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22:03:56

미카미 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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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애니메이션 비주얼 ]
파일:TVA 미카미.jpg
출생 1982년[1] 6월 7일
신체 175cm, 56kg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질서
싫어하는 것 혼돈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마츠카제 마사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정명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커비 모로우
영화 배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미카미 켄세이
드라마 배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오시나리 슈고
공식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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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본편3.3. 최후
3.3.1. 만화3.3.2. 애니메이션3.3.3. 영화
4. 평가5. 드라마판6. 여담
6.1. MAD용 대사

[clearfix]

1. 개요

파일:Mes.png파일:external/cdn.myanimelist.net/36951.jpg
삭제.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직업은 검사로, 범죄자를 심판하는 키라에게 열렬히 열광하는 키라 신자이기도 하다. 키라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자주 참여하여 키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내기도 했으며 2부 시점 SPK는 물론, 일본 수사본부에게도 점차 감시를 받게 되던 야가미 라이토가 이를 눈여겨보고 그를 키라의 심판을 대행하는 대리인으로 선택한다. 또한 손재주가 뛰어나다.

등장 시기는 2부 중반으로 꽤 뒤늦게 나온 편이지만, 2부 스토리의 중심 캐릭터이며, 데스노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등장인물과의 직접적인 대면은 거의 없는 특이한 캐릭터.[4]

2. 특징

키라에 대해서는 광신도 그 자체로, 키라를 이미 신으로 여기고 있으며 무슨 짓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다. 심지어 명령하지 않은 일까지 해서 충성심을 보이려 한다.

범죄자가 철저하게 심판받아야 한다는 사상은 라이토와 비슷하다. 오히려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단순한 중2병이나 자기합리화에 가까웠던 라이토에 비해 훨씬 더 정의구현적인 면을 추구한다. 어렸을 때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았으며 자신이 험한 꼴을 당하면서조차 그만두지 않았던 이유 또한 피해자의 고맙다.라는 단 한마디 때문이었다.

미카미의 성격은 라이토를 닮았지만 라이토를 넘어선 이상주의자, 극단주의이다. 라이토가 '정의를 위해 살인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썩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라는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면, 미카미 쪽은 '정의를 위해 악인은 마땅히 없어져야한다' 는 쪽에 가깝다.

이렇듯 성장기의 배경 탓인지 라이토 이상으로 과격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미카미가 심판해야 한다고 여기는 대상은 죽을 죄를 지은 '범죄자'만이 아니라 악의 없이 저지를 범죄나 우발적 범죄, 이미 죄값을 치른 '전과자', 심지어 사회에 공헌하지 않는 자까지 포함하고 있다. 라이토조차도 심판의 기준은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은 심장마비로, 부도덕하거나 민폐를 끼치는 사람은 병이나 사고사’ 라고 확실하게 정해두었다. 키라는 범죄를 억제하는 존재가 되어야지 전과자를 죽이는건 공포를 낳을 뿐이라며 반대했다.[5] 복역 중인 범죄자야 라이토도 실험 삼아 죽이긴 했지만, 게으른 사람마저 죽이겠다는건 미카미가 괴물이라는 걸 증명하는 꼴이다.[6] 이런 사상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므로 타카다 키요미를 통해 미카미와 연락을 취해 제어한 것인데 이게 니아로 하여금 의심을 확신하게 만드는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7]

정해진 생활 스케줄을 엄격히 유지해 나가는 신경질적인 결벽증도 지니고 있다. 스테판 제반니가 그를 미행할 때 미카미는 결벽에 가까운 생활 패턴을 유지했고, 노트에 이름을 적어넣는 것도 하루에 꼭 한 페이지만을 썼다. 이것이 만화 최후의 플롯을 좌우했다.[8]

결벽증인 만큼 꼼꼼한 성격도 지녔으며 신중하게 행동하지만 상당히 무모하게 나서는 면도 존재한다.[9]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류크와의 거래를 통해 '사신의 눈'을 얻었기에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이름과 수명을 파악할수 있게 된다. 여담으로 초반에는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후반에는 사신의 눈으로 시력을 3.6으로 올렸기 때문인지 집에 있을 때에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

얼굴도 잘 생기고, 공부를 잘 해서 검사 자리에 올랐고[10], 꾸준히 헬스를 다니는 모습을 보아 체력도 좋은 편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리얼충 엄친아. 지식도 L이랑 같으나 발상력에서 차이가 나 라이토나 L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머리는 상당히 좋으며 임기 응변이나 연기 능력도 뛰어나다. 스펙 또한 야가미 라이토의 마이너 체인지 같은 느낌이다. 실제 시종일관 미사나 타카다를 멍청하다고 까던 라이토도 미카미의 일처리에는 상당한 신뢰와 만족을 내보였을 정도. 라이토의 마지막 계획 또한 미카미에게 노트를 주고 바꿔치기 당하는 타이밍을 알아채야 함과 동시에 자신의 얼굴과 본명을 볼수 있게 해준다는, 미카미의 능력과 충성심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계획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 잘 생겼을 때와 못 생겼을 때의 갭이 굉장히 크다. 등장 초반의 잘생긴 얼굴과 이지적인 모습은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으나 마지막 화에서는 그의 멘탈이 박살나는 동시에 거의 다른 사람 수준으로 안면이 붕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작에서도 막판에 얼굴이 망가지기는 하나, 저 정도 수준은 아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나쁜 짓을 하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이다.
천벌이 내린다. 마땅히 내려야 한다. 그것이 사실인 것이다.
따라서 천벌을 받지 않는 자가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악에 천벌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악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정의.

어렸을 때부터 다른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 사리분별력이 뛰어났고 상당한 정의감을 가진 아이였으며 특히나 (惡)을 타도하여 항상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인지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그 올곧은 정의감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가 되었다. 초등학교때는 그래도 단순 방조만 하던 다른 친구들 또한 미카미에게 점차 감화되어 집단괴롭힘의 가해자들과 같이 맞서 싸워주는등 상황이 나았으나 중학교를 진학하며 괴롭힘의 강도는 더욱 심해졌고 다른 학생들 또한 단순 방관자를 넘어 미카미의 적이 되며 결국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악한 사람은 삭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이때 미카미를 진심으로 걱정한 어머니는 "세상은 자신의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야. 네가 당할 이유는 없으니까 이제 그만두도록 해라."라고 충고했는데,[11] 어머니가 자신의 정의를 부정했다고 느낀 미카미는 어머니의 말을 부정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어머니조차 죽어 마땅하다는 생각까지 해버린다.[12]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미카미를 괴롭히던 가해자 4명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미카미의 어머니도 그 사고에 말려들어 사망했다.[13] 처음에는 무섭고 떨렸지만 집단괴롭힘의 가해자들이 사라지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은 오히려 평온해진 교실의 모습이었다. 이것을 신의 심판이라고 여긴 미카미는 의 존재를 믿게 되고 자신의 신념은 틀림이 없다고 굳히게 되며 이후에도 미카미는 자신이 '악'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죽는 것을 여러 번 보았으며 더욱 신념은 강해져갔다. 이러한 일을 겪게 되면서 미카미는 극단적인 권선징악의 사상을 지니게 되었다.

그렇게 점차 성장하여 쿄도대학(京土大学) 법학부[14]를 졸업하고, 검찰에 들어가 지위는 검찰청 서교토 검사(検察庁西京都検事)[15]에 이르게 된다. 성인이 되자 그러한 이념을 실현하고자[16] 검사가 되어 많은 악당들을 기소하였다.

키라 왕국 설문지에는 주소지가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요시다신마치 (京都府 京都市 左京区 吉田新町) 1-444-1-1012 로 되어있는데, 사쿄구까지만 실존하며, 그 다음 주소부터는 허구다. 도쿄와 교토는 꽤 떨어져 있지만, 등장할 때 딱히 거리 문제가 부각되지는 않는다. 상술했듯이, 애초에 타 등장인물과의 접촉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미카미는 사투리를 쓰지도 않는다.

3.2. 본편

파일:데스노트 미카미 테루 행적.jpg
신은 나를 보고 있었다.
악에 굴복하지 않았던 나를 지지하여 심판을 내려주었다.
신은 적어도 과거에 나를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이다.
나를 보고 있었다.
나를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키라가 등장하자 자신이 그동안 목격한 악인들의 죽음(삭제)들이 우연이 아닌 의 뜻이라 생각하게 된다. 키라가 바로 그 이라고 믿은 것이었으며 이후 키라에게 깊이 심취한 키라 신도가 된다. 단순히 키라에게 열광하는 것 만이 아니라 키라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여 키라 관련 방송에 방청객으로 나타나며 항상 키라의 눈에 닿을 만한 곳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키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강력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타카다 키요미와 같은 토론 방송에 나온 적도 있는데, 나중에 타카다와 개인적으로 몇 번 만나면서 그녀가 키라 숭배자라는 걸 알게 되었다.

결국 2009년 11월 27일, 키라=야가미 라이토의 주목을 받아 라이토로부터 연락을 받고 미사 소유의 데스노트를 받게 된다.[17] '키라의 대행자'로서 데스노트를 이용해 범죄자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파일:external/orig07.deviantart.net/death_note_mikami_gif_by_tsukuyomi47.gif주로 그의 대표 명대사 "삭제!"를 외치며 적는데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보면 마치 칼이라도 휘두르는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적어나간다.

라이토가 멜로, 니아와의 대결은 물론, 일본 수사본부에게도 의심을 받게 되어 키라로서의 활동이 제약된 사이에 키라의 대변인 역할을 맡던 데메가와 히토시를 비롯한 사쿠라 TV의 관계자들이 점차 통제에서 벗어나 '키라 신전'을 건립해야 하니 거액의 기부금을 받겠다는 등의 한심한 모습을 보이자, 공개 방송 중에 데스노트를 써서 그들을 살해해버린다.

이것은 미카미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이런 자를 키라가 용서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여 움직인 것이었다. 그 광경을 TV로 지켜본 라이토는 조만간 데메가와를 제거하려고 생각하고 있긴 했었지만, 자신의 지시가 없었음에도 갑작스레 방송국 인사들이 숙청을 당하는 돌발상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 직후에 미카미가 키라의 사고를 완전히 파악해서 저지른 짓이란걸 깨닫고는, 이후 데메가와의 죽음 이후 방송에 직접 나와서 충성심을 증명하는 말을 돌려서 하는 모습에 그가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키라의 사상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카미의 행동에 만족했고 더욱 미카미를 신뢰하게 된다.[18] 사실상 작중에서 라이토에게 제대로 된 신뢰를 받아 부하가 된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미카미는 새로운 대변인으로 타카다 키요미를 선택했다. 사실 키요미와 라이토는 대학 동기라서 일본수사본부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는 야가미 라이토로서는 선택할 리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미 이때쯤 니아는 류자키와 라이토의 캠퍼스 내 테니스 경기 등의 증언을 통해 야가미 라이토=L 로 결론을 내린 상황이었고, 라이토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라이토는 어차피 미카미에게 지시를 내리는 방법이 없었는데 쉽게 접근하고 구슬려 넘길 수 있는 키요미를 포섭해서 미카미와의 연락책으로 사용한다.

미카미는 타카다가 돌연 키라에게 자신의 개인 의견을 내는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고[19] 매일 밤 타카다가 누군가와 호텔에서 만난다는 것을 확인한 뒤, 바로 타카다에게 연락해서 곁에 있던 라이토에게 전화를 바꾸게 한다.

전화를 받은 라이토가 전한 암호의 뜻을 눈치채고 그가 키라임을 알아차리고 라이토가 일부로 우회적인 암호로 이야기한 점에서 그가 감시를 받느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 것까지 알아서 파악하고 이후 라이토의 지시를 타카다를 통해 받게 된다.

이 상황에 니아는 이미 그의 존재를 예측하고 'X-키라(Xキラ/X-KIRA)'라는 가칭을 붙였다.

타카다와 접촉했을 때는 신념을 공유하며 뜻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타카다가 멜로에게 납치당하자 (신은 움직이지 힘들 테니 자신이) 타카다를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타카다의 이름과 사인(사인도 똑같이 분신자살)을 적어버리기도 한다.

마지막엔 SPK와 일본 수사본부를 모두 제거하려는 키라의 마지막 수법에 비밀병기로서 투입된다. 미카미는 매일 딱 1페이지 씩 범죄자의 이름을 적었는데, 니아는 오른쪽 페이지가 비는 날에 라이토를 불러서 일부러 SPK와 일본수사본부의 얼굴을 전부 보여주면 키라인 라이토만 빼고 이름을 적힐테므로 그날 이후의 페이지를 전부 가짜로 바꿔치고 YB창고에서 라이토와 만나려고 한 것.

하지만 라이토는 이걸 미리 예상하고 미카미에게 가짜 노트를 준비하게 했다. SPK가 감시하는 동안 미카미가 쓰던 노트는 가짜였고 적힌 범죄자의 이름은 미리 잘린 페이지를 잔뜩 받아둔 타카다 키요미가 같은 시간에 같은 이름을 적어서 죽이도록 하여, 미카미가 노트를 가지고 다닌다고 착각을 하게 한 뒤, SPK가 해당 가짜 노트를 바꿔치기하더라도 결행일에 숨겨놨던 진짜 노트를 꺼내오면 이름을 적힌 SPK와 일본수사본부는 라이토만 남기고 전멸하는 식으로 계책이 준비되었던 것.

그러나 타카다 키요미가 멜로에게 납치당했을 때, 키라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으로 그녀를 대신 제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절대 드러내서는 안될 진짜 노트를 금고에서 꺼내 사용해버렸고[20][21] 이 광경을 스테판 제반니에게 들키면서, 은행에 숨겨둔 진짜 데스노트를 바꿔치기 당해버리는 희대의 실책이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오히려 키라의 정체가 야가미 라이토라는 빼도박도 못할 증거를 만들어버리게 된다.

그 명철한 두뇌와 임기응변을 높이 사 선택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오히려 이 점이 키라의 완전한 패배를 부르게 되었다. 일반적인 수사 상황이었다면 그의 행동도 나름대로 좋은 대응이었겠지만, SPK의 미행이 계속 붙어있었던데다 인간의 인지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의 능력자가 상대편에게 있었던 탓에, 되려 가만히 있는 것만 못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 결국 그 충성심으로 인한 독단적인 행동이 오히려 라이토의 패배에 결정타를 꽂아버린 셈이다.[22]

머리를 굴릴 때의 색깔은 보라색.

3.3. 최후

시, 신이시여! 저는 시키신대로 했습니다!![23]
か···神 わ···私は 仰せの通りに···
신께서는 움직이실 수 없으니, 타카다의 상황을 볼 때 그것 또한 저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의 최후가 다르다.

3.3.1. 만화

라이토와 니아보다 늦게 YB창고에 도착해서 문틈으로 그들을 엿본 뒤 라이토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쓴다. 니아와 라이토가 부르자 문 밖으로 나오는데 이 모습은 그야말로 광신도의 표상. 라이토에게 "신이시여, 말씀하신 대로"라며 아는 척을 하는데 라이토는 못마땅해 했지만 어차피 승리가 확정되었으니 그냥 넘어간다.

그렇게 40초가 지나지만 아무도 죽지 않고, 곧바로 레스터와 제반니에게 붙들린다. 그리고 떨어진 노트에 라이토의 이름이 없는 점, 라이토를 보고 '신'이라고 부른 점이 발목을 잡아 라이토가 키라라는 증거를 헌납하고 만다. 당황한 미카미는 저항도 못하고 손에 수갑이 차이고, 라이토에게 "저런 놈 모른다"고 버림받자 말없이 고개를 푹 숙인다.
파일:데스노트 - 미카미 테루 넌 쓰레기야!.jpg
그러다가 라이토가 총을 맞고 땅바닥을 기면서 소리친 "미카미! 뭐하고 있는 거야, 도와줘! 적어! 죽여버려!! 이 녀석들을... 네 임무잖아, 뭐하고 있는 거야!!"라는 말을 듣자, 멍하니 서 있으며 "적을 수 있겠냐... 이런 상태로… 노트도 가짜…"(書けるか··· こんな状態で··· ノートも偽物···)라는 푸념을 한 뒤 "네놈은 신이 아냐!! 뭐야, 이 꼴이! 왜 날 이 지경으로 만든거냐!! 너 따윈 신이 아냐!! 쓰레기다!"(あんたなんか神じゃない なんだ このザマは 何故 私をこんな目に 遭わせる あんたは神なんかじゃない クズだ)라는 절규를 토한다. 자신이 믿고 따르던 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궁지에 몰린 채 추하게 발악하는 라이토를 눈앞에서 보고는 완전히 환멸한 것. 여기에는 라이토가 당황한 나머지 "함정이야... 난 저런 녀석 몰라"라고 한 것도 컸을 것이다. 자청해서이기는 했지만 라이토, 즉 신을 위해 수명 절반을 바쳐 사신의 눈까지 얻어가며 키라의 대리자 역할을 해왔는데 무참히 버림받은 기분이었을 테니... 라이토는 깨알같이 "이 자식!"(貴様)이라고 응수했다.
열렬한 키라 신도였던 그가 라이토의 실체를 알게 되자 이런 말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키라로서 범죄자들을 심판해온 라이토를 통렬하게 평가하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자신에 대한 큰 비판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자신이 자발적으로 키라를 따랐을 뿐 아니라 막판에 대삽질로 라이토의 패배에 크게 기여했으면서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키라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이토가 죽은 후에는 감옥에 갇혔다가 10일 뒤인 2010년 2월 7일 미쳐 발광사(発狂死)하게 되는데, 마츠다는 이를 근거로 니아가 데스노트로 살해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리했다. 자세한 것은 데스노트/결말 반전설을 참조.
여담으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다. 니아가 사건 종료 후 그 자리에서 데스노트 두 권을 불태워버렸다고 했는데, 그 데스노트가 진짜라면 노트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미카미는 데스노트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신이 왜 붙잡혔는지 이유도 모른 채 감옥에서 미쳐죽었다는 것이 된다. 노트의 소유권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자.[24][25]

3.3.2. 애니메이션

으로 숭배하던 키라, 라이토가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다음 심장을 펜으로 찔러 사망.[26][27] 어떻게 보면 다른 의미로 터진 이 돌발사태에 시선이 집중되는 바람에[28] 어떤 의미에서는 라이토가 도망쳐서 조용히 죽어갈 시간은 벌어주었다. 이후 모두가 라이토를 쫓아 자리를 비운 YB 창고 내에 혼자 덩그러니 시체만 남은 모습이 비춰진다.
참고로 최후의 순간에는 이때까지의 잘생긴 외모가 없어지고 어디서 굴러온 폐인 하나가 나온다. YB창고에 도착해서 이름을 적어내리는 모습은 진짜배기 광신도. 원작과는 다르게 자살이므로 데스노트에 적힌 게 자살이 아닐 경우 수명이 다하여 죽는 것이 된다. 물론 데스노트에 얽히며 제 명보다 먼저 죽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사신의 눈 규칙에 의하면, 데스노트에 의하여 이름이 적히지 않아도 수명보다 일찍 죽는 일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기에, 실제 미카미의 수명이 얼마나 남았을 지는 모르는 일이다.
일이 끝나면 미카미도 입막음을 위해 제거하려고 라이토가 미리 노트에 이름을 적어놓은게 아니냐는 설이 있는데,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니아와의 대면 직전 라이토가 했던 독백에 따르면 미카미는 사신의 눈을 갖고 있어 이용가치가 있기 때문에 계속 살려둘 생각이었다. 애초에 미카미는 마지막 병크 하나만을 제외하면 라이토에 있어서 그는 그야말로 완벽히 우수한 부하였다.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미사는 다시 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사신의 눈을 잃은 상태였기에 사신의 눈을 가진 미카미는 포기하기에는 너무 가치가 컸다. 다만 당시의 뉘앙스가 '노트의 존재를 아는 자는 다 죽여야 마땅하나 미카미는 사신의 눈을 갖고 있으니 예외로 친다'라는 느낌이라, 진짜 사신의 눈의 리스크만 아니었으면 충성스럽고 뭐고 신경 안 쓰고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

3.3.3. 영화

데스노트 더 뉴월드에서 행적이 언급되는데 야가미 라이토가 생전에 남긴 유전자로 태어난 라이토의 백업인 아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미쳐가자 그 아이를 살해하고 때마침 미카미의 실종을 조사하던 미시마에게 발견되자 데스노트로 살해하려다 사살된다.

테루가 죽을 때 데스노트 소유자와 사신의 규칙에 따라서 류크가 테루의 이름을 자기 데스노트에 적었을 것이다. 다만 그 장면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다. 테루가 감옥에서 발광하며 죽은 것이 테루가 사신의 눈을 거래해서 수명이 줄어서 그 수명대로 죽은 것이거나 아니면 테루가 죽을 때까지 기다리기 싫어한 류크가 테루의 이름을 자기 데스노트에 적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4. 평가

초반에는 라이토에 꿇리지 않는 잘생긴 외모와 키라측 인원들 중에서도 두뇌회전이 뛰어난 편에 속했고 어린 시절부터 꿋꿋하게 보여준 강한 신념 등으로 인기가 꽤 많았다.

또한 감시받는 라이토의 상황을 알아서 캐치하고 해야 할 일들을 알아서 잘 처리 해주는 등 여러모로 유능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토도 이런 미카미의 일처리에 만족을 할 정도였다.

이렇게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충성심 있는 유능한 부하였으나 문제는 후반부에서 노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시험조차 안 하고 수사대원들과 니아 이름을 적다가 알고보니 노트가 가짜였던 탓에 라이토가 키라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남기게 되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실수는 작품의 개연성을 해친다며 크게 지적을 받았는데 작중에서 미카미는 상당히 유능한 인물인데다 노트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매번 확실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던 철저한 캐릭터였기 때문. 그런데도 마지막에 갑자기 경솔하게 행동하여 키라의 패배에 크게 일조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진짜 노트를 가지고 있었음을 제반니에게 들키게 된 이유도 멜로에게 납치당한 타카다를 처리하려다가 미행이 붙어버린 탓이었다. 독단적으로 움직이지 말란 라이토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제멋대로 행동한 거야 미카미가 초기부터 지나친 자기확신 때문에 멋대로 행동하여 라이토가 컨트롤하기 어려웠던 걸 생각하면 그렇게 어색할 건 없지만, 제반니가 자기를 미행하고 있고 노트가 보관된 금고의 열쇠까지 갖고 있단 걸 뻔히 알고 있음에도 아무런 대비도 안 한 채 자신감에 차서 노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도 않고 최종결전에 나오는 건 지금까지의 철두철미한 미카미답지 않게 지나치게 허술한 모습이다.

또한 마지막화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잘생겼던 외모가 추하게 뭉개지고 구겨지는 등의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팬들이 대거 떨어졌다. 원작에서는 여태까지 신이니 뭐니 추앙하고 숭배했으면서 라이토가 자신을 모르는 놈이라고 버리자 적반하장으로 너 같은 놈은 신이 아니라고 찌질거리며 화내는 장면을 보여주며 평가가 엄청나게 추락했다. 하지만 애니판에서는 라이토 대신 희생하여 라이토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변경되어 캐릭터성은 나아졌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거의 괴짜가족 수준으로 얼굴이 추하게 망가진 채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여서 외적 추함이 덜해지지는 않았다.

다만 캐릭터의 사상과 성격의 완성도가 좋은지라 특색 있는 캐릭터임은 변함이 없다. 작가 또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3위로 미카미를 뽑았다.

5. 드라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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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오시나리 슈고.[29]

도쿄지방검찰청 소속 검사로, 아마네 미사에게 미사의 부모를 죽인 범죄자가 가석방 된다는 것을 미사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미사는 분노를 터트리고, 미카미는 "기분은 이해하지만 범죄자의 처우는 법이 정한다"며 이미 결정사항이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 떠난다. 이 후 부하와 함께 L의 선전포고 방송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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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에서 삭제를 외치는 장면은 호평을 받았다. 사진으로 보면 그저 그렇지만, 영상으로 직접 보면 정말 소름돋는다.

또한 L의 본명인 엘 로우라이트(L Lawliet)을 LINE으로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L을 죽인 것도 결국 렘이 아닌 미카미 테루였다. 원작에서는 네임드 캐릭터는 한 명도 죽이지 못하고서 데메가와 같은 양민만 학살하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쾌거. 이로써 드라마의 미카미는 원작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원작에서 미카미는 키라에게서 직접 선택받아서 데스노트를 부여받은 것이기 때문에 키라에게 충성하는 의미로 "신"이라고 부르고 있었고, 이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냥 어쩌다 보니 돌고 돌아서 데스노트를 손에 넣게 되었을 뿐인데, 키라가 자신보다 나이도 더 어린 평범한 대학생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 "신"이라고 부르고 있다. 얼굴과 이름도 알고있으니 수틀리면 삭제할 수도 있을텐데. 원작의 미카미는 라이토에게서 노트를 받았으니 몰라도, 드라마의 미카미는 라이토가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얻은 것이므로 키라(라이토)를 신이라고 부를 만한 이유가 없으니 조금 뜬금없는 부분이었다.

11화에서는 니아를 죽이려 했으나 원작처럼 실패한다. 하지만 라이토의 연설에 공감하면서 마지막까지 라이토를 위해 헌신했다.[30] 결국 라이토가 죽어가자 "신을⋯ 방해하지 마라!"라고 외친 후, 가지고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 창고에 불을 지른다.[31] 이후 데스노트가 소각되면서 기억을 잃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는 어쩌면 남은 인생을 형무소나 병원에서 "내가 여기 왜 있지?",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수명 절반이 깎인 것은 그대로였다.

6. 여담

이름의 어원이 텔 미 카미(Tell Me 神)이라는 설이 있다. 일본어 식으로 발음하면 테루 미 카미가 되고 이걸 거꾸로 하면 미카미 테루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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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선 취급이 영 좋지 않다. 노트에 이름을 적을 때 오버하는 것도 그렇지만 마지막 화에서는 거의 괴짜가족에 나와도 손색없을 듯한 일그러진 얼굴과 광기를 보여주었다.

다만 펜 휘두르는 장면이 꼭 나나야 체술을 연상시키거나, 그냥 자살해버리는 모습이 오히려 멋지다는 사람도 있다. 이후 라이토는 총을 대여섯발은 맞고서도 형사 몇명을 따돌리는 X맨급의 기행을 벌이지만 개그 MAD에서는 "분부하신 대로!(仰せのとおりに, 오오세노토오리니)"라는 대사의 환청인 "오세느゠트리니"온천을 지나는 시민라는 별칭으로 통한다.

6.1. MAD용 대사

  • "오세느=트리니!"(+ 멋대로 바뀌는 생몰연도) - 명하신 대로!([ruby(仰, ruby=おお)]せの[ruby(通, ruby=とお)]りに!, 한글로 이 발음을 표시하면 오오세노토오리니)의 몬데그린.
  • 이이 니혼고 데쇼!(좋은 일본어지요!)


[1] 애니메이션에서는 1985년.[2] 무려 L과 동급인 수치이다.[3] 사교성이 의외로 낮은데 자신이 믿는 정의에서 벗어나는 인격체는 모두 현실에서 삭제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4] YB창고에서의 대면을 제외하고 주요 등장인물과 직접 대면한 적은 키라가 되기 전에 토론회에서 몇번 보고 대화한 타카다 뿐이다. 자신을 미행하는 SPK 요원을 직접 본 것도 대면이라면 대면. 심지어 야가미 라이토도 YB창고에서 처음 봤다.[5] 미카미를 두고 라이토는 단순히 죄를 용서하지 않겠다일뿐이라고 했다. 라이토가 키라에 대한 규정이 "죽어 마땅한 놈들을 심판하는 존재"라 죄값을 치른 전과자는 죽이지 않는 것과 다른 부분이다. 미카미의 경우는 죄를 지은 인간은 아무리 합당한 처벌을 받았더라도 삭제되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이었다.[6] 다만, 이건 라이토가 미카미보다 정상적인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시기상의 문제였다. 실제로 라이토는 미카미가 방송에서 백수까지 죽이겠다고 떠들자 '너무 지나치다. 아니, 아직은 이르다.'라고 평했다. 즉, 라이토도 키라에 대한 민중 지지도 때문에 참고 있는 거지 언젠가 전세계가 키라에 복종하면 사회에 도움 안 되는 백수들을 치울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리고 라이토가 수감자를 잘 안 죽이는 건 딱히 양심상의 이유가 아니라 모종의 실험이나 키라 신분을 누군가에게 증명할 때를 위한 재고로 취급하는 것에 불과하다. 즉, 미카미는 라이토보다 성급하기는 해도 본질적으로는 정말로 완벽한 이해자나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라이토가 정말로 동의하지 않는 것은 이미 죄값을 치른 전과자를 죽이는 것 하나라 할 수 있다.[7] 라이토타카다의 밀회 이후 심판의 양상이 변화했기에 라이토가 타카다를 통해 미카미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8] 그런데 가짜 노트에 한 페이지씩 이름을 적었다면 라이토든 키요미든 그 한장 분량의 심판을 해야 노트가 가짜란 걸 안들켰을텐데 대체 언제 그걸 썼는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9] 이 점은 미카미의 실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글씨가 복사기 마냥 똑같다고 봐줘도 최소한의 확인했단 묘사도 없었고, 꼼꼼한 성격이라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진짜 데스노트의 일부를 뜯어 확인사살이라도 했어야만 했다. 이 점은 데스노트/결말 반전설에도 자세히 적혀있다.[10] 미카미의 과거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부터 뛰어났던 미카미에게 검사가 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라는 대목까지 나올 정도다.[11] 여담이지만 더빙판은 이 장면에서 어머니가 '미카미'라고 부른다. 작중에서 거의 성으로만 불리기에 이렇게 처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가족을 성으로 부르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일가는 모두 성이 같아서 엄마도 미카미니까.[12] 이미 이 시점에서 그가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카미의 어머니는 어디까지나 자식이 걱정돼서 충고했을 뿐이고, 현실적으로 보아도 인간이 언제나 이상적인 행동만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3] 즉 모자가정에서 자랐으며 중학교 때부터는 소년가장이었던 셈이었다.[14] 라이토가 졸업한 '토오대학'처럼 교토대학(京都大学)을 모델로 한 듯 하다.[15] 물론 실제로 존재하는 지부는 아니다.[16] 하지만 법과 정의를 단순히 선과 악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몹시 곤란하다.[17] 소유권 자체를 넘겨준 것이기 때문에 미사는 데스노트에 관한 기억, 사신의 눈을 상실한다.[18] 게다가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데메가와가 죽은 상황을 라이토를 의심하는 수사본부 멤버들과 함께 지켜봤기 때문에 잠시동안 라이토가 키라라는 의심을 불식시키는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동시에 쓸만하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허락도 없이 데메가와를 심판하는 도량에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다. 감시를 받는 상황이라 제대로 지시를 내리지 못하면 미카미가 어디까지 과격하게 폭주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19] 반면 니아는 처음에 키라에게 자기 의견 내세우는 게 무슨 짓인지 아냐고 타카다를 멍청하다고 까댔지만, 이후 타카다가 계속 자신의 의견을 방송에서 멀쩡히 떠드는 모습에 타카다가 키라 혹은 키라의 대행자에게 최소한 목숨을 보장 받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을 바꾼다.[20] '신은 움직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 일을 한 것이나, 라이토는 그에게 절대로 진짜 노트를 당일까지 꺼내지 말라라고 말했기 때문에 이것은 미카미의 잘못이었다.[21] 그리고 정 이런 일에 대비하고 싶었다면 진짜 노트는 그대로 놔두고 필요할 때에 대비하여 노트 페이지를 몇 개 찢어서 다닐 수도 있었다. 류크랑 접촉까지 했던 미카미가 이걸 모를 리가 없다. '뜯어낸 페이지도 데스노트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미카미가 진짜 노트도 한 권 가지고 비밀 금고에 보관하고 진짜 페이지도 평소 몸안에 가지고 다니다가 당일에 노트에도 이름을 적고 페이지 조각에도 이름을 적었으면 라이토의 완승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엄청난 추리 싸움이 돋보이는 데스노트인데 최종장이 다소 허무한 실책으로 끝난 셈. 뜯어낸 페이지를 이용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니아가 설명해주는데 근거가 빈약하다. 만약 페이지를 뜯어내 그걸 쓰는 모습을 자기네들에게 들키면 뜯어낸 페이지에 사람 이름을 써도 사람이 죽는다는 중요한 정보를 들킬까 봐 그랬다는데 뜯어낸 페이지를 쓰는 것조차 의심 받기 때문에 쓰지 않는 미카미가 무려 시키지도 않은 원본을 꺼내서 이름을 적는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22] 하지만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실패하는 것은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범하는 실수다. 삼국지연의를 보면 당장 그 천하의 조조도 제갈량에게 "지나친 헤아림의 병"이란 말을 여러 차례 들은 적이 있다.[23] 펜질처럼 이 대사도 만화에서는 얼떨떨해하며 중얼거리듯 말하지만 애니에서는 발광해서 한 번 몸부림치며 소리쳐 말한다.[24] 이 대목이 마츠다의 추리를 뒷받침 하는 내용이다. 다만 완벽히 마츠다의 추리를 뒷받침할 수는 없는 게, 평범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대량학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아무것도 모르고 감옥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미쳐버릴 만한 데다 라이토 이상으로 '정의로운 나'에 집착하는 미카미라면 날뛰다 화병이라도 나서 죽는 것도 능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25] 다만 소유권을 잃으면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는 사실은 일본 수사본부와 SPK도 몰랐을 것으로 예상된다.[26] 데스노트 원작 마지막의 마츠다추리가 맞다면 이것도 니아데스노트에 '자살'이라 사인(死因)을 적어서일 가능성이 있다.[27] 그가 자살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해석을 할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라이토와 같은 사상으로 범죄자를 심판했으나 사신과 노트의 힘에 눈에 멀어 신이 되겠다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는 미치광이 대량 살인범일 뿐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니아의 일침과 라이토의 무너진 모습을 본 것으로 인해 충격받은 걸 보면 자신도 결국 추락해버린 범죄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 역시 삭제되어야할 존재이기에 자살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28] 일본 수사본부 측이 지혈하겠다고 붙었으나 실패, 출혈 상태를 보면 단순히 지혈한다고 해결될 수준을 넘어서긴 했다.[29] 광인이나 악역 연기를 자주 하는 배우 중 하나. 여담으로, 배틀로얄 2에 같이 출연한 후지와라 타츠야는 영화에서 라이토를 맡았다. 군사 칸베에에서는 고니시 유키나가 역을 맡았다.[30] 라이토가 불에 타죽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긴 하지만, 마지막에 라이토를 욕했던 원작의 미카미와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라이토를 끝까지 신으로 생각했다![31] 근데 미카미의 이 행동 때문에 라이토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혼자만 탈출하지 못하고 노트를 줍다가 불에 타죽는 원작 이상으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32] "신이시여, 제게 말씀하소서" 라는 뜻인데 신이라고 생각한 키라의 말을 계속 기다린 미카미에게 어울리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