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시리즈의 등장인물 | |
<colbgcolor=#576c86> 군인 | <colbgcolor=#fff,#1f2023> 매버릭 · 아이스맨 · 구스 루스터 · 행맨 · 피닉스 · 밥 |
적 진영 | |
민간인 | 찰리 · 페니 |
<colbgcolor=#1c0101><colcolor=#ffc755> 피트 "매버릭" 미첼 Pete "Maverick" Mitchell | |||
본명 | 피트 미첼 Pete Mitchell | ||
별명 | 매버릭(Maverick)[1] | ||
콜사인 | 고스트 라이더 203(Ghost Rider 203), 부두 3(Voodoo 3) (탑건) | ||
대거 1(Dagger 1) (탑건: 매버릭) | |||
탑승기 # | F-14A: 114 (작전) , ??? (노획) Darkstar: 101795 F/A-18E: 00 (훈련)[2] , 01 (작전)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
출생 | 1962년 | ||
가족 관계 | 듀크 미첼 (아버지) | ||
소속 | 미합중국 해군 항공대 공중전 교육대 | ||
직위 | 미합중국 해군 해군항공대 파일럿 前 해군항공대 공중전 교육대 교관 (1986년, 2019년[3]) 前 미합중국 공군 시험비행단 테스트 파일럿 (2006년)[4] 다크스타 프로젝트 테스트 파일럿[5] | ||
계급 | 대위 (탑건) 대령 (탑건: 매버릭) | ||
참전 기록 | 1986년 적국과의 교전 걸프 전쟁 보스니아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2020년 적국과의 교전 | ||
격추 기록 | MiG-28 3기 (탑건) 5세대 전투기(Su-57) 2기 (탑건: 매버릭) 총 격추 대수 5기[6]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배우 / 성우 정보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1c0101><colcolor=#ffc755> 담당 배우 | 톰 크루즈 | |
등장영화 | 《탑건》 《탑건: 매버릭》 | ||
해외판 성우 | 오세홍(탑건 KBS 더빙) 안지환(탑건 MBC 더빙) 김영선(탑건 SBS 더빙) 모리카와 토시유키(탑건 TV 도쿄판, 탑건: 매버릭) 츠카모토 타카시(탑건 소프트발매판)[7] 와타나베 히로유키(탑건 후지 TV판) 타카하시 히로키(탑건 니혼테레비판) |
매버릭(MAVERICK) 소개 영상 |
매버릭의 헬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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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 feel the need... The need for speed!"
"난 필요해... 스피드가 필요해!"
"난 필요해... 스피드가 필요해!"
"You think up there, you're dead. Believe me."
"하늘에선 생각하면 죽어. 날 믿어."
탑건 시리즈의 주인공. 작중 이름보다 자주 불리는 ‘매버릭’은 본명이 아니라 비행대에서 일종의 별명으로 사용하는 콜사인이다. 본작 등장인물 대부분이 해군 항공대 파일럿, 그와 연관된 관계자인 특성상 본명보다 콜사인이 훨씬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후 등장인물 항목에 나열되는 이름들은 본명이 아니라 콜사인인 경우가 많다. 매버릭(Maverick)의 사전적인 의미는 낙인이 없는 소로, 주인이 없는 소를 의미하고 반항기 있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술집에서 찰리에게 작업을 걸던 매버릭이 자신의 콜사인을 알려주자 찰리 曰 "매버릭? 부모님께서 당신을 별로 안 좋아하셨나봐요?""하늘에선 생각하면 죽어. 날 믿어."
작중 설정상 매버릭의 가문인 미첼가는 항공 조종사 명문이고, 아버지 듀크 미첼도 해군 항공대 소속으로 이름을 날린 베테랑으로 묘사된다.
항공 영화사에 길이 남을 천재적인 전투조종사이자 에이스 캐릭터이다. 매사에 항상 독선적이며 주변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여자를 밝히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전투조종사의 원조와도 같은 캐릭터로,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수많은 대중문화의 작품들 속에 그의 이미지를 오마주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
2. 작중 행적
2.1. 탑건
《탑건》에서[8] |
"넌 네 인생을 다리[9] 사이에 두고 사는구나, 매브."
― 매버릭의 절친이자 RIO 구스
LT. Pete 'Maverick' Mitchell. 피트 '매버릭' 미첼 대위.[10]― 매버릭의 절친이자 RIO 구스
비행 실력은 항모비행전대 내에서 2위일 정도로 우수하지만 위험한 비행[11] 등으로 분대장(section leader) 자격 박탈 3회에 관제탑 플라이 바이도 이 때 이미 5번이나 저질러서 함내 선실에 감금되는 징계도 받은데다가 한 제독의 딸까지 '날려버린' 전적 등 무수한 사고를 치는데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서 상관 스팅어의 골칫거리가 될 정도로 제멋대로인 인물이다. 이 제멋대로 기질은 탑건 과정에 참가해서도 여전해서 교관 '제스터'를 교전수칙 위반으로 잡고 자축으로 관제탑 플라이 바이를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 그런데도 무모하게 플라이 바이를 했다가 일어난 소닉붐 때문에 관제탑 책임자가 마시던 커피를 엎질러버려 관제관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책임자인 바이퍼한테 달려가 길길이 날뛰었다. 바이퍼는 그걸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탑건의 규칙은 귀관과 팀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융통성은 용납되지 않아. 한 번만 더 그러면 즉시 퇴교다. 알았나?"하고 경고한다.
"비행할 때마다 넌 유령과 싸우는 것 같아... 그게 날 신경쓰이게 만들어."
― 매버릭의 절친이자 RIO 구스
― 매버릭의 절친이자 RIO 구스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12] |
언제나 당돌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과 관련된 어두운 과거가 있다. 베테랑 파일럿이자 아버지 듀크 미첼이 1965년 11월 5일 F-4를 타고 작전 도중 실종되었고, 그 원인은 아버지의 잘못이며, 작전 중 사망했다고 통보받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군사 기밀로 분류되어 아들인 그조차도 진상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자신의 우상이자 뛰어난 조종사였던 아버지가 실수로 죽었을 리 없다고 상당히 괴로워했으며, 이런 날벼락을 맞고 어머니도 얼마 안 가 세상을 떴기 때문에 고아로 자랐다. 이 때문에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지 못했다는걸 보면 OCS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매버릭... 그 친구의 아버지와 같이 날았었지. 말해보게. 만약 일이 벌어지면 말이야. 자네는 그놈하고 같이 날겠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르겠어요."
― 바이퍼와 제스터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르겠어요."
― 바이퍼와 제스터
그 탓인지 자신의 RIO인 구스를 빼면 동료들과의 협조성은 0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상관과 동료들의 조언과 질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독 행동[13]을 일삼다 팀웍이 중요한 공중전 훈련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14] 결국 아이스맨과 편대를 짜서 벌이던 공중전 훈련 중, 바이퍼를 잡으려고 욕심을 부리다 사고가 벌어진다. 성화에 못 이겨 공격기회를 넘겨준 뒤 이탈하던 아이스맨 기체의 후류에 휘말린 매버릭의 톰캣에 엔진 플레임 아웃이 일어나고, 마침 급기동중이던 상황까지 겹쳐 플랫 스핀에 빠져버린 것. 둘은 스핀 회복을 포기하고 천신만고 끝에 비상사출을 하지만, 사출 도중 구스가 기체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캐노피에 충돌해 심각한 머리 손상과 경추 골절로 사망하고 만다.[15] 탈출한 뒤 움직임이 없는 구스와 물 위에 떠 있던 중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HH-3 헬리콥터에 구조되었는데, 해안경비대 항공구조사가 "대위님, 손을 놓으셔야 구조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칠 때까지 끝까지 구스의 손을 잡고 있었다.
군사재판에서는 F-14A의 구조적 결함[16]으로 인한 불행한 사고로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받지만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구스를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으로 깊은 트라우마에 빠진 매버릭은 더 이상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17]
바이퍼: 난 자네 부친과 함께 VF-51에서 날았네. 오리스카니에서 말이야. 넌 네 아버지를 쏙 빼닮았어. 그 친구한테도 너처럼 영웅심리가 있었지.
매버릭: 제대로 하셨단 거죠?
바이퍼: 그럼. 제대로 했지. 그래서 그렇게 날아다니는 거지? 뭔가 증명하고 싶어서 말이야.
― 바이퍼에게 아버지의 전사에 얽힌 진실을 들으면서
방황하던 매버릭은 탑건 스쿨 교장인 '바이퍼' 멧칼프 중령의 집을 방문해 면담을 신청하는데, 그를 기다리던 중 아버지와 바이퍼가 나란히 찍힌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바이퍼는 그런 매버릭에게 아버지의 사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는데, 국방부의 설명과 다르게 아버지가 상부의 잘못된 결정으로 가서는 안되는 구역을 침입한 편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도 피탄당한 상황에서 나머지 동료 3대를 구하고 장렬하게 전사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18] 바이퍼는 국방부에선 지도상에 들어가지 말아야할 구역에 들어가 교전한 경우 유족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한다.[19] 그리고 지금의 너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구스의 죽음에 큰 책임을 느껴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말하며 좋은 파일럿은 언제나 평가를 받고 이를 교훈삼아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고 그게 우리의 일[20]이라고 조언해준다.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매버릭의 질문에 "간단해. 점수 올려서 졸업하든가 관두든가. 귀관이 선택하게."하고 말해준다. 상처를 떨치고 구스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발판을 마련한 매버릭은 다음 날 수료식에 참석해서 트로피를 딴 아이스맨과 슬라이더를 축하해 준다.매버릭: 제대로 하셨단 거죠?
바이퍼: 그럼. 제대로 했지. 그래서 그렇게 날아다니는 거지? 뭔가 증명하고 싶어서 말이야.
― 바이퍼에게 아버지의 전사에 얽힌 진실을 들으면서
수료식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와중, 바이퍼가 갑작스럽게 실전 명령을 전달하고 아이스맨과 할리우드, 그리고 매버릭 등이 실전에 투입된다. 그리고 "매버릭, 모함에 가면 관제사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없다면 얘기해라, 내가 가주마." 라면서 격려한다. 인도양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된 정보수집선 USS 레이튼에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공중 엄호를 맡게 된 매버릭과 아이스맨, 슬라이더, 할리우드, 울프맨은 바로 USS 엔터프라이즈로 파견되어 MiG-28 편대[21]와 교전한다.[22] 밀집 비행을 통해 정확한 비행기 댓수를 속인 MiG-28 6대는[23] 수적인 우세를 이용해 순식간에 할리우드의 F-14를 격추하고 아이스맨을 몰아붙인다. 예비로 대기하다가 수적인 열세와 할리우드의 격추에 곧바로 출격한 매버릭은 전투중 공교롭게도 또다시 제트 기류에 휘말리게 된다. 기체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한 매버릭은 구스를 잃을 때의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로 "Talk to me, Goose"를 되뇌이며 잠시 전장을 이탈한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복귀한다. 전장에 복귀한 매버릭은 꼬리에 적기가 달라붙은 상황에서도 아이스맨을 떠나지 않고[24] 오히려 합작하여 2대, 본인 왈 '브레이크'라고 부르는 개인기로[25] 1대, 총 세 대의 MiG-28을 격추하여 교전을 승리로 이끈다. 아이스맨 역시 한 기를 잡아냈고, 생존한 두 대의 적기는 후퇴하며 상황 종료. 적기와 모함까지의 거리가 110마일[26]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모함을 구한다. 구조된 할리우드, 위기 상황을 벗어난 아이스맨 등 6명은 항공갑판에서 승조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그 다음날 스팅어에게 어디든 원하는 자리로 갈 수 있다는 말을 듣자 탑건 교관을 지원한다. 그리고 탑건 스쿨 바에서 감회에 젖는 순간 최고 중의 최고가 돌아온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워싱턴에서 돌아온 찰리와 포옹한다.[29] 그리고 처음엔 잘 안 됐지만 이번엔 잘 될 것 같다며 1편이 마무리된다.
2.2. 탑건: 매버릭
《탑건: 매버릭》에서[30] |
"Good morning, aviators. This is your captain speaking."
"Welcome to a basic fighter maneuvers"
"좋은 아침, 제군들. 여긴 캡틴이다."[31]
"기본 전투기 기동에 잘 왔다."
"Welcome to a basic fighter maneuvers"
"좋은 아침, 제군들. 여긴 캡틴이다."[31]
"기본 전투기 기동에 잘 왔다."
CAPT. Pete 'Maverick' Mitchell. 피트 '매버릭' 미첼 대령.
어느덧 세월이 흐른 지금은 대령이 되어 모하비 사막 근처의 폐 격납고를 사들여 집처럼 개조해 겨우 몸 누일 곳과 자신의 자가용인 P-51 머스탱 전투기, 오토바이 둘 거처[32]를 마련해놓고 혼자 지낸다.
1편의 소문 자자한 성격은 그대로였는지 많은 이들을 골치 아프게 했다고 한다. 페니의 언급에 따르면 이라크에도 2차례나 파병되었고, 보스니아에도 갔다오는 등, 많은 공을 세우면서도 여전히 사고뭉치였던 듯. 작중 나이는 57세로[33] 전작에서 30년[34] 가량 세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대령이다.[35] 그의 친우인 '아이스맨' 톰 카잔스키는 대장까지 달고 태평양함대 사령관까지 역임한 제독인 것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그가 반골 기질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간의 공적을 감안하면 애진즉에 별 하나, 두 개쯤 달았어야 했으며,[36] 혹은 제대 후 상원의원 정도는 되어도 이상하지 않으며,[37] 작중에서도 그를 노골적으로 못마땅해 하는 케인 소장한테 자네 정도면 이 자리에 있어야지 거기서 뭐하는 거냐는 말까지 듣고,[38] 오랜만에 재회한 옛 여친 페니의 딸 아멜리아는 "뭐야? 아저씨, 아직도 대령이에요?"하고 놀리기도 한다.[39][40]
작 초반에는 미 해군 시험비행대대인 'VX-31'에서 마하 10의 극초음속 유인기 프로젝트의 다크스타의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참여하고 있던 중, 기지의 책임자인 '해머' 케인 소장이 목표 기록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를 중단하려 하자 함께 프로젝트에 임하던 동료들을 설득, 아직 케인 소장이 기지에 오지 않은 틈에 다크스타를 이륙시킨다. 위병소에 있던 케인 소장을 지나쳐 이륙할 때 무표정하게 내려다 보거나 비행중지를 명령받으나 초음속 비행으로 인한 통신불량⋯인 척하며 능글맞게 지시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체를 한계까지 가속시킨 끝에 마하 10의 목표 속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놈의 무모한 기질이 도져 마하 10에서 속도를 더 올리려고 욕심을 내다가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기체를 그대로 폭파시키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41]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 불시착한 뒤 별로 다치진 않았지만 그을리고 검댕이 묻은 몰골로 찾은 로키산맥의 어느 시골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가서 물 한잔을 얻어 마시고 본인의 현 위치를 확인한 뒤[42] 그 뒤로 해군 구조대에게 구출되어 멀쩡히 귀환하긴 했지만 무단 출격 + 지시 불이행 + 무리한 비행으로 시험기 폭발의 3단 콤보로 그대로 군사재판에 회부될 위기에 처하나, 태평양함대 사령관[43]의 지시로 탑건 스쿨로 돌아가 햇병아리 파일럿들을 훈련시키는 교관으로 역임한다.
하지만 그 진실은 달랐는데, 사실 그곳에 모인 파일럿들은 역대 탑건 졸업자 중 최우수자들만 선발해 모은 12명이었으며, 그중에서도 6인의 정예를 선발, 테러지원국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격파하는 편대를 꾸리는 것이었다.[44] 처음에는 자기도 임무에 참여할 줄 알고 좋아했으나, 유력한 후보들을 추려내고 훈련하는 교관으로서의 역할이라는 말에 당혹했으며[45] 후보 목록에 전작 구스의 친아들인 코드명 '루스터', 브래들리 브래드쇼가 있는 것 또한 확인하며 미숙했던 과거에 있었던 사고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기도 한다.[46] 이에 매버릭은 아이스맨에게 불만을 표하지만, 아이스맨은 "그래서 널 부른 거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회신한다.
어쨌든 그는 작전안을 제시한다. 문제의 시설은 지형상의 문제로 F-35C가 제 성능을 내기 힘드니, 차라리 F/A-18 슈퍼 호넷 2개 편대로 나누어 출격, 대륙에 진입하면 적이 배치해둔 지대공 미사일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을 만큼 지정된 제한 고도보다 낮은 고도로 계곡을 돌파, 이후에 나오는 첫 번째 언덕을 넘고 발사각 유지를 위해 기체를 돌려 거꾸로 하강을 시작한 이후 다시 되돌린다. 하강하면서 포착되는 환기구 해치를 첫 번째 편대가 타격, 파괴하면 뒤이어 오는 두 번째 편대가 파괴된 해치를 통해 지하 농축시설에 유도폭탄을 명중시켜 완전히 파괴한다. 파괴에 성공하면 두 번째 언덕을 넘고 나서 그대로 항공모함으로 귀환하는 작전. 이 모든 것이 2분 30초 안에 이루어져야 하며 두 편대 중 한 편대라도 타격에 실패하면 임무에도 실패하고 출격하는 적기, 심지어는 월등한 성능의 5세대 전투기에게 공격당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작전이었다.[47] 그리고 시설 파괴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두 번째 언덕이 매우 높기 때문에 넘는 동안에는 무려 10G라는 중력을 견뎌야 하는 상황.[48] 무모한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매버릭은 작전안 실행 뿐만 아니라 부대원들의 무사복귀를 위해 부대원들을 몰아붙인다.
하지만 매버릭에게 원망을 품고 있던[49] 루스터가 위험한 훈련 중에서도 치킨 게임까지 벌이는 등 시종일관 반항심을 드러내고, 급기야는 훈련 도중 대원 중 한 명인 코요테가 G-LOC을 이기지 못하여 기절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그러자마자 피닉스와 밥의 슈퍼 호넷에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여 기체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발생하며, 거기에 구스가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을 지지해 주던 아이스맨마저 결국 세상을 떠나자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친 매버릭은 결국 사이클론에 의해 교관 자리에서 해임되고, 당연히 그가 세운 작전도 사이클론의 새로운 작전으로 대체된다.
그렇게 사이클론이 새로운 작전을 설명하던 도중[50] 갑자기 전투기 한 대가 난데없이 비행을 시작하는데, 바로 매버릭이었다.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자 전투기를 훔쳐 혼자 멋대로 비행을 한 것.[51] 애시당초 설정한 2분 30초보다 더 빠른 2분 15초만에 비행을 마치면서 결국 성공하게 되고, 사이클론도 본인의 군 커리어를 걸고 매버릭을 공격팀의 리더로 임명한다. 이렇게 2주의 시간이 지나고[52] 드디어 작전 당일, 작전에 함께할 6명을 선정하게 되고 편대장 매버릭은 자신의 윙맨으로는 피닉스와 밥을 선택하고 2팀의 분대장으로 루스터를 선택하게 된다.[53]
함대는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설의 활주로를 파괴해 적기의 출격을 막기로 하고, 다행히 두 번의 타격이 모두 성공. 하지만 마지막 언덕을 오르며 전투기들은 레이터 탐지 영역으로 들어가고 즉시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된다. 플레어를 뿌려가며 버티던 도중 플레어가 다 떨어진 루스터의 전투기가 위험해지자 매버릭이 탑승한 기체를 루스터기 위로 감싸듯이 코브라 기동을 시전하며 대신 플레어를 뿌리다 격추당한다.[54] 미사일에 정통으로 피격당해 기체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사출도 확인하지 못해 남은 팀원들은 패닉에 빠진다. 통제실도 혼란에 빠지지만 사이클론이 고심 끝에 구출을 포기하고 이탈을 지시한다.
가까스로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적군의 헬기의 총격으로부터 도주하게 되는데, 피할 곳이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헬기가 불덩어리가 되어 추락한다. 루스터가 이탈 명령에 불복하고 매버릭을 구하러 돌아와 미사일로 헬기를 격추시킨 것. 곧이어 루스터의 전투기도 격추되면서 둘은 지상에서 재회한다. 급히 루스터가 착지한 지역으로 달려가 자기는 괜찮다는 그를 저 멀리 밀쳐버리면서[55] 기껏 살려놨더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한 거냐고 질책하지만, 루스터는 "생각하지 말라면서요?"하고 매버릭이 교육할 때 했던 말을 인용하며 따지자 할 말을 잃는다. 결국 머쓱한 듯 "어쨌든 얼굴 보니 좋다"고 말하는 매버릭, 루스터도 "저도요."라고 대답한다.
일단 항공모함으로 돌아가기 위해 둘은 과감히 적 기지 안으로 들어가 그곳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F-14를 탈취, 항공모함까지 몰고 가기로 한다.[56] 하지만 작전을 시작할 때의 폭격으로 인해 활주로는 망가져 있었고 결국 날개를 미리 펴서[57] 가속을 하게 된다. 앞바퀴와 테일후크가 부서지긴 했지만 이륙에는 성공한 둘은 항공모함으로 복귀를 시작한다. 이렇게 무사히 귀환하나 싶었지만…
역시나 순찰을 돌던 적 5세대 전투기 두 대에게 둘러싸이고 만다. 하지만 매버릭은 자신이 탄 전투기가 원래 적기라는 것을 이용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려 한다. 접근하는 적 파일럿에게 손을 흔들어서 아군인 척을 해보지만, 적 파일럿은 피아식별을 위해 수신호를 보낸다. 당연히 무슨 뜻인지 모르는 둘은 어쩔 줄 몰라하고 적은 일단 한 대가 따라오라고 착륙을 유도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나머지 한 대가 뒤에 자리잡는다. 매버릭은 평소답지 않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이미 도그파이트를 시작했을 양반이 자신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루스터는 아버지 구스의 말버릇대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세요.'라고 매버릭을 격려한다.
결국 기습적으로 감속하며 옆에서 착륙을 유도하던 전투기의 후방을 잡고 기총으로 격추시키고 그걸 본 뒤에 있던 적기가 공격각을 잡기 시작해 교전을 벌이게 된 매버릭과 루스터. 하지만 적기는 5세대 전투기답게 첫 미사일을 현란한 기동으로[58] 피하는 등 여러모로 불리한 교전을 벌인다. 이때 훈련에서 써먹었던 도그파이트를 통해 저고도로 내려와 지형을 이용하여 유도 체계를 교란한 후 미사일, 기관포까지 동원한 끝에 교전에서 승리. 항공모함으로 무사 귀환하는 줄 알았지만, 5세대 전투기 1대가 또 다가오고 있었고, 이 5세대 전투기는 매버릭을 공격, 무장이 다 떨어진 매버릭은 미사일을 플레어로 회피하지만 플레어마저 다 떨어지자 격추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때 비상대기하던 행맨이 출격해 나머지 1대를 격추시키며 이들을 구해주고, 매버릭과 루스터는 항공모함에 성공적으로 비상 착함한다.[59] 이로써 루스터와 매버릭은 화해의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악감정을 풀게 된다.
매버릭: 내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Thank you for saving my life.)
루스터: 아버지라면 그러셨을 테니까요.(It's what my dad would've done.)
루스터: 아버지라면 그러셨을 테니까요.(It's what my dad would've done.)
이후 매버릭은 페니의 술집에 찾아가지만 딸 아멜리아와 오랜 요트 항해를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격납고로 돌아오고 루스터와 함께 P-51 머스탱[60]을 수리하던 중 페니의 딸 아멜리아가 격납고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밖에 나갔다가 밖에서 포르쉐 911[61]에 기댄 채 기다리고 있던 페니를 발견한다. 이후 페니와 키스를 나눈 뒤, 같이 머스탱을 타고 날아오르면서 극을 마무리한다.
3. 실력
솔직히 말하지, 매버릭. 자네 집안은 해군 최고의 조종사 집안이 아닌가. 자네는 다른 녀석들보다 더 잘하고 깨끗해야 하는데, 대체 뭘 하자는 건가? (매버릭: 해군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로서 조국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지금 나하고 농담 따먹기 하자는거야? 매버릭. 자네는 타고난 조종사야. 너무 뛰어나서 탈이지!
― 비행대대장 톰 '스팅어' 자디언 중령
― 비행대대장 톰 '스팅어' 자디언 중령
인사 고과표를 보면 다 알 수 있지만 저 녀석은 야생마같은 놈입니다. 날아가는 게 완전히 본능적이더군요. 예측이 안 돼요.
― 탑건 스쿨 비행훈련관 리차드 '제스터' 헤더리 소령
주인공답게 비행실력은 천재적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이론에서 벗어나 본인의 솜씨와 직감을 살린 돌발적이고 기발한 전투비행술이 특기. 코브라 기동과 상대기 바로 위에 붙는 배면 비행처럼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조종을 하기 때문에 훈련보다 실전에서 빛을 발한다.― 탑건 스쿨 비행훈련관 리차드 '제스터' 헤더리 소령
1편인 탑건에서도 제멋대로인 성격을 메우고도 남을만큼 실력이 뛰어났고, 일대다 상황에서 적 전투기를 3기나 격추할 정도. 하지만 이때는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시절이라 자신의 비행실력을 과신하고 동료와의 팀워크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었기에 모의전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무모한 기동을 벌이다가 교관에게 역으로 격추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2] 하지만 구스의 죽음 이후엔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모두가 인정하는 해군항공대의 에이스로 거듭난다.
2편에서는 젊은 시절의 혈기가 어느 정도 죽은 데다[63] 동기인 아이스맨이 대장까지 달 동안 쭉 현역 파일럿으로 지내왔던 만큼, 경력까지 더해진 결과 작중 최고의 파일럿으로 묘사된다. 모의전에서 탑건 스쿨 졸업생들을 상대로 1:2 상황에서도 가볍게 승리하는데, 심지어 이들은 단순한 졸업생이 아닌 극비 작전을 위해 특별히 차출된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64] 그런 엘리트들을 상대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이들을 농락했다는 점에서 매버릭의 실력이 이들을 한참 뛰어넘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 처음엔 그런 그에게 격추당한 쪽이 팔굽혀펴기 200번 내기를 제안하고 그래야 훈련이 된다며 설레발을 친 페이백과 팬보이는 내기를 제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루스터 덕에 빠져나와 뒤를 잡았음에도 조준을 못해 루스터가 무력하게 격추되는 걸 지켜봐야 했으며, 셀카 촬영으로 팔굽혀펴기 중인 루스터를 놀린 하버드와 예일, 프리츠도 보기 좋게 관광당해 팔굽혀펴기를 하며 혼도한테 "셀카 찍을 땐 재미있었지?"하고 놀림당했다. 매버릭에게 리즈시절 지났다는 걸 가르쳐 주겠다던 행맨은 30년 전, 젊은 매버릭이 윙맨을 버렸다가 제스터에게 털린 것처럼 윙맨인 피닉스를 버렸다가 매버릭에게 제대로 털렸다.[65] 이후의 저공침투비행 훈련 때도 대원들한테 옛날 자기가 그랬듯이 그들의 잘못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갈궈대도 매버릭에게 악감정을 가진 루스터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행맨을 빼고는 누구도 반박하질 못했다.
다른 파일럿들은 단좌기+복좌기 팀으로도 2분 30초의 제한시간[66][67]을 맞추기도 급급했던 작전용 훈련코스를 단좌기[68][69] 1대로 15초나 단축하여 클리어했고 이 때문에 사이클론 중장은 본인의 자리를 걸고 아예 매버릭을 해당 작전의 팀 리더로 임명하는 강수를 둔다.[70] 실전에서는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플레어가 다 떨어져 격추되기 직전인 루스터의 기체 위로 날아든 뒤, 자신 기체의 플레어를 뿌려 구해주는 신기를 선보인다. 또한 한참 구형 기체인 F-14A로 5세대 전투기 두 대를 잡아내기도 한다.[71]
탑건으로의 복귀 명령을 받고 돌아왔을 때 대략적인 작전 내용과 지형만 보고도 그 자리에서 바로 어떤 기체로 어떻게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지 술술 설명하는 것만 보아도 30년 넘는 작전 경력에서 나오는 노련함까지 갖추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으며, 당시 본인이 작전에 나가는 것을 전제로 얘기하고 있는데 최신예 기종의 단점을 지적하며 검증된 기종으로 밀어붙이자고 말하는 것을 보아 전투기 기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곧바로 조종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이론 및 실전 능력까지 빠삭한 베테랑인 것도 알 수 있다.[72]
온갖 비행기술들을 선보이는 매버릭이지만, 그 가운데 매버릭만의 전매특허 기술은 급감속 후 바로 뒤를 잡는 오버슛이 가장 유명하다. 얼핏보면 코브라 기동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 코브라의 경우 고도가 거의 바뀌지 않으면서 시행되지만 매버릭이 구사하는 기동은 고도가 상당히 올라가다가 어느 정도 최고점을 찍으면 거기서 무중력 기동마냥 기수가 바로 아래로 박히는 곡예에 가까운 비행을 선보인다. 해머헤드 턴의 변형기인 듯.
1편에서는 탑건스쿨 첫 훈련 비행에서 교관 제스터에게 쓰자 제스터가 "Jesus, Christ!"라고 완전 놀래 버렸고, 교육생에게 격추당하는 수치를 피하기 위해 규칙을 어기고 훈련제한고도 밑으로 내려와버렸지만, 매버릭이 규정 따위는 개무시하는 인물이라는 걸 몰랐던 제스터는 결국 격추 판정을 받는다. 무전으로 제스터에게 "Jester's dead~ Woo Hoo!"라고 확인사살하는 게 압권. 두 번째는 마지막 미그기를 격추할 때 또 이 기술을 써서 미그기를 격추하고, 나머지 적기 2대는 완전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쳐 버린다.
훗날 2편에서도 5세대 전투기와 도그파이팅에 들어갈 때 이 기술이 쓰였다. 브레이크 대신 수동으로 날개를 펴고, 양쪽 엔진의 추력을 바꿔서 급기동하면서 오버슛시킨 후 발칸포로 격추시켜버리는 창의적이면서 매버릭만 가능할 것 같은 압도적인 기동술을 보여준다.
4. 서훈 내역
4.1. 탑건
흰색 하정복의 약장으로 알 수 있다. 1열에 홀로 있는 것이 근무하던 부대가 Battle Effectiveness Award를 1회 수상했음을 보여주는 약장이다.2열 좌측은 해군 원정대 메달(Navy Expeditionary Medal)로, 적 영토에 대한 침공 작전 참가자임을 보여준다. 가운데 약장은 Humanitarian Service Medal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재해 구호 작전에 투입되면 받을 수 있다. 우측의 약장은 SSDR이며, 별이 없으므로 현재 복무하는 항공모함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작전 중인 항공모함 복무지임을 보여준다.
4.2. 탑건: 매버릭
아이스맨의 장례식 장면에서 입고 나오는 동정복에서 방탄 훈장들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역은 여기서 볼 수 있다.#1편에서 보여준 약장들을 전부 착용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1편에서의 무공으로 은성 무공 훈장(Silver Star Medal)을 수여받았고, 3기를 한번에 격추하였으므로 항공 수훈장(Air Medal)까지 덤으로 받았다.
파병 관련 훈장들도 있는데,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이 있다. 걸프전 관련으로 4개나 되는 훈장을 가지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정한 훈장을 착용하고 있으므로 페르시아 만에서 3년 연속으로 장기간 작전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MSM을 따로 가지고 있으므로, 2004년 이후에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성 무공 훈장에 준하는 공적을 추가로 세웠음을 보여준다. DMSM을 착용하고 있어서, 제대로 된 지상에서의 합동 사령부 근무 경력도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그 외에는 GWOT-SM도 있는데, 이는 21세기에 지속되는 테러와의 전쟁에 참전한 적이 있다는 의미이다. 사이클론의 경우는 장성으로서 관례적으로 받은 것인지 파일럿 복무중에 받은 것인지 애매하긴 하나, 매버릭의 경우는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파일럿으로 활동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듯 하다.
페니에 의하면 매버릭이 보스니아에도 있었다고 하는데, 약장에는 관련 서훈이 없다. 이 시기에 DMSM을 받은 사령부 근무를 한 것일 수도 있으나, 확실하진 않다.
자신이 희생하여 루스터를 위해 미사일을 맞아주고, 적국의 F-14도 노획하여 5세대 전투기 2대까지 격추했으므로 여기에 명예 훈장까지 받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 공로로 그동안 사고 친 것이 커버만 잘 된다면 제독으로 진급 될 가능성도 있다.
5. 인간관계
작중 피트 미첼은 그야말로 매버릭(이단아)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딱 맞는 인물이다. 국방부의 잘못으로 은폐된 아버지 듀크의 죽음과 뒤이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고아가 된 영향 탓인지 모르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주변의 인간 관계가 상당히 파탄나있다. 1편에서 묘사를 보면 비행만 알고 말썽으로 온갖 징계를 받고 여자들은 원나잇으로 갈아치우며 방탕하게 사는 것으로 묘사된다. 초기에는 자기가 엄호해야 할 윙맨도 버리고 독고다이하며, 이후엔 동료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좀 더 나아지지만, 후속작에서도 가정은 꾸리지 않고 비행에 몰두하는 모습은 여전하다. 그러면서 여러 공도 세우지만, 그만큼 말썽을 부리며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의외로 아이스맨과 슬라이더 둘을 제외하면 동료들과 서로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고, 상관들도 매버릭이 사고칠 때 빼고는 악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아버지의 영웅적인 전사나 자신의 여러 공적 덕분에 1편과 2편에 걸쳐 든든히 도와주는 상관이 많긴 하지만, 매버릭에게 훈계하거나 대립하는 상관들도 대부분 자기 자리를 걸고 매버릭의 뒷수습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해머 제독이 한숨을 쉬며 동기들은 별달고 사는데 넌 왜 이러고 있냐고 하거나 1편의 구스, 2편의 후배들이 매버릭을 보고 '넌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없는 독신이니까 지킬 것이 없어서 날뛰지만,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이야기도 한다. 또한 다시 페니와 관계를 이어가려고 할 때 페니의 딸 아멜리아가 매버릭에게 경계하는 눈빛으로 또 다시 어머니를 상처주지 말라고 하는걸 보면 1편 시점 이후로도 여성편력은 여전했던 것으로 보인다.[73] 이러한 매버릭의 성향은 2편 마지막에 루스터와 관계가 나아지고 페니와 함께 머스탱을 타고 비행하며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선되었음이 암시된다.
- 닉 브래드쇼/구스:넌 내 유일한 가족이야.널 실망시키지 않을게, 약속하지.― 자신의 절친 구스에게 말하는 매버릭말해줘, 구스... (Talk to me Goose...)― 생전에는 RIO 임무를 하는 구스에게 주변 상황을 묻는 문구였지만 구스 사후에는 매버릭이 감상에 빠질 때, 고민되는 상황일 때 항상 구스를 생각하는 대사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폭탄이었던 1편의 매버릭을 유일하게 이해해 준 절친이다.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어찌보면 유일한 가족이기도 한데, 부친은 작전 중 전사하였고 모친은 그 후 얼마 안되셔서 돌아가셨다고 나온 데다 다른 형제도 없는 것처럼 묘사되는 걸 보면 같이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구스가 가족이나 다름없으며 작중에서도 "넌 내 유일한 가족이야."라고 한다. 구스의 아내 캐롤과 아들인 브래들리와도 관계가 좋은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비록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자신의 과욕으로 벌어진 사고로 인한 구스의 죽음은 매버릭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겨줬다.
- 톰 카잔스키/아이스맨: 규정을 밥먹듯이 어기는 매버릭과 달리 FM 그 자체였던 아이스맨은 매버릭과 물과 기름같은 사이[74]였다. 한술 더 떠서 친한 동기였던 쿠거의 자리를 밀어내고[75] 탑건 스쿨에 온 것으로 보였기에 처음에는 곱게 볼 수도 없었다. 그러나 구스의 죽음 이후 상심한 매버릭에게 위로를 건네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이후 실전에서 매버릭에게 목숨을 빚지면서 그동안의 앙금은 털어내고 서로를 인정하게 된다. 이후 매버릭이 비행에 미쳐 징계와 좌천을 반복하며 해군의 골칫덩이가 되었을 때, 아이스맨은 승진을 거듭해 4성 제독이 되고, 2편 시점에선 무려 태평양함대 사령관으로 역임하여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계급과 인망으로 매버릭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 주었다. 매버릭 역시 다른 상관들 눈치 안보지만 아이스맨만큼은 가볍게 불만을 표할지언정 그의 지시를 따를 정도. 구스의 아들 루스터의 일로 혼란스러워 하던 매버릭을 집에 불러서 조언을 해 주고 이어서 농담을 건네는 등. 매우 절친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죽기 전까지도 친구인 매버릭과 역시 친구였던 구스[76]의 아들 루스터를 걱정해준 인물. 매버릭도 아이스맨이 죽기 전까지 스마트폰 메신저로 꾸준히 연락하는 절친한 전우 관계를 유지해 왔고, 후두암으로 아이스맨이 사망했을 때 관에다 자신의 해군 항공대 조종사 기장을 떼서 박아 주는 전우로서 최고의 예우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점은, 각각의 배역을 연기한 발 킬머와 톰 크루즈가 배역에 대한 접근하는 방식은 정반대란 것이다. 발 킬머는 평소에도 제멋대로인 성격이 강하고, 영화를 촬영할 때마다 일정을 어기거나 제작진과 충돌하는 사례가 잦았다. 반면 톰 크루즈는 촬영에 적극적이고 모범적으로 임하는 편.
- 샬럿 블랙우드/찰리: 1편 기준 메인 히로인이자 연인이다. 그러나 2편인 탑건: 매버릭에서 등장은커녕 어째 언급도 되지 않는다. 기껏해야 구스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과거 회상이자 1편의 재탕 장면에서 살짝 같이 배경으로 나온 정도다. 일단 정황상 어떤 사정으로든 이별하게 된 듯하다.
- 브래들리 브래드쇼/루스터: 구스의 아들. 1편에서는 어린 루스터를 귀여워하는 좋은 삼촌 같은 분위기로 시작했으나 구스의 사고 건으로 매버릭은 그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2편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죽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주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각별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구스의 아내인 캐롤과의 약속[77] 때문에 그가 제출한 해군사관학교 지원서를 4년 동안 7번이나 반려했다. 이 때문에 매버릭에게 큰 원망을 품게 된다. 급기야 갈등이 정점에 달했을 때 '아버지는 당신을 믿었고 자긴 같은 실수 안한다'는 말까지 하는데 재판 판정으로 매버릭의 탓이 아닌 사고였다는 것으로 판정났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내심 매버릭이 아버지를 죽게 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으로도 보이나 정황상 아버지인 구스의 죽음으로 인해 매버릭을 미워한다기보단 자기 앞길을 막았다는 생각에 화가 난 측면이 더 크다. 매버릭을 미워하는 이유를 묻는 피닉스에게도 지원서 반려에 대해서만 언급했고,[78] 매버릭을 믿었던 아버지와 같은 실수는 안 한다는 말을 한 것도 해사 서류를 반려한 매버릭에게 화를 내며 말싸움 중 별안간 나온 말이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 수도 있다.
- 페니 벤저민: 2편의 히로인. 1편에서는 매버릭이 전투기에 태웠다가 걸려서 징계를 당한 제독의 딸이라고 이름만 언급된다. 2편의 시점 이전에 매버릭과 연인사이와 헤어짐을 몇차례 반복한 것으로 보이며 딸 아멜리아를 혼자 키우고 있다. 아멜리아의 아버지는 다른 아내와 함께 하와이에 있다고 언급된다.[79] 극 전반에 통틀어 매버릭이 일이 잘 안 풀려 고민할 때마다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매버릭이 페니에게 굉장히 심리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탑건 교관에서 해고되는 등 일이 잘 안 풀릴 때나 극적으로 탑건으로 복귀해 특별 작전의 리더로 전장에 나가기 되었을 때 등 중요한 일을 앞둘 때 꼭 페니를 찾아간다. 여담으로 매버릭을 거의 콜사인으로만 칭하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페니만큼은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명인 피트라고 부른다. 매버릭의 인간적인 면과 접촉하는 페니의 역할을 나타내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 제이크 세러신/행맨: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의 뛰어난 실력에 도취된, 젊은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80][81] 매버릭과 행맨은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관계는 아니다. 다만 행맨은 탑건 영건즈 중 매버릭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실력 좋다. 인정한다"라는 말을 들은 유일한 인물이며, 반대로 매버릭이 뛰어난 조종사이며 그의 방식대로 작전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탑건 영건즈 가운데 가장 빨리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인물이 행맨이다.[82] 결말에서는 매버릭과 루스터를 공격하는 적기를 격추하여 매버릭의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6. 기타
- 배우인 톰 크루즈가 밝히길 다름아닌 매버릭은 실제 자신과 성격 등 여러 면에서 가장 많이 닮은 캐릭터로 크루즈는 인터뷰에서 여러번 자신의 페르소나같은 캐릭터라고 밝힌 바 있다.
- 가공매체의 조종사 캐릭터의 일종의 공식이 된,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제멋대로이며 여자를 밝히지만, 실력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파일럿 캐릭터의 원조격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83] 물론 '좋은 술과 담배를 사랑하며, 우아한 매너로 사교계의 아름다운 여인들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멋진 에이스 파일럿 캐릭터'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붉은 남작'으로 이름을 떨친 독일의 에이스 파일럿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 2차 세계대전의 독일 공군 총감이자 에이스 파일럿 아돌프 갈란트 등의 일화가 있지만 이들은 현대 공군과 달리 귀족 자제들을 중심으로 양성된 이른바 기사도 개념에 더 가깝고, 이러한 '파일럿의 로망'이라는 캐릭터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잘생기고 뛰어난 조종 실력을 갖고 있으며, 상관의 명령과 군율을 개똥처럼 취급하고 여자를 밝히지만 사실 근본은 좋은 녀석'으로 각인시킨 것은 탑건의 매버릭이 원조라고 할 수 있다.
- 일단 손실없이 적기를 1기라도 격추하면 에이스 대접[84]을 받고 파일럿의 정점인 탑건 스쿨에서 교관을 할 정도로 엄청난 대접을 받는다. 영화에서는 매버릭이 1회 출격에 3기 격추를 기록하는데, 진즉에 해군 최고의 아이콘으로 대접받으면서 진급 심사쯤은 무시하고 고속 진급이 보장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매버릭이 여전히 대령 계급으로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관객에 따라 추측이 나뉜다.
- 현장에서 전투기를 직접 몰 수 있는 마지막 계급인 대령에서 더 이상의 진급 기회를 자발적으로 사양했을 가능성
별을 하나라도 다는 순간, 그 이후에는 어떤 보직을 맡든지 장성급 장교라는 신분의 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조종석을 떠나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캡틴(Captain)'도 편대장으로서가 아니라 함장으로서 들어야 한다. 비행을 계속해서 하길 원하는 매버릭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이다. 만약에 지휘비행이나 숙련도 유지비행처럼, 상임이 아닌 '비상임'으로 조종을 한다면 조종특기인 5스타도 조종을 할 수는 있다. 실제로도, 장성급 장교들이 훈련이나 임무수행이 아닌 부대를 시찰하는 성격으로 비행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일단 장성이 되는 순간 기본적으로 지상의 업무에 파묻히게 되고, 매버릭의 성격상 가끔씩 전투기 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경우라면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제포대(제독 진급을 포기한 대령)인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85] - 본인의 의사보다는 사고를 많이 쳐서 진급에 결격사유로 작용했을 가능성
현실에서도 관할 부대 내에서 불미스런 일이나 적절치 못한 지시가 있었을 경우 자질이 충만한 대령이 별을 못 다는 사례는 흔하고, 만약 이미 장성이었다면 사이클론의 발언처럼 반강제로 전역을 각오해야 하기도 한다. 초반부 다크스타 프로젝트에 오게된 것도 어떤 제독을 열받게 해서라는 언급이 있기도 하고, 시험기를 날려먹고 케인 제독에게 질책당하는 장면에서, 그동안 독단적 판단으로 여러 사고를 쳐서 올랐을 진급도 못했다는 뉘앙스를 읽을 수 있기도 하다. 특유의 성격과 똘기로 아이스맨을 제외한 제독들에게 찍혀 진급이 제한되어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 특유의 사고뭉치 기질을 생각하면 본인이 승진을 원했어도 준~소장까지는 몰라도 의회의 청문회를 거쳐야하는 중장 이상으로는 진급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최소 7종 이상의 전투기들을 조종할 수 있는 상당한 숙련자이다. F-14A[86], F/A-18B[87], F/A-18E, P-51K-15-NT, (F-35의 본격 해군형 모델인) F-35C, 다크스타로, 이 중에서 F-35C와 F/A-18B를 제외한 전투기는 극중에서 비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전투기 몰려고 일부러 계속 기종전환 하나보다
물론, 꼭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 해당될 거라는 의견도 많다. 즉, 이러한 경우라면 진급당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사고를 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 확실한 것은 매버릭이 진급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해머 제독의 '제독은 되었어야 하지않나'라는 질문에, '난 내 자리에 만족한다'라는 대답이나 혹은 적당히만 해도 제독 코스는 기본일 텐데 꾸준히 사고를 치고 다닌다는 점이나 무단출격과 같이 지시에 반목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대표적이다.
- 탑건 1편에서는 VF-1[88] 소속이며, 탑건: 매버릭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매버릭의 소지품 중에 졸리 로저스 패치가 있는 것으로 보면 거기에서도 근무를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 1편에서는 역경을 극복하고 끝내 수훈을 세우는 당돌한 20대 조종사였다면, 2편에서는 시간이 흘러 앞으로 더 이상 자신을 포함한 전투기 조종사들이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현실에 대한 고뇌와 함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불혹의 중년 조종사로 나온다.
- 작중에서 생활력이 없는 것처럼 묘사가 된다. 30년 이상을 군복무하고 직급도 대령인데 집을 대신해서 오래된 폐 격납고에서 살고, 딸린 식구도 없으면서 신용카드가 정지될 정도다.[89] 하지만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사실 정지가 안 됐는데 페니가 매버릭을 일부러 골탕 먹이려고 정지가 됐다는 핑계를 대면서 가게 밖으로 내던져지는 벌칙을 받게 했다는 분석도 있다. 다음날 돈을 안 받으려고 했다는 것에서 설득력이 높다. 가난함으로 묘사되지는 않았고 매버릭의 무신경함을 강조하는 장치로 쓰인 정도. 사실 다크스타 프로젝트에 선발될 정도면 경제적인 문제는 없다고 봐야한다. 돈이 궁핍하면 외국 스파이의 유혹에 넘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기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원들은 실력 외에 경제 사정이나 대인 관계 같은 외부 요인까지 따지는 경우가 많다.
- 캐릭터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이 있다. 바로 베트남전 당시 미그기 1기를 격추시킨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피트 패티그루. 마침 그래서인지 매버릭의 이름도 성은 다르지만 '피트' 미첼이다.[90] 이 밖에도 뛰어난 실력과 군 내에서 사고를 쳐 징계를 받은 점,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장성 진급을 거부하고 계속 대령 계급에 머물렀다는 점, 그리고 도그파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은 로빈 올즈 준장과 유사하다.
- 오토바이를 다루며 여러가지 탈 것에 능숙한 것처럼 보이지만, 해군임에도 특기가 비행 조종특기라서 그런지 배를 타고 항해하는 데는 완전 문외한이다. 2편에서 페니와 아멜리아를 도와주는데, 요트에 대한 걸 하나도 몰라서 페니가 해군이 어떻게 배 모는 것도 모르냐고 타박하자 "난 배 안 몰아. 그 위에 착륙만 하지"라고 말하며 쩔쩔맸다. 해사 출신이라면 항해에 관해 교육을 받았겠지만, OCS 출신으로 바로 항공기 조종교육으로 빠졌을 테니 모를 수도 있다.
2편을 보고 군에 입대할 사람들이 공군으로 가지 못하게 하려는 해군의 본격적인 큰 그림이다.
배우 특유의 득의양양한 표정, 일명 맑은 눈의 광인 표정이 여기서도 나오는데 작중에서는 매버릭이 뭔가 사고를 치고자 하는 꿍꿍이가 있으면 저절로 이 표정이 나오는 탓에 그와 친분이 있는 주위 사람들이 정색하며 "제발 그 표정 짓지 마"라는 개그가 종종 나온다.[91][92]
- 주인공이지만 의외로 만년 2위였다. 탑건 교육과정에서 차석을 따서 탑건 트로피는 아이스맨이 가져갔으며, 실무에서도 비행단 내에서 쿠거에게 밀려 2등으로 탑건 스쿨에 오지도 못할 뻔했다. 아이스맨과 슬라이더는 이걸 꼬집어서 "넌 참 운이 좋아. 처음엔 미그기에, 다음엔 쿠거 자리냐?"며 비꼬았고, 찰리는 불운한 가족사 때문에 만년 2등이냐고 농을 칠 정도. 2편에서도 탑건 스쿨로 다시 전출되자 이제는 매버릭 자신이 사이클론 앞에서 "제독님, 사족이지만 전 사실 차석이었습니다. 음, 너무 기대하실까봐서요."하고 농을 치기도 한다. 1편 시점에서 단독 비행 테크닉은 최상이지만 편대원과의 협조성이 최악이라 팀플레이가 중요한 군에서는 이런 면이 감점사항이 된 것으로 보인다.
- 2편에서는 제독들이 매버릭에게 다소 강압적으로 나서거나 심하면 막말을 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오역인지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
- 오역이라는 입장: 매버릭이 현실 미군의 장포대(제포대)였다면 비록 매버릭의 계급이 더 낮지만 사령관인 아이스맨의 절친이자 동기이면서 적기 3기 격추라는 엄청난 공훈[93]이 있는 인물인 만큼 아무리 사고를 많이 쳤더라도 영화상에서처럼 함부로 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94] 제독들이 매버릭에게 다소 강압적으로 나오는 모습, 별들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능글맞게 받아치는 모습이나 결국 제독들이 자신의 자리를 걸고 매버릭을 지지해주는 묘사는 매버릭의 성격과 짬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본편의 군사적 현실성처럼 어디까지나 영화적 긴장감을 위한 연출적 장치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매버릭과 제독들의 대화 장면에서 하위계급자에게 하대를 하는 것으로 표현된 한글자막 번역이 무례한 뉘앙스로 느껴진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주장도 있다. 실제 미 해군이었다면 사이클론, 워록, 해머[95] 등은 매버릭에게 "자네 같은..." 라는 어투로 하대하듯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영화 상에 표현되는 대사들도 하위계급자에게 말하는 느낌과 질책하는 내용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격식을 차리고 있기 때문에 자막으로 표현된 것처럼 무례한 느낌의 대사들은 아니라는 것.[96] 오히려 상호존대를 하면서 매버릭은 장성들에게 "Sir"을 붙이고 있으니 다나까체로, 장성들은 매버릭에게 해요체나 하오체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했을 상황이며, 영화에서처럼 반말보다는 “이러지 말라고 했잖소!” 같이 어느 정도 존댓말로 꾸짖는 느낌으로 번역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영화에서 제독들이 앉아있는 가운데 매버릭이 서서 명령을 하달받는 장면에서도, 제독들에게 혼나는 느낌이 아니고, 그래도 장성이 아닌 엄연한 대령인 매버릭이 일단은 계급상 위에 있는 제독들을 예우하는 차원과 공적인 업무 중이니 공과 사를 가리는 차원에서 서 있어준 상황일 것이다. 다만, 이런 장면들에서 톰 크루즈가 워낙 사기적인 동안이라 위화감이 덜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장 작중에서 매버릭과 가장 많이 충돌하는 사이클론 역을 맡은 배우 존 햄은 매버릭 역의 톰 크루즈보다 9살이나 어리다고 한다. - 오역이 아니라는 입장: 번역에 대해서는 공군 파일럿 출신의 군사 전문 유튜버(진격의 아재)와 민간 군사전문가(태상호 기자)가 한국어 자막 감수에 참여한 만큼, 현재의 번역이 최선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자막의 어투가 실제의 군대 내 현실과 괴리감이 심한 어투였다면 전문 감수자들에 의해 걸러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주장. 그리고 영화 내에서 매버릭의 취급을 생각하면 이런 번역이 적절하다는 반응도 있다. 제독과 대령이라는 계급 차가 나는 만큼 한국 정서상 하대를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것. 또한 아이스맨이 대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매버릭이 제독보다 선배이거나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97] 극중 상급자로 등장하는 제독들의 입장에서는 명령체계를 준수하지 않고 잦은 사고를 치는 하급자인 매버릭을 상대로 존대를 해줄 이유가 없었을 것이며, 오히려 빽만 없었으면 진작에 옷 벗었어야 할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 미군 규정에 따르면, 대령이 30년 이상 장성급 장교로 진급을 못할 경우에는 제대 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매버릭은 유독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 정리: 매버릭이 처한 상황과 대우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의견이 나뉘는 이유는 1편 이후 상당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영화상의 재미를 위해 매버릭의 연령과 계급 부분에서 현실성을 어느 정도 희생하고 있고,[98] 지휘체계의 행정적 계급관계와 실제 일선에서 통용되는 간부들간의 상호작용이 차이가 다소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장 대표적인 사례인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생각해보면 경력이나 나이를 빼놓고 순수하게 행정상 계급장만 까보면 원사보다 소위가 계급이 높은 것 자체는 사실이다. 그러나, 소위가 주임원사를 대놓고 하대하는 행위는 현실적인 인간관계에 있어서 주임원사의 짬, 나이, 경험, 지식을 존중하지 않는 무례함으로 비치며, 간부들끼리는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상호 존대를 하는 것이 관례로 자리잡은 것이다. 비슷하게 현실 장교들의 상호관계에서는 계급 만큼이나 기수와 인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다, 매버릭은 사령관과 동기이고 짬, 나이, 경험, 지식에 있어서 어지간한 장성들보다 앞서고 있다. 만약 이런 상호작용 요소들을 제하고 행정상의 계급으로만 칼같이 존대 관계를 정했다면 매버릭을 하대하는 영화상의 묘사가 맞을 수는 있다. 극장판 자막이 이렇게 나온 것은 군사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을 때 현실적인 관례에 해당하는 장교들간의 현실적 상호작용보다는 지휘체계의 (계급상으로야 소위가 원사를 하대할 수 있는 것처럼)행정상 계급 요소를 중시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영어에는 반말 개념이 없이 기본적으로는 존댓말이고 'Sir' 같은 표현으로 존대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작중에서 장성들이 매버릭을 어느 정도 존중하면서 하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해도 한국말로 번안을 할 때 현실적 관례와 지휘체계 중 어느 부분을 중요시했느냐에 따라 매버릭을 향한 번역의 뉘앙스가 달라지는 것이다. 게다가 대사는 근본적으로 번역가가 썼을 테니 하대를 하는 것이 맞다는 검수를 받아서 하대를 하더라도 무례하지 않게 느껴질 만한 대사 자막을 달았다면 지적을 받지 않았겠지만, 극장판 자막의 뉘앙스가 마치 '나이가 어린 하위계급자를 갈구는 것'처럼 무례하게 비치면서 그 때문에 영화상 장성 캐릭터들의 실제 영어 대사나 행동과 자막이 괴리감이 생겨버렸고, 이것이 현실 및 여러 매체들에서 군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네티즌들에게는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같은 사례로 비친 것이다.[99] 결국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라기보다는 자막이 무례하게 느껴지는 뉘앙스로 작성된 문제가 겹치면서 지적을 받게 된 것이지 하대를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부분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오역일 수도, 올바른 번역일 수도 있는 것.
애초에 상술한 것처럼 70살 가까이 먹은 소장이나 60살을 바라보는 대령은 현실의 미군에서는 존재하기 어렵고, 탑건이라는 영화도 '미 해군을 현실 모습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니라 전투기로 보여주는 각종 액션 등 영상미에 집중하는 '엔터테인먼트 영화'이다. 만약 영화가 현실을 철저하게 반영했다면 영화상의 무모한 작전이 실행되기는 커녕, 매버릭은 진작에 전역을 하고 무모한 작전과는 상관없이 민항사에 입사를 해서 전투기와는 전혀 다른 민항기를 몰고 있었을 것이다. 감독이 이야기했듯, 영화적 재미를 해친다면 현실적인 요소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무시했다고 밝혔고, 그런 판타지성이 있는 요소로부터 매버릭을 견제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영화상에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로 활용된 것이다.
- 작중에 전설적인 최선임 짬대령 매버릭 앞에서 전원 대위로 경력으로나 계급으로나 매버릭보다 한참 햇병아리들인 탑건 스쿨 조종사들이 서로 드잡이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행맨의 경우 루스터에게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루스터의 아버지와 매버릭의 관계를 들먹이면서 패드립을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정도면 현실에서는 당장 얼차려를 시전해도 할 말 없을 정도이나, 매버릭은 루스터에게 크나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항상 말리는 선에서 끝낸다.
- 1편의 적기 3기 격추 기록만으로도 해군의 아이콘이 되기 충분한 인물이지만, 2편에서는 적성국의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공격을 인명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큰 공적을 세웠으며, 그 과정에서 구형 전투기로 5세대 전투기를 2기 더 격추하면서 진짜 에이스가 되었으니, 베트남전 이후로 에이스가 등장하지 않은 미국인만큼 극중 시점 이후에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공적을 인정받아 해군십자상과 명예 훈장을 수훈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다. 본인이 아무리 제독 진급을 고사한다지만, 이 정도로 압도적인 공훈을 세운데다가, 마지막 작전은 명예훈장의 자격도 갖춰버린 상황이라[102] 본인이 의지가 있다면 당장 초고속 진급이 가능한 수준이고, 대령인 채로 전역한다 해도 강연이든 항공사든 산업체든 테스트 파일럿이든 모셔가려고 사방에서 러브콜이 날아올 것이다.[103] 다만 작중 시점에서는 계속해서 진급을 미루었던 매버릭도 내일모레가 정년인 상황이고, 사이클론이 작전 브리핑 때 전역 전 마지막 작전이 될 것이라는 말을 보면 아마도 이후 두 훈장을 받고 명예롭게 전역해 여생을 보낼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사실 그 긴 시간 동안 비행에만 미쳐 살았던 만큼 해군 고위직으로선 필수인 함정 운용 같은 면은 미숙할 테니 제독으로서 활약할 시간적 여유나 본인 능력이 따라가기 힘들다.[104] 그래도 현실에서는 로빈 올즈 준장의 사례도 있다보니, 프로파간다를 위해 군에서 준장으로 진급시킬 가능성도 있다.
- 특이하게 1편에서는 전부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했지만, 2편에서는 전부 기총으로 격추했다.[105] 조종사들 사이에선 미사일 격추 스코어 보다 기총 격추 스코어를 더 쳐준다. 기총 격추는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는 초근접전에서만 가능하고, 유도 기능 없이 직접 수동 조준하기 때문이다.
- 미국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감이 현실과 비교해 꽤 높은 탑건 세계관인데 1편의 적기 3기 격추 이후 2편 시점까지 단 한 기의 추가 격추도 달성 못했다는 게 조금은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다. 현대전에서 전투기 격추가 희귀해진 건 맞지만 적대 국가에 핵농축 시설이 있음을 포착하자 공격할 작전을 세우고, 매버릭은 온갖 무공 훈장을 딸 정도로 여러 작전에 참가했는데도 무려 30여년 후인 2편에 와서야 추가 격추를 달성했다는 부분은 영화적인 긴장감을 위해 현실성을 일부 희생한 요소로 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탑건 1편 이후, 현실에서 미군 조종사들이 격추 기록을 세웠던 전쟁은 1991년의 걸프 전쟁, 1991년~1996년의 보스니아 전쟁, 1998년~1999년의 코소보 전쟁, 2003년의 이라크 전쟁이지만[106] 이 전쟁들에서 제공작전을 주도한 곳은 미 공군이었고,[107] 해군 항공대는 공중전 훈련은 계속했지만 실전에서는 지상 공격과 함대방공에만 치중하여 격추 기록을 세울 기회가 거의 없었다. 2에서 대원들의 능력을 믿으라는 사이클론에게 "요즘 조종사들은 기계가 불러주는 좌표에 폭탄 떨구는 거나 배웠잖습니까?"하고 반박하는 건 이 때문이다.
- 특이하게 이런 캐릭터 치고는 작 중에서 키가 작은 편에 속한다. 다른 남성 등장인물과 같이 서 있으면 상대적으로 단신이라는 게 확 티가 난다. 이는 매버릭을 연기한 톰 크루즈가 신장 170cm 정도로 통상 남성들 중 약간 작은 키 정도이나, 탑건 당시 동고동락한 앤서니 에드워즈(구스 역), 발 킬머(아이스맨 역) 등이나 탑건: 매버릭에서 같이 출연한 후배 마일즈 텔러(루스터 역), 글렌 파월(행맨 역) 등이 다 180cm 이상의 장신[108]이기 때문인 듯. 실제로 마주보고 대화하면, 대부분 매버릭을 위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것처럼 대화하게 된다.
- 1편에서 톰 크루즈를 대신하여 실제로 F-14를 조종했던 '보조(Bozo: 당시의 콜사인이었으며, 뜻은 '몸집이 크고 힘이 센 멍청이'이다)', '로이드 아벨(Lloyd Abel)' 미 해군소령의 성격이 작중의 피트 미첼과 아주 비슷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에서 F-14를 실제로 조종했던 조종사들 중에서는 가장 최선임자였던 조종사였다. F-14를 2,200시간 이상 조종한 조종사였었고, 전역을 한 이후에는 노스웨스트 항공과 델타 항공에 입사하여 민항기를 조종하였다.
- 어 퓨 굿 맨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주인공 대니얼 캐피 중위와는 미 해군의 장교이며,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에서 발버둥치는 인물이라는 공통점들이 있다.
- 배우가 워낙 동안인데다 사고뭉치로 묘사되다 보니 짬대령임에도 불구하고 1편의 바이퍼나 스팅어 중령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상관이라기 보다 그저 백전노장의 선배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 성격이 약간 마이페이스라 그런지 눈치가 좀 없다. 상관 사이클론한테 엄청 깨지고 있는데 뜬금없이 서류를 내밀며 비행 고도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해서 워록에게 말하는 타이밍 좀 배우라고 핀잔을 받는다.[109] 임무 투입 결정 직전에도 매버릭 본인의 거취 문제를 두고 넋두리를 하는 사이클론에게 대답하려다가 워록에게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은 아닐 거야"라고 제지당한다. 이때 매버릭의 표정이 웃음 포인트. 사실 1편에서도 아이스맨이 쿠거 엄호를 내팽개친 건을 언급하면서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걸 못 알아듣고 "쿠거는 잘 하고 있었는데 뭘"이라며 웃고 지나가고 아이스맨이 황당해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원래 눈새 기질이 있는 캐릭터. 사실 저런 과감한 행동들 자체가 번역가의 번역처럼 제독들이 대놓고 하대하는 관계에서는 꿈에서라도 절대 할 수 없는 행동들이다. 역으로 매버릭의 짬이 제독들과 동등 내지는 더 선배라는 것을 말해주는 행동들이다.
짬대령과 제포대의 삶을 반영한 영화라는 농담도 있다
- 의도한 것인지 작중에서 사망 플래그를 엄청나게 뿌려놓고서 이를 노골적으로 부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초반부에 다크스타를 타고 날아가는 매버릭에게 혼도가 '마하 10 이상은 위험하다'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조금씩 올리다가 기체가 폭발하는 장면에서 마치 매버릭이 죽는 것처럼 연출되었지만 용케 살아남아 있었고,[110] 작전을 나가기 전에 페니의 술집에 정복을 입고 찾아가 페니를 만나는 장면, 후반부 작전에 들어가기 앞서서 본인에게 뭔가 말하고 싶지만 머뭇거리고 있던 루스터에게 매버릭이 "다녀와서 얘기하자"고 말하는 장면, 혼도가 매버릭에게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인사하는 장면에서 사망플래그를 잔뜩 뿌리고 결국 매버릭이 루스터를 구한 뒤 대공미사일을 맞는 장면은 '위기에 빠진 소중한 사람을 구해주고 대신 공격을 맞아주고 장렬하게 전사한다'는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며 마치 영화가 끝나는 것처럼 연출되었다가, 초반부처럼 매버릭은 다시 용케 살아남아 있었고 곧이어 다음 파트로 넘어간다. 이후 루스터와 함께 F-14를 타고 탈출할 때도 무기가 다 떨어지고 탈출장치도 고장나자 체념한 듯 했지만 마침 절묘한 타이밍에 나타난 행맨에게 구출된다.
사망 플래그보다 강한 톰 크루즈의 주인공 보정
- 파일럿 선글라스[111], 출격할 때 엄지척 후 경례, 헬멧 안 쓰고 모터사이클 몰기[112], 명대사인 "I feel the need. The need for speed." 등 톰 크루즈가 맡은 역할 중 유독 폼나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 1편에서의 똘망똘망한 눈빛이 쿵야쿵야의 양파쿵야랑 닮아서 매버릭쿵야라는 밈까지 생겨버렸다. 양파쿵야의 설정을 보면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의 과거나 매사에 자신만만한 성격도 의외로 매버릭과 많이 닮았다.
- 1편에서는 타워에 플라이바이(Fly-by)를 하겠다고 요청(사실상 통보)을 하고[113] 플라이바이를 해버리지만, 2편에서는 요청도 없이 그냥 고속으로 타워를 플라이바이를 해버리는 패기를 보여준다. '매버릭(Maverick)'이라는 이름값은 톡톡히 한다.
- 매버릭이 엔딩에서 P-51 머스탱을 타고 비행할 때 사이드에 'LG'라는 마크가 있는데, 1924년 미국 육군 항공대[114]에서 사용한 제식명칭을 보면 L은 '연락기', G는 '회전익 항공기'를 뜻한다. LG는 '프로펠러 연락기'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한국 관객들 한정으로, 한국의 대기업인 LG를 떠올린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 배우가 톰 크루즈이다보니, 그가 출연한 영화에서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도 있는 전형적인 전력질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극 중반 해변에서 공을 잡고 달릴 때 한번, 후반부에서 루스터가 격추되었을 때 한번 더 나온다.
- 미드웨이의 리처드 딕 베스트와 다음과 같은 공통점/유사점이 있다.
- 객기: 매버릭은 관제탑 플라이바이를 밥먹듯 했으며 마하 10을 넘어 가속하다가 다크스타를 날려먹고, 베스트는 아예 착함 직전에 엔진을 꺼뜨리는 기행까지 보이며 맥클러스키에게 자꾸 위험하게 비행한다고 까임.
- 동료를 잃은 사건으로 객기가 누그러진 적이 있음: 매버릭은 구스를 잃은 뒤, 베스트는 윌리 웨스트가 이륙 중 사고로 순직하고 연이은 작전으로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부하가 늘어가면서.
- 상관에게 실전같은 훈련을 주창: 매버릭은 사이클론에게, 베스트는 맥클러스키에게 주창.
- 편대장 포지션.
- 동료를 격려하여 대상이 결의를 다짐: 매버릭-루스터, 베스트-제임스 머레이
- 베테랑 폭격술: 매버릭은 혼자서 10G 기동을 수행하는 와중에 레이저 조준 포드까지 다룰 정도의 실력, 베스트는 아카기와 히류를 베스트 샷으로 격침하여 하루에 항공모함 2대를 명중시킨 2인으로 기록됨.
- 복좌기에 탑승: 매버릭은 F-14A, 베스트는 SBD 돈틀리스.
- 엔진과 랜딩기어가 가동 불능이 되었는데도 착함에 성공. 특히 엔진은 착함 직전에 가동 불능이 되는 것까지 동일하다.
- 본 문서에서 피트 미첼의 정보를 적은 표가 SBS의 관계자 외 출입금지 KAI 편에 참고 자료로 사용되었다.#
[1] 작중에서 본명보단 이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며, 줄여서 "매브(Mav)"라고 불리기도 한다.[2] 하늘색 줄무늬가 있는 기체[3] 탑건: 매버릭에서 교관으로 복귀[4] 영화 도입부에 미 공군 제412시험비행단의 엠블럼에 2006년과 매버릭의 이름이 적혀 있는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미 공군 제412시험비행단은 실존 집단이다.#[5] 《탑건: 매버릭》 오프닝 이후 보직해임[6] 공교롭게도 5기 모두 F-14에 탑승해 격추했다.[7]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중인 배우로, 2005년 발매된 탑건 리마스터판 DVD에서 매버릭 역을 더빙했다. 헌데 이 더빙이 굉장한 미스캐스팅으로 논란이 되고 일어더빙판 전체가 저평가를 받는 원인이 된다. 톰 크루즈 본인의 목소리 자체가 얇은 편이기에 츠카모토의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건 아니지만 더빙 수준이 심각하게 국어책읽기여서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될 지경. (이런 케이스는 선배 배우인 요네쿠라 료코의 블랙 위도우 더빙이 가장 극단적인 경우로 아예 어벤져스 관련 DVD를 불매하겠다는 운동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이후 블루레이가 발매된 후에는 후지TV 더빙판과 TV도쿄 더빙판을 모두 수록하게 된다.[8] 착용하는 선글라스는 레이밴 에비에이터 클래식 모델이다. 실제 미군의 전투조종사들에게 납품되었던 군용 선글라스였기 때문에 고증이라면 고증.[9] 중의적인 표현이다. 두 다리 사이의 생식기를 잡고 여자를 타는 난봉꾼이자 두 다리 사이에 위치한 조종간을 잡고 비행기를 타는 조종사로서도 표현한 것이다.[10] 미해군의 장교 계급 명칭은 미 육군, 미 공군, 미 해병대와 약간 다르다. 이는 육군과 별개로 발달한 영국 해군의 계급 체계를 이은 것이다. 그러므로 대위는 Lieutenant이고 대령이 Captain이다. 대령이 Captain이 되는 이유는 범선 시절 이 계급을 가진 사람들이 대체로 함장(captain)을 맡았기 때문이다. 육군의 captain은 이와는 달리 프랑스 육군의 le capitaine에서 유래된 것이다.[11] 전투 초계 중에 마주친 적국의 미그-28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렸다. 여담으로 적국 미그기 조종사 역을 맡은 사람은 훗날 태평양사령관을 맡게되는 로버트. F. 윌라드 제독이다.[12] 뒷모습에 등장하는 항공기는 A-4 스카이호크 공격기이다.[13] 오늘날의 전투기 편대 구성은 2차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에이스 베르너 묄더스에 의해 고안된 슈밤(Schwarm)과 로테(Lotte)에서 비롯된 핑거 포(Finger-Four) 편대 전술이 기본이다. 장기(Leader)와 그를 엄호하는 요기(Wingman)로 구성된 로테(Rotte)가 최소 단위로 행동하며, 이러한 2기 1조의 로테가 2개 모인 4기 편대가 슈밤(Schwarm)이다. 순항시 장기(Leader)와 요기(Wing man)가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비행하기 때문에 사방을 감시하기 용이하며, 유사시 어디로든 선회할 공간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중에는 장기가 적에게 공격을 집중하는 동안 배후의 요기는 다른 적기로부터 장기를 엄호하고, 상황에 따라서 장기와 요기가 유기적으로 공수를 교대하며 서로를 엄호하거나 협공하는 것이 기본. 이런 성향은 꽤나 악명이 높았던지, 탑건 스쿨에서 만난 아이스맨은 시작부터 "네 소문이 자자하던걸?"하는 슬라이더의 말을 받아서 "아니, 악명이겠지."하고 비꼬고는, 매버릭이 그 미그기 모욕 사건의 원흉(?)인 걸 알게 되자 첫 모의전을 앞두고 매버릭에게 "네가 미그기와 노는 동안 쿠거는 어떻게 했지?"라며 넌지시 정곡을 찔렀는데, 정작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한 매버릭은 "쿠거는 잘 하고 있었다."며 넉살좋게 흘려넘겼다. 그리고 떠나가는 그를 보고 기가 차다는 듯이 쳐다보는 아이스맨...[14] 탑건 스쿨의 명성 높은 교관 바이퍼를 직접 잡아보겠다는 호승심에 눈이 멀어 제스터를 추격하던 편대원 할리우드의 엄호 임무를 내팽개치고 혼자서 바이퍼를 쫒는 사이 할리우드를 격추시키고 온 제스터에게 뒤를 잡혀 보기좋게 각개격파 당하고 만다. 모의전 후 제스터 曰, "내 평생 그렇게 잘나빠진 비행은 처음 봤다. 자살 비행 말이야! 절대로 요기를 저버리면 안돼!"[15] 사출 직전에 매버릭이 구스에게 캐노피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16] F-14A의 TF30 엔진은 공격적으로 기동할 경우 컴프레서 스톨에 걸려 심한 경우 엔진 자체가 꺼져버리는 결함으로 악명이 높았다. 게다가 기체 형상 특성상 플랫 스핀에 걸리면 빠져나오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17] 모의전 중 제스터의 뒤를 거의 완벽하게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우마로 인해 "아니야, 아직 아니야."하면서 그대로 이탈한다. 임시로 호흡을 맞추게된 RIO 선다운이 완벽한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냐고 따지자 예전의 능글맞은 모습과는 달리 대단히 신경질적으로 거칠게 화를 내는 등 엉망이 된다. 결국 사고 직전까지 아이스맨에 이어 탑건 교육과정 박빙으로 2위를 달리던 매버릭은 사실상 경쟁 의지를 잃게 된다. 그런데 후속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탑건 트로피는 놓쳤지만 차석으로 졸업했다고 한다. 탑건 스쿨 졸업 2주 전인 구스의 사망 이후부터, 졸업 바로 전날 바이퍼의 집을 방문할 때까지 방황이 이어졌음에도 차석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이다.[18]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 영공을 침범하여 중국군 전투기와 교전한 상황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 해군항공대 F-4B와 중공군 MiG-17의 교전 및 격추는 실제 벌어진 사건이며, 1965년 4월 발생했다. F-4 팬텀 II 최초의 공대공 전투손실로도 유명하다. 다만 원인은 MiG-17의 기총 사격이냐 혼전 와중에 일어난 아군 팬텀의 AIM-7 스패로우 오인사격이냐가 갈리는 편. 미군측 최초 추정은 미그의 기총에 무게를 뒀으나 정작 후일 공개된 공산군측 보고서는 스패로우의 오발로 기재하고 있다.[19] 상부의 잘못으로 위험에 빠진 동료를 구하고 전사했음에도 푸대접받은 상황이라면 군에 대한 충성심이 흔들려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지만, 여기서 매버릭의 애국심에 관련된 묘사는 없다. 본질적으로 탑건 시리즈는 애국심 같은 정치적인 주제를 다루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20] 이 말은 30년 후, 슈퍼 호넷의 기동한계를 넘으라는 급기동을 주문하는데 불만을 드러내는 후배들한테 매버릭 자신이 되풀이하게 된다.[21] 임무 브리핑 중 스팅어가 "적 미그기에는 최대 100마일 거리에서 요격 가능한 엑조세 대함 미사일이 장비되어 있다"고 경고한다. 그래서 스팅어가 수시로 거리를 확인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22] 아이스맨과 할리우드가 출격하고 매버릭은 대기인원으로 남게되는데 아이스맨은 스팅어 중령에게 "개인적인 감정에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매버릭이 최선의 백업이라고 생각하십니까?(This is not personal, but with regard to Maverick, is he the best back up that-)"하고 매버릭을 자신의 예비 편대원으로 할당하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레 이의를 제기한다. 매버릭이 최고이니 그를 바로 출격시켜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매버릭이 위험하다는 평가를 바꾸기 전이기도 하고, 구스의 사고 이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23] 밀집 비행으로 댓수를 2대로 속인다, 이후 레이더에 4대, 5대, 6대로 늘어나면서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에 빠져버린다.[24] 멀린이 따라잡혔다며 벗어나자고 하는데도 매버릭은 (이제는) 윙맨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하며 거부한다.[25] 코브라 기동과 약간 비슷한 방식. 꼬리를 문 적기를 지근거리로 끌어들인 다음 최후의 순간 급감속 + 급상승, 오버슛을 유도하여 역으로 후미를 잡는 기동으로 묘사된다. 이때 "뭐야, 왜 속도를 낮춰? 왜 낮추냐고! (매버릭의 말을 듣고 놀란 토끼눈이 돼서) 뭘↘ 한다고↗?(You Gonna Do↘ What↗?)"하는 멀린(팀 로빈스)도 개그 요소.[26] 최대 미사일 사정거리에서 10마일까지 좁혀진 상태[27] 상관: 이런 망할 자식...(God Damn it...!)[28] 그 와중에 이 플라이 바이에는 아이스맨의 F-14도 함께했다. 모범생의 일탈[29] 이때 주크박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가 극 초반에 매버릭이 찰리에게 작업을 걸 때 불렀던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You've Lost That Lovin' Feelin''이다.[30] 탑승기는 F/A-18E.[31] 예고편에서 나온 공식 번역으로 보통 여객기 조종사들이 이륙 전 승객에게 기내 방송으로 전하는 "여러분을 모실 기장입니다" 정도의 인사말인데 기장(Captain)과 해군에서의 대령(Captain), 그리고 한 무리의 대장(Captain)이 같은 캡틴이기 때문에 하는 말장난.[32] 하나는 전편에서 즐겨타던 GPZ-900R이고, 나머지 하나는 검은색 가와사키 닌자 H2다.[33] 촬영 당시 톰 크루즈의 실제 나이와도 거의 일치한다.[34] 탑건스쿨 교관한 게 30년 전이라고 사이클론과의 대화중에 나온다.[35] 미 해군은 현역 복무기간 30년을 채우고 나서도 중령이나 대령일 경우 정년이므로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은퇴와 재입대를 반복한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한다.[36] 실제 영화 상영 당시 미군 대장들이 67년생부터 58년생이었다. 당시 최선임인 합참의장 마크 밀리 육군 대장이 58년생이었다. 아이스맨(59년생)도 진급이 특별히 빠른게 아니라 대장들 중에서 나이가 많은 축에 들어갔다는 소리. 영화 상영 당시, 실제 인물인 현직 태평양함대 사령관 새뮤얼 파파로 해군 대장은 64년생으로 아이스맨보다 5살이나 어렸으며,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직속상관인 인도-태평양 통합군 사령관이었던 존 아킬리노 해군 대장은 59년생으로 아이스맨과 동갑인 걸 감안하면, 아이스맨의 진급도 보기보다는 늦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62년생인 매버릭도 대장급 기수 및 짬밥이다.[37] 톰 크루즈는 <로스트 라이온즈>(Lions for Lambs. 2007)란 영화에서 육군 정보장교 출신의 상원의원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38] 짬으로는 둘이 별 차이 안나거나 오히려 매버릭이 윗 기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39] 이에 대해 매버릭은 '훈장 많이 딴 대령이지'라며 넉살을 떤다.[40] 무엇 때문에 대령을 오래 했는지는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실전에서 비행기를 몰 수 있는 계급의 마지노선이 대령이기 때문에 계속 비행을 하기 위해 매버릭 본인이 진급을 거부했거나(실제로 미 공군의 영웅 로빈 올즈가 이랬다.), 그간 사고를 하도 많이 쳐서 인사고과를 다 망쳐버린 바람에 대령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영화 초반부터 마하 10짜리 귀하디 귀한 다크스타를 본인의 독단판단으로 속도내다 날려먹어 군사재판에 회부될 뻔했다.[41] 마하 10.0 도달 직후 스틱을 살짝 더 밀어서 마하 10.2까지 도달했지만, 한계점을 넘어선 속도에 스크램제트 엔진이 파손, 속도가 마하 10.4까지 치솟고 이윽고 기체가 통제불능에 빠져 전손된다.[42] 복장도 우주복을 연상시키게 하는 최첨단 여압복인 데다 기체의 대파로 인해 유성까지 보일 정도여서 매버릭의 "여기가 어디죠?" 라는 질문에 한 꼬마가 "지구요." 라고 대답한다(...). 또한 매버릭을 제외한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필 전통적인 카우보이 스타일의 작업복을 입은 채로 식사를 하고 있었던지라 묘하게 더 웃긴 장면이 되었다.[43] 그 정체는 무려 전작의 라이벌인 톰 카잔스키. 매버릭과는 다르게 대장까지 진급했다.[44] 최대 3주라는 짧은 시간을 준 이유는 그때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시설이 가동될 것이고 그때 폭격하면 주위에 방사능이 퍼질 것을 우려해서이다.[45] 그도 그럴게 매버릭의 시선에서 이들은 파일럿이지만 "기계가 시키는 대로만 폭격하고 떠나는 파일럿"이자, 매버릭 본인이 추구하는 "본인의 실력으로 싸우는 파일럿"과 크게 벗어나기 때문.[46] 전작에서 어느 정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본작에서도 워록의 입을 통해 매버릭의 과실이 없었다고 재차 확인해 주기는 하지만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듯하다.[47] 그 이유 때문인지 매버릭은 이 두 조의 타격을 두 번의 기적이라고 표현한다.[48] 일반인은 3G 정도면 기절하고, 숙련된 조종사는 최소 6G에서 최대 9G를 버틴다. 조종사의 체중 + 구명조끼, 헬멧을 포함한 장구류 무게의 약 9배까지 견뎌낼 수 있는 것. 하지만 결국 이들도 사람인지라 이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결국 기절한다. 매버릭 휘하의 탑건 영건즈는 자신들의 체력과 정신력만으로 한계를 넘어야 하는 상황인 것.[49] 해군사관학교 지원서를 수 차례 반려하며 조종사의 꿈을 계속 막아선 것이 그 이유다. 동료의 아내와 약속까지 하며 그 아들까지 하늘 위를 날다가 세상을 떠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랬지만, 루스터에게는 아버지처럼 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매버릭이 원망스러웠던 것.[50] 사이클론이 제시한 작전은 기존 작전보다 쉬웠지만, 작전 내내 고고도에서만 비행하고 임무시간이 3분을 초과하다 보니 뒷감당이 어려운 작전이었다. 오죽하면 사이클론의 작전을 듣던 후보 파일럿들이 미사일에 벌집되기 딱 좋다며 불안감을 비쳤을 정도.[51] 해임되면서 비행을 영구히 금지당했으며, 그로 인해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나 페니에게 '당신은 그래도 방법을 찾아낼 거다'라는 격려를 듣고 무단으로 비행해 작전을 입증시킨 것이다.[52] 상기한 우라늄 농축 시설이 예상보다 1주 더 빨리 가동하게 되어 훈련기간이 줄었다.[53] 단좌기 3대(매버릭, 행맨, 루스터), 복좌기 2대(피닉스+밥, 페이백+팬보이)로 총 5기다. 이들 가운데 행맨은 예비기로 배정되어 항모에서 대기, 총 4기가 출격한다.[54] 이때 매버릭이 루스터를 구하기 위해 코브라 기동을 쓰면서 플레어를 뿌림과 동시에 스스로를 무방비하게 노출시켜 희생하는데, 모의 훈련 때 루스터와 말다툼을 하다가 코브라 기동으로 루스터의 뒤를 잡아 격추 판정을 냈던 것과 대비된다.[55] 이때 매버릭이 달려갈 때는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감동적인 분위기로 나가는 듯하다가, 루스터를 밀쳐버리면서 음악이 뚝 끊기며 개그신으로 분위기가 바뀐다.[56] 사실 저 격납고와 항공 기지는 아까 항공모함에서 출격할 때 토마호크 미사일로 전부 작살났는데, 딱 하나 남은 걸 매버릭과 루스터가 슬쩍한 것이다.[57] 여기서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가 있다. 루스터마저 날개가 펴지는 것을 보고 매버릭의 과감한 이륙시도를 직감하며 식겁하고, 뒷좌석 운용법에 대해서도 묻자 매버릭이 "나도 몰라. 그건 니 아빠 담당이었어."라고 받아친다.[58] 중력 조까로 유명한 "Kvochur's bell" 기동을 시전하며 피해버리는 동시에 뒤를 잡아버린다. 산전수전 다 경험한 매버릭도 "이게 무슨⋯"(What the⋯)이라며 당황했고 지켜보던 루스터는 이 미친 기동에 어이가 없어서 쌍욕을 내뱉었다.미친! 저 새X 지금 뭐 한 거죠?![59] 아까 비행장에서 이륙할 때 전방 랜딩기어가 연료 저장고 비계에 스쳐서 박살이 났고, 어레스팅 후크도 없어서 바리케이드 와이어로 착함한다. 이때 바리케이드 와이어가 완전히 올려질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서 항모 함교 옆을 지나간 뒤 착함하는데 이는 1편의 오마주. 착함 직전에 엔진까지 나가버리는 건 미드웨이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하기도 하다.[60] 참고로 이 기체는 톰 크루즈가 실제로 개인 소유하고 있는 기체다. 마지막 비행 장면도 톰 크루즈가 직접 조종했다. 톰 크루즈는 경비행기는 물론 헬리콥터에 멀티엔진 조종 자격증도 있다.시승 영상[61] 참고로 이 1973년식 포르쉐 911도 톰 크루즈 본인의 개인 소장품이다.[62] 바이퍼의 "하나만 말해봐, 실전에서 말이야, 자네는 저놈하고 같이 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제스터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르겠다고."하면서 말을 흐리고, 바이퍼의 표정도 착잡해진다. 울프맨은 항상 제멋대로 구는 매버릭 때문에 고생한 뒤엔 라커룸에서 그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다가 자리를 휙 떠버렸다.[63] 대위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침착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편이다. 물론 그 특유의 똘기는 숨길 수 없지만⋯.[64] 사이클론은 이들이 현존하는 최고 파일럿들이라고 추천했지만, 매버릭은 기가 찬 듯이 "그건 높은 고도에서 공중전도 거의 없이 폭탄만 투하한 경력에서 얻은 호칭이죠"하고 반발했다.[65] 이 때 매버릭도 "윙맨을 버리다니, 오랜만에 보는 전술이군."이라고 말한다. 1편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전하는 서비스씬.[66] 피닉스와 밥의 기체가 훈련중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추락후 사이클론 중장의 명령에 따라 훈련 내용이 바뀌었는데, 사이클론 중장은 아예 제한시간을 4분을 주고 고도도 계곡 고도로 높여서 진행하는 정도로 기준을 크게 완화했다. 적 전투기의 도착 전 작전을 성공시켜 전기의 무사귀환을 목표로 책정된 매버릭의 작전에 대해 피닉스가 가능하긴 한거냐고 물을 만큼 비현실적이었다고 보이는 장치. 저런 수준의 초 저고도(약 36 미터)를 고속으로 계곡을 곡예 비행한후 무지막지한 각도의 산을 급상승-급강하-5 미터 크기 표적을 폭격-급상승 하여 이탈하라는 무지막지한 작전인데 고각도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하는 동안 10G에 달하는 중력을 정신력으로 버텨낸 뒤 살아 돌아오라는 작전이다(…). 이 정도면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괴물들이나 해볼만한 썩은물 업적. 전술 자체는 괜찮은데 지형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있다.[67] 근데 저 상황에서는 매버릭이 제시한 작전안 외에는 생환율이 대폭 하락한다는 것이 문제다. 사이클론이 제시한 4분 + 고도 하강 완화안은 얼핏 보면 작전 난이도가 감소하는 것 같이 보이나, 작전구역 진입과 동시에 지대공 미사일이 날아들고 뒤이어 적국의 5세대 전투기와 교전하게 되므로, 난이도는 별 차이 없는데, 파일럿의 생환율은 감소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실제 사이클론의 신규 작전안을 본 조종사들은 '미사일 밥 되기 딱 좋다'라며 불안해 했다. 물론 사이클론도 논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매버릭의 제안대로 했다가 삐끗하면 산맥과 정면 충돌시에는 생환 가능성이고 뭐고 없지만, 적어도 미사일과 적기는 파일럿의 기동능력으로 살아서 돌아올 가능성은 있지 않냐는 것.이건 뭐 거의 맹독 먹고 죽을래, 아니면 그냥 독약 먹고 도박할래 수준의 조삼모사[68] 단좌기+복좌기 팀이라면 WSO가 실시간으로 지형이나 적기의 위치, 시간까지 다 브리핑해주는 건 물론이고 복좌기가 레이저 조준기로 단좌기가 투하한 폭탄을 유도해서 표적을 맞추기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단좌기 1대로 돌입할 때랑은 난이도가 정말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진다. 그런데 매버릭은 이걸 홀로 돌입해서 폭탄을 표적에 정확히 조준하고 투하하면서 10G의 중력가속도를 받아 기체와 파일럿의 육체 모두 엄청난 부하를 받는 상태로 급상승하면서 폭탄을 수동으로 유도해 표적에 정확하게 맞췄는데, 이걸 2분 15초안에 성공하는 미친 짓을 해낸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해군 에이스 파일럿 3명 팀플레이로도 어려운 걸 혼자해낸 것.[69] 뿐만 아니라 매버릭은 자신이 설정한 2분 15초를 더 늦지도 빠르지도 않고 거의 정확하게 맞추는 항행실력을 보였다. 일반인의 시선으로는 극적인 연출 1로만 보일 수 있지만, 군사작전에서는 목표시각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시간 단축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군사작전에선 임무 수행이 늦어지는 것 이상으로 예정보다 빨라지는 것 역시 문제다. 특정 시각에 정확히 화력 지원 및 공격을 개시하기로 했는데 예정보다 빨리 공격을 하거나 사격을 한다면, 당연히 적이 알아채게 되고 그럼 그 후의 작전계획과 협조계획이 죄다 꼬이기 때문. 실제로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도 시간 단축이 아닌 목표시각과의 오차를 평가하는 비행술 종목이 존재한다.[70] 이때 대사를 보면 사이클론 중장은 단순히 매버릭의 실력만 본 것이 아니라 사실상 자살 임무와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다른 파일럿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봤다.[71] Su-57이 전자 성능과 기동성 모두 뛰어나기에 원거리 전투인 BVR로는 당연히 상대가 불가능하고, 근접전인 도그파이트로도 매우 불리하다. 상황상 도그파이트로 붙었다는 점이 그나마 이기는 게 마냥 불가능은 아닌 수준으로 된 것이다.[72] 극 초반 교육 첫날 매버릭이 들고 들어와선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리던 F/A-18 교육 및 운영 교본만 해도 실제 문서가 900페이지가 넘는다. 기종별로 이 모든 매뉴얼을 완벽히 숙지하고 기동이 가능해야 하는 것.[73] 설령 1편의 히로인인 찰리와 이어졌다고 해도 얼마 가지 못했을거라는 것이 중론이다.[74] 첫 만남부터 시비를 걸었고, 결국 "적은 위험해. 하지만 지금은 어리석은 네가 훨씬 위험해. 다들 너하고 같이 나는 걸 싫어한다고. 넌 대체 누구 편이야?"하고 질러버린다.[75] 그것도 정정당당히 실력으로 누르고 온것도 아니고 매버릭의 만용으로 인해 쿠거가 PTSD에 걸려버려 밀려난 것이다. 그만큼 미운털 박히기 딱 좋은 상태였던 것[76] 탑건 1 이전 시점부터 구스와 아이스맨, 슬라이더는 모두 구면이다.[77] 구스의 사고로 심한 충격을 받고 루스터를 절대 파일럿으로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어찌나 결심이 확고했던지 임종 직전 매버릭을 불러 맹세까지 시킬 정도였다고.[78] 사실 지원서 반려에 관한 이유가 아버지의 죽음이 없지 않았다는 것도 루스터 또한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79] 2편의 페니는 배우의 실제 나이보다 몇살 더 많은 것으로 설정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니 역을 맡은 제니퍼 코넬리는 1970년생으로 1편 영화의 시점인 1986년 경에는 10대 중반의 미성년자였다.[80] 훈련비행 중 행맨은 자신이 위험에 처하자 윙맨인 피닉스와 밥을 버리고 자신만 유리한 위치로 피했는데 이를 본 매버릭은 "윙맨을 버리다니. 오랜만에 보는 전술이네"라며 자신도 과거에 그런 적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81] 행맨이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음을 알면서도 최종 작전 멤버에서 제외시키고 루스터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는 매버릭이 행맨에게서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도 있다. 매버릭은 젊은 시절 협동이 필요한 훈련 등에서 독단적인 행동을 해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린 전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협동이 중요한 작전에 젊은 시절의 자신처럼 자기중심적이고 독단적인 행맨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82] 해변가 전투미식축구 장면 전에 행맨이 루스터를 도발할 때, "매버릭처럼 비행하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말한다. 루스터를 도발하기 위해 매버릭을 끌어들인 것이지만, 행맨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인물이기 때문에 상대를 정말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저런 말을 절대 할 수 없다. 물론 이때 100% 매버릭을 인정한 것은 아니고, 나중에 매버릭이 탑건 교관에서 해고되고 복귀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2분 15초 작전을 벌여 보란듯 성공했을 때 "Damn(끝내주네)"라고 말하면서 완전히 인정한다.[83] 이러한 설정을 강하게 물려받은 캐릭터로 대표적으로 2005년 할리우드 영화 스텔스의 주인공 벤 개넌,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3의 코우 우라키, 마크로스 플러스의 주인공 이사무 다이슨, 은하영웅전설의 올리비에 포플랭, 미국 SF물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케라 "스타벅" 트레이스 대위, 그리고 한국의 밀리터리 항공 영화인 R2B: 리턴 투 베이스의 주인공 정태훈 등이 있다.[84] 원래 에이스의 기준은 5기 이상 격추지만 탑건 1편의 배경인 1980년대 이후로는 공중전 자체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1기 격추 경험자도 대단히 귀한 인적자원이다. 현재 공인된 현대전 에이스는 모두 이스라엘이나 이란에 있는데 이들의 격추 기록도 전부 1970~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이나 중동전쟁에서 기록되었다. 베트남전 이후 미군 최고 격추전과는 시저 "리코" 로드리게스 공군 대령이 F-15C로 달성한 3기고, 그나마도 걸프전과 코소보 전쟁 두 차례에 걸친 기록이다.[85] 2편 아이스맨과의 대화에서도 본인의 본질이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파일럿임을 분명하게 말했다.(Not what i am, It's who i am.)[86] 86년에 조종하던 F-14A와 수출된 F-14A는 형식이 다르다.[87] 페니가 매버릭과 함께 'F/A-18'에 타고 비행하기 위해서는, 시기상 B형 모델에 탑승해야 한다.[88] 실제 VF-1과는 다른 가상의 부대로 보인다.[89] 소장품 P-51이 원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기인 Warbird를 사들이고 비행이 가능한 상태로 상시 유지하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90] 실존 인물인 피트 패티그루는 탑건 1편의 주점 장면에서 '페리'라는 역할로 까메오 출연을 했다.[91] 2편에선 친한 인물들이 "그 표정 하지마"라고 자주 핀잔을 주곤 한다. 이에 매버릭이 "항상 이 표정인데"라며 대답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클리셰.[92] '그 표정' 이후에 매버릭이 항상 사고를 치고 다녔기에 주변의 지인들이 나무라는 묘사로 '항상 이 표정이다'라는 대답도 중의적으로 사고를 칠 거라는 걸 예고하는 장치로 쓰였다.[93] 작중 정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훈장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94] 당장 2편의 상관인 사이클론부터가 아이스맨과 매버릭의 탑건 스쿨 2년 후배이고, 사이클론이 탑건 수석을 했다는 년도를 잘 보면, 그는 절대로 매버릭의 선배가 될 수 없는 기수이다. 게다가 공훈으로 따지면 매버릭은 탑건 1편 시점 이후에도 30년의 군생활 동안 온갖 공훈을 세웠다고 언급되는 만큼 해군 항공대의 전설이기도 하다. 만약 매버릭이 승진의 욕심이 있어서 제대로 각을 잡고 정상적으로 진급 코스를 밟았더라면 더 높은 계급의 제독이 됐을 수도 있을테니 실제라면 사이클론, 해머, 워록 이들 모두가 매버릭 앞에서는 함부로 말을 못할 상황이다.[95] 초반에 등장한 케인 소장은 정확한 나이가 안나오지만 외모도 그렇고 배우 에드 해리스도 톰 크루즈보다 11살이나 많아서 충분히 하대를 할 수 있는 위치다. 물론, 70먹은 고령의 인물이 현역 소장으로 있는 것도 상당히 의아한 설정이지만 환갑을 바라보는 매버릭이 대령인 것도 현실적이지는 않으니 연출적인 요소로 그러려니 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다.[96] 현실이었다면 매버릭 정도의 전공과 능력을 가진 짬대령에게 아무리 제독들이라고 하여도 함부로 매버릭을 하대하기 힘들다. 게다가 상관의 동기이니 함부로 하대했다간 아이스맨 혹은 그의 동기들에게 한 소리 들을 수도 있다. 심지어 매버릭이나 아이스맨 정도의 경력이라면, 합참이나 상하원에도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있을 것이다.[97] 기수로 보면 동기 내지는 후배라고 하나, 매버릭보다 상급자라는 현실상 짬대령인 매버릭을 컨트롤하기 위해 매버릭보다 나이가 많거나 최소한 동갑인 인물로 인사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케인 소장이 70을 바라보는 노인인 것을 보면 작중 세계관에서 매버릭보다 고령의 장성이 있어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 준장, 소장으로 만기전역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제독이 매버릭보다 꼭 어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98] 톰 크루즈가 워낙 동안이라 겉보기에는 40대 정도로밖에 안 보이긴 하지만 환갑을 바라보는 사람이 현역 대령인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당장 케인 소장의 경우도 70대의 노인이 소장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99] 본작의 자막과 비교할 수 있는 웹상에 잘 알려진 매체 묘사를 예를 들면, 장성들의 상호관계에서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한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그 유명한 장포스 장면을 보면 유학성이 본인보다 기수가 늦지만 나이가 많은 황영시에게 "이리 줘 봐요"라는 어색한 존댓말을 한다. 드라마 제작진들이 각본을 쓰면서 상호 관계의 미묘한 부분을 캐치해낸 것.[100] 30년 전으로 언급된 1편 당시 약 5년차 정도로 추정해볼 수 있다. 만약 중간에 쉬지 않았다면 약 35년 차.[101] 이 방법으로 무려 79살까지 장교 생활을 한 해군이 있었다고 한다. 이 분은 정년으로 인해 중령으로 예편 후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여 79세에 준장으로 퇴역했다.[102] 아무리 위험한 작전이라도 '작전범위 안에 있으면' 명예훈장 조건이 안 되지만 작중에서는 이미 구조작전까지 포기한 작전 범위를 넘어서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도 '격추된 아군 파일럿 구출 + 적군 F-14 탈취 후 자력생환 + 5세대 전투기 2기 격추'라는 신화적인 업적을 달성한 것.[103]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던 사람이 앞서 언급된 미 공군의 로빈 올즈 준장이다. 4기까지 격추한 상황에서 에이스가 되면 본토로 '날려갈까봐' 자신의 적기 격추 기회를 동료에게 양보하는 등 격추수를 고의로 조작하기도 했으나,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상층부는 기어이 별 하나를 달아주고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으로 임명해서 본토로 날려버렸다. 이후에도 그는 강등을 자처해서 일선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상층부는 묵살했고 결국 더이상 파일럿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된 것에 실망하여 전역해버렸다.[104] 영화 중반에 페니의 요트를 모는데, 비행 실력과 비교가 미안할 정도로 영 젬병이라 페니에게 “너 해군 아니었어?“ 라는 핀잔까지 듣는다. 이에 “난 배 안 몰아, 배 위에 착륙만 하지 (I don't sail boat, I land on them)” 라고 대답하는 매버릭은 덤.[105] 1편에서 기총 사격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2편에서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긴 하나 적기의 플레어에 기만되어 버린다.[106] 다만 2편의 훈장 내역으로 보면, 매버릭은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았다.[107] 당장 상술된 베트남전 이후 최대 격추기록을 자랑하는 시저 로드리게즈부터가 미 공군 소속이다.[108] 심지어 2편의 여군 부하인 모니카 바바로(피닉스 역)도 키가 170cm이다.[109] 이것도 핀잔이라기 보다는 조언 내지는 제안일 것이다. 사실은 "그런 말을 할 때는 타이밍을 좀 잘 봤어야죠 이 양반아" 정도의 뉘앙스라고 봐야 한다.[110] 물론 여기는 극 초반부라 여기서 매버릭이 죽었다고 생각할 여지는 없긴 하다.[111] 탑건 1편이 개봉할 당시 해당 선글라스를 제작하던 레이벤은 한물 간 브랜드 취급받았으나, 톰 크루즈가 당대 아이콘이 되면서 레이벤도 덩달아 떡상한 뒷이야기가 있다.[112] 물론 당연히 이것은 실제로 굉장히 위험한 행동인 것을 떠나서, 한국을 포함하여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법'으로 법적인 규제를 하고 있다. 톰 크루즈급의 액션 배우가 되어 어떤 특별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평소에 일상적으로 모터사이클(오토바이)을 몰때에는 절대로 따라하면은 안되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니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113] 물론 관제사는 2번 다 거절했지만, 너무나 당당하게 매버릭은 이전에 그랬었던것처럼 관제사를 무시해버린다.[114] 미 공군은 1947년 9월 18일에 창설됐고, P-51은 공군이 창설되기 그 이전이었던 미 육군 시절에 제조되어서 활약한 기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