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15:24:48

헬리오스 원


1. 개요2. 역사3. 관련 퀘스트4.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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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R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헬리오스 원 태양열 발전소는 여전히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발전소의 수석 연구원은 NCR의 "극도로 배은망덕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미스터 뉴 베가스

HELIOS One[1]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지역. 전쟁 전 포세이돈 에너지에서 운영하던 태양열[2] 발전소로, 모티브는 실제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네바다 주의 유명 대체 에너지 업체인 '네바다 솔라 원'으로 보인다.

2. 역사

헬리오스 원은 대전쟁 기간 동안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채 황무지 한복판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후 아직 모하비에 NCR도 군단도 발을 내딛지 않았던 시절에 엘더 엘라이자가 이끄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모하비 챕터 대원들이 황무지에 진입한 이후 헬리오스 원을 발견, 점거하여 시설을 본거지로 삼게 된다.

그러나 황야 한 가운데 놓인 태양광 발전소는 굉장한 가치에 비해 방호시설이 부족했고 자칫하면 포위될 수 있어 소수 정예로 움직이는 BoS의 특성상 본거지로 삼기 부적합한 장소였으나, 엘라이자는 휘하 단원들의 반발에도 자신의 결정을 강경하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BoS에 뒤를 이어 모하비로 진입한 NCR 군대는 오래 전부터 전쟁을 벌이고 있던 BoS가 대전쟁 이전 문명의 산물을 점거하고 있는 모습에 병력을 모아 곧바로 공격을 개시했고, 그렇게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전투가 발발한다.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전투에서 패배한 BoS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목숨만 건져 도망쳐야 했다.

이후 헬리오스 원은 모하비 황무지를 장악한 NCR측이 군대를 주둔시키게 된다. 카이사르의 군단과 전쟁을 벌이게 된 이후 후방 지역에 위치한 헬리오스 원에는 소규모 군단 기습대가 공격을 해오는 것 외에는[3] 큰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는 않다. 이곳을 지키는 선임장교는 해거티라는 여군인데, 후버 댐 같은 최전방을 지켜도 모자랄 기분인데 이따위 후방에서 정찰이나 하는 게 지겨워 죽겠다며 불평을 늘어놓을 정도.

문제는 BoS가 패퇴하는 과정에서 헬리오스 원의 발전 기능을 정지시키고 내부 보안 체계를 모두 작동시켜둔 탓에 NCR은 가장 중요한 발전 시설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처음에는 병사를 투입해보았으나 보안 시스템에 공격받아 다소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보안 설비가 없는 외곽 시설에만 주둔하면서 관련 공학자를 초빙해 시설 복구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초빙한 공학자들이 각기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어 시설 복구는 난항을 겪고 전력 생산도 여전히 정지된 상태.

3. 관련 퀘스트

헬리오스 원 정문에 접근하면 경계중이던 NCR군 장교 해거티 중위가 배달부를 제지하며 신원을 묻는다. NCR 평판이 높거나[4], 과학 30 체크[5], 화술 30 체크[6], 화술 35[7] 체크를 넘기면 헬리오스 원 재가동을 위한 퀘스트 'That Lucky Old Sun'[8]를 받게 된다. 해거티 중위의 지시에 불응하면 병사들이 모두 적으로 돌아서니 주의. 또한 정문 말고 옆문을 몰래 따고 들어갈 수 있는데 이러면 병사들이 적이 되진 않아도 버그가 생겨서 퀘스트 진행에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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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Fantastic) 이그나시오 리바스 (Ignacio Rivas)
해거티 중위와 대화가 잘 되면, 과학자랍시고 웬 선글라스 쓴 머저리 새끼가 안에 있으니 들어가보라고 한다.[9] 안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시설 재가동을 위해 NCR이 초빙한 과학자 '판타스틱'과 '이그나시오 리바스'[10]가 있다.

이름부터 자아 도취가 가득하고 수상한 '판타스틱'은 아니나 다를까 복장, 언행 모두가 싼티가 나는 남자로, 아무런 기술적 지식이나 소양도 없는 주제에 구라 한 마디로 헬리오스 발전 시설 책임자에 임명된 사기꾼이다.[11] 그래서 배달부를 처음 보자마자 "드디어 NCR이 내 밥줄을 끊을 후임자를 찾았나봐, 망했다!"라며 전전긍긍해하는데, 만약 배달부가 후임자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하여 "그럼 그렇지! 나는 저 NCR 자식들이 못 빨아줘서 안달인, 그 위대한 판타스틱이라구!"라며 자뻑과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준다. 화술 25 체크로 후임자가 맞으니 대체되기 싫으면 성의를 보여주라며 100 캡을 뜯을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이그나시오 리바스', 단정한 스타일의 남성으로 황무지에서 보기 힘든 온건하고 지적인 진짜배기 과학자이다.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이그나시오는 묵시록의 추종자에서 온 과학자로 헬리오스 원이 발전 시설이 아닌 궤도 상의 공격 인공위성 '아르키메데스(ARCHIMEDES)'와 연결되어 궤도 폭격을 가하는 '무기'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자신은 NCR이 헬리오스 원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왔다고 한다.

이그나시오는 헬리오스 원이 무기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NCR의 초청을 받아들였으나 시설 보안 때문에 내부로 진입할 수가 없으니 정작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 그런데 NCR이 왠 머저리를 복구 책임자라고 초빙한 기적이 일어나[12] 우려하던 일이 벌어질 일은 없겠다며 안심하게 된다.[13]

묵시록의 추종자 소속의 이그나시오는 한동안 문제는 없겠지만 발전소 복구 작업이 아예 진전이 없으니 NCR이 언제까지 이 멍청이를 책임자 자리에 내버려둘지 알 수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배달부가 내부로 진입하여 헬리오스 원을 재가동한 뒤, 모든 사람들이 전력의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하비 전역에 전력을 골고루 공급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렇게 되면 일단 시설도 재가동했고 전력도 생산되고 있으니 NCR도 여기에 더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고, 헬리오스 원의 진짜 용도를 알아차릴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

이그나시오와 대화할 때 팩션 우호도가 높다면 대화 지문의 특정 세력 소속이라고 밝힐 수 있고, 이그나시오의 반응도 다르다. 브라더후드 소속이라면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반갑다."라며 NCR이 헬리오스 원의 기술력을 악용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청하며 NCR 소속이라면 "뭐 여긴 그 자들 시설이니 여기 있는 자네도 마찬가지겠지."라며 떨떠름하게 반응하지만 어쨌든 스스로의 신원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한다.

반면 카이사르의 군단 소속이라고 소개하면 "그렇다면 시저를 섬기다 죽기를. 더 할 말은 없으니 사라져라."라고 악담을 퍼붓고 이후론 대화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러면 일을 추종자에게 유리하게 처리해줘도 보상은 물 건너간다.

발전소를 재가동시키려면 우선 집열판 사이 위치한 2개의 콘솔을 조작해야한다. 이그나시오에게 콘솔의 비밀번호를 받거나 과학 75 이상일 경우 콘솔을 해킹할 수 있다. 서쪽 콘솔은 대인 지뢰, 샷건 함정, 곰덫 등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동쪽 콘솔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안에 NCR 경비견 3마리가 지키고 있다. 이 경비견들은 NCR에 우호적이라도 적으로 취급되는 데다 덤으로 라서 그런지 스텔스 보이를 키고 은신해도 다 감지하기까지 하므로 적절히 처리하자. 다행히 공격력도 약하고 NCR 보병들 눈앞에서 죽여도 아무 신경쓰지 않는다.[14] 참고로 동물들은 내 친구(Animal Friend) 퍽이 있으면 경비견들에게 공격당할 걱정 없이 콘솔을 조작할 수 있다.

집열판 콘솔을 조작하고 발전소 중앙 시설에 진입하면, 내부에는 BoS가 가동시켜두고 도주한 센트리봇프로텍트론, 그리고 터렛들이 득실거리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터렛은 과학 수치가 높다면 제어 콘솔로 미리 아군으로 만들 수 있지만 나머지 로봇들은 직접 처리해야 한다. 대 로봇 공격력이 높은 무기를 가지고 오던가 고화력 화기를 챙겨온 다음 쓸어버리면 끝. 발전소 내부의 한 방에는 '포세이돈 에너지 직원 카드'가 있는데 아래에서 설명할 유지보수 로봇을 가동시키기 위한 키 아이템이니 챙겨두면 좋다.[15]

발전소 메인프레임 구역으로 진입하면 메인프레임 컴퓨터의 데이터 링크 회선이 파손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설 가동을 위해서는 이를 수리해야하는데 방법은 2가지가 존재한다.

1. 수리 수치가 35 이상이고, 금속 부품이 1개 이상 소지.

2. 메인프레임 구역 2층에 위치한 유지보수 로봇 미스터 핸디 '퓌톤'을[16] 가동하는 것. 다만 퓌톤을 가동할 권한이 없어 바로 동작시킬 수는 없고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2-1. 과학 수치가 45 이상.
2-2. 수리 수치가 35 이상.
2-3. '포세이돈 에너지 직원 카드'를 소지.

퓌톤을 동작시킬 경우, 파손된 메인프레임 데이터 링크 회선까지 이동하여 수리 작업을 알아서 진행한다. 다만 퓌톤이 완전히 수리를 마치기 전에 구역을 나가게되면 수리 작업을 멈추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버그가 발생하니 주의.

메인프레임 수리를 마치면 드디어 헬리오스 원 재가동이 가능하다. 콘솔을 이용하여 생산된 전력을 어디로 전송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아케이드 개넌을 동료로 한 경우, 이에 대한 코멘트도 들을 수 있다.
  • 1. 맥캐런 공항라스베가스로 보낸다.
    NCR과 판타스틱이 원하는 결과. 보상은 NCR 평판 상승. 개넌은 레이저(아마도 아르키메데스 1호)를 활성화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의견을 펼친다.
  • 2. 프레몬트웨스트사이드로 보낸다.
    이 선택지는 NCR과 추종자 어느 쪽도 원하던 결과는 아니다. 다만 추종자 소속인 개넌은 판타스틱과 대화 후, 추종자 캠프가 있는 프리사이드(프레몬트) 쪽으로 보내는 의견을 말하며, 실행에 옮기면 배달부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다만 그래도 어려운 빈민들에게 전력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그나시오도 나름 만족해한다. 보상은 묵시록의 추종자 평판 상승 및 스팀팩 3개, 의료 가방 2개.
  • 3. 발전소 완전가동
    묵시록의 추종자와 이그나시오가 원하는 결과. 특정 집단이 독점하지 않고 NCR 구역과 그 바깥의 모든 지역의 사람들이 균등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개넌의 경우에는 전기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을 펼친다. [17] 보상은 묵시록의 추종자 평판 상승 및 스팀팩 3개와 의료 가방 2개, 그리고 과학 스킬북 Big Book Of Science 1개. 가장 보상이 후한 선택지.
  • 4. 아르키메데스 2호로 보낸다.
    플레이어를 위한 선택지. 대전쟁 이전 공격위성 아르키메데스 2호를 재가동해서 유클리드의 좌표 추적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쪽도 묵시록의 추종자 평판이 오르는데, 2번이나 3번을 선택했을 때와 달리 적게 올라간다.[18] 퀘스트 보상은 스팀팩 2개와 의료 가방 1개. 그리고 유클리드의 좌표 추적기 활성화. 유니크 무기 하나를 얻는 셈이니 황무지의 모든걸 모아보는 콜렉터 런이라면 보통 이쪽을 고른다.[19] 게다가 평범하게(?) 지능 10 플레이를 할 경우 어차피 스킬북 같은 것을 딱히 일부러 모을 필요도 없이 올 스킬 100 찍는 건 일도 아니다.
  • 5. 발전소 완전가동 - 과부하
    과충전으로 발전소를 망가뜨린다. 이그나시오는 '무기로 사용되느니 차라리 망가지는 것도 한 가지 길이다.'라며 스팀팩 3개와 의료 가방 2개를 보상으로 준다. 평판 보상은 없다.
  • 추가 옵션
    5가지 선택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아르키메데스 시설 방어 시스템 가동'이라는 추가 옵션이 생성된다. 이걸 선택해 반사경 컨트롤 패널을 가동하면 아르키메데스 1호의 궤도 빔 포격으로 헬리오스 원 건물 안팎의 모든 NCR 병사들이 몰살당한다.[20] 이럴 경우...
판타스틱: 씨발 이게 뭐야! 내 월급 다 날라갔네!
이그나시오: 대체 뭔 짓을 한 거야! 당장 나가!
아케이드: 아르키메데스를 기동시켰어!? 이게 지금 뭐 하는 짓거리야!

배달부: 어... 이러려던 게 아닌데...

아케이드: 으아! 이 병신아! 너 때문에 밖에 있는 병사들이 다 죽게 생겼다고! 난 간다. 혼자서 밖에 있는 병사들 총알을 잘 피해봐. 어차피 총알을 쏘기도 전에 다 타죽었을 테지만.

다른 선택지로는...
배달부: NCR 병사들을 다 구워 죽일 시간이다.

아케이드: 이거나 처먹고 지옥으로 꺼지지 그래!?

전자의 경우에는 가지고 있던 복장과 플레이어에게 받은 물품들을 다 넘겨준 다음 그냥 사라진다. 후자의 경우는 기본 무기인 플라즈마 디펜더를 제외한 모든 물품을 돌려준 다음 적대 상태가 되어 공격한다. 개넌의 성능상 저렙에서는 함부로 아르키메데스를 가동시켰다가는 플라즈마 세례에 녹아내리니 주의할 것. 다만 활성화시킨 다음에 동료 영입을 시도하면 그때는 플레이어의 행적을 전혀 모르는 관계로 동료 영입이 가능해진다. 명심하자, 아르키메데스 2호는 영향을 안 미친다.

참고로 많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NPC는 많아도 아예 격노하는 경우는 아케이드 개넌밖에 없다. 플레이어가 플래티넘 칩을 돌려주길 거부할 때의 미스터 하우스보다 더한 수준. (19분 25초)직접 들어보자.

이유를 막론하고 헬리오스 원의 병력이 모두 사망하면 카이사르의 군단이 은근슬쩍 들어와 점거하고 있는 꼴을 볼 수 있다. 입구에만 몇 놈 있고 안은 텅텅 비워두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판타스틱은 군단의 일원이 되어 갑옷까지 차려입었고 이그나시오는 시체가 된 채로 발견된다.

퀘스트 'Restoring Hope' 초반부에 캠프 폴론 호프로의 지원을 헬리오스 원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를 수행하기 전에 헬리오스 원의 NCR 간부 해거티 중위를 죽였다면 퀘스트 진행도 불가능하고 퀘스트 실패도 뜨지 않는 버그가 있다. 사실 해거티 중위를 거치지 않고 보급품 상자를 직접 찾으면 퀘스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NCR, 묵시록의 추종자, 카이사르의 군단과 전부 적대적이라면 그냥 다 죽이고 콘솔 비밀번호는 판타스틱과 이그나시오의 시체에서 루팅한 뒤 혼자서 콘솔을 가동시켜도 된다.

발전소를 NCR에 좋은 쪽으로 가동했다면, 이후 판타스틱은 NCR의 빌어먹을 먹물들 덕분인지 후버 댐 총책임자 자리에 앉게 된다! 배달부를 두고 "네 스승의 발자취를 그대로 쫓고 있구나?"를 비롯한 오만가지 개소리를 일삼는 것은 덤. 다만 후버 댐은 헬리오스 원과 달리 NCR 소속의 최고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장소라 판타스틱이 재활용도 안되는 머저리라는 사실이 바로 드러나버려서 말만 책임자지 실제 권한은 진작에 제거된 바지사장으로 전락해 버렸다.[21][22]

4. 고찰

생각해보면, 공격위성에서 소모할 전력을 헬리오스 원이라는 좁은 태양열 발전소[23] 하나에서 전송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우주에 위치한 인공위성은 공기에 의한 산란이 없기에 우주 공간에서 발전을 수행하는 쪽이 더 효율이 좋아지며, 중간에 전송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손실 또한 없으므로 훨씬 효율적이다. 실제로도 베로니카 산탄젤로가 평했듯이 이렇게 만들어진 아르키메데스 2호[24]의 위력은 비주얼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 아마 위성에서 발전하여 지상으로 전송하는 차기 발전방식을 패러디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어쩌면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기술 발전 방향이 현실과 전혀 다른 나머지 인공위성에 태양전지를 달 생각을 아예 못해서 위성마저도 그냥 핵융합 전지같은 수단으로 가동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것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쏘아 올려진 위성의 에너지량에 한계가 있으니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빔의 발사를 위해서는 지상의 발전소에서 인위적으로 전력을 전송해서 위성을 충전해줘야할 필요성이 있어 그렇게 만들었다고 볼 여지도 있다.

아무래도 공격병기라는 점도 그렇고, 더군다나 제조사가 다른 곳도 아닌 포세이돈 에너지[25]라는 점을 보면, 어쩌면 발전소라는 것은 부가적 역할 겸 위장이였고 실제로는 일종의 무기 테스트 실험장 성격의 장소였을 가능성도 높다. 혹은 중국과 미국이 적대하는 게 배경이니 미국 영토가 아닌 우주에 떠있는 인공위성만 해킹해서 미국 본토를 팀킬하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였을지도. 아무래도 유사시 관할권 행사나 제어의 용이함에 있어서는 시설이 본토 지상에 있어서 직접 물리적인 접근이 가능한 쪽이 더 유리할테니까.

예스맨 엔딩으로 갈 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관련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브라더후드를 내버려 두면 나중에 NCR이 퇴각하면서 버려진 헬리오스 원을 브라더후드가 재점거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손도 많이 가고 전력 생산량도 시원치 않은 건물이니 빼앗기더라도 큰 손실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 전투에서 후버 댐을 풀가동했다면 더더욱. 물론 후버 댐을 망가뜨리는 선택지도 있지만 그래봤자 배드엔딩만 뜨고 헬리오스 원의 운명은 변함이 없다.


[1] 이름의 앞부분 Helios가 전부 대문자로 표시되는 이유는 이것이 포세이돈 에너지가 관련된 유산들 대부분이 가진 공통요소이기 때문이다. 우사나기가 시술해 주는 임플랜트 중 NEMEAN 피부 내 장갑(Sub-dermal Armor)이나 PHOENIX 단핵구 재생성기(Monocyte Breeder)도 각각 앞에 대문자로만 이루어진 이름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원래는 엔클레이브의 유산일 가능성이 있다.[2] 태양광 발전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반사판으로 탑에 빛을 보내는 방식을 보다시피 태양열 발전이 맞다. 폴아웃 FANDOM에서도 태양열 응집 발전(Concentrated solar power)임이 명시되어 있다.[3] 게임 상에서는 군단이 공격해오진 않는다. 다만 시설의 NCR 병사들을 모두 제거하면 병력을 보내 시설을 장악하긴 한다.[4] '난 NCR편인데 뭐 도와줄 것 있어?'[5] '이 발전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 같은데, 한번 봐도 되나?'[6] (거짓말) '우리 형이 여기 근무중인데 한번 보러 왔어.'[7] (NCR 평판이 높지 않을 때) '난 NCR편인데 뭐 도와줄 것 있어?'[8] 동명의 노래가 있다. 사실 뉴 베가스의 퀘스트 이름 중 상당수가 고전 가요에서 따온 것들이다.[9] 퀘스트 목표에서도 건물 안에 있는 선글라스를 쓴 머저리 새끼(idiot)와 대화하라고 명시되어 있다.[10] 참고로 이그나시오는 게이다. 배달부의 성별이 남성이고 독신남 퍽이 있으면 배달부에게 자신의 정체와 발전소에 온 목적 등을 술술 말해준다.[11] 과학자나 기술자는 커녕 발전소 경비도 못 맡길 멍청이가 어떻게 시설 복구의 책임자가 되었는고 하니, 헬리오스 원의 복구를 위해 NCR은 각지에서 전문 인력을 모집하던 도중 판타스틱이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원했는데, 판타스틱에게 "이론 물리학(Theoretical Physics)을 배운 적 있냐?"고 자격을 물어본 NCR 모집 담당자의 대답에 "물리학(Physics) 이론적(Theoretical) 학위까지 땄는뎁쇼?" 라는 희대의 개소리로 답했지만 NCR 담당자는 이걸 뭐라도 알아들은 것인지 판타스틱을 대뜸 헬리오스 원 복구 총책임자 자리에 앉혀버린 것이다. 참고로 이론 물리학(Theoretical Physics)은 현대과학의 기초를 이루는 학문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고유명사이자 학문의 분야이다. 따라서 물리학 '이론적 학위'라는건 당연히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12] 판타스틱은 복구 책임자로 부임한 이후, 지난 몇 달간 시설 내부의 대형 장비 하나를 시설 재가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라고 판단하고 수리에 전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장비의 정체는 나름 아닌 발전소 구내방송 제어장치. 심지어 몇 달의 시간을 쓰고도 정체를 파악하기는 커녕 수리조차 못하고 있었다. 판타스틱의 멍청이 짓이 추종자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이그나시오조차 이 꼴을 보다 못해서 장비의 정체를 알려주기까지 했으나, 판타스틱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이게 발전소의 핵심 장치일 것이라며 헛짓거리를 계속하고 있다.[13] 다만 판타스틱이 너무 멍청해서 NCR이 언제든 다른 책임자를 불러올 수도 있고, 우연의 우연이 겹쳐서 발전소 기능을 복구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어 이그나시오는 아직 발전소를 떠나지 않고 있다.[14] 그런데 1.2 이전까지는 ED-E를 동료로 데리고 있는 상태에서 죽일 경우 바로 주변의 NCR 보병들까지 모두 적으로 돌변하는 버그가 있었다.[15] 과학 수치 45 이상 또는 수리 수치 35 이상일 경우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16] 원문 이름은 PYTHON. 코딩을 배워봤다면 파이썬으로 친숙한 이름이다. 발전소 이름이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헬리오스인 만큼 그 아들인 파에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쪽은 PAETHON이다.[17] 완전 가동으로 시설에 부하가 가해져 문제가 생긴다는 문구가 뜨지만 실제로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어차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판타스틱은 뻘짓하게 내버려두고 보안 시스템도 다 꺼졌으니 이그나시오가 유지보수 하며 운영하면 그만이니까...[18] 이그나시오는 모니터링을 해봤더니 전력이 이상한 데로 전송된다고 의아해하는데, 그래도 NCR이 원하는 대로 발전소 정상 가동은 되었고 NCR이 전기를 독점하는 것보다는 나은 결과라 평하며 추종자 평판을 조금 올려준다.[19] 또한, 베로니카 산탄젤로의 동료 퀘스트를 하기 전 이 선택지 대신 다른 선택지를 고르면 유클리드의 좌표 추적기를 가져다 주는 루트가 막혀, 마굴인 볼트 22나 볼트 34를 돌아다녀야 하니 참고.[20] 다만 과부하 옵션을 선택했을 경우, 궤도 폭격을 실행할 전력이 부족한지 방어 시스템을 가동했더라도 다른 옵션을 선택했을 때와는 달리 레이저가 떨어지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즉 과부하 옵션을 선택했다면 방어 시스템의 가동 여부는 아무 의미가 없다.[21] 판타스틱은 후버 댐의 이전 책임자인 로슨에게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무언가 큰 사고를 일으켰다고 한다. 그 이후 로슨은 직책 상 상관인 판타스틱을 그대로 시설 구내방송 제어실에 처박아넣고 본인이 후버 댐 총책임자로 활동하며 댐 유지보수에 힘쓰고 있다.[22] 판타스틱은 나홀로 자기 자신이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후버 댐에서 무언가 엄청나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며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기술자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성추행을 일삼으며 건달처럼 지내는 모양.[23] 태양열 발전소 치고는 매우 좁다. 실제 태양열 발전소는 효율 문제로 대량의 반사판이 필요하기 때문에 웬만한 마을 하나 수준의 크기를 자랑한다. 다만 게임상 허용으로 실제 계획한 목표보다 더 작게 구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도 있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게임 시간으로 단 하루만에 두 발로 주파가 가능할 정도로 축소되어 있다 보니...[24] 아르키메데스 1호의 경우는 헬리오스 원 주위를 초토화 시키는 위력을 보여주지만 유클리드 좌표 추적기로 사용하는 아르키메데스 2호의 경우에는 여러가지로 효과만 멋진 무기다.[25] 대전쟁 전 태평양에 있는 자사의 유전 시설을 미국 정부요인들의 방공호로 개조하여 정부측에게 제공하였다. 즉 정부와 연줄이 있다는 것인데... 볼트-텍이나 웨스트텍 같이 역시 정부와 연줄이 있던 기업들이 행한 막장짓들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정부 주도하의 실험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