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8:45:41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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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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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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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DAV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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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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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듯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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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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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돌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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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MY LOVE)]]
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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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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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With You]]
악동뮤지션
2016.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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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임도혁, 로꼬
2016. 10. 12.
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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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점3. 호평4. 혹평
4.1. 원인
5. 고증
5.1. 복식 관련5.2. 소품 관련
6. 개연성
6.1. 반론
7. 연기력
7.1. 아이유
8. 총평9. 여담

1. 개요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평가에 관한 문서.

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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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10


방영 당시에는 낮은 시청률과 많은 혹평이 이어졌지만, 종영 이후에는 재발견을 통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1][2] 특히 2020년 이후 중국의 한복 동북공정이 심화됨에 따라 본작의 의상들의 재평가도 이뤄졌다.

3. 호평

혹평에서 언급되고 있는 백현, 이지은 외에 방영 초부터 이준기강하늘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해씨부인의 서사에 대한 호평이 있다. 역할을 맡은 박시은의 연기도 한몫했으며 특히 사망씬에서는 음악과 촬영까지 모두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navertv(1181663)]
11회를 기점으로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며 극의 서사가 주인공 왕소를 중심으로 흘러간 점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동안 혹평을 받아온 배우들의 연기력에 관해서도 11화를 기점으로 많이 개선되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특히 이지은은 11화 방영분에서 자신의 강점이라고 할수있는 극중 난처한 상황에서의 격렬한 감정연기를 보여준것은 물론 여론이 가장 호의적인 이준기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면서, 이전까지 언론 평가도 좋아지면서 시청률도 조금씩 상승하는중이며, 상당히 분위기가 좋아졌다. 그리고 화제성도 시청률과 비교해서는 아주 상당히 좋다. 일단은, 경쟁작이 없었던 2화를 빼고는 조금씩이라도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종영 이후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은 많았고 관심을 가진 후 모든 회차를 본 많은 사람들이 아이유의 연기가 좋았다며 대부분이 호를 표시했다.

4. 혹평

초반부터 산만한 편집,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 얼굴 클로즈업의 남발 등이 혹평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진정한 약점은 빈약한 서사와 기대 이하의 연출이라는 말이 많았다. 특히 연출은 툭하면 얼빡샷을 날려대서 이 드라마 팬들에게 원성이 자자했다. 의상이 굉장히 예쁜 데도 불구하고 얼굴만 지나치게 클로즈업해대서 의상도 안 보였던 걸 넘어서, 머리 끝까지가 안 보이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고려가 볼 때마다 빈곤해 보인다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거기다 여주인공에게 많은 일이 일어나긴 했는데 서사가 굉장히 빈약해 따라가기 힘들었다는 평도 존재한다. 논란의 1-2화는 대놓고 개그신을 무리하게 넣어서 시트콤을 만들었고, 각기춤과 왜 태어났니 등의 무리한 개그신,12화에는 그 말로만 듣던 입전개를 목격하게 되었다며 팬들은 뒷목을 잡았다. 11회도 호평을 받았지만 그 감옥에 있었던 동안 해수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단 한 신도 비춰주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스크린 타임은 많은데 그에 비해 서사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었다. 황위 다툼도 결국 사모님들과 그 자식들 간 결투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별로 평이 좋지 못했다.

4.1. 원인

잘못된 방식의 사전제작이 가장 큰 원인이다. 사전제작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쪽대본식 한국 드라마에 비해 긴 촬영기간으로 기한 압박을 줄이고, 배우들에게는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여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장점 없이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 소품 돌려막기 등을 통해 단점만 끌어다가 썼다. 사전제작이 문제가 아니라, 과정 자체가 잘못되었으니 사실상 사전제작을 한 의미를 상실한 셈. 대표적으로 4화에 등장하는 나례연과 18화에 등장하는 나례연을 동시에 촬영했다. 즉, 대한민국에서 고려로 떨어져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를 맛보는 해수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잃고 야위어가는 해수를 동시에 촬영했다. 때문에 배우가 주인공 해수의 섬세한 감정선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켰다.

5. 고증

  • 광종은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형제들을 모두 죽이지 않았고 실제 역사에서는 자신의 이복동생인 효은태자 왕원, 조카로는 혜종의 아들인 흥화궁군, 정종의 아들인 경춘원군까지 사형에 처했다고 나와있다. 그렇지만 이건 태조 왕건 때 호족들이 많아지고 태조가 혼인을 많이 하여 왕과 사돈을 맷는 귀족들이 많아졌기에 왕권이 그전보다 약화 되었기에 왕권강화를 하느라 피의 군주라고 불리기도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피의 군주냐 성군이냐는 의견이 많이 갈린다. 하지만 광종은 피의군주라고 하기엔 백성들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노비안검법으로 억울하게 노비된 양민들을 풀어주고, 과거제를 시행해 굳이 집안이 잘나가야만 관료가 되는게 아니라 일반 평민들까지 똑똑한 사람들은 과거를 보아 인재에 등용하였으며 이외에도 많은 업적이 있었기에 드라마에 나온것처럼 꼭 피의군주라고만 하기에는 힘들다.
  • 고려시대에 사극이 그렇듯 황제 칭호 사용과 관련된 논란은 이 드라마 방영 중에도 일어났다. 고려시대의 기록에서는 천자, 황제, 대왕 등 여러 칭호가 사용된 것이 확인되고 이것들이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로 사용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다. 자세한 것은 고려 문서의 해당 항목 참조
  • 왕욱(王旭)의 부인은 역사에선 선의태후로, 태조의 또 다른 부인인 정덕왕후 유씨의 딸로 모친과 같이 유씨이며 대종 왕욱과는 이복남매다. 그런데 작중에서는 해씨이며 주인공 해수와 육촌이라는 설정이다. 사실 육촌이라 성을 다르게 해도 상관없었다.
    • 반론: 작중의 해씨부인은 역사 정덕황후 유씨의 딸이 아닌 호족 중 하나인 해씨 가문의 사람으로 나온다, 즉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해수와 해씨부인이 같은 성을 가졌기에 나중에 해씨 가문이 해수를 태조와 결혼시키려는 장면이 성립된다. 원작의 관계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설정일 뿐이다.
  • 10번째 황자 왕은은 왕규의 손자인 광주원군으로 실제로는 20황자이며 이름이 밝혀진 바 없는데 이름을 가상으로 짓고, 서열을 10번째 황자로 정했다. 그리고 혜종에서 정종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발생한 왕규의 난 때 왕규, 박술희 등이 죽임을 당할 때 정종 측 세력에 의해 사망 또는 위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된다. 건국 초 고려 왕자들의 세력 기반은 외가였기 때문이다.
    • 반론: 당시 큰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인 왕규의 난의 중심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광주원군은 극중 좋은 소재로 출연시킬 만한데,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 만큼 어쩔 수 없이 이름을 새로이 지어줄 수 밖에 없다. 또한 황자들 간의 순서 관계는 원작 보보경심과 맞추기 위해 혜종, 정종, 광종을 제외하고는 실제와 다르게 설정했으며, 고려사에 기록된 황자들의 순서도 그 생모들의 위치에 맞춰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몇 번째 황자인지 알기 어렵다[3].
  • 광주원군이 혼인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왕은은 극중에서 혼인할 예정이다. 그리고 왕은의 부인이 될 박순덕의 아버지인 박수경은 실제로는 태조의 28번째 아내인 몽량원부인 박씨의 아버지다. 이 때문에 박순덕은 몽량원부인이라는 거고, 그렇다면 역사에선 태조의 부인인 사람이 왕은의 부인으로 나오는 건가 해서 방영 전에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등장인물 설정을 보면 박순덕과 몽량원부인은 별개의 인물이며 박순덕은 박수경의 또 다른 딸이라는 설정이었고, 극중에서 박수경과 태조, 최지몽이 순덕의 혼처를 정하는 이야기 중에 태조에 의해 몽량원부인이 언급된다.
  • 서현이 연기하는 우희 역에 대한 설정도 논란이 있다. 후백제의 왕자 금강의 딸이고 고려 왕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아왔다는 설정인데, 후백제는 고려에 의해 멸망했지만, 내용적으로는 건국자인 견훤에 의해 멸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맏아들 견신검의 난으로 이복동생 견금강과 금강의 지지세력이 타격을 입거나 죽임을 당한 후 견훤은 금산사에 유폐가 되었고, 사위 박영규의 도움으로 금산사를 탈출해 고려에 귀부하여 왕건의 상보로서 대우를 받고 후삼국의 통일을 두고 고려와 백제가 마지막 결전을 벌인 일리천 전투에서 심리전으로 후백제군을 와해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견훤-금강의 지지세력이던 완산주 지역의 귀족 세력들은 싸우지도 않고 전부 투항하여 후백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희의 아버지로 설정된 금강은 신검에 의한 반란으로 죽임을 당했고, 이후 후백제는 견훤에 의해 주도적으로 멸망했기에 금강의 딸이 살아있다면 조부인 (왕건의 상보인) 견훤에 의해 거두어져[4] 고려 체제에서 귀족으로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견훤이 후백제를 멸망시킬 때 본인이 후계로 세우려 했던 금강의 딸을 안 데려올 이유가 없으며, 설령 안데려왔다 치더라도 금강의 원수는 신검이기에 우희의 원수도 신검이어야지 왕건이 되는 건 조금 뜬금없다. 후백제를 멸망시킨 이가 원수라면 견훤이 원수여야 하고, 견훤이 본인이 세운 나라를 멸망시키게 된 건 신검의 탓이기 때문에 역시 신검이 원수가 되어야 한다. 차라리 신검의 딸이라고 설정하였으면 그러려니라도 하지.
  • 보조출연자가 지나치게 적다. 궁궐에 서있는 보조들은 물론이고 명색의 황실(왕실) 사람들인데 그들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적어 본인들이 직접 움직이고 직접 싸운다. 10황자와 대장군 딸의 혼인식에도 주연배우들밖에 나오지 않고 심지어 각 집안의 어른들도 축하에 참여하지 않는다. 나랏일을 이야기하는데도 신하들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현저히 낮아 왕권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보이는데, 위에도 언급했듯이 고려 초에는 호족들의 권위가 강한 편이다. 왕소가 왕권 사람들을 죽이는 전개로 간다면 호족은 거의 나오지 않아 수월하게 전개될지도 모른다. 20부작이라 빠른 전개를 위해 필요없는 사람들을 많이 생략한 것일 수도 있으나, 오히려 비교적 저가 사극에도 보조출연자들이 등장하거나, 하다못해 국가적인 회의를 할 때라도 등장하는데, 고가 제작비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이 뿐만 아니라, 군대를 동원하는 장면에선 고작 30~40명의 구성으로 압도하고 협박을 한다. 후에 단 한 번 광종이 전복을 시도할 때 많은 인원이 동원되는 것처럼 보이나, 이마저도 CG로 보인다. 비록 축하연일지라도 나라를 만든 시초인 고려왕건의 황자의 연이니, 적어도 그들 이외의 시종쯤은 있어야 한다.
    • 반론: 10황자 결혼식이 초라하다는 논란은 형제들이 각자 선물을 주고 덕담을 하는 것을 보아서 이 경우 혼례의 본식이 아닌 혼례 후 형제들끼리 따로 축하연을 마련한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그게 아니라면 조연인 10황자의 결혼식을 황실혼답게 성대하게 치르는 장면을 시간을 할애해서 보여줘야 했다는 말인가?

시청자의 역사의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된 현 시점에서 실제 방영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 허구적 상상이 가미되었음을 명확히 알리지 않거나, 다른 중대한 역사적 사실 혹은 인물 명칭을 대거 임의로 정한 것이 밝혀진다면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 자체가 타임슬립이란 허구를 주제로 시작된 픽션이긴 하지만 엄연히 실제로 있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이러한 역사왜곡 논란이 나는 건 당연하다. 이 부분을 의식한 것인지 아니면 요즘 사극 드라마 영화의 필수코스처럼 되어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강사이트 이투스에서 강의하고 있는 설민석 강사를 불러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다만 상세한 설명은 아니며 중학교 역사 수업만 제대로 이수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준의 간략한 설명[5]이라 언론이나 온라인 상에서 역사적 고증 부족에 대한 논란이 크게 터질 경우 문제가 없지는 않을 듯 하다. 그리고 당연히 매 화 시작 전, 역사를 바탕으로 한 창작물이라고 표시해 준다. 이건 동시간대 방영되는 드라마도 마찬가지. 다만, 이런 판타지적 설정 드라마에 고증 논란이 있는 것 자체가 우습다는 견해도 있다. 애초에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 사극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의 각색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단을 반박하자면 애당초 드라마의 구조가 현대에서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형태인데다 등장하는 배경이나 인물도 어떤 가상의 세계가 아닌 실제 역사와 어느 정도 관련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탓에 고증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드라마의 전개를 위해 새 인물을 넣는다던가 하는 건 가능하지만 이미 밝혀져 있는 사실이 왜곡되는 건 꽤 심각하기 때문이다. 순수 판타지적 설정 드라마도 아니고 거기에 역사를 이어놓고는 고증 논란이 우습다는 관점 자체가 상당한 에러인 셈이다.[6]

5.1. 복식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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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이 중국풍같다', '중국식과 한국식이 섞인 것 같다'는 의견도 많이 보이는데, 오히려 고려 복식 고려양이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의복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100% 중국식 복식이라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는 다르다. 전통적으로 중국의 여성 복식은 치마를 윗옷 위에 입으며, 치마의 실루엣 또한 굉장히 슬림한 H형이다. 한국은 삼국시대 이래로 계속해서 치마가 풍성한 A자형 실루엣이었다. 또한 저고리를 바지나 치마 위에 입는다. 즉, 한국 전통복식이 맞다.

실제 고사 속에서 묘사되고 있는 고려의 복식에 관한 문헌들은 다음과 같다.
  • 원나라 말 시인 장욱(张昱)의 '궁중사(宫中词)': "궁중에서 새롭게 유행하는 것은 고려양이라네 방령[7]에 짧은 허리, 반소매 궁중 여인들이 밤까지 이어져 구경하려 하네 이는 고려 여인이 황제 앞에 이 옷을 입고 왔기 때문이라네"[8]
  • '속자치통감 권이백일십사 원기삼십이(续资治通鉴 卷二百一十四 元纪三十二)': "황후도 역시 고려 미인으로 삼아, 대신유권자는 곧 이를 귀하게 여겨, 수도 고관귀인은 반드시 고려 여자를 얻은 후에야 명가가 된다. 그렇게 된 이래, 궁중급사사령 대반이 고려 여자이며, 이런 이유로 사방의 의복, 신발과 모자, 기물 모든 것을 고려를 모방해, 온 세상이 미친 것 같다."[9]
  • '숙원잡기(菽园杂记)': "마미군[10]은 조선국(고려)에서 시작되어, 수도로 유입됐으며......귀천을 가리지 않고 복식이 날로 성했다. 성화말년에 이르러, 조정 신하들도 입게 되었다. 각로만공안이 겨울에도 여름에도 벗지 않았다.....이 복식은 요사하므로, 홍치 초시에 금지되었다."[11]
  • '만포필기(寓圃笔记)': "치마를 넓히는 제도는, 말꼬리를 옷 안에 엮어서 만든다. 몸을 비대하게 만든 하나의 치마로, 마른사람은 혹 두 벌 세 벌을 입는다, 옷을 바깥으로 넓게 퍼지게 만드는데 쓰는데, 우산과 같다.."[12]

5.2. 소품 관련

1화 후반부에 어린 왕소가 생모 유씨에 의해 뺨에 상처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등장한 왕건은 황제가 사용하는 12류 면류관을 쓰고 있다. 그런데 왕건이 착용한 곤복이 황제가 입는 12장복이 아니라 왕이 입는 9장복이었다. 12장복은 곤복의 양 어깨에 이 들어가는데 작중에서는 왕건의 곤복 양 어깨에 해와 달이 없었다. 더욱이 2화의 나례 때 왕건은 왕이 사용하는 9류 면류관을 쓰고 있었으며, 면류관과 함께 착용하는 곤복이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황금빛 직령포를 입었다. 본 드라마와 거의 동일한 시대를 다룬 KBS 대하드라마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이 외세의 도움 없이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의 자주성을 반영해 12면류 12장복을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작중에서 황제라 불리는 고려 군주의 위상에 대한 묘사가 일관성 없는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

작중에 황자들이 용포를 입고 있는데, 고증에 따르면 정윤[13]이 아닌 황자들은 관복을 입어야 한다.[14] 더구나 황자들 옷이 지나치게 원색이라 단체로 모이면 너무 알록달록하다. 현대로 치자면 대기업 재벌 2세들이 하나같이 패션쇼 마냥 컬러풀한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작중에 새총이 종종 나오는데, 새총은 19세기에 나왔기 때문에 명백한 고증오류. 퓨전사극의 허용으로 볼 수는 있을 듯 하다.

작중에 컨실러가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이를 보고 달의 연인 - 보보컨실:러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SBS 공식블로그에서 직접 패러디 해주셨다

거기다 갑옷 고증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특유의 찰갑이 소품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형태적 오류가 많고, 주요 등장인물들이 입는 갑옷은 한국 사극 특유의 판타지 갑옷이 쓰였다. 거기다 중국에서도 실제로 쓰였는지조차 알 수 없는 산문갑까지 나오는 등, 총체적 난국이다.

14회엔 마스크팩도 등장한다. 해수의 현대 신분을 생각하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라고 납득된다는 말도 있지만 해수는 화장품 연구원도 아니고 일개 판매원이다. 마스크팩이 처음 나온 건 20세기이며 기나긴 화장품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이라는 건, 고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품목들로 만들었다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차라리 클레오파트라도 썼던 천연팩으로 했다면 판매원인 해수 신분으로도 가능한데 마스크팩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밖에 볼 수 없다.

9회 생황에도 오류가 있다. 생황은 본래 한국 전통악기 중 유일한 화음악기로, 기본적으로 2음 옥타브 이상의 음이 나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러나 작중 백아가 사용한 생황은 1음만 나오고, 연주와 호흡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피리를 불듯 연주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악기를 개량하여 한 음만 나오도록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으나 본디 궁중음악에서의 생황 연주 목적은 화음에 있다는 점에서 굳이 개량한 생황을 보일 필요는 없다.

6. 개연성

발연기 논란은 새발의 피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막장인 작가의 역량. 개연성 부족과 과한 캐릭터 설정이 연기력을 더 깎아먹게 한다
  • 극중에서 왕소는 얼굴에 상처가 있어 어미에게 버림받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괴물 취급 받는 설정이다. 고려는 미를 중시했기 때문에. 하지만 상처 하나로 인생이 바뀌는 설정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당시 고려는 신생 국가였고, 개국을 위한 잦은 전쟁의 직후라 상처나 흉터가 생긴 무인들이 많았다. 더구나 미를 중시했다면 진작에 고려 황실에서 분 같은 것으로 가렸을 것이다. 대놓고 왕따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따라서 본작의 배경이 고려의 안정기였다 해도 얼굴에 상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 왕족이 괴물 취급을 받는다는 설정 자체가 결코 적절한 설정이 아니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같은 왕족들에게만 차별을 당하고 일반 귀족이나 평민들에게는 형식적으로나마 제대로 된 왕족 대접을 받는 내용이 되는 게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원작의 4황자 윤진(옹정제)이 얼굴에 상처가 있다는 설정 자체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원작보다 더 드라마틱한 초반 내용을 만들려는 제작진의 생각이 무리수로 이어진 듯하다.
  •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고 개연성이 크게 떨어진다. 왕건 말기는 차기 보위를 자기 외손자로 옹립하려는 유력 호족들의 대립과 갈등이 극에 달한 시기였다. 1회 대전에서 정윤에 대한 암살시도에 격분하는 태조의 모습이 나왔음에도 왕식렴이 되려 원인이 정윤에게 있다며 정윤을 교체하라고 주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역사적 사실과 전혀 맞지 않다. 왕식렴은 태조의 혈족이자 절대 충성을 다한 인물이다. 태조 면전에서 정윤 교체 운운하는 설정 자체가 맞지 않다. 차라리 왕요를 지지하는 호족인 충주와 박영규(왕요의 장인), 경순왕계(신명순성왕후의 딸인 낙랑공주가 경순왕과 결혼)등과 왕무의 지지 세력인 왕규, 박술희 등이 서로 대립하고 견제하는 장면으로 내세웠으면 한 장면만으로도 당시 정치상황에 대한 모든 정황을 표현할 수 있었을 것이다.
  • 나례에서 괴한들이 쳐들어 오는데 호위무사들은 나서지 않고 황자들만 맞서 싸운다. 애초에 그 많은 수의 괴한들이 쳐들어 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3황자와 왕후의 계략이라지만 궁의 경비가 핫바지인가?[15]
  • 액션 측면에서는 와이어 사용이 과하다. 4황자의 슬라이딩은 빙판인 줄 알았으며 괴한들이 도주 중 보여 주는 점프력은 캡틴 아메리카보다 뛰어나다. 마치 특촬물을 보는 듯한 어색한 액션들이다.
  • 해수가 3황자의 괴한 처리 장면을 목격하는 장면도 매우 허술하다. 그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유 맞은편의 무사들은 해수를 발견하지 못한다.
  • 해수가 미래를 보고 왕소가 광종이 되어 황자들을 죽일 것을 예측한다. 갑자기 미래를 보면 자신이 본 것이 정말 사실인지 의심을 품기 마련이다. 그러나 해수는 미래를 바꾸겠다고 떠들어댄다. 차라리 해수를 역사 덕후로 설정하거나 학창시절에 배웠던 걸 떠올리는 설정이 낫다.
  • 외척인 호족들간의 세력다툼과 합종연횡이 아니라 모든 일을 황후가 직접 하고 있다. 자객도 직접 키우고 사주하고 게다가 실패 후 마무리는 황자가. 고려 초 후계경쟁은 거의 내전 수준으로 규모가 크고 치열했는데 부인들 간 궁중암투로 전락시켰으니 시청자들의 공감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
  • 팔을 잃은 후 집안이 몰락했다는 이유로 대낮에 사람들 많은 장터에서 무려 14황자를 납치한 귀족도 별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황자였던 것을 몰랐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8황자까지 등장해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족 일행은 도망가지 않았다. 차라리 왕소가 등장했을 때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는 식으로 최후의 발악이라도 하고 죽었다면 공감을 샀을 테지만.
  • 해씨부인 사망 후 13황자가 해수와 바로 사이가 좋아졌다. 이 장면이 4황자와 13황자가 이야기하는 중 13황자의 회상신으로 등장하는데 해씨부인 사망 후 아픔을 잊기 위해 슬픔을 술로 달래고는 했다는 설명이 등장하며, 6화 초반 장례식 후 13황자와 해수가 고인이 보고 싶으면 서로를 찾아가면 될 것이라며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는 장면이 있다고 하는데 5화에서 백아는 해수에게 아픈 언니 남편과 바람피우는 거냐고 해수를 비난했다. 이 상태에서 해씨부인이 죽었으니 백아는 해수를 더 싫어해야 하는데 뜬금없이 해수와 술을 마시며 해씨부인이 보고 싶으면 자기에게 오라고 하고 있다. 백아의 감정선이 어색하며 그런 잘못을 지적한 백아와 바로 술을 마시는 해수도 마찬가지.
  • 7화의 각기춤 설정도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 현대인의 영혼이 고려인의 몸에 들어갔으면, 보통 그 시대의 문화와 예절에 적응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현대식으로 꽃다발을 만들고 꼬깔모자, 왜 태어났니 노래, 각기춤을 춘다.
  • 전반적으로 전후맥락이 다 잘린 채 방영되며 또 대본과 연출이 오히려 연기력만큼이나 문제가 있다는 질타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우희(서현)같은 경우에만 해도 후백제 공주가 왜, 그리고 어떻게 궁에 들어왔는지까지의 과정이 모두 잘려버렸다. 이후에도 역시 앞뒤 잘라먹는 가위질의 주요 타깃이 되어 안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백성들이 기우제 때 왕소에게 괴물이라는 이유로 흙을 던진다. 아무리 버림받아도 황자인데 대놓고 흙을 던지는 설정은 억지스럽다. 그 자리에서 끌고 가 능지처참해도 시원치않다. 더구나 괴물이라 생각했으면 흙을 던지는 게 아니라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꼼짝 못 하는 것이 개연성에 맞다.
  • 모든 궁내의 대소사를 최지몽 혼자 다 하고 있다. 그의 직함은 사천공봉[16]이다. 그런데 왕건은 모든 대소사를 최지몽과만 의논하고 왕건 주변에 신료라고는 최지몽 외엔 보이지 않는다. 자객 근거지 토벌도 나가고 환관업무까지 하고 있다. 죄인의 사형을 중지시키는 전령의 임무도 한다. 소의 명에 군사 수 파악하는 것도, 폐하가 승하하셨다는 말도 전한다.
  • 해씨부인-왕욱-해수 삼각관계가 너무 길다. 장장 6회를 통째로 이 이야기로 채웠다. 백아까지 해씨부인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원작에선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백아와 우희의 만남도 엄청 늦어졌다. 우희와 해수는 친해진 에피소드가 언급만 될 뿐 등장하지 않은 채 갑자기 사이좋은 절친이 되어 나타났으며, 역시 백아와 우희 간의 로맨스 또한 분량이 안습이다. 처음에 만났을 땐 아주 잡아먹을 것처럼 굴더니 1년 지나서는 목숨이라도 내줄 기세다. 그리고 실제로 백아는 12화 마지막에 우희의 왕건 암살을 저지하기 위해 검무 한 가운데로 몸도 던졌다. 그리고 드라마의 내용 전개상 다룰 스토리가 많은데 20부작으로 모든 내용이 개연성 있게 다뤄질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다. 이럴 거면 차라리 초반에 스토리를 질질 끌지 말든가 아니면 30화 정도로 분량을 늘렸어도 될 것 같았다는 의견이 많다.
  • 12화에서 왕건이 해수가 수연(오상궁)에게 딸 같은 존재이면 자기한테도 딸 같은 존재라는 뜬금없는 말을 했다. 초반에 해수가 자신이 왜 성군이냐는 물음의 답변에 흡족해 한 것을 빼면 극중에서 왕건이 해수와의 접점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왕건은 궁녀가 된 해수에게 황자들과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엄포를 놓거나 정윤이 차에 든 독으로 독살당할 뻔 했을 때 차를 가져왔다는 이유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게 해 모진 고문을 받게 하고 해수는 처형당하게 된다. 그 죄를 대신 덮어 쓴 오상궁을 구명해달라고 석고대죄를 하는 해수를 모른 척 했다. 그리고는 해수를 빨래터의 무수리로 보내 갖은 고생은 시켜놓고서[17] 이제 와서, 그것도 무진장 고생을 시키는 와중에, 저런 발언을 한다는 게 굉장히 어색하다.
  • 13화에서 탈옥한 왕요가 병사들과 왕소, 왕욱, 왕정과 대립하다 죽는 신이 나온다. 여기서 요가 절벽에서 떨어지는데, 소의 칼에 심장이 근처를 맞고[18] 몸을 베였음에도 불구하고 14화에 살아왔다.
  • 친오라버니 같았다고 표현한 혜종과 고려에 와서 처음으로 생긴 친구라며 살리고자 애썼던 왕은을 죽음으로 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인 채령이 죄가 밝혀짐에 따라 난장형에 처해지는데, 이를 목격한 해수가 자신의 친동생과 같았던 아이를 개처럼 패서 죽였다며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잔인할 수 있나며 독기 서린 눈빛으로 광종을 몰아세운다. 심지어는 이 처형 건으로 인해 왕소를 떠날 결심까지 하게 되는데 물론 그 전부터 혼인 문제나 황태후의 임종 문제로 다투는 모습이 비춰지기는 하지만 채령이의 죄는 무려 황제 시해 죄인데다 이 누명을 뒤집어 쓴 본인때문에 왕소는 왕요의 개로써 실컷 굴려지면서 심지어 동생을 죽이기까지 해야했었다[19].
  • 최지몽에게 혜종은 매우 각별한 것으로 극중에 표현된다. 그런 최지몽에게 해수는 혜종을 살해한 독살범인 채령의 가족을 염려하며 자기가 모은 돈 전부를 주며 전해 달라고 한다. 최지몽이 혜종의 최측근인 건 해수도 잘 알고 있으며 왕소는 광종이 된 후 최지몽이 혜종의 독살범에 대한 수사를 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말까지 했는데도 해수는 최지몽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한것이다
  • 우희가 후백제 유민을 살리겠다고 성문에서 투신을 하는 장면. 애초에 반란을 일으키려던 후백제 유민들이 망국의 공주를 그것도 십 수년이 지나 일부러 이름을 감추며 살아왔던 우희를 그것도 높은 성문 위에 올라가있는데 한 번에 알아보는 것도 어처구니 없을뿐더러, 삼한일통을 내걸고 우희가 죽었다고 슬퍼서 반란을 멈추는 것도 터무니없다. 오히려 분노의 정도가 심해지면 심해졌을 상황.
  • 현대신에서 뜬금없이 대놓고 아이소이 PPL 시전하더니 이후 하진이 기억을 찾는 계기로 작용하는 그림들이 영 뜬금없다. 고려의 풍속도라는데 작 중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느라 수가 왕건에게 성은이 망극합니다하고 절하는 그림이나 왕정이 팔을 잃은 귀족에게 납치당했을 때, 심지어는 해씨부인이 죽는 장면과 눈밭에서 강하늘과 연애하는 그림도 풍속도라고 전시되고 있었는데 대체 누가 그려서 현대까지 전승되는지. 차라리 왕소가 해수한테 준 장신구라던가 의미있는 상징물을 유물로서 발견하는게 흔하더라도 훨씬 개연성있고 가능성 있는 전개였을 것이다.
  • 해수는 뭐든지 빨리 배우고, 눈치도 좋아 어디서나 적응을 잘하는 캐릭터이며, 때문에 과거에도 왕궁에서도 금방 적응해낸다. 극 초반에는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 사람을 믿기 힘들다는 설정도 갖고 있었다. 헌데 그러고 처음 만난 채령을 완전히 믿고, 혜종 수은중독 사건에는 둘밖에 혜종의 목욕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채령이 범인일 수 밖에 없는데도 채령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 사전 제작이란 것이 무색하게 결말 부분의 스토리 연계가 형편없다. 해수가 계속 자기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 같다는 트라우마를 그리려고 한 것 같은데 실패했다, 해수를 감싸고 죽은 건 실질적으로 오상궁 한 명이다. 채령은 자기 사랑을 위해 죽었고[20], 혜종과 10황자는 정작 이 둘을 죽인 왕욱을 목숨걸고 왕소한테 살려달라고 빌고 정작 왕욱에게 이 일로 비난 한 번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마지막에 포옹까지 해주었다.
  • 궁을 싫어했다면 애초에 황제가 되겠다고 한 왕소를 16화에 붙잡아선 안되었다. 본인이 목숨 걸고 담을 넘어 잡았으며 왕소가 황제가 되기 전에 2년이나 기간이 있었으니 얼마든지 이별 기회는 있었는데 결국 하지 않았다. 게다가 가장 위협이 된 연화는 19화에서 자신을 위해 오빠와 가문을 버리고 임신할 것을 택해 힘을 잃었고 후궁의 암투는 오상궁으로 인해 해수가 가장 잘 아는 것이니 그걸 예상 못했다는 건 설정상 똑똑하고 영리하고 뭐든 빨리 배우는 해수가 예상을 못한 건 말도 안된다.
    짧은 기간 왕소가 변했다고 하지만 왕소는 처음 즉위시 해수 때문에 숙청을 제대로 못했고 이 때문에 재위하자마자 찬탈을 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광종이 그 소문자들을 숙청하는 건 왕조시대에 당연한 수순이며 숙청을 제대로 하지 않고 즉위한 광종 탓이 크다. 그리고 즉위하자 마자 왕소의 동복동생인 왕정은 반란을 일으켰고 왕욱은 해수를 스파이로 몰고 둘의 혼인을 결사적으로 막았고 광종에게서 병권과 재권을 빼앗으며 후백제 반란을 조장해 백아를 장수로 내보내어 위험에 빠뜨렸고 그 결과 백아는 광종을 오해하며 떠났고 우희는 죽어버렸다. 광종은 형제들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즉위 후 지몽의 반대까지 무릅쓰며 왕욱에 대한 처리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광종이 더이상 왕욱을 내버려둘 수가 없고 처벌을 내려야 할 형편이므로 왕소가 변한 게 아니라 광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었다. 그런데도 궁 생활 만렙에 황제가 죽는 걸 3번이나 본 해수가 왕소의 상황도 모르고 이해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게다가 해수가 무슨 배짱으로 혼자 나가 살겠다고 말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왕정에게 궁녀 생활하며 받은 돈은 한 푼도 쓰지 않았다며 자랑한 돈은 채령이의 가족을 위해 전부 줬으니 해수는 무일푼이다. 해씨 가문은 해수를 버렸으니[21] 해수는 혼자 살아야 하는데 설정상 몸도 약한데 돈도 없고 친척도 없는 해수가 황궁을 나가서 애를 낳는다는 건 현대인으로서도 고려인으로서도 엄마로서도 할수 있는 생각이 아니다. 백아와 친구라고는 하지만 백아의 도움을 받는다면 황궁을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다.

    궁을 나가기 위해 왕정과 결혼을 택한 것도 현명한 선택이 못된다. 왜냐하면 왕정은 실제로 반역을 저질렀고 그때문에 귀향 중이기 때문이며 언제든지 왕소는 왕정을 사형시킬 수 있다. 거기다 왕정은 왕소가 황제가 되자마자 반역을 일으켜 해수와 왕소의 혼인을 방해한 장본인, 즉 원수라고도 할 수 있는데 원수한테는 의탁하며 애를 맡기지만 정작 애아빠인 왕소는 못믿는다고 나온다.
  • 해수의 편지가 광종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도 아무리 그래도 해수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 있던 상황이고, 해수가 아프니 빨리오라는 진언을 사람을 통해 몇 번이나 전달하려 했는데 그것이 한 번도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해수에 대한 광종의 마음은 궁 사람들이 모두 다 아는 게 분명한데 황명이 두려워 죽어간다는 말 한 마디 꺼내지 못했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무엇보다 광종은 현재 숙청을 통해 수많은 대신들과 왕족을 죽이고 있는데 그 누구보다 위협이 될만한 왕정의 편지를 안 열어본다는 게 이상하다. 적어도 초반 몇번은 열어봤어야 이치에 맞다.

6.1. 반론

  • 왕식렴이 무조건 태조의 편이였다는 점은 다른 평가도 존재한다, 왕식렴과 대립한 왕규에 대한 기록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아서 왕식렴이 무조건 태조의 편이였을거라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왕식렴이 본격적으로 후계등 권력투쟁에 나선 것은 태조 사후 혜종 재위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22] 태조 재위시에 왕식렴은 태조에 절대 충성하였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왕식렴이 왕건에게 절대 충성했을거란 추론은 나말여초의 시기가 호족중심체제 즉 봉건제사회였기때문이다. 그 지역의 호족장인 가주에 가족이나 식솔등이 절대 충성하는 체제였기때문에 만일 왕식렴이 왕건에 대해 절대충성을 하지 않았다면 이는 가주에 대한 도전이 되고 곧 권력투쟁이 되기때문에 고려건국때까지 목숨을 유지하기 불가능하였거나 고향인 송악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 황후와 황자가 직접 나서는 건 작품 템포가 빠른편인 퓨전사극 특성상 악역이 담당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고, 아직 극이 진행중이고 왕건이 건재한 작품 초반에 내전으로 대규모 전투씬이 벌어지는게 더 이상하다. 하지만 대다수 외척이자 경쟁관계인 호족들을 유령 같은 존재로 만든 건 시대상에도 맞지 않고 개연성이 떨어진다. 음모나 술수를 황자들의 뒷배경이 되는 외가쪽 호족들이 도모하고 획책하는게 훨씬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 해씨부인 사망 후 8황자 왕욱이 혼자가 되며 역사적으로 존재해야 할 유씨부인이 없다는 논란은, 초반 왕욱에게 다른 부인이 있을 경우 극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봐야 하고, 이 시대에는 재혼이 비교적 흔한 일이였고, 후처의 자식도 차별하지 않았다는 점, 작중 해씨부인이 사망한 점 등을 고려하면 유씨부인이 작중에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고해서 역사왜곡을 논하는 건 이르다. 하지만 후처로 공주가 되는 것은 당시의 시대상과 비교해도 설득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게다가 해씨란 귀족가문은 대표적인 부여계 성씨로 고구려,백제의 멸망과 함께 사실상 희소 성씨로 전락한 터라 뜬금없는 설정이란 평이 존재한다. 현존 주류 성씨는 대부분 신라-고려로 이어지며 형성된 성씨다.
  • 왕건과 해수 사이에 접점이 별로 없긴 하지만, 해수가 왕건의 업적을 나열하면서 눈도장을 찍었을 것이 분명하며[23], 국혼을 거절하면서 손목을 긋는 것을 보고 패기가 웬만한 사내보다 낫다며 웃음을 터뜨린 것을 보면 마냥 뜬금없다고 생각할 것만은 아니다. 또한 다미원에서 해수가 수연을 졸졸 쫓아다니고 오른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눈에 띄었을 것이고, 해수가 죽을 지경에 놓이자 수연이 살려달라고 청하며 대신 죽자 마음 한쪽에 걸리는 아이가 되었을 것이다. 수연이 유산된 자신의 아이 대신처럼 생각했으니. 다만 그렇더라도 해수를 심하게 굴려 다리까지 절게 만든건 다른 누구도 아닌 왕건 본인이다.
  • 해수가 그리워 정의 집에 단 한 번 몰래 광종이 가서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보면 낯부터 저녁까지 해수를 지켜보는데 방에서 둘의 오해를 살만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아예 관심을 끊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된다. 해수가 광종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나왔다고 하는데 해수는 광종뿐만 아니라 행복했던 옛시절을 전부 그리워하는 모습이며 광종이 지켜봤을 그 때는 하루종일 왕정과 해수가 행복한 모습만 나오며 설령 왕소가 그리워 하는 해수의 모습을 봤더라도 단순히 해수가 생각하는 모습일 뿐이므로 왕소에게 독심술이 없는 한 자신을 그리워했다고 생각하는 게 미친 생각이다.
  • 해수의 편지를 전해받지 못한다는건, 그냥 원작 설정이다. 고로 이 비판점은 원작 설정의 문제인 것이다. 게다가 광종이 해수를 자기 동복동생과 결혼시킨 이상 사람들은 해수에 대한 왕소의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할것이며 쫓겨난 첩에 대한 얘기를 아랫사람들이 황제에게 꺼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다만 궁궐이란 폐쇄적이라 소문도 빠른곳이니 만큼 전언을 꾸준히 보내왔다면 해수가 죽기 이전에 소식이 귀에 빠르게 들어왔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7. 연기력

[navertv(1082285)]
1, 2회 연속 방영 후 모든 커뮤니티가 대동단결하여 배우들의 연기력을 질타했다. 여주인공10황자싸움씬이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이 장면을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올려놓으면서, 다음 날 두 연기자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했다. 싸우는 장면 자체가 애 싸우듯 오그라들게 연출되는 부분이라 많은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인물 설정이나 원작에서도 발연기였으니 백현의 연기는 원작충실이 맞다. 실제로 10황자는 어리석어서 황위에 관심이 없을 것 같다고 4황자가 약희(해수)에게 말하는 씬이 나온다.

5회까지 진행된 시점에서는 많이 나아졌다. 일단 많은 비판을 받았던 황자들끼리 꽁트치는 장면들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연기력이 안정된 배우(강하늘, 박시은)들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었다. 논란의 여주인공도 약점인 코믹신이 많이 줄어들고 진지해지면서 부쩍 안정되어 극에 녹아들게 되었고 캐릭터 자체도 다소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오바스러웠던 1-2화와 달리 발랄하고 당돌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의는 참지 못하고 사람들의 상처를 들여봐주고 어루만져 줄 줄 아는 캐릭터로 궤도가 잡혔다.[24] 또한, 전작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남주혁도 몰라 보게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자칫 오그라들 수 있는 코믹씬들이 딱 양념수준(이모티콘, 왕건 대면씬)으로만 첨가되어 부쩍 나아졌다는 평.

단 여기에는 감독인 김규태의 디렉팅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대본 리딩 상태에서 사극톤으로 연습한 배우들에게 촬영 들어가자마자 사극톤을 버릴 것을 요구했으며 배우마다 사극톤과 연기톤에 대해 다른 지시를 해서 배우들끼리도 톤이 일치하지 않아 일관성이 없다. 게다가 서현에게는 사극톤과 현대어의 중간톤을, 지헤라에게는 아예 아무 디렉팅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7.1. 아이유

아이유사극이 아닌 현대극을 연기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많았다. 단 타임슬립물이라는 드라마 설정상 아이유는 진짜로 현대인이므로 혼자서 현대식 말투로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개연성 부분에서 그것이 맞다. 이 부분은 아이유도 현대의 생각을 가진 인물이 고려에 적응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PD한테 "사극 말투를 최대한 쓰지 말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캐릭터가 적응해가며 현대극의 말투와 사극의 말투를 섞어 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매끄럽게 캐릭터의 감정선이 표현되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이에 대해서는 연출/대본 탓도 적지는 않지만 극초반에 보이는 오버스러운 현대식 말투로 하는 연기에서 보이는 연기력도 특히 아쉽고 전체적인 연기도 아쉬웠던 편. 사실 아이유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정리해보면 상당히 혼란스러우며 자주 바뀐다.[25] 수많은 감정들이 정리되지 않고 계속 뜬금없이[26] 나오니 시청자는 당연히 해수에 몰입이 안될 수 밖에 없다. 속사정을 얘기하자면 20회 안에 긴 내용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1,2회에 지나치게 내용을 빠르게 전개하기 위해 그렇게 한 듯 싶다. 아이유의 경우는 전작이었던 《프로듀사》에서도 후반부 연기력과 감정표현이 호평을 받았던 등 이전 작들에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하다.

6화에서 아이유가 눈물연기, 자해연기를 보여주면서 드라마 스토리 라인에 완전히 들어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순신 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연기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9회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그 이전까지 아이유의 연기를 비판했던 기사와는 별개로 드라마 팬을 비롯한 네이버캐스트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페이지에서는 아이유에 대한 평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1, 2화 때 사극에는 다소 맞지 않는 발랄한 연기톤이 거슬린다는 평이 많았지만, 회를 거듭해갈수록 진지한 장면이나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선 다른 장면들보다 훨씬 나은 연기라는 평이 우세하다.

특히 11회에서는 연기력 논란이 많이 수그러들었다. 감옥에서 4황자 왕소와 대면하는 씬에서는 제 몸보다 저를 걱정하는 왕소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대사를 치는 것이라든가(그리고 이제는 극중 캐릭터가 고려에 적응한 건지 사극톤이다. 애초에 디렉팅이 현대극 말투였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오상궁과는 유사 모녀관계가 연출되었는 데 딸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같은 오상궁에게 정말 아이처럼 떼쓰는 장면이라든가, 비를 맞고 석고대죄하는 데 죄책감에 다가가지 못하는 8황자를 발견하고서 반가움/안도 → 의문/정색 → 절망/허탈로 이어지는 표정연기와 자세변화 그리고 4황자가 나타나자 깨달음→결의 의 감정변화가 제대로 나타나면서 8황자에서 4황자로 마음의 변화를 설득력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캐릭터가 더한 고초[27]를 겪을 예정인 데 어떻게 표현될 지 기대된다는 평가.

한편으로는 한계가 보인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150억[28]짜리 사전제작 드라마의 원톱 여주인공이 중반인 11화에서야 겨우 전보다는 나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주연배우로서 부족하다는 평. 주연배우는 첫 회부터 드라마를 이끌고 가야하는 중요한 역인데 주연 중에서는 명실공히 가장 불안한 게 맞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유는 그동안 몇화 등장 하지 않는 조연인 박시은이나 우희진에게까지 연기력이나 파급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사실 초반 디렉팅도 개그스럽고 약간은 아이같이 진행된 부분도 있고, 뭔가 여주한테 많은 것들이 일어나긴 했는 데 그 감정을 제대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휙휙 지나가 상당히 불친절하였다. 애초에 드라마 분량 자체가 중국의 원작드라마에 비해 심히 작은 분량인데다 원작 소설도 번역판 기준 한권에 500페이지에 3권으로 분권해두었을정도로 방대한 내용인지라[29] 내용 전개를 과도하게 서두르면서 사극연기를 처음하는 아이유에겐 적응기간이 필요했던걸로 보인다. 게다가 캐릭터도 25살씩이나 먹은 현대인이 죽으려고 환장한 것 같다는 평가도 있었을 정도로 중드에 비해서도 오버스럽고 괴상하고 어리게[30] 표현되었으며 개연성도 아주 잘 마련된 것은 아니었다.

앞에서 말했듯 아이유가 발동이 원래 늦게 걸리는 지는 모르겠으나 매번 회가 갈수록 평가가 나아지고 이번에도 역시 그러고 있다(...) 이제 11화를 지난 시점에서는 초반에는 흔들렸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고 11회는 아예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나머지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여론도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31][32] 이미 드라마 시작 직후, 안티와 아스트랄한 전개의 1-2화, 불친절하고 이해불가능할 정도로 천방지축인 캐릭터 등에 발연기라며 비판하는 평가에서, 연기 평가는 꽤 뒤집기 힘듦에도 많이 누그러져 있다. 12화에 본격적으로 사극톤이 많이 나왔는 데 배우들 중 정말 드문 사례로 사극톤이 나오면서 더 좋아졌다는 여론이 많을 정도(...) 그러나 몸쓰는 연기는 후반부에 가서도 나아지지 않는다. 수명이 10년밖에 안남았다며 몸이 약하고 무릎이 약하다고 나오는데 아이유의 연기는 장군처럼 당당하며 아픈사람인것처럼 전혀 보이지 않아서 설정만 몸이 약하다며 시청자들한테 비아냥을 들었다. 원작 배우와 비교하면 매우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격동의 극 초반은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기대하기엔 상황 자체가 오그라들고 어색한 측면도 많고, 캐릭터의 감정선이 제대로 잡혀지지 않고 상황적인 전개가 불친절한 장면의 연속에서는 연기를 떠나서 등장인물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혹평이 많을 수밖에 없다. 후에 갈수록 연기력이 안정되어간다는 평을 듣는 것도 온통 산만했던 전개가 차츰 방향을 잡고 캐릭터가 비교적 안정궤도에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순전히 연기의 문제라기보다는 비정상적이던 캐릭터가 정상적으로 되어감에 따라 극에 위화감 없이 녹아들 수 있었던 것이다. 비슷한 일례로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어떤 배우들도 비정상적이고 매끄럽지 못한 캐릭터와 극의 흐름 때문에 연기가 더욱 오버스럽게 보이거나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8. 총평

드라마가 원작과 달리 20부작임에도 스토리가 너무 늘어지고 있다. 태조 후반부 치세부터 혜종→정종→광종으로 이어져서 광종 중반대의 호족숙청기까지 다뤄야하는데 11회가 지난 시점에 아직도 태조는 정정한 상태다. 혜종, 정종 시기는 대충 대사 몇 마디로 때우려 한다. 9회에서 왕은과 순덕의 혼인 에피소드로 대충 한 회를 때웠고, 11회에서 해수가 누명을 벗고 오상궁이 대신 처형을 당하는 신으로 1시간을 때웠다. 대충 10~20분이면 끝날 내용인데. 나무로 보면 재미있으나 숲으로 보면 극악의 전개속도라고 볼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권력다툼의 문제는 급속도로 진행됐다. 12화에선 1년 후 처리를 했고, 13화부터는 정윤이 황위에 오르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충주원 황후의 머리색이 갑자기 백발이 되어 나타난다. 14화에선 혜종 2년으로 처리를 했고, 왕요의 수염이 갑자기 길러진 것을 볼 수 있다. 15화에선 왕요가 황위에 올랐다. 그리고 16화에선 정종 3년으로 처리를 했다. 17화에선 왕소가 황위에 오르는 것을 보아 17화는 정종 4년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혜종(2년)과 정종(4년) 모두 황위에 오르고 2부 후에 죽는다. 또한 왕소와 달리 혜종과 정종은 즉위식 장면이 없다. 이 때문에 작가가 혜종과 정종을 광종의 들러리로 쓰고 있다는 말이 있다.

세트를 직접 만든 것인지 섭외비가 엄청났던 것인지, 장소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가뜩이나 앞선 항목에도 있듯이 보조출연자가 적어 휑해보이는데 늘 장소가 같으니 극이 단조로워 보이고, 익숙해져 더 빈공간이 잘 보인다. 초반에는 황궁 밖에 자주 촬영했기에 좀 나았으나, 태조의 사후에는 같은 장소에 빠르게 황제만 바뀌는 상황이 보이는 촌극이 연출되었다.

9. 여담

  • 원작이 중국에서 대박났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3회 방송이 끝난 이후 3억뷰를 돌파했다. 18회가 끝난 현재, 20억뷰를 돌파했다. 판권을 수입해온 요우쿠,리에코등의 스트리밍회사들이 워낙 규모있는 회사인데다가, 이 드라마 판권수입에 역대급에 달하는 큰 금액을 불렀던지라 중국 시내 전광판, 백화점 푸드코트 테이블[33]까지 동원해서 이 드라마를 밀어주고 있다.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고, 불호쪽이 더 많다. THAAD 건으로 두드러진 반한 감정을 감안해도 비판적인 의견이 많은 편인데, 특히 묘하게 저렴해보이는 연출이나 의상에 대한 비판 의견이 적지 않다. 그래도 주목도는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일어난 연기력 논란에 대한 언급은 중국도 마찬가지이며 한국 기사 댓글들까지 번역해서 웨이보위챗을 통해 돌아다니고 있다.


[1] 이 부분은 사실상 이 드라마가 대단해서라기 보단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새드엔딩으로 끝났다는 점이 한몫 한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시청자들은 개연성이나 설정에 비해 고평가 되었다 하기도 한다.[2] 실제로도, 드라마의 팬들은 개연성이나 스토리를 칭찬하기 보단 후유증이 남는다, 마음이 아프다등 최근 한국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새드엔딩에 대해 말하는 경우가 많다.[3] 가령 태조의 8남인 안종 왕욱의 경우, 그 혼인 시점으로 볼 때 실제로는 막내아들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4] 견훤이 금방 죽기는 하지만 손녀를 부탁한다는 유언 정도는 남길 수 있으며 왕건이 그걸 들어주지 않을 이유는 없다. 게다가 고려 귀족으로 편입한 고모 고모부인 국대부인과 박영규도 있으니 이들이 금강의 딸을 도와주는 게 타당하다.[5] 지방 호족을 원활하게 규합하고자 했던 고려 초 정략 결혼 정책에 의해 수많은 부인을 두게 되었다.[6] 또한 이 드라마가 100억 대의 거액이 제작비로 투자된 드라마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 많은 제작비를 대체 어디에 썼는지 의문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7] 중국쪽에선 이것을 고려방령이라고 부른다.[8] 宫衣新尚高丽样,方领过腰半臂载,连夜内家争借看,为曾着过御前来。[9] 后亦多畜高丽美人,大臣有权者,辄以此遗之,京师达官贵人,必得高丽女然后为名家。自至正以来,宫中给事使令,大半高丽女,以故四方衣服、靴帽、器物,皆仿高丽,举世若狂。[10] 치마에 살을 대어 부풀리는 것으로 한국복식에서 유래된 것이며 외에도 한국 복식은 궁내, 궁외, 귀천을 넘어 중국의 남자 복식에까지도 넘어가게 된다.[11] 马尾裙始于朝鲜国,流入京师……于是无贵无贱,服者日盛。至成化末年,朝臣多服之者矣。阁老万公安冬夏不脱……。大臣不服者惟黎吏侍淳一人而已。此服妖也,弘治初始有禁例[12] 发裙之制,以马尾编成,系于衬衣之内。体肥者一裙,瘦削者或二三,使外衣之张,俨若一伞。[13] 태자, 황제의 후계자[14] 태조 왕건 시대에는 차기 황위를 이를 후계자는 정윤, 나머지 황자들은 태자라고 칭하였다. 고려의 황족과 귀족은 정실부인을 여러 명 둘 수 있었고 정실부인들의 소생에겐 적서의 차별이 없었기 때문이다.[15] 다만 살수들의 시신을 검안하던 중 나례에 들일 광대들로 위장해서 궁에 침입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16] 사천대의 령, 사천대는 천문을 관측하고 기후를 예측하며 역법(달력)을 관리하는 부서이다. 역법은 농사를 지을 때나 대소사 때 필수적인 항목으로 고대, 중세사회에서는 아주 중요한 항목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세종때 고유의 역법이 칠정산이 확립되기 전까지 매년 초에 중국에서 역법을 얻어와야했다.[17] 해수는 호족 집안 출신이다. 더군다나 북쪽 국경을 지키는 해씨 가문의 일원이라 정략 결혼으로 왕건의 후비가 될 뻔했던![18] 14화에서 왕요가 왕소에게 “날 비껴서 베더라?”라고 말한 장면이 있다.[19] 원작에선 이 죄가 밝혀지자 팽형에 처하였기에 난장형보다 비주얼로나 고통으로나 훨씬 끔찍했으므로 충격이나 원망이 이해가 가나, 오히려 난장형은 고대사회에서 낮은 신분이 하극상을 일으킨 것 치곤 상당히 약한 형벌을 당한 것.[20] 유서에 확실하게 나왔고 후회조차 하지 않는다고 했다.[21]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으나 해수의 스파이 혐의가 거란과의 교역으로 먹고 사는 해씨 일족에겐 치명타가 될수 있으므로 해수를 버린 것 같다고 추측된다[22] 서경 천도를 조건으로 정종 왕요에게 군사적 배경을 제공하였다.[23] 이 장면이 개그로 처리되어 무게감이 없어 원작과 달리 왕건이 호구로 보이긴 하지만[24] 솔직히 1, 2화에서 현대 투를 쓰는 것은 오히려 캐릭터 설정에 맞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여주인공 캐릭터가 현대에서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했다는 설정인데 고려시대로 뚝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고려 어투를 사용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하다.[25] 1-2회 안에 감정선이 죽은 줄 앎→ 고려인 줄 알고 멘붕→ ((들키지 말아야겠다는 다짐 → 황자들과 싸움 → 엄마가 그리움)) → 황자를 패서 죽게 될 지도 모르니 황자탕으로 가서 타임슬립 시도 → 만난 4황자가 궁금하면서 겁남 → 축제가 즐거움 → 궁금(따라감) → 죽을까봐 두려움(...)[26] 특히 (())안 부분은 보면서 ???할 수 있을 정도로 롤러코스터를 탔다.[27] 스포일러 주의 추정하자면, 한국의 채령이는 중국의 9황자 쪽 스파이인 옥단이란 동료 궁녀와 비슷한 역할인 듯 한데 따지면 채령이는 중국판 여주인공 약희의 언니인 약란의 시녀였던 교혜와 같은 역할인데 해수의 궁녀 생활이 한국판에선 약희만큼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아서 채령이가 옥단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이후 팽형(삶아죽이는 형벌)을 받고 죽는다. 이에 충격받은 약희는 유산을 하고 강희제의 교지를 이용해 14황자의 측복진이 되어 출궁한다. 이후 죽기 전에 옹정제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죽는 것이 결말. 감독 피셜, 중드보다 개인적으로 더 슬픈 것 같다고 하니 해피엔딩의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28] 이 제작비가 얼마나 많이 들었나 느낄라면 이 드라마를 2번 만들면 두세달 동안 오픈했던 게임 하나를 만들고 4번 만들면 한 야구단의 한 시즌 준비 비용이며 5번이면 야구장 하나, 6번이면 바다 앞에 고철덩어리까지 놓을 수 있다! 좀 멀리 가서 10번 만들면 구단 하나역대 최고 이적료의 축구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지출했던 금액이기도 하고... 같은 사극으로 비교해도 반대로 타 지상파의 사극을 10번이나 만들어야 이 드라마 하나의 제작비다(...) 그만큼 이 드라마가 제작비에 비해 거품이라는 평가가 많다는 소리.[29] 분량에 대한 감각을 주기 위해서, 한권의 분량이 비슷한 해리포터의 예를 들자면 세계 최고수준의 각본가들이 달라붙어서 내용을 잘 짜깁기해도 500페이지 전후 분량의 한권을 간신히 1~2년에 한편씩 영화로 찍어낼수있었다.[30] 아무래도 초반 해수의 모습을 나중이랑 대비되게 하기 위해 10대로 설정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 아니, 원래 고하진이 들어간 해수가 10대가 맞기는 한데, 정신연령은 25살[34]이어야 하는데 타임슬립하면서 그냥 정신연령도 같이 낮춰버린 느낌이 든다. 감독이 10대부터 30대까지 표현된다고 하기도 했고, 초반 스타일링, 태도, 표정들을 보면 좀 어리게 연출해서 후반의 차분하고 서글픈 해수랑 대조를 주려고 한 게 맞는 듯 하긴 하다. 현재 팬들은 초반 해수를 아씨 해수라고 부르고 있는 데 지금에 비해서는 확실히 밝고 발랄하고 애티나게 표현된 건 맞는 듯.[31] 사전제작 드라마이고, 에피소드 순서대로 촬영이 이뤄지지 않는걸 생각하면, 전반부에 연기력이 나쁘다가 후반부에 들어 연기력이 좋아졌다는 평가 자체가 오류라는 주장도 있다. 다만, 대본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텐데 대본은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 촬영 자체도 큰 틀에서는 순서대로 이뤄졌을 확률이 높다.[32] 한결같은 연기에 적응했다 보기에는 해수 캐릭터 자체가 초반이랑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판이하게 달라졌고, 그에 따라 연기도 많이 달라졌다. 그냥 차분하거나 슬픈 연기를 더 잘한다고 봐야할 듯.[33] 중국은 푸드코트 테이블에도 광고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