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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버스 128-1/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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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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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간 전환 1007 107 58-1 (좌석 → 입석)
번호 변경 5-1 → 5 128-1 → 128 129-1 → 129 통합 9 + 9-1 → 9
청록색 바탕은 개편이 단행되지 않은 노선
}}} ||

1. 신라대 연장
1.1. 2015/12/27 ~ 2023/07/281.2. 문제점
1.2.1. 구간 혼동과 환승저항의 문제
2. 강서공영차고지 화전 이후

1. 신라대 연장

1999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인한 노선 단축 이후 동김해 지역의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멀쩡하게 잘 운행되던 노선이 2015년 12월 27일에 시행된 노선 연장으로 졸지에 선형이 희한해졌다. 연장 구간은 구포대교 이후 구명역구포시장구포역 → 북구청 → 모라역신라대학교 → 동원아파트 → 모라우성아파트 → 구남역구명역 구간. 쉽게 설명하면 구명역 - 북구청 - 모라역 - 신라대학교 - 신모라 - 구명역 구간을 단방향으로 순환하는 것.

사실 2015년 10월에 부산시가 발표한 2015 부산시 시내버스 개편안 초안에 의하면, 원래는 200번이 덕천교차로까지 단축되고 128-1번은 구포대교 이후 구명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1004번처럼 구남시장 방면으로 우회전 후 그대로 백양대로를 따라가서 신라대학교를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초안대로 하면 128-1번의 기존 구명역 ~ 덕천교차로 방향 회차를 하면서 이용하는 수요들을 잃게 되고, 신라대행 노선은 200번과 전혀 만나는 구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200번 → 128-1번으로의 환승이 불가능한 문제가 야기되어, 128-1번의 기존 노선에 200번의 덕천교차로 - 구포역 - 북구청 - 모라역 - 신라대 구간을 그대로 갖다 붙이는 방식의 노선 연장 수정안을 운수사인 금진여객 측에서 제안했고, 최종적으로는 부산시와 금진여객의 협의에 따라 현 노선으로 변경되었다. 폐선된 130번에서 운행하던 차량 중에서 6대가 128-1번에 그대로 증차됨에 따라 배차간격 유지에는 문제가 없었다.

1.1. 2015/12/27 ~ 2023/07/28

한마디로 말하자면 극과 극이다.

연장 이후에는 덕천교차로 ~ 신라대 구간 수요를 128-1번이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128-1번이 아닌 133번이 상당수 흡수했다. 이유는 133번의 신라대입구 ~ 덕천역 구간이 200번이 다녔던 구간과 100%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신만덕이나 덕천역에서 환승했다. 169-1번도 있지만 대림아파트에서 환승을 해야 하며, 133번과 마찬가지로 추가적으로 신라대입구에서 62번으로 또 갈아타야 한다. 그리고 200번과 128-1번의 구포시장 정류장 위치가 약 110m 이상의 거리 차이가 나는 바람에 개편 이전부터 환승 불편 항의가 많았다. 128-1번의 경우에는 혼란스러운 구명역 단방향 구간 때문에 신라대 통학수요를 제외하면 거의 파리만 날리는 수준이다. 다만 2016년 4월 9일부터 200번이 북구청까지 연장되면서 환승이 그나마 용이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평시 수요가 저조하다. 특히 신라대행의 경우 늦은 심야 시간대에서는 구포역만 지나면 버스가 거의 텅텅 비어가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김해 방향 구간은 덕천교차로로 나가는 덕포2동/신모라 일대의 수요가 신라대 방향과 달리 크게 대조적이다.[1]

노선이 연장된 이후 원도심권에서 인제대로 통학하는 학생과 북부산권에서 신라대로 통학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은 셈인데 좌석이 다 차서 착석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구포역과 구포시장에서 환승하는 것이 아닌 백양대로 연선 정류장에서 더 빨리 이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되어 착석의 메리트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라대행 노선의 경우에도 덕천교차로와 구포시장에서 거의 대다수의 승객이 하차하니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신모라교차로~덕천교차로 구간 백양대로 경유 노선들이 몇 없었는데 이 노선이 김해 방면 한정으로 들어온 덕택에 해당 지역에서 구포시장이나 구포역까지 가려는 고정수요가 많이 발생하였다.[2] 물론 현재는 124번까지 이 곳으로 들어와서 수요가 분산되었다.

그리고 부산 거주 인제대학교 통학생이 많은 것처럼 김해 거주 신라대학교 통학생들 또한 생각보다 많다. 128-1번이 덕천교차로 종점 시절에는 구포시장이나 구포역에서 200번으로 환승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현재는 바로 이 노선으로 신라대에서 바로 김해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1.2. 문제점

1.2.1. 구간 혼동과 환승저항의 문제

노선이 이렇게 변경되다 보니, 구명역 - 덕천교차로 - 구포역 구간에서는 똑같은 정류장김해 방면과 신라대학교 방면이 모두 경유하게 되는 바람에 반드시 승차 전에 어느 방면으로 가는지 행선판을 확인 후 타야 한다.[3] 혹시나 실수로 행선판을 확인하지 않고 탔다가는 신라대학교 방면 승객들이 구포대교로, 혹은 김해 방면 승객들이 북구청으로 강제이송 당할 수 있다. 특히 지각 임박한 인제대나 신라대 통학생들이라면 더더욱.. 현재도 간혹 승객들이 김해가는지 신라대가는지 물어보고 타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구포역 정류장의 경우 김해행과 신라대행의 정차 위치가 서로 달라서 혼동하는 일은 거의 없다.[4]

또한 노선 연장으로 인해 신라대학교 방면 수요 및 사상구의 도시철도 음영 지역인 신모라 지역의 수요를 흡수해 안 그래도 많은 수요가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과, 200번보다는 배차간격이 훨씬 좋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128-1번과 200번은 노선의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128-1번이 200번의 역할을 대체하기에는 몇 가지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일단 128-1번은 어방동, 삼방동, 안동 등 김해 구시가지 승객들을 부산 도시철도 2호선3호선으로 환승시키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노선이며, 200번은 청강리공영차고지에서부터 기존 신라대학교 구간까지 동부산 - 서부산을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를 거쳐 직선으로 이어주는 노선이다. 물론 기존의 200번 수요가 덕천교차로까지 대부분이 편중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해운대신시가지, 충렬대로 연선의 재송동, 안락동 구간 및 동래 - 신만덕 구간의 통학 수요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물론 부산광역시 대중교통과 말대로 구포시장에서 128-1번으로 환승하면 동래 방향으로의 대체 노선은 많지만, 해운대 신시가지와 송정 방면은 200번 하나 뿐이며 환승저항이라는 것은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신라대학교 구간을 이용하던 고정 승객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는 덕포동 남영아파트, 청구아파트, 경동아파트[5] 주민들에게도 마찬가지.[6]

2. 강서공영차고지 화전 이후

그러나 구간 문제는 해결되었다. 금진여객이 2023년 7월 강서공영차고지에 입주함에 따라 노선이 완전히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128-1번 역시 강서공영차고지가 위치한 화전산단 착발로 바뀌었고 신호주거단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하단역, 동아대학교, 엄궁동, 학장교차로, 주례교차로, 신라대를 거쳐 덕천교차로까지 오기 때문에 그동안 편도 순환 코스로 말이 많았던 덕천 ~ 신라대 구간이 신라대 ~ 신모라 ~ 구남역 ~ 구명역 ~ 덕천교차로를 왕복 운행하는 것으로 조정되었다. 또한 200번이 회차하는 구포시장종점에서 회차하게 되어 의도치 않게 200번과의 환승 연계 문제도 해결되었다.

덤으로 구포시장종점 ~ 신모라 단거리 구간 수요도 많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7] 또한 신라대~하단, 명지 ~ 덕천[8] 등 장거리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노선과 겹치는 구간이 신라대 ~ 덕천교차로 구간 뿐이며 신설 수준으로 격변하였음에도 노선번호를 변경하지 않아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애당초 번호를 바꾸지 않아 해당 구간에서 혼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김해 간다고 이 노선을 잘못 타는 사례가 많다.[9] 때문에 개편 이후 한동안 구포역 X, 김해 X 라는 안내문구를 유리창에 붙혀놓았었다.

26대로 다니는 덕택에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빠르게 자리잡았다. 그러나 하단역 이북 구간부터는 수요가 매우 저조하며 사상구 대동로 연선 지역에서도 주례역을 코 앞에 두고 정차하지 못하는 까닭에 1기 168번(용당동~신호주거단지)을 대체해주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여파로 명지에서 서부터미널 방면으로 가는 노선 신설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1] 이들 지역의 경우 비전철과 더불어 경부선에 연선 위에 아파트가 밀집하고 있어 200번의 노선 단축 이전에도 200번 이외에도 북구로 나가는 수요가 상당히 많았다.[2] 1004번은 급행노선이라 요금이 비싸며 169번 형제의 경우 구포시장과 구포역을 미경유한다.[3] 그 중에서도 버스 상단의 LED행선판이 중요하다. 전면 하단의 행선판은 가끔 버스기사가 실수로 뒤집어놓지 않는 경우도 있다.[4] 다만 구포시장 정류장의 경우 얘기가 다른데 여러 노선이 정차해있는 버스 뒤편에서 막 뛰어오다가(뒤쪽에서는 돌출형 행선판만 보이고 전면 행선판이 전혀 보이지 않기때문에 김해행/신라대행 노선을 구별할 방법이 없다.) 버스에 승차하여 카드를 태그하기 전에 목적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이미 태그해버렸는데 잘못 타서 애꿎은 요금만 날려먹는 경우가 제법 된다. 따라서 뒤쪽에서 버스에 승차하려고 뛰어오는 승객들에게 승무원이 먼저 목적지를 말해주기도 한다.[5] 이 아파트는 백양대로에서 신라대학교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있다.[6] 오히려 이쪽의 경우 동래와 해운대까지 한 번에 바로 갈 수 있었던 노선이 사라지게 되어 상당히 아쉬워하고 있다.[7] 해당 구간을 양방향 운행하는 노선은 169번 하나 뿐이었는데 이 노선이 수요를 공동으로 분담하게 되었다.[8] 해당 구간은 기존 1009번이 1009-1번으로 바뀌면서 노선의 기형화로 인해 해당 노선으로 유입이 많이 되었다.[9] 이제 김해로 가기 위해서는 912번을 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