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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 Mat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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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이토 료 / 안용욱 / 빈센트 통. 실사판 배우는 아오야마 소타(영화), 마에다 고우키(드라마).일본 키라수사본부의 일원으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이나 젊은이의 열정에 비해 관록이 따라주지 못한다. 키라 수사 본부 사람들에게 자주 무시당하는데 본인은 평범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두뇌가 뛰어나기에 대놓고 바보 취급 당한다.[3][4] 예를 들면 L에게도 바보 취급 당하며 라이토도 마츠다가 다 듣고 있는데도 모자란 사람이라고 깐다. 거기다 말단이라는 지위 탓에 시다바리로 천대당한다. 중요한 순간에 실수도 저지르고 고생도 하지만 실수로 인해 밝혀진 사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런데 경찰에는 연줄로 들어왔다고 해서 못미덥다.[5]
애니메이션에서 머리를 굴릴 때에는 노란색으로 변한다.
2. 성격
키라를 수사하는 인물이지만 소시민적(?) 캐릭터이며 지성과 역량과 철학 역시 대단치 않다. 또한 열정이 능력보다 앞서는 편이다. 노력파 신입 경찰이며 정이 많고 살짝 허술하지만 성격이 좋다. 수사 도중에는 어디까지나 키라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키라의 등장 이후 범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발언하는 모습도 보인다.[6] 이렇듯 비교적 상식적이고 정이 많은 인물. 이 때문에 패륜을 저질러가면서 자신의 정의를 관철한 키라에게 크게 분노하기도 한다.[7]작중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평소에는 눈치 없는 행동과 더불어 엉뚱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작품에서 얼마 안 되는 개그 캐릭터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래도 진지한 상황일 때엔 이전의 모습들과는 상반되는 냉철하고 신중한 면도 존재한며 이러한 면모는 특히 결말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즉, 겉으로는 순진해 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경찰로서의 마음가짐이나 사명감이 투철한 인물.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주인공들과 대비되는 상식인이다. 사람이 좋아서 나름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카리스마와 인정을 겸비한 아버지 캐릭터 야가미 소이치로와 더불어 독자들이 가장 큰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이다. 애시당초 독자들이 공감을 느끼기 위해서 캐릭터는 너무 잘나거나 너무 못나서는 안된다. 마츠다는 데스노트 내에서는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3. 프로필
생년월일 | 1978년[8] 12월 14일 |
신장 | 174cm |
체중 | 59kg |
혈액형 | B형 |
좋아하는 것 | 유행하는 것 |
싫어하는 것 | 착실한 노력 |
공식 능력치 | |||||
지식 | 발상력 | 행동력 | 정신력 | 사교성 | 의외성 |
4 | 5 | 6 | 5 | 6 | 9[9] |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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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신 ]
'마츠이 타로 (松井 太郎)'라는 가명[10]으로 아마네 미사의 매니저를 겸해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때 사용한 가명은 '야마시타 타이치로 (山下 太一郎)'. 이는 후에 요츠바 키라 체포에 사용된다. 영화판에서는 타카다 키요미를 확보하는 작전 때 '마츠오 요스케 (松尾 陽介)'라는 가명을 썼다. 의외로 매니저 일에도 꽤 소질이 있고 적성에 맞는 듯. 요츠바 키라 편에서 요츠바 그룹을 수사하다가 그들의 '살인 회의'를 엿듣던 중에 들키게 될 위기에 놓이자, 미사의 일을 찾기 위해 무리하게 그룹 사무실까지 쳐들어온 매니저로 가장해서 절묘한 기지로 회피하기도 했다.
다만 여기에서 요츠바 키라에게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살해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위장 사고사를 당해야 했다. 요츠바 임원들을 초대한 파티에서 술에 취해 객기로 좁은 난간에서 물구나무 서기를 하다가 모두의 눈 앞에서 사고로 떨어지는 척 하면서 아래층에서 매트리스로 받아내는 묘기를 신묘하게 성공했다. 그리고 아이버가 시체역, 웨디가 목격자 역, L과 라이토가 구급대원 역을 맡고 언론을 포섭해 '아마네 미사의 매니저가 사고로 죽었다'는 가짜뉴스도 내보내서 감쪽같이 속여넘긴다.[11] 그리고 이 장면에서 많은 패러디가 나왔다. #1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고, 사쿠라 TV를 이용해서 요츠바 키라를 꾀어내는 미끼가 된다. 사쿠라 TV에서 익명 인터뷰를 하면서 매니저 마츠이 타로로서 '살아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얼굴이 노출되는 사고를 일부러 일으키면서 요츠바 키라에게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사쿠라 TV로 급히 달려오게 만든 것이다.
모기나 아이자와, 심지어 야가미 소이치로도 조금씩은 라이토를 의심하는 순간이 있었지만, 수사 본부의 여러 사람들 중에서도 라이토를 가장 신뢰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라이토를 의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사신의 눈 건 만큼이나 라이토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주는 장면은 멜로가 "2대 L의 이름을 대라."고 했을 때 라이토가 머뭇거리고 있자 직접 나서서 자신의 이름을 댄 것.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멜로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자신의 이름을 대신 밝힌 것은 거의 라이토를 위해서 인간 방패가 되준 거나 다름없다.
4.1. 동료들의 평가
이렇게 꽤나 열심히 활동했지만 다른 인물들에게 항상 무시당한다는 게 특징이다.L에겐 “마츠다 이 바보” 같은 소릴 듣기도 했다.[12]
라이토와 L이 싸우는 걸 말리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해 미사가 잡지 투표 1위를 했다는 말을 하다 L이 전화를 그냥 끊어서 전화 통화가 끊겼다. 그 다음엔 라이토가 뭐냐고 질문하자 L이 "마츠다씨가 늘 하는 바보짓"이라고 대답하고 라이토가 "원래 마츠다 씨가 좀 모자라긴 하지"라고 반응한다. 물론 그 방은 감시당하고 있어서 다 들렸다. 더구나 마츠다 본인이 말했듯 이 두 사람 다 머리가 보통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감안하면 이 발언은 마츠다가 듣고 있다는 거 다 알고도 한 말이다. 심지어 이 때의 라이토는 노트의 소유권을 버리고 기억을 잃어서 키라가 아니라 평범하고 선량한 청년이 된 상태였는데, 그런 상태에서의 시선으로도 마츠다는 바보였던 것이다.
후반에 비중이 높아진 아이자와의 독백에서도 "마츠다는 처음부터 아무 생각이 없고...", "라이토 군도 혼자 있었던 건 아니지만 같이 있었던 게 마츠다라는 게 좀.." 이라고 말한다. 철저히 고립된 상태에서 같이 목숨을 걸고 몇 년이나 한솥밥 먹으며 동고동락한 막내에 대한 솔직한 독백이 이렇다는 건 아무래도 마츠다가 어느 정도 나사 빠진 면이 심했음은 부정할 수 없겠다. 물론 라이토 감시 건에 국한해서 보면 마츠다는 끝까지 라이토를 전혀 의심하지 않은 성격도 한 몫을 했지만 말이다.
심지어 사신인 류크마저도 노트 탈환 작전에서 라이토가 마츠다에게 붙으라고 하자 그 모자란 놈한테 붙으라고?라며 태클을 건다. 인외의 존재가 봐도 토타가 그동안 봐온 수많은 인간 중에서도 심히 모자라고 나사빠진 것처럼 보였나보다.
요츠바 회의를 지켜보던 와중 L의 이름으로 통화할 상대를 지목하는 것에서 혼자만 패기 넘치게 오오이를 지목했지만 나미카와를 지목한 라이토와 L에게 그대로 묻히는 장면도 있었다.[13]
4.2. 키라와 마츠다
어찌보면 가장 인간다우면서도 라이토가 자기를 뺀 사람들 중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여긴 인간의 모습을 한 선하고 순박한 캐릭터. 하지만 키라 수사과정에서 자신조차 키라한테 몇 번 죽을 뻔 했다는 점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인물이기도 하다.다만 비슷하게 선하고 순박한 인간으로 그려지는 야가미 사유나 야가미 사치코가 다소 평면적으로 그려진다면, 마츠다는 사건을 수사하는 도중 현실의 벽과 유혹에 갈등하면서도 자신이 믿는 선함을 관철하는 입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도 키라의 주장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실제로 키라가 출현한 뒤 흉악 범죄의 발생률이 크게 줄었었는데, 수차례 이것을 지적한 사람이 마츠다.
이때 상황으로 정리하면 미국 대통령이 키라를 막지 않겠다고 하자 수사본부 요원들이 어이를 상실하고 대통령을 마구마구 깔 때 마츠다가 "저기… 진지하게 몇 마디만 해도 될까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정말로 키라가 악이라고 생각하세요?"와 "그래도 분명한 건 키라가 나타나고 범죄가 줄어들었어요. 적어도 선한 사람이 살기가 좋아진 건 분명하잖아요."와 같은 주장을 물 흐르듯이 말한다. 키라가 라이토 본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라이토에게 실컷 이용만 당하다가 죽지 않은 게 신기할 지경이었다.
단, 직접적으로 한번 그렇게 될 뻔한 적은 있으며 키라 수사를 명목으로 L의 전략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다. 직접적인 경우는 멜로를 죽이기 위해 사신의 눈을 거래할 사람으로 마츠다가 지목될 때[14] 마츠다 본인이 주저없이 자신이 하겠다고 했다.[15] 이게 얼마나 커다란 희생이냐면 남은 수명의 반을 수사에 투자하는 셈이다. 만약에 멜로를 죽였으면 그 시점에서 키라가 됨과 동시에 가짜 규칙이 진실이라는 책략을 위해 13일 후 사망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야가미 소이치로가 거래를 함으로서 없던 일이 되었고 결국엔 야가미 소이치로의 수명의 절반이 수사를 위해 희생되었다.[16] L의 전략의 희생양이 될 뻔한 경우는 마츠다가 요츠바 키라의 존재 당시 성과를 얻겠다고 무리수를 두다가 사망할 뻔한 일로 인해 전략이 변경되었는데 나중에 요츠바 키라를 유인하기 위해 직접적 미끼로 동원된 경우다. 이 때 L이 만약에 요츠바 키라가 2대 키라처럼 얼굴만 보고 살인을 할 수 있는 경우엔 마츠다 씨는 죽습니다.라고 경고하고 할지 말지는 마츠다 씨 본인이 직접 결정해주십시오.라고 그답지 않은 선택권을 준다. 물론 마츠다가 며칠씩이나 필요 없어요. 하겠습니다.라면서 동의하는 것으로 강행되고 다행히 당시 요츠바 키라가 사신의 눈을 거래하지 않았기 때문에[17] 무사했지만 히구치 쿄스케가 조금만 빨리 사신의 눈을 거래해서 방송에서 실명이 노출되었다면 진작에 죽은 목숨이었다. 마지막으로 YB창고에서 SPK 측에서 미카미 테루의 실책으로 인한 노트 바꿔치기에 실패했다면 SPK와 자신이 소속 된 키라수사본부는 전부 몰살당했을 것이다. 마지막에 라이토는 시계의 노트 조각에 니아의 이름을 적을려했던 행동을 마츠다가 사격으로 저지했고, 피로 이름을 적던 행동을 다시 한번 사격으로 저지한다. Nate River에서 r이 적히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결국엔 니아를 살린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본인도 끝내 살아남는다.
4.3. 의외성
일단 작중에서는 여러모로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으로 타박받는 무능한 개그 캐릭터로 여겨지지만, 사실 주요 행적을 유심히 지켜보면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상당히 유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생각보다는 유능하다는 것이다. 13권 진상편 작가 인터뷰를 보면 작가는 마츠다를 정말 부려먹기 편한 개그캐릭터로 설정한 것 같지만, 하나하나 활약을 살펴보면 분명히 일반적인 형사 수준을 뛰어넘는 엘리트다. 몇몇 예를 들자면- 강하지만 평범한 정의감. 작가는 마츠다를 '평범한 사람 수준의 정의감'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키라라는 미지의 초능력 살인귀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항함과 동시에 그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한 것만으로도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정의를 추구한다고 여기는 독자들이 많다.[18]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선 라이토나 L, 그리고 여러 키라 추종자들의 정의관이나 수사본부 사람들이 지극히 경찰 입장에서의 정의관을 표출했던걸 생각하면, 그 정의의 '정도'가 아니라 정의의 '감정' 혹은 '양상' 만큼은 작중 누구보다 가장 일반인에 가깝다고 볼수 있다. 야가미 소이치로나 다른 수사본부 사람들이 이런저런 상황을 고민하거나 자신의 소신에 의해서 정의를 추구한다면, 마츠다의 경우는 오히려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감정적이면서도 주위의 의견과 권위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황을 판단한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마츠다의 '일반인의 정의감'은 경찰들 대부분이 키라를 부정하는 측이면서도 키라를 두려워해 수사를 포기한 반면, 마츠다는 '사실 키라가 옳은 게 아니겠냐'는 회의를 느끼면서도 마츠다가 계속 키라 추적에 적극적일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가장 오랫동안 수사본부에서 활약한 인물 역시 마츠다다.[19]
- 사격 실력도 작중 등장인물들 중 최고다. 멜로 처단 작전에서 호세를 한 방에 보내버렸고, 그 전에도 마피아 둘을 부상도 입히지 않고 총으로 제압한다. 사격에서 급소를 정확히 맞혀 죽이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상대를 다치지 않게 제압하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숨겨왔던 노트에 니아의 이름을 적으려는 라이토의 손목을 저격하는 부분은 마츠다 최고의 명장면. 작가 본인은 마츠다의 사격 실력은 그냥 작품 진행을 하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고 하긴 했지만. 영화판에서는 이 능력이 더 부각되는데 마츠다 본인이 사격실력이 뛰어나다고 자뻑하고 원작보다도 더 먼 거리에서 라이토의 시계를 쏴버린다. 그냥 맞춰버린 것도 아니고 시계 째로 날려버려 아예 피로도 못 쓰게 만들었다.
- 경찰 윗선에도 나름대로 인정받는 인력으로 추정된다. 첫등장부터 소이치로의 보좌로 인터폴 국제회의의 일본 대표로 참석했다. 물론 처음 참석한 것이고 보좌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말로 무능하고 어수룩하기만 한 인물이라면 국가대표로 회의에 보내지는 않았을 거다. 또 저 나이에 경찰청 직속으로, 그것도 형사국장인 소이치로의 최측근으로 일하는 것부터가 유능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요츠바 에피소드에서 목숨이 걸린 상황에 미사의 홍보 때문에 찾아온 척 위기를 모면한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돌발상황에서 대처하는 임기응변 능력도 평균 이상은 된다. 물론 단순히 아부 능력이 뛰어난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들킨 후에 하토리와 시무라가 다른 방으로 안내하자 죽음의 회의 멤버들이 하토리와 시무라에게 다른 방에서 자신을 감시하게 한 후 남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분을 결정할 속셈이라는 것을 파악한 걸 보면[20] 상황 파악 능력도 나름대로 있다.
- 1부에서 아마네 미사가 풀려난 후에는 L이 손을 써 미사의 매니저로 들어갔는데, 즉 키라 수사 겸 미사의 매니저, 투잡을 뛴 셈이다. 연예인 매니저가 한가한 일도 아니고[21] 하물며 미사는 그때 조금씩 연예계 입지가 올라가며 잘 나가기 시작할 때였으니 할 일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L의 입김 때문에 들어간 자리인 만큼 마츠다는 키라 수사 위주로 일하고 실제 매니저 일은 다른 사람이 했을 가능성도 높지만 인기투표나 영화 캐스팅 등에 대해 체크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할 일은 하고 있었던 모양.
- 라이토 사망 후 1년 뒤에 이데에게 니아에 대한 자신의 추리를 늘어놓는데, 물적 증거가 없어서 그렇지 상당히 설득력 있는 추리이다. 실제로 옆에서 듣고 있던 이데는 니아가 미카미를 조종하고 죽였다는 추리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말했을 뿐 그 추리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으며[22], 작가 역시 마츠다의 추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회색 지대로 남겨두었다. 아무런 물적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이 정도의 추리를 내놓은 걸 보면 마츠다도 뼛속까지 바보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의 인터뷰도 그렇고 애초에 마츠다를 알고보면 은근히 유능한 캐릭터로 설정했다라고 보긴 어렵다. 본 의도는 독자가 따라가기 쉬운 지극히 평범한 능력치의 개그 캐릭터로 잡아뒀으나,[23] 셜록 홈즈시리즈의 왓슨과 마찬가지로 독자를 대신하여 모든 극한상황에 참여하고 또 기여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다보니 결과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캐릭터처럼 보이게 되었다. 참고로 작법 등에서도 왓슨을 예시로 들며 1인칭 관찰자 캐릭터는 독자보다 약간 낮은 지능으로 설정하라는 이야기가 많다.(...)
4.4. 결말
결국 YB창고에서 니아의 계략에 낚인 라이토가 기세좋게 35초에 승리를 선언하였지만 미카미가 이름을 적은 노트는 사실 데스노트가 아니라 제반니가 위조한 평범한 노트였고 라이토는 자백한 꼴이 된다. 창고 안에 있는 전원에게 키라임을 실토하게 된 상황에, 아이자와나 모기 등을 비롯한 멤버들은 라이토가 키라라는 것을 그간 어느 정도 의심하거나 확신해서인지 표정 변화가 전혀 없었지만 키라 수사본부와 SPK를 통틀어 유일하게 라이토를 굳게 믿고 따르고 있었던 마츠다로서는 크나큰 충격을 받았는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저앉고 고개를 푹 숙인다. 이때의 대사는 원판에서는 “라이토군... 어째서...” 더빙에서는 “라이토... 어떻게...” 그러다가 라이토가 미친듯이 웃고 자신이 키라라는 것을 인정한 뒤 자신이 정당했음에 대해 열변을 토하자 그를 공포스럽다는듯이 쳐다본다. 그러다 장황한 라이토의 연설에도 니아가 그를 미치광이 대량 살인마라고 일갈하자 마츠다도 라이토를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본다.아버지를 죽여놓고는... 남의 탓으로 무마할 셈이냐?![25]
죽이겠어... 이 녀석은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26]
그러다 라이토가 최후의 발악으로 손목시계 안에 숨겨놨던 노트 조각에 니아의 이름을 적으려는 돌발 행동을 벌이자 모두가 당황하여 대응하지 못할 때 곧바로 권총을 빼들어 라이토의 손목을 저격하는 대활약을 한다. 이것은 마츠다가 설령 자신의 친구라고 해도 범죄자인 이상 즉결처분을 할 행동력과 각오가 있었다는 것과 더불어 수사팀에서 라이토를 가장 신뢰하던 인물이니 만큼 느꼈던 배신감이 엄청났을 것이다.[27]이때 애니판에선 세밀한 작화와 성우의 연기력까지 합쳐져 처절한 광기마저 엿보인다. 특히나 이전까진 개그 캐릭터 및 분위기 메이커에 가까운 캐릭터였던만큼 더더욱 임팩트가 강한 편이었다.
평상시에 띨빵한 바보나 이용하기 쉬운 장기말 정도로 취급하던 마츠다에게 최후의 발악마저 저지되자 눈이 돌아간 라이토는 마츠다에게 바보 자식이라 고함을 치고는 너는 키라가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호소한다. 마츠다는 눈물을 흘리면서 라이토에게 권총을 겨누곤 너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는 도대체 뭘 위해서 희생한거냐며 혐오와 울분을 토해낸다.
이 부분에서 마츠다는 키라 때문에 죽은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장기말로 이용당하다가 버림받을 뻔한 자신[28] 대신 오직 라이토의 아버지 소이치로만을 언급하는데, 마츠다는 키라에게 어느정도는 동조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생각을 가진 인물이었으나 위에서 언급했듯 '일반인'이이기에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아버지'[29]를 장깃말로 써먹은, 인륜을 저버린 패륜만큼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지막 기회로 아버지를 죽게 만든 명분이라도 물어봤지만, 라이토의 대답은 마츠다의, 그러니까 일반적인 도덕을 가진 일반인의 입장에선 도저히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만큼의 명분이 되질 못했다. "아버지? 아아, 야가미 소이치로 말이냐?"라면서 태연하게 소이치로를 자기 친아버지가 아닌 남 일 얘기하는 듯이 빈정대는 태도나 보여서 되려 마츠다의 분노를 더 살 뿐이였다.
사실 라이토가 아버지를 직접 데스노트로 살해한 것도 아니고 멜로의 자폭에 큰 부상을 당해서 사망한만큼, 라이토입장에서도 예상치못한 사고였다. 이러한 부분에서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조금 다른 전개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때 라이토는 분노와 이전에 상황때문에 혼란에 휩싸여 냉철한 판단이 불가능했다.
이에 라이토가 그런 올곧은 사람이 희생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초석으로 야가미 소이치로가 희생되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자신의 피로 쓰다 만 니아의 이름을 다시 적으려 발악하자 분노로 이성을 잃고 권총을 난사해 라이토에게 큰 부상을 입힌다. 바닥에 널부러져 고통과 공포에 떠는 라이토에게 다가가 "이런 자식은 죽여야 한다"라며 마지막 한발을 머리에 쏴서 죽이려 했지만, 아이자와와 이데 그리고 모기가 달려들어 저지해 총알은 라이토의 머리 옆쪽 바닥에 박힌다.[30]
마지막엔 류크의 손에 라이토가 비참한 죽음을 앞두게 되자 씁쓸함과 허탈함 속에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에게 다가가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자와가 이제는 동정하는 거냐면서 그만두라고 어깨를 붙잡자 부정하지 못하고 멈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카미 테루가 자살하는 와중에도 거의 정신이 나간 것처럼 넋을 놓고 있다가 라이토가 도주할 때 정신이 들었는지 문을 열고 도망가는 라이토를 다시 평소의 어투로 부르는데 그때의 표정은 이미 라이토에 대한 분노와 허탈감이 사라진 표정이었다. 그래도 평소에 누구보다도 라이토를 믿고 있었던 건 틀림없는 듯 하다.
키라 사건 종결 후로도 계속 경찰로 일하며 잘 지내고 있었지만 충격 때문인지 모든게 끝나고 1년이 지나도록 울적해 있었고, 과연 키라가 없는 이 세상이 옳은 걸까라고 고민했지만 이데 히데키의 말을 듣고 겨우 기운을 내게 되었다.[31] 하지만 그와 별개로 니아를 불신하는 태도를 보이며 그가 데스노트를 이용해 미카미 테루를 살해했을 거라고 의심했다.[32]
그래도 완결 시점에 수사본부의 신참에게 달라붙어 놀리거나 마약 거래 현장을 덮치는 일에 협조해달라는 니아의 메시지에 설렁설렁 대답하다 아이자와에게 한소리 듣는등 긴장감 없고 특유의 얼빵한 성격은 여전한듯. [33]
작가의 인터뷰에 의하면 "평범한 사람의 정의감"에 가장 근접한 타입이라고 한다. 즉, 마츠다의 위치는 "평범한 사람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정도의 정의감". 라이토의 정체를 알게 되고 머지않아 크게 배신감과 혐오감을 느끼며 반감을 드러낸 것도 라이토가 키라로서 저지른 짓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역으로 사후에도 니아를 신뢰하지 않았던 것도 니아도 역시 일반적인 사람들의 정의와는 어긋났다고 할 수 있다.[34]
나름 상식적인 캐릭터다. 데스노트로 법을 초월해 악인에게 확실한 심판을 가하는 키라의 행적을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의 생존과 완전범죄를 위해 무고한 사람들까지 이용했다는 키라의 진실을 알게 되고 분노하며 그를 거부했다. 애초에 자신이 반했던 라이토의 여동생까지 휘말렸다. 아버지만 언급하고 여동생까지 언급은 하지 않았던 마츠다의 자제력이 대단할 정도였다.
5. 드라마판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순사로 나온다.아이자와와 함께 모기에게 10년 전 오토하라다 쿠로를 체포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듣다가 모기의 "구두를 10켤레 갈아신을 정도로 뛰어다녔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돈 좀 깨지셨겠어요"라는 뻘소리를 하고, 태클을 건 아이자와와 말다툼을 벌인다. 평범한 일반인인 라이토에게 수사 상황을 그대로 누설하기도 하는 등, 원작보다 더 바보가 됐다. 모기 칸조도 '마츠다 혼자서는 영 불안한데'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도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라이토의 집에 찾아온 미사를 단박에 알아봐 제2의 키라 수사에 얼떨결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특유의 사격 실력은 어디 안가서 최종결전 때 라이토의 노트와 시계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원작이나 애니와는 달리 분노하지 않고 당황하고 놀란 모습으로 라이토를 저지하여 원작에서의 처절함은 줄어들었다. 그후에 미카미가 기름통을 엎어버리고 던진 라이터 때문에 불길이 퍼지고 총에 맞아 쓰러진 라이토를 구하려고 소리를 지르며 불에 뛰어들려고 하지만 아이자와에게 저지당하고 빠져나온 뒤 허탈한 표정으로 라이토를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
6. 영화판
자세한 내용은 마츠다 토타/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7. 여담
- 사용하는 권총은 원작에서는 뉴 남부 M60, 애니메이션에서는 S&W M36이다.[35]
- 애니메이션에서 L에게는 커피 심부름꾼으로 여겨진 듯하다. 그래서 2차 창작에서는 L의 디저트 셔틀 담당을 할 때가 많다.
- 애니메이션의 핸드폰 벨소리는 데스노트 1기 엔딩인 NIGHTMARE의 알루미나이다.
- 원작 만화의 41화 타이틀은 마츠다이다. 오바 츠구미는 41화에서 유난히 마츠다의 의욕이 돋보여서 그렇게 지은 거라고 한다. 담당자가 이 타이틀을 보고 코웃음을 쳤지만 간신히 OK를 따냈다고 한다.
- 바카야로이드에서 라이토 다음으로 아주 많이 나온다. 시부타쿠도 마츠다에게는 한 수 접고 갈 수준으로, 마츠다가 라이토 다음으로 제2의 주역이다. 애니 37화에서 큰 활약상을 발휘한 게 마츠다여서 자주 사용되는 듯하다.[36] 주로 담당하는 사운드는 총소리이며 라이토를 영원히 고통받게 하는 사신 컨셉도 맡고 있다. 바카야로이드/멤버의 마츠다 문단 참조.[37]
- TVA의 19화 '마츠다'의 도입부에선 타인들에게 무시받는 마츠다의 장면들[38]이 나온다. 또 배경에서 마츠다를 비웃듯이 쳐다보는 수사본부 사람들(망상).
※ 합성이 아니다.[39] - "마츠다!"라고 부르는 장면을 언뜻 들으면 "여름이다!(나츠다)로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별명이 "여름이다"가 되었다. 바리에이션은 영어로 "What Up!" 혹은 'What's That!' 백마스킹하면 아즈냥으로 들린다.
- 영고라인에 들어선 캐릭터를 향해 총으로 쏜다는 점에서 심영을 쏜 상하이 조와 자주 엮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반대는 심영과 라이토다.
- 데스노트 신작 단편에서도 등장한다. C키라 사태 몇 년 이후 데스노트 경매 생중계를 막으려고 한다.[40] 하지만 키라 수사본부 멤버로서 마츠다의 존재가 크게 알려져있던 탓에 경매의 키라의 힘에 대한 진위가 높아지고 소란이 난다.
- 마츠다가 데스노트에 무적이 될 수도 있다는 가설이 있다. 히구치가 마츠다의 이름을 세 번 씩이나 잘못 적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만약 중간에 멜로가 라이토의 얼굴을 어떻게든 알게 된다는 가정을 하면[41] 노트에 마츠다의 이름을 적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경우 멜로가 라이토의 얼굴을 한 마츠다의 이름을 적어 라이토와 동시에 마츠다의 이름을 틀린 것으로 적용될 수 있기에, 라이토가 승리해서 니아를 비롯한 SPK와 일본 수사본부 멤버들을 노트에 적어 죽이려 하더라도 끝까지 생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설.
- 키라와 대적하는 일본수사본부 소속이지만 특이하게도 설정상 키라의 사상에 동조하고 키라를 숭배하는 편이다. 작중에서도 키라의 사상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도 하였고, 설정집인 13권에서 오바타가 마츠다의 캐릭터 설정의도를 풀며 '혼자만 키라에 동조하는 모습처럼 그려지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면 키라를 부정할 수 없는 자도 나올 것입니다."라고 간접적으로 인증하였으며 키라 추종자들을 소개하는 미니 코너에서도 마츠다 토다가 연상될 만한 캐릭터가 하나 나와있다.[42]
-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에서 카가린 유리가 마에다를 "이름이 뭐였지..마츠다?"라 하였다.[43]
[1] 원작 1부에 해당하는 시간대.[2] 원작 2부에 해당하는 시간대.[3] 지식수치가 4인데, 이는 주연이라 할 수 있는 인물 중에서도 최하라고 할만한 수치다.물론 주연이 라이토, L 등 워낙 천재들이 많기에 그런것도 있긴하다.[4] 물론 이 수치가 인물의 정확한 두뇌를 보여주진 않는다. 가령 작가가 공인한 세계관 최고 천재 L의 경우, 지식 수치가 8인데 이는 라이토보다 낮은 수치다. 지식 수치는 어린시절부터 일상 혹은 교육 기관에서 습득한 일반 상식, 지식 등의 수치를 뜻하는데, L은 평생 단 한번도 정식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 그렇기에 지식 수치가 낮은 것이 두뇌 자체가 '멍청하다'고 해석될 수 없다. 물론 굳이 마츠다만 4로 책정한 것을 보면 작가에게도 마츠다는 상당히 얼빵하고 멍청한 이미지가 강한 모양.[5] 그런데 경찰에 연줄로 들어왔을 정도의 사람이 과연 '소시민'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연줄로 공무원이 될 정도면 토타의 집안도 상류층 정도는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본인이 이를 드러내거나 과시하지도 않으며 재력이나 인맥을 활용하는 장면은 더더욱 없기 때문에 작중 모습은 전형적인 소시민 공무원이다.[6] 이에 본인도 눈치가 보였는지 쓸데 없는 말을 해서 죄송하다고 하지만, 야가미 소이치로는 오히려 그런 점에 집중해야 한다며 사실이면 주저없이 발언하라고 말한다.[7] 마츠다 토타가 그만큼 남을 의심하지 않는 성격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막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거가 없을 뿐 키라가 누구인지 어느 정도 알아차렸지만, 마츠다만은 끝까지 믿었던 모습을 보였다.[8] 애니메이션에서는 1981년.[9] 결말부분의 활약을 생각하면 수긍할 수 있는 수치다. '변수창출'이나 '새 가능성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봐도 될 정도. 덕분에 트러블 메이커라서 극적인 비중도 높다.[10] 미사의 매니저(=마츠다)가 연예인 시절에 쓰던 예명이라는 설정.[11] 그래서 이 시점에 수사본부에서 빠져있던 아이자와 슈이치, 이데 히데키도 마츠다가 사쿠라TV에 출연할 때까지 마츠다가 진짜 죽은 줄 알고 있었다.[12] 마츠다가 나름대로 희소식이라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 없이 인터폰을 꺼내 감금되어있는 라이토에게 소식을 알리려고 하자 L이 놀라 “마츠다! 아니, 마츠다 씨 그러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자기도 모르게 반말을 하다가 황급히 정정한 적까지 있다. 요비스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L은 수사 본부에 속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경칭을 생략하고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L이 순간 욱했던 걸 잘 보여주는 장치인 셈. 애니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L이 손을 쳐내고 순간 격앙된 목소리를 낸 것으로 묘사되고 마츠다는 그 발언에 약간 상처받은 반응을 보인다.[13] 하지만 이 때 라이토가 말한 통화 상대의 조건 1. 키라가 아니면서 2. 회의 내에서 적당한 발언권을 가진 인물엔 사실 오오이도 적합한 인물이긴 하다. 다만 작중에서 라이토가 직접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전화를 걸기 위한 필수 조건인 통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거나 통화 내용을 발설하지 않고 L의 말을 순순히 들을 것인가에 있어서 오오이보다는 나미카와가 적합했던 것이다. 오오이의 좋게 말하면 대범하고, 나쁘게 말하면 닥치고 직진인 성격상 라이토와 L의 입장에선 그가 L의 통화를 순순히 따라줄 거라 생각하긴 힘들었을 것이다.[14] 단, 라이토는 생각만 했을 뿐 직접 말하지는 않았다.[15] 노트가 악당(멜로 패거리)에게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당연히 자신이 해야한다고 발언했다.[16] 마츠다나 소이치로가 멜로를 죽였을 경우 라이토의 우세와는 별개로 일본수사본부 자체가 개판 되기 딱 좋았다. 누가 봐도 사형감인 악인이 대상이었다고는 하나, 함께 목숨걸고 추적하던 동료 중 한명이 대놓고 키라와 같은 행동을 한 것도 모자라 13일 후 죽는 상황을 보고도 멘탈이 멀쩡할 사람은 라이토밖에 없다.[17] 얼굴을 본 이후에 거래한 데다 그 뒤로 마츠다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을 알 수 없다. 바꿔말하면 마츠다 한명 죽일려고 사신의 눈을 거래하기로 결심했다.[18] 그래서인지 종종 저 말을 평범한 사람이 가질 법한 수준의 최대의 정의감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사실 작중 가장 일반적인 관점에서 정의롭다고 할 만한 야가미 소이치로같은 인물은 따지고보면 초인적인 정신력과 정의감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론 마츠다 정도만 되어도 매우 정의로운 사람인게 맞다.[19] 초대 L, 야가미 소이치로, 우키타 히로카즈, 와타리는 임무 중 순직, 이데 히데키는 중간에 참가, 아이자와 슈이치는 잠시 이탈했다가 재합류, 모기 칸조는 후반부에 계속 SPK 측에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수사를 돕지 못했으며 2대 L은 중간에 참가한데다가 오래 감금되어 있었고 최종결전 때 사망했으며 애당초 키라 수사본부가 잡으려는 키라 본인이다.[20] 실제로 마츠다가 하토리와 시무라와 함께 다른 방에 간 사이에 남은 멤버들이 마츠다의 처분과 관련해서 상의했다.[21] 매니저 항목 참조.[22] 니아가 리드너를 이용해 멜로에게 고의적으로 정보를 흘려 뭔가를 알아낼 만한 행동을 유도했다는 추리에 대해서는 억지라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23] 독자 처지에서 행적을 따지고 보면 정의감이 높아 보이지만 사실은 딱 일반인 수준의 정의감이라고 하였고 귀신같은 사격실력도 사실은 "그런 설정을 따로 염두에 뒀던 건 아니다" 정도이니 물론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 라고 언급한 걸 봐선 그렇게 만들 의도는 없었으나 늦게나마 사격실력이 뛰어난 건 인정하는 듯하다.[24] 한국어 더빙판은 “대답해 봐. 너의 아버지는 대체 뭐 때문에...!”[25] 한국어 더빙판에선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남의 탓으로 돌릴 셈이야?!". 일본어 대사에선 바카야로이드의 그의 카카오버터 라는 2차 창착 아이덴티티로 나왔다. 원문은 "父親を死に追いやって、馬鹿を見たで済ませるのか!"(치치오야오 시니오이얐테 바카오미타데 스마세루노카)에서 "馬鹿を見た(바카오미타)"부분이 발음이 몬더그린으로 뭉개져 "카카오버터"로 들리게 되어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어 더빙판도 몬더그린으로 뭉개졌는데,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남의 탓으로 돌릴 셈이야? 가 몬더그린으로 인해 아버지를 주방으로 몰아넣고, 마늘(또는 라면)탓으로 돌릴 셈이야?가 되었다.[26] 한국어 더빙에선 "죽이겠어! 이런 녀석은 죽여버려야 돼!!". 원문은 殺す... こいつは殺さないとダメだ!으로 이 대사의 역시 발음이 뭉개져 흑식초! 이 녀석은 흑식초 아이스크림 먹었다!!! 라는 시그니처 대사로 사용되고 있다.[27] 존경하는 동료였던 선배는 사망하고 그 범인이 그의 아들이자 그렇게나 신뢰하던 라이토였고, 죄책감은 커녕 자신의 아버지를 헐뜯고 있으니 마츠다 입장에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을 듯.[28] 사신의 눈 거래를 해서 멜로를 처단하겠다고 할 때 속으로 좋아했다.(이걸 실행하면 마츠다는 키라가 되며 가짜 규칙의 비밀 유지를 위해 순직당할 상황이었다. 아버지 상대로도 그 짓을 할지 여부를 검토한 라이토가 마츠다를 봐줄 이유가 전혀 없다.) 물론 라이토가 네가 원한거 아니었냐고 반론하기 시작하면 딱히 할 말이 없긴 했다. 때마침 멜로에게 신상 털릴 라이토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2대 L이라고 말한 것도 있고, 그래도 이성의 끈이 날아가기 직전까지 분노한 와중에서 자기 얘기를 안한 것 자체가 대단한 정신력.[29] 이 때문에 이 장면에서만큼은 '국장님'이나 '야가미 소이치로'가 아니라 '네 아버지'라고 호칭한다, 라이토가 친족마저 죽인 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30]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장면인 것이, "이런 녀석은 죽어야 해!"라는 그의 대사는 지금까지의 라이토와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에서는 울고 있는 장면에서 눈동자 색이 라이토와 비슷한 색(붉은색에 가까운 색)으로 칠해져 있다. 작가의 인터뷰에서 야가미 소이치로가 유일한 완벽한 정의의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모두 정의라는 개념에서 어느 정도 상실되어 있다는 것. 그래도 타인의 제재가 들어가긴 했지만 마츠다가 라이토를 죽이고 살인자로 전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라이토의 비뚤어진 정의와는 다른, '순수한 정의'를 끝까지 관철해냈다는 것을 드러낸다. 마츠다도 멜로의 마피아 졸개를 쏴죽이긴 했지만 이건 경찰로서 어쩔 수 없었다. 저지한 상황도 니아의 본명(Nate River)에서 마지막 알파벳 한 글자가 적히기 직전이라 조금만 더 늦었으면 니아는 진작에 죽은 목숨이었고, 거기서 더 방치했다면 노트 조각에다가 SPK와 키라수사본부 멤버를 전부 적어서 죽일 게 뻔하기 때문에 정의의 결여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 이 총격 자체가 관전하던 류크가 상황을 종료시키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31] 키라 이전과 이후의 삶을 비교하는 자신을 자책하자 "아니. 난 네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 니아가 옳은 거라고 확신할 수도 없는 거고. 내가 '잘 된 일'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건, 그때 니아가 졌다면 우리 모두 죽었을 거라는 것, 그것 뿐이야."라고 격려했다.[32]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최종결전에서 니아의 생명을 구해준 것도 마츠다였다. 마츠다가 울분을 견디지 못하고 라이토에게 총을 쏘는 바람에 라이토가 데스노트 조각에 니아의 본명을 적지 못했기 때문이다. 데스노트 조각에는 마지막 철자인 r을 제외한 철자들이 모두 적혀있는 상태였다. 만일 마츠다가 조금이라도 늦게 총을 쐈다면 라이토는 체포당했겠지만 니아는 죽었을 것이다. 마츠다는 라이토에게 죽어도 널 배신하거나 니아 편에 붙는 건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마지막 날 이전까지 그대로 행했다.[33] 다만 여러 정황상 일부러 니아를 빈정댔을 가능성이 더 크다.[34] 니아도 L처럼 수사를 위해 납치 및 감금 같은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 또한 일반인들이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정의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35] 둘 다 5발이 들어가는 리볼버인데, TVA 마지막화에서는 6발을 연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름을 쓰는 걸 막으려고 1발, 피로 쓰려고 하자 4발, 그리고 아예 죽이려고 1발. 원작 만화에서는 1+2+1로 4발이다.[36] 반면 나머지 캐릭터들의 비중은 자주 사용되지 않아서 거의 없거나 엑스트라 취급을 받는다.[37] 등장한 작품들 중에서 라이토와 듀엣곡으로 같이 나온 너의 이름은. '전전전세'가 가장 잘 꼽히기로 유명하다. 조교의 수준도 전 작품들 중에서 수준급이다.[38] 마츠다가 벨트를 받아서 신났는데 한소리하는 소이치로, 키라 사건이니 좀 더 진지하게 하라는 아이자와, 라이토에게 키라가 재활동함을 알리려는 마츠다의 손을 치면서 "마츠다!" 라고 반말을 했으며, 도움이 되고 싶으면 커피를 내오라고 시켰다.[39] 해당 이미지의 일본어 문장은 "나도 좀 더 활약하고 싶다!"[40] 본래 임무는 류크를 뒤쫓는 것이었다.[41] 원작에서 멜로가 라이토에게 L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하자 마츠다가 라이토의 이름이 밝혀질까봐 대신 자신의 이름을 말했기 때문이다.[42] 외모부터가 빼박 마츠다에, 직장 내의 파마머리 선배에게 늘 시달린다. 현재는 백수지만 과거에는 공무원이었으며 이름 이니셜이 마츠다 토다의 이니셜인 M.T를 뒤집어엎어 놓은 것이다.[43] 전작에 '데스노트 없는 라이토'가 모티브인 인물이 있는 만큼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