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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해도 지방의 토속 떡. 떡의 모양이 계란(달걀)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닭알떡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계란을 넣지는 않는다. 멥쌀과 찹쌀을 섞어 만든 반죽에 거피팥소를 넣고 빚어 삶은 다음 콩고물을 입혀서 만든다.[1] 다른 떡들에 비해 찹쌀과 멥쌀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데, 이것은 황해도 지방의 평야가 곡창 지대이기 때문에 떡에 필요한 곡물을 풍족하게 확보할 수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2. 상세
링크 참조서울특별시 종로구의 떡·부엌살림박물관에서 닭알떡을 확인할 수 있다. 돌래떡 등과는 달리 주술적인 의미가 적은 떡이며, 송편처럼 명절이나 잔치에 사용하기보다는 순수하게 군것질거리로 만들어졌다. 그만큼 달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떡이다. 콩, 붉은팥, 거피녹두 등 다양한 고물을 사용해 만들 수 있으며, 이러면 떡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먹음직스럽다.
3. 만드는 법
- 찹쌀과 멥쌀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6시간 정도 불린다.[2]
- 소쿠리에 찹쌀과 멥쌀을 건져낸 뒤, 물기를 빼고 가루로 빻아 체에 내린다. 그 후 설탕을 섞은 물로 반죽한다.
- 하루 동안 불린 거피팥을 찜통으로 쪄낸 후 절구에 넣고 찧어 체에 내린다. 그 후 소금과 설탕을 섞어 거피팥소를 만든다.
- 찹쌀과 멥쌀 반죽에 거피팥소를 넣고 오므려서 계란 형태로 빚어낸다.
- 빚어낸 떡을 통째로 끓는 물에 넣어 삶은 뒤,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물기를 뺀다.
- 녹두를 물에 불린 뒤, 껍질을 전부 제거하고 찜통에 쪄서 소금과 함께 찧는다. 그 후 체로 내려 고물을 만든다.
- 녹두고물을 평평하게 펴낸 뒤, 그 뒤에 완성된 떡을 굴려 고물을 묻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