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프로듀사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연기했다. 아역은 박선.1993년 생으로, 23살의 10년 차 가수[1]. 변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걸그룹 '핑키포'[2]의 멤버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여리여리한 몸매를 뽐내며 노골적인 노래를 부르는 섹시 담당이다. 핑키포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작중의 본명은 조인영이다.[3]
2. 작중 행적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준 것으로 안면을 트게 된 백승찬 PD가 1박 2일 새 시즌에 섭외 권유를 하자 두 가지 이유로 받아들인다. 첫 번째 이유는 백승찬의 데이터와 역사에 근거한 설득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로의 변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고, 두 번째는 백승찬에 대한 이성적 호기심이었다. 우산을 빌려줘 놓고 진짜 우산만 돌려달라고 하는 우직함[4]과 순진함에 역으로 호감 내지는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다.백승찬의 1박 2일 섭외를 순순히 받아들인 이후 점차 그를 향한 호기심은 확실한 호감으로 바뀌게 된다. 첫 촬영에서 낙오된 것[5]을 은근 좋아했고, 나중에 둘이 그림이 잘 나온다는 이유로 준모가 투입시킨 승찬과의 투샷[6]이 방송에 나온 것을 보자 흐뭇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백승찬 PD의 마음은 탁예진 PD에게 향하고 있었고, 8화 말미와 9화에 걸친 대목에서 그녀도 백승찬 PD의 속내를 알게 된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솔직하게 고백이라도 해보자고 마음먹은 모양인지 놀이공원에서 승찬에게 기습키스를 하고[7], 뮤직뱅크 녹화 날 1박 2일의 결방으로 뮤직뱅크 지원차 나온 백승찬 PD에게 자신의 마음[8]을 1위 소감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고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한다.[9]
탁예진 PD와는 스물셋 보너스트랙 무대 의상 문제로[10] 인한 악연으로 시작했으나, 자신의 잠수 계획을 도와준 것을 계기로 나름 마음을 열게 된 듯 보인다. 특히 변대표의 언론플레이에 의해 예진이 난처한 상황[11]에 몰리자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예진을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한다.[12] 그리고 뮤직뱅크 1위 소감에서 뒤에서 많이 챙겨주셔서 고맙다고 예진을 언급하기도 한다.
작중에서 비춰지는 차가운 모습과 마이페이스 때문에 라준모와 예진, 승찬 등에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특히 초반에 예진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바꿔줄 것을 부탁해서 신디가 의상 위에 자켓을 입는 선에서 받아주는 척하지만, 결국 무대에서 입던 자켓을 벗어던지고 의상을 드러내는 바람에 예진이 방통위의 심의에 들어가게 해서 준모를 제외한 PD들한테 비웃음을 사게 했다.[13] 좋게 보면 자기 주관이 있는 거지만, 나쁘게 보면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모습이다. 이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는 신디의 매니저로 신디와 PD 또는 변대표 사이에서 고생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이 모습이 본성은 아닌 듯 하다. 부상을 당했을 때 매니저가 변대표에게 뺨을 맞자 오빠가 뭘 잘못했냐며 쏘아붙이는 것도 그렇고, 특히 8, 9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상술되어 있듯 변대표의 언론플레이로 인해 예진이 피해를 당하자 사진을 올려 도와준다던가, 무대 1위 소감을 말하는 장면에서 잠수탈 때 자신을 도와준 데다가 변대표에게 오늘의 주인공은 제2의 신디가 아닌 신디라고 주장 하며 자신을 응원해준 예진에게 감사인사를 한다든가[14][15] 하는 면만 봐도 무조건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물은 아니고 단지 연예인 생활을 하며 힘든 일이 많았기에 그런 성격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은근히 좋아하지만 안 좋아하는 척 하는 츤데레 성격이 강한 편이고, 챙길 것은 자기 나름대로 챙긴다. 먹는 것 감시가 심한 연습생들을 혼내면서도 "몰래 먹을거면 들키지 말고 먹어라"면서 "CCTV가 없는 회사 뒤 쪽문으로 음식을 시켜먹어라"고 조언해주거나, 악연으로 처음 만난 뒤에도 자신을 계속해서 챙겨주는 예진과 준모에게도 툴툴대다가도 감사인사를 하는 등, 본성은 착하지만 표현이 서툴어서 이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또한 변 대표가 자신을 이용해 띄우려는 후배 지니한테는 일부러 자신과 변 대표의 말다툼을 듣게 하면서 "이게 나중에 너한테 일어날 일이야"라고 말하며 미리 주의를 주기도 한다. 처음으로 연애감정을 느낀 연애 초보라 그렇지, 11화나 12화를 보면 신디의 매력적인 츤데레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데뷔 후 10년 동안 한번도 쉰 적이 없었다고 하며, 다친 다리를 이끌고 일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퇴원하려는 때에 승찬과 예진을 보고 즉흥적으로 잠수를 결심, 출발 직전에 매니저 몰래 승찬의 차로 갈아탄다. 하지만 딱히 갈 곳이 없어[17] 준모의 집에 얹혀지내기로 하고, 생일인 다음날에는 놀이공원으로 사전답사를 가는 준모와 승찬과 동행한다.
여기서 신디의 상처받은 과거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10년 전 신디는 부모님을 억지로 졸라서 그 놀이동산에 오게 됐는데, 바로 거기에서 때마침 우연히 만난 변대표의 눈에 들어 바로 그녀의 소속사에 길거리 캐스팅된 것이다. 그래서 부모님은 신디가 캐스팅된 후 춘천시에서 서울특별시를 2주에 한 번씩 신디를 보러 왕복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것 때문에 연예인을 하게 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으며, 부모님의 사망 또한 자기 책임이라며 승찬에게 털어놓는다. 하나씩 돌아봤을 때 그녀가 부모님에게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고 떼쓰지 않았다면 변대표도 만나지 않았을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부모님이 자신을 보러 오다가 사고로 저세상에 갈 일도 없었을 테니... 하지만 변 대표는 이미지 메이킹을 이유로 신디의 과거를 숨기고 "집은 미국에 있고, 부모님도 미국에 계신다."라는 거짓말을 계속 하게 만든다. 이러한 억압적 환경은 신디의 성격이 꼬여버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결벽증 내지 정리벽이 있는데 잠시 준모의 집에 머물 때 집안정리를 깔끔하게 했으며[18], 노래방에서 승찬과 예진의 모습에 질투로 인한 고래밥 인구조사 총정리를 하기도... 마지막화 1박 2일 촬영지에서는 2002년에 산 새 이불(?)을 빨고, 주방 정리를 했다. 본격 신디렐라, 우렁각신디 빙의. 이 모습에 신디 담당 PD인 승찬은 분량 안 나오는 거 아니냐며 걱정도 한다. 자신도 은퇴하면 이사업체나 차릴까라고 반 농담으로 얘기한다.
렌틸콩, 퀴노아, 페타 치즈 같은 뭐 이름도 어려운 듣도 보도 못한 식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본체는 생간, 천엽 매니아이다. NG 컷을 보면 본인도 발음하기 힘들어한다. 작렬하는 머리 콩콩
술버릇은 하던 말 계속하는 것[19]과 114로 전화하기. 자신은 제대로 술 마셔본 적 없다면서 쏘맥을 능숙하게 섞는 걸 선보이며 모두를 경악시킨다. 그걸 마셔본 준모는 맛이 괜찮은지 감탄한 표정을 짓는다.
재미로 안티카페에 가입했다가 운영진까지 승급하더니 급기야 정모[20]에 나간다. 거기에 있던 고등학생이 자신과 사진을 안 찍어줘서[21] 안티가 되었다고 하자 갑자기 쓰고 있던 모자와 마스크를 벗으며 지금 찍자고 말하면서 모두를 역관광시킨다. 그리고 돌아가며 왜 나를 싫어하냐고 묻고, 정모의 목적인 "신디가 망하는 방법"에 대해서 토론하자고 한다. 자신이 그걸 다 피하면 되지 않겠냐며. 결국 이후 운영진들은 이쁘신디라는 신디의 공식 팬카페에 가입하게 된다. 거기다가 다른 운영진이었던 자기 매니저가 들어왔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가는 걸 보고도 눈감아준다.
7화에서 소속사 몰래 잠수를 탄 이후 쭉 변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다가[22] 11화에서 결국 변 대표에게 부모님의 비밀을 강제로 폭로당하고 만다. 신디는 하룻밤 사이에 국민 요정에서 국민 요물이 되어버리고, 연예계가 돌아가는 방식을 잘 아는 그녀는 고정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도 자신을 당연히 내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준모의 결심으로 인해 1박 2일 제작진들은 신디를 깨우러 몰래 찾아가게 되고, 결국 신디는 감정적으로 완전히 무장해제되어 울음을 펑펑 터트리게 된다. 이어 마지막화에서 1박 2일 촬영을 시골집으로 가게 되는데, 여기서 승찬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또한 이 씬에서 아직 승찬의 마음이 완전히는 아니지만 '손'을 잡아달라는 신디의 소원을 들어주며 조금이나마 관계가 진전되었다. 이어 예진이 신인 시절 신디가 한 인터뷰 중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며 펑펑 울던 원본 영상[23]을 밤새 찾아낸 덕에 이미지도 반전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변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신을 따르던 로드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로 활동하게 된다.
근데 10년간 최고의 아이돌로 살았다면서 모은 재산이 엄청나게 없는지 1인 기획사를 차린 뒤 살던 집에서도 나온 건 물론, 자동차 밴도 못 타는 데다가 자기가 짐을 들고 다녔다. 과거 소속사 대표의 말로 신디는 1년에 30억을 벌었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거기서 어느 정도 소속사에서 떼가더라도 본인이 가진 돈도 있을 것이고, 그거면 스타연예인 기본 옵션(밴 + 코디 + 로드매니저)은 항상 갖출 수 있어야 할텐데 없는 걸로 봐서 과거에 소속사 계약이 정말 심각한 노예계약이라 그동안 버는 거 10분의 1도 안 준 듯. 소속사 대표가 협찬 끊었을 때도 자기 돈으로 사라고 한 것 등. 집에서 나온 거야 회사 소유의 집이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신디의 성격상 회사제공은 맘껏 누리지만, 자기 돈이 나가는 건 최대한 줄일 가능성이 높다.
3. 기타
분석에 따르면 강박성 성격장애의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1] 실제로 연기하는 아이유 본인도 1993년 생이다.[2] 총 4명의 멤버가 있다. 아이유 외에 배우 조승희, 구구단 미미, 배우 인아 등이 핑키포의 멤버로 연기를 했다.[3] 이를 알 수 있는 증거가 모 회차에 나오는데, 대본에 '자막: 신디, 본명 조인영, 데뷔 10년차 아이돌 가수'라고 적혀 있다.[4] 연예인인 신디에게 번호를 달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다른 이유가 아닌 나중에 확실히 우산을 돌려받기 위해서였다. KBS에서 빌린 우산이라 반납 기일이 지나면 연체료가 월급에서 빠져나간다면서.[5] 승찬과 동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6] 승찬이 넘어질 뻔한 신디의 운동화를 묶어주는 장면. 역으로 이 장면에서 승찬의 어머니는 누구 집 아들인데 저러고 있냐며 길길이 날뛰고 있었다.[7] "이제 PD님도 놀이공원하면 평생 내 생각 날걸요." 그리고 결말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100%[8] 이 때 부른 노래가 실제 아이유의 마음이다.[9] "비가 오던 그날 저에게 우산이 되어주신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때 연출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장면 자체를 보면 신디를 보는 승찬의 표정이 홀린 듯한 연출이지만, 그 직후 바로 예진에게 달려간다.[10] 신디는 노출이 많은 섹시 의상을 입고 싶어 했지만 탁예진 PD는 지상파 음악방송에 시스루를 입은채 촬영을 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걸린다고 손발을 빌며 어찌저찌 재킷 하나 더 걸치게 설득을 했는데, 정작 신디는 생방 시작하자마자 엿먹으라는 듯이 입고 있던 재킷을 휙 벗어던진다.(...) 이것을 계기로 탁예진 PD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불려나간다.[11] 무대에서 음악을 듣고 있던 신디가 이동형 무대가 다가가는 걸 보지 못하고 있는 걸 보고 신디를 밀어서 구해줬는데, 하필이면 나락 아래로 떨어져 다리를 다친다. 거기에 신디가 잠수를 타자 변 대표는 그 화살을 예진에게 돌리려고 신디를 밀어 다치게 한 게 고의성이 있다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를 올리게 했다.[12] 일이 벌어지고 있을 당시에는 잠수를 타고 있어서 핸드폰을 끄고 있었고, 준모나 승찬도 그 사실을 숨겼기 때문에 몰랐지만, 잠수에서 복귀하기 전에 인터넷을 켰다가 상황을 알고 집을 나가기 전에 예진과 빠르게 찍은 셀카를 올린 것.[13] 실제로는 연예인이 연출자 개무시하고 뒤통수치는 일은 거의 없다. 연예인 인생이 걸린 일인데... 당장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이 터진 이후 인디밴드들의 방송출연이 틀어막힌 건만 봐도 잘 알 수가 있다. 실제로도 이 일 때문에 예진과도 악연으로 얼굴 트기도 했고...[14] 원래는 수상소감이라고는 '감사합니다' 한줄 밖에 안할 정도의 성격이었는데 점차 변화되어 백승찬, 탁예진 등 여러명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15] 근데 예상보다 너무 길어져 예진에게 잘릴 뻔했다.[16] 승찬이 공들여 제작한 첫 예고편때문에 "거지신디"라는 별명을 얻게 되자 신디는 승찬을 따로 불러 따졌지만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필사적으로 해명하는 승찬에게 넘어가 나중에는 자신의 SNS에 직접 거지신디 움짤을 올리기도 한다.[17] 처음에 예진이 호텔을 제의했으나, 변 대표가 그걸 예측할 거라며 거절한다. 그리고 변대표는 실제로 호텔을 전부 뒤지라고 지시하고 있었다.[18] 자신이 어디에다가 물건을 넣어놨는지도 정확히 기억한다. 예진이 나중에 없어진 물건이 어딨냐고 신디에게 전화해서 물어봤고사실 물건을 찾기 위한게 아닌 신디가 걱정돼서 한 전화였고 물건은 그저 전화를 하기 위해 댄 구실이다. 실제로 전화를 끊은 뒤 찾은 물건은 궁시렁대면서 테이블 위에 두고 자리를 뜬다. , 준모가 차가 안 보여서 헤매자 정확한 서랍 위치를 알려줄 정도.[19] "내가 13살에 데뷔해서..."[20] 정준영, 로이킴 등이 카메오로 참석했다.[21] 그 때 신디가 들었던 이유는 쌩얼이어서였지만, BB크림 한통은 바른 것처럼 보였다고.[22] 여기서 안티팬이었던 사법연수원생을 팬으로 만들어 법적 소송에 대한 방어대책을 세웠다.[23] 방송분에서는 변 대표의 압력으로 삭제됐지만, 해당 장면을 촬영한 것을 기억하는 선배에게서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