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야지. 아빠가 가시는 곳에 엄마도 간다!”
두치와 뿌꾸의 등장인물. 성우는 한수경[1].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어머니이자 아주머니.
2. 작중 행적
마두치가 괴물 친구들을 데려오자, 같이 사는 걸 허락하시고 숙식까지 제공하실 정도로 대인군자지만, 태권도 유단자로[2] 무술 실력이 수준급이고[3] 집안을 거의 휘어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11화에서는 두치 아빠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하도 집에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다 보니 휴일에 놀러가지도 못하는 것에 두치가 침울해하자 경찰서로 쳐들어가 서장님과 담판을 짓고는 기어이 하루짜리 휴가까지 얻어내는 패기를 보인다! 게다가 초장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두치아빠 뿐입니까?? 우리 저야 괜찮지만 애는 무슨 죄입니까! 우리 가정을 파괴하실 작정입니까!"라고 몰아붙인 탓에여기까지만 해도 참 대단한데, 나중에는 경찰인 두치 아빠가 마약사범의 검거를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자 아예 남편의 휴가를 위해 자신이 직접 범인을 탐색한 끝에 검거[4]해서 경찰에게 넘긴 후 남편의 휴가를 얻어내는 여걸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신다[5]. 서장님은
운동신경과 활발스러움은 아들 마두치가 잘 물려받은 듯 하며, 외부를 신경 쓰지 않고 아줌마스러운 모습을 지나치게 보이거나 자식자랑을 너무 하기 때문에 주변의 눈총과 같이 있는 괴물들과 주변사람들을 창피하게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15화 운동회 에피소드 때는 그 동안의 긍정적 이미지들을 모두 날려먹는 상당히 주책바가지스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나올 때부터 너무 과한 복장이며 너무 진한 화장 및 이후 두 차례나 옷을 갈아입고 나온 것들이야 충분히 그렇다 쳐도 운동회장에서 주변을 가로막은 채 주변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혼자 보건 체조를 따라하다가 주변 학부모들에게 한 소리 듣는가 하면[7], 아들 마두치가 달리기를 하는 타임에는 또 주변을 가로막은 채 아들을 위한 응원가를 부르면서 고성방가를 마구 내뱉는 등의 여러 주책없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주변 학부모들한테 또 한소리 듣기도 한다. 그래놓고 정작 괴물 친구들에게는 응원 멋있지 않았냐는 되도 않는 질문을 하였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결국 단단히 삐져부렀다.[8] 이어 엄마와 아들이 같이 달리기를 하는 타임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는 집념 때문에 끈이 풀린 것도 모른 채 아들은 넘어진 것도 모르고 열나게 달렸고, 그 결과 1등은 했지만 아들이 같이 들어오지 못하는 바람에 실격당하고 만다(...). 한 마디로 한국의 일반적인 어머니상을 잘 표현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샀던 인물. 25회 친구들 안녕(상)에서는 "언제까지 우리가 애들을 키울 수는 없지 않냐?"고 남편에게 말하고, 이 이야기를 큐라가 듣게 되며 동료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나간다.[9] 그래도 객식구들이 전설의 늑대를 찾을려고 나갈 때 자신은 미안하다면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정많은 모습을 보였다.
3. 기타
- 작중에서 남동생이 등장했는데, 두치 아빠가 막내처남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아마 다른 남자 형제도 있는 듯 하다.
-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과 비슷하게 객식구 중 인간이 아닌 것들을 키우는 부분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고길동은 어떻게든 허구헌날 말썽이나 피워대는 객식구들을 내쫓아내려는 반면 맹은영은 혈육도 아닌 애들을 자기 자식처럼 키우며, 막상 나갈 때 매우 아쉬워한다.[10]
[1] 크로우와 성우가 같다.[2] 두치네 학교 운동회날에 학교 가기 전에 꼴사납게 태권도복을 입고 나와서 동작을 선보이는 나잇값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3] 다만, 유령의 집 에피소드에서는 본인의 남편을 공격하는 강시들에게 무술 유단자답게 반격했지만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았고, 또한 오히려 손목에 통증을 느껴서 큐라 일행이 대신 처리했다.[4] 범인을 잡기 위해 변장을 하셨는데, 웬만한 모델 저리갈 정도의 외모로 변신하셔서 당시 시청자들을 충공깽으로 몰고 갔다.[5] 사실 범인을 잡는데는 여러모로 뿌꾸의 공도 컸다.[6] 사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이라는 건 이 만화가 제작되고 몇년이 지난 1999년 12월 20일에야 최초로 발효되었다. 즉, 두치와 뿌꾸가 제작된 1996년 당시에는 이런 조약이 아예 없었던 것. 하지만 굳이 범죄인 인도조약이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범인을 잡은 후 따로 송환을 의뢰하는 방법은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두치네 식구들이 현지 경찰에 잘 설명해서 범인을 구금시켜놨다가 한국 검찰이나 경찰이 데리고 가도록 하는 방법이 있었던 것.[7] 심지어 이 과정에서 테이프에서 나오는 보건 체조 구호소리를 듣고 "저 소리는 늙지도 않나 봐!"라고 무식한 말을 지껄였는데, 상식적으로 테이프에 녹음된 게 변할 리가 있나(...)? 실제로 주변의 엑스트라 학부모들이 "녹음된 목소리가 늙을 수 있냐?"라며 뒷담화를 했다.[8] 게다가 이 전에는 내로남불스런 모습까지 보였는데, 큐라가 달리기 경기 도중에 넘어진 한 아이를 보고 도와준답시고 갑자기 달려가서 결승선까지 인도해 줬지만, 당연히 실격 처리됐으며, 그걸 보고 다른 괴물 친구들이 입씨름을 벌이는 사이에 이 아지매가 운동회 때는 조용히 해야 한다고 해 놓고서는 정작 마두치가 달리는 타임에는 선술했듯이 주변은 전혀 신경 안 쓴 채 고성방가를 마구 내뱉으면서 제대로 민폐를 끼쳐 버렸으니..[9] 그나마 가장 약삭빠르고 생각이 있는 큐라가 들었기에 좋게 나갔지 만약 눈치없고 생각없고 단순한 몬스가 들었다면 바로 들어가서 쫓아내지 말라고 징징대며 떼를 썼을 것이고, 의리 있는 리노가 들었다면 본인만 조용히 가출을 했을 것이다. 애초에 맹은영이 리노는 시간이 지나도 외형적으로도 인간화가 안 되지 않느냐는 말을 했기에 더 그랬을 수 있다. 미라는 불명이지만, 그래도 미라는 큐라처럼 머리도 좋고 눈치도 있어서 큐라처럼 행동했을지도 모른다. 큐라가 투표를 할때도 미라는 찬성, 몬스는 반대, 리노는 기권을 한 장면부터 위 모습과 확실 시 된다.[10] 사실 이건 당연지사긴 하다. 둘리 일당은 말썽을 피워놓고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으로나 나오는데 비해 큐라 일행은 죄책감을 가지는 모습을 많이 보였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