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3:57:34

볼트텍

Vault-Tec에서 넘어옴

폴아웃 시리즈전쟁 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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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실체
3. 주요 생산품4. 기타

1. 개요

볼트텍(Vault-Tec)은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기업으로 폴아웃 시리즈의 핵심인 볼트를 만들었다.

2. 상세

"Sign up now and prepare for the Future!"
"지금 가입하시고 미래에 대비하세요!"

폴아웃 세계관 속 미국정부는 중동 연방과 유럽연합 간의 전쟁 이후 핵전쟁에 대한 위협을 인식하고 은신처 계획을 발동해 2054년에 볼트텍에 외주를 주어 볼트를 짓기 시작한다. 볼트텍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많은 계획들을 추진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그 이면에는 정부와의 검은 연줄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쟁이 터지고 난 후 수도에 있는 본사가 날아가버려 볼트텍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전쟁으로부터 수백년이 흐른 폴아웃의 시점에서 보자면, 볼트-텍의 우월한 기술력과 그것이 고스란히 보존된 볼트는 고급 지식에 목마른 모든 황무지인들에게 있어 그야말로 대박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2편에서는 볼트마다 비치된 G.E.C.K.을 찾아 해메는게 게임의 목적인데다 엔딩에서는 G.E.C.K.을 이용하여 아로요를 현대의 미국의 마을같이 부흥시키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볼트 시티 또한 볼트 8의 거주자들이 G.E.C.K.을 가지고 만들어낸 도시다. 3편의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 제임스는 프로젝트 퓨리티를 완수하려는 과정에서 G.E.C.K.을 확보하기 위해 볼트 112에 잠입해야 했다. 볼트 34의 생존자 중 한 명인 크리스 해버샘은 혼자서 200년전의 우주선을 발진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할만큼 공학적 지식이 풍부했다.

이렇듯 볼트-텍의 기술이 다방면에 걸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보니 맨땅에서 출발한 황무지인들로 구성돼 기술력이 부진한 NCR의 경우에는 볼트 22 같이 엄청난 기술을 가진 볼트에 눈독을 들여 적극적으로 탐사를 벌이고 있다. 작중에서 볼트-텍보다 앞선 것으로 묘사되는 단체는 전쟁 전부터 압도적으로 우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빅 엠티인스티튜트, 혹은 미 정부를 전신으로 삼아 뛰어난 과학적 인재들을 보존할 수 있었던 엔클레이브 정도밖에 없다. 나름 황무지의 기술집단이라고 자부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조차도 볼트 거주자가 착용한 핍보이를 보더니 "저거 저 새끼 죽이고 뺏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고민할 정도다. 심지어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볼트 108거주자 하나를 납치해서 진짜로 죽였다.

폴아웃 시리즈의 상징물과도 같은 볼트, 그리고 그 마스코트인 볼트 보이, 그리고 회사의 로고 등은 각 시리즈마다 빠지는 법이 없다. 폴아웃: 뉴 베가스폴아웃 4에서는 아예 로딩스크린 창에서 볼트-텍 로고가 나온다.[1] 정작 회사 자체는 핵전쟁으로 완전히 망해서 폐허만이 남아 있지만.

폴아웃 4의 대전쟁 이전의 프롤로그 파트에서 시리즈 최초로 볼트텍 직원이 출연하는데, 이걸봐서는 아무래도 직원들을 외판원들로 굴려서 실험용 쥐로 쓸 볼트 입장 예약자들을 긁어모았던 모양. 그런데 폴아웃 3 트레일러를 보면 볼트텍 직원이 "오늘 전화하셔서 미래를 준비하세요"라고 말하고 곳곳에 지사가 있는걸 보면, 전화예약이나 방문접수도 하는듯하다. 어차피 실험용 쥐가 된다는건 다 똑같지만[2]

폴아웃 76에서는 볼트-텍 사에서 정부 몰래 독단으로 핵무기 사용 권한을 강탈하려고 했음이 드러난다. 볼트 76은 전쟁 이후 애팔래치아 일대의 핵무기 발사시설을 점거하기 위한 인적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통제군 볼트로서 볼트-텍에 의해 선택되었고 20년후 이 계획을 실행하려 했지만 오버시어의 판단으로 해당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3] 어차피 볼트-텍 본사도 망해버렸기 때문에 의미없는 짓이 되었다. 다만 어째서 볼트-텍이 핵무기 시설을 점거하려 했는지는 불명. [4] 대신 볼트 76 거주자들에 의해 오늘도 애팔래치아는 핵미사일로 샤워중이다

또한 폴아웃 76에서는 볼트-텍 산하에 퓨처-텍(Future-Tec)이라는 사업부가 새롭게 확인되었다. 스테니슬로 브라운을 부서장으로 하는 부서로서, G.E.C.K.같은 테라포밍기계나 볼트 112의 완전한 가상현실 기계는 여기서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볼트-텍이 폴아웃 세계관 기준으로 2077년 당대의 기술(볼트, ZAX)을 개발하고 완성하는데 저력이 있다면, 퓨처-텍은 그보다 앞선 미래의 선진적인 기술을 전위적으로 개발하던 부서였던 것. 퓨처-텍의 상징색 역시 볼트-텍의 파란색이 아니라 황금색에 가까운 갈색이다. 또한 지역 대학을 인수하여 볼트텍 대학이라 개명한 다음 볼트텍의 인재들을 양성했다는 사실도 나오며 볼트 76 감독관이 해당 대학 출신으로 나온다.

생각해보면 전쟁 전 미국의 자만심과 무지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존재이기도 하다. 볼트텍, 그리고 그 뒤에서 볼트텍을 지원해준 미국 정부가 각자 허무맹랑한 망상과 목표를 뒀던 까닭으로[5] 당초 수많은 생명을 살릴수 있었던 예산을 퍼부어 전 국토에 방공호 대신 의미없는 살인 실험장을 만든 국가급 뻘짓으로 인해, 미국은 핵전쟁 이후 200년이 넘어가는 시점까지 변변한 전국 통합정부같은것조차 없이 각 지역이 따로국밥으로 놀고 있으며, 서부와 동부의 세력이 서로 조우조차도 못하는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다.

정상적인 볼트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도 그 볼트들이 200년간의 발전을 일구어 오늘날의 세력들을 이루었음을 생각할 때, 100개가 넘는 볼트의 대부분을 정상적인 방공호로서 제대로 만들었다면 폴아웃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는 일찌감치 끝나고 전미를 아우르는 문명이 재건되었을 것이다. 만약 지구 반대편의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전쟁 전 영토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재건을 거쳐 미국에 침공해온다면 그 책임은 볼트텍과 전쟁 전 미국 정부의 오만함에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6]

그리고 볼트들이 이렇게 실험장이 된 이유가 드러나는데....

2.1.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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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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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종말도 상품에 불과해. 그 사실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겠지."
세바스찬 레슬리

사실 대전쟁 이후 볼트텍은 살아남았으며, 대전쟁을 촉발시킨 원흉이었다.

미국이 외주를 주어 인류의 생존을 맡겼다고 착각한[7] 볼트텍은 실패한 나라를 다시 재건하느니 우리가 완벽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미 정부 몰래 기업들을 끌어모아 투자를 받는 대신 기업들에게 볼트들을 실험장으로 넘겨준 후 핵전쟁을 일으켰다.[8][9]
{{{#!folding [ 볼트텍 회의 전문 펼치기 · 접기 ]
프레데릭 싱클레어[10] | 버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매출이 제대로 안 나와서 돈이 필요한 거 알아요.

미스터 하우스[11] | 프레디, 당신이야말로 카지노 운영 때문에 적자일 텐데.

버드 애스킨스[12] | 저희 매출은 괜찮습니다. 평화 협상 소문으로 다소 차질은 있었지만, 오늘은 멋진 기회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일부 볼트와 협력하고 싶습니다.

레온 폰 펠덴[13] | 볼트란 것이 이해가 안되던데요. 때가 되서 볼트에서 나왔는데 지상에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있으면요? 야만인 천지일텐데? 볼트에서 나오는 건 전부 잡아먹을걸요.

바브 하워드[14] | 그건 문제가 안 돼요. 볼트에는 수백 년도 견딜 만한 자원이 있으니까요. 그동안 우리의 경쟁자. 즉, 우리를 제외한 인간들은 모두 지상에서 죽게 말겠죠. 대량 파괴에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뭐겠어요? 시간, 시간은 최상의 포식자입니다. 사건이 발생한다면, 시간이야말로 모든 적을 물리칠 무기에요. 그게 위대한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이죠. 상대를 능가하는 게 아닌 상대보다 장수하는 것으로요.

미스터 하우스 | 외부 위협 요소보다 오래 버틴다고 해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요. 쥐구멍 하나에 쥐가 너무 많이 살면 나중에는 서로 잡아먹고 말 텐데 볼트의 쥐가 지상의 짐승과는 다르다고 누가 보장합니까?

레온 | 근본적인 내용은 아직 건드리지도 않았고요.

줄리아 마스터스[15] | 이들이 1만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면....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회의장 뒤편에서 누군가가 지켜보며 지령을 내린다.

바브 하워드 | 잠깐 대화에 집중해 주시겠어요? 전 미래를 생각할 때면 제 딸을 떠올립니다. 이름은 제이니에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있을까? 그걸 의논하러 여러분을 모신 거에요. 그리고 볼트 사회를 어떻게 구성해야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누릴까요? 우린 안전한 길을 택해야 합니다. 버드는 세 볼트의 상호연결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아이디어도 듣고 싶습니다. 경쟁의 정신이 우리 기업들을 키웠듯이 그 정신으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겁니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우리 볼트는 100개 이상입니다. 여러분 각자 일부를 맡아 운영하며 인류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완벽한 환경을 마음껏 조성하실 수 있죠. 거기서 아무도 모르게 뭐든 하실 수 있어요. 최고의 아이디어만 살아남겠죠.

싱클레어 | 하나를 과포화 생태로 만들면 생존을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하겠죠.

줄리아 | 아니, 우린 우유 배달해주는 로봇을 개발 중인데 상당히 똑똑해요, 로봇이 볼트를 운영하면 좋겠어요.

레온 | 불법 이주민을 데려와서 슈퍼 돌연변이 군인을 양성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죠?

싱클레어 | 공기 공급 장치에 향정신성 약물을 섞든가요.

줄리아 | 부모와 자식을 떼어놓을 수도 있죠. 똑똑한 아이들만 성인이 되게 하고요.

미스터 하우스 | 재밌는 아이디어네요. 세상의 종말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기회는 많아요, 하지만 종말은 아직 가설에 불과한데 뭘 믿고 거액을 투자하죠? 종말이 온다는 걸 어떻게 장담합니까?

바브 하워드 | 우리가 직접 폭탄을 투하해야죠. 핵폭발은 참극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기회기도 합니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회일지도 모르죠. 세상에 우리만 존재한다면 경쟁자 같은 건 없을 테니요. 진정한 독점인 거죠. 세상에서 전쟁을 몰아낼 기회에요. 현재 사회를 구성하는 면면을 들여다보면,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갖춰진 형태라 마찰을 빚고 갈등이 생기며 전쟁을 벌여요. 그리고 전쟁은... 전쟁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그렇게 볼트는 핵 방공호를 빙자한 사회학 실험장이 되었고, 대다수의 볼트는 대전쟁 이후 여러 특이한 환경 속에서 자멸했다.[16] 이들의 사회학 실험은 인간을 하나의 자원 취급하며 기계처럼 사회에 복종하게 만드려는 전체주의적인 성향이 짙었다. 볼트 88에서 확인할수 있는 이들의 연구 목적은 하나같이 개인의 여가 시간은 물론 여가 내용까지 철저하게 개인을 부정하고 집단을 위하는 방향으로 통제시키고,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짧게 유도하여 늙기 전에 죽는 게 자원낭비를 안 하니 이상적이라고 평가하는 등, 인권이고 윤리고 그런 거 없이 기계적으로 효율성만 추구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냉혹한 기준에 자신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들은 이런 짓들을 진지하게 인류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 믿어지지 않아, 핵전쟁이 일어나고 나서도 상당수 볼트의 감독관들이 그대로 실험을 진행해 볼트 거주민들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여러모로 20세기 중후반의 미국이 메카시즘파시즘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 볼트텍은 폴아웃 세계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한 초거대기업으로 판명되었으며 그러한 권한과 능력으로 미국을 끝까지 갖고 놀면서 집요하게 괴롭힌 셈.

이러한 볼트에서 자행된 정신나간 실험들은 바로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들의 계획하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지니고 볼트텍의 고위 임원들은 자신들만 안전하게 볼트 31에 있는 냉동고에 잠들게 되었고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지상이 그들에게 저항 못할 정도로 몰락하게 되면 지상으로 나와 오직 자신들만이 재건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 것이었다.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지상에 문명이 재건되기 시작하자 위협을 느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수도 셰이디 샌즈를 날려버린 것도 볼트텍의 음모였다.

볼트텍은 실패한 미정부와 열등한 국민들이 쓸려나가면 자신들이 사회를 재건하고자 하였으나, 미정부는 쓸려나가지도 않았고, 오히려 볼트텍보다 압도적으로 진일보 했는데다, 불행하게도 그들에게 호의적이지도 않았다. 드라마의 묘사를 보면 각자 다른 방식을 추구했기에 서로 이용해먹은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으나 당연히 돈까지 대주며 볼트텍을 연막으로 사용한만큼 엔클레이브는 핵전쟁이 일어날 줄도 알았고 볼트가 무슨 목적을 지녔는지 알고 있었는데다 더 나아가 실험놀이를 하는 쥐들 쯤으로 여겼다. 이를 반증하듯 미국에 상륙하자마자 볼트를 열어서 주민들을 실험체로 써먹기 시작했고 모빌 베이스 크롤러, 파워아머 군단, 위성폭격 등 상상을 초월하는 군사력을 지닌 이들을 볼트텍이 어쩔수도 없을테니 결국 볼트텍은 자신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정부를 이용했다고 생각했지만[17] 자신들도 미국의 그림자 정부에 의해 이용당한 버림말이었다. 자신들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재건의 권리를 주장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더 앞선 집단에겐 이들도 결국 볼트텍이 바라보는 황무지인들과 별다를게 없었던 것. 아이러니한 것은 그러한 엔클레이브를 저지한 것이 볼트텍이 수도를 날려버린 NCR과 강철의 형제단이었다.

3. 주요 생산품

4. 기타

폴아웃 클래식의 제작자인 팀 케인의 말에 따르면 볼트-텍이 볼트로 말도 안되는 실험을 진행한 것은 우주 진출을 위한 사전 실험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폴아웃 4에서는 레이더 파워 아머를 제외한 나머지 네가지 파워 아머에 볼트-텍 도색을 할 수 있는데, 파란색 도색으로 전신을 도색했을때 매력을 1 더해준다.

엔클레이브는 전지구적 파멸이 다가오는 걸 느끼며 아예 세대간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 밖 우주와 외계 행성으로 떠날 것을 생각했고, 정부와 유착관계가 깊은 볼트-텍이 나서서 폐쇄적인 우주선에서 세대 단위의 생존과, 척박한 외계 행성에서의 생존을 연구하기 위해 폐쇄적인 볼트 환경에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해 사람들을 밀어넣고 연구와 실험을 강행했던 것이라 한다.

다만 현재 폴아웃 시리즈의 지적재산권을 가진 베데스다 측에서 이러한 볼트텍의 목적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기에 현재까지 이어지는 설정인지는 불분명하다. 대신 누카월드 어트랙션을 통해서 볼트-텍이 우주 개발에 관심을 가지긴 했다는 사실 정도는 알 수 있다.

폴아웃(드라마)에서는 볼트-텍 플랜D(청산가리)라는 것도 있다. 볼트에 입주할 수 없을 정도로 빈곤한 사람들을 위한 자살 선택지.
[1] 뉴 베가스에서는 화면 중앙을 큼직하게 차지하면서 가운데의 동심원 모양이 카지노 룰렛으로 바뀌어 빙글빙글 돌아가고, 폴아웃 4에서는 우측 하단 구석에 조그맣게 박혀서 가운데의 동심원이 파동처럼 퍼져 나간다.[2] 참고로 해당 직원은 핵이 떨어지기 직전에 볼트 111로 잽싸게 도망쳐서, 들여보내달라고 애걸복걸하다가, 군인들이 미니건을 말없이 들이대자 물러나면서 이걸 본사에 보고하겠다고 어디론가 도망가버린다. 직원이 볼트의 본 목적을 아는 사람이었다면 들어갈 생각도 안했겠지만 애초에 이 양반은 일개 외판원인 만큼, 볼트 거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볼트를 그냥 피난소로만 알고 있었다.[3] 대신 볼트 76의 감독관은 핵미사일이 잘못된 일에 쓰이지 않도록 막으려 했으나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4] 폴아웃 드라마에서 드러난 진실을 보면 생각해보았을 때 멸망한 세계를 지배라도 하려 했거나 미국 정부를 협박해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려 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에팔래치아 쪽이 아닌 딴곳에서는 핵무기 탈취를 성공했고 그걸로 셰이디 샌즈 를 날려버린것 일지도 모른다.[5] 볼트텍의 경우에는 '핵전쟁 이후의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신인류 탄생', 미정부(=엔클레이브)의 경우에는 '소수의 선택받은 엘리트들만 살아남아 "깨끗한" 미국을 건설하는 것'[6] 다만 이 세계선의 중국은 미국을 능가하는 막장이었던데다 기술이나 자원 소유량도 미국에게 밀렸기에 정상적인 재건이 빨리 될 진 의문이다. 뉴 베가스처럼 핵 전쟁의 피해를 안 입은 곳이 있으면 또 모르겠다만...[7] 사실 엔클레이브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볼트텍을 이용했다. 물론 볼트텍은 그런 사실을 몰랐지만.[8]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볼트텍의 배경에 대한 여러 단서가 추가되었는데, 이를 통해 추측해보자면 여러 대기업과도 제휴를 맺었을 것으로 보여왔다. 가령 롭코 공업의 제품인 핍보이와 볼트의 보안 체계가 완벽히 호환된다는 점, 볼트 22의 연구 소재를 제공한 것이 빅 엠티라는 점, 볼트 88에서 할루시젠 연구소로부터 특별 샘플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는 점 등. 이런 단서들은 볼트 건설 자체가 일종의 국책사업이었다는 점과 맞물려 볼트텍이 굉장히 거대한 사회-기술적 연결망을 가졌었다는 점을 시사한다.[9] 정작 당시 미국 정부는 상온 핵융합 기술의 공유를 카드삼아 중국 정부와 평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드라마 1화 프롤로그의 라디오 뉴스 내용이 바로 이것.[10] 빅 엠티 대표.[11] 롭코 공업 대표.[12] 볼트텍 수석 부사장.[13] 웨스트텍 대표 겸 FEV 연구 책임자.[14] 볼트텍 대표.[15] 렙콘 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겸 최고 재무 관리자(CFO).[16] 다만 볼트 21이나 볼트 81 같이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한다.[17] 엔클레이브가 볼트가 사회실험장인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확실하나 미정부를 조종하여 몰락시키고 신세계를 열고자 했는것까지 알았는지는 불명이다. 하지만 미정부가 쓸려나가는 것을 기대한 모습을 보이니 만큼 오히려 볼트텍이야말로 엔클레이브의 존재를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핵전쟁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엔클레이브는 미국을 버리고 떠났는데, 알맹이는 안전한 곳에서 재건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껍데기만 남은 미정부를 몰락시켜 자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주장은 상당히 이상하기 때문. 이러한 모습과 더불어 정부에 붙어서 기생하는 것이 전부인 볼트텍과는 다르게 자신들의 의지를 집행할 군사력까지 갖춘 엔클레이브 입장에선 사실 볼트텍이 무슨 생각을 지녔는지는 알던 모르던 큰 상관도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