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2:27:16

술식(주술회전)


1. 개요2. 특징3. 생득 술식
3.1. 상전 술식
4. 반전 술식
4.1. 효과
4.1.1. 회복4.1.2. 술식 반전4.1.3. 주력 중화
4.2. 사용자 목록
5. 결계술6. 극번7. 흑섬8. 구속(속박)
8.1. 주사와 장인8.2. 술식, 정보의 개시8.3. 천여주박

1. 개요

파일:specialz술식.gif
장인[1]
주술회전에서 나오는 가공의 능력.

2. 특징

주력을 조작하여 의도적으로 어떠한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로서 쉽게 말해 영력이나 음양술 같은 것이다. 크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생득 술식과 결계술과 같이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그 외의 술식으로 나뉜다. 케바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주령이든 인간이든간에 '강자'라 불릴 범주라면 강한 생득 술식을 가진 존재의 빈도가 높다.

물론 술식이 없어도 주력으로 신체 강화를 하거나 포격을 날리는 등의 행위는 가능하지만 그만큼 패턴이 단조로워질 수 있다. 그렇기에 술식의 유무가 대단히 중요한데, 대표적으로 주령은 제 아무리 강할지언정 술식이 없으면 1급 수준이라도 2급에 그친다. 이는 순수하게 신체 스펙만 좋은 경우라면 퇴치 난이도가 어느 정도 내려가지만 반대로 술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의외성으로 인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2] 주술사의 경우에도 비슷하긴 하지만 여기는 '일정한 등급 이상의 주령을 이길 수 있냐'의 여부로 갈리므로 매우 적지만 술식 없이도 1급 이상을 다는 경우도 있다.[3]

술식의 기본은 등가교환. 효과가 클수록 더 많은 주력과 까다로운 조건, 리스크 혹은 짊어져야 하는 속박이 크다. 대표적으로 원자 레벨의 주력 조작 능력을 요구하지만 충족하면 사실상 무적이 될 수 있는 무하한(無下限) 주술이 있다. 다만 기본이 되는 술식의 출력은 저마다 제각각이기에 같은 수준의 조건 하에서도 발휘되는 위력은 술식 보유자마다 상이하다.

주력, 술식, 그리고 두뇌와의 관계는 아직 회색 영역이라고 이에이리가 언급하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고 볼만한 정황 증거들은 있다. 일단 주술사 대부분이 자신의 특기와 술식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 프레임 레이트와 연관이 있는 투사주법을 사용하는 젠인 나오비토와 나오야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시간 감각과 컷 분할 센스를 타고났다고 하며, 법에 해박해야 위력을 내는 주복사사를 지닌 히구루마 히로미는 사법계에서 천재로 불릴 정도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 외 예시로 골수 락커인 가쿠간지 요시노부는 스스로를 엠프로 삼아 현으로 만들어낸 음을 참격으로 바꿀 수 있는 술식을 보유하고 있고,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는 우타히메는 음악적 요소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주력 총량을 증폭시키는 술식을 지녔으며, 본인이 웃기다고 생각한 상상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타카바 후미히코는 술식만 새겨진 비술사였던 시절에도 코미디언(게닌)으로 일하고 있었다.

술식의 위력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주력"과 "술식 정밀도"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말 그대로 술식 발동에 주입하는 연료인 주력의 양이 높을수록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매우 단순 무식한 방식. 하지만 나나미 켄토처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주력량을 제한하다가 속박을 통해 순간적으로 폭발시키는 식으로 사용한다면 술식 정밀도를 높이지 않아도 스마트하면서 순수하게 주력 출력만으로 술식의 위력을 높힐 수 있다.

술식 정밀도는 주력보다는 조금 섬세한 요소로, 말 그대로 술식의 해석을 높히는 것을 뜻한다. 나나미를 다시 예시로 들자면 십획주법을 막 익혔을 당시에는 상대의 전체를 십획으로 나누어 타격점을 찾을 수 밖에 없겠지만 술식 정밀도, 그러니까 술식의 해석을 높힐수록 십획의 적용을 팔, 손, 등 인체 전체가 아닌 인체의 세분화된 부위에 별도로 적용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같은 술식을 지닌 술사들이 술식 정밀도의 차이로 보여주는 갭은 상당히 높아서 같은 적혈조술을 사용하는 카모 노리토시쵸소우를 보면 술식 정밀도가 높은 쵸소우가 노리토시보다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4] 실물이나 식신을 구현하는 술사들의 경우에는 질량이나 재질 같이 그 특성을 얼마나 실감나게 구현하는가 등으로 술식 정밀도를 가늠할 수 있다. 타고난 생득 술식을 바꿀 순 없지만, 이러한 술식의 해석의 폭을 넓힘으로써 독창적인 기술을 만드는 것을 '확장 술식'이라 부른다.

이런 주력 출력과 술식 정밀도는 후술된 영역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술사들에게 유리한 보정을 받아, 영역 전개를 익히면 평소에는 구현하지 못했을 위력과 술식 정밀도를 보일 수 있다.[5]

3. 생득 술식

파일:술식 전개.gif
쿠기사키 노바라의 추령주법
일정 이상의 주력[6]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에게 부여되는, 선천적으로 육체에 새겨지는 특정한 술식.

인간의 경우 술식 보유 여부는 생후 만 4~6살 즈음에 확실히 드러나며, 술식을 타고난 주술사는 그 즈음에 자신이 가진 술식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술식을 모르는 것이 속박으로 작용하는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한 번 쓰면 죽는 술식같은 특수한 술식을 타고났더라도 자신의 것이라면 당연하게 알고 있다. 인간에게서 생겨나는 것이기에 시대의 발전에도 영향을 받아서 특히 주술사 가계가 아닌 현대의 주술사 중에는 영상 프레임이나 법전, 별자리, 심지어는 파칭코(...)같은 신문물을 모티프로 한 술식이 나올 수도 있다.

생득 술식은 육체 그 자체에 새겨지는 것으로, 태어나는 순간 술식의 성질이 결정되어 평생 변화하지 않는다. 사실상 주술사의 재능의 80%를 차지하는 부분으로, 강력한 술식과 그렇지 않은 술식의 차이는 매우 크다.[7] 후천적인 단련에 의해 효율과 응용범위를 확장시킬 순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나 출력의 상한 자체는 이미 정해져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강력한 술식은 그만큼 주력의 조작이 까다로우나 성장의 한계점 자체가 훨씬 더 높다.

이렇듯 생득 술식은 재능의 영역이 크지만 후천적인 단련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후술할 속박으로, 메이메이의 흑조조술이 그 예시. 술식 자체는 까마귀를 조종하고 시각을 공유하는 단순하고 약해빠진 술식이나[8] 메이메이는 이를 극단적인 속박으로 극복하여 위력을 급증시켰다.

단, 술식을 가지고 있어도 뇌의 구조가 비술사인 경우엔 술식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주력을 짜내지도 못하기에 가지고 있어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런 결함을 해결하려면 뇌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하는데, 학습 능력의 차이는 있어도 뇌의 구조가 바뀐 주술사가 본인의 술식을 이해하고 자의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사례가 존재한다.

또한 생득 술식은 일반적으로 핏줄과 무관한 술식을 각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9] 드물게 부모나 조부모 혹은 그보다 더 윗대인 선조와 동일한 술식을 물려받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핏줄을 통해 물려지는 생득 술식을 상전 술식으로 칭하며, 보통 주술사 가문으로 칭해지려면 이런 상전 술식을 최소 하나는 보유해야한다고 한다.

반대로 생판 남남인데 같은 술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세부적인 요소는 다른 경우도 있다.[10] 그렇기에 주령과 주술사에 따라 그 효과는 불을 펑펑 일으키거나, 인형으로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제논의 역설을 현실화 시키거나, 영혼의 형태를 바꾼다거나하는 식으로 천차만별이다.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편 기준 등장한 생득 술식▼
※복수 술식 소지자의 경우 * 표시
  •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생득 술식
    • 봉지 주저사 - 분신을 생성하는 술식
    • 닛타 아라타 - 상처가 악화하지 않도록 만드는 술식
    • 가쿠간지 요시노부 - 악기의 음파를 증폭하여 방출하는 술식
    • 우로 타카코 - 하늘을 면으로 포착하는 술식
    • 도르브 라크다와라 - 식신의 이동 궤적을 영역으로 삼는 술식
    • 하제노키 이오리 - 신체 일부를 폭탄으로 바꾸는 술식
    • 하리 치즈루 - 손톱을 날카롭게 변형시키는 술식
    • 레미 - 머리카락을 독침처럼 바꾸는 술식
    • 쿠루우루시 - 바퀴벌레 술식
    • 천사 - 술식의 무효화
    • 켄자쿠 - 본체인 뇌를 옮겨 타인의 신체를 차지하는 술식*[14]
    • 죠고 - 대지와 화염을 다루는 술식
    • 하나미 - 식물을 다루는 술식
    • 하사바 나나코 - 사진에 찍힌 피사체의 상태를 바꾸는 술식
    • 하사바 미미코 - 테루테루보즈를 이용해 상대를 목 메다는 술식
    • 좀바 주령 - 빛 광선을 발사하는 술식.
    • 포창할멈 - 천연두에 걸리게 하는 술식
    • 시게모 하루타 - 기적을 모으는 술식
    • 아마이 린 - 무언가를 현현하는 술식
    • 우이우이 - 순간이동 술식
    • 텐겐 - 불사
    • 이시고리 류 - 고출력 주력 방출
    • 오가미 할멈 - 강령술
    • 젠인 진이치 - 거대 주먹을 소환하여 조작하는 술식
    • 젠인 쵸쥬로 - 지면을 조작하는 술식
    • 젠인 란타 - 쳐다본 자의 움직임을 봉인하는 술식
    • 하뉴 - 머리쪽이 로켓으로 변해 이를 발사 할 수 있는 술식
    • 하바 - 머리가 헬리콥터의 날개 모양으로 변하는 술식

3.1. 상전 술식

파일:후시구로 메구미 1.png
생득 술식의 성질은 기본적으로 완전히 랜덤이지만, 마치 자식이 부모나 조상의 외모를 닮듯이 일부 술식은 혈연관계를 통해 직접적으로 유전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 뚜렷한 구조를 가지고 혈연을 통해 직접적으로 유전되는 경우를 '상전 술식'으로 칭한다. 주술사 가계에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주술 가문이라고 불릴 만한 최소 조건이나 마찬가지다. 3대 명문가 정도 되면 상전 술식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술식은 오랫동안 보존되어 올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 뿐이므로 전부 평균치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술식의 연구가 수 백 년 이상 쌓여 온 만큼 술식의 해석과 파생/응용되는 기술 또한 거의 완벽히 해명되어 있으며 계승되는 과정에서 술식도 조금씩 발전하므로 굉장히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만큼 오랜 시간 사용되어 왔으므로 약점이나 대처법에 대한 정보가 새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대신 그런 만큼 선대 술사들이 남긴 노하우가 있으므로 역으로 숙달시키기는 훨씬 쉽다.
  • 젠인 가문
    현재까지 작중에 등장한 상전 술식은 총 두 개.
    • 십종영법술(十種影法術) (보유자: 후시구로 메구미 · 스포일러)
      젠인 가에서 으뜸으로 꼽는 상전 술식이며 그 역사만 해도 최소 400년에 달한다. 자신의 그림자를 매개체로 동물 형상의 식신을 최대 십 종류를 다룰 수 있다. 부적같은 외부 물체를 매개체로 하는 식신술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고급 술식.[15] 상전 술식 중에선 특이하게 '조복'이라는 전투 행위를 통해 다룰 수 있는 식신을 늘려야한다. 술식 개화시 기본적으로 흑과 백 두마리의 옥견이 주어지며 이후 단계적으로 상위 식신들을 이겨서 조복시키면 주력이 감당되는 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16] 식신을 소환할 때는 두 손을 이용해 그림자 연극처럼 해당 식신을 형상화시켜야 하며 될 수 있다면 한 번에 여러 식신을 동시에 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식신은 파괴되면 다시 소환할 수 없는 대신 다른 적성이 좋은 식신에게 계승되어 강화시켜준다.[17] 덤으로 그림자를 다룬다는 특성상 그림자에 물건이나 사람도 보관할 수 있다.[18] 숙달되면 술사 자신이 그림자 속으로 직접 들어가 그림자를 통해 이동하는 등의 술식 응용도 가능하다.[19]
    • 투사주법(投射呪法) (보유자: 젠인 나오비토 · 젠인 나오야)
      십종영법술에 비하면 매우 역사가 짧은 근현대의 술식[20]이나 전대 당주인 젠인 나오비토가 소유하고 있던 만큼 수준 높은 술식.[21] 자신과 자신에게 닿아있는 대상의 술식 발동 직후의 1초 동안의 움직임을 24 프레임으로 분할하여 미리 설정하고 선결된 행동을 추적한다. 설명이 굉장히 난해한데, 쉽게 풀어 설명하면 1초 동안 24번의 움직임을 미리 설정하고 그것을 강제로 이행하여 초고속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22] 단 선결된 행동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외부적, 내부적 요인으로 취하지 못할 경우 1초 동안 종이에 갇히는 패널티가 부여된다. 자기 자신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착용한 옷가지나 접촉한 상대방 등 신체에 접촉된 대상에게도 술식 효과가 적용되어, 상대방이 패널티를 받지 않으려면 술자와 똑같이 1초에 24프레임 치의 움직임을 미리 설정하고 그에 따라 움직여야 되지만 술자가 술식의 개시 같은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조건을 웬만해서는 알 수 없기에 당할 수 밖에 없다.[23]
  • 카모 가문
    현재까지 등장한 상전 술식은 한 개 뿐이다.
    • 적혈조술(赤血操術) (보유자: 카모 노리토시 · 쵸소우 · 스포일러)
      자신의 혈액 및 자신의 혈액이 묻은 물체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술식. 단순한 형태변형이나 투척뿐 아니라 혈액의 밀도, 강도, 경도, 온도, 적혈구량, 맥박 등 말 그대로 혈액과 관련된 모든 것을 조작이 가능하다.[24]
근중원거리 모두 커버 가능한 전천후의 만능 술식이지만 그만큼 단점도 만만치 않다. 술식의 범위에 혈액 생성만큼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한 혈액을 회수할 수 없는 원거리&체외운용은 지속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진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평소에 뽑아놓은 혈액을 팩에 넣어 휴대하고 다니는 모양. 또한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혈액의 응고 반응을 억제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에 약하다. 더 정확히는 삼투압 현상에 저항할 수 없다. 일반적인 혈액보다 물에 쉽게 퍼질 뿐더러 적혈구가 모조리 파괴되어 혈액을 제대로 조작할 수 없다. 또한 전신의 혈액을 하나의 장기로 취급하기 때문에 신체강화 등 일부 체내운용법은 혈액을 경화시키거나 온도를 변화시키려다 몸 안의 피까지 변화시켜버려 내상을 입을 위험성이 있다.
  • 고죠 가문
    현재까지 등장한 상전 술식은 하나이나 술식 이외에 육안이라는 특수한 눈동자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다만 이 둘을 전부 물려받는 사례는 고죠 사토루 이전엔 수 백년 전에나 존재했다고 할 정도로 드문 듯.
    • 무하한 주술(無下限呪術)
      무한의 개념을 이용해 시공간을 지배하는 최강의 술식. 기본적인 구조는 아킬레스와 거북이와 비스무리하며 '0'으로 수렴하는 무한급수와 같은 구조를 가졌다. 이를 상대의 속도에 적용시키는 것이 기본 성능으로, 무하한을 발동할 경우 대상이 가까이 다가올 수록 점점 느려지게 되어 결국 어떤 것도 술사에게 닿을 수 없게 된다. 이는 공간이 아니라 속도에 간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대상에게만 효과가 나타난다. 때문에 소리, 공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25] 한 마디로 기본 성능이 무적이라는, 그야말로 규격 외의 개사기급 술식. 발동 중인 상태에서는 어떤 수를 써도 뚫을 수 없다. 돌파 가능한 방법은 '필중효과'를 지닌 영역 등으로 무하한 술식 자체를 중화시키거나 아예 무하한을 넘어 공간 그 자체에 간섭하는 것 밖에 없다. 작중에서 나온 파훼법도 무하한이라는 방패를 뜷는 방법을 쓴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무하한을 우회하고 고죠의 본체를 노리는 수단만 나온 시점에서 말 다한 셈. 속도에 간섭하기에 질량이 없는 같은 것에도 당연히 유효하며, 술식을 보다 강화하게 되면 0에 수렴하는 것에 그치치 않고 마이너스(-) 단계까지 내려가면 인력이 발생하게 되고 여기에 반전 술식을 적용할 시 척력이 된다. 이 경지까지 도달한다면 그야말로 공방 일체, 무적의 방패와 최강의 창을 모두 가지게 된다. 다만 단독으로는 주력의 조작이 너무 까다로워서 육안이 없으면 제대로 다루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술식 자체는 고죠 가 내에서도 지니고 있는 주술사는 있지만 고죠 사토루 수준으로 다루지는 못 한다고.
    • 육안(六眼)
      고죠 가에 계승되는 특수한 눈동자. 홍채가 마치 하늘과도 같은 색을 띄고 있다. 읽어내리는 것처럼 주변에서 정보를 뽑아내고 보통은 볼 수 없는 것들도 볼 수 있게 된다. 고죠 사토루가 어렸을 적 그를 죽이기 위해 주저사들이 모여들었을 때에 인파가 가득한 길거리에서 고층 옥상이나 건물 안에 잠복하고 있던 주저사들의 위치를 단번에 파악했고 말해주지도 않은 상대의 술식에 대한 정보도 술술 추리해냈다. 단 한 번도 기척을 들킨 적이 없던 후시구로 토우지가 뒤에 서 있던 것도 단박에 꿰뚫어봤다. 특히 주력에 엄청나게 민감해 육안을 사용하면 대단히 세밀한, 원자 레벨의 주력 조작이 가능하다.[26] 이를 통해 원래라면 잠시동안 운용하는 것도 힘든 무하한도 상시로 운용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주술을 쓰면서도 주력의 소모를 없는 것이나 다름없게 만들 수도 있는, 그야말로 만화경 사륜안 저리가라 할 사기스러운 눈동자. 무하한과 조합되는 순간 자동으로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그만큼 둘 모두를 가지고 태어나기 어려운지 수 백년에 한 번 꼴로 나올까 말까라고 한다. 어찌됐든 무하한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력한 건 매한가지. 특이사항으로는 무하한과 육안을 동시에 보유한 사례가 적을 뿐 육안은 반드시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하지만 딱 1명만 가질 수 있기에 당대의 보유자가 사망하면 다른 누군가가 육안을 각성하는 식으로 최소 수백년 이상 쉼없이 계승되었다고 한다.
  • 이누마키 가문
    • 주언(呪言) (보유자: 이누마키 토게 · 옷코츠 유타[27])
      말에 저주를 싣는 언령 계열의 고급 술식. 일반적인 술식과 달리 태어나는 순간부터 술식이 드러나며, 입가에 주언 술식의 상징이 새겨진다다. 이누마키 가문의 주언 술식의 상징은 뱀의 눈과 송곳니다. 생물을 향해 입 밖으로 나오는 모든 말을 저주로 바꿔 강제로 실현시킨다. 움직이지 말라고 하면 몸이 굳고 도망치라고 하면 도망치고 죽으라고 하면 진짜로 죽는다.[28] 직접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거나 하는 제약도 없어서 확성기로 범위를 넓힐 수도 있고 전화 너머로 걸어도 유효하다. 다만 주언의 효력은 대상과 술사의 우열에 비례하기 때문에 약자에게는 죽어같은 강력한 저주를 걸어도 별반 영향이 오지 않을 수 있지만, 강자에게는 평범한 말도 목에 큰 부담이 되며 함부로 강한 저주를 걸었다간 최악의 경우 저주가 자신에게 그대로 돌아오는 수가 있다. 한 마디로 강약약강인 술식.
교류회에서 카모 노리토시의 설명에 따르면 주언이 발생되는 타이밍에 맞추어 귀와 뇌를 주력으로 감싸면 얼마든지 대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상대의 술식에 대한 분석과 전략 수립이 가능한 주술사보다는 주령을 상대하는 것에 특화된 술식이라고 한다. 또한 강한 상대에게 강한 저주를 쓸 수록 목에 큰 부담이 간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일종의 패시브 개념이기 때문에 On/Off가 불가능하다.[29] 때문에 일반적인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이누마키 토게같은 경우 저주를 실을 수 없는 주먹밥 재료로 대화한다.

4. 반전 술식

파일:유타 술식반전.png
주력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물체를 파괴하는 등 파괴적인 효과는 곧잘 얻을 수 있지만, 신체의 회복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는 낼 수 없다. 이러한 (-)의 힘인 주력에 (-)를 한 번 더 곱해서 (+)의 성질을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로 만드는 것이 바로 반전 술식.

주력을 다루는 기술의 정도를 넘어 (-)를 (+)로 만드는 한 차원 다른 개념의 센스가 필요하기에 누군가에게 가르쳐주거나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죽음의 위기와 같은 극한의 상황이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주력과 영혼의 핵심을 깨우쳐야 한다. 특히 거기에 그 에너지를 체외로 방출하는 것은 그것보다도 한 단계 더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반전 술식의 아웃풋이 가능하다는 그 자체만으로 논외급 최중요 인물로 여겨진다.

생득 술식과 같은 주력 운용에 비해 막대한 주력을 소모하는 대신 여러 장점도 지니고 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결국 술식의 영역에 들어간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론상 모든 술식을 해제하는 고유 능력을 지닌 천역모에도 영향이 가는지 고죠는 토우지에게 자신의 뇌를 찌를 때 천역모를 쓰지 않은 것이 패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술식 무효화계 능력에 당하면 강제 해제당할 수도 있을 듯.

4.1. 효과

4.1.1. 회복

첫 번째이자 가장 주된 효과는 육체를 회복시키는 것. 실력에 따라서는 치유를 넘어 결손된 부위를 아예 ‘재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반전 술식 사용자는 주력이 충분한 이상 소모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반전 술식을 운용하는 머리가 날아가거나 주력을 짜내는 배가 두 동강 나거나 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 전투를 계속할 수 있다. 주력 소모가 크기는 하지만 반전 술식을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략적인 면에서 완전히 격이 다르다. 특히 타인을 회복시키는 건 난이도가 훨씬 더 높아서[30] 이러한 아웃풋이 가능한 건 작중 시점에서는 아예 날 때부터 반전 술식을 타고난 이에이리 쇼코와 특급 주술사인 옷코츠 유타, 저주의 왕 료멘스쿠나 정도 뿐이다.[31]

회복의 수준은 천차만별이라 이에이리처럼 상처의 회복까지는 가능하더라도 손실된 부위의 재생은 무리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스쿠나나 고죠같이 아예 손실된 장기나 사지도 재생시키는 초재생능력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카시모의 언급에 따르면 몸 안의 독극물을 제거하는 것은 단순한 육체 재생과는 다르게 원인 물질에 특정과 제거에 더욱 고도의 반전 술식 운용이 요구된다고 한다. 우라우메나 옷코츠 둘 다 반전 술식을 사용할 수 있으나 우라우메는 원인 물질을 특정하지 못했고, 옷코츠는 본인이 당한 것 이외에도 나오야의 치료에도 사용할만큼 고도의 반전 술식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144화에서 츠쿠모 유키의 언급에 따르면 화상은 반전 술식으로 치료한다고 해도 흉터는 남는다고.

고죠의 경우 226화에서 반전 술식으로 영역 전개 직후의 타버린 술식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사실은 의도적으로 뇌의 일부를 파괴하고 회복시킴으로써[32] 술식을 리셋하는 방식이었음이 밝혀진다. 즉, 술식의 치료라기 보다는 신체의 치료를 이용해 억지를 부린 것에 가깝다. 코피를 흘렸던 것 자체가 복선이었으며 파괴 부위를 물리적으로 회복한다해도 결국 뇌 전체로는 대미지가 누적되기 때문에 고죠조차 5번째 회복 시에는 영역 전개를 시전하지 못했다.[33][34]

248화에서 스쿠나의 발언으로 밝혀진 정보로는 타인을 치유하는 성능은 자가치유의 절반 가량이라고 한다.[35]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전자의 타점이 높다면 사실상 죽기 직전까지 갔더라도 소생이 가능할 수도 있다.[36]

4.1.2. 술식 반전

생득 술식에 반전 술식을 흘려보내면 술식의 효과가 반전된다. 반전 술식으로 만들어지는 정(+) 에너지는 평범한 주력과 성질이 정 반대이기 때문에 반전 술식으로 생득 술식을 가동하면 술식의 효과도 정 반대가 되는 것.[37] 이 경우 반전 술식의 성질로 인해 출력이 대폭 증가하는데, 최소 출력부터 술식 순전의 두 배가 된다.

다만 이 술식 반전은 생득 술식의 구조에 따라 매우 효과적일 수도 있고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고죠의 술식 순전인 창이나 켄자쿠의 반중력기구처럼 힘의 방향성이 명확한 경우 반대되는 성질이 존재하기에 유용하고 강력한 기술이 되지만, 술식 모방이나 참격처럼 애초에 방향성이랄 것이 존재하지 않는 술식의 경우 반대되는 성질도 존재하지 않아 술식 반전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술식은 후자에 속하기에 반전 술식 사용자 중에서도 술식 반전을 주력으로 쓰는 사용자는 고죠와 켄자쿠 둘 뿐이다.

반전 술식을 적용하지 않고 술식을 주력으로 가동하는 것을 '술식 순전'이라고 부르나, 술식은 순전인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고죠나 켄자쿠처럼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주술사가 아니면 굳이 순전이라고 명시하진 않는다.

4.1.3. 주력 중화

반전 술식으로 주력 그 자체를 상쇄시켜 중화할 수 있다. 십종영법술의 식신인 원록이 이 방법을 사용했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 술식 자체를 푸는 것은 불가능하지만[38], 주력을 중화시킬 수는 있기에 단순히 주력이 부여된 물체 등에 대한 대처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위 방법의 응용으로 주령 퇴치에도 응용할 수 있다. 복잡한 체계가 짜여진 술식과 달리, 제아무리 강력한 주령이라 할지라도 신체는 그냥 주력 덩어리에 불과하기에 반전술식의 정 에너지와 충돌하면 그대로 소멸한다. 물론 강한 주령일수록 주력량이 많다보니 한 번에 소멸시키기 위해선 단순 방출 정도로는 불가능하고 옷코츠의 예시처럼 상대의 핵에 직접 반전 술식을 주입해 터트리거나 마허라처럼 에너지 자체가 검으로 굳어진 퇴마의 검으로 썰어버리는 방식을 취한다.

핵에 닿을 수만 있다면 아무리 강한 주령이라 해도 즉사시킬 수 있지만, 애초에 이러한 반전 술식의 아웃풋 자체가 특이 케이스인데다 일반적인 주력 운용에 비하면 몹시 비효율적이어서 대체적으로는 고려조차 안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반전 술식까지 터득할 정도라면 상당한 강자일테니 차라리 본인의 술식으로 주령을 제령시키는게 훨씬 편하고 안전하다. 옷코츠가 굳이 이런 방식으로 쿠로우루시를 제령한 건 어차피 연전을 벌여야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기술을 일부나마 보일 수 밖에 없다면 술식 자체보다는 반전 술식과 그 아웃풋의 가능 여부를 드러내는게 좀 더 효율적이라 판단해서였지 이 방법이 더 안전하다거나 효율적이라 그런 것도 아니었다.

4.2. 사용자 목록

반전 술식의 아웃풋(타인에게 사용)이 확인된 경우는 ↔로 표시

5. 결계술

주력을 이용해 공간을 생성하는 기술. 반전 술식, 식신술, 주해 조작처럼 생득 술식이 아닌 후천적으로 익히는 기술이며, 적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후시구로 메구미에 따르면 장막처럼 토대가 있는 기술과 달리 순수한 결계술은 '텅 빈 공간 위에 닫혀있는 공간을 덧씌우는 감각'을 직관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44] 상당히 고급 기술로 취급되며, 이런 결계술의 극치를 다룰 수 있는 텐겐과 켄자쿠는 자신이나 상대의 결계에 간섭하여 자신만의 세계[45]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실제로 외곽이 자신보다 작은 결계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힘든 이유가 술자들이 기본적으로 자신보다 작은 공간에 들어있는 스스로를 상상하기 어려운 영향이 크기에 이러한 이미지화를 잘 해낼 수 있는 감각이 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쿠사카베에 따르면 시전자의 직관을 모두 동원한 딱 이거다! 싶은 조건에서 겨우 성립되는 것이 결계술이기 때문에 결계의 조건을 변화무쌍하게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결계의 생성은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하기 위해서 추가되는 속박, 기능이 높아질수록 성립시키는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에 의외로 작중에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결계를 만들어냈던 건 켄자쿠 단 한 명 뿐이다.[46]

조금 다른 맥락으로 결계를 생성함에 있어 여러가지 조건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 또한 비상식적인 능력이며 이같은 묘기를 시전한 건 작중에서 고죠 사토루, 옷코츠 유타, 료멘스쿠나가 있다.

이런 결계술의 극치는 바로 물리적인 외곽이 없이 결계의 기능만을 지정한 공간 범위에 발현시키는 것으로, 이는 캔버스 없이 허공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나 다름 없는 신기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작중에 등장한 일반적인 결계들은 모두 눈으로 확인하거나 물리적으로 간섭할 수 있는 경계가 있었으나 아주 소수의 인물들만이 이런 외곽 없이 결계를 성립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 결계술의 극치로 취급받는 기술이 바로 주술사의 최종 비기라고도 할 수 있는 영역 전개다.

5.1. 장막

파일:장막전개.jpg
파일:장막게토.png
결계를 내리겠습니다.
-이지치 키요타카
어둠에서 나와 어둠보다 더 검게, 그 부정함을 씻어 정화하라.
闇より出でて闇より黒くその穢れを禊ぎ祓え
[ruby(帳, ruby=とばり)]

생득 술식과는 다르게 주력이 일정량만 있으면 쓸 수 있는 결계술의 일종.[47] 간이 영역처럼 사용자 본인이 0에서부터 술식을 구축하여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내부와 외부를 차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술사는 장막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완전히 인식할 수 없게 되며, 주술사라면 장막 내부가 보이지 않게 된다. 기본적으로 주령을 사람들이 보는 것만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양산되어 주령이 우후죽순으로 태어날 수 있고, 주령 퇴치 장면이 새어나가면 이래저래 귀찮기 때문에 주령 퇴치 시 장막을 치는 것이 필수다.

내부와 외부의 차단은 아주 기본적인 효과이기에, 실력만 충분하다면 다른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다. 들어갈 수는 있지만 나올 수는 없다던가, 주술사는 막지 않지만 비술사만 막는다던가, 혹은 그 반대, 또는 특정 인물만을 막는 장막도 만들 수 있다. 다만 이도 속박과 마찬가지로 조건과 효능이 반비례하기 때문에 조건이 단순하고 사용자에게 유리할수록 장막이 약해져 쉽게 깰 수 있게 된다.[48]

상대적으로 주술사로서 역량이 떨어지는 보조 감독관들이나 결계술에 서툴다는 후시구로 메구미도 장막을 치는 것에 큰 문제가 없는데, 이것은 장막이 일본 열도 전역에 걸친 텐겐의 결계를 기반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 각지에 설치된 텐겐의 정계들이 무너진다면 1000년에 가까운 주술과 결계술의 노하우가 리셋되는 수준이 된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5.2. 영역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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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극번

파일:소용돌이1.gif
게토 스구루의 극번 - 소용돌이
파일:죠고 극번 운 2.gif
죠고의 극번 - 운

[ruby(極, ruby=ごく)]ノ[ruby(番, ruby=ばん)]

영역 전개를 제외한 각각의 술식에서 비기라고 볼 수 있는 것을 ‘극번’이라 한다. 0권에서 처음 게토 스구루에 의해 언급되었으나 구체적인 개념은 한참 뒤에야 설명이 나왔다.[49]

'극번'이라 명시된 기술 외에도 쵸소우혁린약동·재에서 '재'가 극번과 비슷한 최대출력을 뜻한다는 설명이 있었고, 무하한 주술의 '허식 「자」'나 무위전변의 '편살즉영체' 등, 해당 술식의 최종 오의로 보이는 기술이 몇몇 나왔지만 극번과 관련된 언급은 나오지도 않았다.[50]

현재까지 극번이라고 불리는 기술은 다음과도 같다.
  • 목록
    • 게토 스구루주령조술 : 흡수한 주령 중 일부를 선별하여 주력 덩어리로 뭉친 후 고출력으로 발사하며, 그 후 극번에 사용된 주령의 술식을 추출해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극번 - 소용돌이
    • 에소우식란부술 : 등에서 나비 모양의 피의 날개를 펼쳐 그곳에서부터 사출된 피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극번 - 시왕
    • 죠고화염 술식 : 사방 1헥타르의 넓은 면적을 통째로 재로 만드는 운석을 떨구는 극번 - 운[51]

7. 흑섬

파일:마히토,이타도리,토도의 흑섬.gif
[ruby(黒閃, ruby=こくせん)]

주력을 담은 물리적 타격이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발생하는 일종의 현상. 이름대로 주력이 검게 빛나는(黑閃) 것이 특징이며, 타격의 위력은 평균적으로 약 2.5 제곱 이상으로 상승해 그야말로 절륜한 위력을 자랑한다.[52][53]

작중에 밝혀진 조건은 아래와 같다.
  • 물리적인 타격이 발생한 시간과 주력의 충돌이 발생한 시간의 오차가 0.000001초 이내일 것.
  • 또한 몸에 두른 주력과 상대에게 부딪히는 주력, 그리고 그 모두에 해당하는 주력 간의 배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야 한다.
  • 이 밖에도 고죠는 주변의 온도나 습도 등 정확히 특정할 수 없는 환경적 요인도 모두 작용할 것으로 추측했다.

첫 번째 조건은 주력의 조작이 완벽하기만 하다면 충분히 노리는 게 가능하지만,[54] 그것만으론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조건들은 상세하게 특정할 수도 없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말 그대로 ’감‘으로 때려맞혀야 한다. 그렇기에 원자 단위로 주력을 조작할 수 있는 고죠마저 자기 입으로 흑섬을 의도적으로 발생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극소량의 주력만 두르고 있어도 흑섬은 발생할 수 있겠으나 여러 운적인 요소와 복합적인 조건들이 합쳐져야 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뛰어난 주술사라 할지라도 의도적으로 노리고 흑섬을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그렇기에 흑섬이라는 것은 실력, 집중력, 운이 모두 맞아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일종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위력은 절대적으로, 특급 주령이라 할지라도 흑섬에 제대로 맞으면 치명상이 될 수 있다.[55]

흑섬을 한 번이라도 성공시킨 주술사와 그러지 못한 주술사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만큼 매우 크다. 흑섬은 마치 무협의 경지처럼 주술사의 실력이 개화했다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또한 흑섬은 일시적으로 정신적 고양 상태를 만드는데, 전 최다 연속 발생 기록 보유자인 나나미 켄토에 의하면 흑섬을 성공시킨 주술사는 스포츠에서 말하는 존(Zone)에 들어간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일종의 '감'을 깨우친 상태로 평소엔 의식적으로 해야 했던 것들이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상태로, 흑섬을 터트린 직후에는 감정이 고조되어 가벼운 흥분 상태에 빠지며 일시적으로 술식의 정밀도(출력)가 급증한다.[56]

토도는 흑섬 전후의 변화를 '요리하면서 맛도 보지 않고 요리법대로 무작정 재료를 우겨넣다 맛을 보기 시작한 단계'[57] 라고 표현했는데, 이로 보아 흑섬 경험 유무는 흑섬을 낼 실력이 있느냐의 수준이 아니라[58] 말 그대로 머리로만 알고있는 것과 실제로 체험해본 것 수준으로 차이가 나는 듯하다. 이타도리, 쿠기사키, 마히토 모두 흑섬을 처음 경험했을 때 일종의 깨달음을 얻은 듯이 묘사되며 명확히 성장했다. 실력이 동등해도 우연히 흑섬이 한 번 터지면 그 경험으로 '감' 을 잡아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작중 전투 경험이 풍부한 대부분의 강자들이라면 흑섬을 사용하는 장면이 따로 나오지 않았을 뿐 발생한 경험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8. 구속(속박)

[ruby(縛, ruby=しば)]り

정신에 기반한 에너지인 주력은 이미 필요한 조건 이외에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조건을 추가함으로써 주력을 끌어올려 술식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성질을 변화시킬 수 없는 생득 술식의 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 정식 번역명은 '구속'이지만 '속박'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일종의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관계로 속박의 정도와 주력의 상승폭은 비례하게 된다. 단순히 노력만으로 올릴 수 있는 한계는 정해져있지만 속박은 이런 한계조차도 뛰어넘은 포텐셜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불리한 조건으로 인해 활동에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속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주술사와 그렇지 않은 주술사가 명확하게 나뉘는 편이다.[65]

이는 영혼 간의 계약인 구속의 일종으로, 자기 자신과의 계약에 가깝다. 그렇기에 약속을 어길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일반적인(다른 대상과의) 구속과 달리 어긴다고 해도 상승한 주력을 잃어버리는 정도에 그치게 된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오리지널인 헌터헌터 때문에 시바리를 직역한 속박보다 제약이라는 단어가 더 직관적이다. 물론 다른 사람과 맺는 경우를 포함하여 생각하면 속박이라는 번역도 나름 적절하긴 하다.

자신과의 속박을 거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정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주력을 억제하는 대가로 특정 시간 이후에는 주력이 본래 양보다 늘어나는 형태로 맺을 수도 있고 술식 대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가로 술식 효과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형태로 맺을 수도 있다.

타인과 주력을 통한 속박을 맺을 경우 술식의 효과 상승 이외에도 '계약서'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에 거창한 과정은 필요 없으며, 서로 속박이라는 것을 명시한 상태에서 'A가 B에게 이것을 해주고 B는 A에게 저것을 해준다.'같은 간결한 구두계약으로도 속박이 이루어진다. 자기 자신이 술식의 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한 제약은 어긴다한들 술식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원래대로 되돌아오는게 끝이지만, 타인과의 계약을 통해 이루어진 '속박'은 한 쪽이 일방적으로 어겼을 경우 그 대가가 언제 어떤 불행으로 찾아올지 모르기에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어기지 않으려 할 정도로 그 절대성이 강하다.

일반적으로는 후천적으로 속박을 걸게 되지만, 일부 특수한 경우 생득 술식 자체에 디폴트로 속박이 적용된 경우가 있다. 작중 사례로는 자신의 술식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타카바나 시게모, 획득 시점에서 이미 멋대로 규율이 정해진 영역을 생득 술식으로 받은 히구루마나 하카리가 있고 후술할 천여주박 사용자들도 관점에 따라선 이런 사례에 포함된다. 이들은 자의도 없는 속박을 받는다는 대가를 지불한 만큼 본래라면 불가능에 가까운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66]

또한 이러한 속박은 단지 생득 술식의 강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술에 관련된 거의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개념이다. 다른 말로 하면 저주라는 것은 언제나 등가교환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는 것.[67] 저주의 원개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8.1. 주사와 장인

주문에 해당하는 주사(呪詞)와 손동작을 뜻하는 장인(掌印). 많은 술식이 발동하는 데에 주사와 장인 + @를 요구하며, 실전에서 이런 요소들을 얼마나 배제시키면서도 기존의 성능대로 최대한 빠르게 술식을 발동할 수 있느냐가 주술사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물론 주사나 장인을 제외시키면서도 기본 성능을 뽑아낼 수 있는 실력자들은 반대로 굳이 안해도 될 주사나 장인을 생략하지 않는다를 속박으로 활용해 출력을 기존보다도 높일 수도 있다.[68] 대부분의 경우 아무리 생략한다고 할지라도 최소한의 요소는 남는 경우가 많다.

8.2. 술식, 정보의 개시

간단하며 그만큼 대중적인 속박. '개시'라는 단어대로 자신의 술식에 대한 성질이나 발동 조건, 약점 등을 일부러 상대에게 알려주는 행위다. 이러한 행위는 '자신 스스로 불리한 조건을 만든다.'라는 제약으로 작용해 술식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상술한대로 정보를 넘겨준다는 큰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방법 자체는 지독하게 간단한 행위라 효율이 꽤나 폭발적인 편. 또한 지속적으로 효과를 끼치는 술식의 경우 이미 발동한 상황에서 뒤늦게 개시를 해도 개시를 하는 시점부터 효과가 강화되어 이를 이용해 심리전을 걸수도 있다.[69]

누구나 쉽고 빠르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술식에 따라서는 밝혀도 딱히 상관없거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효과를 유추할 수 있는 경우[70]도 많기 때문에 꽤나 흔히 사용되는 속박이다. 상대가 이미 알고있거나 알아낼 수 있는 정보, 혹은 밝혀도 불리해지지 않는 정보라 해도 개시로 효과가 상승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이를 역이용해서 상대에게 능력 중 일부를 숨기거나 혹은 거짓으로 밝히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주력의 상승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심리전을 걸 수 있게 된다. 물론 불리한 정보까지 일부러 나불거리는 주술사는 없다.

게다가 이는 액티브형이 아닌 패시브형인 천여주박도 술식의 개시를 진행할 경우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 이점을 높이는 것이 가능한데, 과거편의 게토에 의해 직접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71]

여러모로 배틀물에서 필수적인 능력의 해설을 도와주는 외부 설정으로 헌터×헌터의 제약과 서약, 개중에서도 겐스루의 제약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작가 자신의 언급으로는 물론 헌터×헌터에도 영향을 받았지만, 이전부터 만화를 보면서 일일이 기술명을 외치면서 싸우려면 그만큼 이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게 컸다고 한다.

8.3. 천여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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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움짤은 2기 2쿨 시부야 사변편 오프닝에서 묘사된 해당 에피소드 주역들의 수인으로, 순서대로 스쿠나의 복마어주자 - 마히토의 자폐원돈과 - 다곤의 사루루용군 - 죠고의 술식(스쿠나와의 최종 결착에서 날리려던 기술) - 쵸소우의 천혈 - 토도의 불의유희 - 후시구로의 마허라 소환 수인 - 고죠의 무량공처(+육안) 순이다.[2] 주술사인 메이메이도 본인의 술식이 약한 나머지 신체 스펙을 엄청나게 올렸지만 결국 한계가 있음을 설파하면서 여러 제약으로 스스로의 술식을 강화시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3] 대표적인 사례가 쿠사카베 아츠야와 1급 심사 자격까진 따냈던 이타도리 유지. 이들은 생득 술식 없이 순수한 백병전 능력(+간이 영역)으로 1급 수준에까지 다다랐다.[4] 다만 쵸소우는 150년의 시간동안 주태 상태에서 몇 번이고 상상으로만 시뮬레이션을 돌려왔고 신체 능력 또한 주령의 혼혈이라는 특성상 회복력이 인간과는 비교를 불허한다는 점도 작용했다.[5] 평소에는 식신의 형태에 걸맞는 질량을 구현하지 못하는 후시구로 메구미는 영역 내에서는 보정을 받아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해설이 있다. 젠인 나오야의 영역 전개는 필중 효과만이 존재하는 단순한 영역이지만 투사주법의 페널티 적용 대상을 세포 단위로 섬세하게 조작할 정도로 정밀도가 높아져 필살의 개념마저 완성시켰다.[6] 주령을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주력보다 더 많아야한다. 그 외에도 쿠사카베나 이에이리, 젠인 가의 쿠루루대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주력을 타고났음에도 술식을 타고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7] 시게모 하루타와 같이 전투 자체에는 하등 쓸모없는 술식(...)도 있고, 반대로 작중 최강의 식신인 마허라를 소환할 수 있는 십종영법술도 있다. 물론 활용에 따라서 효율이 바뀌긴 하겠지만 이렇듯 술식마다 그 고점이 극과 극이다.[8] 동물은 인간보다 주력이 훨씬 약하기 때문.[9] 젠인 마키&마이 자매의 아버지인 젠인 오우기는 화염을 다루는 술식이지만 마키는 신체강화계 천여주박, 마이는 구축 술식으로 부녀끼리도 다르고 자매끼리도 다르다. 또한 카모 노리토시의 아버지도 자신의 직계 중에 적혈조술을 깨우친 아이가 없어서 사생아인 노리토시를 입양해야 했다.[10] 대표적으로 야가 마사미치무타 코키치. 이 둘은 동일하게 괴뢰조종술을 타고났으나 야가가 인공생명 창조에 특화된 반면 무타는 원격조종 인형을 다루는데 특화되어있다.[11] 리카의 경우는 옷코츠가 무의식적으로 주령화를 시킨 본체가 성불한 뒤 남은 껍데기같은 외장형 술식이기에 생득 술식은 아니다.[12] 257화부터 흑섬에 의해 각성[13] 이타도리는 확실하게 어주자와 적혈조술 2개의 술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스쿠나의 경우에는 십종영법술이 있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후시구로의 몸을 강탈해서 쓸 수 있게 된 것이지 본인의 술식이 아니다. 또한 팬북에서 스쿠나의 술식은 '참격'과 '화염'까지 최소 2종류가 확인되었다.라고 언급됨으로써 '푸가'가 어주자에 포함되는지 불확실해졌기에 추후 설정이 더 밝혀진다면 복수 생득 술식 소유자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14] 본래 뇌를 새로운 육체로 옮기게 되면 기존 술식을 잃어야 하지만 본인이 술식을 개조하여 복수 술식을 소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켄자쿠가 지닌 것으로 밝혀진 술식은 3종류이며 최대 4개일 가능성이 있다. 본래 타고난 술식은 뇌를 교체하는 것 뿐이다.[15] 십종영법술을 처음 본 료멘스쿠나도 좋은 술식이라며 감탄했고 고죠조차 무하한 술식에 비견된다며 자부심을 가지라고 할 정도였다.[16] 작중에서는 십종영법술은 최종적으로 이 술식만으로 마지막 식신인 마허라를 조복시켜야하기 때문에 단계별로 강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17] 스쿠나는 요로즈와의 전투에서 일부 식신을 '완전히 소환하지 않았기에 파괴되도 소멸하진 않는다.'라며 우회했지만 이는 스쿠나의 주력량이 많아 그러고도 나름의 공격력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섬세히 조종하기도 힘들고 효율도 매우 떨어진다.[18] 대신 그 무게만큼 자신이 견뎌야하기 때문에 상한이 존재하며 사람이 들어갈 경우 매우 불쾌한 공간이라고 평가된다.[19] 문제는 이걸 후시구로대에 이르러서야 스쿠나에게 보물을 썩히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감을 잡고 활용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역대 십종영법술사 중 그 누구도 이런 활용법을 떠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된다.[20] 사진이나 영상을 토대로 개발된 것이라 길어도 130년도 채 안된다. 십종영법술이 최소 400년 전부터 있었던 술식임을 고려하면 최소 3배이상 차이가 난다.[21] 정확히는 나오비토가 나름의 컷 분할 재능과 술식의 이해도로 이 술식을 본인이 다루는 성능까지 끌어올린 것이라고 한다. 기존의 투사주법은 24분할까지 내는건 무리였다는 듯. 나오비토가 이후 60프레임 운운하는걸 보면 이후 발전에 따라 더 끌어올리는게 가능할수도 있지만 사람의 뇌에는 한계가 있는데다가 후술하듯 이 술식은 한번 조건이 정해지면 그 상한을 낮출 수 없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안 올리느니만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컷 분할 재능 운운이나 나오비토 본인의 애니메이션 관련 언급으로 말미암아 그가 설정한 24분할은 더 높이는게 불가능은 아니나 자신이 인지가능한 선에서 최적화된게 그것이라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22] 단순히 걷는 정도로만 행동을 설정해도 1초에 24걸음을 걸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의 컷에서 얻을 수 있는 가속도는 한정되어 있기에 술식을 지속하는 한 한없이 속도를 높힐 수 있지만 한 번이라도 술식의 연계가 끊기면 원래 속도로 돌아가서 빈틈이 생긴다. 나오야는 쵸소우와의 싸움에서 치명상을 입혔다고 생각하고 술식을 푼 뒤 여유를 부리다 당했다.[23] 애초에 이 조건을 안다 해도 1초에 24프레임치의 움직임을 감으로 설정하고 이를 따라가는 것은 초인 중의 초인이 아니고서야 어림없는 이야기일 것이다.[24] 말그대로 피와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해서 효율을 제쳐두고 본다면 이론상 무한에 가깝게 기술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체내의 피를 조작하는건 일일히 구분하기 힘들어 전부 일관적으로 조작하게 되는데 이 경우 피를 굳히면 그대로 죽을 수도 있어서 그 수단이 매우 제한된다. 상술한대로 이론상 무한이라지만 실제로 쓰는 기술이 몇개 없는 것은 괜히 그런게 아니다.[25] 물론 빛의 속도는 어떤 조건에서도 절대 불변이기 때문에 원칙상으로는 무하한으로도 빛은 막을 수 없다.[26] 이 때문에 주력의 흐름이 너무 잘 보이는 나머지 평소에는 선글라스나 안대를 차고 다닌다.[27] 0권에서 게토 스구루를 상대하며 리카의 무조건적인 술식 카피로 모방하여 사용했다.[28] 옷코츠가 주언을 카피해서 죽으라는 주언을 쓰자 주령들이 한꺼번에 몰살당했다.[29] 단 술식을 모방한 옷코츠 유타의 경우는 On/Off가 가능하다.[30] 정확히는 정(+)의 에너지를 체외로 출력하는 것. 이게 가능한 사람은 안 그래도 희귀한 반전 술식 사용자 중에서도 더 희귀하다.[31] 주령은 따로 육체랄게 없고 주력 자체가 육체의 역할도 하므로 주력에 여유만 된다면 언제든 자의로 회복시킬 수 있다. 목밖에 안남은 죠고가 요양만으로 다시 신체를 되찾은 것도 이런 사례. 때문에 주령에게는 별도의 회복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중에서도 반전 술식은 원리상 주령은 익히지 못한다.[32] 정확히는 술식을 담당하는 우뇌의 전두엽 전체.[33] 더 정확히는 만전인 수준의 완성도로 전개할 수 없다.[34] 다만 이런 방식을 사용 할 시 뇌에 데미지가 영구적으로 남는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35] 즉, 초재생능력에 가까운 반전 술식을 구사하며 절단된 신체 부위를 재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술사라도 타인을 치유할 시, 절단된 신체 부위의 재생까지는 불가능할 확률이 더 크다는 의미다.[36] 시부야 사변 당시 후시구로는 조복 의식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기에 사망이 확정되지 않았을 뿐이지 시게모가 마허라에게 죽었다면 바로 죽었을 것이다. 이때 스쿠나가 짧게 상황 판단을 끝내고 반전 술식을 응급 조치로서 시전, 이후 이에이리에게 추가적인 조치를 받아 완전히 회복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닛타도 치명상을 입고 의식 불명에 빠진 쿠기사키의 상태 악화를 자신의 술식으로 일시적으로 멈춘 뒤 살 수 있는 가능성이 0%가 아님을 이타도리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즉, 좀 무리이긴 해도 아예 불가능은 아닌 셈.[37] 예를 들어 인력을 발생시키는 술식을 반전하면 척력이 되고, 중력을 약화시키는 술식을 반전시키면 중력을 강화시키는 술식이 된다.[38] 애초에 반전 술식은 순전 술식에 비해 주력 효율이 좋지 못하므로 원리상으로는 가능하다고 해도 상대보다 몇 배는 많은 주력을 부어야 하므로 매우 비효율적이다. 애초에 그정도로 주력 차이가 나며 반전 술식이 가능할 정도로 실력도 뛰어나면 그냥 자신의 술식으로 제압하는게 더 나은 경우가 많다.[39] 고죠가 유일하게 못하는 것이 반전 술식 아웃풋이다.[조건부] 정확히는 좌살박도 시전 후 오오아타리 상태가 될 시 제한 시간에 한하여 넘치는 주력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반전 술식을 사용한다. 하카리 본인이 반전 술식 자체를 이해하고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아웃풋은 불가능하고 오오아타리 상태가 아닐때도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못한다.[41] 십종영법술의 식신 중 하나. 소환한 식신술사 본인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몸이나 도구가 닿지도 않는 원거리의 상대에게 반전 술식을 내뿜어 주력을 중화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반전 술식의 아웃풋이라는 차원에서는 그 전까지 등장한 반전 술식 사용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원록의 만능성을 보여준 인물이 다른 누구도 아니라 료멘스쿠나인 것을 고려하면 스쿠나 수준의 술식정밀도를 끌어낼 수 있는 술사가 아니면 원록의 반전 술식의 위력이 저만큼 나올지는 미지수이다.[42] 자체적으로 정(+)의 에너지로 이루어진 검을 가지고 있으며, 원록의 예시에서 식신의 재생도 반전술식으로 가능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비슷한 원리로 강력한 재생이 가능하다고 추측된다. 아웃풋이 가능한지는 불명.[43] 쵸소우의 천혈로 피해를 입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다.[44] 그런 후시구로도 현실에서 닫혀있는 공간을 이용하면 닫힌 결계를 만드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규모감을 직관적으로 설정하는 것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듯 보인다.[45] 텐겐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거실, 바, 수영장 같은 공간을 만들어 냈고 켄자쿠도 그런 텐겐의 결계를 간섭해 영화관 같은 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46] 심지어 일본의 결계술의 역사나 다름 없는 텐겐의 홍성궁 결계도 깊게 보자면 아주 단기능적인 능력만을 갖춘 반면, 켄자쿠는 결계의 완성도도 텐겐 못지 않은데다 대상의 배제나 탈출 대상의 제한 등 아주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47] 물론 이쪽도 엄연히 술식이다보니 배워야 쓸 수 있다. 그래도 후술하듯 정계가 상당한 보정을 걸어주기 때문에 습득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듯.[48] 일례로 켄자쿠가 시부야 내에 설치한 촉탁식 장막의 경우 핵이 되는 주물을 통해 결계를 유지한다는 조건과 함께 고죠 사토루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출입을 자유롭게 허가하는 등의 제약을 거는 식으로 웬만한 공격에도 부서지지 않도록 강화하기도 했다.[49] 그런데 극번을 사용한 인물들이 이후 전부 수분~수시간 내에 죽었다보니 사망 플래그 기술이라는 농담같지 않은 농담도 있다. 진지하게 따져보면 최강의 비기인 대신 그 외의 다른 수단은 없다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본인이 위기에 몰렸을 때나 쓰는 기술이나 다름없다. 죠고만 해도 그 상대가 손가락 15개분의 스쿠나였다. 결론적으로 쓰면 죽는게 아니라 안 쓰면 죽으니까 쓰는거고 이마저도 안 먹히면 더이상의 남은 수가 없으니 그대로 당해버리는 것.[50] 이러한 연유로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 초반부에는 고죠가 허식 자를 뛰어넘는 무하한의 극번을 보여줄 것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루머도 있었다.[51] 원작에서는 그냥 운석 정도로 묘사되었으나 애니판의 경우 발동 과정에서 운석의 자체 온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상승기류만으로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연출이 추가되었다.[52] 여담으로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굳이 '제곱'이라는 단위를 쓴 것은 일반 타격의 위력이 10일때 2.5배면 겨우 25지만 2.5제곱이면 100을 넘기는 수준으로 효율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듯. 자투리컷으로 어시가 '1의 2.5배면 1아니냐'고 지적하자 '주력은 무조건 2부터 대미지가 들어간다.'고 따지는 개그씬이 있다(...). 사실 그정도로 약하면 어차피 2.5배해도 별달리 대미지는 박히지 않을거고 후술된대로 최소한 주력과 물리력이 양립되는 공격이니 2부터 시작이라는 작가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53] 그러나 제곱을 하면 수치가 조금만 높아져도 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주력의 최소치가 2라는 설정 때문에 주력의 평균 수치가 낮은 편이라고 할 수도 없어 고죠 사토루 정도의 최상위권 주술사가 내지르는 흑섬은 말도 안 되는 위력이 나와야 하겠지만 작중 묘사로는 끽해야 수 배 단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력이 아무리 많아봤자 100을 안 넘는 게 아니냐는 드립이 나올 정도. 아예 100은 커녕 주력량이 10만 되도 흑섬이 터질 시 강화되는 위력은 무려 30배가 넘기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수치다. 단순히 크기 이전에 '량(量)' 이라는 것은 단위 없이는 성립이 되지 않는 개념이고 제곱을 하면 단위부터 달라지기 때문에 이치에 맞지 않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작품의 주요 비판점인 부자연스러운 설정을 논할 때마다 항상 언급되는 대표적인 설정.[54] 이 마저도 타격에 술식을 휘감아서 쓰면(창의 인력을 응용한 위력 강화) 본인도 노릴 수 없는 운빨의 영역이라고.[55] 실제로 이전까진 특유의 방어력으로 대부분의 공격을 웃어넘긴 하나미마저도 이타도리의 흑섬이 실린 펀치에 팔이 그대로 폭발했고 이후 흑섬을 통해 강화된 일반 격투기에도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56] 물론 어찌보면 그만큼 집중이 되어 있어야 흑섬을 쓸 수 있으니 순서가 반대라고도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고도의 집중 상태 + 흑섬이라는 명확한 성공 체험으로 감정이 고조되어 평소보다 능률이 크게 오른 상황과 비슷한 것.[57] 애니에선 잡탕과 레스토랑 음식 정도의 차이로 묘사했다.[58] 흑섬이 발생하는 건 거의 운에 가까워서 초반부의 이타도리 수준으로 서툴지 않다면야 이론상 어떤 주술사라도 발생시킬 수 있다. 다만 실력자인 경우 그 확률이 좀 더 높아질 뿐이다.[59] 舊흑섬 최다 연속 발생 기록 보유자. 그 횟수는 4번이라 했는데, 극장판의 백귀야행 전투에서 흑섬을 4연속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추가된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 이 때 그 기록을 세운 걸로 묘사한 듯.[60] 처음 흑섬을 경험한 날 나나미와 동일한 흑섬 최다 연속 발생(4회) 기록 타이를 찍었고 의도적으로 흑섬을 사용한다는 상식 밖의 행위까지 해냈다. 거기에 더해서 스쿠나와의 최종전에서 한 번의 흑섬으로 각성을 이뤄내고 이후 7번 연속으로 적중, 무려 8연속 흑섬 발생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다 연속 발생 기록을 새로이 갱신하게 된다. 그럼에도 아직 흑섬 연속 발생이 끊긴 것도 아니라서 더 갱신될 가능성도 있다.[A] 극장판 오리지널.[62] 공식 팬북에서 흑섬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으며, 이후 232화에서 직접적으로 흑섬을 사용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그리고 235화에서 흑섬 최다 연속 발생 기록 타이를 찍었다.[63] 작중 최초로 주령이 흑섬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큰 충격을 줬다. 여기서 더 나아가 흑섬을 통해 주력과 영혼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져 한 단계 높은 진화까지 이루어낸다.[64] 256화에서 흑섬 최다 연속 발생 기록 타이를 찍었다.[65] 전자는 나나미 켄토처럼 자신의 주력량이나 물리적인 힘에 크게 영향을 받는 술식이거나 메이메이처럼 생득 술식 자체가 기본적으론 터무니없이 약해서 그 힘을 끌어올리는게 강제되는 경우, 후자는 게토 스구루나 고죠 사토루처럼 생득 술식과 본인 자체부터가 엄청나게 강해 굳이 속박을 걸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다. 다만 고죠가 전투 도중 종종 술식의 개시를 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건 단지 놀려먹으려 그랬을 가능성이 더 높다(...).[66] 히구루마와 하카리는 본래 수단과 정반대로 처음부터 영역 전개를 익히고 시작했고, 타카바와 시게모는 자신의 술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가로 조건부로나마 특급 주령이나 주저사마저 위협할 수 있거나 최소한 그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천여주박도 비슷하게 이치를 벗어난 힘을 안겨준다. 토우지의 경우 아예 '정해진 운명마저 파괴할 수 있는 존재'라고 언급될 정도.[67] 작중에서는 영역 전개의 범위에 적용한 예시, 장막에 적용한 예시, 반전 술식에 적용한 예시, 심지어 주력이 0인데 순수 신체능력의 강화에 쓰인 예시도 나온다.[68] 그 예시로 고죠 사토루는 생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맞춰낸 우타히메의 버프를 받으며 허식 [ruby(「자」, ruby=무라사키)]의 장인과 주사를 전부 영창함으로써 술식의 출력을 200%까지 끌어올려 그 스쿠나조차 양팔을 잃게 만들었다.[69] 에소우의 경우 자신의 식란부술로 이타도리와 쿠기사키를 중독시킨 뒤 일부러 텀을 두고 '식란부술은 건장한 성인 남녀 기준 10분~15분 정도면 죽일 수 있다.'라는 정보를 공개해 중독되는 시간을 가속화시켰다. 이로서 술식을 강화시킨 것 만이 아니라 상대에게 '상대의 말이 진짜인가, 진짜라도 그게 강화된 효과 기준인가 아니면 평상시 기준인가'등으로 심리전을 걸게 된다.[70] 나나미 켄토가 좋은 일례로, 나나미의 전투법은 철저한 육탄전 특화에 보유 술식도 주술사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능력 위주라서 정보를 개시하더라도 상대가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없다시피 하다. 어차피 7:3 지점만 노리는 점에서 손쉽게 그 효과를 유추할 수 있고, 알았다고한들 막아봤자 소용이 없기에 불리해질 것도 없는 것.[71] 게토 : 이제 됐어. 천여주박이지? 술사와 동일하게 정보의 개시가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건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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