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아프리카TV BJ에 대한 내용은 두치와뿌꾸(인터넷 방송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뿌꾸 뿌꾸, 나도 나도~!”
두치와 뿌꾸의 주연 캐릭터. 성우는 홍영란.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을 증명하는 강아지이다. 마두치네 집에서 애완견으로 살고 있다.
2. 작중 행적
품종은 풍산개이며[1], 두치네 외삼촌 댁에서 어미가 자신을 낳았지만, 산고의 후유증이 심해져서 금방 사망했고, 두치네 집에서 뿌꾸를 거두어 키우게 된다. 뻐꾸기가 우는 날에 태어났다고 뿌꾸라는 이름이 붙었다. 검정 고무신의 땡구처럼 말을 할 줄 안다.[2] 마치 월레스와 그로밋에 나오는 그로밋이나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에 나오는 커리지 마냥 잔머리를 잘 굴리며 비상한 두뇌를 지니고 있어서 개답지 않게 인간스러운 면을 잘 보여준다.[3] 주인 마두치에게는 자기가 편할 때나 아쉬울 때만 대장이라고 불러주고, 평소에는 주인이나 윗사람 취급도 안 하고 마치 무슨 동생이나 동네 친구 혹은 어린이나 부하 부리듯이 건방지게 굴거나 잘난척하며 티격태격 말싸움이나 몸싸움을 벌이기 십상이다. 그리고 애완견답게 집안에서 대우 받으면서도 인간스럽게 행동한다. 사람 말을 하고 두 발로 걷는 건 기본이고, 주식인 뼈다귀로 된 목걸이를 사람처럼 걸고 다니거나, 자기 생일이라고 선글라스를 끼고 동네 개들을 집안에 초대해 냉장고에 있는 캔음료나 음식을 먹고 마시며 생일파티를 벌이는 등. 이렇게 툭하면 사고를 쳐서 혼이 나긴 해도 대우가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사실 이처럼 개답지 않은 면이 있다 보니 오죽하면 두치의 어머니께서도 강아지가 사람 하는 건 다 따라한다고 내심 질책하시기도 했을 정도다. 자신의 생일에 대한 서운함에 밖으로 나가서 마빈 박사에게 유괴될 뻔 하지만, 그래도 가족답게 두치가 뿌꾸에게 생일선물을 줘서 화해하게 되는 훈훈함도 보인다.성격은 명랑하면서 익살스럽고 용감하며 자존심이 강하다. 두치가 끌고 온 괴물들이 초반에 자신을 무서워하는 것에 재미가 들렸는지 으르렁거리며 괴롭히기도 했다. 그래도 나중에는 청소를 깔끔하게 하는 큐라에게 자신의 집 청소를 시킬 정도로 친해졌고,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 그래도 두치네 앞집 유리나의 애완견인 코코를 사랑하며, 남자답게 뼈다귀 선물로 유혹해보지만 보기좋게 실패한다. 그러다가 주인 마두치의 서랍을 털어 얻은 초콜릿을 엄연한 개인 코코에게 먹으라고 선물하는 사고를 터트려 당연히 코코가 화를 내면서 이번에도 실패하고 만다. 사실 덩치가 그리 크지도 않고, 또한 힘도 그리 세지도 않는 볼품없는 강아지에 불과하지만, 코코를 괴롭히는 불독과 싸워 리타이어화가 되어도 끝까지 덤비는 근성으로 불독을 쫓아내고 코코를 여친으로 두는데 성공한다.[4] 그리고 코코의 오빠를 코코의 남친으로 착각한 에피소드도 있다. 아무튼 코코에게 추근거리거나 코코를 다치게 하는 수컷들은 상대가 누구든 혼을 내줄 정도로 불같은 성질을 보여준다. 인간다운 면으로는 자신의 어머니 묘소[5]가 있는 두치네 외삼촌 댁에 어떻게든 찾아와서 절을 하며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효자의 모습을 보이며,[6] 투견(성우: 유해무)이 그 시골 동네의 친구들을 착취하자 대장부답게 투견을 찾아가 도전장을 던진다. 처음에는 투견의 위세에 순간적으로 겁을 먹고 도망갔지만 이후 각성하여 자신이 싸우기 좋은 무대를 만든 후 아웃파이팅을 한다. 그러던 중 독거미가 나타나 투견을 물려하고, 뿌꾸는 이 사실을 알려주어 투견의 목숨을 구해준다. 자신에게 악감정이 많을 텐데 왜 구해준 거냐고 묻는 투견의 물음에 뿌꾸는 "생명은 고귀한 것이야. 위험하면 당연히 구해줘야지."라고 대답한다. 이런 뿌꾸의 대인배적인 인품 아니, 견품에 감동한 투견은 처음으로 싸움을 포기하고 뿌꾸에게 그의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낼 것을 약속한다.
3. 여담
- 고향에 원래 서로 좋아하는 암강아지가 있었지만, 헤어졌던 아픈 과거가 있다. 지금은 결혼했다고 친구가 알려주고, 재회하게 된다. 그런데 그 강아지와 헤어진 이유는 동성동본이라서 였다. 민법상 동성동본 금혼 조항은 두치와 뿌꾸 방영 다음 년도인 1997년 7월 16일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다.
- 대대손손 경찰견이었다고 한다.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견처럼 냄새를 잘 맡으며, 이 덕분에 경찰인 두치 아빠를 도와 범인을 잡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기도 하고 23화에서 위기에 빠진 두치를 냄새로 찾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 최고의 무기는 물기. 이 기술은 범인들이나 마빈 박사에게 유용하게 써먹었다.
- 작품 속에서는 깜찍하며, 인간스러운 모습이 귀여운 강아지이다.
- 창작물에 나오는 유명한 개 이름이고 이름도 귀여움이 느껴지기 때문에 실제로 개 이름으로 많이 쓰는 편이다. 다만, 왠지 비글의 이름으로 많이 쓰는 듯 하다.
- 첫화에서 마법 항아리의 뚜껑을 열어서 괴물들을 나오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만약 뿌꾸가 건들지 않았으면...
[1] 현실에 대입해 보면 진짜 토종 풍산개가 아닌 믹스견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남한에 있는 풍산개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이 선물한 한 쌍과 그 후손들만이 전부이며, 그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방영 시기가 1996년인 걸 감안하면 진짜 풍산개라는 건 말이 안 된다.[2] 참고로 뿌꾸의 성우 홍영란은 검정고무신에서 경주의 성우이기도 하다.[3] 작중에서는 아예 사람처럼 말까지 하며, 두치네 식구들은 물론 외부인들과 대화까지 다 나눈다. 이쯤이면 짐승의 영역을 초월했다고 봐도 무방하다.[4] 참고로, 이 불독과는 나중에 운동회 에피소드에서 다시 만나는데, 약간의 다툼만 있었을 뿐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후 뿌꾸의 생일 에피소드에서 코코 외 여러 친구들과 같이 찾아온 것을 보면 완전히 화해한 듯 하다.[5] 선술했듯이 뿌꾸의 어머니는 뿌꾸를 낳을 때 심한 산고로 고생한 나머지 뿌꾸를 낳자마자 죽었다.[6] 두치의 증언에 의하면 매번 올때마다 저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