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3월 30일 롯데와의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팀이 스코어 4:2로 이기던 9회말에 등판하여 2아웃까지 잡아 놓고 7번타자 황재균에게 안타, 8번타자 문규현의 대타로 나온 장성호에게 볼넷을 허용하여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9번타자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하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이로써 한화는 지긋지긋했던 팀의 개막전 연패를 끊었고 단독 1위에 올랐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2. 4월
4월 1일 삼성과의 대전 개막전에서 김혁민과 박정진이 차례로 주자를 보낸 통에 팀이 스코어 2:5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했는데, 첫 타자이자 8번타자 이정식을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것까지는 좋았으나 9번타자 김상수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스코어를 4:5로 만들고 말았다. 그나마 다음 타자인 정형식을 초구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완벽한 분식회계를 시전하며 일단은 팀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스코어 4:5인 9회초 1사 후 3번타자 박석민과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연달아 백투백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한 뒤 최영환과 교체되었다. 이날 송창식은 1이닝 동안 24투구수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이 스코어 5:6로 패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전년도에 비해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위 경기 이후 마무리 자리는 김혁민이 맡게 되었다.4월 5일 SK와의 문학 원정에서 팀이 스코어 2:5지던 8회말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18구수 2피안타 1실점을 했다. 이틀 쉬기도 했고 테스트 개념으로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필승조 재승선은 아직까진 어려워 보였다. 팀은 스코어 2:6으로 졌다.
4월 10일 NC와의 마산 원정에서 팀이 스코어 3:2로 이기던 6회말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이자 7번타자 손시헌에게 공 3개 만에 안타를 허용하고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투수 윤근영이 손시헌을 홈으로 불러들여서 송창식은 이날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스코어 4:3으로 이겼다.
4월 11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는 팀이 스코어 1:6으로 이기던 6회말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어느 정도 구위가 올라온 모습을 보였고, 1⅔이닝 27투구수 1피안타 1사사구 3K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8회초와 9회초에 3점씩 실점하여 스코어 7:6으로 패하는 바람에 송창식의 활약이 묻히고 말았다.
4월 13일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선 팀이 스코어 3:1로 지던 7회초에 선발 투수인 유창식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나머지 3이닝을 모두 소화했다. 9회초에 서건창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흠이었지만 대체로 투구 내용은 호평이었다. 3이닝 34투구수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4:2로 패했다.
4월 15일 KIA와의 광주 원정에서는 팀이 스코어 4:2로 8회말에 등판했지만, 1사 후 3번타자 브렛 필에게 안타, 다음 타자 나지완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그러나 끝내 역전패하고 나서도 송창식을 까는 한화팬들은 거의 없었다. 3이닝 던지고 고작 하루 쉰 투수한테 셋업을 맡기는 감독이 잘못이란 건 다 알기 때문이었다. ⅓이닝 12투구수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2자책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4:5로 재재역전패당했다.
4월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뒤진 8회 1사에 등판, 첫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거듭한 경기의 쐐기 점수를 내주었다. 올해의 홈런공장장이 될 기세. 다만 이날도 전날 1이닝을 던진 채 연투인 상태였다.
3. 5월
5월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유창식에 이어 두번 째 투수로 등판하였다. 2⅔이닝 동안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하고 최영환과 교체됐다.그리고 불과 하루 쉬고 5월 9일 KIA전에서 3⅓이닝을 던졌다. 당연히 구위가 성할 리가 없었고 그 결과는 12회 백용환에게 결승 피홈런. 경기후 각종 게시판은 김응용 감독의 불펜운용을 성토하는 글이 폭주했다.
그 이후 충분히 쉬었는지 5월 15일 삼성전, 5월 16일 SK전서는 각각 ⅔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17일 SK전에서 2⅔이닝을 던졌다. 3일 연투 중인데도 50구를 굴리는 킬끼리의 위엄.
4. 6월 이후
6월 10일 경기에서 마일영 다음 투수로 등판, 이날 나온 양 팀의 18명의 투수 중 가장 긴 이닝(3⅔이닝)동안 56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KIA 타이거즈 타선을 잘 막아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6월 10일의 좋은 모습을 기대하며 케일럽 클레이의 퇴출 이후 새 용병 영입까지 선발진을 맡아주기를 바라며 6월 15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으나, ⅓이닝 동안 7실점을 하며 개털렸다. 박민우부터 시작해서 모창민까지 20구를 던지며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하며 안타, 안타-볼넷-안타-2루타-홈런을 내주며 6실점을 했고, 이후 권희동에게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대형 타구를 맞은 뒤, 손시헌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쯤 되면 권희동의 타구가 잡힌게 대단한게 될 지경. 이 경기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7.22로 폭등했다.
결국 6월 23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팬들은 잘 쉬고 오길 바랐다. 대신 2군에서 괜찮게 던지던 허유강이 시즌 처음으로 등록되었다.
8월 8일 KBO 퓨처스리그 등판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성적은 29이닝 1승 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