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02:53:10

김광현/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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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4년 2015년 2016년
파일:2015040122151235834_3.jpg
1. 개요2. 시즌 전3. 시범경기4. 페넌트 레이스
4.1. 3월~4월4.2. 5월4.3. 6월4.4. 7월4.5. 8월4.6. 9~10월4.7. 포스트시즌
5. 시즌 후6. 총평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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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015년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이후 SK는 김광현에게 전년 대비 3억 3000만원(122% 인상)이 오른 6억원에 연봉계약을 체결하며 자존심을 세워주려 노력했고 이에 김광현도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결혼을 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부인의 내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바라는 팬들이 많다. 작년의 실패를 딛고 다시 한 번 큰 꿈을 꾸기 위해서는 올 시즌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뷰를 통해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음을 밝혔다. 기존의 직구-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에서 벗어나고 이닝당 투구수를 줄여 타자들에게 좀 더 까다로운 투수로 인식되기 위해서라고 한다.

3. 시범경기

시범경기 동안은 3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12이닝 3실점 7탈삼진(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올렸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박동희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본인의 목표를 밝혔는데, 데뷔 첫 200이닝 이상 소화가 목표라고 한다.[1] 여기서 그의 올 시즌 목표와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다.[2]

4. 페넌트 레이스


4.1. 3월~4월

4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 맞춰 선발등판하여 5와 2/3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3.18 을 기록하였다.1회부터 언터처블의 모습을 보이며 3회까지 탈삼진 5개를 솎아냄과 동시에 퍼펙트를 기록중이였지만 4회 1사 최용규에게 2루타, 폭투로 주자 3루, 브렛 필에게 단타를 맞으며 1실점하였다. 나지완을 초구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짓나 싶었는데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고 이범호의 단타와 앤드류 브라운의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겹치며 1점을 더 헌납하였다.

하지만 7번 타자 김다원의 땅볼을 포스아웃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5회는 삼자범퇴, 6회도 선두타자 최용규를 3구 삼진 처리하였고 브렛 필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나지완이 2구째를 타격하여 병살코스를 만드나 싶었는데 3루수 최정이 공을 더듬으며 송구가 늦어졌고, 나지완이 베이스를 먼저 밟으며 1사 1, 3루 상황이 되었다. 다음 타자 최희섭을 삼진처리 한 후에 2사 주자 1, 3루에서 전유수로 교체되었다.[3][4]. 그 후 전유수의 투구 과정에서 정상호의 3루 견제 송구가 악송구가 되며 1점을 분식하였고,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다원을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그 후 9회까지 타자들은 KIA 투수진에게 무기력하게 끌려갔고 3:0으로 영봉패의 수모를 당하며 김광현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게 되었다. 김광현이 KIA에 강한 점을 감안해 일부러 개막전 선발에서 김광현을 빼고 마침 홈 개막전인 KIA전에 등판시키는, 김용희 감독 또한 인터뷰를 통해 시인한 전략적 표적등판이었기에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4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1차전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1자책의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에 2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5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였고, 3:1의 리드상황에서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겨줬다. 그 후 전유수가 1실점을 하였으나 문광은 - 정우람 - 윤길현 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여 팀은 3:2 로 승리하였고, 시즌 1승을 거두었다.

4월 12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3차전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 6자책으로 조금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2승. 투구내용을 살펴보면 3회까지는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SK 타선이 4회와 5회 총 11득점을 하는 등 빅이닝을 만들면서 이닝 사이의 휴식시간이 길어졌는데,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는지 4회 말 2안타 2볼넷에 폭투로 2실점, 5회 말에는 4안타 1홈런으로 4실점 하면서 무너졌다. 4회에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이 많아졌고, 5회에는 일단 볼넷을 줄이고자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일단 넣고 보려하다 보니 정타를 많이 맞게된 것이 그 이유. 김광현의 가장 큰 단점들인 많은 볼넷과 한 경기 내에서도 이닝 별로 기복있는 투구한다는 점이 극심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4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차전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 4자책을 기록하면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 하였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3승.

4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선발등판하여,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2자책을 기록,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점점 더 나아지는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는 옛 스승, 김성근 감독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경기. 결국은 김성근 감독이 웃었다. (또한, 한화는 SK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언제나 그렇듯, 1회는 정근우와 최진행을 연속 삼진잡는 등 1, 2회를 삼자범퇴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으나, 3회에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정범모의 안타 이후, 권용관의 번트 때 좋은 판단으로 2루에서 주자를 잡아내고, 송주호 역시 번트 실패로 잡아내었지만, 이용규와 정근우가 각각 안타, 볼넷으로 진루를 하며 2사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특유의 만루 위기관리 능력으로 최진행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4회때는 김태균의 볼넷, 김경언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김회성은 삼진처리했다)에서 이 날 인생경기를 한 정범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권용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하였다.

5회때는 8구만에 삼자범퇴를 잡아내었지만, 6회때 또다시 1실점을 허용하였다. 3루수 박진만의 실책에 이어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주자 없는 2아웃이 순식간에 노아웃 주자 2, 3루 상황이 되어버렸으며, 후속타자 김경언의 2루수 앞 땅볼 때 최진행이 홈에 들어오면서 삼자범퇴로 끝나야 하는 이닝에 실점을 하면서 투구수 또한 많이 늘어났기에 아쉬운 상황. 다행히도 후속타자 김회성과 정범모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6이닝을 소화하면서 84구를 던졌기에 7회에도 올라왔는데, 권용관과 송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이용규가 한 기습번트를 처리하려다 넘어지면서 무사만루의 위기를 만든 후 문광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이때까지의 투구수는 88구로, 상당히 안타까운 7회였다. 문광은이 폭투 및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김광현에게 2실점(1자책)이 늘어났다. 김광현은 잘 던지고도, 믿었던 마무리 윤길현이 9회 때 0.2이닝 3실점을 하며시즌 첫 블론세이브 및 패전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 하였다. 김경언이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개막이후 4월까지의 피칭내용을 보면 지난시즌보다 볼넷이 많아졌다. 특히 SK타자들이 빅이닝을 가져가면서 쉬는 시간이 많아진 이후에는 더욱 투구내용이 좋지 못했다. [5] 4월 투구내용이 좋지 못하다 보니 팬들사이에서는 에이스가 아닌 5선발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4.2. 5월

5월 1일 KIA 타이거즈전와의 광주 경기에서 선발출전 하여 7이닝 ⅔이닝 1실점(비자책) 무사사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1회 최정의 실책으로 비롯된 1실점 이후, 그야말로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처음으로 무자책점 경기를 펼쳤으며,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점점 더 좋아지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이라면 작년처럼 여름 언터쳐블 모드를 다시 볼 수 있을 듯. 4점대였던 평균자책점도 3.82로 내려갔다. 그동안 볼넷을 많이 내주면서[6] 스스로 무너졌던 지난 투구내용에 비해 오늘은 볼넷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 오늘 좋은 경기력의 요소중 하나. 삼진은 3개로 적었지만 안타도 2개밖에 안 내주었으며, 1회 필에게 적시타를 맞은 후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아낸 것은 단연 압권. 투구 내용중 커브의 궤적을 보이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많이 구사했다. 패스트볼-슬라이더라는 투피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다른 구종도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번 시즌 던졌던 체인지업보다는 투구내용이 좋아서 체인지업말고 커브를 더 연마하라는 말도 많아 졌다.

5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문학 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본래 선발 로테이션상으로는 지난경기인 롯데자이언츠전에서 출전했어야 하나 삼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이기에 일부러 늦춰서 삼성전에 등판 시켰다. 특히, 지금까지의 기록에서 김광현은 6일간격 등판 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선두 삼성을 꼭 잡겠다는 계산도 있었던 듯 하다. 그리고 김광현은 이 날 7이닝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이러한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특히 3안타 중 박진만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허용한 안타 한 개도 포함된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안타는 2개에 불과했을 만큼 삼성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최강 타선을 구축한 삼성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지난 번 경기에 이어 커브가 잘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이 날 김광현은 결정구로써 커브를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우동균 등의 삼성 타자 여럿을 상대로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에이스 그 자체. 4회 초 선두타자 나바로를 내야땅볼로 돌려세우고 최형우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이 단연 압권이었는데, 타석에 서 있던 최형우가 "이러던 애가 아닌데..."하는 듯한 모습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 표정이 단연 압권. 이외에도 이승엽을 각각 직구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2번이나 삼진을 잡아내거나, 7회 투구수가 100구를 넘었음에도 중심타자 박석민과 이승엽을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전체적인 볼 컨디션이 좋았다.

김광현이 내려간 후 전유수와 문광은 [7]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김광현은 다승 단독 선두(시즌 5승)에 다시 오르게 되었고, 시즌 첫 무실점 경기[8]로 방어율 또한 3.19로 낮추면서 점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날 김광현의 맞대결 상대였던 장원삼 또한 7이닝 3실점(1홈런)으로, 7회 김성현에게 3점 홈런을 내주기 전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류중일 감독은 '명품 투수전'이었다며 이 두 투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많은 야구팬들 또한 극심한 타고투저의 KBO리그에서 오랜만에 명품 투수전으로 눈호강했다는 평가를 하였다.

5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5월 2번의 좋은 모습을 잊어버린 듯 가장 최악의 경기를 보였다. 1회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비롯하여 2안타와 볼넷 3개등 3실점 했으며 주 자멸했고, 2회에는 자신의 부진과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멘붕하여 4실점 했다. 결국 3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 날 김광현은 3이닝 7실점(6자책 1비자책)했다. 평균자책점도 3.19에서 4.19로 1점 올랐다. 다행히 SK가 508 대첩을 방불케하는 5월 14일 경기를 펼치면서 패배를 면했다.

5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하였다. 1회는 좋은 모습으로 넘겼으나 4월처럼 타자들이 빅이닝을 만들면서 오래 쉰 탓인지 2회에는 볼넷을 조금씩 허용했고 3회에는 내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으로 5실점 하면서 무너지는 줄 알았으나 결국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는 9번 타자 주현상으로 시작해서 주현상으로 끝났으며 4대0으로 이기고 있던 팀은 5대4로 끌려간다. 주자가 쌓여가는 와중에도 에이스답게 유격-3루간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하며 이닝을 끝내거나 아웃카운트를 늘릴 기회를 계속해서 노렸지만 수비수들의 수비 실책으로 두 번의 병살기회는 두 번의 내야안타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시즌 첫 밀어내기 실점을 하기에 이른다. 이런 막장 수비를 보여준 3회였지만 어째서인지 내야진의 공식적인 에러는 1개만 기록됐고 5실점 중에 4실점은 김광현의 자책점이 되었다. 이후 6회 2아웃까지는 무난하게 틀어막았지만 6회 초 이용규의 타구에 왼발을 직격당해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 날 김광현은 비록 5실점하기는 했지만 5 ⅔이닝을 소화하며 114투구수, 4사사구에 7삼진이라는 에이스에 걸맞는 준수한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팀은 9회 말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김광현의 5월 초반 두 경기는 그야말로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 다음부터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 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그 와중에 김용희 감독은 수비를 믿으라고....

5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팀이 5연패의 빠져있기 때문에 좋은 투구를 보이면서 연패를 끊어야하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삼진 3볼넷 0실점의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연패를 끊었다. 그리고 자신도 시즌6승을 챙겼으며 4점대 중반이던 자책점도 3.95로 낮췄다. 좋은 투구를 보였을 때 잘 나오던 커브는 오늘 상대타자들을 제대로 공략했고 잘 던지지 않던 포크볼도 던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김광현의 출전시 평소에도 많지만 특히 많은 실책과 실책성 안타를 주던 내야수들도 무난한 수비를 보이면서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연패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인터뷰를 하면서 팀의 에이스다운 인터뷰를 했다.

4.3. 6월

6월 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4.1이닝 9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6실점하며 아쉬운 투구를 하였다. 타선은 20득점을 하며 오랜만에 터져주었으나, 김광현은 5이닝을 채우지 못 하며 7승 달성에 실패하였다. 항상 발목을 잡던 볼넷이 5개나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 무실점 경기를 했으며, KBO 최약체 팀을 상대해서 무너진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 심했다. 하지만 팀은 김광현이 내려간 후 대 폭발하여 시즌 첫 20득점에 성공하여 대승을 했다.

6월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9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5, 평균구속은 150대 초반이었다.시즌 7승이자 통산 90승을 장식하는 완봉승. 8이닝까지 2피안타 9탈삼진 0볼넷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던 김광현은 9회 무 사사구 완봉이라는 대기록을 의식한 탓인지 문선재에게 첫 사사구를 허용하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놓쳤고[9] 그 후 백창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동점주자까지 내보내며 완봉승을 놓칠 위기에 처했으나, 후속타자들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시즌 첫 완봉승이자, 2010년 이후 1813일만의 완봉승을 기록하게 되었다.[10] 최대의 약점이던 볼넷도 9회 단 하나 허용했을 만큼 제구도 잘 되고, 마치 2007 한국시리즈 시절을 떠올리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들을 정면으로 상대하며 투구수도 줄였다. 맞춰잡는 투구가 주효했을 뿐 아니라 탈삼진도 9개로 적당히 잡아냈다. 이 경기로 평균자책점 또한 3.97로 다시 3점대 자책점으로 복귀하며 원래의 에이스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는 듯 하다.

6월 13일 롯데전에서도 6.2이닝 4실점 3자책 7K 1사사구(무볼넷)로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다. 시즌 8승째. 초반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집요하게 던지며 빠른 템포로 승부를 했는데 중반엔 공이 좀 몰리고 롯데타자들도 빠른 템포를 읽으며 실점하게 됐다. 다만 대량 실점한 경기들처럼 지나치게 맞지 않으려고 볼을 남발하는 피칭이 아닌 공격적으로 승부하며 투구수를 줄이는 피칭[11]이라 팬이나 본인, 코치들 모두 만족할수 있는 피칭이었다. 인터뷰에선 실책을 한 박계현을 두둔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6월 19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 7K 3볼넷 1피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회 무사 1, 2루 7회 2사 만루 등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이닝을 마치며 좋은 피칭을 했다.[12] 3대2로 승리하는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불펜에서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자책점은 3.97에서 조금 내려간 3.75.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면 상대 선발이었던 피가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6월 26일 한화전에서 "오늘은 필승조가 나오지 못하니 광현이가 이닝을 많이 먹어줘야 한다"라는 감독의 기대[13]를 받으며 선발등판. 5이닝 3실점 1피홈런 104구를 던지고 6회에 채병용과 교체되며 내려갔다. 실제 경기 내용은 실점에 비해 더 안좋았는데, 필승조가 등판할 수 없다는 사실을 파악한 한화 타자들이 몸쪽을 노리는 공을 집요하게 커트하고, 설상가상으로 바깥쪽 변화구는 모조리 볼로 처리되는 와중에 그 전날 우취로 푹 쉬었던 하위 타선에까지 안타를 맞으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그간 단련된 멘탈은 어디 안 가는지 꾸역꾸역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야구는 타자가 이기는 게임. 그야말로 안 긁히는 날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꾸역꾸역 3실점으로 5이닝을 틀어막은 것도 용하다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3회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더라면 방어율이 폭발했을 지도 모르는 경기.

4.4. 7월

7월 2일 kt전에서 우타가 많은 라인업을 상대로 출루 자체는 많이 허용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7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9승을 챙겼다. 시즌 방어율은 3.66으로 하락.

7월 9일 삼성전에 7.2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김광현 유령태그 사건이 일어났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7월 12일 캐치볼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염증. 곧장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올스타전 출전은 결국 박종훈이 대신 이어받게 되었다.

7월 13일 팔꿈치 염증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이 불가피해 KBO측에 13일 중으로 진단서를 제출할 예정이란 기사가 나왔다.[14]

7월 28일 광주 KIA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6.2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10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ND. 방어율은 3.43으로 소폭 하락했다.

4.5. 8월

8월 2일 인천 LG전에 등판, 8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0자책)으로 역투했으며 간만에 각성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고 방어율은 3.19로 내려갔다. 이것으로 3년 연속 10승 달성.

8월 8일 인천 kt전에서 5이닝 7실점했으나 타선의 폭발로 ND를 기록하였다.

8월 9일 페이커가 시구를 하자 최정과 함께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들리는 말엔 플레라고...

8월 14일, 12일만에 다시 인천 LG전에 등판해 5이닝을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 날 5회 1사 후 손주인을 상대하던 중 갑자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가 잠깐 중단되었는데 이 영향으로 5회 90개만 던지고 교체되었다. 다행히도 큰 문제는 아니었고 힘이 너무 들어가 생긴 미세한 경련 증세였다고 한다.

8월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8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최근 적게 내주고 있던 볼넷을 3개나 내준 점은 아쉬운 부분.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9회말 동점이 되면서 12승은 무산되었다.

8월 25일 이례적으로 로테이션까지 변경하며 주 2회 등판을 노렸으나 어깨 담증상 때문에 등판이 취소되었다. 선발 예고가 된 뒤의 일이기 때문에 규정상 같은 유형의 투수가 대신 선발이 되어야 했고 결국 박희수가 데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박희수는 1.1이닝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그리고 그 결과 8월 29일 수원 kt전에서 2회도 못 버티고 을 시전하다가 밀어내기 볼넷 후 윤요섭에게 결정적인 적시타를 맞은 끝에 8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6. 9~10월

9월 4일 문학 삼성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긴 8이닝을 소화했다. 실점도 8회 이승엽에게 맞은 솔로포로 수렁에 빠져있던 팀을 구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 경기전까지 통산 삼진이 997개로 1000개에 세 개 모자라는 상황이었으나 1회 세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KBO 27번째 1,000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덧붙여 이 날을 기준으로 김광현은 2015시즌 삼성전 4전 2승 0패에 평균자책점 0.9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9월 10일 올 시즌 고전하던 대전 한화전에 등판했는데 8이닝 1실점 6K 1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을 거두었다. 1회를 제외하면 딱히 위기가 없었고 병살 3개를 잡아내며 투구수를 절약했다. 1실점도 8회 2사 뒤 김경언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 완봉페이스로 가다가 솔로포 맞은 게 직전 삼성전과 흡사하다.

9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힘겹게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후 나온 투수진은 정우람은 세이브, 나머지 투수는 박정배만 빼고 전부 홀드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게 2015시즌 마지막 승리투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하게 되었으니..

9월 21일 홈 KIA전에서는 내야진의 어이없는 수비실수와 차갑게 식은 타선으로 인해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26일 광주 KIA전의 리턴매치가 벌어졌는데 상대방은 5일 전의 맞대결 상대였던 양현종. 결과는 만루홈런 포함해서 5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김광현이 못했다기보다는 김용희 감독의 작전실패 등 승부조작급 경기운영이 더 큰 패전 원인이긴 했다.

10월 1일 페넌트레이스 그 마지막 선발 경기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는 7.2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도 타선이 영 도와주질 못하고, 구원투수 윤길현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와는 정말 인연이 없었다.

10월 3일 NC전 9회초 1아웃에 뜬금없이 등판하여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SK가 3-3으로 맞선 8회말 나주환이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윤길현이 세이브, 자신은 홀드를 챙겼다. 같은 선발 투수였던 메릴 켈리 역시 불펜진으로 등판하여 승리를 챙겨오게 되었다.

4.7.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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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말 2사 2루에서 넥센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후.

10월 7일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5년에서 선발로 등판, 1회에 볼넷을 4개나 남발하며 위기를 초래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과적으로 5이닝 4K 1실점을 기록, 3일을 쉬고 나왔음에도 팀의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은 아쉬운 실책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5. 시즌 후

5.1. 2015 WBSC 프리미어 12

파일:2019 WBSC 김광현.jp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광현/선수 경력/국가대표 문서
3.2.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015 프리미어 12에서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고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이어서 2년 연속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1선발로 낙점받았다.

3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승 1패 ERA 3.00을 기록했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WBSC 프리미어 12 초대 우승에 등극했다.

6. 총평

결국 2015년도 SK는 김광현으로 시작해서 김광현으로 끝났다. 메이저 도전을 작년에 이어 다시 할 것인지 주목된다. 작년에 메이저 진출에 실패하고 나서 올해에는 결과적으로 작년과 비슷하게 좋은 성적을 내면서 SK의 에이스 역할을 하였다.

7. 관련 문서



[1] 김광현은 데뷔 이후 한번도 200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최다 소화 이닝은 2010년에 기록한 193.2이닝[2] 그리고 깨알같은 11~13시즌간의 부진에 대한 이유가 나왔는데, 그 이유가 팀이 너무 잘 나가는 바람에 못 쉬어서라고. 따지고 보면 11시즌까지의 SK는 내년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빡세게 대회를 굴러다니던 팀이었다. 그리고 김광현은 그 팀의 거의 유일한 고정 선발 엔트리였고.[3]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했기도 했고, 경기 시작전 김용희 감독도 90개 전후로 끊겠다고 밝혔기때문에, 관리차원의 교체로 보여진다.[4] 결과론 적이지만 한타자만 더 상대했다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투수교체[5] 4월12일 NC전이 대표적. 특히 이닝 별 투구내용에도 기복이 심한 김광현으로써는 이런 점이 더 심하게 드러난 듯 하다[6] 지난 4월 경기에서는 경기당 항상 2~3개의 볼넷을 줬다.[7] 필승조인 정우람-윤길현이 전날까지 2일 연속 1이닝 이상씩을 던지면서 이 날 등판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잘 막아주었다. 문광은이 "박석민을 상대로 직구만으로 15구 승부 끝에 잡아낸" 장면은 이 날의 명장면 중 하나이기도 했다.[8] 5월 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무자책점 경기를 하긴 했다.[9] 만약 무사사구 완봉승에 성공했다면 KBO리그 122 번째.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9회에 던져본게 하도 오랜만이라 너무 긴장한 탓에 제구가 흔들렸다고 한다.[10] 그 전까지 완봉승은 2010년 6월이 마지막, 완투승은 지난해에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11] 사실 91개의 투구수로 충분히 더 던질수 있었으나 벤치에선 빠르게 교체했다[12] 위기를 만든 것 자체에 안좋은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일관성이 없어서 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기도.[13]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 온갖 욕을 듣는 이만수도 이런 소리를 공공연하게 하지는 않았다.[14] 팀 닥터에게 허위 진단서를 쓰게 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문서위조죄 제233조 허위진단서 작성죄에 위반되는 행동이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허위진단서 작성은 의사 면허자격 정지 3개월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