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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방송 프로그램 보기 |
<colbgcolor=#000><colcolor=#fff> KBS 2TV 월화 드라마 무림학교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방송 시간 | 월 · 화 / 오후 10:00 ~ | |
방송 기간 | 2016년 1월 11일 ~ 2016년 3월 8일[1]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채널 | KBS 2TV | |
장르 | 학원물, 무협 | |
제작사 | JS픽쳐스[2] | |
제작진 | <colbgcolor=#000><colcolor=#fff> 연출 | 이소연 |
극본 | 양진아[3] | |
출연진 | 이현우, 서예지, 홍빈, 정유진 外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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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2TV에서 2016년 1월 11일부터 동년 3월 8일까지 방송된 월화 드라마. 동시간대 경쟁작은 SBS의 육룡이 나르샤와 MBC의 화려한 유혹.[4]2. 방영 전 정보
- 드라마의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드라마를 홍보하지 못해 첫방송을 앞둔 상황에도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이에 대해 쉽게 거론하지 못했다. 타 방송사 및 케이블에서 방영중인 프로그램이 각각의 고정 시청자들이 많은데다 월요일에는 가요무대라는 강적이 방송되는지라 해당 연령층이 이 드라마에 유입되지 못했다.
- 11일, 12일 화제성 지수 연속 1위를 수성한 바 있으나 폭발적으로 올라온 무림학교 관련 기사들의 반은 홍보, 반은 비판기사였다.
- 제작발표회에서 이소연PD는 이 드라마가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다'라고 했으나, 너무나도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게 된 점이 오히려 우려의 대상이 되었고 드라마가 졸작이 된 큰 이유가 되었다. 진지한 현시대의 젊은이들 삶과 애환을 무협이란 코드로 해석했다는 식으로 인터뷰했다.
- 4년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신현준의 경우에는 공백기간동안 연기가 아닌 예능프로에 자주 출연하여 일반 시청자들에게 배우 이미지가 지워진 상태다. 과연 신현준이 최소한 각시탈에서 선보인 만큼의 연기력을 선보여 배우의 이미지를 회복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었지만, 신현준을 포함한 중견배우들의 배역이 분명하지 않았던 초반엔 연기력을 어필하지 못했다. [5] 조기종영 확정으로 인한 각본 수정으로 배역 성격마저 흐트러졌고, 이미지 실추에 따른 시청자들이 배역과 연기력에 몰입하는데에 도리어 방해요소가 되어 캐릭터가 시망상태에 발성도 여전히 좋지 않다는 평. 워낙 드라마 자체가 최악이라 배우들 연기비평은 별로 없지만 저 이유와 함께 실망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여 출연배우들 중 많은 비난을 받고 있으며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믿고 거르는 배우 리스트에 올랐다.[6]
3. 시놉시스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
4. 줄거리
시놉시스와는 다르게 실상은 목걸이 때문에 대대손손 국적을 초월한 싸움 이야기![7]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 황무송(신현준)
무림학교의 총장이자 18년전에 일어난 모든 일을 알고 있는 비밀의 인물이자 현재까지 드라마 전개상 만악의 근원. 18년전 큰 화재가 일어났을때 한 여자아이와 함께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후 채윤의 뜻을 따라 무림학교를 설립한다. 우연히 입학한 윤시우에게서 트라우마를 발견하고 그 당시 일어난 사고로 잃었다고 생각한 친구 채윤을 떠올리게 된다. 법공 교수에 의해 의도치 않게 천의주의 비밀이 교내에 알려지게 되면서 코너에 몰리게 되자, 시우에게 모든 비밀을 알려준다. 적풍이 찾고 있는 3개의 천의주 중 1개를 가지고 있다. 윤시우와 왕치앙의 각각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는데...실상은 무림회를 망하게 하고 무림회의 후계자가 된 친구 채윤에게 질투심을 품어 채윤의 가족을 몰살시키는데 기여한 범인으로 추정된다. 왕하오의 폭로로 순식간에 무림학교를 폐교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으며, 무림회의 추궁으로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총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무림회와 적공의 습격으로 죽을 위기를 맞기도 했다.
- 윤시우(이현우)
탑 아이돌 그룹 '뫼비우스'의 리더이자 래퍼. 프로듀싱까지 겸하고 있는 팔방미인. 18년 전 심봉산에 의해 구출되어 줄곧 고아원에서 자랐고, 이로 인해 쉽게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거만하고 까칠해서, 당연하게 친구가 없다. 불을 보면 트라우마와 이명이 발생한다. 그 역시 천의주를 가지고 있다. 채윤의 뒤를 잇는 기 치료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마침내 친 아버지가 채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순덕과 결혼하여 다시 뮤지션의 길로 돌아간다.
- 심순덕(서예지)
아버지 몰래 무림학교를 다니고 있다. 맹인인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며 알바하랴 무림학교 다니며 공부하랴 무술 연마하랴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란 억척 처녀 가장. 결국 들켜서 한동안 집에만 갇혀 살다가 천의주의 의미를 깨닫고 집을 나간다. 시우와 결혼하여 무림학교 교수로 임용된다.
- 왕치앙(홍빈)
중국 최대 기업 상해그룹 왕하오 회장의 사고뭉치 철부지 아들. 아버지 왕하오의 강요로 무림학교에 입학한다! 무림학교에 입학한 이유는 단순하다. 아버지의 인정을 받아 첩으로 한평생 서럽게 살아온 엄마를 중국으로 모셔가는 것. 순덕이를 에리얼이라 부르며 짝사랑한다. 5화에서 순덕이가 시우에게 안기자 순덕이에게 네가 안길곳은 여기라며 안아주는 멋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차츰 천의주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윤시우와 대립관계에 놓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부친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천의주를 손에 넣어 버려버리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상해그룹 회장이 되었다.
- 황선아(정유진)
무림학교의 에이스이자 황무송 총장의 양녀. 18년전 황무송에 의해 구출되어 이후 그의 수양딸이 되었다. 시우와 마찬가지로 불을 무서워하며, 황무송이 가지고 있는 비밀에 대해 알아내려고 한다. 12회에서 왕하오의 폭로로 자신이 황무송의 딸이 아닌 채윤의 딸임을 알게 되면서 황무송과 무림학교에 크게 절망하여 방황하다가 친 아버지와 극적으로 상봉한다. 친부의 뜻을 잇기위해 무림학교 총장이 된다.
5.2. 심순덕 주변인물
- 방덕어멈(홍지민)
순덕이네 옆집 사는 과부로 심봉산을 짝사랑 중이다.
- 심봉산(이문식)
순덕의 아버지이자 과거 채윤의 호위무사. 18년 전 채윤의 아들 시우를 구하다가 적의 습격으로 시력을 잃고 조용히 시골에서 살아가고 있던 중 우연히 황무송 총장의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그에게 경기를 일으킨다. 18년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딸이 무림학교에 들어가는것을 반대했고, 마침내 딸이 몰래 무림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에 못가게 하는 등, 황무송과 무림학교 자체를 좋지 않게 보는 인물.
5.3. 왕치앙 주변인물
- 왕하오(이범수)
치앙의 아버지. 중국 최대 기업인 상해그룹의 회장이자 적풍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천의주를 얻기위해 무림학교를 후원하는 명목으로 서자인 치앙을 강제로 입학시킨다. 18년전 무송과 채윤이 큰 변을 당하게 한 인물로 추측된다. 적풍에서 애타게 찾고있는 3개의 천의주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극의 전개로 볼 때 자신의 야망을 위해 황무송과 과거에 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황무송을 코너로 몰아 그를 쫓아내는데 성공하며 천의주를 얻기 위해 치앙을 무림학교에 남게한다. 하지만 도리어 아들이 천의주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되자 천의주를 포기한다.
- 강백지(황인영)
치앙의 엄마. 중국 최대 부호인 왕하오의 아내라니 엄청 편한 팔자다 싶겠지만, 정실 부인이 아니라 첩이다.
5.4. 적풍회
- 채윤(신성우)
한 때, 무송과 가장 친한 친구였으나 지금은 무송과 무림학교와 대립하는 '적풍회'의 수장. 한 때 '무림회'의 후계자로 지목되었으나 18년전 큰 사고를 당해 아내와 두 아이들을 잃고 지금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드디어 깨어났다. 그 날의 사고로 인해 무송을 증오하다가 겨우 오해를 풀게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두 아이들과 상봉한다.
- 루나(Luna)(낸낸)
태국 국적의 여성. 채윤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적풍회 비서. 미모와 무공을 동시에 겸비한 어둠의 실력자.
- 적풍(정원중)
천의주를 차지하고자 하는 악의 세력, 적풍회의 수장. 무림학교의 황무송의 대척점에 있다.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베일에 싸인 존재. 세 조각으로 쪼개진 천의주를 모두 찾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소유하고자 적풍회를 설립했다.
5.5. 교수님들
- 법공(장광)
참선 수업 담당 교수이자 이 드라마의 악의 축.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정하고 엄격한 교습법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교수님... 이라고 등장인물란에 나와있긴 하지만, 8화를 기점으로 왕하오와 내통하며 천의주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조금씩 황무송을 천의주를 밝히라고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예측상 적풍회와 연관이 가장 깊은 인물로 보이며, 황무송이 떠난 무림학교의 임시 총장이 되어 황무송을 죽게 만들기도 한다.
- 김대호(정희태)
과학고, 서울대 의대 수석 입학, 수석 졸업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초엘리트. 극 전개상 황무송과 함께 무림학교를 함께 해 온 인물로 보인다.
- 유디(간미연)
스포츠와 댄스를 가르치는 섹시 카리스마 여교수. 각종 무예에도 능하지만, 전문댄서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춤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 다니엘 린데만(다니엘 린데만)
백인 남성으로 예절과 토론을 가르치는 무림학교의 콜린 퍼스. 거기에 합기도 유단자라 합기도도 가르친다.
- 샘 오취리(샘 오취리)
무림학교의 경비인 흑인 남성. 타이틀은 경비지만, 기숙사 사감 교수 역할도 겸하고 있다. 황무송의 충직한 심복이자 오른팔.
5.6. 무림학교의 학생
- 엽정(알렉산더)
선아와 함께 자타공인 무림학교의 에이스. 당연하게도 중국의 전통 무술은 엽정을 따를 자가 없다. 힐난과 조소를 일삼으며 때론 폭력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 제니 오(Jenny o)(지헤라)
무림학교의 힙합 걸. 소림사 출신으로 쿵푸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는 다재다능한 소녀.
- 샤넌(Shannon)(샤넌)
영국에서 무림학교에 입학한 티 없이 해맑은 소녀. 먹을 것을 좋아한다. 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없다는 게 샤넌의 지론.영국요리 먹고 자란 영국인이니 당연한 거 아닐까?
- 나뎃(펍)
태국에서 무림학교로 입학한 학생. 아이큐 160의 과학천재이자 각종 기계와 첨단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은 드론[8] 매니아.
- 고상만(박신우)
무림학교의 노땅 학생. 취업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체감한 뒤,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스펙을 쌓기 위해 무림학교에 입학한다.
- 최호(한근섭)
중딩 때부터 자타공인 전문 셔틀맨(빵셔틀, 담배셔틀 등). 소위 노는 친구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주다가 소년원까지 갔다 왔다. 쉽게 진급하는 동료학생들에게 패배의식을 느끼다가, 어느날 밤 황무송과 윤시우가 천의주에 대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몰래지켜보고 순간의 실수로 총장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얼마안가 범인으로 밝혀지고 자퇴하나, 누군가의 사주로 천의주를 빼내오기 위해 무림학교에 다시 들어온다.
- 동구(한도우)
검도가 특기. 무림학교 남학생 중 막내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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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 때문인지 1회 방영 이후 밤에 보는 어린이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으며, 청춘 스타들의 연기력과 개연성에 대한 혹평이 줄줄이 뒤를 이었다.
2회의 하이라이트였던 튀김 씬[9]이 방영 직후 큰 화제가 되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대적인 악평을 예상했으나 사이사이 괴랄한 취향의 시청자들이 나타나 이정도 병맛이라면 보겠다고 손을 들어주는 중. '남에게 권하기는 부끄러워 몰래 보는 드라마'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다만 2회부터 출연한 무림학교의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의 발음이 알아듣기 힘든 수준.
얼마나 총체적 난국이었으면 조기종영에 후속 드라마와 동 시간대의 경쟁작들이 강해서 "그냥 버리는 카드" 라는 평까지 받을 정도였으니...[10] 그런데 4회 방송분이 시청률 소폭상승했다. 병맛이 통했나봉가? 얼마나 병맛인지 궁금해서 봤는데 진짜 병맛이라 맛들린 사람들이 있다카더라.[11] 4회의 시청률이 올라서 이후 시청률에 대한 기대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소폭상승에 드라마계의 오렌지캬라멜이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아니, 사실은 이것도 지나친 고평가라고 할 수 있다. 오렌지캬라멜은 적어도 마케팅과 흥행적인 면에서도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냥 최악의 가수 Ori 정도로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 굳이 오렌지캬라멜과 비교한다면 그냥 병맛스러움 그 자체만 똑같지... 아무튼, 이후 시청률이 급속도로 추락했고 11화에서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역시 현시창.
차라리 처음부터 한국판 병맛 오글거림 드라마를 표방하며 홍보 및 방영을 시작했다면 매니아층이라도 확보했을지 모르지만, 그딴건 없었고 결국은 조기종영과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월 23일 KBS는 조기종영설을 일축하며 조기종영은 의논된적 없다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그런거 없이 결국 16부작으로 조기종영되는 것으로 확정되었으며 기사, 설 연휴에는 결방하기로 결정되었고, 2주간의 공백기는 4부작 단막극 베이비시터가 편성되었다. 방송국 KBS가 겨우 4화까지 방영된 드라마의 조기종영설을 부정하는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본 작품의 우려가 내외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였고 결국 조기종영 결정이 1월 26일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6화부터 극이 비로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나 드라마 자체가 너무 병맛이라 드라마 자체를 까는데 바빠서 그렇지 배우들의 발연기들도 드라마가 망하는데 아주 큰 보탬이 되었으며 능력없는 시나리오 작가 및 능력없는 연출가와 더불어 배우들의 발연기, 최악의 연출과 각본으로 평소 연기력에서는 거의 까이지 않았던 중견배우들마저 졸지에 연기가 어색하고 발연기라는 평까지 얻고 있다.[12][13]
극 초반 개연성 없는 주인공 4인방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붙잡는데에 실패했으며, 덕분에 이 드라마의 가장 기본이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7회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시청자들의 관심을 잡지 못했다. 초반에 어른들의 이야기를 풀어놨다면 드라마가 흥미진진했을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공 4인방의 연애이야기가 드라마의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데다 이야기가 재미없게 펼쳐진다는게 더 큰 문제.
전작의 학원물들인 후아유와 발칙하게 고고 역시 시청률 면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이 두 작품은 작품 완성도(줄거리, 주제 의식 등) 면에서는 대부분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무림학교와는 달리 주연 배우들의 이렇다 할 큰 연기력 논란이 일지 않았다. 남주혁, 김소현, 육성재, 조수향, 이원근, 정은지, 지수, 채수빈 등등 젊은 신인 배우들이 다들 일정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줬으므로 단순히 시청률만으로 저 두 작품을 실패작이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 동안 KBS에서 제작되어온 학원물 드라마는 주로 겨울방학 시즌에 방영되어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무림학교로 방학시즌을 공략하려고 했으나, 너무나도 안일한 계획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꿰는 결과를 맞이했다.
학교 시리즈와 꽃보다 남자[14], 드림하이 등등의 전작들은 탄탄한 구성력과 주조연 구분 없이 뚜렷한 캐릭터 설정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장치를 배치하는데에 성공한 사례로 꼽혔다. 또한 단순히 젊은 시청자만 공략하지 않고 시청률의 바로미터를 담당하는 40~50대 중장년층도 공략하는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후아유와 발칙하게 고고가 실패를 거두게 되면서 다급해진 KBS측에서 너무 성급하게 편성해버렸다는 게 방송관계자들의 평가다. 제작초기부터 '망작'이라는 예상이 방송가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극 자체의 구성과 주연배우 캐스팅에 신경쓰지 못했고 이 드라마의 선장과도 같은 PD과 작가진을 최소한 무협을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15]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실망했다는 극의 짜임새는 이 드라마는 학교의 배경은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이며 주인공들은 10대 후반의 청년들이 아닌 20대 청년들이다. 생각이 더 깊어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깊은 고민이 담긴 캐릭터가 등장해야 하는데 주인공들은 그런 고민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차라리 무림대회 나가서 가족들 먹여살리려는 엽정이 정상으로 보인다.[16] 또한 무협이라는 세계관과 배치해보면 매치가 되는 소재에 대해 작가와 연출진이 신중히 여기지 못했고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로 여기게 되었다. 실제로 메인작가로 등재되었던 김현희 작가는 꽤 오랜기간동안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지만, 언제부턴가 무림학교 메인작가 명단에서 빠지고 별순검을 공동집필했던 양진아 작가만 등재되었다. 하지만, 양진아 작가도 신인작가이기 때문에 각본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소연 PD 는 중견연출자이긴 하지만 그동안 연출한 작품들을 보면 로멘틱 코미디물이 대부분이다. 전작 총리와 나도 장르가 동일하다. 그 결과 깊이가 없어보이는 주인공 4인방의 연기력이 너무 가볍고 앞에서 말했듯이 연기경력이 10년도 넘어가는 중견배우급인 배우 이현우의 대사마저도 진중하지 못했다.
배우 이현우 외에 극을 잘 지탱해 줄 주연배우들은 연기경력이 짧은 신인급이라 이들이 이끌어 가기엔 역부족이고, 주인공 4인방을 뒷받침해 줄 중견배우들이 캐스팅면에서 더 돋보이지만 졸지에 이들이 주인공들을 뒷처리하는 급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더군다나 저 배우들이 맡은 역할들이 주인공들의 배경역할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돋보여서는 안된다. 제작 과정 및 제작발표회에서 수많은 방송관계자들이 예견된 망작으로 괜히 평가하고 이런 말을 한 게 아니다. 특히 그 동안 20여년간의 긴 연기생활동안 자신만의 커리어와 위치를 쌓아올린 이범수는 이 드라마로 오점만 남겼다.
참고로 신현준은 영화 선택은 2000년대들어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드라마만큼은 작품과 배역 선택은 잘 했던 편에 속했고, 시청률도 최소한 중박스코어를 기록했다. 영화는 은행나무 침대 이후로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준 작품 하나 꼽기 어렵지만[17] 드라마에서는 각시탈의 성공으로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 '무림학교'로 시청률, 작품성, 연기력 등에서 모두 오점만 남게 되었다. 또한 이범수는 최근 출연한 드라마들이 연속해서 시청률 부진을 기록했고, 최근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확정짓는 등 배우 행보가 이상하다는 반응까지 얻고 있다.
결국, 이 드라마는 졸지에 배우 이범수를 예능으로 진출하도록 만들었고, 신현준에게는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 이어 드라마까지 배우 은퇴작으로 못박고야 말았다.[18] 배우가 연기를 오랫동안 쉬면 안 된다는 것과 연기를 내려놓고 예능에만 파고들면 왜 안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 배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 작품의 홍보성 언론기사를 보아도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작품 소재 혹은 줄거리를 어필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하며, 대부분이 여자 출연자의 외모 및 패션감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기사가 주류일 정도로 홍보할만한 요소가 전무한 실정이다. 아무리 시청률이 낮아도 작품성이 좋으면 열혈시청자들이 직접 보고 후기를 올리는 블로그가 많은 법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것조차도 없다.
이 드라마 시작 전까지만 해도 박보검, 유승호와 함께 대표적인 93라인으로 주목받은,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대세 배우 중 한명이었던 이현우는 이 작품 이후로 계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결국 저 두 배우보다 못한 평가를 받고 현재까지도 여전히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이현우가 박보검보다 먼저 데뷔했고 주목을 받았음에도 현재는 오히려 이현우가 박보검을 닮은 배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역효과만 얻는 중. 사실상 이 작품으로 커리어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배우가 되었다.
당시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상당히 많이 제작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일부 드라마들이 한류-중국시장을 겨냥하여 사전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특성상 방송전 사전검열에 통과해야 방송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이 까다롭고 기간이 긴것도 문제지만 한국인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 시장이 큰 중국시장을 겨냥하여 대 놓고 제작하여 국내에서 방송하고 있는데, 문제는 가장 큰 수요층인 국내 시청자들의 성향을 외면한채 무조건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무림학교는 바로 이 점 때문에 국내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넘어서 무관심급 드라마로 전락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19] 제작단계부터 중국 투자를 받으면서부터 드라마의 내용이 틀어지기 시작하여 결국 주연진 캐스팅이 쉽지 않았고 형편없는 완성도로 방송관계자들에게 안좋은 결과만 맞이할것이라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특유의 공무원 마인드(안일함)가 작용하여 한류에 눈이 먼 방송사와 제작자가 결국 지상파 드라마로 편성을 했고, 결과는 이렇게 폭망했다.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방송사와 제작사쪽이 져야 하는게 맞으나, 결과적으로는 한 달 수신료 2,500원씩을 내는 수 많은 시청자들과 '발연기' 논란여부를 떠나 극에 출연하는 배우진과 제작진들이 떠안게 되었다. 특히 주연배우들은 제법 경력이 긴 편인 이현우를 제외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인 신인급에다 이제 겨우 주연을 맡은 배우들인데, 이 드라마의 폭망으로 커리어가 끝장났거나, 차기작 선택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인 중견배우들도 어느정도 타격을 입었다.
7. 시청률
<rowcolor=#fff> 회차 (방영일) | TNMS(전국) | 닐슨(전국) | 닐슨(수도권) |
1회 (2016.01.11) | 5.4% | 5.1% | 4.8% |
2회 (2016.01.12) | 5.2% | 4.0% | 3.8% |
3회 (2016.01.18) | 4.9% | 3.7% | 3.5% |
4회 (2016.01.19) | 5.1% | 4.4% | 4.2% |
5회 (2016.01.25) | 4.7% | 3.5% | 3.3% |
6회 (2016.01.26) | 4.4% | 3.8% | 3.6% |
7회 (2016.02.01) | 4.0% | 3.5% | 3.3% |
8회 (2016.02.02) | 3.9% | 3.3% | 3.0% |
9회 (2016.02.15) | 3.2% | 3.4% | 3.3% |
10회 (2016.02.16) | 3.5% | 3.4% | 3.4% |
11회 (2016.02.22) | 3.2% | 2.6% | 3.0% |
12회 (2016.02.23) | 3.8% | 3.2% | 3.1% |
13회 (2016.02.29) | 3.2% | 3.3% | 3.0% |
14회 (2016.03.01) | 3.0% | 2.7% | 3.1% |
15회 (2016.03.07 ) | 3.2% | 2.8% | 3.0% |
마지막회 (2016.03.08) | 3.7% | 3.5 % | 3.3 % |
8. OST
<rowcolor=#fff> 발매일 | 곡명 | 아티스트 |
2016.01.18 | Alive 나답지 않게 Fighting RUN | VIXX 지헤라, 려진 원택 하성 |
2016.02.01 | Hey Girl 중독 Fire The King | 비아이지 테이크 하니 VIXX |
2016.02.15 | One Thing | 이현우 |
2016.02.22 | 그댈보면 (Male Ver.) 그댈보면 (Female Ver.) | 켄 천가연 |
2016.04.27 | Be Crazy (Feat. 백인) The Warrior Oathkeeper Welcome To Moorim Beyond Success School Zone In This Moment Light Steps When I Saw You Lost Memory Alive | Mine 최인희, 박아름 오혜주 최인희, 오혜주 최인희, 오혜주 박아름, 정혜지 최인희, 장경진 장경진 최인희, 장경진 오혜주 VIXX |
9. 여담
- 신현준은 2012년 KBS 드라마 울랄라 부부 이후 4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결혼 후 첫번째 연기 작품이지만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 이어 크게 망했다. 그 후 2024년이 되어서야 자사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의 지승돈 역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다.
- 반 사전제작 드라마로 방영되었다.[20]
- 조난 중 위안화를 태우는 장면이 나와 중국에서 일부 논란이 있었다.
- 샤넌의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작이다.
[1] 설 연휴주간에는 결방되어 극비수사와 스몰이 방영됐다.[2] 피아노, 뉴하트,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두번째 스무살 등을 제작[3] 원래 김현희 작가와 공동집필했지만, 이후 김현희 작가는 하차했다.[4] 참고로, 육룡이 나르샤와 화려한 유혹은 모두 시청률이 너무 높아서 KBS에서 따라 잡는 게 불가능했을 정도였고, 이 드라마는 두 드라마가 거의 막판일 무렵에 시작해서 공교롭게도 끝날 때쯤 종영해서 애시당초 버리는 편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20부작에서 16부작으로 조기종영했지만 애초에 육룡이 나르샤와 화려한 유혹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아서 땜빵 편성이라고도 볼 수 있다.[5] 첫 회에서 '고난도의 액션연기를 선보였고 연기가 좋다'는 호평을 얻었으나 '코믹한 이미지가 깊게 박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혹평도 얻었는데 이는 공백기에 예능프로에 장기간 출연해서 생긴 이미지도 그렇고, 특유의 이국적 이미지가 웃긴 이미지로 변질된 이유인듯하다. 복귀작의 조기종영이 확정되면서 1998년 주말극 웨딩드레스에 이은 두번째 조기종영 드라마가 되었다.[6] 동시기에 상영된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도 아주 제대로 망작으로 등극했다. 신현준의 연기력 평가는 이 드라마와 별로 다르지 않다. 사실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서의 연기가 더 심각하다.[7] 화산고와 비슷할 수있는데 사실 화산고와 비교하는 것도 실례다. 화산고는 적어도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손익분기점은 넘겼으며, 해외 2차 시장에서는 꽤 성공했던 편이다.[8] 드라마 끝날때 나오는 바이로봇의 드론을 가지고 나온다.[9] 유튜브 클립에서는 홍빈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피의 실드를 치고있었다. 클립 삭제로 네이버TV쪽 클립으로 대체.[10] 비록 소지섭과 신민아라는 카드로 나온 오 마이 비너스가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를 제외하고 화려한 유혹을 시청한다면 시청률은 박빙이었다. 헬로우 측 최종 시청률은 9%대 화려한 유혹은 11% 그 전까지 별로 차이가 난 편이 아니었다. 즉, 오 마이 비너스 수준에 재미만 확보할 수 있다면, 시청률을 이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무림학교가 전혀 아니었다는 것이다.[11] 네이버캐스트의 댓글을 보면 병맛이 일품이라고 한다.[12] 수신료가 아깝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연출력과 줄거리들 당연하게도 작가와 연출가의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 무예와 이적능력자라는 무협식 흐름을 모르는 작가와 로맨틱 코미디만 만들던 연출가가 서로 찌찌뽕하여 로맨틱 코미디처럼 단순하게 만들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 검증되지 않은 아이돌을 기용하여 진지한 것도 아니고 병맛도 아닌 망작을 만들어냈다.[13] 비정상회담의 멤버가 드라마 배역을 담당했다.[14] 사실, 꽃보다 남자는 방영 당시에 아내의 유혹 등과 함께 막장 드라마의 4대천왕으로 불렸던데다가 기획의도도 다분히 한류만 의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림학교 보다는 수백배나 캐릭터성이 뛰어났고 스토리의 골격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편이다. 물론, 꽃보다 남자는 잘나가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지도와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15] 재미있게도 무협이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육룡의 나르샤가 어울린다. 그 유명한 장삼봉이 나오기까지 했다.[16] 정상적이지 않은 것은 끝까지 왕치앙과 윤시후를 인정하지 못하고(본인에게 방해된 것도 없는데)친구들을 진짜 친구로 여기지 않고 독설을 퍼부으며 시도때도 없이 주인공들에게 도발한다. 그런데 시험이긴 했지만 파티에 참석했다. 엽정 자체가 스토리에서 흔히 쓰이는 패배하는 엘리트 캐릭터이다. 그리고 갈등을 유발해야 하는데 전개 방식이 좋지 않다.[17]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도 연기력이 좋았느냐라고 하면 좀 애매해진다.[18] 슬픈 현실이지만 이게 다 자업자득이다. 연예가중계를 오래동안 진행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KBS가 똥을 줬다는 비아냥도 있었다. 그만큼 특정방송국의 예능 프로를 오랫동안 진행하는 것이 배우에게는 얼마나 안 좋은지 알려준 사례다. 그나마 이범수는 차기작이라도 있지만, 차기작도 없는 신현준은 그나마 연기하고 싶어도 '배우'가 아닌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의 연기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졌다.[19] 만약 정치적 이해관계가 섞여 있다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일 수 있으며 물론 이는 단순 추측이다.[20] 당시 전체 20부작 중에서 9회까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용보다는 중국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시청률이 떨어져도 한국보다는 중국에 판매해 이익을 도모하려고 해서 그런지 중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무협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