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01:29:52

벨구테이

원사(元史)
{{{#!wiki style="margin: -0px -10px; margin-top: 0.3px; margin-bottom: -6px"
{{{#cde3ff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25%"
{{{#!folding [ 본기(本紀)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color: #181818"
1권 「태조기(太祖紀)」 2권 「태종·정종기(太宗定宗紀)」 3권 「헌종기(憲宗紀)」
패아지근 철목진 패아지근 와활태 · 패아지근 귀유 패아지근 몽가
4·5·6·7·8·9·10·11·12·13·14·15·16·17권 「세조기(世祖紀)」 18·19·20·21권 「성종기(成宗紀)」 22·23권 「무종기(武宗紀)」
패아지근 홀필렬 패아지근 철목이 패아지근 해산
24·25·26권 「인종기(仁宗紀)」 27·28권 「영종기(英宗紀)」 29·30권 「태정제기(泰定帝紀)」
패아지근 애육려발육팔달 패아지근 석덕팔랄 패아지근 야손철목아
31권 「명종기(明宗紀)」 32·33·34·35·36권 「문종기(文宗紀)」
패아지근 화세랄 패아지근 도첩목이
37권 「영종기(寧宗紀)」 38·39·40·41·42·43·44·45·46·47권 「순제기(順帝紀)」
패아지근 의린질반 패아지근 타환첩목이
※ 48권 ~ 105권은 志에 해당. 106권 ~ 113권은 表에 해당. 원사 문서 참고
}}}}}}}}}
[ 열전(列傳) ]
||<-4><tablewidth=100%><tablebgcolor=#004db1> 114·116권 「후비전(后妃傳)」 ||
광헌익성황후 · 소자황후 · 흠숙황후 · 정절황후 · 소예순성황후 · 남부이 · 정자정의황후 · 불루칸 · 선자혜성황후 · 수케시리 · 장의자성황후 · 장정의성황후 · 바부칸 · 정유휘성황후 · 바부샤 · 부다시리 · 다리예테미쉬 · 다나시리 · 백안홀도 · 보현숙성황후 · 현의장성황후 · 휘인유성황후 · 선의숙성황후 · 소헌원성황후
115권 「예종등전(睿宗等傳)」 117권 「별리고태등전(別里古台等傳)」
타뢰 · 진금 · 감마랄 · 답랄마팔랄 별리고태 · 출적 · 독랄 · 아홀도 · 관철보화 · 첩목아불화
118권 「특설선등전(特薛禪等傳)」 119권 「목화려등전(木華黎等傳)」
특설선 · 패독 · 아랄올사척길홀리 목화려 · 박로출 · 박이홀
120권 「찰한등전(察罕等傳)」 121권 「속불태등전(速不台等傳)」
찰한 · 찰팔아화자 · 출적태 · 진해 · 초내태 · 오야이 · 갈사맥리 속불태(1) · 안축이 · 외답아 · 박라환 · 초사
122권 「파이출아이특적근등전(巴而朮阿而忒的斤等傳)」
파이출아이특적근 · 철매적 · 안찰아 · 암목해 · 풍숙안 · 석리검부 · 삭직돌로화 · 석아길사 · 합산납
123권 「포지아등전(布智兒等傳)」
포지아 · 소열태초올아 · 활활불화 · 배연팔도로 · 아술로 · 소고아 · 아랄와이사 · 초아 · 야포감복 · 조아가반 · 순지해 · 점철발도아 · 겁겁리 · 탑불이아 · 직탈아 · 월리마사 · 날고랄 · 아아사란 · 합팔아독 · 애모
124권 「탑본등전(塔本等傳)」
탑본 · 합랄역합적북로 · 탑탑통아 · 악린첩목이 · 이정(李楨) · 겁렬속가 · 망가산아 · 맹사속
125권 「새전적섬사정등전(賽典赤贍思丁等傳)」 126권 「안동등전(安童等傳)」
새전적섬사정 · 포로해아 · 고지요 · 철가 안동 · 염희헌
127권 「백안전(伯顏等傳)」 128권 「아추등전(阿朮等傳)」
팔린백안 아출 · 아리해아 · 상위 · 토토흡
129권 「내아팔적등전(來阿八赤等傳)」 130권 「철리등전(徹里等傳)」
내아팔적 · 뉴린 · 아랄한 · 아탑해 · 사도 · 이항 연지길태철리 · 불홀목 · 토별연완택 · 아로휘살리
131권 「속가등전(速哥等傳)」
속가 · 낭가알 · 망올태 · 오로적 · 완자도(2) · 백첩목아 · 회도 · 역흑미실 · 배항
132권 「항홀사등전(杭忽思等傳)」
아속항홀사 · 보로합답 · 옥와실 · 맥리 · 탐마적 · 발도아 · 앙길아 · 합랄태 · 사전 · 첩목아불화
133권 「탑출등전(塔出等傳)」
탑출 · 배연 · 야한적근 · 엽선내 · 탈력세관 · 홀날출 · 중희 · 단지아 · 찰랄아태탈환 · 실리백 · 패란해 · 겁렬 · 암백 · 야속태아 · 석도아
134권 「철길사등전(撒吉思等傳)」
철길사 · 월합내 · 석반 · 철련 · 애설 · 활활 · 독홀로 · 당인조 · 타아적 · 화상 · 유용 · 가로납답사 · 활리길사 · 소운석탈홀련 · 알라사 · 타라태 · 야선불화
135권 「철가술등전(鐵哥朮等傳)」
철가술 · 탑출 · 탑리적 · 탑해첩목아 · 구아길 · 홀도 · 패아속 · 월거련적해아 · 아답적 · 명안 · 홀림실 · 실랄발도아 · 아속철리 · 갈랄 · 걸태 · 탈인납 · 내만태화상
136권 「합랄합손등전(哈剌哈孫等傳)」 137권 「백찰한등전(伯察罕等傳)」
합랄합손 · 아사불화 · 배주 백찰한 · 곡추 · 아례해아 · 혁혁저아이정 · 탈열해아
138권 「강리탈탈등전(康里脫脫等傳)」 139권 「내만태등전(乃蠻台等傳)」
강리탈탈 · 연철목아 · 멸아길태백안 · 마찰아태 · 탈탈 내만태 · 타아지 · 타이직반 · 아로도 · 뉴적해
140권 「별아겁불화등전(別兒怯不花等傳)」 141권 「태불화등전(太不花等傳)」
별아겁불화 · 하유일 · 철목아탑식 · 달식첩목이 태불화(太不花) · 찰한첩목아
142권 「답실팔도로등전(答失八都魯等傳)」 143권 「마조상등전(馬祖常等傳)」
답실팔도로 · 경동 · 야속 · 철리첩목아 · 납린 마조상 · 노노 · 자당 · 아영 · 소운석해애 · 태불화(泰不華) · 여궐
144권 「답리마등전(答里麻等傳)」 145권 「역련진반등전(亦憐真班等傳)」
답리마 · 월로첩목아 · 복안철목아 · 성길 · 복수 · 도동 역련진반 · 염혜산해아 · 월로불화 · 달례마식리
146권 「야율초재등전(耶律楚材等傳)」 147권 「장유등전(張柔等傳)」
야율초재 · 점합중산 · 양회중 장유 · 사천예 · 사천상
148권 「동준등전(董俊等傳)」 149권 「야율유가등전(耶律留哥等傳)」
동준 · 엄실 야율유가 · 유백림 · 곽보옥 · 석천응 · 야율독화 · 왕순(王珣)
150권 「석말야선등전(石抹也先等傳)」
석말야선(3) · 하백상 · 이수현 · 야율아해 · 하실 · 학화상발도 · 조진 · 석말명안 · 장영 · 유형안
151권 「설탑랄해등전(薛塔剌海等傳)」
설탑랄해 · 고요아 · 왕의(王義) · 왕옥 · 조적 · 저순 · 왕선 · 두풍 · 석말패질아 · 가타라콘 · 오돈세영 · 전웅 · 장발도 · 장영
152권 「장진형등전(張晉亨等傳)」
장진형 · 왕진 · 양걸지가 · 유통 · 악존 · 장자량 · 당경 · 제영현 · 석천록 · 유빈 · 조유
153권 「유민등전(劉敏等傳)」
유민 · 왕즙 · 왕수도 · 고선 · 왕옥여 · 초덕유 · 석천린 · 이방서 · 양환 · 가거정
154권 「홍복원등전(洪福源等傳)」 155권 「왕세현등전(汪世顯等傳)」 156권 「동문병등전(董文炳等傳)」
홍복원 · 정정 · 이진 · 석말안지 · 알지리 · 정온 왕세현 · 사천택 동문병 · 장홍범
157권 「유병충등전(劉秉忠等傳)」 158권 「요추등전(姚樞等傳)」 159권 「송자정전(宋子貞等傳)」
유병충 · 장문겸 · 학경 요추 · 허형 · 두묵 송자정 · 상정 · 조자량 · 조벽
160권 「왕반등전(王磐等傳)」
왕반 · 왕악 · 고명 · 이치 · 이창 · 유숙 · 왕사렴 · 이겸 · 서세륭 · 맹기 · 염복
161권 「양대연등전(楊大淵等傳)」 162권 「이홀란길등전(李忽蘭吉等傳)」
양대연 · 유정(劉整) 이홀란길 · 이정(李庭) · 사필 · 고흥 · 유국걸
163권 「이덕휘등전(李德輝等傳)」
이덕휘 · 장웅비 · 장덕휘 · 마형 · 정사렴 · 오고손택 · 조병
164권 「양공의등전(楊恭懿等傳)」
양공의 · 왕순(王恂) · 곽수경 · 양환 · 양과 · 왕구 · 위초 · 초양직 · 맹반린 · 상야 · 이지소
165권 「장희등전(張禧等傳)」
장희 · 가문비 · 해성 · 관여덕 · 조갑랄 · 주전 · 공원 · 주국보 · 장립 · 제병절 · 장만가노 · 곽앙 · 기공직 · 양새인불화 · 선비중길 · 완안석주
166권 「왕준등전(王綧等傳)」
왕준 · 수세창 · 나벽 · 유은 · 석고산 · 공언휘 · 채진 · 장태형 · 하지 · 제병절 · 맹덕 · 장영실 · 석말구구 · 초정 · 번즙 · 장균 · 단신저일 · 왕석랄 · 조굉일
167권 「장입도등전(張立道等傳)」
장입도 · 장정진 · 장혜 · 유호례 · 왕국창 · 강욱 · 장초 · 여질 · 담자영 · 왕운
168권 「진우등전(陳祐等傳)」
진우 · 유선 · 하영조 · 진사제 · 진장경 · 조여표 · 요천복 · 허국정
169권 「하인걸등전(賀仁傑等傳)」
하인걸 · 가석랄 · 유합라팔도로 · 석말명리 · 사중온 · 고휴 · 장구사 · 왕백승
170권 「상문등전(尙文等傳)」
상문 · 신도치원 · 뇌응 · 호지휼 · 왕이용 · 창사문 · 장소 · 원유 · 장방 · 학빈 · 고원 · 양식 · 오정 · 양덕규
171권 「유인등전(劉因等傳)」 172권 「정거부등전(程鉅夫等傳)」
유인 · 오징 정거부 · 조맹부 · 등문원 · 조원용 · 제이겸
173권 「최빈등전(崔斌等傳)」 174권 「요수등전(姚燧等傳)」
최빈 · 최욱 · 엽이 · 연공남 · 마소 요수 · 곽관 · 협곡지기 · 유갱 · 야율유상 · 학천정 · 장공손
175권 「장규등전(張珪等傳)」
장규 · 이맹 · 장양호 · 경엄
176권 「조백계등전(曹伯啟等傳)」
조백계 · 이원례 · 왕수 · 왕의(王倚) · 유정(劉正) · 사양 · 하약우 · 조사로 · 유덕온 · 울지덕성 · 진기종
177권 「장사명등전(張思明等傳)」 178권 「양증등전(梁曾等傳)」 179권 「하승등전(賀勝等傳)」
장사명 · 양원규 · 장승 · 장몽해 · 진호 양증 · 유민중 · 왕약 · 왕결 · 송도 · 장백순 하승 · 양타아지 · 소배주
180권 「야율희량등전(耶律希亮等傳)」 181권 「원명선등전(元明善等傳)」 182권 「장기암등전(張起巖等傳)」
야율희량 · 조세연 · 공사회 원명선 · 우집 · 게혜사 · 황진 장기암 · 구양현 · 허유임 · 송본 · 사단
183권 「왕수성등전(王守誠等傳)」 184권 「왕도중등전(王都中等傳)」
왕수성 · 왕사성 · 이호문 · 패출로충 · 이형 · 소천작 왕도중 · 왕극경 · 임속가 · 진사겸 · 한원선 · 최경
185권 「여사성등전(呂思誠等傳)」 186권 「장정등전(張楨等傳)」
여사성 · 왕택민 · 간문전 · 한용 · 이직 · 개묘 장정 · 귀양 · 진조인 · 성준 · 조감 · 장저
187권 「오고손양정등전(烏古孫良楨等傳)」 188권 「동단소등전(董摶霄等傳)」
오고손양정 · 가로 · 녹로증 · 공사태 · 주백기 · 오당 동단소 · 유합랄불화 · 왕영 · 석말의손
189·190권 「유학전(儒學傳)」
조복 · 장수 · 김이상 · 허겸 · 진력 · 호일계 · 황택 · 한택 · 동서 · 안희 · 호장유 · 웅붕래 · 대표원 · 모응룡 · 정저손 · 진부 · 동박 · 양재 · 유선 · 한성 · 오사도 · 주문규 · 주인영 · 진려 · 이효광 · 우문공량 · 합랄로백안 · 섬사
191·192권 「양리전(良吏傳)」
담징 · 허유정 · 허즙 · 전자 · 복천장 · 야율백견 · 단직 · 암도랄 · 양경행 · 임흥조 · 관음노 · 주자강 · 백경량 · 왕간 · 노기 · 추백안 · 유병직 · 허의부
193·194·195·196권 「충의전(忠義傳)」
이백온 · 석규 · 유합랄발도 · 임지 · 야율특말 · 보바르 · 합랄보화 · 유천부 · 소경무 · 장환 · 이보 · 이제 · 곽가 · 저불화 · 주희동 · 변침 · 교이 · 안유 · 왕사원 · 양박 · 조련 · 손총 · 석보 · 성소 · 양승 · 납속랄정 · 백안불화적근 · 번집경 · 전보암철리 · 주당 · 섭병 · 유경손 · 유술조 · 계완택 · 추려 · 패라첩목아 · 팽정견 · 왕백안 · 유준 · 타리불화 · 조야준대 · 진군용 · 복리아돈 · 조해 · 위중립 · 보안불화 · 민본 · 배주 · 조홍의 · 정옥 · 황후 · 백첩목이 · 질리미실 · 박새인불화 · 정호례
197·198권 「효우전(孝友傳)」
왕윤 · 곽도경 · 소도수 · 곽구구 · 장윤 · 전개주 · 영저구 · 필야속답립 · 번연 · 유덕천 · 곽회 · 공전 · 장자기 · 진걸아 · 양일 · 장본 · 장경 · 원선 · 조육 · 호광원 · 진소손 · 조일덕 · 왕사총 · 철철 · 왕응초 · 정문사 · 왕천 · 곽전 · 양호 · 정문충 · 소경조 · 호탁 · 손수실 · 이자경 · 종기 · 조영 · 오호직 · 여병 · 서옥 · 윤신 · 유정양 · 유통 · 장왕구 · 장사효 · 두우 · 장수 · 손근 · 장공 · 자여도 · 왕용 · 황윤 · 석명삼 · 유기 · 유원 · 축공영 · 진사효 · 강겸 · 호반려 · 왕사홍 · 하종의 · 합도적 · 고필달 · 증덕 · 근병 · 황도현 · 사언빈 · 장소조 · 이명덕 · 장집 · 위경익 · 탕림 · 손억 · 석영 · 왕극기 · 유사경 · 여우 · 주락
199권 「은일전(隱逸傳)」
두영 · 장특립 · 두본 · 손철 · 하중 · 무각
200·201권 「열녀전(列女傳)」
왕추추 · 진로화진 · 마영 · 조옥아 · 풍숙안 · 조왜아 · 주숙신 · 갈묘진 · 장의귀 · 이동아 · 탈탈니 · 주면가 · 귀가 · 이지정 · 채삼옥 · 범묘원 · 서채란 · 우숙정 · 진숙진 · 야산홀도 · 여언능 · 반묘원 · 유취가 · 나묘안 · 이새아 · 도종원 · 안정동
202권 「석로전(釋老傳)」 203권 「방기전(方伎傳)」
팔사파 · 구처기 · 전절 전충량 · 근덕진 · 장강 · 이호 · 손위 · 아로와정 · 역사마인 · 아니가
204권 「환자전(宦者傳)」 205권 「간신전(奸臣傳)」
이방녕 · 박불화 아합마 · 노세영 · 상가 · 철목질아 · 합마 · 삭사감
206권 「반신전(叛臣傳)」 207권 「역신전(逆臣傳)」
이단 · 왕문통 · 아로휘첩목아 철실 · 패라첩목아
208·209·210권 「외이전(外夷傳)」
고려 · 탐라 · 일본 · 안남(진조) · 면국 · 점성 · 섬국 · 유구 · 삼서
(1) 121권의 속불태(速不台)와 122권의 설불태(雪不台)는 동일인물이므로 122권에서는 생략한다.
(2) 131권의 완자도(完者都)와 133권의 완자도발도(完者都拔都)는 동일인물이므로 133권에서는 생략한다.
(3) 150권의 석말야선(石抹也先)과 152권의 석말아신(石抹阿辛)은 동일인물이므로 152권에서는 생략한다.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4db1><tablebgcolor=#004db1> ||
}}}}}} ||

이름벨구테이(영문명: Belgutei)(몽골어: Бэлгүдэй)
출생1156년
사망1255년 (향년 99세)
부모아버지 예수게이, 어머니 소치겔
형제친형 벡테르, 이복동생 칭기즈 칸, 카사르, 카치운, 테무게 옷치긴

1. 개요2. 생애

1. 개요

몽골 제국의 개국공신으로, 예수게이의 서차남이자 칭기즈 칸의 배다른 형이었다.[1][2]

2. 생애

원사》의 기록에 따르면 온화하고 인정이 많은 성격에 민첩하며 지략이 많았고, 검소한 것을 좋아했으며, 체격이 크고 힘이 매우 강했다고 전한다.[3] 그는 특히 도끼를 잘 다루었는데, 도끼로 나무를 조각하는 취미가 있을 정도로 손재주도 좋았다.

이름의 표기는 대체로 영어로는 "벨구테이"(Belgutei)라 하며, 몽골어로는 "벨구테이"(Бэлгүдэй)라 한다. 《원사》 등의 중국 문헌에서는 "별리고태"(別里古台)로 표기된다.

벨구테이는 키야트 보르지긴 씨족의 족장이었던 예수게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예수게이는 첫번째 부인인 소치겔로부터 벡테르와 벨구테이 등의 두 아들을 얻었고, 두번째 부인인 호엘룬으로부터는 테무진을 포함한 네 아들을 얻었다. 첫번째 부인이었는데도 벡테르와 벨구테이가 호엘룬 소생의 배다른 형제들에게 밀려나 서자 취급을 받았던 것으로 보아 옹기라트의 지체높은 올쿠누드 집안 출신이었던 호엘룬과는 달리, 소치겔은 계급이 낮은 평범한 여인이었던 것 같다.

1171년, 예수게이가 타타르 인들에게 독살당하는 바람에 키야트 보르지긴 씨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설상가상으로 보르지긴 오복 타이치우트 씨족(카마그 몽골 제2대 칸 암바가이의 씨족)으로부터 위협을 당하자 예수게이의 유족들은 초원을 떠나 험한 산림에 들어가 가난하고 비참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예수게이의 아들들 중에서 최연장자로서 가장 덩치도 크고 힘도 강했던 벡테르가 서자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위계질서를 무시한 채 이복동생이자 적장남이었던 테무진과 그의 친동생 카사르를 상대로 사냥감을 다투며 가장 노릇을 하려 하자 이에 발끈한 테무진이 벡테르를 로 쏘아 죽이는 사건이 일어났다.

원조비사》에 따르면 벡테르는 자신을 활로 겨누고 있는 테무진을 보고는 죽음을 직감했는지 도망가거나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핏줄이 이어지도록 동생인 밸구테이만큼은 살려달라고 말하고는 곧 살해당했다. 이 일로 호엘룬이 테무진을 크게 꾸짖자,[4] 벨구테이는 아마도 집안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였는지 테무진의 근친살인 행각을 변호해주었다. 비록 벨구테이는 테무진에게 친형 벡테르를 잃었으나 이후로는 이복동생 테무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심복으로 활약하게 된다.

장성한 테무진은 그럭저럭 세력을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메르키트 씨족이 테무진을 습격하여 그 아내인 보르테를 빼앗아 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때 벨구테이의 어머니인 소치겔도 함께 끌려갔다.

1182년경, 테무진은 '안다'(의형제)이자 절친이었던 쟈다란 씨족의 자무카, 그리고 아버지 예수게이의 안다(의형제)였던 케레이트토오릴 칸[5] 등의 지원을 받아 메르키트를 보오라에서 공격하여 아내 보르테를 되찾았다. 이때 벨구테이는 포로들을 심문하여 자신의 어머니인 소치겔이 있는 곳을 알아냈으나, 소치겔은 메르키트족들로부터 매우 비참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늙고 가난한 남자의 첩이 되어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다고. 자신을 찾으러 온 벨구테이를 본 소치겔은 아들이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이 부끄럽다며 숲속으로 들어가 사라졌는데, 이후 행적은 기록이 없다. 이에 대해서는 행방불명 또는 자살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생모의 비참한 말로에 분노한 벨구테이는 메르키트족 포로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했다고 한다. 납치 가담자들을 '친척의 친척에 이르기까지 도륙'했고, 그들의 여자들 중 '품을 수 있을 만한 것들은 모두 제 여자로 삼았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조리 노예로 만들어버렸다고 하는데, 여러 기록에서 침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묘사되는 벨구테이가 이토록 분노한 경우는 이때밖에 없었다.

테무진 칸이 13익의 전투(1190년)에서 자무카에게 패배한 후, 보르지긴 오복에 속하는 오로오드 씨족과 망고드 씨족 등이 치노스 씨족의 남성들을 팽형에 처한 자무카의 잔인한 성격에 학을 떼고, 테무진에게 귀부하자 이를 축하하기 위한 연회가 벌어졌는데, 이때 테무진이 속한 키야트 보르지긴 씨족의 친척이었던 키야트 주르킨 씨족[6]이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일어났다.[7] 벨구테이는 이를 막으려다가 주르킨 씨족의 장사였던 씨름꾼 부리가 휘두른 칼에 맞아 팔에 큰 상처를 입었고, 이로 인해 키야트 보르지긴과 키야트 주르킨 사이에 한바탕 패싸움이 일어났다. 테무진은 벨구테이가 중상을 입은 것을 보고는 노발대발하여 주르킨 씨족과의 관계를 끊어버리려고 했으나, 벨구테이는
"나 하나 때문에 형제들간에 불화가 생겨서는 안된다."
라고 말하며 테무진을 말렸다. 이에 테무진은 마음을 다잡고 카마그 몽골 연맹의 결속을 유지했다. 이 일화는 당시 몽골인들에게 인상깊게 기억되었는지 《원사》에서도 따로 기록되었다.

1194년, 테무진 칸이 금나라와 연합하여 타타르를 정벌한 일(코소토 시투엔 전투)을 계기로 다시 초원의 강자로 떠오른 후에 사사건건 자신에게 반항하던 주르킨 씨족을 토벌하여 그 족장인 사차 베키를 죽였다(데룬 볼닥 전투). 이때 테무진은 벨구테이에게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혔던 씨름꾼 부리를 사로잡은 후, 그를 벨구테이의 손으로 죽이도록 해주었다. 또한 1204년 동나이만 정벌을 적극적으로 주장해 차키르마우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어 테무진 칸의 통일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206년 경, 쿠릴타이를 통해 몽골 제국을 선포하고 대칸의 지위에 오른 칭기즈 칸(테무진)이 자신의 수하들에게 분봉을 하였을 당시, 벨구테이는 비록 서열은 낮은 편이었으나, 칭기즈 칸의 어머니 호엘룬과 친자, 그리고 칭기즈 칸의 동복 아우 중 가장 큰 공을 세웠던 카사르 등의 뒤를 이어 분봉을 받았다.

이후 벨구테이는 매우 장수하여, 1251년에는 칭기즈 칸의 손자였던 몽케 칸의 즉위식에 참여하기까지 했다. 라시드 앗 딘의 《집사》에 따르면 벨구테이는 1255년에 사망했는데, 사망할 당시 나이가 110세에 달했다고 한다. 다만 이 기록을 그대로 따르면 벨구테이는 칭기즈 칸보다도 나이가 20살 정도는 더 많아지는 데다가 아버지 예수게이랑 나이 차가 고작 12살밖에 나지 않는다는 소리가 되는데 부자 관계라고 보기에는 나이 차가 말이 안되는데다 한 살 연상의 형인 벡테르도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잘못된 기록으로 보인다. 아마 실제로는 100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8]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매우 장수했으며,[9] 100세 정도까지 살았다는 점이다. 일설에는 벡테르가 칭기즈 칸보다 2세 연상이라고 하는데[10] 이에 따른다면 벨구테이는 칭기즈 칸보다 1세 연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벨구테이는 비록 칭기즈 칸의 친형제는 아니라는 한계점이 있었으나 불온한 움직임을 거의 보이지 않아 큰 신뢰를 받았다. 칭기즈 칸의 동복 동생 중 가장 공로가 컸고 벡테르를 함께 죽였던 카사르조차도 역모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흥미로운 일이다. 《원사》의 기록에 따르면, 칭기즈 칸은
"별리고태(벨구테이)의 힘과 합살아(카사르)의 궁술 덕분에 내가 천하를 취하게 되었다."
고 할 정도로 벨구테이를 신뢰하였다.

이렇게 수많은 전공을 세운 벨구테이였지만 그도 큰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 타타르 정벌 때 칭기즈 칸이 타타르를 몰래 학살하기 위한 계책을 세웠는데, 이를 타타르의 족장에게 벨구테이가 누설하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타타르 학살 과정에서 최후의 발악이 벌어져 수많은 몽골족이 죽자 칭기즈 칸은 벨구테이를 한동안 쿠릴타이에 참석시키지 못하게 했다.

매우 장수한만큼 자손도 많았다. 과장이 좀 섞여 있겠지만, 거느린 부인과 자식이 각기 1백여 명이 될 정도라는 기록도 전한다.그 중엔 메르키트족 여성도 많았겠지 워낙에 처자식이 많다 보니 어떨 때는 눈앞에서 지나가도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의 아들들 중에서도 이름을 떨친 이들이 3명이 있었는데, 카르툭 · 예수부카 · 쿤부카 등이 이름을 떨쳤다. 이 가운데 카르툭은 성품이 용맹해서 몽케 칸을 따라 종군하기도 하였다.


[1] 다만 장남 벡테르와 함께 서자 취급을 받았기에 3남이지만 적장자였던 테무진을 형으로 대우해야 했다.[2] 집사에서는 칭기즈 칸의 생년이 벡테르와 같은 1155년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실제 나이로도 형이었을 가능성이 있다.[3] 뒤에 나오겠지만 칭기즈 칸이 자신이 천하를 쥘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벨구테이의 힘을 말했으니 확실히 힘이 굉장히 강했을 것이다.[4] 서형제에 벡테르가 먼저 심기를 건드렸다고는 해도 형제간의 살해라 그런지 키야트 씨족과 대립하던 타이치우드 씨족에서는 이를 두고 테무친을 비난하는데에 써먹었다. 즉 당시 몽골에서도 굉장히 비난받을 일이었다.[5] 흔히 토그릴 칸, 옹 칸이라고도 한다.[6] 카마그 몽골의 건립자였던 카불 칸에게는 일곱 아들이 있었는데 모두 용맹무쌍하여 몽골 울루스 사람들이 키얀, 즉 '급류'라고 불렀다. 이 '키얀'의 복수형이 '키야트'였고, 카불 칸의 자손들은 키야트 씨족으로 불렸다. '주르킨' 혹은 '유르킨' 씨족은 카불 칸의 장남이었던 오킨 바르칵의 후예들이었다. 따라서 카불 칸의 차남 바르탄 바아투르의 3남 예수게이의 키야트 보르지긴 씨족보다 서열이 높았다.[7] 집안 어른들에게 술을 올릴 때, 키야트 보르지긴 씨족보다 명목상 항렬이 높은 키야트 주르킨 씨족의 어른들에게 먼저 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8] 혹은 사망 시기를 1265년으로 보는 설도 있어 110세까지 살았다는 의견도 있다.[9] 벡테르는 1176년, 카치운은 1207년, 카사르는 1219년, 칭기즈 칸은 1227년, 테무게는 1246년에 죽었다. 칭기즈 칸의 형제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오래 산 셈. 칭기즈 칸의 네 아들들도 모두 백부인 벨구테이보다 먼저 죽었다.[10]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에서도 이 설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