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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현빈의 2023년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2월 1일부터 진행되는 1차 스프링캠프 1군 명단에 김서현과 함께 신인 출신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감독에게나 선배들에게나 좋은 평을 듣고 있으며 23시즌 내로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비추고 있다.스프링캠프 기간 구단 자체 유튜브에서 내야수 펑고 훈련영상에 의하면 오선진, 박정현과 함께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3월 16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1회초부터 2루타를 쳤다. 5회말에 중견수 자리에서 선보인 슈퍼캐치는 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고졸 신인치고 매우 뛰어난 컨택과 센스, 2루, 유격, 심지어 중견수에서까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 주면서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수베로 감독 역시 유격수, 2루, 3루, 중견수, 지명타자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시범경기에서의 맹활약으로 한화의 2023년 신인들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1] 프로 첫 타석에서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유인구를 골라내며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에선 뜬공 아웃을 당했으나 중견수 방면 타구를 만들어내며 적응해갔고 3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3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하면서 좋았던 모습을 개막전까지 이어갔다. 개막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정현이 공수 양면에서 부진하자 문현빈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자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4일 대구 삼성전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날카로운 좌익선상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상대 좌익수 피렐라의 호수비에 가로막히면서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6일 대구 삼성전에서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그래도 8회초 5:1로 앞선 1사 1루에서 김대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보여주며 상대의 투구수를 소모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견제사로 아웃되어 빛이 바랬다.
11일 광주 KIA전에서 연장 10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당시 3루 주자였는데, 적극적으로 홈 스틸을 시도하는 듯한 동작으로 당시 투수였던 김기훈을 계속 견제했다. 이 동작 때문에 경기가 끝난 직후 KIA의 주장인 김선빈이 한화의 주장인 정우람에게 문의를 했고[2] 서로 논의 결과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해프닝이 있었다. # #
13일 김인환과 교체되어 중견수 대수비로 들어갔고,[3] 1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14일 수원 kt전에서 7회초 동점인 1사 2, 3루 상황에 9번 박정현의 대타로 출전해 2타점 적시타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1사에서 정은원이 친 2루 라인드라이브 타구 이후 귀루하지 못하며 아웃되었고, 2루 수비로 들어갔다.
15일 수원 kt전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멀티히트를 비롯해 1득점을 기록하였다.
19일 대전 두산전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와 김명신을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변화구를 골라내 볼넷 출루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2. 5월
5월 초반까지는 중견수 선발 출장을 비롯해 유격수 선발 출장, 3루, 2루 출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나 그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하려던 수베로 감독이 11일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경질되면서 내야 백업을 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구단에선 2루수 정은원의 백업으로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한다.16일 대전 롯데전에서 10회말 오선진의 대주자로 들어갔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된 후 내야 백업이 되면서 선발 출장을 잘 하지 못하다가 19일 잠실 LG전에 오랜만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4] 그러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20일 잠실 LG전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희생번트 1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뜬공을 잡은 후 2루가 아닌 3루로 송구하는 등 외야 수비에서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195로 소폭 상승했다.
24일 대전 KIA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윤영철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8회말에는 1루수 번트 파울플라이 아웃이라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5]
26일 지타로 빠진 정은원 대신 2루수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이날 팀의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5회말 연속 호수비로 이닝을 끝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율도 2할대로 진입.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외야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5월 종료 기준 33타점의 채은성, 26타점의 노시환에 이어 팀내 최다 타점 3위(14점)를 기록하고 있다
3.3. 6월
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고,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였으나 팀은 1:4로 패. 그의 타점이 이 날 한화의 유일한 점수였다. [kakaotv(438803475)] |
문현빈의 KBO 리그 데뷔 첫 홈런 |
상대 투수: 스트레일리 / 구종 및 구속: 직구, 143km/h / 비거리: 125M[문자중계] |
14일 사직 롯데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일리의 직구를 당겨 쳐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만들었다.
[kakaotv(438828391)] |
문현빈의 시즌 2호 홈런 |
상대 투수: 나균안 / 구종 및 구속: 커브, 131km/h / 비거리: 125M[문자중계] |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4월 MVP 나균안을 상대로 도망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kakaotv(438900154)] |
문현빈의 시즌 3호 홈런 |
상대 투수: 임창민 / 구종 및 구속: 직구, 141km/h / 비거리: 120M[문자중계] |
18일 대전 키움전 9회 4번째 타석에 임창민을 상대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 투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팀은 11회 역전을 당하더니 11회말 문현빈의 도루 이후에도 점수를 뽑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 홈런의 빛이 바래게 되었다.
28일 대전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4회초 엄청난 호수비를 선보였다.
3.4. 7월
12일 잠실 LG전에 5번타자로 출전해 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켈리를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팀이 2:1로 신승을 거두면서 이는 결승타가 되었다.3.5. 8월
후반기 들어 체력 문제를 겪으면서, 중견수로 출장하면서 낙구 지점 포착 등 수비의 미숙함이 크게 드러났고, 타격 또한 침체되었다.정은원이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13일 대전 두산전 오랜만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투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로 득점에 선공했고, 2회 2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 했고 득점하면서 총 2득점을 기록했다.
16일 창원 NC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5회말 수비에서 타구가 본인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는데 공교롭게 유격수 이도윤의 글러브로 들어갔고 그대로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3.6. 9월
9월 7일 7회 정은원 대타로 출전해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후 8회 고의사구로 출루했다.9월 8일 9회 최재훈의 대타로 출전하여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만 이후 연장 11회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9월 9일 키움과의 고척 더블헤더 1차전에 1번타자로 선발출장해 1회에 3루타, 2회에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이른 시간부터 키움과의 점수 격차를 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1번타자로 선발출장에 5타수 2안타를 떼려내 선전했다.
[kakaotv(440929699)] |
문현빈의 시즌 4호 홈런 |
상대 투수: 주승우 / 구종 및 구속: 직구, 142km/h / 비거리: 120M[문자중계] |
9월 21일 KIA전에서 1회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타격한 공이 문현빈의 글러브 끝에 걸치고 외야로 빠지는 안일한 수비로 인해 정은원과 교체되었다. [10]
3.7. 10월
10월 1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98안타로 100안타를 눈앞에 두었고, 다음 날 3안타로 다시 한번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구단 1호, KBO 리그 역대 7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를 달성[11]했다.4. 시즌 총평
2023 시즌 기록 |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WPA | wRC+ |
137 | 481 | 428 | 114 | 22 | 2 | 5 | 47 | 49 | 33 | 84 | 7 | 5 | .266 | .324 | .362 | .686 | 1.55 | -0.21 | 90.8 |
개막 이후 한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끝까지 1군에 잔류했으며 후반기부터는 정은원의 부진으로 2루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WAR은 2023년에 데뷔한 신인들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다만 팀에 안치홍이 합류하면서[12] 내년에는 2루 주전으로 뛰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 이도윤과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가능성도 있으며 안치홍이 수비불안이나 체력안배로 1루수 선발 출장할 경우 2루 백업 1옵션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2루수보다 많이 나섰던 중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정은원이 외야 훈련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문현빈은 내야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5. 시즌 후
팀 내에 강력한 후보자가 있어 신인왕을 탈 가능성은 낮으나, 상술했듯 문현빈의 성적 또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에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물론 현실적으로 문현빈이 신인왕을 수상할 가능성은 없다봐도 무방할 수준이나, 데뷔 1년차 고졸 신인이 신인왕 후보에 오를만큼 활약했단 것에 의의를 둬야할 것이다. 예상대로 신인왕 투표에선 무득표에 그쳤다.[1] 이는 2014 시즌 첫 경기에 선발출장한 김민수 이후 무려 9년만의 신인 야수 선발출장이다.[2] KIA의 선수단 내부에서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냔 의견이 나와서 주장인 김선빈이 직접 물어보러 갔다고 한다.[3] 이원석이 우익수로, 채은성이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4] 사실 신인인 김민석부터 최원준, 이정후, 구자욱 등처럼 내야에서 타격 능력을 개화하기 위해 외야수를 맡는 것은 흔한 일이긴 하다.[5] 특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였기에 번트를 댄 게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 많다.[문자중계] [문자중계] [문자중계] [문자중계] [10] 최원호 감독은 주자가 있을 경우 애매한 타구이면 다이빙 캐치를 하라고 내야수들에게 지시했으나 문현빈이 이를 어겨 문책성으로 교체되었다.[11] 이전 기록(괄호 안은 안타 수, 당시 소속 팀)은 1994년 김재현(134, LG), 1995년 이승엽(104, 삼성), 1996년 박진만(102, 현대), 1999년 정성훈(107, 해태), 2017년 이정후(179, 키움, 역대 최다), 2018년 강백호(153, KT)이며, 이후 김민석(롯데)이 10월 11일 100안타를 달성했다.[12] 수비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에서는 우선 안치홍을 주전 2루수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치홍은 2023시즌 2루수로 699이닝 수비하면서 실책은 단 2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