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AC0102><colcolor=#fff> 붉은 라인 Красная Линия / The Red Line | ||||||
상징[1] | ||||||
본진 | 소콜니체스카야선 | |||||
여당 | 모스크바 지하 공산당 | |||||
지도자 | 모스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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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약 15,000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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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트로 유니버스의 극좌 공산주의 세력.2. 역사
과거 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모스크바 지하철 1호선 소콜니체스카야선의 역들을 상당수[3] 점령[4]했으며, 이러한 1호선의 공산주의 라인이 완전히 형성되자 입버릇처럼 불리던 붉은 라인이란 이름이 정식으로 붉은 라인으로 굳혀졌다.[5]맨 처음 프레오브라젠스카야 플로샤티 역에서 공산주의의 이상과 사회주의 정부의 형태를 표명하자 이웃 역들이 금방 가담했다. 결국 원래 그곳에 있던 정부를 전복시키고 생존한 참전용사들, 전 콤소몰(구소련 공산청년연맹)단원, 당 간부들, 프롤레타리아들이 역으로 몰려들었다. 붉은 라인에 속한 역들은 다시 옛 소련 시절의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이 때문에 모스크바 사람들이 1호선을 입버릇처럼 붉은 라인이라고 부른 것이다.
붉은 라인이 소콜니체스카야선의 역들을 확보하고 나서 기존의 중립적인 이름을 가진 역들은 모두 구소련 당시에 쓰인 역명으로 바뀌거나 공산주의 이념이 잘 드러나는 역명으로 바뀌었다. 아래의 목록은 메트로 2033에서 역명이 바뀐 곳이다.
기존 역명 | 바뀐 역명 | 비고 |
치스티예 프루디 Чистые пруды | 키로프스카야 Кировская | 암살당한 스탈린의 측근[6]인 세르게이 키로프의 이름을 딴 것. 실제 역사에서 1935년부터 1990년까지 사용한 역이름. |
루뱐카 Лубянка | 제르진스카야 Дзержинская | KGB의 전신인 체카의 창시자 펠릭스 제르진스키의 이름을 딴 것. 실제 역사에서 1935년부터 1990년까지 사용한 역이름. |
오호트니 랴트 Охотный ряд | 프로스펙트 마르크사 Проспект Маркса | 마르크스 대로. 실제 역사에서 1965년부터 1990년까지 사용한 역이름. |
스포르티브나야 Спортивная | 코무니스티체스카야 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 공산주의 역. 실제 역사에서 사용한 이름이 아니다. |
소콜니키 Сокольники | 스탈린스카야 Сталинская | 스탈린 역.[7][8] 실제 역사에서 사용한 이름이 아니다. |
프레오브라젠스카야 플로샤티 Преображенская площадь | 즈나먀 레볼류치이 Знамя революции | 혁명의 기치. 실제 역사에서 사용한 이름이 아니다. |
제4제국과 적대적이며 이곳을 지나가는 여행자들이나 시민들에게 덤터기를 씌우거나, 온갖 역에 첩자를 보내 여러 사람들을 의심하여 죽여버리거나 가두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소설에선 붉은 라인과 인접한 쿠즈네츠키 모스트역에서 아르티옴과 미하일이라는 남자 노인이 에메랄드 시티 얘기를 하다 붉은 라인의 첩자에게 들켜 역에서 쫓겨난다.[9][10]
2.1. 한자동맹과의 전쟁
붉은 라인은 전 메트로에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할 목적을 지닌 위원회를 결성했는데, 위원회의 이름은 인터스테이셔널[11]이다. 위원회는 직업혁명가와 직업선동가를 양성하여 전 메트로에 침투시켰으나 많은 사람들이 이에 거부감을 가져 인터스테이셔널의 첩자들은 곳곳에서 체포되어 붉은 라인으로 추방됐다.결국 붉은 라인의 지도부는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결심했으며, 공산주의 선전과 전복활동이 강화된 것에 불안감을 느낀 이웃 역들도 연합군을 결성해 반대의사를 보였다. 이들 중 자본주의에 기초한 생활 방식들로 먹고 살던 한자동맹 및 아르바트 연합이 가장 두드러지는 세력이었다. 결국 이 두 세력과의 전쟁이 벌어졌다.
이 전쟁은 본질적으로 참호전의 양상을 띄었고, 어느 쪽에게도 유리한 상황이 돌아오지 못했다. 어느 한 편이 우세하여 역을 점령해도 상대편이 곧장 증원군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1년 반 동안 진행된 전쟁으로 인해 자원이 고갈됐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고 사람들의 생활은 피폐해졌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한자의 주요 경제력인 링 라인에 발을 들이려는 상인도 없었다.
결국 생존자들은 전쟁에 진절머리를 냈고, 붉은 라인의 지도자들은 비밀리에 기존 목표를 소박한 목표로 바꿨는데, 적어도 이들에게 가장 신성한 곳인 플로샤티 레볼류치 역(혁명광장 역)만큼은 지배하려고 했던 것이다.[12] 하지만 이 역을 지키던 사람들은 혁명광장 역이 붉은 라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후의 1인까지 저항했으며, 끝까지 붉은 라인의 수중에 넘어가지 않았다. 반대로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 역(레닌도서관 역)은 붉은 라인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연합군이 이 역을 점령하면 붉은 라인을 양분할 수 있으며 붉은 라인은 어디로도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연합군은 이 역을 차지하려고 애썼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소모전으로 인해 전쟁에 진절머리를 낸 사람들이 속출했다. 탈주병이 생겼고, 전선의 양측 병사들이 의형제를 맺는 일도 잦았다. 이러한 일은 붉은 라인 및 연합군 양측 모두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붉은 라인은 혁명에 대한 열기가 가라앉았고 한자동맹은 사람이 줄어들어 힘이 약해진 것이었다.
결국 붉은 라인과 연합군의 지도자가 비밀리에 만나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플로샤티 레볼류치 역(혁명광장 역)과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 역(레닌도서관 역)을 교환했으며 이로 인해 붉은 라인은 완전히 양분됐다.[13] 이로 인해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제거된 한자동맹이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그리고 양측이 아무런 방해없이 이전의 영토를 자유롭게 통과하는 것을 보장했고, 이전 적의 영토에서 선동과 방해를 하지 않게 됐다. 전쟁이 끝난 후 여러 해가 지나도 양측은 협정을 지켰으며 한자동맹은 붉은 라인에서 경제적 파트너를 만났고 붉은 라인은 침공 계획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오랜 적대관계는 잊혀졌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붉은 라인의 편집증적인 병적 증세는 여전히 남아있고, 곳곳에서 첩자를 보내어 사람들을 의심하며 감시하고 있다. 국경에서의 끊임없는 여권검사는 물론이며 여행자들조차 첩자로 간주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눈에 거슬리는 인간들은 한때 KGB 본부에 밀접했던 역이자 지금은 굴라그로 쓰이는 루뱐카 역으로 끌려가서 처형이나 고문을 당하거나 강제노동에 쓰인다고 한다.
2.2. 메트로 2033
게임에서의 붉은 라인의 보병들. 저 친구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내가 이 짓을 왜 하는 거지?" 같은 회의감에 잡힌 사람이나 돈 때문이라는 사람이나 세상 구경, 공산주의의 영광 타령, 가문의 전통으로 붉은 라인에 참가하는 사람 등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게임에선 무기고(아머리) 챕터부터 등장하며 이 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여기서 아르티옴이 돌아다니다가 병사들을 만나자 체포당해서 루뱐카로 끌려갈 상황이었으나 도망친 후 칸의 친구들을 만나 붉은 라인이 병력을 최전선으로 이동시켜 주는 궤도차량 밑에 숨어서 탑승한다. 이 다음 프론트라인 챕터에서 제4제국 쪽을 향해 경계를 서던 붉은 라인의 병사들은 아르티옴에게 모조리 털린다.[15] 참고로 제4제국 쪽에 포로로 잡혀있는 붉은 라인 병사 3명이 있는데 이들을 구해주면 도전과제와 함께 도덕 포인트가 체크된다. 이후의 챕터엔 붉은 라인의 병사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제4제국에 비해 장비가 딸리지만 수적으로 압세하는 세력으로 표현됐다. 왠지모르게 독소전쟁의 충실한 재현을 보는 것 같다.(...)다만 이쪽은 AK,SVD와 장갑열차들이 모신나강과 Kar98k, T-34와 3호 전차를 대신했지만.
2.3. 메트로 2034
히로인 사샤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 사샤의 아버지는 압토자보드스카야역에서 붉은 여단을 이끌고 있었지만 붉은 라인이 첩자를 침투시켜 쿠데타를 일으키는 바람에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고 역 밖으로 추방된다.[16] 결국 아버지는 살기 위해 스토커 일을 하다가 방사능에 과다 피폭되어 사망한다.아버지가 사망한 후 사샤는 붉은 라인에 붙었던 남자에게 겁탈당할 뻔 하지만 그 남자는 지나가던 냥꾼에게 살해당해서 짧은 삶을 마감한다.
그리고 헌터 일행이 파벨레츠카야역에서 만난 플루트 연주자 레오니드라는 청년은 붉은 라인에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이므로 해당 항목을 참조하자.
2.4.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D6를 시작으로 메트로 전체를 차지하려는 속셈을 꾸미고 있다. 작중 대화나 행동거지를 보면 제4제국 못지않고 천하의 개쌍놈들이다. 다른 역을 집어삼키기 위해 포로에게 과거에 생화학병기로 개발된 질병을 감염시켜놓고 돌려보내고, 질병으로 인해 역의 생존자들이 대거 사망한다. 하지만 이 생물병기로 인한 처리속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질병이 퍼지는 걸 막는다는 대의 아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학살하고 태워버린다.또한 레일카를 타고 이동 중 붉은 라인에서 도주하는 무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적에게 포로로 잡히면 그 가족이 전원 수용소로 잡혀가는 등 막장 공산국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게임 중후반부터 적으로 등장하며 전작과는 다르게 제4제국보다 더욱 압도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주로 코르부트의 지시를 받는 병사들이며 D6 최후의 전투에서 그야말로 떼거지로 몰려온다.
본작에서 보여준 모습만 보면 사실 메트로 모든 세력에게 다굴을 맞아도 할말이 없다. 한자동맹의 역의 죄없는 민간인들에게 저지른 생화학테러에 평화회담에 참가해서 전 세력들에게 사기를 친것은 물론이요 D6의 생화학병기를 탈취해서 전 메트로를 장악하려 했으며 폴리스 마저 건드린것이기 때문에 차후 스토리가 진행된다면 굉장히 고통받는 포지션을 담당할 확률이 높다. 거기다가 어린 검은 존재의 정신감응으로 모스크빈 서기장의 비밀[17]이 숙적인 제4제국의 총통을 포함한 각 세력의 대표들과 지도자들에게 다 까발려졌으니...
DLC인 Faction Pack에선 D6를 차지하기 위해서 제4제국의 트베르역으로 공세를 취한다. 하지만 중화기병 한스의 활약으로 병력이 궤멸당해서 좌절된다.
2.5. 메트로 2033 유니버스: 어두운 터널
생체실험을 통한 인간병기 양성 계획을 세우고 실행 중인 것이 밝혀진다. 흠좀무. 하지만 작중 최후반에 아나톨리와 유격대의 활약으로 제조된 인간병기들은 섬멸당했고 계획의 중추인 코르부트 박사는 열차 바퀴에 갈려나가는 최후를 맞이했기에 이후 계획도 끝장났을 듯 하다.2.6. 메트로 2035
사실 숨겨진 큰형님이 있었으니... 사실 모스크바를 고립시킨, 메트로 전체의 흑막이었다.3. 소속 역들
위에 설명된 것과 마찬가지로 소콜니체스카야선에 있는 대다수의 역들이 붉은 라인에 소속되어 있다.호선 | 역명 | 특징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울리차 포드벨스코보 Улица Подбельского | 소설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역이다. 심지어 노선도에는 역명조차 없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체르키좁스카야 Черкизовская | 소설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역이다. 심지어 노선도에는 역명조차 없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프레오브라젠스카야 플로샤티 Преображенская площадь | 붉은 라인의 공산주의 혁명이 시작된 곳이다. 한국어판에는 프레오브라줸스크로 번역됐다. 소설 2033에선 아래의 소콜니키와 연결된 다리가 세계대전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아직 연결된 상태라고만 나온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소콜니키 Сокольники | 소설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역이다. 한국어판에는 소콜니크로 번역됐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크라스노셀스카야 расносельская | 소설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역이다. 한국어판에는 크라스노셀로 번역됐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콤소몰스카야 Комсомольская | 한국어판에는 콤소몰로 번역됐다. 콜체바야선의 콤소몰스카야와 연결되어 있으나 거긴 한자동맹에 소속되어 있다. 이곳의 시설이 매우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2033, 2034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크라스니예 보로타 Красные ворота | 소설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한국어판 2034에는 크라스니예 바로타로 번역됐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치스티예 프루디 Чистые пруды | 소설에는 역명이 키로프(세르게이 키로프)로 변했다고 하며, 저주받은 역인 투르게넵스카야와 연결되었지만 통로를 막아버렸다는 것만 살짝 언급된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루뱐카 Лубянка | 한국어판에는 루뱐카로 번역됐다. 아르티옴과 미하일 일행이 쿠즈네츠키 모스트에서 끌려갈 뻔한 곳이다. 옛날에 역 근처에 KGB 본부가 있었던 탓인지(...) 정치범수용소로 활용되는 듯하고 눈에 거슬리는 모든 사람들을 잡아서 이곳으로 데려간 뒤 강제노동을 시킨다고 한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오호트니 랴트 Охотный ряд | 소설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역이다. 한국어판에는 아호트니 럇으로 번역됐다. |
2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 | 테아트랄나야 Театральная | 메트로 2033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역이다. 한국어판에는 씨어터로 번역됐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는 아르티옴과 파벨이 온갖 역경을 뚫고 당도하게 된 곳으로 큰 시장과 주점이 있고 볼쇼이 서커스를 볼 수 있다. 붉은 라인의 문화 중심지인듯. |
3 아르바트스코-포크롭스카야선 | 플로샤티 레볼류치 Площадь Революции | 한자동맹과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붉은 라인이 차지하기 위해 애쓴 역이다. 한국어판에는 혁명광장으로 번역됐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크로포트킨스카야 Кропоткинская | 2033에는 노선도에 역명조차 없을 만큼 언급이 없는 역이지만 2034에는 크로포트킨으로 번역됐다. 사샤 일행이 프룬젠스카야에서 뺏어 탄 궤도차를 타고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로 질주할 때 지나치는 곳이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파르크 쿨투리 парк культуры | 2033에는 노선도에 역명조차 없을 만큼 언급이 없는 역이지만 2034에는 컬쳐파크로 번역됐다. 레오니드 일행이 감금당한 곳이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 아르티옴은 이곳으로 향하는 기차에 감금된 어린 검은 존재를 구해낸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프룬젠스카야 Фрунзенская | 2033에는 노선도에 역명조차 없을 만큼 언급이 없는 역이지만 2034에선 레오니드와 사샤가 에메랄드 시티를 찾으러 거쳐가는 곳으로 나오기 때문에 역명이 프룬젠으로 번역됐다. 사샤 일행이 왔던 길을 되돌아갈 때 여기서 궤도차를 뺏어 타고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로 질주한다. |
1 소콜니체스카야선 | 스포르티브나야 Спортивная | 한국어판에는 스포티브로 번역됐다. 레오니드와 사샤가 에메랄드 시티를 찾으러 거쳐가는 곳이다. |
[1] 근현대사를 공부했다면 너무나도 당연히 알고 있을 바로 그 상징이다.[2] 메트로 국가들 중 가장 많은 수의 인구를 자랑한다.[3] 폴리스(메트로 유니버스)와 에메랄드 시티 제외.[4] 구소련과 관련된 역명이 많기 때문에 1호선을 택했다. 많은 것을 버리고서라도 공산주의의 상징과 우상을 유지하려는 속성을 빗댄 것이며, 실제 붉은 라인도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5] 실제 모스크바 지하철 1호선인 소콜니체스카야선의 노선 색상도 붉은색이다.[6] 실제론 스탈린이 표면상 암살이라는 이름을 대고 숙청했다는 게 정설이다.[7] 한국어판에는 단순히 "스탈린"이라고 번역됐으나 스탈린스카야가 맞다.[8] 러시아 역명을 보면 대부분 "-(스)카야"의 형태로 끝나는데, 이는 명사에 여성 형용사형 전성 어미를 붙인 것이다. 왜 하필 여성인가 하니 "역"(станция)이 러시아어로 여성 명사이기 때문이다.[9] 붉은 라인은 자기네들이 소콜니체스카야선 전체를 확보하지 못한 것을 콤플렉스로 삼고 있다. 꿈도 야무지네 소콜니체스카야선 끝부분에 에메랄드 시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근데 직접 본 적이 없으니 상관없잖아?[10] 이후 제4제국의 국경을 통과하려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사로잡혀 처형당할 뻔한 아르티옴을 구해주는 이들은 절대로 붉은 라인의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붉은 여단이라고 부르며 붉은 라인의 지도자인 모스크빈을 기회주의자라며 매우 까댄다. 붉은 라인은 스탈린의 노선을 따르는데, 붉은 여단은 트로츠키 노선을 따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사상적 이해가 일천하기 때문에 그냥 사회주의 노선 중에 좋아보이는 걸 다 갖다 붙인 것이다. 실제로 소련 시절 남을 욕할 때, 특히 정적을 욕할 때 '트로츠키주의자'라는 말은 빠지지 않고 단골로 등장하는 욕설이었으니 쓸데없이 고증을 잘 지키는 셈이다. 자매품으로 티토주의자, 마오주의자, 임레주의자 등등이 있다. 임팩트는 덜하지만[11] 블라디미르 레닌의 공산주의 인터내셔널(통칭 코민테른)을 본뜬 것.[12] 이 역은 크렘린과 붉은 광장과 가까우며 붉은 광장에는 블라디미르 레닌이 안치된 묘소도 있기 때문에 붉은 라인이 여길 차지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지상은 인간의 세상이 아니잖아? 게임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붉은 광장 미션에서 레닌의 묘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전쟁통에 엠버밍이 중단된 탓인지 묘소에는 해골만 남아 있다.[13] 모스크바 지하철의 공산당 서기장인 모스크빈은 레닌 노선에 입각해 "하나의 분리된 노선 위에 공산주의를 건설하자" 는 변증법적인 주장을 했다. 이는 "한 노선 위에 공산주의를 건설하자" 라는 스탈린의 말을 살짝 바꾼 것이다.[14] 가문의 전통 때문에 이 전쟁에 참여했다고 하자 다른 한 명이 "너희 집안 전통은 그런 데에 나가서 팔, 다리 하나 잃는 거냐?" 라고 비꼰다. 이걸 들은 녀석은 "그 분들은 자랑스러워 하셨어!" 라고 맞받아친다. 이 병사의 말을 들어보면 자기 할아버지, 아버지가 전쟁에 참가했다고 나오는데 이 병사의 목소리가 20~30대 정도이고 작품의 배경년도(2033년)를 생각해 보면 할아버지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아버지는 체첸 전쟁이나 남오세티야 전쟁 혹은 제3차 세계 대전 참가자인 듯하다.[15]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 언급되는 얘기론 붉은 라인, 제4제국 양쪽 보초병들이 한명도 남김없이 모조리 쓸려나갔다고. 과장이 덧붙여졌겠지만 피바다가 따로 없었다고 한다.[16] 바로 죽이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돈을 걸며 방사능 투성이에 온갖 괴물들이 넘쳐나는 지옥에서 얼마나 살아남는지 궁금했기 때문[17] 코르부트의 이간질에 속아 전 서기장이던 자기 형을 암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