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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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earms Officer, Firearms Unit, Armed Police[1] |
북아일랜드 경찰청[2][3]이나 벨파스트 항만 경찰[4], 공항 법 집행기관들, 국방부경찰, 원자력경찰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대다수 일반적인 영국 경찰들은 총기로 무장하지 못하는데, 근대 영국 경찰의 비군사화 정책에 따라 총기를 소지하기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경찰이 나오는 영국 매체를 보면 경찰봉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면서 범죄자를 쫒는 경찰 대부분이다.
그러나 신사의 나라 영국이라고 중범죄나 테러가 없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영국 경찰은 무장경찰이라는 개념을 고안해냈다.[5] 현대 영국의 일반 경찰관들은 경찰봉, 페퍼 스프레이 등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장비만 갖추고 근무하며, 화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무장경찰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중범죄에 대응한다. MI5에서 지정하는 테러경보가 높아지면서 일반 경찰에게 테이저도 지급되고 있는데, 기존에 경찰들이 얼마나 맨몸으로 다녔으면 이것도 무기 아니냐며 논란이 발생했다.
이렇게 일반 경찰관들을 지원하는 역할 외에, 런던광역경찰청의 전문화기사령부(SCO19), 경호사령부 소속 의회외교경비대[6], 왕실요인경호대[7]과 항공경찰대[8]나 국방부경찰, 원자력경찰 등 특수 부서의 구성원들도 경호, 경비, 대테러를 중점적으로 하는 특성상 대부분 무장경찰이 배치된다.
2. 역사
북아일랜드야 19세기부터 지금까지 분쟁이 끊이질 않았으니 경찰들도 총기로 무장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으나, 브리튼 섬의 경찰기관들은 경찰관의 무장을 극도로 꺼렸다. 이는 경찰 수뇌부가 존중과 이해를 통해 시민과 지역의 자발적인 준법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찰을 최대한 시민 친화적으로 운영하려고 한 덕분이다. 현대적인 경찰기관이 설립되기 전 영국에서는 군대가 국내 치안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민들이 이에 불만을 가지자 경찰을 군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일선 경찰관들은 무기를 지급받지도 않았고 설령 지급받아도 감히 시민을 상대로 쓸 수 없었다. 이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헌병대가 경찰 노릇하는 나라들과의 큰 차이였다.결국 왕실이나 수상 등 요인들을 경호하는 경찰관들만이 마음놓고 총기를 휴대할 수 있었으며 나머지 경찰들은 2차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진 무기 구경하기가 힘들었으나 이후 큰 사건이 터져 무장경찰 제도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다. 1952년의 무장강도 사건이었던 데렉 벤틀리(Derek Bentley) 사건이 발생한 이후였다.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벤틀리의 공범 크리스토퍼 크레이그(Christopher Craig)가 쏜 콜트 뉴 서비스에 맞아 순경(Constable) 1명이 사망하고 경사(Sergeant)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막장이었냐면, 중상을 입은 경찰관은 강도들이 있는 창고 옥상으로 기어올라간 후 '그만하고 총을 넘겨달라'고 설득하다 총에 맞았다. 이런 어이없는 사건에도 영국 경찰은 논의만 주구장창 하다가, 1966년 또다시 흉악범들의 총격에 경찰관 세 명이 저항도 못하고 순직하는 셰퍼드 부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비로소 무장경찰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런던광역경찰청의 경우 전체 경찰관의 17%를 무장경찰로 훈련시켰으나, 1980년대 무장경찰의 과잉대응이 문제가 되자 비율을 축소해 2005년에는 7%까지 하향시켰다. 그러다가 테러가 잇따르자 다시 무장경찰 비율이 올라갔다.
2010년대 이후 테러 대비를 위해 무장경찰의 숫자가 갑자기 급증했다. 앞으로 영국이 테러 위협에 노출되면서 항간에서는 이러다 영국 경찰도 전원 무장경찰화되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테러를 이유로 경찰의 무장화가 급속화되는 셈이다. 맨몸으로 다니던 순찰경관들에게 살상무기가 될 수도 있는 테이저가 지급된 것도 논란이 될 정도로 경찰들이 급속히 무장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3. 종류
3.1. 공인화기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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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ised Firearms Officer (AFO) |
3.1.1. 무장대응순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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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f Armed Response Vehicles (ARV)[9]Officer (ARVO)라고도 불린다.]}}} |
3.2. 전문화기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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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ist Firearms Officer (SFO) |
2010년 이후 점차 IRA를 비롯한 테러리스트의 무장수준이 높아지자 SFO를 훈련시켜 아래 CTSFO로 양성하고 있다.
3.3. 대테러 전문화기경관
4. 직제
4.1. 런던광역경찰청
4.1.1. 전문화기사령부
| 전문화기사령부 Specialist Firearms Command (MO1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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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경호사령부
Protection Command | 경호사령부4.1.2.1. 왕실전문경호대
Royalty and Specialist Protection (RaSP) | 왕실전문경호대4.1.2.2. 의회·외교경호대
Parliamentary and Diplomatic Protection (PaDP) | 의회·외교경호대2015년에 창설된 의회 및 외교경호대는
5. 장비
지방경찰청 소속 무장경찰 기준. 국가경찰의 무장은 영국 국방부경찰, 영국 원자력경찰대, 영국 철도경찰 참고.[11]- 권총: 글록 17, 19, 26, SIG P229, SIG P250
- 기관단총: H&K MP5, H&K MP7
- 소총: H&K G36, H&K G3, LMT Defender, AR-15, SIG SG550, H&K HK416, H&K HK417, SIG MCX(CTFSO 한정)
- 산탄총: 레밍턴 M870
- 유탄발사기: HK69
6. 매체에서의 등장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실제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이 배경인 "피카딜리" 임무에서 CTSFO와 SAS, 카일 게릭이 함께 차량에 타 잠복하고 있다.[12]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2023
"트로이의 목마" 임무와 "카운트다운" 임무에서 런던광역경찰청 소속 SFO들이 주인공 일행을 지원하기 위해 등장한다.그리고 전멸한다.
- 보디가드(영국 드라마)
드라마 특성상 전반에 걸처 런던광역경찰청 소속 CTSFO는 물론 AFO, ARV에 경호사령부 소속 경관들도 대거 등장하며, 주인공 또한 무장경찰의 일종인 내무장관의 개인경호경관[13]이다.
[1] 위에 대중적인 경찰들의 사진 외에도, 서양답게 여성의 취직과 문신이 자유로워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경찰들이 복무하기도 한다. 가령 종종 굵은 팔뚝에 문신을 한 여성 경관이 기관단총을 장비하고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2] Police Service of Northern Ireland[3] 지역 특성상 모든 경찰이 총기를 휴대한다.[4] Belfast Harbour Police[5] 현대의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치안이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빈민가를 서성거리는 갱들 외에도 2011년 영국 폭동같이 시민들에 의한 대규모 폭동의 위험도 여전히 도사리고 있으며, 기존의 악명높은 IRA의 잔존 과격파들이 산발적으로 테러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혹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테러 단체들도 활동한 바 있어 조심해야 하는 나라이다.[6] Parliamentary and Diplomatic Protection, 주로 시설 경비를 담당한다 이름과 달리 다우닝 가 10번지 등 행정부 청사, 정부 고관들의 관저도 보호 한다.[7] Royalty and Specialist Protection, 왕실과 영국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관들을 경호하는 부서이다.[8] Aviation Policing, 런던 히스로 공항과 런던 시티 공항을 경호하는 부서이다[9] Armed Response Vehicles[10] 공식적인 약칭으론 MO19를 표방하고 있지만, 주로 이전 명칭인 SCO19라 불린다.[11] 런던광역경찰청은 국가경찰 업무도 보지만 영국 정부가 아닌 런던시에 소속된 기관이다.[12] 다만 여기서는 총기류로 무장할리 없는 일반 경찰(일명 Bobby)들도 권총을 쏘고 있다는 고증오류를 보여주고 있다.[13] Personal Protection Offi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