단종된 이후, 란치아 브랜드의 엔트리 포지셔닝은 후속 모델인 란치아 Y가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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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스콜피오 | 오펠 오메가/복스홀 칼튼 | 푸조 405 | 피아트 티포 | 시트로엥 X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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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경합 후보 | |||||
1986년 | 1987년 | 1988년 | 1989년 | 1990년 | |
아우디 80 | 시트로엥 AX | 오펠 벡트라 | 메르세데스-벤츠 SL | ||
메르세데스-벤츠 200-300E | BMW 7시리즈 | 혼다 프렐류드 | 폭스바겐 파사트 | 포드 피에스타 | |
1970년대 | → | 1980년대 | → | 1990년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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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 내수 시장 및 프랑스, 포르투갈, 일본 수출명[2] 포르투갈의 경우 1990년부터 란치아 브랜드로 변경되었다.[3] 그 외 나머지 국가에서의 수출명[4] 아우토비안키가 1969년에 출시한 소형차. 후속 모델인 Y10이 출시된 이후에도 1986년까지 병행 생산되었다.[5] 단, 포르투갈의 경우 1989년 이후부터는 란치아 배지를 달고 판매되었다.[6] Y10의 1985년 판매량은 63,495대였는데, 이는 이미 사골이 된 지 오래인 A112의 전년도 판매량인 88,292대에도 못 미치는 수치였다. 신차효과의 후광을 등에 업고도 판매가 저조했었다는 건 제조사 입장에서 상당히 쓴맛을 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