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7:27:12

존재하지 않는 기억



1. 개요2. 작중 상황
2.1. 첫 번째 사례: 토도 아오이2.2. 두 번째 사례: 쵸소우
3. 가설
3.1. 이타도리의 술식설
4. 진실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存在しない記憶

만화 주술회전에 나온 표현이자 현상.

2. 작중 상황

2.1. 첫 번째 사례: 토도 아오이

이타도리: (좋아하는 여자의 취향을 묻는 토도에게) 굳이 꼽자면...엉덩이랑 키가 큰 여자...
토도: !!
순간, 토도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존재하지 않는 기억.
--원작 35화
도쿄고와 교토고의 교류회 도중 이타도리 유지토도 아오이와 맞붙게 되었는데, 사람의 성벽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기이한 사상을 가진 토도는 이타도리를 품평하고자 여성 취향을 물어본다. 그런데 이타도리가 대답한 취향이 토도 자신의 취향과 완벽히 일치하자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이타도리와 함께 중학교를 다니던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 떠오르며[내용1] 이타도리가 중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베프였다고 받아들이게 된다. 애니메이션 2기 20화 묘사를 보면 고등학교도 같이 다니는 걸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2]

만화에서는 표현되었으나 애니메이션 1기에서는 나레이션은 가능한 쓰지 않는 연출을 썼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라는 나레이션은 나오지 않았다.

2.2. 두 번째 사례: 쵸소우

갑자기 쵸소우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존재하지 않는 기억.
--원작 106화
시부야 사변 도중 이타도리는 쵸소우와 마주쳐 맞붙게 된다. 쵸소우는 이전에 주태구상도 형제인 에소우와 케치즈가 이타도리와 쿠기사키에게 죽은 일로 이타도리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었고, 격전 끝에 치명상을 입혀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마무리를 지으려던 순간, 갑자기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이타도리와 주태구상도 형제들이 평화롭게 보내던 존재하지 않는 추억이 떠오르고[내용2] 혼란에 빠진 쵸소우는 이타도리를 방치하고 그 자리를 뜬다.

3. 가설

교류회 편에서는 위의 장면 이외에도 토도의 머릿속에 아이돌 타카다 양이 존재해 토도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나오면서, 토도는 망상에 단단히 빠질 정도로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하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는 기억'은 토도의 캐릭터성을 보여주기 위한 개그장치 정도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나 시부야 사변 편에서 토도와 달리 웃음기 하나 없이 이타도리에 대한 살의를 품은 쵸소우에게 같은 일이 벌어지자, '존재하지 않는 기억'은 단순한 개그 장면이 아닌 작중 어떤 의도된 현상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독자들의 추측들이 나왔다.

3.1. 이타도리의 술식설

토도도 그렇고 위험한 페로몬이라도 나오는 거 아니야?
- 쵸소우가 이타도리를 형제로 여기는 것을 본 판다의 발언
본인도 모르는 이타도리의 술식이라는 가설로, 두 케이스 모두 이타도리에게 적의 내지는 살의를 가진 인물이 이타도리와 싸우던 도중에 발동한 것을 근거로 한 가설, 상대방에게 이타도리와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인 것처럼 기억조작을 가하는 술식이라는 설이다. 일단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술식이라는 점은 시게모 하루타의 사례도 있었다.

해당 가설이 사실일 경우 이타도리 본인도 자신이 이런 술식을 가졌는지도 모르고 발동 역시 무의식적으로 발동하는 모양이다. 발동 조건이 완전 랜덤인지 특정한 조건이 있는지는 불명. 쵸소우의 사례로 '이타도리의 목숨이 위험할 때'라는 가설도 있으나, 토도에게 발동했을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목숨이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점은 고죠 사토루가 직접적으로 술식은 100% 타고난 재능이고 이타도리에게는 술식이 없었다고 못박았다는 점이다. 물론 고죠는 독백으로나마 조만간 스쿠나가 가진 술식이 새겨질 것이라고는 했기 때문에 그 술식이 이것이 아니냐는 것.

이를 계기로 이타도리의 행적이 주목받게 되는데, 당시 과거에 대한 정보가 거의 풀리지 않았다는 점에 힘입어 1화 시점에서 주변인들을 이미 세뇌했다는 설#, 요시노 준페이가 죽기 직전 처음으로 '유지'라며 이름으로 불렀던 것이 세뇌의 영향이었다는 설 등 각종 추론이 나오게 되었다.

4.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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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팬들에게 꽤 많은 지지를 얻었던 가설이었으나 작가 본인이 직접 이타도리의 술식이 아니라고 인증한 뒤로는 이타도리의 술식설은 그대로 묻히게 되었다.

토도의 경우는 그냥 본인의 순도 100% 망상(...)이며, 쵸소우의 경우는 주태구상도는 적혈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영향으로 본인들끼리 깊게 엮어있어 형제들 중 만약 누군가가 죽을 위기에 처하면 본능적으로 이를 느낄 수 있으며[4] 주태구상도를 창조한 인물이 비슷한 공정을 통해 또다른 생명체[5]를 만들었고 그것이 이타도리 유지였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형제를 죽이는 것에 뇌가 거부 반응을 일으키며 환상을 보여준 것. 이후 이타도리의 친모가 켄자쿠[6]라는 게 확정되어 사실이 되었다.

5. 기타

  • 앞서 서술했듯 작가의 해명으로 떡밥으로써는 사멸하게 되었으나 팬덤 내에서는 화가 되어 활발하게 쓰여지고 있다. 특히 독자들이 착각하는 상황 또는 잔인한 원작과 대비되는 훈훈한 내용이라거나 만델라 효과와 비슷한 상황에 쓰이는 중. 특히 if형 2차 창작은 본편이 여러 논란과 전개의 질적 하락을 겪는 상황에서 본편보다 괜찮다고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 '존재했어야 하는 기억'으로 쓰이고 있다.

6. 관련 문서



[내용1] 중학교 시절 토도가 타카다에게 고백했다가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차였고, 토도가 그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일 가능성은 없냐며 미련을 표하자 하굣길에 이타도리가 토도에게 라멘을 사주겠다며 심심하게 위로해주는 상황.[2] 당연히 이타도리는 도쿄고에 토도는 교토고니 웬만해선 마주칠 일도 없다.[내용2] 이타도리와 쵸소우, 에소우, 케치즈 및 유리관에 담긴 상태의 4번 ~ 9번 형제들 모두가 특히 에소우, 케치즈는 제대로 된 복장을 차려입고 사이좋게 음식을 나눠먹고 있는 상황.[4] 동생들인 에소우와 케치즈가 죽었을 때 바로 감지한 것도 이 때문이다.[5] 혈연, 형제 관계가 되는 존재.[6] 정확히는 이타도리 카오리의 육체를 차지한 상태로 낳은 자식. 쵸소우는 켄자쿠가 남자이던 시절 밖에 몰랐기 때문에 놓친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