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시아어의 감탄사 우라(Ура)2. 이탈리아어의 감탄사 우라3. '뒷면, 뒤'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4. 만주어 단어5. 뱀부 블레이드의 등장인물6. 백수전대 가오레인저의 등장 하이네스 듀크 오르그7. 모모타로 전설의 오니
1. 러시아어의 감탄사 우라(Ура)
우라돌격 하면 대표적인 이미지. 사진의 인물은 알렉세이 예료멘코 중위이다.[1]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대략 별 다른 의미를 담지 않은 기쁨의 환호로 사용되는 만세! 혹은 와아! 정도의 함성이다. 보통 문법적으로는 부정적인 의미가 없는 긍정감탄사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러시아인들의 전투 함성으로 통하곤 한다. 실제로 "조국을 위하여! 스탈린 동지를 위하여! 돌격!(За родину! За Сталина! Вперёд!) Ура!" 하는 식으로 전투함성으로 많이들 쓰였다. 원래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워크라이 패턴으로 굳어진다는 점에서 Warhammer/Warhammer 40,000의 오크 & 고블린/오크들이 쓰는 WAAAGH!!와 비슷한 맥락이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다른 러시아어 감탄사인 'Ах!', 'Ой!' 등등은 부정의 의미를 포괄할 수 있다.
단 러시아어에서 함성소리는 우라로 표현된다. 와아! 우리 팀 이겨라! 따위 함성도 러시아어에서는 우라이다. 즉 우라돌격에서 우라는 만세라기 보단 '와아아!' 하는 고함이라 봄이 타당하다. 그리고 '우라'는 물론 러시아어이나 세 철자 모두 로마자에 비슷한 모양이 있어 영미권에선 로마자로 'Ypa'로 적는 경우도 있기는 있는 듯.
소련군스러운 불곰국의 기상이 느껴지는 용례를 보고 싶다면 승리의 날 열병식 영상을 찾아보자. 승리의 날 열병식에서는 소련/러시아의 지도자가[2]기념연설 마무리에 짧게 우라! 한 뒤에 광장에 도열한 수만의 러시아군이 일제히 우라아아아!!!하고 3회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3]북쪽 동네 조선인민군도 구 소련군, 중국 인민해방군의 제식을 상당수 차용했기 때문에 저 우라 삼창을 '만세'로 바꾸어 그대로 쓰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휘관이 호루라기를 불고 돌격 앞으로!(вперёд, атаку!) 라고 외치면 병사들은 적진으로 빠르게 뛰어간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면서 "꼬레야 우라!(Корея Ура!)"라고 외쳤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하얼빈은 러시아의 세력권으로 다수의 러시아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기사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특집 편에서 비와이가 만세(萬世)라는 곡을 만들 때 이 어구를 사용했다.[4] 일각에서는 러시아 어가 아니라 에스페란토라고도 한다. 안중근 본인은 법정 진술에서 '세계 공용어'로 저 구호를 외쳤다고 주장했는데, 이 기록을 볼 때 에스페란토 어형인 후라(Hura)를 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다.
'영원무궁하라!'라는 뜻을 지닌 진정한 의미의 만세(라틴어 - Vivat, 영어 - Long live)는 러시아어에서 우라로 표현하지 않으며, '다 즈드라스트부엣(Да здравствует) + 명사'[5]로 쓴다. 이것이 '안녕하세요'를 말하는 'Здравствуйте!'와 유사하여[6] 번역할 때 단순 인사로 번역하는 경우가 매우 흔한 편인데, 이 문장은 문어적이기 때문에 평소 잘 쓰이지 않으며 쓰일 수 있는 대상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보기 힘들다. 보통은 국가, 황제, 국왕 등등 뭔가 위엄 있는 대상에 들러붙기 때문이며 보통의 사람 이름, 일반명사하고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는 번역시 좀 까다로운 부분으로 작용한다. 'Ура Россия!' 와 'Да здравствует Россия!' 는 둘 다 러시아 만세! 정도가 되지만 실제적으로 ~의미 차이는 매우 크다. 대충 "대~한민국!" 과 "영원하라 반만년 역사의 대한민국이여!" 정도의 차이.[7] 어디가서 러시아를 응원할 일이 있으면 러시아 우라 정도만 하자. 구 소련의 10월 혁명 열병식에서도 이 어구 뒤에 뒤에 소련 및 소련 공산당을 붙여 연설한 후 우라!를 외칠 정도다.
그 외에 미합중국 해병대가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전투 함성 내지는 추임새 역시 비슷한 우라(Oorah)인데 이쪽의 경우 유래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한국전 당시 해병대들이 상륙에 사용하던 상륙정의 크락션 소리와 유사한 Ahooga를 돌격이라는 은어로 사용하면서 Ahooga를 그대로 발음하다 점점 줄어들어서 Oorah가 됐다는 설, 18세기 뱃사람들이 곧 잘 사용하던 Huzzah라는 감탄사 내지는 탄성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모든 상황에서 "만세!'라고 외치지는 않듯이 생각보다 자주 쓰는 감탄사는 아니다. 그야말로 격하게 기쁠 때 쓰는 감탄사. 좀 더 일상친화적인 감탄사로는 오빠(Опа)[8]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이 쪽은 한국어로 "아싸!" 정도 뜻이라 이 쪽을 더 자주 쓴다.
소비에트 연방 당시 경례로도 쓰였다.
2. 이탈리아어의 감탄사 우라
Hurra의미는 위 러시아어와 비슷하게 만세.
이탈리아어는 H가 묵음이라서 우라가 된다. 정확히는 r이 2개이므로 혀를 굴려야 한다.
3. '뒷면, 뒤'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
うら한자로는 裏, 한국에서는 속 리(혹은 이)라고 읽는다. 이 글자가 쓰이는 대표적 사자성어는 표리부동(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르다.)
반대되는 단어인 '앞, 앞면'은 '오모테' (한자로는 表, 한국에서는 겉 표)라고 읽는다.
일본 창작물에서 '표면에서 일을 하는 조직과 대비되는 이면의 암부 조직' 같은 의미로 '우라XX'라는 명칭이 곧잘 나오는데,[9] '뒷', '암', '내' 같은 식으로 번역하지만 한국말에는 완전히 대응되는 말이 없어서 어떻게 해도 다소 어색하다. 영어로 치자면 히든이라고 볼 수 있다만...
케츠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독특한 2주차 시스템인 오모테/우라 시스템이 바로 여기서 따온 명칭이다. 케츠이에서 처음 선보인 이 시스템은 훗날 돈파치 시리즈의 5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인 도돈파치 대부활로 계승된다.
2차 창작물을 다루는 팬사이트 등에서는 (주료 동인녀나 부녀자들의) 흐뭇한 창작물이 올라오는 페이지기도 한다. 영어로는 주로 Under로 표기되며 주로 숨겨져 있거나 주소를 요청해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대놓고 버젓이 우라란이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냥 대놓고 19금자료가 올라와 있는 경우도 많지만...
야구에서는 '~회 말'을 의미하는 단어.[10]
게임, 특히 대전 격투 게임에서는 특별한 커맨드나 스타트버튼과 함께 눌러서 선택하는 어나더 캐릭터를 일본말로 '우라 캐릭터'라고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KOF에 등장하는 크리스의 각성 버전인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 한국에서는 각성 크리스라 부르고 일본에서는 우라크리스라고 부른다.
일본어로 숨겨진 비기를 우라와자(裏技)로 쓰는데 대사치나
리듬 게임인 태고의 달인 시리즈의 경우 숨겨진 난이도에 裏 마크가 붙어있으며 국내에서는 우라, 뒷 보면 혹은 하즈레 난이도라 부른다. 정발 명칭은 귀신(뒷면).
일본마작에서 뒷도라가 일본어로 '우라도라'라고 한다. 그래서 뒷도라로 난 판 수를 셀 때 '우라 몇 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겐키社 GR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카이도 배틀 시리즈에서 우라 롯코(裏六甲)와 오모테 롯코(表六甲) 코스가 등장하기도 한다.
옷의 안쪽에 덧대는 안감 또는 양면 코트 등의 안쪽 부분을 '우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구에서 쓰리쿠션 기술인 뒤돌려치기를 흔히 우라라고 부른다.
유희왕 ZEXAL의 오모테우라 토쿠노스케의 말버릇이 "~우라"이다. 대충 번역하면 "~뒤", "~이뒤" 정도가 되겠다.
사전에서 설명하는 의미
발음은 같으나 한자가 다른 浦도 있다. 해변이라는 뜻인데 미우라(三浦), 우라노(浦野) 등에 들어간다.
4. 만주어 단어
ᡠᠯᠠ/ula만주어로 큰 강을 뜻하는 단어이다. 작은 강은 ᠪᡳᡵᠠ(bira, 비라)라고 한다.
5. 뱀부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사카키 우라 문서 참고하십시오.6. 백수전대 가오레인저의 등장 하이네스 듀크 오르그
자세한 내용은 우라(백수전대 가오레인저) 문서 참고하십시오.7. 모모타로 전설의 오니
자세한 내용은 우라(오니) 문서 참고하십시오.[1] 연출된 사진처럼 보이겠지만 전투 중 촬영된 사진이다! 그리고 예료멘코 중위도 저 사진을 찍고 몇십 분 지나지 않아 사망하였다.[2] 소련 해체 후 소련 구성국 중 반소 국가들을 제외하면 열병식을 할 때 똑같이 외친다.[3] 그 후 거의 동시에 소련/러시아의 국가가 장엄히 연주되는 게 포인트.[4] 이후 삼일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청와대 및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협력하여 나의 땅이라는 곡을 만들때도 사용했다. [5] 단수일 경우만. 복수는 동사변화에 의해 '다 즈드라스트부윳(Да здравствуют) + 명사'가 된다.[6] 생긴 데로, 어근이 같다. 둘 다 문법적으로는 감탄사이지만, 엄밀히 따져 보면 인사는 명령형, 만세는 강조형 평문이다. 즉 '건강하십시오', '강녕하시옵니다' 정도의 차이.[7] 한국어로도 '안녕'이라는 말을 격식있게 사용할 때는 "대한민국에 안녕을!" 정도로 쓰인다. 이 점을 떠올리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8] 그리스어에서도 오빠가 같은 뜻이다.[9] 예를 들어 공작왕의 우라고야, 감옥학원의 우라학생회 등이 있다.[10] 당연히 '~회 초'를 의미하는 단어는 表(오모테). 중계방송에서는 表(선공)와 うら(후공)으로 표기한다. ウラ로 표기할 때도 있다. 이유는 表와 裏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