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김동빈 감독, 장신영, 송일국 주연의 2005년 공포영화.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이다.큰 틀은 서울역 → 여수역(現 여수엑스포역) 으로 가는 길에서 생긴 일이며, 지박령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 줄거리
주인공 오미선(장신영 분)은 홍익회의 차내판매 직원으로 자신의 5번째 생일날 전라선 야간열차 막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해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고 있다가 여객전무 찬식(송일국 분)이 승무하는 같은 야간열차에 오르게 된다.[1] 그 후 열차는 밤 11시 50분에 발차했고, 이 열차를 미처 타지 못한 신혼부부가 플랫폼에 도착해 서로 옥신각신하는 와중에 다른 열차가 동일 플랫폼으로 들어온다. 부부는 열차를 놓친게 아니었다며, 미소지으며 올라탔고, 곧 그 열차는 앞 열차가 떠난 후 10분 뒤인 밤 12시에 발차한다.[2]
한편 11시 50분에 출발한 전라선 야간열차는 운행중 터널을 지나다 기관사가 소녀를 보고 멈춰서는 일이 발생한다. 급정거로 열차를 세운 기관사는 바로 선로로 나가 바깥을 살펴보았으나 시체는 커녕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다시 기관실로 돌아온 기관사는 마지막 운행인데 유령을 봤다고 찜찜해하고는 부기관사에게도 긴장하라고 주의를 준 뒤 곧 다시 발차한다.
이로 인해 지연운행 중 후방에서 12시에 출발했던 다른(앞에 신혼부부가 탔던 유령열차) 열차가 달려왔고, 충돌하는가 싶더니 운행 중인 전라선 야간열차에 합쳐진다.
계속해서 이상한 낌새[4]를 느끼는 오미선은 불안을 호소하지만,[5][6]찬식과 다른 직원들은 묵살하고 종착역 여수로 간다.[7] 그러나 곡성역에 접근해도 열차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8] 당황한 찬식은 기관사에게 연락을 취해 열차를 멈추려 하나, 운전실은 이미 한 남매에 의해 탈취되고 기관사와 부기관사는 살해된 뒤었다. 이들 남매의 목적은 열차를 계속 달리게 해 반대편에서 올라오고 있던 새마을호[9]와 충돌시키는 것. 찬식은 미선의 말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말하면서 승무원들에게 모든 승객을 마지막 칸으로 대피시키라 지시한다. 열차가 폭주하는 와중에, 열차 내부는 급격히 음침해지면서 유령열차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아까 지연되고 다시 출발한 와중에 후방에서 달려온 열차가 전라선 야간열차에 겹쳐졌을 때 이미 열차는 유령열차(후방열차)에 빙의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 사고가 났던 1988년 당시의 열차는(유령열차) 자살을 시도하려던 한 가장에 의해 탈취되어[10][11] 질주하다 다른 열차와 충돌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영화 처음에 나오던 12시 열차에 탑승한 신혼부부와 교수 등은 애초부터 유령이었던 것이다.
유령열차에 빙의된 열차를 멈추기 위해 찬식과 미선은 기관차로 달려가다가 다른 승무원의 영혼과 맞부딪치고 이 영혼은 미선을 덮쳐 그녀에게 빙의하려든다. 하지만 찬식은 두려워하지 않고 이 영혼의 이름을 부른다. 알고 보니 이 영혼은 찬식의 연인이었고,[12] 1988년 당시 사고 열차에 승무원으로 탑승했다가 죽었던 사람이었던 것. 찬식은 연인에게 그 때 같이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자신이 같이 가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영혼은 미선에게서 빠져나오고 미선은 찬식과 찬식의 연인을 남겨두고 홀로 기관차로 향한다.
운전실에 도착한 미선은 어떻게든 열차를 제어해보려 했지만 남매의 공격에 빈사상태에 빠진다.[13] 미선은 그렇게 쓰러졌으나, 옛 사고 열차의 기관사였던 미선의 아버지 영혼이 운전실에 도착하였고, 미선의 아버지가 기관실에 도착함과 동시에 선로가 사고가 났던 구 선로로 변환되어[14] 가까스로 상행 새마을호와의 충돌은 피하게 된다.
남매 중 오빠는 자신들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허무하게 이를 바라보다가,[15] 갑자기 앞에서 다른 열차가 달려오는 것을 목격한다. 앞에서 충돌할 듯이 달려온 열차는 과거에 서로 충돌했던 또다른 열차였고, 이들이 서로 충돌하듯이 겹쳐지면서 열차에 있던 대부분의 영혼들은 그제서야 자신이 죽었음을 알게되고 성불 하여 이승에서 떠나게 된다.[16]
이후 유령들과 유령열차는 현재의 전라선 야간열차에서 떠나기 시작한다. 미선은 이미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직감하고 아버지에게 '이제 같이 있을 수 있는 거지?'라고 물어보고 미선의 아버지는 '그럼. 아빠가 늦게 와서 미안해'라고 딸을 어루만지다가 사라진다. 이를 바라보던 미선은 눈물을 흘리다 사망한다. 이 후 기관실에 도착해 열차를 정지시킨 찬식은 죽은 미선에게 말을 믿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해당 전라선 야간열차가 폐지된 이 후 한 신혼부부가 밤 늦게 서울역 플랫폼에 도착한다. 이 부부가 누구 때문에 열차를 놓쳤다고 옥신각신 하는 와중에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온다. 신혼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열차에 올라타는 데, 그 뒤에서 미선이 다가온다. 미선이 열차를 바라보자 열차가 갑자기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그을음으로 뒤덮이기 시작했고, 열차는 12시에 발차한다. 즉 미선 또한 유령열차가 전라선 야간열차에 빙의 되었을 때 사망해서 유령열차의 지박령이 되었으며,[17] 영혼들이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고 계속 자신들의 생전에 발생했던 사고를 반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창작물의 반영 오류
정말 많다. 아니, 감독이 사전 조사를 제대로 했나 의심이 갈 정도로 심각하게 많다.- 영화 초반부에 나온 서울역은 옛 서울역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데, 영화가 개봉했던 시점보다 1 ~ 2년전 KTX 개통과 더불어[18] 서울역은 현재의 유리궁전 역사로 전환된 상태였으며, 역사 내부 각종 안내기도 플랩식에서 LED로 바뀌어 있었다.[19][20] 또한 열차가 출발하는 씬을 잘보면, 왼편에 8000호대 전기기관차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청량리역이나 특히 제천역에서나 볼수 있었다.
-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열차 주행씬은 서울역에서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미루어 보아 경부선을 주행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달리는 선로는 단선 비전철이다.
- 작중 등장하는 객차들은 직각형과 대수선 폭탄인데, 정작 실내는 클래식 객차 모습을 하고있다.[21] 또 곡성역 근처에서 유령열차와 충돌할 때에는 뜬금없이 영화 초반엔 없었던 리미트 객차가 끼여있다.
- 영화 개봉 당시에는 전라선이 비전철이였는데, 작중 등장하는 새마을호의 기관차는 8100호대 전기기관차다.
- 중간중간 디젤 기관차 운전실 실내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운전실로 통하는 문이 중앙에 1개 있는데다 문 밖은 실내다. 실제 7100~7500호대 디젤기관차 운전실은 실외와 바로 연결되는데다가 출입문은 기관사석과 부기관사석 측에 각각 하나씩 총 2개 설치되어 있다. 게다가 미선이 케이크를 전해주러 기관차로 가려면 이런종류나 7000호대같은 디젤기관차가 이끄는 열차는 가능이야 하지만 7100~7500호대 디젤기관차 이니 실외를 통해서 갔다는 이야기 아닌가.......
- 유령열차의 모습이 80년대와 모두 맞지 않다. 유령열차의 기관차 도색이 철도청 2기(초록+노랑)로 되어있고, 도입되지도 않은 7400호대에다가,[23] 90년대에나 나온 장대형 발전차, 자동문이 되어있는 폭탄객차(탕엥객차)와 클래식 객차가 나오는데, 모두 틀렸다.[24]
- 작중 곡성역을 통과할때, 있지도 않은 전차선이 보인다! 이는 촬영을 태백선 증산역에서(현 민둥산) 했기 때문이다.
- 기관차를 탈취한 가장, 그리고 미선의 아버지가 운전대를 잡는 부분이 나오는데 둘다 오른쪽, 타행(....)으로 설정한다. 가속을 하려면 왼쪽으로 해야하는데, 타행으로 설정하는건 좀.....심지어 열차 속도가 오르는 묘사가 나온다!
- 작중 정차역이 서대전역과 곡성역을 빼고 몽땅 다 생략되어 있다. 애초애 무궁화호가 저 두 역에만 설 리가 만무하다.
서대전 경유 KTX도 이 두 역 이상 정차한다뭐 영화적 전개를 위해 생략한 거겠지만.
- 자정에 서울을 출발해 여수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는 대한민국 철도 역사에 존재한 적이 없다. 다만 밤 11시 50분에 출발해 전라선을 거쳐 진주로 가는 통일호 열차는 존재했다. 영화상의 설정이면 그냥 넘어간다.
- 영화에서 과거의 사고객차가 계속 해당 전라선 열차에 투입되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현실에서 이런일은 전혀 없다. 객차는 섞어쓰는 물건이다. 같은 열번 열차라도 차량 조성은 유동적이다.
- 작중내 남매가 열차문을 열고 밖을 보며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찰영당시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이는 불가능하며, 오직 자동문으로만 조작이 가능하며 설령 문이 닫히지 않았더라도 열차속도가 15Km/h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닫기는 구조다. 다만, 과거의 비둘기호는 문이 수동식이어서 달리는 도중 문을 여는 게 가능했다.
- 사실 현실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폭주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실로 갈 필요 없이, 객차에 설치된 비상제동핸들을 당겨버리면 끝이다. 이 핸들은 구름방지용 수용제동기와는 별도로, 객실 밖 통로 화장실 옆에 설치되어 있으며, 평시에는 아크릴 판으로 가려져 있다. 이 아크릴 판을 깨고 핸들을 당기면 즉시 모든 칸에 브레이크가 잡히며 열차가 멈추게 된다. 만약 찬식과 미선이 이 방법을 썼다면 상황을 빨리 종료시키고 미선이 희생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 결정적으로 후반부, 사고가 난 지점으로 열차를 돌리는데, 실제로 선로를 이설하면 그 구간은 전체 철거에 들어간다. 혹여나 철거하지 않았더라도, 본선과의 연결을 끊어놓는다.
4. 평가
스토리, 귀신분장, 연기력, 연출력 모두 망작이며 흥행도 쫄딱 망했다. 네이버 영화에서도 매우 나쁜 평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5. 기타
촬영 장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구서울역광장, 경기도 양주시 송추자연농원, 양평군 용문역, 강원도 정선군 구절리역, 아우라지역, 정선역, 민둥산역, 삼척시 미로역, 신기역, 도계역,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역. 보면 알겠지만 전라선과 전혀 연관이 없는 중앙선, 태백선, 정선선에서 촬영되었다. 당시 이들 노선이 주무대였던 8100호대 전기기관차가 등장한 것도 이 때문. 또한 철도청 직원[26]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대전정비창의 협력을 통해 실제 무궁화호의 침대차, 객차, 스낵카와 동일한 세트장을 만들기도 했다.과거 1988년에 열차 충돌사고가 있었는데, 해당 사고의 객차를 버리지 않고 재생시킨 것이 문제의 시발점.[27]
동명의 미국 영화[28]는 이 영화와 같은 해에 나오는 바람에 한국에서는 나이트 플라이트라는 제목으로 개봉해야 했다.
우연히도 저 영화가 개봉하고 11년 '후'에 율촌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거기에 율촌역에서 사고를 당한 열차도 작중 시간대와 비슷한 야간열차에 막차다.[29] 개봉 3년 전에는 3연속 건널목 사망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전라선은 국내에서 야간열차를 운행했던 최후의 노선이다.[30]
본작이 당시 해신의 흥행으로 한참 주가를 올리던 송일국의 영화 데뷔작이다. 링(한국판)을 맡았던 김동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 홍보성으로 '다음 검색 필름 페스티벌'에 9분짜리 티저 단편영화로 공개하는 등 당시 화제작으로 주목받았으나... 결국 총 관객수 21만명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32]
[1] 사고를 당한 열차가 그동안 10분 앞당겨져 운행되어 오다 개정으로 미선이 탑승하는 시점을 마지막으로 없어지게 되었다.[2] 막차가 11시 50분에 이미 떠났는데 철도국이 미친 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12시에 또 열차가 출발했는지, 또한 사고로 인해 원래 발차시간인 12시에서 11시 50분으로 당겨진 걸 감안하면 눈썰미가 빠른 사람은 12시에 발차한 이 열차가 과거 사고가 났던 유령열차임을 알아챌 수 있다.[3] 연결부 너클에 핀이 안 올라갔거나, 연결 후 떨어지지 않으면 연결 실패다. 특히 핀이 올라가지 않은 상황에서는 연결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냥 충돌이다.근데 애초에 귀신씌인 열차인데 이런 것 까지 따지진 말자 정확히 말하면 합쳐졌다는 말은 일반적인 차량간 연결이 아니고 아래 나오듯이 귀신 열차가 현재 열차에 빙의했단 얘기다그리고 우리는 열차가 폐차되면 귀신이 된다는 것을 알수있다.[4] 사고가 났던 당시의 승무원을 목격한다거나, 판매대에 있는 신문이 갑자기 세로쓰기인데다가 내용도 88 올림픽에 관한 내용이라던가, 열차 내 승객들의 복장이 80년대에 유행한 패션이라거나.[5] 미선 뿐만이 아니라 서대전역에서 연인과 다투고 열차에서 내린 남성은 출발하는 열차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갑자기 열차가 유령열차로 모습이 바뀌는 것을 목격한다. 심상치 않음을 판단한 남성은 열차에 다시 올라타서 연인을 데리고 가기 위해 달려왔지만 이미 한참 전에 열차가 발차해 놓치고 만다. 결국 연인은 이후 유령에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6] 이쯤에서 한 교수의 논문가방이 불타는 장면이 나왔는데 몇몇 대학(원)생은 여기가 가장 무서웠다고(...)한다.[7] 다만 열차내 사고가 발생해 경찰 및 119에 연락해 순찰차와 구급차를 곡성역에 대기시켜 두었다.[8] 열차는 철차륜과 레일간 마찰력이 작기 때문에 역에 정차하기 위해서는 미리 감속해야 한다. 아니면 플랫폼을 지나쳐 오버런하게 된다.[9] 여기서 또 고증오류가 있는데 새마을호 견인 기관차가 8100호대다...2010년까지 전라선은 전철화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전기기관차가 들어갈수 없었다.[10] 다만 특대형 디젤기관차가 견인하는 구조 상 객차에서 바로 기관차로 갈 수 없다. 어찌어찌해서 열차를 하이재킹 하는데 성공했어도 잘 훈련된 기관사나 테러리스트가 아닌 이상 특별한 조작을 가하지 않은 경우 ATS 등의 작동원리 때문에 동일한 폐색구간 내 열차가 있으면 열차는 자동 정지한다. 다만 열차 사고가 발생한 1988년 당시에는 전라선이 통표를 사용했던(참고로 전라선은 무려 2004년까지 통표폐색을 사용했었다.) 단선 구간이었다는 걸 감안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열차 내에 상주하는 직원 숫자 등을 감안할때 차장변을 작용시켰을수도 있으며 디젤기관차 역시 SD-40 과 같은 26L 제동장치를 사용한다. 따라서 PCR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어 비상제동 등의 제동관 압력 급강하시 엔진 회전수가 IDLE로 떨어지고, 충기차단안내변이 작동하여 제동관 공기압의 상승을 막기 때문에 디젤기관차가 귀신이 붙지 않은 이상 혼자서 억지로 끌고 나가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적어도 총기 등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가 아닌 이상, 저런 식으로 열차 테러를 감행하다가 라이터를 켜라에 등장하는 조폭들처럼 승객들에게 린치를 당할수 있기도 하고.[11] 현재 시점에서 전라선 야간열차를 탈취한 남매는 이 가장의 자녀들의 영혼이었다. 즉 부모를 만나고자 이런 일들을 벌인 것.[12] 포스터를 보면 음침한 표정의 승무원이 배경으로 찍힌 버전이 있는데, 이 승무원이 바로 이 영혼이다. 배역은 김현숙 분[13] 사실 젊은 여성 혼자 남녀 두명을 당해낸다는 게 무리다.[14] 실제로 곡성역 ~ 압록역 사이 현 전라선 선로와 병행하는 전라선 구 선로가 있다. 현재 이 구 선로에는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라선 본선과는 단절되어 있다.[15] 자신들을 저지한 자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같은 영혼이고 갑툭튀해서 미처 제지를 못한 것으로 보인다.[16] 즉 영화 초반부에 나온 신혼부부, 미선의 아버지, 남매들은 88년도 열차사고로 죽은 혼령임을 알 수 있다[17] 미선의 아버지가 미선에게 앞으로 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복선이었다.[18] 정확히 말하면 역사 전환은 KTX 개통보다 먼저 시행되었다. 물론 신 서울역 개통 및 전환 시기가 2004년 1월 1일로 작품 배경은 2003년 6월이라 이것 또한 고증 오류 아니다.[19] 근데, 영화 내에 오미선이 남매에게 너희들은 이미 15년 전에 죽었다고 말한 내용이 있는데, 당시 사고난 연도가 1988년으로 영화 내 배경은 2003년 6월로, 당시 구 서울역은 현역이며, 전라선도 같이 운용하고 있었다.[20] 결정적으로 2003년 6월이면, 당시 신 서울역은 미완성으로 2004년 1월 1일이 되서야 완공했다. 이를 보아 고증 오류 아니다.[21] 클래식 객차 모습이어도 천장은 대수선처럼 곡선이 들어가 있다. 실제 클래식 객차 천장은 평평하다.[22] 참고로 리미트 객차는 무려 2002~2003년에 나온 객차다.[23] 88년이라면 7100,7200,7300,7500 중 하나가 나왔어야했고, 이당시 기관차들은 파랑+흰색이나 검정+빨강으로 도색돼야했다.[24] 88년 당시 모든 무궁화호는 수동문이였으며 클래식 객차는 도입되지도 않았다. 도색또한 빨강+흰색인채로 운행했으므로 전부 틀렸다.[25] 88년이면 1기 마크(이른바 터널마크)가 있어야 올바르다.[26] 다만, 영화가 개봉한 2005년에는 공사화된다.[27] 실제로 이런 경우는 절대 없다.이 영화 내용처럼 양쪽의 열차가 고속으로 충돌할 경우, 열차가 재생 불가능할 정도로 대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망자가 잘 나오지 않는 저속 충돌의 경우에도 일부 객차는 프레임이 휘어져버려 재생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 전라선에서 벌어진 사고였던 율촌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서도 영화처럼 열차 2대가 정면충돌 한 것도 아닌 1편성이 단독으로 탈선한 사고임에도 기관차와 선두객차 몇 대는 폐차처리 됐다.[28] 영어로 레드 아이 (red eye)는 밤 늦게 출발하는, 그리고 주로 밤새 비행해서 새벽이나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철도/버스 여객편을 의미한다. 보통 이런 비행기에서 잠을 못자거나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충혈되는 눈을 일컫는 말이 이런 뜻으로 변화한 것이다.[29] 다만 영화에 나오는 유령열차는 서울역에서 자정에 출발한 열차고 율촌역에서 사고를 당한 무궁화호 1517열차는 오후 10시 45분에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사고 장소도 곡성역과 율촌역이라는 것과 사고 유형도 정면충돌과 단독탈선이라는 차이가 있다.[30] 원래 무궁화호 #1515, #1517 열차 2편이 있었으나, 2021년 8월 1일부로 시간표 개정으로 #1515는 #1513으로 변경, #1517은 폐지되었다. 2022년 7월 31일 개정으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1513이 폐지되면서 모든 야간열차가 폐지되었다.[31] 1513 폐지 당시 비가 조금 오긴 했고, 5분 정도의 지연이 있었으나 그 외에는 별 다른 문제 없이 운행을 마쳤다. 영화처럼 10분이 지연됐으면 모를까[32] 이후 김동빈 감독은 8년동안 이렇다 할 활동이 없다가 2012년 '두 개의 달'이라는 공포영화로 복귀했으나 이 작품도 관객수 42만명으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22년 현재까지 후속작 소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