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이 백승찬인 인터넷 방송인에 대한 내용은 찬(인터넷 방송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프로듀사의 진 주인공이다. 김수현이 연기한다.
KBS 신입 PD로 합격하여 1박 2일 팀에 새로이 배정되어 합류한다. 메인 PD였던 라준모가 자기는 싫은 소리 듣기 싫다는 이유로 팀의 왕고참인 윤여정에게 하차통보하는 일을 떠넘겨 입성 하루만에 윤여정을 찾아가게 된다. 완곡하지만 분명한 거절을 하였으나 이해하지 못한 윤여정 덕에 일이 꼬이고 팀 내 어리버리 포지션을 맡는다. 그러다가 우산을 빌려준 일을 계기로 알게 된 신디를 새로운 시즌의 멤버로 섭외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던 누나를 따라 KBS에 입사했는데, 그 누나가 라준모와 사귀는 것을 보고 그 때부터 준모에게 악감정을 품게 된다.[1] 준모는 준모대로 위의 사고 뿐만 아니라 낙오된 신디에게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고 굴린[2] 승찬을 많이 혼낸다.
입사 첫날 자신의 외제차[3]가 탁예진 PD에 의해 문콕사고를 당한 후 선배라고 봐주지 말고 수리비를 청구하라는 탁예진의 빈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 탓에 탁예진 PD로부터 온갖 구박을 받게 된다. 심지어 그가 1박 2일 팀에 배정된 직후 예진은 친구인 준모에게 신입 죽여버려라(...)라는 살벌한 청탁을 넣기도 했을 정도.
신디와는 비 오는 날 그녀에게 우산을 빌려준 것을 계기로 안면을 트게 되고, 이후 1박 2일 새로운 시즌의 멤버로 섭외하며 가까워지게 되지만 본인은 어느새 탁예진을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9화에서 자신에게 고백한 신디에게 오히려 조언을 하기까지 했는데 신디가 방송을 위해 실제 모습과는 다른 사람으로 변해 연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온 터라 자신에 대한 신디의 마음 역시 진짜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거절한 것이다. 하지만 9화에서 신디의 수상 소감을 듣고 또 10화에서는 예고편을 만들려고 촬영분을 돌리던 중 거울을 통해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모습까지 보면서 신디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사과한다.
탁예진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백승찬이 회사 내에서 유일하게 의지할수 있는 상대가 탁예진뿐이었기때문에 자연스레 마음이 열렸을 것이다.
술 마시고 필름이 끊겨 예진에 대한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낸 이후로 예진 선배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으며, 10화에 이르러 정식으로 고백한다. 11화에서 예진에게 거절당해 울면서 골목길을 걷는 모습이 나타나지만 예진을 사랑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고 한다. 신디에게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의 감정은 아니기때문에 연애적인 감정으로 마음을 열지는 미지수이다.
에필로그에서 라준모,탁예진은 서로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언급하는데 신디는 만만치않은 사람이 백승찬, 백승찬은 아무 언급없이 일만 하고 있었고 피디일을 가장 좋아하고 있는 듯하다. 가위바위보를 이겼는데도 신디의 짐을 들어준것은 더이상 니마이 피디가 아닌 사회생활에 융통성있고 능률적으로 대처를 할 수있는 피디로 성장했다로 보는게 맞다. 백승찬은 러브라인 없이 성장형 캐릭터. 김수현의 해석으로는 탁예진,신디 아무하고도 이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백승찬에게 사랑은 미지의 영역이라고 했다.
여담으로, 뒤끝이 있어 빈정 상하면 소심하게라도 복수한다. 예진의 손까지 잡으며 엄청나게 반가워 하던 이승기를 미묘하게 물먹인다든지, 예진에게 소개팅 주선하려는 선배 피디가 비빔국수를 먹었을 때 매운 거 못 먹는다는 걸 알고 사탕을 싸그리 수거해버린다든지, 1박 2일 팀 까는 CP가 집으려는 마지막 고기 한 점 뺏어가기 및 콜라 흔들어서 갖다주기 등. 그리고 대기실에서 변대표에게 신디가 당한 걸 보고 소심한 복수를 해주려는 듯 희극인 대기실을 변대표네 신인 가수 대기실로 조율해 주었다. 그것도 변대표 앞에서...이 성격 때문에 예진을 사이에 두고 준모와 계속해서 미묘하게 신경전을 벌인다.
의외로 재주가 많다. 노래를 준가수급으로 잘 부른다든지[4], 사내 운동회에서 주변 동료들이 곤란해 할 정도로[5] 운동을 잘 한다든지, 의외로 아주머니들 포섭을 손쉽게 한다든지[6]. 본업에서는 구박만 받지만, 외적인 면들에서는 묘하게 다재다능한 편. 술버릇은 반말하기.
그런데 의외인건 어리버리한것과 별개로 본업에서도 꽤 능력이 있다. 들어오자마자 커플매칭 예능 아이디어로 선배들에게 타박받았지만 국장한테는 먹혀서 새 포맷이 되었고, 아무도 못할거라던 신디 예능 섭외까지 성공했다. 첫방 시청률도 정확히 분석해냈다.
그다지 친하지 않았던 동아리 선배를 별 이유없이 2년 째 짝사랑만 하다가 그 누나가 다니는 직장까지 따라 입사했고, 짝사랑을 접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자신을 잘 챙겨 주는 선배에게 설레는 걸 보면 금사빠 기질이 있다고 추정되었다. 연애 경험이 없어서인지 사소한 호의나 스킨십에도 크게 반응하는 편. 다만 금사빠라곤 해도 아무나 좋아한다든지, 쉽게 마음이 변한다든지, 좋아하는 마음이 가볍다든지 하지는 않다. 처음에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한 채 인생 진로를 첫사랑 누나를 따라 정하던 인간이 새로 생긴 선배에게 자기 마음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게 되고,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감정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듯.
하지만 알고보니 사실은 금사빠가 아니라 순정남이었다. 처음엔 예진에게 빠져드는 전개가 뜬금없었는데 9화에서 해금된다. 사실 승찬의 첫사랑은 혜주가 아닌 예진이었던 것.
여담으로, 1박 2일 시즌 1 당시의 신입 PD이자 시즌 3 메인 PD인 유호진 PD가 실제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 장본인은 극구 부인 중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너무 비슷하다고 하며, 덕분에 방송 이후에 유호진 PD에게 생긴 새로운 별명이 못생긴 김수현.
2016년 1박 2일 시즌3에 5월에 새로 들어온 주종현 신입 PD가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호진 신입 PD 시절과 백승찬이 생각난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 모델이 대체 누구냐는 설이 많았는데, 나를 돌아봐의 양혁 PD가 프로듀사 백승찬의 실제 모델이라고 한다.
[1] 그리고 그 누나는 준모에게 차이고 휴직계를 내버린다.[2] 낙오 후 야외취침을 할 베이스캠프까지 빗속에서 걷게 한 것도 모자라 저녁식사 복불복도 FM대로 밀어붙였다.[3] 정확히는 아버지의 차. 그런데 다름아닌 벤츠 CLS다.[4] 예진 앞에서 준모에게 지고 싶지 않아 과장한 거지만, 배우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5] 눈치가 부족해 이겨선 안 될 상황에도 지나치게 활약했다.[6] 예진의 새 아파트 청소를 공동으로 하기 위해 다른 입주민들을 꼬드겼다. 각종 모임의 장을 자주 하곤 하던 어머니 덕에 아주머니들에게 낯을 가리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