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3:14:39

파워 아머(폴아웃 시리즈)


폴아웃 시리즈파워 아머
개발 시기
명칭
<colbgcolor=#c0c0c0,#3f3f3f> 전쟁
전쟁
변형
윗첨자T: 폴아웃 76 한정 거래 불가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Fo4_power_armor_concept_art.jpg
Power Armor

1. 개요2. 유래3. 게임 상에서의 모습
3.1. 클래식 시리즈3.2. 폴아웃 33.3. 폴아웃: 뉴 베가스3.4. 폴아웃 4
3.4.1. 성능3.4.2. 제작3.4.3. 플레이3.4.4. 설정 변화3.4.5. 평가
3.5. 폴아웃 763.6. 실사화 드라마
4. 스킨5. 종류6. 여담

1. 개요

직역하면 '동력 갑옷'(動|Power Armor).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강화복. 시리즈 내에서도 작품마다, 등장하는 지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차악에서 선역을 오가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들이 입고 나오며, 정식 넘버링 작품은 대체적으로 브라더후드 단원들이 입은 파워 아머가 표지 일러스트로 등장하는 관례가 있다.[1][2] 핍보이, 볼트 점프슈트와 함께 폴아웃 시리즈를 상징하는 물건.

폴아웃, 폴아웃 2, 폴아웃: 뉴 베가스, 폴아웃 76[3] 때는 T-51b 파워 아머를 입고 다니고, 폴아웃 3에서는 본부인 서부에서 멀리 떨어진 동부 지부인지라 구형인 T-45d 파워 아머를 주로 입고 다닌다. 폴아웃 4에서는 보급 사정이 좋아졌는지 주로 T-60 파워 아머를 입고 다닌다. 악역인 엔클레이브는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를 입는다.

시리즈 대대로 최고의 아머로써 어지간한 총알은 웃으며 맞아줄 수 있는 막강한 방어력과 착용자의 힘을 상승시켜주는 물건이다. 클래식 시리즈에선 단순히 최강 방어구의 개념으로 존재했으므로 구하기 힘들다는 점만 빼면 사실상 단점이란 게 존재하지 않았으나 FPS로 개편된 3부터는 파워 아머만 입고 다니는 걸 막기 위해 민첩성, 은신 스킬 등이 감소한다거나 다른 갑옷에 추가 스탯을 준다거나 하는 등 밸런싱을 하고 있다. 파워 아머가 탑승물로 변경된 폴아웃 4에서는 일반 방어구의 10배가 넘는 막강한 방호력을 가지는 대신 별도의 동력원이 필요하고 좁은 시야, 수영 불가 같은 핸디캡을 가지는 밸런싱이 적용되었다.

2. 유래

파일:fallout_9_24_00_21_34w.jpg
폴아웃 4에서 묘사되는 전쟁 전 미군의 국방색 T-60 파워 아머.
T-51b 동력 보병 전투복은 민간 및 군사 소요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수동적 방어 기능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등에 장착된 TX-28 핵융합팩은 6만 와트를 출력하여 프레임에 내재된 대유량 유압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최신 폴리-라미네이트 합성물로 만들어진 T-51b 장갑은 가벼우며 2,500 줄의 운동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10 마이크론 융제 코팅은 피하 합성물의 손상 없이 레이저와 방사능 누출을 반사합니다.
The T-51b powered infantry armor is designed with the latest passive defense features for both civilian and military disturbances. The back-mounted TX-28 MicroFusion Pack generates 60,000 Watts to power the HiFlo hydraulic systems built into the frame of the suit. Made of the latest poly-laminate composite, the T-51b shell is lightweight and capable of absorbing over 2,500 Joules of kinetic impact. The 10 micron silver ablative coating can reflect laser and radiation emissions without damage to the composite subsurface.
- 폴아웃웨스트텍 본사 컴퓨터 ZAX로부터 얻을 수 있는 T51b 파워 아머의 공식 스펙 자료#

설정상 탄생 유래는 석유의 고갈에서 시작한다.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차 같은 기름먹는 괴물들을 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보병의 전차화를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후 중국과의 전쟁이나 중국 침공에서 절륜한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폴아웃 1에서 ZAX에게서 받을 수 있는 홀로디스크 상에 따르면, 마이크로 핵융합 전지(TX-28 Micro Fusion Pack)으로 6만 와트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1/2편의 파워 아머 아이템 설명을 보면 "마이크로 퓨전 리액터로 가동되며 100년은 쓸만한 연료가 남아있다(Powered by a micro-fusion reactor, with enough fuel to last a hundred years.)"고 한다. 완충 상태에서는 100년일지는 몰라도 어쨌든 게임중 보여주는 파워 아머의 가동시한은 100년이 아니다.[4]

파워 아머의 장갑재 기술과 핵융합 전지를 이용하면 파워 아머보다 더 강력한 차량을 만들 수 있을텐데 어째서인지 나온 적은 없다. 폴아웃 택틱스에서 나오긴 했지만 그마저도 미군이 아니라 전쟁 후 리버라는 집단이 개조한 M4 셔먼 정도. 따라서 폴아웃 1부터 폴아웃 뉴 베가스에 이르기까지는 파워 아머가 완전히 전차를 대체했다는 식으로 설정을 해석하는 폴아웃 팬들이 많았으나 현실의 전차기계화보병을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소리.[5][6]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개발진들도 이게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폴아웃 4에서는 병력수송장갑차(APC)[7], 보병전투차[8]들과 쌍열포 달린 주력전차[9], 그리고 MLRS[10]같은 대형 기갑장비들이 등장한다. 자동차도 일절 핵동력인 마당에 석유로 이걸 굴릴 리는 없고, '석유가 부족해서 파워 아머를 만들었는데, 핵융합 전지 기술의 발전으로 전차도 굴리게되었다'는 정도로 선회한 듯하다. [11]

설정상이나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바로 밑 단계인 컴뱃 아머 나부랭이와는 차원이 다른 방호력을 자랑하며(경화기는 우습게 씹어먹는 수준이고, 최소한 대전차화기나 플라즈마 라이플급 에너지 병기를 들고 와야 상대가 가능한 수준) 보너스로 붙는 힘 3(T-51b 파워 아머)/힘 4(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는 힘 스탯 5인 일반인을 힘 스탯 8~9의 터미네이터로 만들어 준다.

이전에는 DR 시스템 및 일반 방어구 업그레이드 수준의 모습 때문에 '파워 아머가 강하더라도 구경만 큰 소화기면 무력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수준의 추측이 있었지만 폴아웃 4에서 대대적인 리뉴얼로 중장비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묘사로 소화기는 웃으면서 튕겨내고 에너지 무기고 미사일이고 이고 사정없이 씹어버리며 전진하는 무시무시한 병기로 묘사하여 이런 의혹을 불식시켰다.

예를 들어, 4편에 나오는 BoS의 잉그램은 파워 아머를 입은채로 소형 핵에 맞고 30미터 이상 떠올랐다 추락했는데도 두 다리를 잃는걸로 끝났다. 다만, 근처 능선에 핵이 맞은 거지, 본인이 직격당한 게 아니다. 즉 게임 내에서라면 몰라도, 설정상으론 아무리 파워 아머라 할지라도 팻 맨 같은 중화기는 정면으로 버텨내는건 불가능하단 소리. 또한 부머 기지 앞에는 넬리스 공군 기지에서 쏘아댄 105mm 야포(howitzer)를 맞고 죽어있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폴아웃 1의 웨스트텍 내부 자료에서 등장한 파워 아머 공식 스펙에서는 T-51b의 장갑이 흡수할 수 있는 운동 에너지의 한계를 2,500줄로 명시하고 있는데("the T-51b shell is lightweight and capable of absorbing over 2,500 Joules of kinetic impact") 여기서 말하는 2,500줄이라는 운동 에너지는 소총탄의 운동에너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므로[12] 파워 아머가 아무런 피해 없이 막을 수 있는 공격은 소총탄 정도가 한계고 그 이상의 운동에너지를 가진 포탄에 맞으면 답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13]

사실 여기서 설정상 문제가 발생하는데, 현실에서 운동에너지로 관통력을 따지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가령 12게이지 산탄총의 슬러그탄(3000J 이상)은 앞서 언급된 소총탄보다 에너지량이 훨씬 더 높지만 탄속이 더 느리고 탄자가 무른 납 재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같은 장갑판에 맞아도 뚫지 못하고 튕겨나간다. 관통력은 탄속과 탄두 재질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단순히 총탄의 운동에너지만 가지고는 평가가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방탄장구류를 평가하는 기준인 NIJ 인증만 해도 특정 탄종을 방어하는 걸 기준으로 삼지, 에너지량은 고려하지 않는다. 물론 파워 아머에 순수한 에너지 자체를 흡수하는 아주 특수한 미래적인 물질이나 방어막 같은 게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게 있다는 이야기는 없다. 즉 이쪽 바닥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쓴 설정일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한계가 있다는 것.

또한 파워 아머의 방호력을 강조하다보면, 전작의 설정과 모순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폴아웃: 뉴 베가스모하비 황무지 헬리오스 원에서 벌어진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당시 NCR 군대는 절대다수의 5.56mm 제식 소총과 소수의 기관총, 미니건들로 이 흉악한 보행전차 100여 대를 잡아냈는데 파워 아머 하나에 평균적으로 병사 6-7명을(...) 잃었다고 한다. 가히 기적적인 교환비를 이루어낸 셈.[14] 다만 NCR 레인저들은 파워 아머를 관통할 수 있는 위력의 대물 저격총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외에도 미사일 런처같은 고화력 무기들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일반 군부대라고 딱히 그런 것들을 쓰지 말라는 법은 없으므로 당시 전투에서 파워 아머 입은 BoS 단원이 사살되었다면 이런 것들에 공격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실적으로 볼 때라면 파워아머라고 해도 갑옷인 이상 관절부위에 취약점이 존재하므로 집중 사격을 받다가 이런 부분에 피해가 쌓이기 시작하면 버티기 힘든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괜히 갑옷 입고 싸우던 시절에 하프 소딩이 존재했겠는가.

폴아웃 4에서 보여준 무시무시한 방어력을 생각하면 모순인 것 같지만, 저 방어력 기준점인 2,500줄 운동에너지 흡수를 '내부의 사람이 아무 타격도 느끼지 못할 정도'의 기준으로 잡았다면 그보다 높은 운동에너지도 일단 버티는 건 가능하다는 뜻이라 생각해볼 수 있다. 실제로도 파워 아머를 입은 유일한 생존자가 총탄을 맞을 때마다 소리를 내는데, 2,500줄을 넘긴 대구경 소총탄을 맞는거라 일단 장갑은 버티지만 충격은 어느정도 전달해오기에 아파하는거라고 해석하면 얼추 들어맞는다. 야포급의 공격에는 확실히 죽는 묘사가 작중에 등장했으니 1인 휴대가 불가능한 대구경 야포, 1인 휴대는 가능하지만 애초에 소형 핵을 쓰는 화력만큼은 개인화기급으로 쳐줄 수 없는 팻 맨 등 개인화기의 수준을 벗어난 강력한 화력에는 설정상으로도 버틸수 없다는 점은 일단 확실하다.

핵전쟁 후에는 엔클레이브만 파워 아머 생산이 가능했고 그 외에는 그저 발굴해서 쓰거나 주먹구구식으로 마개조하는게 대부분이다. 작중에서 전쟁 후 온전히 신규생산된 아머는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지옥불 파워 아머뿐인데 둘 다 엔클레이브의 제식 파워 아머다.

핵전쟁이 일어나기 몇 년 전부터 운용된 장비라 그런지 제작 기술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서부의 NCR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로부터 노획한 파워 아머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에 실패해서, 동력 모터도 없고 장갑도 부족한 파워 아머(NCR 재활용 파워 아머)를 제한적으로 보급하는 것에 그쳤다.[15] 그러나 전반적인 기술력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동부 커먼웰스에서는 레이더들이 파워 아머를 운용한다.[16]

이런 첨단기술에도 불구하고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에서 방한 처리된 파워 아머가 따로 등장하는 걸 보면 원본 파워 아머에 방한 처리는 안 되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글패치 과정에서 방한용으로 번역되었을 뿐, 일단은 영어 원문상 표기가 'Winterized' 파워 아머로, 동계작전용으로 구비되었음만을 나타내고 있고 구체적인 변경사항은 알려지지 않아 실제 방한처리가 가해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3. 게임 상에서의 모습

강력한 물건인만큼 구하기도 힘든 편이며 무거운데다가 심지어 폴아웃 3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특수한 훈련을 받지 않으면 입는 것이 불가능하다. 파워 아머를 입은 병사들을 운용하는 곳은 구 미합중국 정부의 직계 후손인 엔클레이브와, 미합중국 군부대의 후예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주인공이 훈련받기 전까지 못 입는 파워 아머를 용병이나 기타 NPC들은 주면 곧바로 입을 수 있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여태까지는 파워 아머를 운용하지 못하고 있던 NCRT-45d 파워 아머를 베이스로 한 NCR 재활용 파워 아머라는 걸 만들어내서 후버 댐 등의 주요 거점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상당히 저질.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다만 NCR은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를 통해 파워아머에 관련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력원까지 나름대로 복구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대전쟁 이전에 만들어진 파워 아머를 수집해서 고친 다음 사용하는 반면, 엔클레이브는 자체적인 기술로 파워 아머(Advanced Power Armor, Advanced Power Armor Mk-II 등)를 제작하여 사용하며, 이는 대전쟁 직전 양산이 시작된 T-51b 파워 아머를 우습게 만드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첨단 기술력의 보고였고 지금도 그러한 빅 엠티에서는 파워 아머와 관련된 연구결과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스텔스 아머를 만들어낸 것을 보면 아예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파워 아머의 개발 주체가 사기업이었고 이미 완성된 시제품이 있는 형국이다 보니 구태여 연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손대지 않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

폴아웃 4 부터는 폴아웃 1에 설정으로만 잠깐 등장했던 파워아머 프레임 설정을 살려서 핵융합 동력원과 유압시스템, 관절모터를 통해 근력보조 기능을 가진 파워아머 프레임과 순수하게 방어 기능을 수행하는 장갑 부분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또한 클래식 폴아웃과 마찬가지로 시체에게서는 파워아머 프레임을 벗겨낼 수 없게 되었다.

76에서 등장한 그래프턴 철강과 개러핸 광업사가 기술자들[17]을 데려와서 민간용 파워 아머를 만들려고 시도했던 것을 보면 거대회사쯤 되면 자사용 파워 아머를 개발하려 했던듯 하다. 예외로 누카콜라사는 군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그냥 군용 파워 아머를 받아왔다.

또한 76에서는 재료와 설계도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파워 아머 장갑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착지 마을에 파워 아머 제작대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한두대 정도는 관리 가능한 모양. 다만 동력원과 관절모터를 포함한 파워아머 프레임은 여전히 만들 수 없다.

3.1. 클래식 시리즈

폴아웃에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사가 되어야 얻을 수 있으며, 퀘스트를 통해 이를 강화할 수도 있다(Hardened Power Armour). 파워 아머를 착용하면 크리티컬 히트가 아닌 한 피해 대부분을 큰 폭으로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다수의 슈퍼 뮤턴트들과 싸워야 하는 후반부 전투를 고려하면 사실상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초기작이기 때문에 설정도 간단해서 바리에이션 그런 거 없고 그냥 파워 아머라고만 나오지만 T-51b 파워 아머라고 BoS 벙커 입구의 오른쪽 문지기가 언급하고 ZAX도 언급한다.

참고로 본작에서 파워 아머를 입고 나오는 유일한 단체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였다. 문지기 NPC인 대럴(Darrel)과의 대화에서 볼트 거주자는 "황무지를 몇 주동안 돌아다녔지만 이런 아머는 처음 봤다"고 감탄하는 대사가 있으며 대럴 역시 황무지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파워 아머를 유일하게 보유한 단체(the sole bearers of the Power Armor in the waste)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참고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중세 유럽의 기사단에서 모티브를 땄다. 따라서 본작의 파워 아머 역시 역사상의 풀 플레이트 아머처럼 은색에다가 육중한 것이 매력이다. 후속작으로 갈수록 풀 플레이트 아머처럼 보이는 중세다운 멋이 상당 부분 제거되고 SF에 흔히 나오는 강화복처럼 취급받는 것은 이런 부분을 멋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반대로 SF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에 무슨 중세 풀플레이트 아머처럼 보이는 갑옷이 돌아다니냐고 점점 강화복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선호하는 유저층이 더 많다. 실제로 클래식 폴아웃 1에서 입어보면 이게 강화복인지 그냥 중세갑옷인지 구별도 안가서 다른 놈들은 스팀펑크스러운 외관인데 혼자서 중세 판타지 게임에서 나온 것 같아서 위화감이 굉장히 크다. 당연히 이걸 개발진도 잘 알아서 후속작으로 갈 수록 점점 바뀌어 정규넘버링 최신작인 폴아웃4에서는 그냥 아예 탑승형 강화복이 되었고 이 디자인은 아직까지도 폴아웃4 나머지는 매력이 없지만 파워아머 하나 때문에 게임한다고 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

또한 착용자에 귀속되어 강제로 벗겨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문지기 단원인 대럴과의 대화에서 "왜 지금까지 내가 이런 아머를 못 보았냐"고 물어보면 대답해준다. 만약 브라더후드 단원을 죽이고 파워 아머를 강제로 벗겨낸다면 파워 아머의 상태가 엉망이 되어 거의 못쓸 수준으로 망가진다고 한다(the armor would be in such poor condition as to render it useless.)# 지금까지 야만인(heathen)들이 브라더후드 단원을 죽이고 파워 아머를 빼앗가려고 시도한 적이 여러번 있으나 전부 실패한 이유는 그것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폴아웃1와 2에서는 파워 아머 탑승자를 죽이더라도 시체에서 파워 아머를 루팅할 수 없다 폴아웃 3와 뉴베가스에는 이런 설정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폴아웃 4에서는 파워아머의 설정자체가 완전히 바뀌어서 폴3/베가스에서 나왔던 파워아머 트레이닝 퍽 같은 건 다 집어 치우고 프레임에서 씌우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적이 파워아머를 입고 나왔을 때 처치하면 파워아머 프레임은 적이 계속 입고 있어서 회수가 불가능하는 식으로 약간이나마 다시 반영되기 시작했다.

또한 클래식 폴아웃에서는 파워 아머 트레이닝 같은 개념이 없기 때문에 착용 해제된 파워 아머를 그냥 훔쳐서 입을 수도 있다.

폴아웃 2에서는 황무지에 재고가 좀 풀린 모양인지 샌프란시스코의 상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폴아웃 2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가 추가되었다.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의 경우 버티버드 설계도를 훔쳐서 갖다 주는 퀘스트를 할 때 나바로 기지에서 하나를 획득할 수 있고, T-51b는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서 얻을 수 있다. 후자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점에서 가끔 팔고[18] 버티버드 퀘스트를 끝낸 후 브라더후드 기지에서 하나 얻을 수 있으며, 허볼로지스트 기지에서 캡으로 강화할 수도 있다. T-51b 파워 아머는 힘을 3점 올려주고,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는 힘을 4점 올려준다. 둘 다 성능이 무지막지한 편이지만, 업그레이드 여부와 관계없이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의 성능이 T-51b 파워 아머보다 우월하다.

여담으로 파워 아머를 입고 뉴 레노에 있는 카지노에 들어가면 갱들 반응이 재밌다. 보통 복장을 하고 들어가면 주인공이 촌동네에서 온지라 보통 무시하기 마련이지만 파워 아머를 입고 들어서려고 하면 "저기 그 갑옷은 벗으시는 게… 아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라며 쫄아버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갱단들에게 파워 아머를 입고 말을 걸거나 지나갈 때는 "화장실은 어떻게 가냐?" 내지는 "넘어지지 마라. 바닥 뚫어버리겠다."[19], "다스 베이더 납셨네." 등 비아냥거리는 말을 한다.

3.2. 폴아웃 3

폴아웃 3에선 설정상 구형 모델인 T-45d나 엔클레이브제 등의 바리에이션이 등장했다. 메인 퀘스트 중반부에 파워 아머 훈련을 받거나 앵커리지 시뮬레이션을 완료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죽은 BoS 단원이나 엔클레이브 군인들을 때려죽이면 얻을 수 있어서 구하기가 매우 쉬워졌다. 개나소나 입고 다녀서 구하기가 굉장히 쉬워진 대신 성능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방어력 체제가 DR 단일 체제로 변했기 때문. 거기에 DR 수치는 아이템의 내구도에 따라 깎이는데 이 파워 아머가 10~20% 정도의 내구도만 갖고 있어서 DR이 10을 간신히 넘기기 때문에 버려버려 취급을 받았다. 컴뱃 아머의 유니크 바리에이션인 레인저 배틀 아머가 성능/무게 비로는 최강 아머로 뽑힐 정도로, 이 때문에 파워 아머들의 성능을 올리는 모드들도 존재한다.

엔클레이브와 동부 수도 황무지 지부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그리고 동부 수도 황무지 지부의 지침에 반발하여 뛰쳐나온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가 파워 아머를 착용한 병사들을 운용한다. 각 세력간의 기술간의 격차는 많이 줄어든 듯 보이나 여전히 엔클레이브가 우수한 기술력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3에 등장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들이 입는 것은 상대적으로 구형(2067년 판)인 T-45d 파워 아머이다. 그런데 그 T-45d와 엔클레이브의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의 DR은 동급이다! 그런 구형보다 약간 좋은 판이니 아마도 엔클레이브가 2에서 작살나고서 좀 타격이 컸다고 짐작되었는데... 3에서 가장 좋은 T-45d형 아머는 프로토타입 메딕 파워 아머로 사용자가 위험에 처했을 시 경고와 매드-X 주입 기능을 가졌다.

그러나 대망의 Broken Steel에서 지옥불 파워 아머 추가로 기술력의 우세는 증명되었으며, 다시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G.E.C.K.로 확인된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MK ll가 DT가 32+ 6으로 T-51b 따위보다 훨씬 강력한 방호력을 자랑하는 것이 입증. 하다못해 2편 시절의 파워 아머를 재조립해서 만든 잔존병의 파워 아머마저 방어력이 28+8로 T-51b 파워 아머 따위는 간단히 고려 대상에서 날려버릴 만한 수치로 인해 브라더후드와 엔클레이브간 기술 격차는 넘사벽에 가깝다는 것이 확인. 다시 말하지만 엔클레이브는 자체 생산을 하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발굴해서 쓴다. 즉 쐐기를 박았다.

엔클레이브제 파워 아머의 헬멧에는 카리스마 -1이라는 특이한 페널티가 있다. 엔클레이브 놈들 하는 짓을 생각하면 황무지인들이 저 면상을 보자마자 거부감부터 드는 게 당연하다.

폴아웃 3의 DLC Broken Steel을 깔게 되면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어디서 증식을 하는지 레이더나 슈퍼 뮤턴트보다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후반가면 그야말로 길바닥에 널린게 파워 아머이다. 참고로 훔치기를 통한 의상교환 꼼수를 이용해서 일반 NPC에게 파워 아머들을 장비시킬 수도 있다. 간단하게 훔치기 창을 띄워 소지한 파워 아머를 NPC에게 넘긴 다음 어디로 이동한 뒤 오랫동안 있다 돌아와 그 NPC를 만나면 NPC가 파워 아머를 입고 있다. 브로큰 스틸을 깔면 남아도는게 파워 아머이므로, 3대 떠돌이 상인들의 목숨이 걱정된다면[20] 파워 아머를 입혀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선택일지도... 이 매커니즘은 NPC가 가진 물건 중 선호도가 딱히 지정되어 있지 않은 항목이라면 가장 강력한 장비를 우선해서 착용하기 때문인데 뭐 어찌됐건 일반적인 아머 따위들보다 파워아머가 훨씬 강력한 건 맞아서 파워아머를 입는 것

3.3. 폴아웃: 뉴 베가스

DR이 삭제되어 매우 강한 공격에 대해선 전작들보단 약해졌다. 사실 따져보면 성능 자체는 매우 좋아졌지만 게임 시스템의 변화와 미디엄 아머의 강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다. 덤으로, 역대 폴아웃 시리즈의 패키지와 메인 화면에 파워 아머가 찍혀있었지만[21], 본작에서는 유일하게 파워 아머가 아닌 NCR 레인저 컴뱃 아머가 패키지와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파워 아머가 다른 클래스의 갑옷과 경쟁할 정도로 페널티나 제한이 커진 것은 의도한 것으로, 파워 아머가 득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너프한 거라 한다. 따져보면 이전 클래식 폴아웃에선 파워 아머를 얻은 이후 컴뱃 아머나 가죽 갑옷을 입는 일이 없었다는 걸 생각할 때 밸런스를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사람들이 파워 아머만 추구하는 걸 조금은 분산시켰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기존의 SF아포칼립스에서 돌아다니는 최첨단 장비인 파워아머라는 강화복 자체에 로망을 가졌던 사람들이 꽤 크게 실망했다. 게다가 DR 시스템이 날아가며 전작인 폴3을 즐겼던 유저들도 이 바뀐 방어력 공식과 다수의 탄종 탓에 게임이 상당히 귀찮아 졌다고 여기는 유저들도 많아졌다.

또한 뉴 베가스에서 펄스 건같은 전자기 펄스 계통 무기의 비중과 위상이 증가하면서 내부가 기계로 되어있는 파워 아머에게까지 펄스 추가 피해가 통하게 바뀐터라 약점이 하나 늘어났다. 거기다 DLC까지 깔면 산탄총이나 유탄발사기까지 펄스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워 아머의 위용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양성자 도끼를 들고 나오는 로보토마이트를 제외한 적들은 펄스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파워 아머를 입은 적을 상대할 때는 DR 30의 보정을 받고 DT도 24로 나름 높은데다 약점도 없는 NCR 베테랑 레인저에 비해 위용이 부족해져 약해졌다는 인상을 주게되었다. 베테랑 레인저는 레인저 터프니스 퍽으로 DR 30을 추가로 보정받아 100의 데미지가 들어오면 30을 DR로 깎고 70을 DT 24로 감쇠해서 46의 피해를 받는다. 반면에 파워 아머는 그냥 DT 35로 감쇠해서 75의 피해를 받는다. 미디엄 아머 입은 베테랑 레인저가 더 몸빵이 좋다.

사실 방어력과 힘 보정을 따지면 여전히 파워 아머가 낫다. 애당초 뉴 베가스는 적들도 한방 데미지를 앞세우기에 DT가 높은 쪽이 유리하다. 하지만 수치적인 강함은 배제하고 실용적인 부분만 따지면 폭동 진압복이 주인공 아머 보정을 받아 유용한 버프도 제공하고 무게도 낮고 DT도 적절한데다가 미디엄 아머기 때문에 헤비 아머인 파워 아머보다 움직임에 저해가 덜 되는 등 실용면에선 컴뱃 아머 종류에 밀린다 보는 시각이 많다. 그 외에 경갑은 이동속도에 지장이 없고 조슈아의 복장과 상처 위에 소금을의 투구가 크리티컬에 보너스를 주고 폭동 진압복과 함께 주인공 아머의 지위를 양분하는 배달부의 더스터나 율리시스의 더스터가 조슈아의 복장보다도 우월한 치명타 버프를 포함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줘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 뉴 베가스 최악의 개사기 빌드를 꼽으라면 모두가 입을 모아 율리시스의 더스터와 제1정찰대대 베레모를 조합한 경갑 치명타 빌드라고 성토할 정도다.

초반부터 얻기 쉬운[22] 파워 아머는 전부 팩션아머 취급을 받으며 NCR과 적대하기 때문에 입고 다니기 힘들다. 하지만 베로니카 산탄젤로의 경우 주면 그냥 입는데다가 팩션 취급을 안받으니 베로니카에게 주거나 팔아버리자.[23] 여담으로 전부 T-51b이지만 T-45d 두벌이 무조건 존재하는 곳이 있는데 하나는 브라더후드 스틸 벙커 안쪽 하딘의 방, 하나는 데스클로의 소굴인 죽은 바람 동굴에 있다.

팩션이 없는 파워 아머를 구하는 방법은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를 구하거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퀘스트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엔클레이브 아머의 경우 게임상 두 세트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아케이드 개넌의 퀘스트를 클리어해야되고 조건이 복잡하여 사전에 다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게임이 끝날 때쯤이나 가능하다. 나머지는 제이콥스타운 근처의 광산에 헬멧이, 미루나무 만의 강 건너편에 몸체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헬멧이 있는 곳은 전설적인 카사도르하고 카사도르 여러 마리가 우글거리는 장소이며, 몸체가 있는 곳은 마더 데스클로하고 열 마리도 넘는 데스클로가 우글거리는 장소라는 것이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쪽으로 진행할 경우 애매한 내구도의 팩션이 달리지 않은 파워 아머를 히든 밸리 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밖에도 제공받는 은신처에서도 구할 수 있다.

그나마 파워 아머 트레이닝은 개넌 퀘스트나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거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취득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어차피 파워 아머는 중후반용의 장비이므로 취득하는 타이밍이 특별히 늦지는 않는다. 오히려 메인 퀘스트의 진행여부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수순을 밟으면 상당히 빠른 시기에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차피 컴뱃 아머 계통의 장비도 꽤 괜찮은 것을 입수하려면 레벨 스케일링에 걸리기 때문에 타이밍상 늦게 나온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뉴 베가스의 제작자인 조슈아 소이어의 Jsawyer.esp 패치를 하게 된다면 DT는 그대로 두고 추가로 DR이 적용되어 매우 강화된다. 또한 파워 아머 트레이닝 퍽 없이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트레이닝 없이 입으면 파워 아머의 무게가 그대로 적용되며, 트레이닝을 받는다면 파워 아머의 무게의 절반만큼 무게 소지 한도가 증가하여 무게가 사실상 절반으로 줄어든다. DR은 잔존병의 파워 아머가 35로 아래쪽으로 갈수록 5씩 약화된다. DR 30~35의 경우 DR→DT순으로 적용된다는걸 생각하면 데미지가 100이 들어오면 70~65로 감쇠되고 DT 30~34에의해 30 정도의 데미지만 들어온다. 반면에 미디엄 아머의 경우 DR이 최대 15 정도이므로 데미지 차이는 크다.

파워 아머를 입지 않은채로 인벤토리에 소지만 하고 있다가 다른 아이템을 루팅한 경우, 인벤토리의 파워 아머가 사라지는 버그가 있다.

3.4. 폴아웃 4

파일:external/bethesda.net/7.jpg
파일:external/extreme.pcgameshardware.de/838624d1437242953-fallout-4-bethesda-veroeffentlicht-unkommentiertes-gameplay-erkundungs-und-kampfvideo-f4_powerarmor_2880x1620.jpg
파일:external/gearnuke.com/fallout-4-power-armor-2.jpg

전작들의 어딘가 미묘한 비율 대신 대형화된 몸체와 떡 벌어진 가슴팍과 어깨, 큼지막해진 팔다리로 돌아와 그야말로 간지가 휘몰아치는 장갑복으로 변신했다.

잘 보면 파워 아머 덩치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실제로 이걸 입을 수 있게 인체 비례를 잘 반영하고 있는데[24], 상완(어깨-팔꿈치)과 넓적다리(골반-무릎)의 길이는 파워 아머 미착용시와 별 차이 없고 하완(팔꿈치-)과 정강이(무릎-)가 길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덕분에 팔꿈치와 무릎의 관절 위치는 파워 아머를 입지 않은 인체의 위치와 동일해서 탑승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탑승할 때 잘 보면 손 부분은 기계 손을 파워아머 손목 부근의 손잡이로 조작하는 형태이며[25] 다리 부분은 파워 아머의 발목 부근에 있는 발판에 올라서는 형태다. 체격이 왜소한 사람이 타기엔 어깨가 살짝 넓어보이는 문제가 있긴 한데, 사실 설정화나 인게임 상에서나 그렇게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26]

미적인 면에서 슈트 착용 시 상대적으로 비율 상 어깨가 좁아보이는 문제는 엄청 커다란 폴드런을 장착하는 걸로 보상한 모양. 장갑복 안에 내부 프레임이 몸에 딱 붙는 형태고, 그 프레임 외부에 장갑판이 붙는 형태라 도드라져 보이지도 않는다.[27]

다만 비율이 아예 완벽한 건 아닌데, 헬멧이 인체 비례보다 큰 대두상이다. 이 때문에 바이저 부분이 탑승자의 눈높이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28] 눈 부위에 재수없이 피격당할 경우를 대비해 실제 사람 눈보다 위에 위치해서 잠망경처럼 외부를 보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하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지만 폴아웃 캐논에서 그런 설정이 나온 적은 없으며, 폴아웃 4에서 파워 아머 탑승시 확인할 수 있는 파워 아머 헬멧 안쪽 바이저도 단순한 눈구멍만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정말 원래 설정대로 걸어다니는 전차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착용하는 것도 그냥 인벤토리에서 입는 방어구와는 다르게 파워 아머에 탑승해서 착용하도록 바뀐 데다 착용시 키가 슈퍼 뮤턴트만큼이나 커지고, 질주 시 땅이 흔들리며 쿵쿵거리는 모습하며[29] 적의 총알이나 근접공격에 맞으면 일반적인 피격음이 아닌 퉁하고 철판에 총알이 튕기는 소리가 들린다. 파워 아머가 그 거대한 덩치로 천천히 걸어가며 미니건이나 개틀링 레이저를 난사하는 모습의 위용은 장난 아니다.

또한 파워 아머가 매우 희귀했던 이전작들과는 다르게 폴아웃 4에서는 착용자를 막론하고 등장 빈도와 사용도가 부쩍 늘어났다. 레이더들도 자체적으로 파워 아머 파츠를 만들어 굴릴 정도이며 아예 파워 아머를 주력으로 굴리는 갱단도 있고, 무슨 주유소 마냥 파워아머를 관리 가능한 거치대[30]가 여기저기에 있기도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파워아머가 우습게 보이는 것도 아닌데 케임브리지 경찰서 근처의 대학로에 가면 리카(Ricca)라는 레이더의 시체가 통행료를 적어놓은 쪽지를 가지고 있는데, 거너나 파워 아머 입은 또라이들은 괜히 건드려서 불똥 튀게 하지 말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파워 아머의 위상이 줄지 않았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유지보수 기술도 많이 알려졌는지 전원이 T-60 파워 아머로 무장한 아톰 캣이라는 파워 아머 동호회스러운 집단도 있다.[31]본작의 배경인 커먼웰스가 타지역보다 첨단 기술이 몰려있어서 대전쟁 당시 기술 수거하러 왔던 군인들 때문에 파워 아머가 넘쳐나는 것인지 인간들이 재건하기 시작한 영향인지[32] 아니면 둘 다인지 기존 장비들에도 대거 디자인적, 설정적 수정이 가해진 걸로 봐서 그냥 일반인도 가끔 입고 다니는 수준이 되었다. 심지어 완전 깡촌 섬마을인 파 하버에서도 지역 특산음료 회사의 홍보용으로 파워 아머가 쓰였을 정도이며, 지역 토박이 사냥꾼에 불과한 롱펠로우 영감도 유일한 생존자가 파워 아머에 탑승하는 것을 보면 그런건 생전 처음 봤다던지 하는 투가 아니라 그저 익숙한 듯 "사냥에 쓰기엔 너무 시끄러워서 아직 파워 아머를 본격적으로 써본 적은 없다"[33]며 언급하는 정도다.

롱펠로우 영감의 해당 발언을 근거로 폴아웃4 시점의 시대나 최소한 커먼웰스에서는 파워 아머가 발에 채일정도로 흔할거라는 추측들도 있으며, 작중 등장하는 빈도수와 사용자들을 보면 레이더는 물론 거대세력의 정규군조차도 BoS를 제외하곤 착용자가 거의 없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발에 채일 수준이라는 묘사를 할만하긴 하다. 다만 파 하버가 제 아무리 깡촌이라고는 해도 대전쟁의 스케일을 감안하면 대량생산되어 전장에서 구르는데다가 잡지의 표지 모델로도 나오는 파워아머를 모르기가 어렵고, 파 하버의 파워 아머는 현지 음료업체가 마케팅을 위해 특별히 들여온 특이 케이스여서 롱펠로우 영감을 비롯한 파 하버 주민들이 오지임에도 직접 파워아머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라는 것.

또한 아톰캣츠가 굴리는 모델이 T-60인건 T-60 자체가 대전쟁 직전에 개발완료되어서 양산하고 이제 막 전선의 T-51을 대체하려는 차에 중국의 핵 미사일이 날아오면서 대전쟁이 시작된거라 커먼웰스에 상당히 분포해 있다는 설정이고, 이걸 주워와서 이것저것 끼워 맞춰보면서 자신들만의 정비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토대로 2280년대 시점에서는 세월이 많이 흐른만큼 파워아머가 커먼웰스에서 자체 생산할 정도가 되어서 사용자가 많아졌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으나, BoS도 아직까지는 파워아머를 발굴한다는 설정까지만 공인되었을 뿐 자체 생산할수 있는 기술이 있는지는 공식으로 확인된바가 없는지라 현재까지 파워 아머를 자체적으로 제작할수 있는 세력은 공식적으로 엔클레이브 뿐이니[34], 대전쟁 이후 추가적으로 생산되어서 커먼웰스에 파워아머가 많은것은 아닐 확률이 높다.[35]

여담으로, 트레일러에서 처음 소개될 때부터 수많은 팬들을 흥분시켰고 지금도 팬들이 4편의 최고 특장점으로 꼽는 요소가 개편된 파워 아머 시스템이다. 폴아웃 4를 비판하는 유저들도 파워 아머의 변경 만큼은 호평할 정도.

3.4.1. 성능

이미지만 업그레이드된게 아니라 성능도 연출에 걸맞게 전작의 물건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훨씬 강력해졌다. 기본 힘 1짜리 약골 플레이어라도 파워 아머에 탑승하는 순간 기본 힘 11의 힘세고 강한 초인으로 만들어주며[36] 물리/에너지/방사능 모두에 엄청난 저항을 추가시켜 준다. 소총탄 따위로는 피해를 받기 상당히 어렵기는 하지만 파이프 피스톨을 쓰는 레이더에게 맞아도 조금씩 피가 닳기는 한다. 철판에 총알 튕기는 소리가 나면서 대부분 씹어 버리지만 가끔 피격 신호가 나오면서 유일한 생존자가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를 내기는 하는데 막상 체력 게이지를 보면 개미 눈꼽만큼 닳아있는 경우가 많아 별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갑옷장이 퍽을 찍고 개조를 잘 해준 파워 아머는 지뢰를 밟거나 수류탄이 날아와도 끄떡 없으며, 심지어는 소형 핵무기를 직격으로 맞아도 즉사하지 않게 해 준다.

전작과 달리 그냥 입지는 못하고 프레임에 먼저 탑승해야 하며, 머리, 몸통, 양팔, 양다리 6부위 별로 따로 걸쳐야 한다. 부품 교체는 프레임에 걸쳐놓거나, 탑승한 상태에서 가능하며, 부위별로 나누어진지라 각각 다른 파워 아머의 파츠를 끼워넣을 수도 있다. 유일하게 내구도 시스템이 있어 데미지를 많이 입으면 파츠가 부숴지며, 이렇게 되면 인벤토리에 무게가 0이 된 상태로 저장된다. 수리는 파워 아머 거치대에서 "프레임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그 외에는 수리할 수 없다.[37]

업그레이드 역시 거치대에 파워 아머 프레임이 있어야만 가능하며, 그 외에는 불가능하다. 이 업그레이드에 따라 파워 아머의 성능이 크게 좌우되는지라 파워 아머를 굴리기 위해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저 등급 파워 아머[38] T-45 기준 노업은 물리 저항 500, 에너지 저항 310이라는, 파워 아머 중에선 가장 낮은 수치지만 F등급까지 올릴 경우 물리저항 1100, 에너지 저항 910까지 늘릴 수 있고, 내구도도 사지, 헬멧 50, 몸통 200에서 사지, 머리 125, 몸통 500으로 크게 뻥튀기된다. 그러니 파워 아머 빌드라면 관련 퍽을 최대한 빨리 올리던가, 미리 등급이 올라가 있는 파츠를 얻던가 해야한다.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을 경우, 운이 좋으면 X-01 Mark VI 셋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스폰하는 위치를 잘 알아두자.

파워 아머로 얻을 수 있는 방어력은 물리, 에너지, 방사능 3가지로, 물리나 에너지는 파워 아머 종류, 업그레이드에 따라 수치가 변화하지만, 방사능은 그런거 없이 몸통 300, 나머지 150으로 총합 1050으로 고정이다. 아무래도 면적이 넓어 피격당하기 좋은 몸통 부위의 내구도가 다른 파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데, 그래서인지 파워 아머를 입은 적이나, 혹은 플레이어가 파워 아머를 입고 싸울 경우 다른 파츠는 다 터져나가는데 몸통 파츠는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3.4.2. 제작

파일:external/cdn.akamai.steamstatic.com/ss_3830831c6ff3ab5926810e76c30386036910937f.jpg
파워 아머에 제트팩을 달고 비행하는 모습
파일:external/cdn.akamai.steamstatic.com/ss_0f0d93fc6e764230179ce4c2d92dfdaf4f7ecfbd.jpg
몸통, 왼팔, 왼다리 부분은 T-51b 파워 아머의 파츠다.

크래프팅 시스템이 강조된 폴아웃 4답게 헬멧에 헤드라이트를 달거나 시야 내에 보이는 모든 대상을 스캔하는 센서를 달 수 있다. HUD에 보이는 센서가 아니라 시야범위 내에 있는 모든 대상을 스캔해서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몸통에 제트팩[39], 스텔스 보이[40], 체력이 낮아지면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파츠를 달 수 있다. X-01은 테슬라 코일을 달아 테슬라 아머로 만들 수 있다. 도색을 하거나 장갑 등도 개량이 가능하며 다른 아머들을 파츠 별로 조합도 된다.

모든 파츠의 도색을 통일하면 보통 SPECIAL 중 하나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특별한 도색을 퀘스트로 해금할 수 있다. 가령 아톰 캣 개러지는 불꽃 도색으로 옵티머스 프라임 닮았다. 핫핑크나 볼트텍 등의 특이한 도색도 있다.

새롭게 추가된 제트팩을 사용하려면 방어구 개조와 과학 개조 퍽을 4단계까지 찍어야 한다. 제트팩을 장착하는 순간 게임의 장르를 바꾼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근접공격 해오는 마이얼럭이나 데스클로를 호버링이나 부스트 점프로 피하면서 농락하거나, 고지를 점령해 발 밑에 모이는 적에게 불의 세례를 내릴 수도 있고, 저격총 업그레이드해서 가지고 있을 경우 가장 높은 곳에 날아올라 앉아서 저격도 가능해, 이걸로 방해가 될 적들을 미리 확인, 처리가 가능하다. 복잡한 시가지에서 길을 헤맬 때도 평소같으면 돌아가야 될 벽을 그냥 넘어가 버리면 되는지라 길찾기도 편해진다. 특히 고가도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귀찮은 인카운터 없이 쭉 한길로 갈 수 있다. 큰 의미는 없지만 다이아몬드 시티, 굿네이버 담장도 넘어다닐 수 있다. 넘어가면 로딩을 거쳐 해당 셀의 입구쪽으로 이동한다. 단, 다이아몬드 시티는 벽이 워낙 높아서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야한다. 대신 효율성이 좋은 만큼 제약도 걸려있어서, 사용시 AP가 지속적으로 소모되며, 퓨전 코어의 에너지 잔량을 추가적으로 소모하기 때문에 날아다닌다고 신나게 제트팩을 쓰면 퓨전 코어의 지속 시간도 짧아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파일:powerarmor_fallout4_suit.jpg
폴아웃 4의 파워 아머 착용 모션.[41]

이번 작품에서는 맵상에 차량처럼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등에 퓨전 코어라는 물건을 동력원으로 박아넣은 뒤 등짝을 열고 들어가는 별도의 탑승 애니메이션이 있으며, 탑승하면 HUD와 핍보이 화면이 전용 화면으로 바뀌는 등 여러 모로 신경을 썼다. UI 색상은 주황색으로 고정된다. 핍보이를 볼 수 없단 점을 감안해서 홀로테이프를 집으면 자동으로 재생된다. 파워 아머 가동 시한(=퓨전 코어 에너지 잔량)은 AP 게이지 좌측에 마치 자동차 연료 게이지 비슷하게 나타난다. 해당 게이지 밑에 나오는 숫자는 현재 소지중인 퓨전 코어의 갯수다. 탑승할 때는 평시에는 다소곳하게 탑승하지만, 전투 중에 탑승하면 자세를 낮추고 개방한 뒤 잽싸게 몸을 아머에 던져넣는다. 전작에는 단순히 방어구 취급이었던 데에서 큰 변화가 생긴 것.

전작에 비해 사용이 더 번거로워진 만큼 전작보다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보인다. 고층 빌딩이나 높은 곳에 떠 있는 프리드웬 등에서 떨어져도 내구도, 체력, 부위 낙하 피해를 전혀 입지 않고, 오히려 낙하지점 주변에 충격파로 피해를 준다. 이 또한 다리 파츠 개조를 통해 피해량과 범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파워 아머를 입고 비행중인 버티버드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자주 보이고, 프리드웬에서 뛰어내리면서 논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단순 게임적 묘사라고 보기엔 어려울 듯 하다. 수중에선 걷는다. 뛰는 게 안 되고 수영도 못 한다. 산소 마스크라도 달려있는 건지 파워 아머를 입고 있으면 익사하지는 않는데[42][43] 강 바닥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대로 파워 아머 하나를 포기해야 할 수준이다. 레벨이 높아지면 몹도 파워 아머를 운용한다. 레이더들이 직접 개조한 물건이며 최대로 개조한 컴뱃 아머, 신스 아머보다 강하다.

파워 아머를 입고 있을 때 사용 가능한 퍽도 따로 하나 있다. 힘(Strength) 10을 찍으면 나오는 폭행열차(Pain Train)라는 퍽이다. 적을 향해 달려가 들이받으면 말 그대로 날아가는 공격용 퍽. 래그돌 상태가 돼서 부딪힌 반대방향으로 힘없이 날아간다. 퍽의 랭크가 높아질수록 가하는 피해량도 매우 강력해서 웬만한 적은 한번에 작살난다! 거기에 만약 근접공격이 특기라면 달리기 상태에서 발동되는 공격은 파워어택이 되므로 레이더를 상대로 정말 3단계를 찍으면 슈퍼 뮤턴트도 날려버릴 수 있다. 베히모스나 로봇은 안 되지만. 물론 로봇이나 거대 생명체도 충격만 안 받을 뿐이지 공격은 그대로 받는다.

강력한 장비고 게임 초반에 주어지지만 그만큼의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헬멧으로 인해 시야가 답답해진다는 점인데, 게임에서 이 부분을 아주 잘 재현하였다. 게다가 비가 오는 경우 바이저에 빗방울이 맺히고 가장자리에 약간 습기가 차서 더욱 안보인다. 여기에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까지 하면 과장 좀 보태면 눈뜬 장님이다! 뿐만 아니라 아머에 타면 키가 커지기 때문에 발밑을 잘 볼 수가 없어 지뢰나 트립와이어를 못보고 밟는 경우도 많아진다. 물론 운용자체에 익숙한 유저는 딱히 신경도 안쓰는 부분이고 말이 눈뜬 장님이지 충분한 가시력도 확보되며 아머에 타고 있는 것을 직감적으로 체감 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감각이다. 또한 키가 커지는 것도 커지는 거지만 폴4가 유독 특별히 지뢰나 함정이 더럽게 안보이는 시리즈이기도해서 파워아머 입고 있다고 딱히 못보고 그러는 것은 아니고 그냥 원래부터 잘 안보인다. 당장 스타라이트 자동차 극장의 바에 가보자 여기 대체 어디에 지뢰가 있는게 보일까.... 그리고, 기럭지는 길어지지만 걸어다니는 전차답게 그냥 뛰어다니는 것보단 걸음이 조금 느리다. 내구도 시스템이 삭제된 가운데 유일하게 파워 아머에만은 부위별로 부품 내구력이 설정되어 있다. 공격을 받다 보면 장갑이 떨어져 나가고 손상이 되므로 다이아몬드 시티, 레드 로켓 주유소, 프리드웬 등의 거점에 위치한 파워 아머 스테이션에서 정비를 해야 한다. 수리엔 재료가 요구되는데 얼마나 손상되었든 간에 요구되는 양은 같으므로 유의해두자. 다행히도 주로 소모되는 재료인 고철은 구하기 쉬운 편이다. 그 외에도 언암드 웨폰을 낄 수 없으며, 언암드 웨폰 공격력을 올리려면 파워 아머의 팔 파츠를 강화시켜야 한다. 유압 보호구나 테슬라 보호구 등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과학 퍽까지 요구하는 테슬라 개조는 상당히 강력하다. 핍보이 상에서는 공격력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으나 이걸 뜯어본 양덕들에 의하면 유압 보호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에너지 피해가 들어간다고. 높은 등급의 퍽들을 요구하는만큼 위력도 확실해 파워 피스트나 데스클로 건틀릿 부럽지 않다. 파워 아머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혹은 군용 페인트 개조로 +1 힘을 얻고 다시 몸통에 동작 보조 개조를 해 +2 힘을 얻으면 힘이 14가 되는데 격투든 근접이든 공격력이 상승해 정말 무서울 게 없어진다. 애초에 힘이 이 정도로 붙었고 파워아머를 제대로 운용한다면 그냥 폭행열차를 찍고 근접전으로 개기는 녀석들을 한번 단거리 대쉬로 들이받으면 된다.

3.4.3. 플레이

파워 아머 사용시 가장 이상적인 빌드는 은폐고 뭐고 쌩까고 맷집으로 그냥 들이대는 원거리 개돌세팅, 중화기류다. 파워 아머의 무게 증가량이 무거운 중화기를 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근접해오는 적들이 거슬린다 싶으면 어깨 박치기를 걸어 넘어뜨리면 되기때문. 근접 빌드에서도 쓸만하긴 하나 전설 루팅이 불가능한 문제로 인해 힘 수치의 제한이 생긴다. 반면 은신빌드로는 최악인데, 파워 아머 특유의 쿵쿵거리는 소리, 커다란 덩치와 떨어지는 기동성도 있거니와 특유의 HUD가 시야를 가려서 오히려 거슬릴수 있다.

참고로 중립, 적대 NPC가 입고있는 파워 아머는 플레이어가 입은 것에 비해 내구도가 3배 더 빨리 닳도록 되어있다. BOS 단원을 상대할 때 너무 어렵지 않게 조정을 한 모양.

적들이 입은 파워 아머는 퓨전 코어를 부수면 퓨전 코어가 과열되다 등 뒤로 사출된 뒤 폭발하면서 주변에 피해를 준다. 엄청나게 밝게 빛나는 구체로 표현되며 HUD에선 수류탄으로 판별돼서 주의 표시가 뜬다.[44] 코어가 부숴지면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뜀박질을 못하게 되며, 보통은 그 상태에서 바로 내린다. 간혹 안 내리고 계속 총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그냥 거리만 벌려주면 알아서 하차한다.

이 점을 잘 이용하면 적들의 방어력을 급락시킬 수 있으며 오히려 적이 입고 나오는 파워 아머를 탈취할 수 있다. 스텔스 보이를 쓰거나, 동료를 앞에 세우고 뒤로 돌아가 한방에 터뜨리던가, 제트를 섭취하고 가속하여 적의 등 뒤를 잡은 뒤에 핵융합 코어를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다. NPC의 반응과 회전이 빠르긴 하지만 유저의 제트 속도는 충분히 뒤를 잡을 수 있으며 이 상태로 10MM나 기관단총 등의 화기를 이용해서 VATS를 사용해 핵융합 코어를 터질 정도로 사격하면 된다. 제트가 별 소용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그냥 직접 핵융합 코어를 쏴서 터트리려고 하는 경우인데 잘 맞추기도 힘들고 VATS 모드의 적이 매우 느려지는 효과도 없어서 맞추기 어렵다. 추가로 근접 무장을 사용하는 파워아머 적병의 경우에는 회전이 확실히 빨라서 VATS로 핵융코를 잡을 틈을 잘 주지 않는다. 터뜨리지 않고 소매치기로 훔쳐도 된다. 매력이 높을 경우 적을 겨눠 항복 시킨 뒤 핵융합 코어를 빼버리는 것도 가능하며 가장 쉬운 방법은 인지 9에 찍을 수 있는 관철자 찍고 VATS 연타나 크리티컬을 박아 코어를 깨버리면 된다. 설정 상으로도 약점이 맞는 건지 팔라딘 댄스를 동료로 하면 파워 아머를 입은 적과 조우시 코어를 노리라는 조언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핵융합코어가 손상되어 사용불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파워아머 내부에서 과열 된 뒤 사출 되어 인근에 떨어진 다음 폭발하는데 일단 어쨌건 핵융합 원자로가 폭발하는 것이다 보니 팻맨에 근접하는 파괴력을 자랑하는데 대부분의 파워아머 적들은 이 상태까지는 파워아머를 입고 있다가 그대로 터지는 핵융코에 휘말려 죽기 때문에 파워 아머 프레임을 탈취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매력으로 적을 항복시켜 코어를 빼버리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적에게서 탈취한 파워 아머는 어째서인지 도난품으로 취급되어 입고 벗을 때마다 선 성향 동료들의 호감도가 깎일 수 있다.[45] 콘솔 열고 아머 찍은 뒤 setownership 해버리거나 동료에게 입히자. 유지보수가 피곤해지겠지만.

퍽을 찍으면 플레이어도 수류탄을 장착하지 않고 수류탄 키를 눌러 퓨전 코어를 교체하면서 쓰던 퓨전 코어를 사출시킬 수 있다. 물론 배터리 잔량이 얼마나 남았든 멀쩡한 퓨전 코어 하나 버리는 짓인데다 멀리 투척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뒤에 떨어지기 때문에 웬만해선 안하는게 낫다.

원한다면 언제나 항상 파워 아머를 입고 다닐 수 있던 기존 설정과 달리, 핵융합 코어를 사용하는데 이 퓨전 코어가 확실히 상인에게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물건은 아니고 가격도 비싼 건 맞지만 초반부 지역인 생츄어리쪽 라인 커먼월스 북쪽에서 특정 지역들만 방문해도 초반부터 7개는 거뜬히 긁어 모을 수 있으며 파워아머 운용을 상정하고 지능을 높게 찍었다면 핵물리학자 퍽을 이용해서 퓨전코어 가동시간을 상당히 늘리는 것이 가능하고 무슨 5분에 한번씩 갈아 끼우는 물건도 아닌지라 입고 다니는데 엄청난 압박으론 다가오지 않는다. 심지어 핵물리학자 퍽을 하나도 안찍고 핵융합코어를 모아서 콩코드의 가비를 처음 만나자마자 핵융코를 T45에 박아넣고 플레이 하더라도 핵융코 하나 갈아 끼울 쯤에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닉 발렌타인과 상담 할 수 있다.

따라서 큰 단점도 아니고 오히려 렉싱턴 언저리에서 야생 구울들과 교전하다가 미처 보지 못한 옥상 위의 파워아머 레이더가 쏴갈기는 팻맨은 유생자가 무슨 일반 아머를 입고 있던 간에 한방에 배우자 곁으로 보내버리지만 T-45A형만으로도 지구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충분히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방호 성능이 좋고 구작들과 달리 사방이 방사능 천지인데다가 대놓고 방사능 오염지로 걸어들어가야 하는 메인퀘스트 라인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파워아머를 준 것 자체가 잘 보관해놓고 쓰거나 실력이 되어서 코어 파밍을 했다면 상시 입고 다녀라 라는 수준으로 던져 준거나 다름 없다. 퓨전 코어의 에너지 잔량이 다 떨어지면 에너지 잔량이 없다고 경고를 해주기는 하는데, 잔량이 다 떨어지면 게임 시스템상 인벤토리 내 소지중인 새로운 퓨전 코어로 교체를 해주기 때문에 때문에 일일이 갈아줄 필요는 없다. 동력이 다 떨어지면 UI에서 경고등과 경고음이 반복된다. 전혀 움직일 수 없는 것은 아니고 VATS나 몇몇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동도 걷기 외에는 불가능. 빠른 이동 사용시에는 퓨전 코어가 소모되지 않는다. 이는 초반 밸런스 조절의 역할도 한다. 극초반에 데스클로를 박살낼 정도로 강력하지만, 동력이 되는 퓨전 코어가 부족해서 반강제적으로 맨몸으로 다니게 된다.[46]

단점으로는, 탑승 전 입고 있던 방어구의 성능이 무시된다는 점. 갑옷 개조 퍽을 4까지 찍고 만든 마린 아머 입다가 프레임만 있는 파워 아머를 입으면 방어력이 뚝 떨어진다. 물론 이건 극단적인 비교고, 갑옷 개조 퍽을 4까지 찍었다면 이미 X-01 파워 아머를 파밍해 최고 수준까지 개조가 가능할 레벨이다. 파워 아머를 제외한 최강 방어구인 마린 아머에 방탄직조 옷/모자를 더해도 극초반에 얻는 T-45A보다 DR이 훨씬 낮다.

오히려 문제는 전설효과가 적용이 안된다는 것으로, 방어능력에서는 일반 아머는 어떤 전설 효과가 붙었든 파워 아머에 비교가 안 되지만 순수하게 능력치를 올려주는 전설 효과에 힘입은 공격 성능은 일반 아머가 약간 낫다. 그러나 적절한 전설 방어구를 파밍하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어려우며, 공격 성능이란 것도 극단적으로 힘에 투자한 근접 빌드에만 해당되는 얘기다. 총기 빌드라면 아무 상관없으며 오히려 에너지 공격력을 15% 올려주는 T-60 유니크 파워 아머 쪽이 더 낫다.

초반이라면 특출난 방어구가 없을 경우 프레임만 입고 다녀도 쓸만하다. 파워 아머 프레임의 힘 증가 효과로 인해 플레이어의 힘이 11로 고정되며, 관절이 나갈 염려도 없고, 머리를 제외한 전 부위에 12만큼의 방어력이 붙어서 중반까지는 굴릴만한 방호력을 가진다. 물론 어차피 극초반부터 T45풀세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파암 입고 다닐거면 이렇게 입고 다니자. 파암을 프레임만 입고 다니면 핍보이가 가려지는 주제에 헬멧이 없어서 라이트도 못킨다.... 헬멧만 덩그러니 쓸 바에야 그냥 전부 껴입고 다니는 게 더 낫다.

참고로 파워 아머는 방어력이 높지만 대개 물리 방어력이 에너지 방어력보다 훨씬 높고, 독 방어력은 아예 안 붙어있다. 독 방어력이 없는 건 파워 아머만이 아니라 일반 아머에도 해당하는 문제. 그래서 파워 아머의 방어력을 과신하며 돌아다니다 흡혈벌레, 라드스콜피온, 스팅윙, 마어얼럭 퀸한테 한대 맞아보면 맨몸에 맞은 것과 같은 대미지가 들어와 당황하고는 한다. 메드-X를 먹고 싸워주자.

커먼웰스에선 파워 아머를 일반인이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 퍼진 듯 하다. 파워 아머를 개조하는 사람들도 있다. 파워 아머 프레임을 구매하면 특정 거점의 파워 아머 스테이션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자동으로 프레임이 생성된다. 필드의 특정한 장소에서도 부품이 붙은 통짜 파워 아머들을 루팅할 수가 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나 동료도 파워 아머를 착용할 수 있다. 일반 NPC가 가만히 있다가 착용하는 경우는 없고, 주로 전투가 벌어졌을 때 현재 착용하고 있는 무기와 방어구보다 좋은 것을 착용하도록 AI가 짜여있기 때문이다. 물론 퓨전 코어가 있을 때만 탑승하므로 정착지에 파워 아머를 주차해둔다면 반드시 퓨전 코어는 빼 둬야 한다.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게, 정착민의 소지품에 퓨전 코어가 있을 경우, 특히 개틀링 레이저를 써 보라고 퓨전 코어를 쥐어줬을 경우 그걸 끼워넣어 파워 아머에 탑승한다. 전투가 끝나면 자기 맘대로 벗어 던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우스갯소리로 파워 아머 부품을 죄다 깨먹고 어찌 올라갔는지 모를 건물 옥상에다 프레임만 덩그러니 벗어던져 두고선 침대가 어쩌구 하는 정착민들을 죽이기 위해 누카월드 레이더가 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혈압 오르는 일이므로 파워 아머 격납고로 쓰는 정착지에는 퓨전 코어를 비치하지 말고 파워 아머에 퓨전 코어를 설치한 채 내버려두지도 말자. 정착민은 양반이고 레이더나 신스가 입고 공격하면 악몽이 따로 없다. 그리고 무기상이나 잡화상은 퓨전 코어를 판매하기 때문에 자기가 팔려고 갖고 다니는 퓨전 코어를 끼워 탑승해버린다. 대표적인 예시가 생츄어리 힐을 지나가는 캐러밴 칼라와, 캐슬의 무기 상인인 로니 쇼. 로니 쇼나 정착민들은 내버려두면 밤에 자러 가면서 파워 아머를 벗기라도 하지, 칼라의 경우 그대로 벙커 힐까지 입고 가버리기 때문에 더욱 악명이 높다.

게다가 입고 죽었다면 프레임을 회수할 수도 없다. 회수하려면 뒤로 몰래 다가가서 퓨전 코어를 빼거나 부숴야 하는데 상술했듯이 퓨전 코어를 훔치거나 부순 후 탈취하면 도난 판정이 계속 남아있어서 악행을 싫어하는 동료의 호감도가 떨어진다.[47]

퓨전 코어 소매치기는 돈 안들이고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지만 절대 남용할 것이 못 된다. 한번 이런 식으로 생겨난 도난품 프레임들은 절대 게임상에서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템은 매각하거나, 어디 버려 놓고 시간 지나면 없어지거나 하는 식으로 처분할 수 있지만 프레임은 팔아치울 수 없을 뿐더러 버려둔 자리에 언제까지고 남아있다. 현재까지 특별히 보고된 문제점은 없지만 장기간 플레이하는 타입의 유저들은 주의하도록 하자. PC 유저라면 콘솔창을 열어 파워 아머를 클릭한 다음 disable → markfordelete를 쳐서 아예 없애버릴 수 있다.

파워 아머 프레임은 다이아몬드 시티, 굿네이버, 프리드웬, 아톰 캣츠 차고나 DLC 상점지역에서도 팔기 때문에 구매는 쉽다. 다만 가격이 3-4천 캡으로 매우 비싼게 문제. 덕분에 파워 아머를 쉽게 재탈취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다.

파워 아머 부속을 찾으러 다니기 힘들다면, 아톰 캣츠 차고에 있는 라우디에게서 파워 아머 부속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적대 관계가 아닌 한, 티건에게서도 부속품 구매가 가능하다.[48]

동료에게도 입힐 수 있는데, 명령 키를 누른 후 파워 아머를 조준하고 실행시키면 파워 아머를 입는다. 파워 아머를 벗기려면 대화로 파워 아머를 벗게 할 수 있다. 동료가 입으면 퓨전 코어는 소모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내구도는 소모된다. 인간형 동료는 후반가면 몇대 맞고 스팀팩 찾으니 왠만하면 파워 아머를 입혀놓는게 좋다.

별것 아닌 특징이지만 폴아웃 4에 접어들면서 플레이어가 스팀팩을 사용시 스스로에게 주사하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며 그 시간 동안 손이 묶이고는 하는데 파워 아머를 입은 상태라면 주사하는 동작이 생략된다. 파워 아머 프레임에 스팀팩 등의 약물 투입구가 있는듯. 물론 전작의 프로토타입 메딕 파워 아머같이 몸통 파츠를 개조하여 체력이 낮아질 경우 자동적으로 스팀팩을 주사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사실 별거 아닌 특징은 아니고 교전 도중에 체력이 내려 갈 경우 맨몸의 유생자라면 스팀팩을 찌르는 모션이 나오는 도중에는 당연히 총질이건 공격이건 불가능한데 파암은 그딴 것이 없어서 그냥 처맞으면서 스팀팩만 충분하면 난사해서 마시며 대놓고 맞딜을 박아 버릴 수도 있다.

여담으로 내구도가 0이 되면 장비의 무게가 0이 된다. 수리에 쓸 자원을 감당할 수 있다면 파워 아머를 입고 죽은 상대를 때려대서 내구도를 0으로 만든 뒤에 장비를 챙겨가면 파워 아머 부품을 마음껏 들고다닐 수 있게 된다.

게임 내에서 길거리에 내버려진 파워 아머의 부속은 플레이어의 레벨과 행운에 따라 달라지는데, 프레임을 한번 봐두고 나중에 레벨 올리고 획득할 때 생김새와 부속의 내용물이 다른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 경우 콘솔을 열고 획득할 프레임을 찍은 뒤 recycleactor를 입력하면 현재 플레이어에 맞게 파워 아머가 재생성...되기는 하는데, 부위가 무작위로 변경된다. 2부위 짜리가 4부위로 변하기도 하고 3부위가 2부위로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해당 명령어는 파워 아머를 처음 얻은 장소로 이동시킨다. 집에 모셔둔 파워 아머건, 바로 코앞에서 얻어서 10발자국 밖에 안간 파워 아머라도 원래 있던 위치대로 이동하니 주의.

3.4.4. 설정 변화

1편, 2편 당시의 설정을 게임 시스템이 FPS로 변하며 3편, 뉴 베가스에서 대폭 수정한 것을 다시 4편에서 수정하며 더 변화가 생겼다. 일부는 클래식 설정에 가까워진 것도 있고 멀어진 것도 있다.

파워 아머는 1편, 2편에서는 루팅이 불가능했다. 설정상으로도 1편에서 브라더후드 문지기인 대럴(Darrel)은 파워아머를 빼앗으려면 브라더후드 멤버를 죽여야 하지만 그러려면 파워 아머가 망가져 못쓸 상태가 될거라고 말한다. 그것이 3편, 뉴 베가스에서는 파워 아머 루팅이 가능해졌는데, 4편에서는 프레임 설정을 통해 개별 장갑은 루팅 가능하지만 파워 아머 자체는 루팅이 불가능한 것으로 절충됐다.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파워 아머는 탑승자 없는 빈 상태로 거치되어있는 파워 아머들.

연료에 대해서는 클래식 폴아웃에서는 마이크로 퓨전 리액터가 내장돼 최소 백 년은 가동할 수 있다고 했었다. 1편(2161년)에서 100년간 가동시키면 3편(2277년)에선 다 정지해야 하겠지만, 방치된 파워 아머들은 가동중인 게 아니라 휴면 상태이니, 거의 전력 소모가 없어 플레이어가 루팅한 상태에서도 수십년은 더 가동할 수 있다고 보면 3편과 뉴 베가스에서 연료 관련한 제한이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4편에서는 퓨전 코어라는 설정이 추가돼 계속 배터리를 갈아끼우지 않으면 사용하기 힘들어졌다.

다만 퓨전 코어가 다 소모돼도 달리기가 불가능해질 뿐 파워 아머가 안 움직이는 건 아니다.[49] 간단한 움직임 같은 기본적인 운용은 전력이 필요없는 유압이나 공압같은 보다 구식 방법이 사용될 수도 있다.[50] 즉, 퓨전 코어의 출력은 서보 모터를 돌려 프레임에 내재된 유압 시스템과 함께 정상적인 파워 아머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뉴 베가스에 등장한 NCR 재활용 파워 아머 역시 동력부가 박살나 서보 모터의 도움 없이 순수한 근력과 유압 시스템만으로 프레임을 느리고 힘들게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는다.

물론 퓨전 코어가 수십분 만에 바닥나는 것은 너무 짧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강력한 파워 아머를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하되 초반에는 남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게임 플레이적 제한이 섞여있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 설정상 퓨전 코어의 수명은 알 수 없다. 반대로 NPC들은 퓨전 코어가 소모되지 않는데, 이것 역시 적 NPC들이 게임 시작 이후로 걸어다니다 퓨전 코어가 바닥나는 멍청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루팅 가능한 퓨전 코어들은 200년간 발전기에 박혀 있었는데도 처음 박물관에서 루팅한 것을 제외하면 100% 가득 차 있다.

폴아웃 3과 뉴 베가스에서는 리콘 아머가 추가돼 파워 아머를 입을 때 리콘 아머를 안에 입는다는 설정이었다. 다만 정작 플레이상 그 둘을 동시에 입는 것은 불가능.(...) 폴아웃 4에서는 리콘 아머가 사라졌으며 브라더후드 유니폼으로 조종복이 추가됐다. 컨셉 아트 설정집에서는 '브라더후드 유니폼을 입고 타면 파워아머를 장기간 타기 편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는 식으로 설정을 절충했다.

프레임의 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도 다른 갑옷을 입고 파워 아머를 입을 수도 있다. 중장갑 컴뱃 아머 같은 떡대 있는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탑승하면 저게 들어가나 싶어 위화감이 들 정도[51]. 동료에게 파워 아머를 입히면 잠시 내부 프레임이 밖으로 튀어나와 보이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쨌든 파워 아머 내 갑옷은 게임적인 허용으로 보인다. 일반 갑옷을 그때그때 벗어야 하면 너무 느리기 때문. 위에 적혀있듯이 파워 아머 탑승 중에는 기본 아머의 보정도 못 받고 기본 아머만 바꿔 입을 수도 없다.

1편과 2편에서는 그냥 파워 아머를 입을 수 있었지만 3편과 뉴 베가스에서는 파워 아머를 입기 위해선 파워 아머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설정이 추가됐었다. 이 역시 파워 아머를 루팅이 가능한 대신 초반부터 쉽게 쓰고 다니는 걸 막기 위한 게임 플레이적 제한에 가깝다. 대신 4편에서는 퓨전 코어 제한이 생겨서인지 이 설정이 삭제되고 그냥 아무나 입을 수 있다.[52] 이 부분에서는 클래식 설정에 맞게 회귀한 셈.

구작과 달리 파워 아머가 엄청나게 흔해졌다. NCR도 파워 아머가 없어 브라더후드한테서 노획한 폐품을 입고 다니는데, 커먼웰스에서는 지나가는 레이더나 용병들도 파워 아머를 입고 다닌다. 사실 설정상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닌 것이, 서부에선 이미 브라더후드가 수십년간 군 시설을 돌며 전쟁 전 장비를 싹 독점했을 가능성이 높다. 3편 역시 브라더후드가 이미 수도 황무지에 20년간 있었기 때문에 어지간한 장비는 모두 회수됐을 것이다. 4편은 브라더후드가 소규모 분견대만 막 보낸 시점이므로 민간인이 쓰는 파워 아머나 발굴되지 않은 장비가 많은 것도 앞뒤가 맞는다.

3.4.5. 평가

위에 적혀있듯이 외형에 대해서는 다들 호평하고 있다. 전작에선 참 없어보이던 비율을 가진 T-45나 T-51도 제법 괜찮게 리뉴얼되었고, 새롭게 나온 T-60도 나름 멋진 외형을 보여주며,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를 본딴 X-01은 파워 아머 마니아들에겐 최종졸업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도색 잡지, 전형 도색의 존재로 녹슨 텍스쳐도 손볼 수 있기 때문에 파워 아머를 좋아했던 유저라면 환영할 요소가 많다.

또한 이전작들과는 달리 극초반에 운용할 수 있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보면 밸런스 파괴로 보이지만 전작들과 달리 전용 연료를 소모하며, 수리도 복잡해서 크게 오버밸런스라고 책잡힐 부분은 없다. 저체력 은신 빌드일 경우 파워 아머 자체가 피격판정을 키우고, 숨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아예 안쓰니만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저렙부터 주어진다 한들 이런 제약 때문에 초반부터 사용하기는 많이 힘들고 사실 방법이 없진 않다. 핵 물리학자(Nuclear Phisicist) 퍽을 찍은 후, 핵융합 코어를 상인들에게 사면서 버티다가 수색꾼(Scrounger)퍽을 2랭크 찍고 핵융합 코어를 루팅하는 순간부터 핵융합 코어가 남아돌게 된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파워 아머를 먹는 순간부터 상시 운용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파워 아머를 운용하게 된다면 업그레이드를 위해 과학! 퍽 또한 자연스럽게 찍게 되니 레이저 무기 위주로 육성하면 빡빡한 초반에 퍽 절약을 할 수 있다. 덕분에 부자연스러운 연출이 개입하지 않아도 사용이 어렵다. 이는 시스템적으로 정교하게 짜여진 훌륭한 게임 요소로 평가받을만하다.

물론 특유의 육중한 생김새와 큰 소음, 코어의 중량으로 인해서 잠입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은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또 본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작이나 빌리징, 그리고 일부 터미널 해킹[53] 등 파워 아머 착용 중에는 할 수 없는 상호작용들이 꽤 많아서 입고 벗기 귀찮다는 이유로 안 쓰는 사람들도 꽤 된다.

3.5. 폴아웃 76

파일:76pal2022.png
76에서의 성능표

전작과는 달리 76에서는 파워 아머 프레임(골격) 자체를 인벤토리에 보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필요할 때마다 핍보이 - 방어구 탭에서 프레임을 꺼내 입을 수 있다. 프레임의 무게는 10.

그리고 4에서 툭하면 파츠들이 터져나갔지만 76에서는 파워 아머의 내구도가 대폭 상승되었기에 파츠가 파괴될 일이 거의 없어졌고, 또한 전설적인 개조를 통해 최대 3성까지 전설 옵션을 붙여줄 수 있게 된 덕분에 파워 아머의 성능이 4보다 대폭 증가했다.

본작에서는 기존 종류에 더해 발굴자 파워 아머울트라사이트 파워 아머라는 새로운 바리에이션이 추가되었으며, 이후 DLC 웨이스트랜더, 철권 통치에서 T-65 파워 아머헬캣 파워 아머가 추가되어 폴아웃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종류의 파워 아머가 등장한다.

여기에 스킨 형식으로 지옥불 아머, 리버티 프라임 아머, 응급구호단 파워 아머 등 다양한 종류의 스킨 또한 추가되었기에 폴아웃 캐논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종류는 더더욱 많다.

전작에서 T-60과 X-01에 대한 설정충돌이 심하게 났기 때문에 이 둘의 설정을 많이 보강시켰다. T-60은 T-51의 비싼단가와 낮은 생산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개발되어 전후방 가리지 않고 대량 보급되었다는 설정을 추가했으며,[54] X-01은 본작에서는 '프로토타입'으로 등장하며 스토리 후반부에 진입하는 엔클레이브 벙커의 단말기를 통해 전쟁 전에도 X-01 개발이 진행되었었지만 당시에는 간신히 걸어다닐 정도의 단계까지만 개발이 진행되었다고 언급해놓았다.

3.6. 실사화 드라마

폴아웃 4의 T-60 파워 아머가 실사로 구현되어 등장한다. 원작 게임에서 헬멧 크기가 큰 탓에 탑승자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던 문제는 헬멧이 크기가 원작보다 작아지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덤으로 중세 갑옷의 투구처럼 얼굴 부분의 바이저가 위아래로 열리는 기능도 선보였다.

4. 스킨

4편의 크리에이션 클럽과 76의 아토믹 샵에서 판매되는 유료 스킨. 스킨의 종류는 항목 참조. 둘다 베데스다가 검수하여 내놓기때문에 있을법하지만 공식 로어로 취급되는 아이템이 추가되어도 공식 취급되지 않는다.

5. 종류

참고로 폴아웃 4폴아웃 쉘터에서 아래의 T-45d, T-51b 외에도 T-45a, T-51f, T-60a, T-60f 등의 다른 제식 번호가 등장함으로서 T-45d와 T-51b란 명칭은 사실 T-45 파워 아머 중에서 d형, T-51 중에서 b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 민간용
    • 발굴자 파워 아머 : 개러핸 광업사에서 만든 파워 아머로 T-45 파워 아머 제작에 관여한 기술자까지 섭외하여 만들어졌다.
    • 그레프턴 철강 파워아머 : 헬멧만 존재하며 발굴자와는 다르게 T-51을 베이스로 제작되었다.
  • 중공군 파워 아머: 폴아웃 바이블[원문]과 베로니카에게서 언급만 되었다가 본작에서야 등장하게 됐다. 애팔래치아에 있는 중공군 지휘관이 헬멧을 제외한 부위를 입고 나온다. 다만 유저는 스킨형태로만 사용 가능.

6. 여담

기사단 컨셉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장비답게 모티브는 풀 플레이트 아머에서 가져왔다. 투박하지만 갑옷 밑에 받쳐 입는 리콘 아머 설정이나 견갑부터 폴드런 등 중세 기사의 갑옷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일:슬림 엔클레이브 아머.png
https://www.nexusmods.com/fallout4/mods/39841

폴아웃 4로 넘어오면서 탑승형으로 바뀐 파워 아머를 보고 예전 슬림형 파워 아머가 그립다는 유저들도 몇몇 있었는데, 그런 유저들을 배려해서인지 2019년 폴아웃 4에 슬림형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 모드가 등장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대호평. 예전 파워 아머의 멋을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

폴아웃 76에서는 스킨 형식으로 씌우는 아머가 발매되고 있는데 리버티 프라임 아머나 중공군 파워 아머 등 유니크한 게 많다. 단 해당 스킨들은 폴아웃 캐논과는 전혀 무관하다.
[1] 거진 넘버링이 새겨질 때마다 마스코트 격으로 하나씩 등장한다. 폴아웃폴아웃 76에서는 T-51 파워 아머가, 폴아웃 2에서는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가, 폴아웃 3에서는 T-45 파워 아머가, 폴아웃 4에서는 T-60 파워 아머가 등장하여 표지 일러스트를 독차지했다. 예외로 폴아웃: 뉴 베가스는 파워 아머를 입은 캐릭터를 찾아보기가 힘든 게임 특성상 파워 아머 대신 NCR 레인저 컴뱃 아머가 타이틀을 장식했다.[2] 76은 표지일러가 업데이트때마다 바뀌어서 T-51>T-65>T-51>제타인순으로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3] 76은 웨이스트랜더의 메인이미지에서 T-65 파워 아머를 메인으로 내세워서 파워아머를 두 종류이상 내보낸 작품이 되었다.[4] 생각외로 현실적이라 다른 매체의 파워 아머와 비교해서는 다소 낮은 출력을 보여주는데 예를 들어 아이언맨이 동굴에서 만든 아이언맨 초기형 슈트의 출력은 3기가 와트에 달하고 현실세계의 전철 중 가장 작은 류의 전철인 트램이 가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력은 20만 와트 정도이다. 반면 폴아웃 시리즈의 파워 아머는 6만 와트 정도로 다소 소소한 수준인 것 같지만 보병용 병기인 것과 인간의 2배 정도 되는 크기에 6만 와트면 충분히 강력한 편이다. 거기다 동력원 역시 아크 리액터처럼 어마무시한 게 아니고 길바닥에 굴러다녀서 총알로 쓰는 마이크로 퓨전 셀을 팩이나 리액터 형식으로 용량만 거대화시켰다는 점에서 특정인을 위한 특별 무기가 아니라 일반 보병용 무기임을 알 수 있다.[5] 전차의 역할은 사실 파워 아머가 대체하기 힘들다. 일단 강력한 엔진을 통한 기동력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전차 자체의 방어력이 높은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뿐더러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기계화보병을 위해서는 엄폐물도 되어주는 등 보병지원 역할도 한다. 또한 현실 미군의 대표 전차인 M1 에이브람스기준으로 105~120mm에 달하는 주포는 육군 전력의 화력을 책임진다. 그야말로 공격력, 방어력, 사거리, 기동력을 전부 갖춘 현대 육군의 핵심이 전차인 것이다. 하지만 파워 아머는 애초에 설계목적부터가 '보병의 전차화'를 꾀한 것이지(폴아웃 바이블 0 참조 "2065 August Increasing need for mobility in the United States mechanized cavalry leads the military to focus the efforts on creating a man-based tank - essentially, a two-legged walking armored unit: Power Armor.") 그 자체로 전차가 될 수는 없다. 파워 아머의 상징 무기로 종종 등장하는 미니건, 미사일 런처, 개틀링 레이저 등의 중화기류는 어디까지나 개인화기일뿐이라서 전차의 주포 화력이나 사거리를 따라잡을 수 없으며(예를 들어 기관총같은 무기는 전차 입장에서는 그저 보조무기일 뿐이다.), 최첨단 무기나 에너지 무기를 전제하더라도 그걸 개인화기보다 전차용 무기로 만드는 것이 화력과 사거리는 더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단점은 파워 아머의 기동성인데, 땡보병과 나란히 걷는 파워 아머식 걸음걸이로 강력한 출력을 가진 전차 엔진과 기계화보병의 기동성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차의 방어력이 파워 아머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런 한계점 때문에 '파워 아머의 전차 대체설'을 주장하는 일부는 연료문제가 아니라 제반 자원의 열악함 때문에 전차를 버리고 파워 아머를 도입했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는 하는데, 미중전쟁이 한창이던 와중에도 수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팔린 상황을 보면 근거는 딱히 없다. 일단 폴아웃에 등장하는 정크타운부터가 전쟁후 폐차가 된 자동차들로 벽을 쌓아서 탄생한 마을이고 폴아웃 2에는 자동차 수리전문가까지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일반 보병들이 파워아머 뒤에 바짝 붙어 움직이며 방패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6] 하지만 파워아머의 전차 대체화는 사실상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아무리 현대의 에이브람스가 열화우라늄 복합 장갑 등을 통해 방호력을 향상 시켰더라도 팻맨에 맞고 버티는 수준의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안그래도 기름 없다고 징징거리며 일반 자동차도 핵연료 전지를 쓰는 진공관식 스팀펑크 세계관인 폴아웃에서 초대형 장비에 걸맞는 핵반응로 건설은 "야 그냥 핵연료로 전차 굴리면 되는거 아냐?"라는 단순한 생각과는 차원이 많이 다르다. 당연히 파워아머 따위보다 수백배는 무거운 전차를 움직일 동력원이라면 더 많은 에너지를 내는 파워셀이 필요할 거고 당연히 소형 파워셀보다는 생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말이 된다. 즉 전차 생산량 댓수가 파워아머 운용 보병보다 숫자가 적어진다. 거기에 그냥 대충 아무 황무지 인물이 타기만해도 운용가능한 직관적 성능의 파워아머와 수많은 장비를 운용해야하는 전차병들의 훈련 난이도를 생각하면 훈련 자체도 상당히 귀찮다. 거기에 일단 전차는 크다, 개인용 핵투발 바주카인 팻맨이 돌아다니는 시기에 어지간한 건물 4~5층 높이에서 투발되는 핵 미사일은 전차의 빈약하기 그지없는 상부 장갑따위는 가뿐하게 날려버린다. 타격수단이 많아진 현대 전쟁에서 전차 무용론이 등장하는 이유도 이런 부분이다. 느리고 둔중하며 은엄폐가 거의 불가능한데다가 아무리 작전지에서의 기동이 빨라도 강 등을 도하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노력이 필요 할 수 밖에 없는 탱크는 소형 장갑병인 파워아머에 밀려 도태 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그럼 당장 눈앞의 운용하는 강력한 진지나 적 전차는 어쩌냐고 할 수 있지만 역시나 의미 없는게 파워아머 운용병 뿐 아니라 그냥 일반 보병조차도 미사일 발사기를 운용하는 마당인지라 안그래도 숫자가 적은 폴아웃의 전차가 더 많은 수량의 파워아머 장갑병의 물량 공세 및 험지 답파 능력을 따라잡는건 완전히 무리다. 또한 시속 80킬로로 내달릴 수 있는 전차가 일반 보병과 속도가 같은 파워아머보다 낫지 않냐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는게 당장 4편에서는 전후 200년이 지난 시점에도 파워아머를 굴리는 BOS는 대놓고 파워아머를 착용하고 대형 수송기인 프리드웬에서 뛰어내리며 논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쉽게 말해 파워아머는 전략적 고기동 강습병기로 활용 될 수 있다. 전차가 아무리 빨라봐야 비행기보다 빠르겠는가.... 또한 동적서보 장치, 제트팩 등 파워아머 운용 장갑병이 일반 알보병보다 훨씬 빠르게 기동 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전차가 개선되는 것처럼 파워아머도 개선될 여지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 자동 의료지원, 방사능 차폐, 열투사 차폐, 적성향 보조 사격지원, 개인 정화 장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핵무기까지 버티는 엄청난 개인 방호력까지 제공한다. 그럼 이제 비교해보자 생산성, 운용 유동성, 보급량, 수송 능력 등등 거의 대부분의 모든 면에서 파워아머가 현대의 상용 전차를 완전히 앞지른다. 초대형 미사일 같은거 맞으면 푹찍쾅인건 일반 전차나 파워아머나 전혀 다를 것이 없으니 상정 외[7] 설정상 한 대의 APC에는 2대의 파워 아머와 6명의 일반 보병이 탑승가능하다.[8] 가끔 파워 아머와 함께 길가나 군 시설에 방치되어있는 양쪽에 기관총구 달린 그거 맞다.[9] 하겐 요새나 오토매트론 DLC에서 방문하게되는(평상시엔 문을 열 수 있는 단말기가 없어 들어갈 수 없다) 지하기지나 서포크 카운티 공립학교 근처등 여러곳에서 발견된다.[10] 인트로에서 네이트의 부대와 앵커리지 전역의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11] 아니면 전체적인 기계화 부대의 수량을 줄이고 그만큼의 화력 공백을 보병으로 확보해야 하기에 나온 차선책일 가능성도 있다. 어찌 되었든 보병의 전반적인 화력과 방호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 결과물이 파워아머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어차피 시대가 더 흘러가면 자연스럽게 더 얻어 맞기 편한 덩치큰 장갑 차량보다는 전선에서 유동적으로 이동이 가능한 파워아머가 전차 자리를 대신 할게 뻔하다..[12] 참고로 그 유명한 AK-47의 운동에너지가 1,991줄이고 M16A1의 운동에너지가 1,764줄이다. #[13] 참고로 20세기는 고사하고 19세기 유럽산 12 파운드 대포만 가져와도 운동 에너지가 240,000줄에 달하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의 M4 셔먼76mm 전차포의 운동에너지가 2,204,633줄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4 셔먼6호 전차 티거의 장갑을 관통하지 못했다. 군사력이 현실보다 더욱 발전한 폴아웃 세계관을 생각하면, 2,500줄 흡수가 최대치인 파워 아머가 야포나 전차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애초에 그렇게 만들어지지도 않았음을 알 수 있다.[14] 완전히 기적까지는 아닌 것이 작중에서 전부 파워 아머를 입은 팔라딘이나 나이트 급의 BoS 단원을 잡았단 얘기가 아니라 그냥 100여명 남짓 잡았다고 하는걸 보면 그 중 서기나 종자들처럼 파워 아머를 입지 않은 사람 또한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전투로 파워 아머의 수복도 어려웠기 때문에 파워 아머를 입었다고 해도 갉아먹히듯 손상되어 제 성능이 유지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거기다 지형조건 상 완전히 BoS의 열세였기에 저런 교환비가 마냥 이상하진 않다. 오히려 저렇게 소모전에 극도로 시달리고도 버티버드 같은 기동성이 뛰어난 기기도 없는데 개활지인 곳에서 나머지 단원을 데리고 용케도 도망친 게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15] 다만 NCR 장교가 자유자재로 운용중이면서 많은 개조 또는 복구가 들어간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의 사례에서 보듯, NCR에 기술력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16] 물론 이들이 쓰는 '레이더 파워 아머'는 프레임 위로 기존의 장갑판 대신 온갖 고철을 잔뜩 덧댄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17] 개러핸 광업사는 아예 T-45를 설계한 사람을 데려와서 발굴자 파워 아머를 설계했다.[18] 이 상점들은 에일리언 블라스터나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 같은 유니크 수준의 장비를 제외한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무장을 판다.[19] 이런 요소는 나중에 4편에 와서 구현되었다.[20] 실시간으로 같이 돌아다니다보면 몬스터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 근데 최악의 경우 상인이 죽어버리기도 한다. 당연히 죽은 상인은 다시 만날 수 없다.[21] 폴아웃과 폴아웃 76은 T-51b, 폴아웃 2는 어드밴스드 Mk.2, 폴아웃 3는 T-45d, 폴아웃 4는 T-60.[22] 말이 쉽지 각각 뮤턴트 소굴 뒤쪽의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는 구멍과 외지인을 지나치게 경계하여 폭격을 가하는 미친놈들의 폭격장소, 얼굴인식에 실패하면 센트리 봇이 공격하는 지옥같은 장소를 돌아다녀야 한다.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23] 반대로 아케이드 개넌에게 Brotherhood가 안붙은 파워 아머를 입혀주고 다녀도 NCR 애들이 총을 쏜다.[24] 보통 창작물에서 덩치가 커다란 강화복은 멋을 위해 인체 비례를 희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대표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CMC 전투복은 실제 인간은 절대로 입을 수 없는 지나치게 과장된 떡대로 만들어진 탓에 코스프레를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도 원판의 떡대를 살리지 못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Warhammer 40,000파워 아머도 지나치게 과장된 떡대를 자랑하지만 이건 착용자인 아스타르테스들이 실제로 아머에 걸맞는 비정상적인 떡대를 지니고 있어서 착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아스타르테스들이 현실에 실존하지는 않기에 코스프레하려면 결국 평범한 사람이 입어야 하는데 그래서 Warhammer 40k의 파워 아머 코스프레도 어쩡쩡한 건 어쩔 수가 없다. 반면 폴아웃의 파워 아머는 인체 비례에 관련한 부분에선 현실적으로 디자인해서 실제로 현실에서 만들어입는 코스프레를 해도 그다지 큰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25]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트레일러에서 묘사된, 소형 매니퓰레이터로 조작하는 CMC 전투복의 손을 생각하면 된다.[26] 4편에서 플레이어가 성별과 체형에 상관없이 파워 아머를 착용하는 데 무리가 없고, 레이더나 거너 무리가 들고 나오는 등, 나쁘게 말해 개나소나 입고 다니는 걸 보면 파워 아머 프레임을 착용자의 신체에 맞게 조정해 주는 기능이 있거나, 차라리 게임적 허용이라고 보는 게 나을 듯 하다.[27] 사실 폴아웃 4에서는 파워 아머 프레임의 모델 파일(nif 파일) 자체를 남녀가 동일한 것으로 사용한다. 보통의 의상/아머는 남녀 각 성별룡 모델을 따로따로 만들고 플러그인 파일에도 이를 따로따로 지정시켜서 사용하게 하지만 파워 아머 프레임은 플러그인 상 남성용 모델만 지정되어 있고 여성용 모델은 아예 파일 자체가 없다. 때문에 착용자가 여성이더라도 나오는 모델은 남자의 것이 나온다. 하지만 인체 모델이 직접 노출되는 부위가 한정적이라서 별로 티나지 않는다.[28] 실제 인게임 헬멧 모델의 바이저 부분을 투명하게 만들면 캐릭터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 해당 효과를 구현한 모드에서도 헬멧 크기를 조정(re-scales)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공식 피규어에서도 폴아웃 4의 파워 아머 헬멧이 인체 비례보다 크다는 것이 확인된다.[29] 육중한 모습답게 필드에 있는 오브젝트들도 파워 아머에 밟히거나 치이면 부서지거나 저 멀리 날아간다. 샌드백이 그 중 대표적. 부서지는 소리가 몰랫 튀어나오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착각할 수 있다.[30] 특별한 물건은 아니고, 그저 파워 아머를 보수하는 도중 넘어지지 않게끔 고정해 주는 용도.[31] BoS도, 뭐도 아닌 그냥 황무지인 출신인데 파워 아머를 정비 및 개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단체가 워낙 쾌활하기에 잘 못 느껴지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후덜덜한 부분. 하지만 이들은 심성이 착해 이런 기술로 흔쾌히 이웃의 정수 기계를 고쳐주는 등 선행을 베풀어 주위 이웃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실 말이 갱단이지 그냥 동네 인심 좋은 자경단이고 파워아머의 전투력은 자신의 자위 및 이웃을 지켜주는데 사용한다. BOS의 수송선이 날아오기 전까지는 이들의 파워아머 보급률과 정비 제작 기술을 감안하면 사실 이 놈들이 커먼웰스 최강의 무력 집단인게 맞다.[32] 사실 이 시점에서는 대전쟁으로부터 210년이 지났고 폴아웃 1 시점에서도 100년이 훨씬 지난 상태다.[33] 즉, 거꾸로 말하면 얼마든지 파워 아머를 쓸 수 있는 여건이었는데도 그냥 안썼다는 뜻이며, 그 정도로 흔하다는 뜻도 된다.[34] 빅 엠티는 파워아머 따위쯤은 못 만드는게 이상한 인류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집단이나 로봇 전갈과 플라즈마 무기들에 취향이 꽂힌 나머지 파워아머는 아웃 오브 안중이고, 인스티튜트도 그 기술력으로 마음먹는다면 파워아머 자체생산이 가능했겠으나 이쪽은 구성원들이 파워아머를 비효율적인 장비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개발 자체를 안했다.[35] 참고로 각 기술분야는 투자하기 나름이라 설령 Bos가 프리드웬 같은 비행선을 개발한다 해도 파워아머 자체제작을 하지 못한다는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비행선 만들줄 안다고 전혀 다른분야도 잘 아는것은 아니다. 우주개발 분야에서 대부분의 나라를 앞서고 Top 5 안에 들어가있는 중국과 인도도 정작 훨씬 쉬워보일거 같은 주력전차자주포, 항공기 분야는 설계 및 제작기술의 부족으로 제1세계들에 필적하는 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36] 다만 '힘을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기본 힘을 11로 만드는 것'이라 플레이어의 기본 힘이 높다면 파워 아머의 힘 증가가 사실상 의미가 없다. 도색을 통해 추가 힘 강화를 할 순 있지만.[37] 파워 아머 거치대를 사용하는 방법은 그냥 거치대 근처에서 입고 있던 파워 아머에서 내린 후 거치대와 상호작용하면 저절로 거치대에 파워 아머가 들어가며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만약 거치대 주변에 여러대의 파워 아머가 주차되어 있는 상태라면 거치대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 파워 아머가 들어간다.[38] 레이더 파워 아머는 업그레이드가 없으니 논외.[39] 비행 중 AP 소모 및 퓨전 코어 에너지 소모량 증가.[40] 은신 중 AP 소모. 카멜레온 방어구의 하위호환이나 마찬가지다.[41] 교전 중의 모션이다. 후술.[42] 팔라딘 댄스는 동료일 때 파워 아머를 입고 들어가면 파워 아머가 있는데 왜 수영을 하냐 라며 잠수기능을 좋아하는듯한 발언을 한다.[43] 장시간 물에 있으면 피해를 입는다. 다만 2분 가량 지나야 피해를 입기 시작하니, 죽을 작정을 하거나 수면 아래로 떨어졌는데 파워 아머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면 죽을 일은 아예 없다. 그냥 숨 쉬고 다닌다고 해도 무방하긴 하지만, 진짜로 숨을 쉬고 싶다면 퍽을 찍도록 하자.[44] 왠만한 적들이 등짝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후방에서 V.A.T.S.로도 코어를 한방에 파괴하기 어렵지만 폴아웃 4에서 바뀐 크리티컬 히트 사용을 쓰면 낮은 명중률로도 강제로 크리티컬 히트를 시켜서 코어를 부술 수 있다.[45] 물론 맥크레디, 포터처럼 훔치기를 선호하는 동료들이나 훔치기에 호감도가 안내려가면서도 파워 아머를 입을 때마다 호감도가 올라가는 X6-88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다만 스트롱은 훔치기건 파워 아머건 싫어하기 때문에 호감도가 급락한다.[46] 초반에도 빠른 이동시 코어 소모가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어려운 싸움이 예상될 때 맨몸으로 맵 마커만 확보한 다음 파워 아머에 탑승한 채로 돌아와 쓸어버리는 식으로 제한적인 운용은 가능하다.[47] PC라면 콘솔로 파워 아머를 입은 NPC를 클릭하고 callfunction "actor.switchtopowerarmor" none으로 강제로 내리게 할 수 있다.[48] 아톰 캣츠에서는 T-45부터 X-01까지의 모든 파츠가 랜덤하게 나오며 아톰 캣츠 도색의 T-60 풀파츠가 고정적으로 판매하는데 티건은 BoS 도색의 T-60 풀파츠만 판매한다.[49] 보면 알겠지만 인간이 힘준다고 움직일 수 있는 물건으론 보이지 않는다.[50] 실제로 프레임 내부에 대유량 유압 시스템이 내재되었다는 설명은 폴아웃 1부터 계속된 설정이다. ZAX로부터 받을 수 있는 공식 스펙 자료에도 명시된 사실이고, 글로우 지하에 죽어있는 고대 브라더후드 단원의 홀로디스크에서도 "아머에서의 유압 유출이 위험수준까지 왔다(I'm leaking hydraulics at an alarming rate)"면서 "자신의 파워 아머가 죽어가고 있다(my armor dies)"고 남긴 기록이 확인된다. 파워 아머의 낙하 충격 흡수 기능도 프레임 내부의 유압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다(Jack Rockford's log 09-18-77)[51] 한 술 더 뜨는 어썰트 마린 아머를 입고도 무리 없이 들어간다. 중장갑 컴뱃 아머야 그냥 군복에 장갑판 덧댄 느낌이지만 어썰트 마린 아머는 어깨나 무릎, 정강이 등에 돌출부도 많고 외부에 파우치도 덕지덕지 달려있다.[52] 남주인공이야 군인 출신이니 당연히 입을 수 있지만 변호사인 여주인공이나 동료들, 지나가던 NPC도 입는다.[53] 벽에 붙은 터미널은 어지간하면 되는데 책상 위에 있는 등 공간이 좁은 경우 파워 아머에서 내려야 한다.[54] 실제로 2차대전기 미군도 톰슨의 가격과 생산성을 개선시킨 그리스 건을 양산했다.[55] 정상적인 파워아머라 볼 수는 없다.[56] 폴아웃 택틱스에서만 나오는 이 아머를 따로 분류한 이유는 이것의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취소된 폴아웃 RPG 프로젝트인 d20에서는 이것이 전쟁전 민수용 파워 아머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이게 공식설정인지는 불명. 현재까지로는 아마도 중부 지방에서 발견된 파워 아머가 이런 것이라는 것 이외에는 알 도리가 없다.[원문] "2067 The first suit of Power Armor is deployed in Alaska. While lacking the full mobility of future versions, this Power Armor is incredibly effective against Chinese tanks and infantry. Its ability to carry heavy ordinance becomes key in various localized conflicts, and it has the power to destroy entire towns without endangering the wearer. China rushes to create its own versions, but they are many years behind the United St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