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7:52:19

SKT LTE-A LoL 마스터즈 2014/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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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주차
1.1. 1경기
1.1.1. 1세트1.1.2. 2세트1.1.3. 3세트1.1.4. 총평
1.2. 2경기
1.2.1. 1세트1.2.2. 2세트1.2.3. 3세트1.2.4. 총평
2. 2주차
2.1. 1경기
2.1.1. 1세트2.1.2. 2세트2.1.3. 3세트2.1.4. 총평
2.2. 2경기
2.2.1. 1세트2.2.2. 2세트2.2.3. 3세트2.2.4. 총평
3. 3주차
3.1. 1경기
3.1.1. 1세트3.1.2. 2세트3.1.3. 3세트3.1.4. 총평
3.1.4.1. 편파해설 논란
3.2. 2경기
3.2.1. 1세트3.2.2. 2세트3.2.3. 3세트3.2.4. 총평
4. 4주차
4.1. 1경기
4.1.1. 1세트4.1.2. 2세트4.1.3. 3세트4.1.4. 총평
4.2. 2경기
4.2.1. 1세트4.2.2. 2세트4.2.3. 3세트4.2.4. 총평
5. 5주차
5.1. 1경기
5.1.1. 1세트5.1.2. 2세트5.1.3. 3세트5.1.4. 총평
6. 6주차
6.1. 1경기
6.1.1. 1세트6.1.2. 2세트6.1.3. 3세트6.1.4. 총평
6.2. 2경기
6.2.1. 1세트6.2.2. 2세트6.2.3. 3세트6.2.4. 총평
7. 7주차8. 8주차
8.1. 1경기
8.1.1. 1세트8.1.2. 2세트8.1.3. 3세트8.1.4. 총평
8.2.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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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주차
9.1.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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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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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주차
10.1.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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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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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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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2경기
12.2.1. 1세트12.2.2. 2세트12.2.3. 3세트12.2.4. 총평

1. 1주차

1.1. 1경기

1주차 1경기 (개막전) (2014. 02. 13.)
팀명 승패 승패 팀명
JinAir Stealths 1세트 × CJ Frost
JinAir Falcons × 2세트 CJ Blaze
JinAir Greenwings × 3세트 CJ Entus
1패 / -1포인트 결과 1승 / 1포인트

* 팀 소개 영상

1.1.1. 1세트


1세트 밴픽


진에어 스텔스가 배틀 로얄 포함, 리빌딩 이후 4연승을 달리면서 CJ Frost를 꺾었다. 새로운 프로스트의 미드 코코와 정글 리라는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무너졌고, 특히 코코의 르블랑은 겹쳐있던 케이틀린과 나미 중 나미에게 죽음불꽃 손아귀와 모든 스킬을 쏟아버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리라의 리신은 마드레드의 갈퀴손&시야석&헤르메스의 신발이라는 당겨쓰는 아이템 빌드를 선택했지만 그 타이밍에 큰 이득을 보지 못하고 다소 무리하게 용을 스틸하려다 얻어맞고 아무것도 못하고 빠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진에어 스텔스의 Fly의 오리아나 역시 궁극기를 2번 정도 맞추지 못하는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탑 트레이스와 원딜 캡틴잭은 배틀 로얄에서 보여준것 처럼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캐리하였다. 트레이스의 아트록스는 정확한 타이밍에 적의 딜러진에게 붙어 딜로스를 유발시키고, 캡틴잭의 케이틀린은 탑 억제기앞에서 앞투망에 이은 앞점멸이라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형제팀 원딜에게 배웠나?

40분 50초 경 봇 억제기 앞 타워 앞에서 XD의 나미를 비롯한 스텔스 팀원들이 도발을 시전했는데, 이에 2세트에서 팰컨스가 블레이즈에게 똑같이 도발을 당했다.

1.1.2. 2세트


2세트 밴픽
모든 라인을 블레이즈가 무난하게 압도하면서 블레이즈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간다.

진에어에서는 승부수로 첫 픽에서 야스오와 바이를 동시에 가져가는 선택을 했고, 이에 대해서 CJ는 야스오의 카운터로 카서스[1], 바이의 카운터로 카직스를 선택하고, 러보의 그녀를 픽했다. 이에 대해 해설진은 '야스오와 바이를 모두 보여주는 것은 실수였다'고 평했으며, 그 말 그대로 흘러갔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레넥톤과 카직스가 동시에 문도에게 갱을 들어갔고 그와 동시에 꽂힌 진혼곡이 엠비션에게 퍼블을 준다. 사실 이미 탑에 야스오와 바이가 3인갱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 전에 문도가 더 빨리 따였고 급하게 역갱을 들어왔으나 레넥톤과 카직스가 이를 유유히 피하고 역으로 바이가 따이면서 원 플러스 원이 되어버리고 참사가 시작된다.

봇에서는 전체 서포터중 룰루를 최고로 잘 다루는 걸로 자자한 함장식+엠페러의 판이었다. 시비르+룰루라는 어마어마한 푸시 조합에서 루시안은 cs를 먹기조차 버거웠고, 그 와중에 간간히 들어오는 카직스 때문에 오히려 킬을 따이는 상황도 발생.

한타 싸움 자체도 이미 안정적인 CJ보다는 도박적인 한타를 노려야 하는 진에어의 불안함이 그대로 드러나서, 용 한타에서 문도가 합류하려 하는 것을 레넥톤이 스턴으로 끊고 나머지 4:4 상황을 압살하면서 나미를 따 내는 등, 그야말로 전체 게임 자체가 블레이즈에 기운 한 판이었다. 나중에는 잘 큰 카직스가 정글에서 만난 야스오를 솔킬을 따내는 등 프로 vs 아마추어 급의 경기가 진행되다가 진에어의 항복으로 게임 종료.

20분 50초 전후로 팰컨스 네 명을 잡아내고 블레이즈가 탑 억제기 부근에서 도발하는 장면이 찍혔는데, 승자 인터뷰에 의하면 1경기에서 스텔스의 도발에 대해 분노한 프로스트가 2세트를 이기면 춤추고 도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1.1.3. 3세트

3세트 밴픽


진에어에서는 스텔스팀이 그대로 나왔고, CJ에서도 모두가 예상한대로 블레이즈가 그대로 출격.

스텔스는 나미-누누-케이틀린의 원딜 하드캐리 위주의 조합을 짜왔고, 블레이즈는 이블린-르블랑의 초중반 위주의 조합을 짜 왔다. 데이드림의 이블린은 3렙을 찍자 파밍따위 버리고 갱킹에 치중한 플레이를 보였고, 봇에서 잭선장을 잡아내며 이블린이 초중반에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초반의 분위기를 확정지은 것은 미드 교전. 미드 지원을 온 트레이스와 정글 누누를 엠비션이 잡아내며 우위에 섰고, 21분에 르블랑이 그라가스 상대로 CS 50개, 7킬을 앞서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비록 탑 2차타워를 두드리던 상황에서 잘 숨어있던 트레이스의 쉬바나 덕에 르블랑은 끊어냈으나, 르블랑을 잡겠다고 그라가스가 1인궁을 시전하면서 탑과 정글을 살려 보내고 만다. 잭선장과 트레이스가 게임을 살려보려 애를 썼으나 블레이즈의 운영은 너무 단단했다.

전반적으로 1경기에서 프로스트가 하려다가 실패했던걸 블레이즈가 같은 팀을 상대로 다시 시도해서 멋들어지게 성공시켜버린 느낌의 경기. 그리고 다시 한 번 러보의 그녀가 왜 그녀인지 보여주는 경기이기도 했다. 모두 죽었다고 생각한 이블린을 급성장으로 살리거나, 죽었다고 생각한 르블랑을 살리고 한타 중에는 적을 줄줄이 띄우는 급성장은 역시 블레이즈를 상대할 때에는 룰루 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 한 판이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서 이블린의 너프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평범한 무빙에 Q가 줄줄이 빗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프의 위엄에 찬탄을 금치 못했다고.

1.1.4. 총평


새롭게 라인업을 꾸린 CJ 프로스트의 공식전 첫 경기였기에 많은 기대를 모았던 1세트. 형제팀 블레이즈가 보여줬던 경기력 향상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의 이목이 모인 이 경기는 큰 실망감을 안겨주며 패배로 마무리 되었다. 새로운 미드와 정글 라이너인 코코와 리라는 초반에 괜찮은 호흡을 보여주었으나 중반을 지나면서 불협화음을 계속해서 내면서 실망스러운 데뷔를 하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프로스트가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오더가 큰 개선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오프시즌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패치인 탑과 바텀의 타워에 대한 변경점으로 인해 라인스왑이 이전만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프로스트는 라인스왑을 감행하는 모험을 던졌다. 이는 1세트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스텔스가 바텀 타워를 밀고 첫번째 드래곤과 미드 압박이라는 부가적 요소를 모두 가져온 반면에 프로스트는 탑 타워를 늦게 깬데다 이 과정에서 정글러가 탑에 묶여있게 되며 스텔스의 맵장악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CJ 블레이즈는 중계 중에 나온 말처럼 '최강을 노릴 수 있는 팀'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특히 2세트, 3세트 모두 서렌을 받아내면서 이미 팀이 하나로 완성되었고, 이 마스터즈를 통해 팀워크를 다듬어서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듯 했다. 상대적으로 수비적이었던 잭선장 대신에 들어온 엠페러는 러보의 공격성을 더 활용할 수 있는 공격적인 원딜러로, 그야말로 앞뒤 안 보고 달리는 데이드림의 공격성이 팀 전체에 녹아들어 '불꽃'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공격적인 팀 칼라가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진에어 스텔스는 1차적으로 새로 팀을 옮긴 강형우가 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에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트레이스도 왜 이 선수가 저평가를 받았나 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편. 다만 주 캐릭터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XD에 비해 방송경기 적응이 더딘 듯한 Fly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였던 지나치게 수비적인 운영에서 벗어났다. 전시즌까지만 해도 오더인 훈의 수비적인 성향으로 인해 유리할때도 스노우볼을 제대로 못굴리고 밀릴땐 끝도없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 프로스트 전에선 먹을건 있는대로 다 빼먹고 블레이즈 전에선 밀리고 있을땐 어떻게든 끊어먹기나 로밍 등으로 매꿀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이블린이 봇에 온걸 눈치채고(직접 보진 못했다) 오히려 역갱을 칠려고 누누가 대기한다던가, 블레이즈의 4명이 모여서 탑 1차를 밀고 2차를 밀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라인 부쉬에서 귀환할려던 쉬바나가 가지 않고 눈치를 보다가 역으로 곳곳에서 쌈싸먹기로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주어 '이게 전 시즌 그 팀이라고?'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속단하긴 좀 이르지만 배틀로얄부터의 모습을 보면 팀원들의 방송 적응 등 조금씩만 다듬어지면 충분히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 하루였다고 봐도 무방.그리고 충격적인 1차예선 탈락을 보여준다....

진에어 팰컨스는 1,2픽에서 대놓고 조합의 핵심을 보여주면서 그대로 카운터당하는, 밴픽에서 너무나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직은 멀었다는 평. 운영능력에 대해서는 상대가 너무나 강력했기에 평가가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송진리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Fly 송용준은 챌린저왕따 송무무란 이미지와 다르게 정준영을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팰컨스의 Mystic 진성준은 선수소개 화면에서 쇄골을 드러내는 포즈의 사진을 공개하며 각종 커뮤니티들을 연쇄로 폭파시켰다.

1.2. 2경기

1주차 2경기 (2014. 02. 16.)
팀명 승패 승패 팀명
SKT T1 K 1세트 × IM #2
SKT T1 S 2세트 × IM #1
SKT T1 3세트 × Incredible Miracle
1승 / 3포인트 결과 1패 / -3포인트

IM #2 : 뭐지? 여긴... 지옥인가?

1.2.1. 1세트


1세트 밴픽
시작부터 쿠로의 룰루가 CS를 먹으려고 평타 모션에 들어갈 때마다 직스를 픽한 페이커가 칼같이 견제를 넣는 모습이 잡힌다. 쿠로도 분전하여 페이커를 상대로 솔킬 찬스를 만들어내긴 했으나, 딸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앞점멸을 썼다가 오히려 역관광. 이로인해 미드에서의 승패는 일찌감치 갈려버린다.
탑에서는 챔프 상성상 임팩트의 레넥톤이 애플의 쉬바나에게 다소 앞서는 전개가 이어졌고, 바텀에서는 자신들의 모스트픽인 베인과 자이라를 가져간 IM이 초반까지는 몰아붙이는 구도였으나, 벵기의 갱으로 라샤의 자이라가 잡혀버리며 역전.

이후로는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일방적인 그림이 나왔다. 라인전에서 큰 타격을 받지 않은 애플과 열세속에서도 간신히 몸을 사리며 크던 벳쿄의 베인이 간간히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전반적인 성장차가 너무 컸던지라 IM이 그냥 압살당하고 만다.

푸만두의 빈 자리를 아이스베어 = 캐스퍼가 훌륭히 메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게임이었다. 푸만두가 없는 지금 피글렛이 서포터빨이었다는 평가를 자신의 손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이 모아졌으나, 서포터가 워낙 잘해버린지라 증명은 다음 기회로(…).[2] 그리고 일각에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하지만 롤챔 예선 광탈한 스텔스의 잭선장과 듀오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과 왜 저런 서폿이 있는데도 스텔스의 봇라인은 왜이리 빛을 내지 못했는지 의문을 표했다.그야 미스틱이랑 로드가 그만큼 못했으니깐 그랬지...

또한 벵기가 최근 다소 연구되고 있다고는 하나 국내에선 상당히 파격적인 픽이라고 할 수 있는 판테온 정글을 픽했음에도 딱히 큰 관심은 받지 못했다. 애초에 쓰는 팀이 SKT인데다 상대하는 팀이 Joon-IM인 만큼 아무도 망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양민학살 게임이 나와버렸기 때문(...)[3]

1.2.2. 2세트


2세트 밴픽
'

생각 외로 팽팽한 재미있는 그림이 나와준 경기였다. IM #1팀이 킬을 앞서고 SKT S팀이 운영적으로 따라가며 한타 끝나면 글로벌 골드가 똑같아지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변수는 T1 S의 마린이 픽한 탑 야스오. 마린은 래더 1위를 땅따먹기로 따낸 건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이는 한타 집중력과 피지컬을 보여주었지만 레넥톤과의 라인전 상성까지는 넘어서지 못하고 후반에 가서야 캐리가 가능해졌다.

중반에 IM #1팀이 골드를 상당히 앞서는 장면도 나왔으나, 마린이 바람장막을 이용해 상대의 이니시를 절묘하게 회피했고, 그 곳에 이지훈의 오리아나가 4인 충격파를 꽂은 데 이어 마린이 야스오 궁을 연계하며 그림처럼 역으로 받아쳐 한타에서 대승했다. 이어 다소 급하게 바론 트라이를 한 IM을 상대로 호로가 리신의 궁으로 라일락을 차내면서 바론을 스틸하여 경기를 가져왔다.[4] T1 S의 경우 개개인의 기량이 빛난 부분이 있었고 큰 틀에서 야스오를 성장시키는 운영 또한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승리한 듯한 한타에서 동수 교환을 하거나 맵 장악을 잘 해놓고도 로밍이나 갱, 정글 싸움에서 손해를 보는 등 세세한 점에서는 아직도 부족함을 보였다.

도리어 IM #1팀에 기대를 걸게 만드는 경기였던 듯. 바론을 스틸당했음에도 본진에 틀어박히지 않고 한 방 먹이는 장면을 만들어낸다던가, 상대의 낚시질에 걸리지 않고 적절한 판단을 해보이는 등 운영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서포트 뿌잉이 레오나의 호진흑점폭발을 폭죽처럼 터뜨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시청자들 눈에 흑점폭발! 눈갱 안정적인 이니시가 가능한 캐릭터가 레오나밖에 없긴 했지만 딜러들이 보이기만 하면 펑펑 터뜨렸으니... 이를 역으로 활용해 심리전을 거는 모습도 보이기는 했지만... 바론 스틸 장면에서도 엘리스보다는 레오나의 포지션과 판단이 아쉬웠다.

1.2.3. 3세트


3세트 밴픽
'

SKT T1 마스터즈 팀으로는 변수 없게 잔혹하게 SKT T1 K팀이 그대로 나왔다. 그에 비해 IM 마스터즈는 원딜을 벳쿄 대신 1팀의 바이올렛으로 바꾼 2팀으로 도전했다. 롤 마스터즈 최초로 플레이어 스왑이 나온 경기. 하지만 15분대에 킬 스코어가 10:0, 20분이 되기 전에 만골드 차이를 벌리며 압승. 모든 것이 예상대로 돌아갔다. 특히 1세트에서 페이커의 직스가 쿠로의 룰루를 압살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3세트에선 반대로 페이커의 룰루가 쿠로의 직스를 압살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IM측의 라인스왑도 실패로 돌아가며 일방적인 결과가 나와버렸다.

1.2.4. 총평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문구로 어떻게든 기대치를 높여볼려했으나, IM에겐 SKT는 너무 높은 벽이었다.

SKT 감독코치진의 전승우승을 노리겠다는 말이 허언이 되지 않고 결국 3:0 스코어를 빚어냈다. 하지만 S팀은 아직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 이 빈틈을 누가 치고 들어갈 것인지가 우선의 관건이 될 듯. 마스터즈 룰에서는 K팀이 2번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해설진도 언급했듯 자주 모습을 보이는 자체가 전략노출이 될 것이라 다른 팀들에게 있어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S팀의 전력확충이 SKT T1 팀의 우선목표가 될 것이다.

IM 팀은 이 매치업 자체부터 동정심을 샀기 때문에 이미지적으로는 별 타격이 없다(...) 오히려 IM #1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긍정적이다. 스프링 시즌부터 새로 스폰서를 맞이했지만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가능성이 없는 팀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한 판.

2. 2주차

2.1. 1경기

2주차 1경기 (2014. 02. 20.)
팀명 승패 승패 팀명
KT Bullets × 1세트 Najin Black Sword
KT Arrows × 2세트 Najin White Shield
KT Rolster 3세트 × Najin e-mFire
1패 / -1포인트 결과 1승 / 1포인트



바로 지난 경기때 그나마 희망이 있던 IM 2팀이 꿈도 희망도 없이 T1 K(...)랑 맞붙는 대진표가 나와서 이번엔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는 KT A가 소드랑 만나 또 털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으나[5] 다행히 어느정도 의미있는 대진표가 짜였다.

소드는 한때 롤챔 우승까지 했었지만 이후 운영방법 등의 문제로 순식간에 몰락했지만 KT B의 경우 몇 번의 자잘한 리빌딩+스코어의 각성으로 현재 2위(...)팀으로 치고 올라왔다. 리빌딩 이후 소드의 운영력을 시험해보기엔 좋은 팀이 될듯. 카카오 대신 투입될 제로의 정글 실력도 관전 포인트.실제론 헬리오스 VS 제로의 대결이 될듯. 어느쪽이건 지면 왕창 까일테니깐.

반면 KT A는 그간 수많은 리빌딩을 거친 뒤에도 반년 이상 롤챔스에 발도 들이지 못했으나 쉴드는 리빌딩 이후 서로서로 꿀대진이었긴 했지만8강에서 상향된 실력을 보여주면서 4강에 안착해 리빌딩 효과를 톡톡히 봤던 팀. KT A의 경우 카카오와 애로우가 투입되며 기대치를 올려놨고 쉴드의 경우 은퇴한 노페 대신 와치가 들어오연서 쉴드의 라인전에 힘을 보태줄듯 하다. 다만 쉴드의 오더였던 노페가 은퇴한만큼 오더의 공백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KT A는 이점을 노려야할듯.

2.1.1. 1세트


1세트 밴픽


'헬리오스'[6] 신동진의 이블린은 초반부터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인섹의 올라프에게서 퍼블을 따내고, 류의 르블랑에게서도 점멸을 빼내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특히 올라프의 퍼블이 전황을 완전히 뒤바꾼 한 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해설진도 언급했듯 상성상 당연히 올라프가 우위를 가져가야 할 구간에서 오히려 킬을 빼앗기며 인섹이 인섹되고 말았다. 그나마 봇 싸움에서 손해를 보며 KT쪽에 전황이 유리하게 흘러가나 싶었으나, 용 앞 한타에서 대승한 후 스노우볼이 구르며 나진이 승리.

무엇보다 헬리오스가 주목받은 경기였는데, 초반부터 날카로운 갱킹으로 라인에서 퍼블과 점멸을 뽑아내더니 한타에서도 대활약, 최종적으로 6킬 1뎃 10어시, KDA 16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KTB를 압살해버렸다. 또한 미드에서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KTB 제로의 부진도 경기에 크게 작용했다. 갱으로는 거의 효과를 보지 못했고, 판단 미스로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는 장면까지 나오기도. 헬리오스가 날아다니는 반면 제로는 매우 부진한 결과 KTB의 입장에서는 탑 / 미드 / 정글이 모두 무너졌고, 그나마 제로가 유일하게 갱을 성공시킨 봇은 대등 이상의 싸움을 펼쳤지만 스노우볼링 앞에서 무력하게 되어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노페 해설이 그의 꼼꼼한 와딩을 칭찬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운영이 구리다...기보다는 아예 없다는 평이었던 소드에서 바뀐 건 탑의 교체와 헬리오스의 참전이었는데 갑자기 운영이 생겨났다. 헬리오스의 합류가 스노우볼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소드의 면면에게 블레이즈의 선진도 아니잖아 이젠문물을 전해준 셈이 되었다. 겉에서 보던 팬들은 아무도 헬리오스에게 운영이라는 두 글자를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시너지를 빚어낸 셈.

다만 프레이-카인조는 스코어-마파조에 비해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오랫동안 응원해온 팬들에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인섹이 다시 정글로 돌아와줬으면 하는 목소리도 전보다 커졌다.

2.1.2. 2세트


2세트 밴픽
너무 무난하게 흘러간 경기라 쓸 말이 없다

일단 엘리스와 리신을 나누어가지며 시작. 초반 라인전에서는 비등비등했으나 용한타에서 루시안과 르블랑이 킬을 먹으며 실드가 대승을 거뒀고 거기서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간 경기이다.와치는 강타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적의 블루를 지속적으로 빼먹는데 성공했다.리신 죽고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바론을 먹긴 했지만.또한 제파는 88년생임에도 불구.안정적인 포지셔닝, 정확한 스킬샷, 꾸준한 딜링을 넣으며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고 세이브의 레넥톤도 미쳐 날뛰며 KTA를 잡아내는데 성공.

여담으로 노페가 전 소속팀을 해설하면서 세이브는 절대 탑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레드에 강박증이 있는 거 같다 등등 적절한 드립과 세이브의 진실을 끼얹기도...

2.1.3. 3세트


3세트 밴픽


KT는 애로우즈가 그대로 출격, 나진은 프레이/카인 봇듀오에 세이브/와치/꿍으로 나진 그레이 라이플연합팀을 구성했다. 이 시점만 해도 KT 롤스터의 감독인 이지훈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말이 성토지 쌍욕이었다 KT는 롤마를 버렸다느니 별 이야기를 다 들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중반부까진 생각외로 KT A가 비등비등한 싸움을 해가며 글로벌 골드 차가 별로 나지 않았으나, 이를 한순간에 반전시킨게 루키의 르블랑이 곳곳에서 나진의 딜러들은 녹여먹었다. 팀원들의 고기방패 역할을 해주는 썸데이의 쉬바나, 안정적인 딜링을 해주는 애로우, 딜러들의 무력화를 담당한 카카오의 바이도 한몫하며 한타에서 나진 연합을 찍어눌렀다. 이 경기의 백미는 4명에게 딜을 다 맞아주고도 피가 잘 깎이지 않는 쉬바나에게 포커싱 된 동안 두들겨맞고도 빼지 않은 바이가 정글에 숨어있다가 점멸-기동타격으로 프레이의 케이틀린을 무력화시킨 사이 르블랑이 바로 끊어먹으면서 한타를 이긴것과 그라가스에게 점화가 걸려 죽을려하는데 룰루의 쉴드를 받지않고 계속 우물쪽으로 걸어가다가 죽은것.

이에 각 커뮤니티는 우디르급 태세변환을 시전했다. 재평가에 이은 재평가에 거듭된 재평가 카카오가 모든 한타 상황에서 딜러들을 물거나 한타 참여를 못하게 했고 애로우가 프리딜을 시전하는데 나진 입장에서는 무력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특히나 나진의 경우 자신있는 라인만으로 마스터즈 팀을 구성해서 내보냈는데 상대가 2군이라고 할 수 있는 KTA로 승리를 거두니 미치고 팔짝 뛸 상황. 승리의 기쁨이 반 미만으로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KT의 경우는 A팀의 약점을 정확하게 극복해낸 상황. 실제경기를 뛰어봄으로써 KTA 멤버들의 몸이 풀리고 승리를 경험시켜주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 2세트에서는 KTA 팀이 얼어있었다는 가설이 사실로 밝혀지며, 리빌딩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근데 얘네도 스텔스 꼴이 나진 않겠지... New 비시즌 최강자 2?

그 와중에 KTB의 구성은 페이크였다는 설레발이 커뮤니티를 장악했다. 역시 피파훈이야!

2.1.4. 총평



한 마디로 헬리오스 혼자 이긴 경기가 되고 말았다(...) 헬리오스가 그에게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운영적인 면모나 강력한 갱킹능력을 선보임으로써 소드는 다시 한 번 KTB를 이기며 유리했던 상대전적을 되쌓아올렸다. 지난 윈터 16강에서 KTB에게 2연패를 당했던 소드로서는 수모를 씻어낸 싸움이었고, 양팀의 정글 교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역시 1경기의 주인공은 헬리오스였고, 3경기의 패배는 헬리오스가 없었으므로(...) 정말로 혼자 이긴 셈이 되고 말았다.

KT롤스터의 경우도 이번 롤 마스터즈를 통해 굉장히 큰 자산을 얻어갔다. KTA에게 방송경기무대를 미리 경험시키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고, KTB는 이대로 안 된다(...)는 명제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시점 상황으로도 KTA가 오프라인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타이밍상 굉장히 좋은 경험을 얻어갔다고 할 수 있겠다. 헬리오스와 제로의 목메달 경기가 되리라는 경기전 예상이 많았는데 그대로 된 상황. 그런데 헬리오스가 금메달을 따갈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을 거다

나진의 경우는 승리는 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소드의 날카로운 칼끝이라 불리기에 합당했던 프레이-카인조가 빈틈을 보였고, 승리한 2경기에서도 고릴라가 비닐캣마냥 감성궁을 작렬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스프링 직전인 시점에서 이들 약점을 채워넣어야 하는 과제가 박정석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승판독기라는 KTB에게서 승리를 거둬낸 것은 당연히 기분 좋은 사항이다.

2.2. 2경기

2주차 2경기 (2014. 02. 23.)
팀명 승패 승패 팀명
Samsung Blue 1세트 × JinAir Falcons
Samsung Ozone × 2세트 JinAir Stealths
Samsung Galaxy 3세트 × JinAir Greenwings
1승 / 1포인트 결과 2패 / -2포인트

2.2.1. 1세트


1세트 밴픽

꿀챔이다 말만 많았던 오공정글이 드디어 등장했다. 얄궂게도 마지막으로 오공을 사용했던 사람은 해설이었던 복한규...[7]

진에어에서는 갱맘 대신에 보루나가 출전했다. 5분 40초에 블루의 탑과 봇듀오가 팰컨스의 탑 쉬바나를 레드 1차 봇타워에서 끊어냈으나 서폿인 애니가 어그로를 너무 오래 끌어서 실피로 도망가다가 백업온 정글러에게 죽고 만다. 그리고 8분 40초대에 또다시 쉬바나를 잡아냈으나 팰컨스도 넷이서 블루의 정글을 잡아내며 또다시 균형을 유지.

그러나 드래곤 앞 한타에서 균형이 무너진다. 블루는 전원이 용을 잡고 있었고, 팰컨스의 판테온이 대강하로 전투를 개시했으나 블루의 스킬연계에 팰컨스는 적을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마무리를 당하고 만다. 그 뒤에는 삼성 블루의 운영에 팰컨스가 자꾸 말리면서 적을 키웠고, 마지막에는 킬스코어 27:8에 19K차로 패배.

2.2.2. 2세트


2세트 밴픽

임프가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문제가 생겨 응급실로 가서 대신 블루팀의 데프트가 원딜 포지션으로 출전했다.

진에어 스텔스가 탑 야스오-미드 카르마라는 픽을 들고 나온다. 그리고 잭선장은 평소 잘 쓰지 않던 이즈리얼을 픽했다. 4분 40초대에 댄디가 카르마를 노렸으나 한 틱 차이로 카르마가 살아나가고, 반면 레이더의 엘리스는 봇갱을 들어가서 마타를 끊어내며 스텔스가 퍼블을 가져간다. 댄디가 궁을 각을 보다가 한 번 취소하고 40초 뒤에 첫 궁으로 카르마를 잡아낸다. 탑은 트레이스 우세, 미드는 동률[8], 봇은 캡틴잭 우세로 진에어 스텔스가 전반적인 리드를 가져가는 상황. 14분에 레이더의 점멸을 빼면서 오존이 용은 가져갔으나 1차 타워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외려 모두 내줬고, 20분에 용 앞 교전서 스텔스가 정글을 내주고 서폿을 제외한 넷을 끊어낸 다음 봇 2차타워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한다. 이후 트레이스와 레이더, 탑 1차 타워를 동시에 내주기는 했으나 스텔스가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며 손해를 만회하고, 이 시점서 이미 7천 골드의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용 앞에서 댄디가 끊기자 바론을 내주고,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탑과 미드를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1만 골드의 차이를 만든 뒤 바텀 억제기 앞 타워 쪽 교전에서 스텔스가 마무리를 띄우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면서 승리.

2.2.3. 3세트


3세트 밴픽
2세트와 같이 진에어 스텔스 vs 갤럭시 오존의 대결이 나왔고, 온게임넷 최초로 징크스 원딜이 나왔다.

초반에 스텔스가 3인 인베이드를 들어갔다. 거기서 레이더가 갇혔고, 데프트와 댄디가 끊어먹기 위해 점멸을 사용했으나 공격을 넣지 못해 처형되면서 결과적으론 점멸을 낭비하는 셈이 되었고, 라인은 서로 스왑을 가져가면서 라인을 거꾸로 가져간 셈이 되었다. 그 이후 서로 교전을 끊임없이 가져가며 균형을 가져갔으나, 15분에 오존이 정글러와 봇듀오의 탑 공략서 캡틴잭을 터뜨리고 탑 타워를 가져가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그 이후 오존이 라인을 다시 스왑해서 트레이스를 잡아내고, 스텔스의 공격은 킬이 나오지 않으나 오존의 공격에서는 킬이 계속 나오면서 스노우볼이 굴려지면서 바론도 자연스럽게 먹고 한타도 자연스럽게 이기면서 오존이 스무스하게 이긴다.

2.2.4. 총평


리빌딩 이후 스텔스의 약진을 만든 건 탑-원딜의 쌍끌이였다. 반면 미드,정글,서폿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CJ F와 오늘 3세트처럼 봇을 후벼팔 경우 팀 차원에서 대처해내지 못하면서 공략법이 나온 상황이다. 전날 봇라인이 갑자기 별다른 개입 없이도 라인전을 다 지면서 엄청나게 힘든 경기를 했다면, 오늘 3세트에서는 레이더의 판테온이 댄디의 리신에 비해 존재감이 사라지며 봇듀오과 탑이 차례로 터졌다. NLB로 내려간 상황이고 여기서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는 미드 정글 서폿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 트레이스와 잭선장도 흥했을 때의 뛰어난 무빙에 비해 망했을 때 던지거나 물리는 장면이 종종 나오고 있으므로 젊은 선수들을 리드하기 위해서 좀 더 멘탈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참고로 마스터즈에서 혼합팀이 승리한 첫 경기이다. 그러나 2세트와 마찬가지로 임프가 나오지 못해 데프트가 대체멤버로 출전한 것이라 혼합팀이라 보아야 하는지 애매하다.

3. 3주차

3.1. 1경기

3주차 1경기 (2014. 02. 27.)
팀명 승패 승패 팀명
CJ Blaze × 1세트 SKT T1 S
CJ Frost × 2세트 SKT T1 K
CJ Entus 3세트 × SKT T1
1승 1패 / 0포인트 결과 2승 / 4포인트


벵기 : 아직 불안해 보이는 프로스트를 만나고 싶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1.1. 1세트


1세트 밴픽


간만에 T1 S에서 애니비아 밴을 하는 실수를 범했다. 2013-14 롤챔스 윈터 경기에서 T1 K가 블레이즈 측에서 애니비아 밴이 나왔음에도 애니를 가져가지 않고 매너밴 했던 적이 있지만[9] 블레이즈는 가차없이 애니를 가져갔다. 결국 애니를 가져간 블레이즈가 패배하자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물론 블레이즈가 규칙을 어긴 것도 아니고, 실수로 애니비아를 밴한 T1 S팀의 사정을 봐줄 이유도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라인전 하다가 실수로 앞점멸 한 적을 고이 돌려보내줄 이유는 없지 않은가?

블루 진영의 블레이즈가 상대의 레드를 카정하며 시작하는 와중에 자연스레 탑 바텀 라인 스왑이 된다. 당연히 블레이즈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블레이즈는 바텀 타워 2개를 순식간에 내주지만, 플레임이 본진 바로 앞에서 라인을 프리징하고 마린의 성장을 원천봉쇄 해버린다. S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탑의 봇듀오에게 5인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엠페러가 마린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퍼스트 킬을 따내면서 더욱 상황이 나빠졌다. 여기에 탑라이너의 압도적인 성장차로 블레이즈가 첫 용을 손쉽게 가져가면서 초반은 블레이즈가 다소 우세. 하지만 두번째 용 타이밍에 S팀이 잘 성장한 이지훈의 직스의 포킹에 힘입어 별 어려움 없이 용을 따내고, 그동안 타워를 많이 밀어놓은 것도 있어 균형이 맞춰진다.

중반부터는 파괴한 타워 수에서 앞서는 S가 그 이점을 살려 블레이즈의 미드를 강력하게 압박하는 구도가 이어진다. 하지만 블레이즈가 좀처럼 뚫리지 않자 이후로는 바론쪽 시야장악 싸움이 치열해지기 시작하고, 용 싸움에서도 팽팽한 양상이 벌어진다.

하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오른 마린의 레넥톤이 스플릿 푸쉬 도중 엠비션의 오리아나에게 끊기며 솔킬을 내주고, 마린이 없는 틈을 타 블레이즈가 강제 한타를 열어 승리하고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경기가 다시 블레이즈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바론 버프의 이점을 살려 블레이즈가 S의 본진을 강하게 압박했으나, S는 이를 어찌어찌 억제기까지는 내주지 않는 정도로 방어에 성공. 이후 다시 바론 지역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오히려 S가 승리하면서 다시 균형이 맞춰진다. 그리고 아까와는 반대로 S가 블레이즈의 본진을 압박하나, 블레이즈 역시 억제기를 지켜내는데 성공. 그리고 다시 벌어진 바론 싸움에서 또 한번 S가 바론을 먹으며 이득을 보고, 또 한번 블레이즈의 본진을 압박하지만 블레이즈는 또 한번 억제기 방어에 성공. 결국 65분 시점에야 블레이즈의 미드 억제기가 파괴되며 이번 경기 첫 슈퍼 미니언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억제기를 내주기는 했으나 블레이즈는 거세게 반격하며 더이상의 피해를 보지 않았고, 라인을 정리한 뒤에 다시 리젠된 바론쪽 지역을 장악하는데까지 성공. 바론 사냥을 시도하나, 이게 호로에 의해 스틸당하고, 이어진 한타에서 패배한다. 결국 그 기세로 S가 블레이즈의 본진으로 입성. 블레이즈의 넥서스가 터져나가며 방송경기 최장기록인 70분에 달하는 기나긴 경기가 S의 승리로 끝이 난다.[10]

결정적인 승패의 요인은 바론 스틸이긴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양팀 미드. 원딜의 캐리력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미드 이지훈이, 한타 페이즈에 들어와서 단 한번도 죽지 않고 미친 듯이 딜을 퍼부어 케이틀린이 우왕좌왕하는 상황 속에서도 중반 데미지 로스 구간을 버텨내고 후반까지 끌고가는데 큰 기여를 했다. 결국 삼위일체 기반의 루시안은 2~3코어템 상태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나 직스의 활약으로 그것을 막아내고 결국 케이틀린이 4코어템이 나오고, 팀원 대부분이 밴시의 장막을 구입하는 시간까지 이르자 오리아나-애니 연계로 딜러를 제거해야하는 블레이즈는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어졌다. 해설진이 이 경기때 편파해설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로 이지훈에 대한 언급은 극도로 적었다. 원딜의 기량이 좋지 않았는데도 그 위기를 꿋꿋이 버텨나간 이지훈이 이 경기의 에이스였다.

3.1.2. 2세트


2세트 밴픽

트런들이 나왔다!! 해설진에 클템이 없는 게 아쉽다 샤이의 쉬바나를 보더니 별로 고민하지도 않고 가져가는 임팩트의 패기... 이에 질세라 피글렛이 임프 베인을 픽해 환호성을 받아냈다. 한편, 매라는 레오나를 무난하게 픽했다.

T1 K에서 베인을 키우기 위해 라인 스왑을 시도한다. 이에 프로스트에서 봇 3인 다이브를 시도해서 임팩트의 트런들을 잡아는 냈으나 벵기의 이블린이 역갱을 와서 선호산의 루시안을 끊어낸다. 이어 T1 K의 탑 3인갱서 손해 없이 샤이의 쉬바나마저 잡아낸다. 여기서부터 다이브를 주도해야되는 서포터, 다이브를 버텨내야하는 탑 간의 기량차가 나타나면서 경기의 스노우볼이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 비록 코코의 직스가 페이커의 룰루를 상대로 리드를 잡아내고, 프로스트의 봇듀오와 정글이 봇을 2차 타워까지 밀어는 냈으나 프로스트의 탑도 2차 타워까지 밀리고 이블린이 5레벨을 찍을 시점에 샤이가 2레벨이고 트런들과 초반에 CS 차이가 30개일 정도로 탑이 말려버린다. 이후 벵기와 임팩트가 탑을 후벼파며 샤이를 탑에 묶어버리고 4:5 구도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면서 스노우볼링을 잘 굴려서 격차를 계속 벌려나간다. 30분까지 쉬바나가 태양불꽃망토, 닌자타비, 그리고 망령의 두건과 점화석 뿐이었을 정도로 탑이 말라버린다. 그나마 31분경에 T1 K가 적진에 뛰어들어서 트리플 킬을 내 주기는 했지만 바론 앞 교전서 마무리를 따내며 T1 K의 압승.

진짜 심각한 것은 트런들과 베인을 픽하고도 T1 K가 압승을 거둔것이다. 트런들이 지난 윈터 롤챔스에서 나오지 않은건 탑 1대1 라인전은 좋으나 라인스왑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베인은 라인전이 약해서 라인스왑을 해야 성장을 할 수 있다. 즉, 챔프간의 이해관계가 정반대인 챔프를 들고 압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라인스왑에 약한 임팩트의 트런들은 라인스왑에서 충분한 성장을 했고, 라인스왑에 좋은 샤이의 쉬바나는 라인스왑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것이 이미 탑 라이너 간의 차이가 드러났다는 것이 드러나는 대목.

프로스트가 거둔 유일한 성과는 코코가 윈터 시즌에서는 직접 맞붙어보지 못한 페이커를 상대로 솔킬을 한번도 안따이고 초반 라인전에서 이기는 굉장한 호투를 보여주었다는 것. 물론 룰루는 cs 챙기기 어려운 챔피언이고 직스는 라인전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기는 하다만 그래도 페이커를 상대로 5대5라는건 엄청난 성과다. 윈터 시즌에 받은 좋은 평가가 한때의 것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3.1.3. 3세트


3세트 밴픽


팀조정 없이 1경기의 2차전이 되었다. 봇듀오간 대결에서 T1 S의 봇듀오가 더블킬을 따내며 앞서가나 했지만 호로의 판테온과 마린 레넥톤의 탑 다이브에서 쉬바나가 실피인 채로 타워를 돌면서 마린을 역으로 잡아내고 호로도 적은 체력으로 도망가는 상황이 발생한다.[11] 앞 경기에서 첫 다이브에 실패한 프로스트가 시원하게 망했던 것처럼 이 경기 역시 여기서 승부가 갈린 것. 레넥톤은 더 이상 쉬바나 상대로 라인전을 이길 수 없어졌고, 초반에 이득을 보지 못하면 망하는 판테온 두 라이너가 동시에 망하면서 쉬바나를 막을 수 없게 되었다.

이후 플레임은 적 억제기 앞 타워까지 들어가서 파밍을 하면서 상대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였고, 해설진이 말한 판테온 정글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갱에서 망해 버린 정글 판테온은 완전히 말렸지만 갱보다는 빠른 성장 위주로 정글 RPG를 선택한 카직스는 6레벨을 먼저 찍고, 전 라인을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미드 1차 타워를 깬 직후 벌어진 탑 정글 미드의 3:3 교전에서 블레이즈가 손해 없이 전원 잡아내면서 미드 2차와 용까지 획득하는 큰 수확을 가져왔다. 그러나 T1 S의 봇듀오와 정글러가 봇에서 엠퍼러와 데이드림을 연이어 끊어내며 격차를 좁혔다. 플레임이 전진파밍으로 미칠듯이 어그로를 끌고있음에도 바텀을 맛집화하겠다는 호로의 판단력이 돋보였던 장면.

하지만 여기에서 다시 날아오는 엠ㅊ... 아니 핵창.

미드 싸움도 기본적으로는 밀리는 상성으로 알려진 니달리를 잡은 엠비션이 이지훈의 오리아나에게 cs조차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맹활약했다. 그리고 박히는 포킹은 상대편에게 지옥과 같았는데, 탑인 레넥톤마저 창에 2-3번 맞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미드니달리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면서 블레이즈가 "운영의 블레이즈"라 불리는 자신들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한 호로가 끊임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플레임에게 휘둘리지 않고 바텀을 공략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결과적으로는 플레임의 성장을 그냥 방치한 꼴이 되었고, S는 결국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

한타 싸움 자체가 쉬바나가 이니시를 하면서 시작 → SKT S가 분전을 펼쳐 적의 서폿 또는 정글러를 딴다. → 그 동안 쉬바나는 적 한 가운데에서 난리를 펼쳐 적 전체가 도주하게 만든다. → 2명 이상 사망했을 경우 타워가 날아간다.

라는 블레이즈 특유의 운영을 만들었다. 여기에 핵창이 꽂힐 때마다 상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니 한타 싸움에서의 불리함은 더욱 커지기만 했다. 마지막 한타 싸움의 경우에는 쉬바나가 얼마나 무섭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줬는데, 판테온과 레넥톤이 시비르 하나를 잡기 위해서 동시 다이브를 들어가자 쉬바나가 뒷라인 딜을 혼자서 모조리 받아냄과 동시에 진형을 완전히 망가뜨렸고, T1S의 3명이 플레임 하나를 붙들고 쩔쩔매는 사이 CJ블레이즈의 나머지 네 명이 위 둘을 빠르게 녹여 버렸다. 위와 같은 한타 싸움이 지속되었다. 그 외에도 정글 지역에서 판테온+레넥톤과 맞서 싸우다가 판테온이 도망가게 하고 결국 합류한 루시안을 보고 유유히 궁극기로 빠져나가는 등, 플레임은 괜히 자기가 기장님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면서 노데스로 경기를 종료했다.

사실 도중에서 몇 번씩이나 플레임의 비행기가 연료고갈이나 엔진 화재 발생 등의 이유로 추락할 뻔한 장면이 나왔지만 그 때마다 적절히 공중급유를 해주는 마린이 균형의 수호자로서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게 S팀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마린이 끊길 때마다 활약해서 어떻게든 킬을 따내는 S팀의 봇듀오의 모습은 이젠 차라리 눈물 겨울 정도... 마린이 솔랭을 정복했던 시절의 메타는 AP 강세였음을 생각하면 마린 팬 입장에서는 아쉬워할 경기였다.

3.1.4. 총평



T1 K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푸만두의 휴식으로 그나마 서폿이 약점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마스터즈에서의 세 경기를 보면 뭐가 바뀌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피글렛이 킬을 노리다가 끊겨먹히는 그림이 2~3번 정도 나왔던 게 좀 컸다. 적절하게 피글렛의 목줄을 죄었던 푸만두와 달리 캐스퍼가 완벽하게 제어권을 획득하지는 못했다는 인상이다.

CJ Blaze와 T1 S는 13-14 윈터 16강, 16강 순위결정전, 그리고 오늘 1,3세트까지 이어지는 경기서 계속해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용호상박의 내용을 보여주었다. 다만 S팀의 경우는 이상한데서 지는 경우가 왕왕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블레이즈를 상대로 호상성이라는 게 중론. S팀의 경우 다른 팀원들의 경기력은 충분히 올라왔지만, 탑솔러 마린은 지난 윈터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마다 끊겨먹히며 상대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의 성향이 있겠지만 코코가 페이커 상대로 라인전을 잘 끌고 나간 점과 라인전 이후의 움직임은 롤드컵 당시의 빠른별 이후 프로스트가 가장 괜찮은 미드라이너를 보유했다는 평가.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파워가 딱히 올라간듯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데이드림과 엠페러의 합류 이후 블레이즈는 앰비션과 러스트보이의 기량이 다시 회복되며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끝난 모습을 보여줬으나 프로스트는 코코와 리라, 스위프트의 합류 이후엔 샤이와 매드라이프의 기량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 매드라이프는 전 맵을 헤맸으며 샤이는 라인스왑을 통해 입은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압살당했다. 그나마 꾸준히 할 몫은 했던 스페이스마저 이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글러의 능력을 검증받기 이전에 주전 정글러로 리라를 기용할지 스위프트를 기용할지조차 확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시즌3 중후반 샤이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받던 팀이 이젠 코코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3.1.4.1. 편파해설 논란
박용욱 해설과 정소림 캐스터가 편파해설 논란에 휩싸였다.1세트만 보더라도 분명 T1 S가 유리했는데 블레이즈를 찬양하는 해설을 하여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고 데이드림, 러보가 잘해도 역시 플레임!,역시 엠비션!을 외쳤다.팀킬 결국 70분게임에 분당cs10개 이상을 찍고 인생경기를 한 이지훈은 묻혔다. 거기에 본격적으로 기장님이 날아오르기 시작한 3경기는...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따라서 강민에 이은 CJ 세컨 응원단장(...)이라는 비난을 받았으나 2경기에서 벵기가 잘해도 역시 페이커! 하는걸 보면 그냥 잘하는 사람을 지나치게 띄워주는듯(...).[12]아무튼 노페 혼자서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양옆에서 꽥꽥 소리를 지르니 노페의 해설도 모두 묻혀버리고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 이걸 강민이 재평가당하네

아무래도 김동준과 전용준의 샤우팅 해설에 익숙해진 롤팬들이 박용욱 해설에 대한 그리 좋지만은 못한 의견을 준 것을 피드백해 샤우팅을 시작했지만 그게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에 빠진 듯(...) 정소림 캐스터도 '내가 전용준은 아니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해설진의 평가가 좋지 못한 것에 대해 사기가 떨어져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그게 또 악순환으로 비교당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어중간하게 샤우팅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해설을 하는 게 더 나아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노페가 트런들의 철거가 느리다는 잘못된 해설을 하기도 했다. 트런들은 온힛 스킬인데다 공격력을 뺏는 Q와[13] 공속을 무지막지하게 올려주는 겨울왕국W로 타워 철거는 빠른 축에 속한다. 라인 푸쉬가 시망이라 타워까지 라인을 밀기가 힘들 뿐. 트런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것이 나타나는 아쉬운 해설이었다.사실 트런들을 볼 일이 별로 없어서 그랬을지도 아님 NLB에서 트런들정글만해서 타워철거를 안해 모를 수도 있다 사실 LCS에서 한 두 번 나온 챔피언가 아닌 만큼 국내 대회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있는 챔피언이었는 데 아예 모른다는 건....

3.2. 2경기

3주차 2경기 (2014. 3. 2.)
팀명 승패 승패 팀명
IM #2 1세트 × KT Bullets
IM #1 × 2세트 KT Arrows
IM 3세트 × KT Rolster
1승 1패 / -2포인트 결과 2패 / -2포인트

IM에게 희소식이 생겼는데 바로 13 윈터시즌 때 건강 문제 때문에 팀을 탈퇴했던 "파라곤" 최현일이 팀에 복귀한 것. 강동훈 감독의 말에 따르면 2월 초쯤에 합류했다고 하며 2팀 엔트리에 포함이 되어 같은 AD인 이승민과의 시너지 및 서포터 권민우와의 콤비를 다시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상황.

3.2.1. 1세트


1세트 밴픽


몬테크리스토가 경기 전에 '서프라이즈'를 기대하라고 예고했었는데, 그 소식은 바로 인섹의 8개월만의 정글러 복귀. 탑에는 레오파드 이호성 선수가 출전하였다.

IM#2이 라인 스왑을 시도한 상황, 인섹의 이블린이 탑갱을 갔는데 레오파드의 레넥톤이 분노가 부족한 상황이라 스킬을 강화하지 못했고, 라샤를 물었나 싶었는데 물의 감옥으로 이블린과 레넥톤을 다 띄우고 그 동안 벳쿄가 딜을 넣으면서 오히려 이블린이 죽고 만다. 이후 IM#2이 블루 카정도 성공하고, 미드에서 류도 잡아내는 반면 이블린은 갱킹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말라가는 상황. 그러나 연이은 교전서 KTB가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가고 만다. 복한규 해설은 IM#2이 자꾸 용에 집착하지 말고 아예 상황을 봐서 미드 2차를 밀어버리는 선택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IM#2은 이도저도 아닌 선택을 한 반면 KTB는 화끈하게 교전을 시작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 승리를 기반으로 KTB가 적을 자꾸 끊으며 킬 스코어를 8:4까지 벌리나 IM#2도 미드 2차와 용을 잡아내며 반격을 시도한다. 그리고 몰래 바론을 시도하여 들킨 상황에서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딜을 넣어서 바론을 잡아내고 마무리를 띄워낸 후 미드를 쭉 밀어버리면서 IM#2의 승리.

이런 식의 기습적인 용이나 바론 확보는 KTB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운영이었지만 IM #2팀이 이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많은 점을 시사한다. 능력치 면에서는 명불허전이라 해야 할까, 거의 모든 면에서 불릿츠가 우위를 가져갔지만 용 한 마리 분량의 스노우볼과 기습 바론 한 방이 거인의 심장에 바늘을 꽂았다.

3.2.2. 2세트


2세트 밴픽

KTA가 초반 미드 부쉬로 들어갔는데 IM#1의 원딜 바이올렛이 빨리 빠지지 못해서 애니의 스턴에 케이틀린이 정화가 빠지고 쓰레쉬가 압박을 넣어야 하는데 랜턴을 찍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카카오가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하면서 초반은 KTA에 유리하게 흘러간다. 이후 정글의 격차를 기반으로 KTA가 리드를 점하는데, 카카오와 라일락의 성장 격차를 보여준 장면이 IM#1측 레드 부쉬서의 정글간 일기토인데, 라일락이 선공을 넣었음에도 레벨링의 차이와 도마뱀이 나오지 못한 바이 VS 나온 이블린의 격차 앞에 넉넉한 우세로 카카오가 1:1서 승리한다. 결국 15분에 킬스코어 9:1, 타워 2개에 6K 차이에 탑은 cs가 70개나 차이났을 정도. 이에 IM#1이 미드서 만회해보려 했으나 썸데이와 카카오를 잡는 대가로 원딜을 제외한 모두가 죽으면서 격차가 쭉쭉 벌어진다. 18분에 킬스코어 15:3, 타워 3:0, 10k까지 벌어진다. 이후 IM#1이 억제기 앞 한타를 이기는 등 저항하기는 했으나 엄청난 성장 격차에 KTA에 압살당하면서 게임 종료.

KTA의 팀케미가 합격선까지 올라오고 특히 카카오가 거의 모든 심리전에서 라일락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완벽한 스노우볼을 만들어냈다. IM #1팀도 거의 승부가 난 격차임에도 호투를 보여주어 이전까지와는 팀의 사기 자체가 다르다는 것만큼은 증명해 보였다.

3.2.3. 3세트


3세트 밴픽


IM은 1팀이, KT는 불릿츠가 그대로 출전. 경기 자체는 정글이 망하면서 전 라인이 터지는 무난한(?)압살 경기였다.IM1팀한테 터지는게 무난한 경기는 결코 아니다

레오파드의 레넥톤이 스멥의 쉬바나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인섹이 탑을 말리려는 생각으로 갱킹을 갔지만 그 흐름을 읽은 라일락이 역갱을 치면서 탑에서 퍼블을 만들어냈다.
바텀에서는 알리스타가 미니언 박치기→분쇄로 시비르의 주문보호막을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1차전은 승리했지만 이후 2차전에서 바이가 갱을 와서 핑와를 지우려다 라일락에게 역갱을 당해 바텀마저 폭파.그리고 룰루를 잡은 미드킹이 류에게서 맞파밍을 하여 꿇리지 않고 잘 성장했으며 맞파밍만 해도 칭찬받는 미드킹 하도 죽은 인섹의 바이는 성장이 그대로 정지해 버렸고 첫 용한타에서 도마뱀만 들고있는 상태로 달려들었으나 레오나의 천공의검과 적절한 탈진+룰루의 변이 콤보로 녹아내렸고 바로 다시 벌어진 용 한타에서 류의 르블랑이 딜을 하나도 넣지 못하면서 대패, 이후 탑에서 고립된 레오파드를 잡아내며 쉬바나도 정상궤도에 진입.
결국 KTB의 레드쪽에서 바이올렛의 시비르가 쿼드라킬을 쓸어담는 대참사가 발생.[14]거기서 부터 돌이킬수없는 엄청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스코어의 루시안이 피바라기+광휘의 검만 들고있는데 바이올렛의 시비르는 3코어를 뽑아올정도.

또한 IM이 사냥개시+룰루의 이속버프[15]라는 3단부스터(...)조합의 유틸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올라프,쉬바나가 적의 딜러진을 척결하고 시비르와 룰루는 카이팅,거기에 레오나와 룰루의 CC기까지 더해지니 KTB는 한타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대패하는 지경까지 오고만다.마지막에 넥서스를 밀던 IM을 마파의 알리스타가 모두 띄워버리고 스코어의 루시안이 트리플킬을 먹었지만 이미 너무나도 게임이 기울어버렸다.

전체적으로 IM1팀 멤버 개개인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먼저 스멥은 라인전에서 말리기는 했지만 이후 든든하게 앞라인에서 버텨주며 1인분을 했고 라일락은 얻은 돈으로 와드를 구매해 바이의 움직임을 읽는데 주력하여 인섹을 봉쇄하는데 성공했다.미드킹은 룰루가 가진 유틸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렸고 바이올렛은 쉴새없이 딜을 넣고 과감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결국 쿼드라킬까지 따냈으며 뿌잉은 적절한 탈진과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스킬들,거기다 빗나가지 않는 천공의 검과 흑점폭발로 KTB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었다.SKTS와의 대결에서 궁을 계속 맨땅에 꼬라박았던 그 서포터가 맞나 싶을정도

반면 KTB는 총체적 난국. 인섹은 라일락에게 움직임을 읽혀 계속 데스를 기록하더니 아예 성장이 멈춰버렸으며 류는 쏭의 뒤를 이어 새로운 기복의 아이콘(...)[16]이 되었고 스코어는 위에 서술한 3단부스터 조합때문에 딜을 넣을수가 없었고 레오파드와 마파는 분전했으나 팀똥에 파묻혀버렸다.

3.2.4. 총평



KTB는 인섹 정글이라는 한 수를 꺼내들었다. 인섹 탑-제로 정글보다 레오파드 탑-인섹 정글이 더 나을 것이란 예상이 일반적이었으나 정작 인섹의 플레이, 그리고 팀의 호응이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움만 남겼다. 탑라인에서의 플레이 습관이 계속해서 묻어나는 듯한 모습. 인섹이 포지션 변경을 선언할 때부터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는 평가. 마침 이 날 공교롭게도 상대편해설진에 잦은 포지션 변경으로 옛 기량을 잃은 이들이 있었다[17] 포지션 변경이 반드시 독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임팩트의 경우엔 수준급 서포터에서 S티어 탑솔러로 완전히 달라졌으며[18] 이외에도 삼성 블루의 츄냥이(정글 → 서포터), 나진 실드의 세이브(미드 → 탑솔러), 프나틱의 옐로우스타(원딜 → 서포터) 등은 포지션 변경으로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9]

추후 어떤 구성으로 나갈지는 알 수 없지만 현행 시스템으로 간다 하더라도 그리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으로, 리빌딩을 통해 긍정적인 면이 발휘되기 보다 오히려 안좋은 면이 부각되어 사실상 세계2위팀이 20위팀으로 변하는 매직 이 경기만 놓고 본다면 팬의 입장에서는 크게 아쉬운 점이 되고 말았다. KT 코칭스태프가 어떤 식의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또다른 이변의 주인공인 IM#2는 단체 교전에서는 매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용 앞에서의 오더도 확실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나 이후 운영에서 이득을 챙겨가면서 한 방으로 리그 2위권 그룹인 킹메이커 KTB를 꺾는 데 성공한다. 근데 IM1의 경기가 너무 충격적이라 묻혔다 전체적으로 KTA에게 압살당하고, KTB만을 2번 잡았는데 KTB의 경기력이 맛탱이(?)가 간 상황이라 좋게 봐야할지 더 지켜봐야할지는 앞으로의 숙제.

4. 4주차

4.1. 1경기

4주차 1경기 (2014. 03. 06.)
팀명 승패 승패 팀명
Najin Black Sword × 1세트 Samsung Ozone
Najin White Shield × 2세트 Samsung Blue
Najin e-mFire 3세트 × Samsung Galaxy
1승 1패 / 0포인트 결과 2승 / 2포인트

4.1.1. 1세트


1세트 밴픽


탑바텀 라인 스왑 상태에서 양팀 모두 빠르게 라인을 밀기 시작. 여기에 서로의 정글러는 물론 미드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서로의 2차타워까지 밀어버린다. 이후 오존이 드래곤에 집중하는 사이 소드가 미드 타워를 밀며 맵 주도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아가는 듯 싶었으나, 그 반대였다.

타워를 먼저 민 소드는 계속해서 맵 장악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었지만, 이후 드래곤을 가져가지도 못했고, 상대의 버프를 컨트롤 하지도 못했고, 맵을 장악했으면 미쳐 날뛰어야 하는 것이 지당한 이블린도 무엇 하나 이득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맵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준 오존이 꼬박꼬박 용을 가져가고, 상대 버프를 컨트롤하고, 상대를 끊어먹으며 경기를 비등비등하게 이끌어나갔으며, 결국 헬리오스의 이블린이 폰의 르블랑에게 물리면서 열린 한타에서 소드가 대패. 이후 바론까지 가져간 오존 쪽으로 경기가 확 기울어버리고, 그대로 역전되는 일 없이 경기가 종료된다.

4.1.2. 2세트


2세트 밴픽


처음 시작은 블루의 인베이드 성공으로 퍼블을 가져간다. 그 후 라인스왑으로 인해 문도가 살짝 말리지만, 카직스의 집요한 갱으로 인해 문도가 다시 활기를 찾고 직스는 라인전에서 계속 우세를 점하며 킬도 잔뜩 먹으며 엄청난 화력을 선보인다.

그렇게 삼성 블루가 앞서있을즈음, 중반 한타에서 노뎃을 유지하던 직스를 끊는데 성공하자 순식간에 2차타워까지 뚫리는걸 보면 직스의 수성력이 얼마나 악랄했는지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하지만 블루가 유리한 것은 변함없었고, 블루는 지속적인 바론낚시[20]를 보여주며 스노우볼링을 굴렸고, 마지막은 바론을 먹던 중 와치의 리 신에게 뺏기기는 했지만 결과는 블루의 에이스 후 직스의 대활약 덕에 블루의 승리가 되었다. 블루에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한타 때 징크스가 꽤 자주 끊겼다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실드는 일단 패배하긴 했지만 강타를 잘 못 쓰기로 이름난 와치가 바론을 스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는 경기. ???:강타 확률은 5대5

4.1.3. 3세트


3세트 밴픽

2세트의 리턴매치. 삼성 블루의 데프트가 베인을 가져가며 당연히 라인스왑을 하리라고 예상했던 실드는 맞라인스왑을 치기로 하고 봇듀오가 탑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삼성 블루는 라인스왑을 하지 않음으로써 심리전에 승리하고 세이브의 레넥톤이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실드는 즉시 다이브를 쳤지만 레넥톤을 상대로 상성상 1:1로도 우위인 베인을 봇에 혼자 남겨두고 블루의 룰루가 탑으로 향해 다이브를 막아내고 삼성 블루가 두 라인을 우위로 가져간다.

그런데 여기에서 와치가 블루 진영의 블루 골렘에 난입해서 꿍의 오리아나와 함께 블루 스틸을 시도하고 오리아나에게 블루를 주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블루를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그 즉시 자신 진영의 블루로 향해 오리아나에게 블루를 넘겨주는데 성공, 라인전 단계에 이미 들어간 상태에서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한다. 그리고 탑과 미드에서 갱킹을 연신 성공시키며 초반의 불리함을 엎어내는데 성공한다.

풀려난 세이브와 꿍은 바로 로밍을 다니기 시작하고, 결국 바텀에서마저 더블킬이 나면서 모든 라인에서 우위에 선다. 그리고 모든 라이너들이 투명감지와드를 사서 전성기의 삼성 오존 마냥 시야 컨트롤을 시작하고 이 때문에 고릴라의 쓰레쉬가 혼자 다니는데도 이블린이 무서워서 삼성 블루의 챔피언들이 뒤로 빠지는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가장 압권이었던 건 블루의 챔피언 넷이서 용을 트라이하는데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주변에 호응해줄 다른 아군도 없던 세이브가 궁 쓰고 혼자 들어오자 다 후퇴해버린 것. 만약 거기에서 후퇴하지 않고 삼성 블루가 싸웠었다면 제대로 크지도 못한 레넥톤은 그 자리에서 도륙나고, 후속으로 들어오던 다른 나진 챔프들도 모두 도륙낼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이블린에 대한 경계심이 지나친 나머지 일을 그르친 것이다.

이후의 한타에서도 점점 더 글로벌 골드 격차가 벌어져만 가는 상황에서 데프트의 베인이 어떻게든 다시 살아나려고 혼자 남은 제파에게 누킹을 시도하지만, 제파는 혼자가 아니었다! 점멸로 도망간 제파를 따라 점멸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이블린에게 물려버리고 남은 아군적군이 모두 달려와 4:5 한타 상황으로 번져 꿍의 오리아나가 쿼드라킬을 뽑아낸다. 정작 탱커 역할을 해야 할 레넥톤은 외딴 곳에 있는데도 쉬바나를 낀 한타에서 쳐발린 블루는 무섭게 커버린 오리아나에게 이후로도 계속 하나 둘 씩 오리아나에게 끊어먹히기 시작하고, 완벽하게 우위에 선 실드는 돌려깎기에 들어가고 결국 승리한다.

실드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돋보인 경기로, 고릴라마저 몇 번씩이나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나빴던 평판을 깨뜨렸다. 바로 직전에 블루에게 농락당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 하지만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역시 와치의 이블린. 지난 경기에서 KTA에게 패해 상처입었던 자존심을 회복하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어필했다. 어쩌면 고릴라는 소나만 안하면 될지도?

4.1.4. 총평



배틀로얄에서는 블루가 진에어 스텔스에게 쳐발리고 2주 전 롤마에서는 오존이 진에어 스텔스에게 쳐발리고 이대로 추락하는 거 아니냐는 위기의 삼성. 미드라이너를 맞교환한 리빌딩이 완벽하게 실패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는 세인의 걱정을 씻어낸 경기였다. 1, 2 세트 모두 아쉬운 소리를 듣던 미드라이너들이 활약한 경기로, 특히나 허원석은 잘 다루지 못한다고 알려진 AP 챔프 중에서 뼛속까지 AP 챔프라 할 수 있는 르블랑으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존의 경우 탑솔러인 루퍼가 AD 위주의 챔프폭을 갖고 있는 터라 반드시 필요했던 변신이었는데 멋지게 해내보였다는 평.그런데 전임자인 다데는 정작 AP를 못했는데[21] 허나 블루의 경우 2연 직스의 두번째 전술이 와치에 의해 완전히 파해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이는 3버프 컨트롤을 당하고 만 스피릿의 책임이 없지 않아 미드라이너 탓을 하기는 미묘한 면이 있다.

나진의 경우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 느낌. 삼성이 원래의 힘을 되찾았다고 생각한다면 오존이 3위급 팀이니 그리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나진소드는 항상 우승을 노려왔던 팀인데 이상한 데서 결정력을 잃는다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페이커와 대등한 싸움을 펼친 나그네 VS 페이커에게서 솔킬을 따낸 폰의 대결은 일단 폰의 승리로 돌아갔다. 나진실드의 경우는 아, 내가 이래서 나진팬질을 못 접음 이라는 반응을 얻어내었다. 2/3 세트의 차이가 정말... 속 터지는 나진 빠 다만 시즌4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일컬어지는 정글&미드의 유기성이 공고해진 것은 긍정적이다.

4.2. 2경기

4주차 2경기 (2014. 03. 09.)
팀명 승패 승패 팀명
JinAir Stealths × 1세트 SKT T1 K
JinAir Falcons × 2세트 SKT T1 S
JinAir Greenwings × 3세트 SKT T1
3패 / -5포인트 결과 3승 / 7포인트

스텔스:뭐지 여긴... 지옥인가?
왠지 SKT랑 만나는 팀마다 전부 지옥드립이 보이는 건 기분 탓입니다.

정소림 캐스터가 시어머니 상을 당해서 전용준 캐스터가 대신 중계한다.

4.2.1. 1세트


1세트 밴픽


T1이 베인을 키우기 위해 라인 스왑을 시도하고, 스텔스도 그 의도를 파악하고 라인 스왑으로 따라간다. T1이 3버프 컨트롤을 들어가고 스텔스가 이를 막기 위해 탑이 따라오고, 미드까지 따라오면서 3:3 대치상태를 이룬다. 벵기가 레드 자체는 따내지만 그 대가로 페이커의 룰루가 플라이의 니달리를 압박할 구도를 만드는 데에 실패한다. 거기다 탑을 노리던 벵기가 버프가 사라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레이더의 갱킹에 T1의 봇듀오가 버프가 모두 빠지고 설상가상으로 서포터는 죽고 만다. 미드와 탑 자체는 리드했지만 니달리 대 룰루, 렝가 대 레넥톤이라는 구도를 생각하면 잘 버티는 상황.

그러나 첫 용 사냥서 스텔스가 쓰레쉬의 랜턴과 카직스의 점프 진입을 이용한 드래곤 스틸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T1이 스노우볼을 굴리려 한다. 그래도 스텔스도 물러서지 않고 타워를 지속적으로 철거하며 의외로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하지만 핑크 와드를 통해 렝가를 압박하고, 미드 교전서 서포터를 맞교환한 상황에서 궁으로 진입했으나 뻔히 위치를 아는 상황, 트레이스가 죽고 미드 타워를 밀린 뒤 모든 버프를 컨트롤당하며 스텔스가 궁지로 몰린다.

비록 플라이가 신들린 창 적중률을 보여주고 블루 진영의 블루 쪽 부쉬에서 스텔스가 분전하면서 페이커를 제외한 T1 K를 모두 잡아내고이걸 진에어가 이기네 바론까지 시도했으나 페이커의 견제에 바론을 잡는 데는 실패한다. 이후 대치가 지속되었으나 용을 두고 대치하다 스텔스가 물러나는 과정에서 진형이 흐트러지면서 미드 억제기를 다시 내준다. 이에 바론을 시도해 보지만 발각되면서 손해를 보고, 이후 나갔다가 또다시 후퇴하면서 그대로 패배.

페이커는 또다시 노데스를 기록.

4.2.2. 2세트


2세트 밴픽


팰컨스가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였고 한때는 우위에 섰던 적도 있었던 경기였다. T1 S가 판테온, 레넥톤, 시비르 등 매우 공격적이고 초중반에 무게를 실은 조합을 가져가며 상당히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리기도 했지만, kish의 쓰레쉬가 여러번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고 갱맘은 평소의 모습과 달리 오리아나 장인의 명성에 걸맞는 충격파를 보여주며 정글에서 물린 카직스를 살려냈고 미드 내각타워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미드에서 벌어진 마지막 교전에서 마린의 레넥톤이 올라옴과 동시에 시비르 궁과 애니의 승천의 부적를 이용한 호로 판테온의 걸어서 W 스턴...에 카직스가 물린 이후 애니 궁까지 연계당해 바로 순삭 당하고 레넥톤이 케이틀린 오리아나 딜라인을 봉쇄해버리면서 한타에서 깔끔하게 전멸당하며 그대로 경기 끝(...)자 자 순서대로 오세요 순서대로 끊어 먹어드립니다. 한타를 해야하는데 줄줄이 소세지가 되어버렸다.

팰컨스로써는 마지막 한타에서의 원인불명의 패배가 정말 아쉬웠던 경기였다.그냥 정글러가 던진거 아님?.

4.2.3. 3세트


3세트 밴픽

초반 라인전은 SK가 탑으로 스왑을 걸었고 리신과 루시안의 패시브로 철거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진에어가 1차를 미는동안 2차를 빠르게 밀어버렸다.
허나 2차를 극초반에 밀었기 때문에 렝가의 프리파밍을 막을수 없었고 렝가가 어느정도 CS를 줏어먹으며 성장.거기에 플라이가 니달리로 페이커의 르블랑에게 CS를 앞서며[22] 서서히 핵창을 날카롭게 다듬고 있었고 이후 한타에서 니달리의 투창이 대부분 적중하며 계속해서 타워를 밀고 케이틀린 궁+니달리 창으로 페이커를 잡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진에어가 앞서나갔다.이때까지만 해도 진에어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으나...

이후 스텔스는 바론에 꿀이라도 발라놨는지 너무 집착하다가 모든 챔피언들의 HP,포킹을 해야하는 니달리의 MP가 골고루 빠졌고 이로인해 마지막 한타에서의 패배가 정말 아쉬웠던 경기였다.그냥 정글러가 던진거 아님? 2세트꺼 복붙

여담으로 페이커가 하도 죽어나가서 그런지 간만에 빡친 듯한 모습으로 경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라바돈의 죽음모자가 나오기 전까지 1킬 4데스로 부진하다가 모자를 쓴 이후 폭풍같이 5킬을 추가해 6킬 4데스 7어시로 마무리해 결국 이날 13킬 4데스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전경기까지 19킬 1데스 26어시로 KDA 45.00 을 기록한 그는 이날 1경기까지 26킬 1데스 40어시로 66.00 까지 올라가다가 3경기에서 부진 아닌 부진으로 KDA 가 15.8 까지 떨어졌다.물론 이것도 말도 안 되게 높다는 게 함정

4.2.4. 총평


스텔스는 미드가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 그리고 대치 상황서 이득을 보려는 운영을 보였으나 맵 장악과 운영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XD와 플라이가 모두 맹활약한 것은 고무적.그랬더니 트레이스가 던졌다 팰컨스 또한 탈밤효과kish와 갱맘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나아진 경기력을 과시했으나 2 3세트 형제팀이 마치 약속한 것처럼 똑같이 한방에 훅 가버렸다. 두 팀 모두 정글러의 존재감이 지워지는 느낌인데 정글러의 분전 없이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레이더는 그렇다 치고 리얼폭시는 데뷔전인 WCG부터 잘한것도 없는데 왜 계속 데리고있나 궁금하다

T1 K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1세트에서 스텔스 미드 Fly의 핵창에 고전했고 그 과정에서 봇듀오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푸만두의 공백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존재. T1 S는 블레이즈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으로 선전했던 것과 동일하게 팰컨스를 상대로도 대등한(...)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2의 나진 소드에 등극할 기세다.엄재경님이 좋아합니다 유리함을 무리한 한타로 말아먹는 반면 운영은 엄대엄 시절 소드와 달리많이 좋아져서 불리할 때 잘해지는 팀이라는 평도 나오는듯.

여담으로 같은날 벌어진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에서는 진에어가 SKT T1을 3:0으로 압살하는 상황이 벌어져 롤팀의 복수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3세트 마스터즈 매치에서 3/2비율의 혼합팀이 승리한 첫 경기이기도 하다. 임프의 응급실행으로 데프트가 대신 나온 오존을 혼합팀으로 보지 않는다면 아예 최초의 혼합팀 승리라고 볼 수도 있다.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스텔스

5. 5주차

5주차 2일 경기인 KT vs 삼성 갤럭시 경기가 KT Bullets의 IEM 8 월드챔피언십 출전으로 인해 3월 23일로 연기되었다.

5.1. 1경기

5주차 1경기 (2014. 03. 13.)
팀명 승패 승패 팀명
CJ Frost 1세트 × IM #2
CJ Blaze × 2세트 IM #1
CJ Entus 3세트 × IM
2승 1패 / 1포인트 결과 1승 2패 / -3포인트

롤챔스 16강전 개막 후 첫 롤마 경기. 여기서부터 프로팀들은 본격적으로 시즌을 위해 전략전술을 숨겨가며 플레이할 것인지, 아니면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인지 선택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CJ 양팀과 IM 양팀이 각각 같은 조에 속해 미리 보는 16강전이 되나 했지만, 일단은 니어미스. 그러나 마스터즈 매치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SKS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내고 KTB를 잡아낸 IM1팀의 전력이 강한 것인지 아니면 전술한 두 팀이 빈틈을 보였던 것인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일전.세 번 일어난 일은 더 이상 우연이라 부를 수 없다! 자연스럽게 콩까는거 봐라

5.1.1. 1세트


1세트 밴픽


프로스트가 초반에 벌렸던 5000골드 차이를 역전당하고 3억제기가 밀렸으나 다시 역전에 성공하여 승리하였다.얼밤이 3억제기 밀고도 진 적이 있었던거같은데...

초반에는 프로스트가 새로 합류한 정글러 스위프트의 움직임을 앞세워 연달아 킬을 만들어 내며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하지만 IM #2이 버텨 나가며 아이템을 맞춰 나가더니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완전히 전세를 뒤집어 버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로스트가 역으로 버티기를 시작하며 버텨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스위프트의 리 신이 정확한 궁으로 벳쿄의 루시안을 배달하며 시작한 한타에서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IM #2이 다시 한번 힘을 내며 프로스트를 공격하던 상황에서 IM #2의 정글 카직스가 무모하게 앞으로 뛰어들며 삭제당한 다음 시작된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데 성공한다.

명장면이라면 역시 레인오버의 슈퍼 쓰로잉 3억제기가 깨지고 넥서스타워를 힘겹게 지키던 도중에 나온 스위프트의 루시안 배달 궁. 스위프트와 스페이스의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스위프트가 차고나서 루시안!!!! 이라고 외쳤다고. 프로스트 정글러가 인섹킥이라니!

5.1.2. 2세트


2세트 밴픽


초반에 탑에서 언제나 그랬듯 플레임의 레넥톤이 스멥의 문도 박사를 압박하고, 데이드림의 갱킹으로 퍼블을 따내고, 그에 이어지는 상대 블루 컨트롤을 통해 운영 주도권을 가져왔다. 점점 타워가 철거당하는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IM은 바론 사냥을 선택했지만 이후 4명이 죽으며 실패. 그러나 여기서 뿌만두 뿌잉의 쓰레쉬가 빛났는데, 탑 억제기 앞 타워를 밀어내고 빠지는 블레이즈의 니달리와 베인을 정확한 사형 선고 - 사슬 채찍으로 잡아낸다! 그 후 바론을 두고 대치하던 중, IM의 과감한 미드 억제기 돌격에 블레이즈가 대처하지 못하고 한타에서 패배, 이후 스노우볼이 역으로 구르며 IM이 승리했다.

블레이즈의 패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앰비션이 마치 작년 슬럼프 시기마냥 사형 선고에 푹푹 짤리고 포킹이 위협적으로 들어가지 못한 점이 가장 결정적인 패인. 이날 앰비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창 대부분이 빗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23] 또한 라인 클리어가 별로 좋지 못한 조합이어서 직스 - 시비르를 상대로 미니언 게임에서 승리하기 힘들었고, 한 번 밀리기 시작하자 걷잡을 수 없었다.

양 팀의 한타 집중력 역시 차이가 났다. 블레이즈는 딜탱 - 탱커 라인인 올라프, 레넥톤, 알리스타가 모두 이니시에이팅을 위해 적진으로 돌격하고, 니달리는 짤리거나 멀리서 포킹만 하고 있으니 베인을 지켜줄 사람이 전혀 없었고, 리 신과 문도의 집중 마크, 그리고 간간히 들어오는 직스의 포킹에 베인이 무력하게 잘리며 한타에서 쉽게 패배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그에 비해 IM은 바이올렛의 시비르가 뿌잉의 쓰레쉬에게 완벽하게 보호받으며 무시무시한 딜을 퍼부었고, 제아무리 잘 성장한 탱커 라인이라도 사냥 개시와 주문 보호막으로 카이팅을 하며 엄청난 딜을 퍼붓는 시비르를 버텨내는 것은 무리였다. 왜 원딜러가 'AD Carry'인지, 왜 원딜을 지켜야 하는지를 참으로 교과서적으로 보여준 게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경기의 활약으로 인해 뿌잉에게는 뿌만두라는 별명이(...)

5.1.3. 3세트


3세트 밴픽
CJ는 프로스트가 그대로 출전, IM은 1팀이 그대로 출전 각각 1세트, 2세트에서 승리한 팀이 출전했다.



초반에는 프로스트가 글로벌 골드가 근소하게 앞서는 가운데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IM 1팀이 전 세트에서도 보여준 과감한 바론 사냥을 시도해 첫 번째는 성공하며 프로스트에게서 주도권을 뺏어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도에서는 스위프트의 리 신에게 바론을 스틸당하삼대가 망하[24] 이어진 한타에서 프로스트는 전원 생존, IM은 에이스를 당하며 대패, 그대로 본진까지 밀려버렸다.

블레이즈의 패배에서 배운 것이 있었는지, 프로스트는 카이팅과 라인정리가 좋은 직스와 징크스를 가져왔고, 이것이 프로스트가 승리를 차지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다시 말하자면 드디어 프로스트의 꼴픽밴이 사라졌다 물론 게임의 결정타는 스위프트의 바론 스틸이었지만, 코코의 직스와 스페이스의 징크스는 무시무시한 카이팅과 딜링 능력으로 게임을 말 그대로 캐리했다. 스페이스가 봇속도로 뚫다가 짤릴 때 '역시 원딜이 구멍이네요'하던 사람들이 한타 무빙을 보고 모두 조용해졌다 카더라

IM 1팀은 전성기의 KT Bullets를 연상케 하는 과감하고 정확한 바론 타이밍을 선보이며 인상깊은 모습을 남겼지만, 결국 유리할 때 바론은 독이고 강타 싸움은 5:5라는 오래된 격언은 지켜졌다. 첫 바론에서 본 이득이 컸기에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을 듯.

5.1.4. 총평


IM은 1팀과 2팀 모두 상당히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다. IM 2팀은 비록 지긴 했지만 프로스트의 3억제기를 밀며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고, 특히 IM 1팀은 SKS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KTB와 블레이즈를 꺾으며 스프링 시즌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이 이제는 차라리 이변처럼 느껴질 정도. 스프링 16강에서 SKS가 SKK와 1:1 스코어를 만들어낸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놀라운 결과. 1세대 프로 게이머이자 초기 국내 3강 중 하나였던 Team OP 출신의 라일락미드킹의 폼이 올라온 것에 가슴 찡해한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레인오버만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마지막에 무리하게 들어간 쉬바나가 부각되어서 그렇지, 1경기를 역전패 당하게 한 결정적인 패인은 도약 타이밍을 못잡은 카직스였다. 중반부터 주야장천 한타만 시작하면 도약으로 뛰어든 카직스는 레오나와 룰루에게 커트당하고 4:5싸움을 열게 했다. 그나마 팀원들이 인생경기를 펼침으로써 균형을 맞췄을 뿐, 카직스가 타이밍만 제대로 잡았어도 진작에 경기는 끝났을 것이다.

CJ 프로스트는 확실히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드와 원딜이 무난하게 잘한다 정도가 아니라 분명히 게임을 캐리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희소식. 정글러인 스위프트 역시 제닉스 출신 정글러답게 간혹 던지긴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3경기에서는 가히 승리의 주역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정글러는 바론 스틸만 잘 하면 모든 것이 묻힌다는 좋은 예 프로스트의 전매특허인 '기묘한 한타'가 돌아오는 듯한 모습 또한 보였다. 중간에 차이가 벌어지게 되면 자포자기하던 지난 시즌의 프로스트와는 확실히 달라졌다. 멘탈적으로도 많이 좋아졌음을 시사하는 부분. 정글러가 리라였을 때도 이런 경향이 남아있었던 것을 미루어 볼 때, 확실히 스위프트가 프로스트의 마지막 한 피스로 퍼즐을 완성시켰다는 인상이 강하다. 다만 1경기, 2경기 모두 라인전에서 글로벌 골드를 앞서고도 전세가 기울어진 점 등으로 볼 때 스노우볼을 굴리는 능력은 확실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 그런데 이건 원래 그랬다 보는 입장에선 기울어졌다가 재역전하는 게 더 재밌기는 하다

CJ 블레이즈의 경우 여전히 강력한 돌격대장 데이드림과 기장 플레임을 포함한 초중반 전투, 그리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스노우볼로 굴리는 능력은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스노우볼을 뺏긴 것은 챔프 조합의 문제로 보더라도, 한타에서 원딜을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포지셔닝으로 패배를 자초한 것은 분명 뼈아픈 자기 비판이 필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이는 플레임 체제 블레이즈의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캡틴잭의 뛰어난 생존능력과 엠페러의 최상위급 피지컬로 가려져 있던 것이 오늘 터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25] 블레이즈의 한타는 플레임의 절묘한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놀란 적에게 단번에 포위섬멸전을 벌이는 것이 기본이었는데, IM 1팀은 그냥 플레임을 물어서 죽이는 방법을 택했고 자연스럽게 카이팅전이 되면서 IM 측이 전체적인 딜교환에 우위에 서는 바탕이 되었다. 즉, 진에어 스텔스의 공략법이 나온 것처럼 블레이즈도 공략법이 나왔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롤 마스터즈의 출범과 더불어 각 팀의 전술을 분석할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나온 조류일 듯. 이 경기 다음 날에 있던 롤챔스 16강전 IM 2팀과의 경기 2세트에서도 이런 약점에 덜미를 잡혀 벼랑 끝까지 몰리기도 했다. 데이드림의 피지컬이 OP라 결국 IM이 졌지만

경기와는 별개로 롤판을 크게 흔들어놓을 대사건이 터진 날이기도 했다. '피미르' 천민기 선수가 ahq Korea 시절 승부조작을 했다는 것과 ahq Korea의 실체를 폭로하고 투신자살을 시도한 것.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 항목 참조.

6. 6주차

6.1. 1경기

6주차 1경기 (2014. 03. 20.)
팀명 승패 승패 팀명
SKT T1 S × 1세트 Najin Black Sword
SKT T1 K 2세트 × Najin White Shield
SKT T1 3세트 × Najin e-mFire
4승 / 8포인트 결과 1승 2패 / -1포인트

T1 S는 지난번 자신들이 K를 잡은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며 소드 또한 이번 상승세가 일시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6.1.1. 1세트


1세트 밴픽


전통적인 균형의 수호자 나진소드와 엄대엄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T1 S의 대결.
프레이가 패기롭게 트위치를 가져갔고 리신,엘리스가 모두 열려 간만에 두 원탑 정글러를 한 게임에서 모두 볼수 있던 세트였다.

초중반은 S가 좋았다. 소드 측에서 트위치를 키움과 동시에 레넥톤과의 맞라인전이 불리한 쉬바나를 육성하기 위해 라인스왑을 시도했고 보통 이렇게 되면 2차까지 쭉쭉 밀어버리는 양상이 나왔으나 소드는 단지 트위치 키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던지 그냥 첫 드래곤을 공짜로 넘겨준다. 이후 S의 봇듀오가 탑으로, 마린이 봇으로 가 결국 탑에서 다이브를 당해 쓰레쉬가 죽고[26] 무리하게 미드를 푸시하던 엘리스까지 잡아내면서 S가 2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다.

그러나 이후 나진소드도 포기할수 없었던 3번째 드래곤을 놓고 카인의 쓰레쉬가 신들린 사형선고 적중률을 보여주며 한타를 대승하고 이 한타가 오리아나 트위치 2왕귀조합의 성장에 기폭제가 되어버린다. S도 이후 봇에서 파밍하던 쉬바나와 트위치를 잡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나 싶었지만 이후 한타에서 트위치가 놀라운 포지셔닝으로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을 가져간다.[27]

결국 S팀은 지난 경기때문에라도 이대로 질 수 없다는 생각인지 최후의 발악으로 역바론을 시도하지만 엑트신도 없겠다 주전이 확정된 헬리오스가 바론스틸에 성공, 그대로 게임이 끝나고 만다.

S는 최강팀인 K를 잡았다는 팀이 맞나 싶을정도로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패배. 이 승리로 소드>S>K 라는 공식이 나오기도

6.1.2. 2세트


2세트 밴픽


게임 초반 라인전에선 SKT K가 무난하게 압도하는 구도였으나 실드는 중반에 벌어진 실드의 미드 VS K의 바텀 억제기 교환에서 귀환같은건 생각치 않는 깡을 보여주며 쌍둥이 타워 하나까지 날리는데 성공하며 억제기만 겨우 깬 K보다 이득을 챙긴다. 그리고 실드는 바텀라인의 이점을 살려 미니언이 미는 동안 바론을 시도하며 둘 중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는 이지선다를 걸었고, 여기서 K는 어느 한쪽도 지키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하나 남아있던 넥서스앞 타워과 바론까지 싸그리 내주었고 실드에게 게임이 거의 넘어오는듯 했다. 그러나 실드는 바론 버프를 얻고도 그 이상의 이득을 보지 못하면서 글로벌 골드차도 좁히지 못했고 기본적인 전투력에서 밀린 실드는 계속 한타를 걸어오는 K에게 연패하며 패배했다. 와치의 바론 스틸이 있었지만 대세를 뒤집을순 없었다. 와치가 바론스틸한 경기는 무조건 진다 카더라(...)

전반적으로 실드에게는 아쉽기 짝이 없는 경기. 억제기 교환 쌍둥이 타워, 타워-바론 이지선다 등 게임 중반까지의 오더는 그야말로 날카롭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한타에서 뒤지기 시작했을때 K의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에 계속 말려들면서 이른 시점에 쌍둥이 타워를 날린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바텀 라인관리에 집중하며 IEM 월드챔피언쉽에서 KTB가 보여준 백도어를 시도할 수도 있었는데 이후 연속으로 교전에서 계속 손해만 보면서 그조차도 어려워진게 패인.

K는 중반의 시청자들을 탄식케한 어처구니 없는 움직임으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후로 정신을 차린듯한 기민한 한타위주의 운영을 보이며 힘을 앞세워 찍어누르는데 성공해 연패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특히 임팩트와 페이커의 콤비는 가히 완벽에 가까웠으며 바론이 스틸 당하고 난 후에 보여준 3인 도발 + 커져라 콤보는 해설진의 말문을 막을 정도. 한물 간 쉔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임팩트와 룰루로 후반 한타 때 혼자서 딜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초중반에도 로밍으로 상대 운영을 꼬이게 하는 등 대활약을 한 페이커가 있기에 가능한 진땀승이었다.[28]

6.1.3. 3세트


3세트 밴픽

skt t1은 전판과 똑같이 k팀이 나왔고 나진도 마찬가지로 다시 쉴드팀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뱅기가 대단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 부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뱅기는 초반 바텀에서 1킬을 만들어 낸 거 외엔 아무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 한 반면 와치는 2경기 때 바론을 스틸하는 활약을 한 것에 이어 탑과 미드에 신출귀몰하며 초반부터 페이커를 두번이나 잡아내고 캐스퍼의 모르가나를 잡아내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경기 초반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나진이 T1 K를 앞섰다. 뱅기의 리 신은 그 후에도 틈틈히 끊어 먹히거나 CC기 맞고 죽거나 하는 거 외에는 아무런 활약이 없었다.

하지만 T1 K에는 팀을 뱅기와 캐스퍼의 멱살 잡고 질질 끌고 강제로 승리로 이끄는 임팩트와 페이커가 있었다. 페이커는 초반에 2킬이나 당했지만 오히려 르블랑을 상대로 CS를 크게 앞서며 폭풍성장 후 후반에 폭딜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임팩트 역시 안정감과 날카로운 타겟팅(특히 중반 용한타에서 딸피인 르블랑을 벽을 타고 넘어가 마무리한 후 3명이 뒤섞인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이미 점멸을 소모한 제파의 시비르를 무는 모습은 일품이었다)으로 2경기 때의 쉔 못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해설진으로 부터 T1 K의 진정한 보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29] 피글렛 또한 워낙 캐리해대는 탑 미드의 활약에 묻혔지만 상대에 쉬바나, 르블랑, 엘리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딜을 넣고 고작 1데스만 하는 남 못지 않은 활약을 해주었다.

그러나 K 입장에서도 아쉬운 것이 캐스퍼는 언제나 넓은 챔프폭과 이해도로 상대와 아군 조합에 따라 가장 유리한 서포터를 활용해 mvp도 자주 타면서 이니시면 이니시 아군보호면 아군보호 다재다능하게 자기 역할을 200% 수행하던 푸만두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게 했으며, 3경기의 뱅기는 롤챔스 때 판테온의 무리한 이니시에 이어 리 신으로도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원래 T1이 누구 하나 부진해도 나머지가 머리채 붙잡고 끌고갔지만

6.1.4. 총평


경기 자체는 K의 2승, 소드의 1승으로 SKT T1의 승리로 끝나기는 했으나 K는 윈터 시즌의 완전무결한 모습과는 달리 어딘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푸만두의 빈자리를 여실히 느끼게 했다. 실드는 두 경기 모두 초반에 세계최강이라는 K를 상대로 앞서나가며 충분히 강한 팀이라는 걸 보여줬지만 페이커와 임팩트가 너무 OP라 결국 패배했다. 특히 2세트는 경기를 거의 끝내기 직전까지 가서 더욱 아쉬웠던 경기. 윈터 시즌의 K라면 경기를 끝내기 직전까지 밀리는것조차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 이거도 어쨌든 대단하다

S는 이게 K의 연승을 끊어낸 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소드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덕분에 점점 더 불거지는 져주기 게임 논란

6.2. 2경기

6주차 2경기 (2014. 03. 23.)
팀명 승패 승패 팀명
KT Arrows × 1세트 Samsung Ozone
KT Bullets × 2세트 Samsung Blue
KT Rolster 3세트 × Samsung Galaxy
3패 / -3포인트 결과 3승 / 3포인트

KT와 삼성이 맞붙어서 KTB와 유럽이 진 경기
두팀은 T1 K의 독주체제 속에서도 KT는 마지막 희망이자 보루,오존은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유일하게 앞서던 팀,블루는 SKK를 셧아웃시킨 팀으로 많은 팬들에게 T1K를 꺾을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팀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오존과 KTB의 2인자 논쟁은 언제나 커뮤니티를 달구는 뜨거운 떡밥이며 두팀 모두 물러설수 없는 경기이다!

공교롭게도 KT Bullets와 Samsung Blue의 토요일 롤챔스에 이은 2연전이 성사되었다. 게다가 롤챔스에서는 1:1 무승부가 나왔기에, 이번에 확실히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3경기에 나와서 1:1하면 엄대엄이 성사된다

6.2.1. 1세트


1세트 밴픽

level 1. 마타와 댄디가 함께 맵장악에 나선다
level 2. 라이너들도 하나씩 동참한다
level 3. 맵장악 완성. 이제 맵을 빼앗으려 들어오는 적 서포터와 정글러를 끊어먹으면 된다.
(by 레퍼드)

오존의 3단계 레벨로 나뉘어진 맵장악 매뉴얼을 완벽하게 이행한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일전. KTA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며 우월하게 시작하나 했더니만 저 댄디의 장막마타 매직을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패배했다. 피지컬은 결코 부족하지 않았고 오히려 여러 부분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KTA였지만 모든 변수를 차단하고 강제로 적진영에 적들을 꾸겨넣는 오존의 운영에 완벽하게 휘말려들었다. 카카오는 한타 기여도에서 월등한 카직스를 픽했지만 댄디의 엘리스가 뛰어난 기동성을 바탕으로 맞싸움보다는 오로지 맵장악에 비중을 두고 빈틈이 보이면 마타와 함께 끊어버리는 플레이에 입 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고 중간중간 소규모 전투에서 KTA의 선수들이 무리하면서 까지 잡아내려고 한 경우는 오존 선수들이 실피로 살아나거나 잡아도 바로 반격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여러번 나오면서 격차는 계속 벌어져만 갔다. 결국 피지컬 그딴 거 상관없는 극후반에 모든 오브젝트를 점령하고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딜을 꾸겨넣는 오존 앞에 KTA는 무릎을 꿇었다.

6.2.2. 2세트


2세트 밴픽


시작부터 미드 4밴[30]이 나오며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다.그리고 밴이 미드에 몰린 덕에 엘리스와 리 신이 열렸으며 KTB에선 레넥톤 카운터로 쉔을 꺼내들었다.이 외에도 하트가 시즌4들어 고인이라는 소나를 어제 롤챔스에 이어 연속해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절정은 데프트의 베인과 다데의 야스오.

라인전은 무난했지만 하이퍼 캐리인 베인과 야스오가 아무런 방해없이 성장한다. 미드는 상성상으로 야스오에게 불리한 니달리였고[31] 바텀에서는 레오나의 천공의 검이 모조리 허공으로 빗나가면서 시비르, 레오나의 푸시력 및 한방교전능력의 우위로 베인, 소나를 압박하려던 KTB의 전략이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이후 서로가 성장하고 대치한 미드한타에서 소나가 점멸 크레센도로 이니시를 걸어 2명을 묶는다.[32] 하지만 엘리스는 풀리자마자 줄타기로 빠져나와 사실상 레오나 1명만 걸린 꼴이 되었고 이대로 역 이니시가 들어가나 싶었는데... 레오나가 흑점 폭발을 전혀 엉뚱한 방향에 박아버린다. 뿐만 아니라 천공의 검도 딜러진에게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며 베인, 야스오가 미쳐날뛰기 시작하고 블루가 한타에서 승리한다. 그래도 니달리의 고군분투로 타워는 내주지 않고 이후 이어진 한타에서도 리 신 한명만 죽고 전원이 딸피로 생존하는 치열함의 끝을 보여주었다.

허나 승부를 정하는 결정적인 한타가 나왔는데 다데가 강철폭풍 3타로 시비르를 띄우고 궁을 써서 이니시를 걸었다.그래도 이번엔 야스오에게 모든 cc가 집중되어 순삭당하나 싶었는데 야스오가 바람장막으로 모든 딜을 다받아내고 자신은 생존한다.[33]이미 시비르는 걸레짝에 선인피 템트리여서 흡혈도 안되어 죽어버렸고 반면 야스오는 스태틱→피바라기→주문포식자 템트리로 무한의대검을 갔을때 얻는 폭딜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생존력을 끌어올리는 선택을 했는데 이게 적중하며 야스오는 미친흡혈량으로 생존하는데 성공하고 이 한타에서 승리한 블루는 곧바로 바론을 얻어간다.

그리고 잠시뒤 KT의 봇 억제기 앞 타워에서 한타가 벌어진다. 스피릿의 리 신이 니달리를 인섹킥으로 차내려 시도하나 니달리가 리신이 자신의 뒤로 오자마자 존야를 켜 리 신을 벙찌게 만들었고 뒤이어 무리한 다이브로 들어온 베인이 딜도 못 넣은 채로 순삭당하며 KTB가 상황을 반전시키나 했더니 엄청나게 성장한 야스오가 베인 몫까지 딜을 넣으며 쿼드라킬을 따내고 자신은 흡혈+패시브 실드+리 신 방호+주문포식자 실드로 생환에 성공[34]하며 KTB의 전의를 상실시킨다.그후 마지막 한타에서 무난하게 블루가 승리하고 그대로 게임이 끝나고 만다.

이 경기에서 다데는 자신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던 스프링시즌 당시의 미친기량을 선보이며 게임을 야스오쇼로 만들어 버렸다.역시 다데의 두번째 인생챔프 반면 KTB는 오존도 아니고 블루에게 지면서 완전히 강팀 반열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6.2.3. 3세트


3세트 밴픽


삼성에서는 영 팀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을 내놓았다. 루퍼/스피릿/폰/데프트/마타. 삼성은 마타 특유의 운영으로 KTA의 목을 다시 한 번 조이려고 다가갔지만 스피릿은 댄디가 아니었다. 카카오가 시야장악하러 온 스피릿과 마타를 잘라먹으며 시야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가고, 뚝심있는 바론사냥으로 놀라 들어온 오존의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잡아먹어가며 스틸의 여지 없이 안정감있게 바론을 가져가 흐름을 자신들쪽으로 끌어들인다. 그나마 폰은 괜히 페이커를 잡아먹은 게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미친듯한 피지컬을 보여주며 날뛰었지만 하필이면 KTA는 다섯 명 다 피지컬이 미쳐 날뛰는지라 KTA의 한타력에 진압당하며 게임 오버.

6.2.4. 총평


IEM에서 전승우승을 하며 경기력이 올라갔다는 기대를 받고 KTB의 첫 경기라 팬들의 기대가 상당히 컸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팬들의 기대를 처절하게 박살내버리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스스로 셀프 카운터 당하는 밴픽과 이해할 수 없는 한타에서의 실수들. 특히 2경기에서 안정된 서포터로 평가받던 마파의 흑점 폭발 뻘궁은 경악 그 자체였다는 평가.[35] IEM 기적의 백도어 오더로 세계 최고의 서포터라는 평가를 바로 눈앞에 두었던 시점에서 역시 서포터는 마타야!라는 반응을 빚어내는 귀신 같은 2인자 본능을 펼쳐내보였다. 정작 두 사람은 롤 마스터즈에서도 붙은 적이 없는데도! 너희들 언제 싸울 거냐!![36] 오히려 A팀이 초반에 오존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리거나 운영이 말리면서도 묵묵히 버티는 섬데이와 3경기에서 하드캐리한 카카오의 모습덕분에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 돼 버렸다.

삼성의 경우 리빌딩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폰의 합류로 그야말로 완전체가 된 듯한 오존과 라인전과 한타에서 류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한 다데와 놀라운 크레센도 명중률을 보여준 하트의 활약 등등 기존에 국내 강팀들이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듣는 지금 시점에서 삼성 양팀의 약진을 노려볼 수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라는 평가.

KT는 3패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불투명해졌다. 남은 경기를 전승으로 마감해야 노려볼 만한 상황.

7. 7주차

7주차에는 풀리그 대신 레전드 매치(3.27)와 올스타 매치(3.30)가 열린다. 항목 참조.

8. 8주차

8.1. 1경기

8주차 1경기 (2014.04.03.)
팀명 승패 승패 팀명
JinAir Stealths 1세트 × IM #1
JinAir Falcons × 2세트 IM #2
JinAir Greenwings 3세트 × IM
1승 3패 / -4포인트 결과 1승 3패 / -4포인트



이 경기 부터 개인사정으로 중도하차한 복한규 대신 김동준이 고정 해설로 합류하였다.

8.1.1. 1세트


1세트 밴픽

IM1팀은 한타에서 좀 더 빛을 발휘하는 챔프들 위주로 픽을 하였고 진에어 스텔스는 스플릿을 위한 적절한 텔포 문도와 적절하게 강한 라인전 중심의 픽을 하였다. 중반까지 미드킹의 룰루가 플라이의 르블랑을 상대로 앞서나가는 등 IM의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었고 탑에서 역시 좋은 라인전 상성을 바탕으로 스맵의 쉬바나가 이득을 보고 있었다. 진에어는 정글과 바텀이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었으나 정글도 오공 대 리신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강제이니시를 걸기엔 오공 쪽이 좀 더 좋아 무난히 가면 IM쪽으로 기울 수 있었다. 바론만 안 갔다면.

캡틴잭과 트레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잡은 IM은 바론으로 향했고 그것이 그동안 공들여온 모든것을 무너뜨렸다. 여기서 캡틴잭과 트레이스가 IM을 계속해서 신경쓰이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바론까지 스틸당하며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IM입장에선 다 잘해놓고 바론 욕심때문에 경기를 망치고 말았다. 5주차 1경기 3세트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도 바론 욕심내다 그대로 넥서스 밀렸는데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IM이 진에어선수들을 한번에 다 끊고 바론을 간 게 아니라 한명씩 한명씩 끊고 가다보니 정작 바론딜을 할때 부활시간이 10초내외였고 그 와중에 잘 큰 문도(트레이스)와 루시안(캡틴잭)이 지속적으로 견제하다보니 바론딜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결국 바론을 포기하고 도주를 선택했지만 바론이 리셋되지 않았고 그건 부활한 리신과 르블랑이 인터셉트(...)

8.1.2. 2세트


2세트 밴픽

키쉬 선수가 카서스 서폿이라는 참신한 픽을 했지만, 탑이 두번 터질동안 뭘 했는지 알 수없는 정글러의 똥 그리고 이어진 전 라인의 부진 속에 이렇다 할 의미를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중간마다 갱맘의 니달리가 기적같은 창 적중률을 보이며 킬을 따냈으나 이미 그전에 경기가 터져버린지라(...).

리얼폭시는 레인오버에게 모든 측면에서 밀렸다. 수싸움에서 패해 탑까지 완전히 터지게 만든 것은 물론, 녹턴으로 먼저 이블린에게 1킬을 따고도 레벨링에서 앞서나가지 못하며 한타에서 말 그대로 불만 끄고 사망하는 장면을 반복했다. 클템이 괜히 좋은 정글러의 척도로 레벨링을 언급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경기. 후반에 완전히 망한 녹턴이 슈퍼미니언 두 마리를 정리해보려다 빈사상태가 되는 모습은 단연 이 경기의 백미라고 하겠다. 참고로 쌍둥이 타워 중 하나를 끼고 싸웠는데도 못 이겼다... R가문의 원바텀 인증

레인오버는 자신이 리얼폭시와 비교될 정글러가 아님은 증명했으나, 이미 다 이긴 경기인 덕분에 부각되지 않았을 뿐 어김없이 황당하게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특유의 쓰로잉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그리고 다음 세트에서...

8.1.3. 3세트


3세트 밴픽

2번의 경기에서 각각 승리한 스텔스와 IM #2팀이 격돌.

진에어 스텔스의 Fly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하여 트페가 오랜만에 나왔다. 라인 스왑 단계에서 IM이 무려 3차 포탑까지 미는 등 유리한 기세를 탔지만, 거기에 찬물을 끼얹고 선취점을 내주는 Reign Over. IM #2가 무난하게 용 사냥을 하지만 XD의 카르마가 기막히게 용을 스틸해간다. 그리고 트페를 이용한 끊어먹기와 리신의 인섹킥으로 스텔스가 계속 이득을 취해 가고, 스텔스는 적의 심리를 이용하여 12분에 적의 모든 외곽 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벌어진 글로벌 골드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IM #2는 무난하게 한타를 패배하고, 자신의 본진에서 날뛰는 스텔스의 챔피언들을 막지 못하고 3억제기를 내주고 그대로 패배하고 만다.

레인오버는 전 세트에서의 좋은 모습과는 달리 게임을 통째로 던졌다. 안이한 강타 사용으로 상대의 서포터인 카르마에게 어이없이 용을 스틸당해 스노우볼을 상대 쪽으로 굴러가게 만들었고, 미드 타워에서 무리한 판단으로 퍼블을 내주며 게임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이어 정글에서 다시 한 번 끊기며 게임을 완전히 터뜨려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대로라면 R씨 가문 탈출은 어려울 듯

레이더는 초반에 공격적으로 리븐을 디나이시키고 인섹킥을 보여주는 등 스텔스의 마지막 구멍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 맹활약했다. 아마추어 팀 시절에 비해 방송경기에서는 충분히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37] 마지막에 보여준 무리한 88리신 링신스러운 다이브가 옥의 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해설자들은 우황청심환 이야기를 하며 레이더가 방송 울렁증을 마침내 떨쳐내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다만 그동안 레이더가 분마다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기에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할듯 하다.

정글러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는 것 같다면 기분 탓이다 라일락은 L씨 가문이라 열외

8.1.4. 총평



스텔스는 삼성 갤럭시 전까지 다소 정체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착화된 탑원딜 캐리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이후 T1 K를 상대로 엄청나게 선전하고 NLB에서도 순항하고 있었다. SKT T1을 상대로 Fly와 XD가 각성했다면, 이 날은 마지막 구멍이라 불리던 레이더마저 각성하며 완성된 경기력을 뽐냈다. 그리고 한때 신인 선수들의 쓰로잉에 고통받았던 캡틴잭과 트레이스는 한층 안정된 플레이로 팀을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모두들 1인분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상대가 무리한 플레이를 하자 놓치지 않고 한 번에 승기를 가져온 1세트와 블레이즈, 오존이 떠오를만큼 숨막히는 탈수기 운영으로 상대를 말려죽인 3세트 모두 클래스 상승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스텔스 입장에서는 레이더가 방송 울렁증을 떨쳐내고, Fly와 XD가 챔프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인 만큼 많은 것을 얻은 날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형제팀인 팰컨스가 전패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처음으로 하루 2승을 통해 롤 마스터즈 첫 2:1 승리를 이루어냈다.

팰컨스는 탈밤효과갱맘이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했고 키쉬(전 낀시)가 선전하고 있으나 그 뿐이었다. 오히려 이 날은 실험적인 카서스 서포터 픽 때문에 키쉬의 기여도가 떨어지며 팀이 더 심하게 무너져버렸다. 팰컨스의 암흑기 시절 홀로 사람 구실을 했던 탑라이너 미소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원딜러 미스틱도 아이스베어(현 캐스퍼)에 이어 키쉬라는 준수한 서포터와 봇듀오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부족하다. 해설자들은 미스틱이 우수한 외모개인기량에 비해 멘탈이 약하다며 게임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그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보다 훨씬 심각한 플레이어는 R가문의 수장으로 확정된리얼폭시.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인 레이더나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는 레인오버와 달리 아무런 존재감이 없다는 점에서 더 막막하다. 왜 존재감이 없어 2 슈퍼미니언 > 1 녹턴

IM #1팀은 여전히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으나 특유의 과감한 바론 오더가 이 날은 경기를 망치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는 챔프 조합에 따른 유난히 느린 바론 사냥 속도, 캡틴잭과 트레이스의 집요한 견제, 부활한 리신과 르블랑의 빠른 합류 등 여러 절묘한 요소 등이 겹친 복잡한 상황이라 무조건적으로 비판만 받을 선택은 아니었다.

IM #2팀 역시 윈터 시즌보다 좋아진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잊을만 하면 다시 반복되는 정글러 레인오버의 쓰로잉은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팀의 구멍이라 불리던 PLL이 1인분은 해주는 애플로 교체되었고, 서포터 또한 라샤라는 수준급 서포터로 교체되어 더 강해졌다. 쿠로는 다소 들쭉날쭉했던 윈터시즌보다 안정적이고, 이제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수준급 원딜러인 벳쿄와 파라곤을 상황에 따라 기용할 수 있다.[38] 그런데 이런 모든 긍정적 요소가 방송경기에서 눈에 띄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프로에게 가장 중요한 승률이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8.2. 2경기

8주차 2경기 (2014.04.06.)
팀명 승패 승패 팀명
Najin Black Sword × 1세트 CJ Blaze
Najin White Shield × 2세트 CJ Frost
NaJin e-mFire × 3세트 CJ Entus
1승 3패 / -4포인트 결과 3승 1패 / 4포인트

8.2.1. 1세트


1세트 밴픽
???, ???, ???:배신자는 처단 가차없죠 낄낄

윗 문단이 무색하게도 블레이즈가 너무나도 무난하게 롤 마스터즈와 2014년 공식전 최초의 노데스 승리를 거뒀다.

8.2.2. 2세트


2세트 밴픽

정글 4밴이 나온 가운데, 프로스트가 블루에서 니달리를 1픽하였다. 와치가 판테온을 픽한 가운데, 프로스트는 상대 블루를 뺏어오며,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실드는 요즘의 기세를 보여주 듯 탑에서 세이브가 샤이 상대로 잘 버티고, 미드에서 꿍이 코코를 상대로 타워에 몰아넣으면서 CS를 벌였으며, 바텀에서 매라의 쓰레쉬 이니시를 피하면서 고릴라의 애니가 역 이니시에 성공하며 퍼블을 가져왔다. 그리고 와치의 탑 갱킹이 성공하면서 2:0 으로 앞서 나가는 데 성공하였다.

프로스트가 드래곤을 가져가고, 실드가 탑 타워를 가져간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로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바텀에서 파밍하던 스페이스의 케이틀린을 끊기 위해 실드의 3명이 잡으러 갔으나 실패했고, 코코의 창에 의해 판테온,루시안,애니가 끊기면서 프로스트가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다음 한타에서도 코코의 창에 의해서 프로스트가 승리하였다. 세이브가 바텀에서 혼자 파밍하던 스페이스를 끊는 등 분전하였으나, 바론 앞에서 시작된 한타가 고릴라의 애니가 매라의 쓰레쉬 사형선고에 걸리면서 먼저 죽고 시작하면서 프로스트 쪽으로 경기가 완전히 기울게 되고, 이후 와드 설치하러 온 애니를 한 번 더 끊어주면서 경기를 승리하였다.

2세트 전반적으로 코코의 창이 빛났는데, 경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제파가 우물에서 피를 채우다 맞아 죽기까지 했다.

8.2.3. 3세트


3세트 밴픽

나진에서는 세이브, 와치, 나그네, 구거(실드 예비멤버), 카인 선수가 출전했고, CJ에서는 2세트에서 승리한 프로스트가 나왔다.

1, 2세트도 초반 분위기는 나진이 좋았었지만, 3세트에서는 미드에서 솔킬을 내고, 갱으로 바텀을 터뜨리고, 탑에서는 CS차를 벌리고, 결국 손쉽게 드래곤까지 가져가는 등, 나진에게 있어 오늘 경기중 가장 좋은 분위기로 흘러간다. 근데 결국 또 나진타임 운영이 문제.

킬을 내준 프로스트의 미드와 바텀은 이후로 별다른 압박을 받지 않은채 무난하게 성장했고, 샤이의 레넥톤이 다소 고통받는 상황이었지만 두번째 용 타이밍의 한타에서 먼저 포지션을 잡은 프로스트가 완승하며 만회에 성공. 나진쪽은 상대 챔프를 잡아내고도 그 이후에 가져간 이득이 첫 용 하나뿐이며, 쉔의 궁으로 이득을 본 플레이는 전무. 루시안과 제드라는 푸쉬력 좋은 챔프를 가지고도 타워 공략은 지지부진했다. 그 사이에 프로스트는 운영으로 조금씩 이득을 보며 차이를 점점 벌려나갔고, 결국 미드 2차를 먼저 밀어버린 프로스트가 맵장악에 성공. 이후 코코와 스위프트, 매드라이프가 매섭게 활약하며 초반 라인전 단계를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 없이 프로스트가 승리한다.

나진의 쉔과 제드가 사이드 라인으로 빠져 1-3-1 스플릿 푸쉬를 해봤지만 CJ가 무난하게 받아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 와중에 라인을 못 먹은 루시안은 트위치보다 성장이 늦어진데다 스플릿 푸쉬로 CS를 잔뜩 먹은 상태에서 쉔과 제드는 딱히 한 게 없었다. 그나마 제드는 한타때마다 트위치를 순삭해버리는 성과를 올렸으나, 딜이 완전 트위치 쪽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코코의 니달리는 마크를 덜 받아서 존야를 사고도 정작 사용한 횟수는 딱 한 번 뿐이었다. 박용욱 해설이 언급하기도 했듯이 존야때문에 제드가 니달리한테 궁사용을 봉인할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8.2.4. 총평


간만에 CJ 형제팀과 나진 형제팀이 전력이 비슷하다는 평을 듣고 게임단 단위 오리지널 롤 클라시코라는 포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소드 탓이다 일방적인 경기 스코어부터가 그렇지만, 경기 내부적인 면에서도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꽤 일방적인 양상을 띠었다.[39] 다만 경기 전에는 4개 팀 중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프로스트가 2세트를 따내며 약진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

이 경기에서 SKT T1을 제외한 팀의 첫 완승, 전체 경기로는 세 번째 완승이 나왔다. 소드는 3연속 8강 진출 실패라는 대좌절 하에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는 인상. 블레이즈는 우리가 늘 보던 그 블레이즈였다. 특필할 만한 것은 역시 프로스트였는데, 3세트야 급조팀을 상대한 거니 그렇다 치지만 2세트가 대단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니달리를 사용하고 상대하기에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높은 기량을 지닌 팀이 실드인데 그 실드를 상대로 니달리 메이커를 성공하고 창을 맞춰냈다는 것.[40] 물론 코코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스위프트의 집요함이 없었더라면 결코 이뤄낼 수 없었던 승리방정식이었다. 기존 멤버인 샤이와 매라도 7주차의 올스타전 이후 뭔가를 깨달았는지 폼이 올라오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동준 해설위원의 말에 따르면 이들이 짊어지고 있었던 중압감이 굉장했던 모양인데, 이제 자신들이 캐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은 듯. 이전까지 보이던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없어졌다. 클템 말처럼 진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 나진이 3세트에 조합팀을 내보낸 이유는 어차피 졌기 때문에 실드의 전략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대세. 한 세트라도 가져오는 걸 보고 싶었던 나진 팬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워 할 판단이었다.

한 편, 이런 멤버들을 영입해놓고도 갈아대는 제닉스 스톰이 재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이 쪽도 제닉스 스톰 출신.

9. 9주차

9.1. 1경기

9주차 1경기 (2014.04.10.)
팀명 승패 승패 팀명
SKT T1 K 1세트 × KT Arrows
SKT T1 S 2세트 × KT Bullets
SKT T1 × 3세트 KT Rolster
5승 / 9포인트 결과 4패 / -4포인트


디아블로2의 스토리대로 일단 롤챔스에선 탈 라샤(...) KTA가 봉인하는 데 성공한 듯 보였으나 근데 탈 라샤는 바알을 봉인했는데? 탈라샤의 봉인도 불안전했잖아! 다시 봉인이 풀려버렸다.. 과연 여기서 KTA가 다시 한번 SKK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9.1.1. 1세트


1세트 밴픽

16강에서의 참담한 모습을 보여준 푸만두가 어느정도 기량을 되찾았고, 임팩트의 라이즈가 미쳐 날뛰면서 SKT T1의 승리. 피글렛은 도발을 위해 일부러 비술의 검을 차고 나갔지만 오히려 니달리의 창을 맞고 허무하게 죽어 스택을 전부 잃어버리고 말았다. 김동준 해설도 농담조에 가깝긴 했지만 "피글렛 선수가 비술의 검을 간 건 어느정도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 라고 평했다.

9.1.2. 2세트


2세트 밴픽

아직도 Bullets는 마스터즈 전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철거로 인해 라인이 완전히 KTB의 잭스쪽에서 밀린 상황에서 프리징을 통해 라이즈와의 CS차이를 40개 이상 벌린 상황에서 빅웨이브를 통한 다이브 갱킹을 인섹이 시도한다. 하지만 호로의 역갱과 이지훈의 진혼곡 지원으로 더블 킬이 나버리고 라이즈는 그대로 폭풍성장을 시작한다. 이후 봇라인도 마파의 의아한 천공의 검 돌진으로 인해 죽고,탑에서 또 인섹이 역갱을 맞아 사실상 게임이 터져버린다. 이후 무난하게 T1 S가 맵을 장악하면서 조여 들어가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마린은 망해버렸다 왕귀한 라이즈로 커서 대주기를 또 한번 시전했고, 뱅은 스코어 마파 듀오와의 2:1 상황에서 뛰어난 무빙으로 오히려 1킬을 만들며 해설에게 좋은 평가를 받나 했으나 한타마다 어김없이 충격파를 얻어맞으며(...) 게임을 길게 끌고 갔다. 하지만 저 둘은 S가 이기는 경기에서도 늘 저랬던 만큼이미 승부는 사실상 결정난 상태였고 KTB는 역전의 찬스를 잡지 못했다.
인섹은 IEM 8 WC에서도 일어난 무리하면서 뻔한 다이브 갱킹을 감으로서 상대에게 역갱각을 너무 쉽게 내주는 단점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로 인해 무난하게 성장하던 레오파드가 오히려 망해버리는 상황까지 나와서 이 문제가 제일 시급해 보인다. 특히 이번 갱킹은 상대의 뛰어난 대응에 의한 아슬아슬한 실패[41]였으므로 아깝다고 볼 수도 있지만, 카서스를 고려했다면 좋은 선택이 아니었고 특히 운영 면에서 보면 굳이 갱을 가지 않아도 유리한 상황에서 쓸데없이 무리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9.1.3. 3세트


3세트 밴픽

SKT T1에서는 K팀이, KT 롤스터에서는 A팀이 그대로 출전했다. 1세트와는 달리 A팀이 압살. 탑을 정리하러 온 벵기의 리신이 썸데이의 레넥톤에게 그대로 솔킬을 당하는 등 KT가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용 앞에서 딸피 엘리스를 잡기 위해 페이커가 앞점멸로 혼자 들어가 충격파를 날린다. 하지만 엘리스를 잡지도 못하고 호응하기 위해 올라온 팀원들이 연달아 짤리면서 그대로 승기가 기울었다. 딜은 넣지도 못하고 니달리의 창에 맞아 죽기 바빴던 피글렛은 덤. 결국 페이커는 0킬 5데스 1어시, 피글렛은 0킬 5데스 2어시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게 되었고 K는 형제팀 S가 단판에서 서렌을 쳤던 25분보다도 이른 시간, 정확히 23분 19초에 넥서스가 부서지고 만다.

경기를 본 대부분의 유저들은 앞점멸 충격파가 페이커 프로인생 중 최고의 쓰로잉이라고 평했다. 이 경기에서 SKT T1 K의 롤 마스터즈 전승 기록도 끊겼다.CJ 블레이즈 위험하죠

9.1.4. 총평


Arrows가 3월 29일 롤챔스 16강에 이어 1경기를 발리긴 했지만 정상급 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기력으로 또다시 K를 잡아내는데 성공.완전히 강팀 반열에 들어오는데 성공했다.이번 스프링 시즌의 신데렐라에 등극할지 혹은 블레이즈와 KTB처럼 일방적인 천적관계로 끝날지는 미지수지만 최근 Arrows가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면 아무래도 4강급은 되지 않겠느냐라고 평가받는중.윈터시즌의 신데렐라가 나진실드였다면 스프링시즌의 신데렐라는 KTA라고 할수 있을것이다.그래도 일단 8강은 뚫어야지?[42]

SKK는 1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기긴 했지만 3세트에서 KTA에게 패배하며 마스터즈 한정 전승이 끊어져 다소 빛이 바랜 감이 있다.[43]푸만두의 폼이 다시 정상급 서폿으로 올라온건 고무적이지만 썸데이에게 의아한 솔킬을 내주는 벵기,앞점멸로 게임을 말아먹은 페이커,CS를 몰아먹고도 하는게 없는 피글렛 등등 윈터시즌의 무적포스와는 한~참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괜히 비술검 샀다가 스택 다날려먹고 3세트에서 그대로 복수당해 비웃음거리로 전락한 피글렛 지못미
벵기는 라인에서 밀려서 어쩔수 없었다고 변명반론할 건덕지는 있지만[44] 페이커조차 간간히 판단미스도 나오고 뛰어난 신예 미드들의 등장으로 매 경기마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어졌으며[45] 피글렛은 임프,스코어와 원딜 탑을 경쟁하던 ADC에서 그저그런 보통 ADC로 전락했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다. 스코어도 정신을 못차리는게 다행이라면 다행 이대로라면 삼성오존과의 8강전에서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듯하다. 인터뷰에선 멘붕한 듯 눈빛이 흔들린 채 어버버하는 푸만두가... 그 와중에 임팩트는 생글생글

SKS는 롤챔스에서 Prime과 SKK에게 스무스하게 발리고 서렌까지 치는 만행을 부렸던(...)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또 져주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겨도 까이고 져도 까이는 불쌍한 팀

반면 KTB는 그야말로 답이 없다. IEM에서 전승우승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와서 기대치를 높였지만 류와 스코어,마파의 폼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섹도 이날 의아한 다이브로 팀을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영원히 고통받는 레오파드 KTA는 자신들이 허구한날 발렸던 SKK를 씹어먹고 순항중인데 크트비는 현재 마스터즈 전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찍고 있다. 이 기세대로라면 1년만의 NLB행도 가능할 정도. 하지만 NLB가 먼저 없어졌다.

반면 KTA의 평가는 엄청나게 올라온 상황. SKK를 이겼던 팀들 중에서도 이 정도로 K를 압살한 경기는 없었기에 진지하게 SKT T1의 천적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사실 S랑은 동률인데... 리빌딩 후에는 오히려 지고 있고(!) 그리고 까이는건 T1 S다

SKT T1는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고 삼성 갤럭시와의 10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위 확정이 가능하다. KT는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한 가지 경우의 수[46]가 남아있긴 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적다. 여담이지만 KTB의 우승팀 판독기 징크스는 자신들을 떨어뜨린 팀을 향해 가동하므로 만약 롤 마스터즈에서도 SKT T1 연합이 우승한다면 징크스는 이어지게 된다. 비범하다

9.2. 2경기

9주차 2경기 (2014. 04. 13.)
팀명 승패 승패 팀명
IM #1 × 1세트 Samsung Ozone
IM #2 × 2세트 Samsung Blue
IM × 3세트 Samsung Galaxy
1승 4패 / -7포인트 결과 4승 / 6포인트

'

9.2.1. 1세트


1세트 밴픽

초반에는 IM이 유리했다.라인스왑으로 라이즈를 말리긴 했으나 미드에서 야스오가 갱을당해 선취점을 내줘버렸기 때문.그러나 이후 드래곤쪽 시야장악 과정에서 뿌잉의 쓰레쉬가 점멸 사형선고를 시도했지만 맞지 않았고 서로 킬을 교환하며 3:3 동점 스코어가 된다.이후에는 IM이 푸시력 차이로 미드타워를 2차까지 밀어내는데는 성공하나 오존진영의 레드쪽 정글에서 벨코즈의 궁극기를 정면에서 풀로 쳐맞는 대참사가 발생.[47] 이 한타를 지고나서부터 오존 특유의 탈수기 운영으로 상대를 말려버리면서 게임이 끝난다.

시즌초 응급실에 실려가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던 임프는 루시안 솔로킬+정조준 블루스틸 등 여러 묘기를 부리며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한듯 했고 루퍼는 한타마다 상대 뒷라인이 자신을 때릴수밖에 없도록 포지셔닝을 잡으며 충실한 탱커역할을 소화해냈다.마타는 벨코즈 서폿으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고 폰은 벨코즈E의 짧은 에어본시간에 동물처럼 반응하며 궁극기를 사용하는등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주었다.그리고 1세트에서 조용하던 댄디는 3세트에서...

반면 IM은 여전히 뭔가 2% 부족한 언제까지 부족할껀데 모습을 보이며 패배.

9.2.2. 2세트


2세트 밴픽

탑은 언제나 그렇듯 노잼톤&또바나 매치였지만 간만에 정상라인 구도로 흘러갔고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교전이 발생하고 전광판이 꺼질 날이 없었던 예스잼 매치였다.물론 3세트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시작부터 모든 라인에서 블루가 CS를 앞서나가기 시작하더니 미드라인에서 리신의 갱으로 선취점이 터지고 하드캐리인 라이즈가 안티캐리인 르블랑을 성장에서 압도했다. 바텀에서도 라인에 늦게 도착한 이즈리얼이 시비르를 압도하는 상황에서 리신의 갱으로 킬이 나온다.이후에는 계속되는 난타전 속에 블루의 봇듀오가 IM2의 봇듀오를 완벽히 압살하고 미드는 성장차이,탑에서는 안그래도 상성상 유리한 레넥톤이 쉬바나를 솔킬까지 내버리며 게임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든다.

결국 21분만에 억제기가 날아가 버리고 레넥톤의 탱킹과 무시무시하게 성장한 라이즈+이즈리얼의 딜링으로 28분만에 게임 종료.

블루는 오존의 형제팀답게 탈수기 운영을 구사했는데 오존보다는 살짝 완벽하진 않지만 훨씬 공격적인 운영이었다.선수들 개개인에 대해서도 상성차로 끝까지 주도권을 쥐고 솔킬까지 낸 에이콘,리신으로 전 라인을 헤집으며 날아다니고 미친듯이 웃음을 터트린 스피릿,자신의 주력픽 라이즈를 잡고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다데,이즈리얼의 화신 데프트,적재적소에 적절한 스킬활용을 보여준 하트를 보며 4강전이 삼성내전이 될지도 모른다두려움기대를 갖게 했다.

반면 IM2는 영원히 고통받는 IM.이 한마디로 설명 끝.애플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데다 무리하게 솔로킬을 내려다 역관광 당하기도 하고 레인오버는 초반엔 리신의 흐름을 읽고 바텀에서 역갱을 준비하는 등 잘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팀이 망해버렸고 벳교는 언제나 약한 초반 라인전이 발목을 잡고 블레이즈 시절 잭선장 ver.2 쿠로도 이날은 리신의 갱에 당한 이후 급격하게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그나마 라샤는 레오나로 간간히 괜찮은 스킬 적중을 보여줬으나 터져나간 경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그리고 3경기가 시작하는데...

9.2.3. 3세트


3세트 밴픽

IM은 애플/레인오버/미드킹/바이올렛/뿌잉이 출전, 삼성은 댄디/하트/에이컨/다데/스피릿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혼성팀간의 대결이 나왔다. 그것도 삼성의 경우엔 포지션도 바꿨기에 진정한 변종팀의 탄생. 시작부터 IM이 유리했기에 트롤픽이냐, 봐주더래도 이건 아니다 같은 얘기가 많이 나왔다.[48] 하지만 막상 경기를 하고 보니...

처음 시작은 어찌 보면 당연하게 포지션 적응이 안 되는 듯한 삼성을 상대로 IM이 유리하게 이끌고 간다. 바텀 라인 갱킹 실패로 3킬이 나오고 미드도 따이고 타워도 터지는 등 게임이 터졌다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흘러갔다. 이에 대한 이득으로 꼴픽과 포지션 스왑에 발끈이라도 했는지 서포터 뿌잉이 도란의 반지까지 팔고 메자이의 영혼 약탈자를 샀는데 이것이 IM의 패배로 이끈 큰 독이 되고 말았다. 오더가 꼬였는지 바텀이 터졌는데도 드래곤을 삼성이 가져갔지만 바텀 쪽에서 몇킬이 더 나서 킬 스코어가 13 대 3, 타워도 철거되어 타워 상황이 4 대 0까지 벌어지고 있을 즈음, 삼성의 탑라인, 댄디의 레넥톤 만이 상성 차이를 앞세워 역시 노잼톤무럭무럭 크고 있었다. 그렇게 무럭무럭 잘 큰 레넥톤은 알리와 함께 애니를 정확히 타겟팅하여 한타 때 애니가 아무것도 못하게 하였고[49], 하트의 스카너도 점멸 궁극기로 직스를 물어주면서 용 한타에서 한번 대승을 거둬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한타를 이겼지만 타워 차이가 압도적이었고 글로벌 골드 차이도 있었지만 멘탈에 살짝 금이 간 아이엠의 엉성한 한타와 삼성의 기가막한 한타, 특히 댄디의 레넥톤이 한타때마다 대활약 해주면서[50] 이어진 한타에서도 계속해서 삼성이 승리를 거듭한다. 결국 바론까지 먹은 삼성이 IM의 억제기 앞 쪽 한타에서마저 이기고 결국 승리하였다.

처음에는 삼성쪽으로 꼴픽과 포지션 스왑에 대해 프로의식이 없느니하며 비판이 있었지만, 막상 경기를 하고 보니 박용욱이 해설중에 자주 언급한 사람이 문제다라는 말마따나 사람 자체가 문제라는걸 보여주며 IM이 어이없게 패배하였다. IM 입장에서는 이만한 굴욕도 없을 경기. 정글러인 레인오버의 올라프를 제외하면 요즘 많이 나오는 픽을 했고, 그 올라프는 레인오버가 가장 선호하는 픽인데다 메타에서 크게 벗어난 것도 아니다. 물론 다른 1티어 챔프들도 대부분 선수들의 모스트픽. 초반에는 원래 포지션에 익숙치 않은 삼성팀을 상대로 제대로 혼을 내주겠다는 듯 앞서갔으나, 드래곤 앞의 기묘한 한타를 시작으로 점점 무너지고.... 스카너의 궁이 빠진걸로 착각한 듯한 위험한 무빙을 보여준 미드킹과 메자이를 사고 한타마다 순삭당한 뿌잉 등 많은 선수들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레인오버의 올라프는 초반에 갱킹이란 갱킹은 다 유효타를 내며 이제 왜 정글 안하고 서폿하는지 보여준츄냥이의 스카너를 압도했으나... 사실 3세트는 팀원들을 영고라인에 몰아넣은 레인오버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카더라 패배한 IM의 핑계라고는 고만고만한 탑을 제외하면두 팀에서 오히려 평가가 더 낮은 선수들만 골라 나왔다는 것 정도?
반면 삼성은 원래 이외의 포지션으로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51], 특히 드래곤 앞 한타에서 스카너로 3킬을 먹는 장면은 압권.

그리고 포지션 선정은 가위바위보로 했지만 픽 자체는 미리 짜놨던 전략이고 가위바위보도 경기 당일이 아니라 미리 해놓고 연습도 했다고 한다. 보기보다 철저히 준비한듯.
인벤 기사

9.2.4. 총평


삼성은 1경기 벨코즈, 3경기 스카너, 그레이브즈 등 새로운 픽을 했으면서 승리까지 챙기는 등 기분 좋을 날
IM은 특히 3경기의 패배를 잊고 멘탈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 롤 마스터즈 경기가 아직 남았고, 무엇보다 NLB가 있다. 결국 떨어지고 말았다

한편 공격적인 해설을 한 박용욱이 '맨날 포장질만 해대는 해설말고 저렇게 일침날리는 해설도 필요하다.'는 주장 하에 재평가받았고 그가 날린 대사인 '사람이 문제다'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10. 10주차

10.1. 1경기

10주차 1경기 (2014. 04. 17.)
팀명 승패 승패 팀명
JinAir Stealths × 1세트 NaJin White Shield
JinAir Falcons × 2세트 NaJin Black Sword
JinAir Greenwings × 3세트 NaJin e-mFire
1승 4패 / -7포인트 결과 2승 3패 / -1포인트


참고로 소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초대형 리빌딩이 이뤄지는것이 확정된 상황인지라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히기 위해서 모든 경기를 목숨걸고 이겨야 할 상황이 됐다. 다만 팰컨스가 요즘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이라 이겨도 본전인 것이 문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0.1.1. 1세트


1세트 밴픽

IM 형제팀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린 진에어 스텔스의 분위기는 여전히 좋았다. 니달리, 케이틀린이라는 후반 지향형 픽을 하고도 골드를 대등하게 가져갔고 오히려 깔끔한 운영으로 드래곤을 두 번 연속 챙기며 조금씩 골드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트레이스는 레넥톤의 순간이동으로 미드에서 와치의 엘리스를 잡아내는 데 기여하며 기세를 올렸다. 캡틴잭은 케이틀린을 잡고 오히려 루시안을 상대로 상당한 CS 차이를 벌렸다. 다만 꿍의 오리아나가 플라이의 니달리를 상대로 CS를 앞서갔고, 라인스왑과 순간이동 등으로 인해 레넥톤이 쉬바나를 충분히 디나이하지 못했다는 것은 실드에게 웃어주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기세 좋던 스텔스는 급격히 무너졌다. 드래곤과 미드 2차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레이더가 의문사하고, 이후 시야를 확보하려던 XD가 사망했다. 연이은 위기 상황에서 소환사 주문이 다 빠진 캡틴잭은 미드에서 세이브의 쉬바나에게 솔킬을 내주었다.[52] 이렇게 연이어 끊어먹히며 급격히 분위기가 반전되자 스텔스는 조급해졌고 반면에 실드는 착실히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득을 챙겨나갔다. 결국 세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꿍과 세이브의 대활약으로 실드가 압승을 거두었고 이후 무난히 스노우볼이 굴러가며 실드가 승리했다. 스텔스는 경기가 불리해지자 무리한 바론 트라이 등으로 자멸.

사파 탑솔들의 대결에서는 세이브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초반에는 트레이스가 순간이동으로 어시는 올리지 못했지만 퍼블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며 선수를 쳤다. 그러나 그 사이 레넥톤의 압박을 받지 않고 무럭무럭 성장한 세이브의 쉬바나가 어느새 전장을 휘젓기 시작했고 코어템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은 니달리와 케이틀린으로는 도저히 쉬바나를 막아낼 수 없었다. 세이브는 미드에서 캡틴잭을 솔킬내고 한타에서도 도망치는 스텔스 챔피언들을 거의 다 물어죽이는 반면 피가 거의 다 빠진 실드 팀원들이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도록 하며 스텔스를 홀로 압도했다.

10.1.2. 2세트


2세트 밴픽

승자는 소드이나 승자나 패자나 OME경기를 펼치며 많은 팬들을 한숨짓게 만든 경기
가장 압권은 경기가 끝난 뒤 팀을 캐리한 나그네와 카인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데 팀에 똥을 안겨줄 뻔한 프레이는 신나서 방긋방긋

10.1.3. 3세트


3세트 밴픽

진에어는 스텔스 멤버 그대로 내보냈는데, 나진은 서포터에 그 동안 숨겨두었던 멤버인 퓨어를, 미드에 탑솔러 세이브[53]를 내보내고 탑엔 소드의 리미트를, 정글에 쉴드의 와치, 원딜에 쉴드의 제파를 출전시켰다.
초반에는 단두대에 목을 이미 들이댄 상태인 리미트가 탑에서 엄청나게 똥을 싸대며 진에어가 유리하게 끌고 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사람들의 이목이 죽고 죽고 또 죽는 리미트의 레넥톤에 가 있는 사이 제파의 루시안이 경기 중반에 11/0/5를 찍고 있었다(!) 라인전 솔킬 포함 말리면서 멘탈이 바스러져 버린 리미트가 수도 없이 던져대는 모습으로 경기양상이 불안해질 때도 있었지만, 악어가 짤리던 말던 제파가 팀의 킬을 다 쓸어담으며 8킬먹고 코어템도 나온 라이즈를 1:1로 때려잡는 희대의 흑형쇼를 보여주며 나진이 3:0 승리를 가져갔다. 후반에는 방템도 팔고 5코어 딜템+신발의 패기를 발산하던 루시안의 경기 끝 KDA는 17/0/6 진에어는 트레이스가 리미트를 압도하며 계속 리미트를 후벼파서 레넥톤의 존재감이 사라지게 만들 수는 있었지만 스왑과 견제로 인해 정글잭스가 크지 못하고 트위치는 루시안보다 캐리력이 높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중반 이후 한타 구도에서 나진의 주요 타깃이 되어 프리딜을 넣을 수가 없었다. 결국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라이즈에 비해 전혀 성장도가 꿀리지 않는 상태에서 전설을 예저녁에 찍은 루시안을 필두로 한 나진의 운영 스노우볼링을 어느 누구도 멈출 수 없게 돼 버려 진에어는 나진 혼합팀에게 패배하는 굴욕까지 치르게 되었다. 그 와중에 깨알같이 마치 쉬바나 같은 포지셔닝으로 여기저기 쏘다니며 스플릿하는 세이브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보고 해설진은 탑솔형 트페란 드립을 쳤다(...)

세이브는 미드라이너 시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는지라 불안감을 주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워낙 리미트가 망해서 그런 진 몰라도 트페가 탑솔처럼 보였지만 무난하게 잘 큰 트페로 팀운영을 매끄럽게 굴려주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소드 리빌딩이 선포된 시점에서 리미트가 팀의 역적 수준으로 부진하다 못해 멘탈이 가루가 된 모습을 보여서 목줄이 간당간당하게 된 거 아니냐는 평가를 받은 점. 거기에 비해 데뷔전을 치른 퓨어는 난동 부리던 리미트와 달리 얌전하게 루시안버스 탑승데뷔전 치고는 나쁘지 않은 레오나 운용을 보여주었고 결정적인 궁으로 제파를 살리는 모습도 보여주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1.4. 총평


10.2. 2경기

10주차 2경기 (2014.04.20.)
팀명 승패 승패 팀명
CJ Blaze × 1세트 KT Bullets
CJ Frost × 2세트 KT Arrows
CJ Entus × 3세트 KT Rolster
3승 2패 / 1포인트 결과 1승 4패 / -1포인트


그동안 롤챔스에서의 상대전적을 비교해보면 KT가 CJ에게 많이 이겨왔는데 과연 이번 경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으며 천적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할지가 주목된다. 특히 블레이즈는 이번 기회에 KTB에게 당한 걸 갚아줄 수 있을 지가 관건. 프로스트의 경우 롤챔스에선 결국 탈락했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최소한 팀이 노답이라 진 거는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

10.2.1. 1세트


1세트 밴픽


이번 경기에서는 서포터로 마파가 아닌 제로가 출전했다. 블레이즈가 인섹리신밴을 풀어서 리신이 인섹을인섹이 리신을 칼픽했다. 그리고 왜 리신을 만나면 인섹을 밴해야 하는지인섹을 만나면 리신을 밴해야 하는가를 직접 보여줬고 류도 야스오를 픽해 탑에서 딸피 상황서 더블킬을 따내는등 인섹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서 둘이서 킬과 어시의 대부분을 전담했다. 결국 KTB가 블레이즈를 잡아내며 천적임을 또다시 증명했다.

블레이즈가 생각없이 리신밴을 풀어서 발렸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리신밴을 푸는 밴픽이 잘못되었던 것은 아니다. 실제로 블레이즈에서는 니달리를 먼저 가져가면서 인섹이 카직스를 픽하면 리신을 리신을 픽하면 카직스를 픽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카직스가 리신보다 약하지 않느냐 하는점에서는 수긍할수 없는것이 리신대 카직스가 정글에서 1대1로 싸우면 리신이 거의 못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1대1싸움 2대2싸움에 유리한 카직스를 픽하는것이 긍정정적인 면이다. 단.. 상대가 인섹이였다는게 문제.

10.2.2. 2세트


2세트 밴픽

초중반 킬뎃은 비슷했지만 운영에서 좋은 출발을 보여준 프로스트. 하지만 게임이 후반으로 접어들자 갑자기 집중력을 잃기 시작하더니 갖고 있던 모든 이점을 다 내주면서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중반까지 접전으로 가다가 봇 2차타워에서 포킹을 하던 중에 레넥톤을 끌고오는 블리츠의 데스그랩 덕분에 프로스트가 승기를 잡았다. 그런데 그 다음에 나온건 바로 이번주에 있었던 롤챔에서 깠었던 '아니 저기에서 왜 바론을 갑니까?', 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바론 트라이. 바론을 잡긴 했지만 3명이 죽었고 그 이후로 오공이 무리하게 이니시를 하면서까지 트위치를 끊으려고 했지만 트위치는 살아갔고, 궁극기가 다 빠진채로 한타를 패배. 샤이가 어그로를 끌며 바론까지는 막았지만 그 이후론 반격을 할 생각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져버렸다.

프로스트는 올ad조합이었기에 캐리력이 있는 야스오라고 해도 극방템을 입은 탱커라인을 못 잡을 가능성이 컸고 탱커였던 쉬바나의 방템이 갖춰지기 전에 경기를 끝내거나 그 직전까지는 가는게 좋았다. 그런데 경기가 질질 끌리면서 쉬바나가 방템을 갖추면서 야스오의 캐리력에 한계가 오고 결국 무리해서 딜러진을 물다가 딜러들을 제거하는데 실패하면서 경기가 터져버리고 말았다.

10.2.3. 3세트


3세트 밴픽


CJ는 프로스트 그대로 출전, KT는 썸데이, 카카오, 류, 스코어, 제로 혼합팀으로 출전했다.

프로스트가 2경기와는 다르게 케이틀린, 카르마 봇듀오의 강력한 압박으로 시작된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며 김동준 해설이 '이 경기는 꼭 잡아야된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유리했던 게임이였다. 그러나 글로벌 골드가 몇 천이 더 많음에도 벨코즈 서폿의 딜을 예상 못했는지 한명씩 끊기거나, 먼저 맞은 다음에 한타가 열리는등 니달리가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중요한 니달리가 여러번 벨코즈의 지각 붕괴+후속 풀콤보를 맞고 끊기면서 전세가 역전되어버렸다. 결국 회심의 바론 트라이를 하다가 스틸을 의식했는지 괜히 나와서 싸우다가 전멸당하며 경기를 내주게 된다.

여러모로 코코가 아쉬웠던 경기로, 프로스트가 바텀 억제기 타워 앞에서 농성하고 있는 니달리에게 있어 가장 좋은 상황에서도 창을 거의 유효하게 맞히지 못하면서 자신들이 유리한 타이밍에 이득을 전혀 보지 못했다. 창이 맞지 않는 것에 조바심이 났는지 포지션을 슬금슬금 앞으로 잡다가 벨코즈에게 맞고서 찍…. 여기가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후반 들어 슬슬 발동이 걸려 창의 명중률이 올라가긴 했으나 이미 경기는 KT 쪽으로 넘어갔던 상황.

10.2.4. 총평



블레이즈는 이번에도 KTB에게 패배하며 인간상성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프로스트는 16강전에서 오존에게 당한 충격의 역전패 이후로도 3번이나 역전패를 당하며 보고 있던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한타'. 초중반까지의 운영은 나쁘지 않으나 후반에 접어들면 기묘한 한타로 계속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과거 프로스트가 라인전에서 밀리더라도 기묘한 한타력과 운영으로 상대의 허를 찔러 역전하는 그림이 많이 나왔던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반대로 불릿츠는 이번 경기에서 얻어간것이 많다. 우선 롤마스터즈 에서의 1승을 통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열었고 그동안 카카오가 나간 이후에 문제가 됐던 안정적인 정글러의 부재가 인섹의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해결의 기미를 보여줬다. 또 제로는 이지훈 감독이 그를 왜 신뢰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그리고 조금 부진했던 류 역시 잘해주면서 8강 쉴드전을 앞두고 다시 강팀으로 올라갈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다.

11. 11주차

11.1. 1경기

11주차 1경기 (2014. 04. 24.)
팀명 승패 승패 팀명
Samsung Blue 1세트 × SKT T1 K
Samsung Ozone × 2세트 SKT T1 S
Samsung Galaxy × 3세트 SKT T1
4승 1패 / 5포인트 결과 6승 / 10포인트

양팀 모두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 경기 전까지, SKT T1은 5전 전승 승점 +9, 삼성 갤럭시는 4전 전승 승점 +6으로, 이번 경기를 삼성 갤럭시가 3:0으로 승리하게되면 승점까지도 삼성 갤럭시가 앞서게 되고, 2:1로 이기게 된다고 해도 현재의 삼성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삼성이 SKT T1보다 유리한 상황이 전게되므로 사실상 1위결정전이나 다름 없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번 경기를 SKT T1이 승리하게 된다면 전승으로 1위 확정.

삼성 갤럭시는 현재 형제팀 모두 기량이 절정에 달해있는 만큼 그 분위기를 이어가길 원할 것이고 SKT T1은 창단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만큼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매치이다.

11.1.1. 1세트


1세트 밴픽


삼성 블루는 니달리, 쓰레쉬, 트페를 밴하고 SKT T1 K는 르블랑, 레오나, 리신을 밴하며 밴픽을 시작하였다. 블루에서 첫픽으로 잭스를 가져오고 문도, 나미, 코그모, 소라카로 힐 중심의 조합을 구성한 반면 T1 K는 라이즈, 카직스, 룰루, 케이틀린에 오리아나를 마지막 픽으로 가져오면서 조합을 완성하였다.

초반부터 블루는 코그모를 키우기 위한 전략 위주로 가면서 소라카의 힐을 중심으로 하여 잘 버티고 게임을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T1 K는 페이커가 원맨쇼를 하며 다데와 스피릿을 끊는 등의 플레이로 글로벌 골드를 2000~4000 정도 차이로 유지하면서 경기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문도가 죽지 않는 체력과 방어력을 보유하고 코그모가 4코어+밴시를 갖추면서 엄청난 딜을 보여주는 등 경기는 삼성 블루가 계속 유리하게 가져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2번째 바론이 나온 장면에서 삼성 블루가 딜 중지를 하였으나,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를 쓰고 벵기가 그 틈에 강타를 쓰면서 바론 스틸에 성공, 경기는 좀 더 길게 유지되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경기를 계속 이어갔으나, 마지막에 결국 소라카의 침묵이 바론 스틸을 막는데 성공하면서 한타를 승리하였고 경기는 그대로 블루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내내 다데의 히든카드[54]인 소라카가 적재적소에 침묵을 넣으면서 라이즈나 카직스를 바보로 만드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마지막 바론스틸을 위해 대기하던 카직스를 침묵 하나로 완전히 바보로 만든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그리고, 다데의 소라카나 데프트의 코그모에 가려서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하트의 나미 역시 중간중간 궁극기 해일을 T1 K의 주요 딜러 및 여러 선수들을 묶는 등 좋은 플레이로 블루의 승리에 크게 공헌하였다.[55] 다만 스피릿의 잭스가 자주 끊히면서 경기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모습이 아쉬웠던 상황이였다.[56]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하트가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나왔다(...)

11.1.2. 2세트


2세트 밴픽


1세트 K의 패배 이후 대다수 팬들은 오존의 무난한 2연승과 삼성의 대역전 우승을 예감했을 것이다. 또한 오존에게서 프로스트가 보여준 레넥톤 라이즈 직스 밴을 예상했을 것이다. 이것은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오존은 호로를 의식했는지 레넥톤 대신 리 신을 밴했다. 그런데 블루팀의 T1 S는 마린에게 유일하게 남았다고 생각했던레넥톤 대신 쓰레쉬를 칼픽. 그래서 레넥톤은 오존의 것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마린이 자신이 가장 못하는 또바나로 털릴 것인지, 아니면 너프된 문도로 털릴 것인지 양자택일이 남았다고 생각했으나...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마린은 스프링 시즌 한 번도 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스트픽, 럼블을 뽑아들었다. 해설들은 폰이 오리아나를 뽑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했으나, 폰은 자신과 오리아나와의 악연, 그리고 지난 NLB에서 룰루로 트페를 자유롭게 키워주고 풀어두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이지훈을 의식해서인지 트페를 픽.

그리고 오존은 멸망했다.

마린은 럼블로 루퍼의 레넥톤에게 CS를 전혀 밀리지 않으며 근래 보기 드물었던편안한 라인전을 이어갔다. 그러자 팀원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아무리 라인전 상성대로라고는 하지만, 뱅 울프 듀오는 푸만두의 휴식 이후 사실상 최강 봇듀오가 된 임프 마타를 상태로 정글 개입 없이 퍼블을 따냈다. 이지훈의 룰루는 이틀 전 NLB의 그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폰의 트페를 디나이하고 사정없이 라인을 밀어붙이며 트페를 미드라인에 묶어버렸다. 호로의 엘리스는 마치 전성기 벵기처럼 레벨링과 커버플레이에 집중하며 댄디의 갱킹을 원천봉쇄했다. 답답해진 오존은 바텀 2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뱅을 잡아내고도 호로의 커버와 울프의 신들린 사형선고로 봇듀오가 같이 사망, 손해를 보았다. 폰의 트페도 끊기며 미드타워가 밀리는 등, 라인전 단계에서 이미 스노우볼이 너무 굴러가버린 상황. 오존은 어쩔 수 없이 드래곤 한타를 열었지만,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좁은 길목에 제대로 적중하며 한타를 대패. 사실상 게임이 터졌다.

CJ 프로스트를 상대로 초반에 사실상 터진 게임을 말도 안되게 역전하는 등 운영 최강자 자리를 얻은 오존이었지만, 이 날은 한 번도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탑다이브에서 마린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그 사이 미드 2차가 밀렸고마린은 깨알같은 커서 대주기와 함께 한 번의 뻘궁을 시전했다. 타워야 많이 춥지? 바론 한타에서도 대패, 3억제기가 밀리고 에이스를 당하며 무난히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의 최고 수훈갑은 신들린 사형선고를 보여준 울프였지만, 다른 팀원 모두가 1인분을 하며 형제 팀의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NLB에서 평가가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며 최악의 모습으로 시즌을 마감할 뻔했던 마린은 자신이 가장 자신었어 하는 럼블로 한타 때마다 궁을 적절히 꽂아넣으며 5킬 1데스 7어시를 기록,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존의 마스터즈 4연승이 끊겼을 뿐만 아니라 임프가 출전한 오존이 마스터즈에서(롤챔스에서는 T1 K에게 한 세트를 내주었다) 기록한 첫 패배이다. 오존이 캡틴잭의 스텔스에게 1:1을 기록한 첫 경기가 있지만 그 날은 임프의 응급실행으로 데프트가 대타를 뛰었다.

11.1.3. 3세트


3세트 밴픽

삼성 갤럭시는 2세트에서 패배한 오존이 나왔고, SKT T1은 임팩트, 벵기, 페이커 & 뱅, 울프 혼합팀으로 출전하였다.
그리고 페이커는 오늘도 경기 전에 하품을 시전하였다.

초반에 SKT T1은 바텀 2차 타워까지 밀어내고, 잠복을 통해 쉬바나를 끊어주는 등 스노우볼을 굴려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은 개개인의 능력을 활용하여 버텨나가다가 첫번째 드래곤을 가져오면서 차이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두번째 드래곤앞에서 벌어진 첫번째 전투에서 삼성이 이겼으나 드래곤을 먹지는 못하였다. 두번째 시도에서는 울프의 애니가 스턴을 건 사이, 벵기의 이블린이 스틸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미드 2차 타워도 가져왔지만 이어진 전투에서는 서로 대등하게 전투를 벌였다. 3번째 드래곤을 삼성이 가져간 사이, SKT T1은 억제기 앞 타워를 미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삼성은 바론을 먹는데 성공하였으나 임팩트만 내주고 상대 미드 폰을 제외하고 4명을 잡아내며 탑 2차 타워와 미드 억제기를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SKT T1이 이득을 더 챙겨갔다. 그리고 페이커의 르블랑이 계속적인 이득을 챙겨가면서 차이가 점점 더 벌어져나갔고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뱅만 내주면서 상대 4명을 잡아냈다. 살아난 삼성은 바론을 잡으러 갔으나, 바론만 잡고 에이스를 당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페이커는 진에어 스텔스와의 마스터즈 매치, 프라임 옵티머스와의 NLB 1세트 두 번의 엽기적인 하드캐리에 이어 다시 한 번 독보적인 르블랑 플레이를 보여주며 왜 페이커의 르블랑이 필밴인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최종 기록은 9킬 1데스 9어시. 경기를 직접 보면 알겠지만 페이커였기에 외줄타기를 하면서도 1데스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르블랑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챔프이나 페이커가 잡으면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챔프라고 한다 페이커가 임프에게 급습을 당했으나 피하는 척 역으로 솔킬을 내고, 좋지 않은 분위기의 대치상황에서 페이커가 포킹으로 HP를 뽑아 오브젝트를 챙기고, 진 한타에서 페이커가 뒤를 쳐 실피로 살아간 오존 챔피언을 잘라내는 등 뭔가 오존이 경기를 뒤집을 법한 상황마다 르블랑의 절묘한 외줄타기와 지나친 존재감이 오존의 운영과 멘탈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사실 운영 면에서는 그래도 오존이 더 뛰어났다고 할 수 있는 경기. 봇듀오의 개인기량이 나아진 것이지 운영은 롤챔스 8강에서 오존에게 패했던 T1 K보다 나아질 여지가 없었다. 초반 쉬바나의 죽음 이후 지나칠 정도로 스노우볼이 굴러갔지만, 오존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시야장악을 보여주었고, 페이커의 슈퍼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 계속 격차는 정체하거나 줄어들었다. 단단한 한타 조합 덕에 정식 한타에서도 강력했던 것은 덤. 하지만 퍼플 사이드임에도 쓰레쉬, 룰루, 잭스를 밴하며 르블랑을 밴하지 않은 오존의 픽밴이 패착으로 돌아왔다.[57] 페이커가 르블랑을 아예 블루 1픽으로 가져가버렸기 때문. 이 픽밴의 대가로 오존은 자신들이 원하는 픽을 전부 뽑아들고 SKT 혼합팀보다 훨씬 탄탄한 조합을 가져가는데 성공했지만, 초반의 불운과 그 격차를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았던 페이커에게 무너졌다.솔직히 울프의 쩌는 티버 몇 번을 빼면 그냥 페이커밖에 안 보이는 경기였다

11.1.4. 총평


오존은 T1 K에게 최강팀 칭호를 빼앗아온 바로 다음 공식전에서 예상을 벗어난 하루 2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딱히 게임 내적으로 망가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냐면 그렇지는 않았다. 픽밴이 꼬였고, 그 상황에서 상대방이 워낙 좋은 기량을 발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세트에서는 마린의 럼블이라는 약간 의외의 픽이 나오면서 맞라인 압살을 당했고, 3세트에서는 1:9 캐리가 가능하다는 전설의 페이커 르블랑을 풀어주는(...) 기이한 밴을 저질렀다.[58] 픽밴 전략을 숨겼을 수도 있고, 이날 하루 꼬였을 수도 있으므로 여전히 오존은 유력한 스프링 시즌 우승후보 중 하나다. 게임 내적으로 유일한 문제는 폰과 오리아나의 악연. 2세트에서는 해설들이 추천한 오리아나 대신 트페를 막픽으로 골라 궁 몇번 쓰지도 못하고 게임을 말아먹었고, 3세트에서는 또 오리아나로 졌다... 폰은 니달리 이외에는 현 메타에서 멀어진 피즈와 카타리나 정도밖에 AP를 다루지 못한다고 평가받았으나, 스프링 시즌 룰루와 르블랑으로 팀을 캐리하며 AP 챔프폭을 크게 넓혔다. 그에게 마지막 남은 장벽은 오리아나인 셈. 사실 이날 3세트에서도 3~4인 충격파를 몇 번 맞추는 등 챔프 숙련도는 많이 좋아졌다. 다만 패배 플래그라는 것이 문제.사실 2패 상대가 페이커라는 것은 넘어가자

블루는 롤 마스터즈에서 1패[59] 뿐이던 T1 K에게 추가로 1패를 안기면서 롤 마스터즈 내 승률 1위 팀이 되었다.[60] 지난 시즌 롤챔스 8강에서는 T1 K에게 무기력하게 3:0으로 패배한 적이 있고, 마스터즈에서의 T1 K의 기세를 본다면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는데, 힐 메타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어 명경기 끝에 T1 K를 잡아내었다. 이 결과는 블루 팀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인 일인데 스피릿은 평소에 비하면 많이 부진했고, 다데가 소라카를 잡았기에 미드-정글의 캐리력을 크게 기대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롤챔스에서 상대적으로 활약이 저조했던 데프트와 에이콘, 하트가 대활약하면서 시종일관 T1 K를 상대로 우세를 점했다는 것은 블루가 점점 모든 라인에서 기량이 올라온 강팀이 되어간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T1 S는 마린이 피딩을 하지 않게 되자프로스트 전 패배 이후 자신들에게 가해졌던 비난을 다 무시해버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NLB 해설진에게 캐리력이 부족하다고 비판받았던 이지훈은 이날 또한 단 한번의 로밍도 가지 않았지만, 폰의 트페는 완전히 말라죽고 미드 타워도 사실상 그냥 밀려버렸다. 한타도 안되고 스플릿 운영도 안되던 트페와 달리 그의 룰루는 한타에서 딜링과 유틸성을 모두 발휘했다. 뱅은 루난을 가지 않았고(...)어차피 오존은 럼블 룰루에 다 쓸렸지만 딱히 심하게 물려죽은 적도 없다. 멘탈 문제도 참 많이 지적받았지만 탈락에 의한 멘붕도 왜인지 전혀 없는듯. 생각해보면 롤챔스 탈락하자마자 KTB를 잡았고 NLB 탈락하자마자 오존을 잡아버렸다(...)이팀 멘붕의 기준은 역시 영원히 알 수가 없어
김동준 해설은 T1 S가 솔랭스러운 맞라인 구도에서 정말 강해지는 팀이라고 언급했는데, T1 S의 장점과 약점을 생각해보면 그 말은 딱 들어맞는다. 대부분의 프로 원딜은 라인스왑구도의 타워 철거반이며 후반 캐리를 담당하지만, T1 S의 뱅은 극강의 라인전을 가진 반면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 원딜러이다. 대부분의 프로 미드는 공격적인 딜교환과 함께 적극적인 타 라인 로밍을 시도하지만, T1 S의 이지훈은 초식으로 CS를 흡입하여 왕귀하고 한타에서 활약하는, 시즌 2의 프로겐과 앰비션을 떠올리게 하는 라인지박령 미드라이너이다. 울프와 호로의 경우 맵리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소규모 교전과 한타에서의 논타겟 적중률과 순간 판단력은 탁월한 플레이어들. 게임이 단순해지자 T1 K에게서 세체팀 칭호를 빼앗아온 삼성 오존조차 단 한 번의 전투에서도 승리하지 못했고, 역전의 여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실 마린이 쉬바나, 문도, 잭스 등을 골라가며 신나게 삽질하여 팀의 멘탈을 부수지만 않았다면, 나머지 팀원들의 성향은 꾸준히 유지된 편이다. 반면 좁은 챔프폭으로 인한 다전제에서의 픽밴 문제나, 프로 대회에서 발생하는 초식 맞라인 이외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들의 대처능력은 여전히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마린의 챔프폭이 해결되면 당장 강팀이 될 것인지의 여부 또한 영원히 알 수 없다(...)
마린은 레넥톤, 라이즈에 이어 럼블도 잘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시즌 3 솔랭 1위의 비결인데 당연하잖아 그런데 아직도 대회에서 꺼낼 수 있는 챔피언 풀이 넓은 것은 아니고 범용성에도 문제가 있어서 갈 길이 멀다. 일단 혼자 팀을 패배로 이끌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프로스트 전에 비해서는 평가가 나아졌다 하겠다(...)
모두의 예상을 또 한 번 뒤집어주신 덕에 T1 S의 별명은 또 늘어났다. SKT T1 Ssong(...)오늘은 5.5쏭이다 우린 주사위가 다섯 개다 그리고 강자 멸시(...)

결국 좋은 이미지는 페이커가 다 가져가고 피글렛과 푸만두는 오늘도 이미지를 구겨버리고 말았다. 특히 혼합팀으로 출전한 뱅과 울프가 팀 조직력 상의 난점에도 불구하고 분명 이들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타격은 두 배. 특히 폼이 절정에 오르는 울프는 피지컬 하나만큼은 M가문 서폿을 능가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로코표 서폿은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 뱅은 3세트 첫 드래곤 한타에 합류 못하고 다음 한타에서는 귀신같이 충격파를 맞으며 불안감을 일으켰으나 이후로는 그답지 않은 그럭저럭 준수한 포지셔닝[61]으로 딜링도 S팀에서보다 잘하고(...) 2데스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페이커 버스에 충실히 탑승했다.임팩트와 벵기는 3세트에서 1세트보다 좋은 기량을 발휘하며 우리 못해보이는거 봇듀오 탓이라고 우길 핑계가 생겼다 다만 1세트에서도 블루의 전략에 당하고 3세트에서도 운영적으로 오존에게 계속 따라잡히는 모습을 보였기에, 단순한 T1 K 봇듀오의 폼 회복 이외에도 디아블로의 귀환을 위해서는 연습이 더 필요할 듯 하다.
뱅이랑 울프도 짱 잘했는데 페이커는 둘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주었다 10점 기준이 윈터시즌 피글렛-푸만두니까 그렇지 그래도 뱅 3세트엔 충격파 두번밖에(...) 안맞았는데 쩝
이런 봇듀오를 버린 나진은 대체 사실 봇듀오 식비가 부담스러웠다 카더라
그런데 실드는 롤챔스 4강 진출이고 T1 S는 NLB 8강 탈락인 것이 함정

아무튼 화요일 NLB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SKT 형제팀이었고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져오고 있었기에, 특히 1세트 블루의 승리 이후에는 삼성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 현실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도깨비팀 T1 S가 이변을 만들고 페이커가 마무리하며 마스터즈에서만큼은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11.2. 2경기

11주차 2경기 (2014. 04. 27.)
팀명 승패 승패 팀명
Najin White Shield 1세트 × IM #1
Najin Black Sword × 2세트 IM #2
Najin e-mFire 3세트 × Incredible Miracle
3승 3패 / 0포인트 결과 1승 5패 / -8포인트

나진은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경우의 수고 나발이고 무조건 진출 확정
IM은 이겨도 자력진출은 불가능하다. 다만 패배할 경우 집에서 팝콘이나 먹으며 포스트시즌을 바라만 봐야하는 입장

11.2.1. 1세트


1세트 밴픽
라인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찍어누른 전형적인 압살경기가 나왔다. 나진 실드가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강팀 반열에 들었다는 걸 증명한 경기. 특히 유병준의 피즈는 5개월만에 한국 공식대회에서 등장. 트페를 카운터 치기 위해서 등장했는데 제대로 적중하였다. 무난하게 잘큰 피즈는 아직도 강하다 라는걸 입증했다.

11.2.2. 2세트


2세트 밴픽


나진 소드는 전날 NLB 승자 인터뷰에서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멘탈이 반쯤 나간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영향이 컸던 걸까. 결국 패배. 이런 소드한테 진 KTA는 뭐죠 그 KTA에게 진 SKK는 또 뭐죠

11.2.3. 3세트


3세트 밴픽

럼블의 특성상 세이브가 초반부터 강하게 라인을 푸쉬하였고 그 결과 이블린이 탑에 지속적으로 갱킹하는 구도가 되었다. 이를 알고 와치가 역갱을 노렸지만 결국 럼블이 이블린에게 퍼블을 당하면서 분위기는 IM연합팀이 좋게 가져간다. 이후 얼마 안가 추가갱킹까지 성공시키며 이블린이 활짝 피었고 반대로 럼블은 울상이 된다.

하지만 이러는 사이 트페와 리신이 IM연합팀의 바텀을 폭파시켜버림으로써 탑에서 본 손해를 완전히 매꿔버렸다. 무엇보다 2번의 갱킹동안 킬을 먹은 건 잭스가 아닌 이블린이었고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라인푸쉬를 했었던 럼블은 CS가 밀리지 않았기때문에 할만했던 상황이었다. [62]

이후의 경기양상은 폼이 올라온 고릴라의 레오나가 적극적인 이니시를 통해 풀어나간다. 그동안 나진실드의 마지막 구멍이란 평가를 받던 고릴라가 자신의 기량이 올라갔음을 보여주며 적재적소에 흑점폭발 + 천공의 검으로 상대를 정신 못차리게 하였다. +@로 다른 팀원들의 호응까지 완벽하게 이어지며 경기는 나진실드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한다. [63]

그에 반해 블리츠를 픽한 IM연합팀은 좀처럼 그랩이 되지 않았고 그랩을 했음에도 오히려 상대에게 이니시의 기회를 주는 꼴이 되어 데스그랩이 되는 등 좀체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나마 이후 만회하는 듯 했으나 결구 그것이 역전의 발판이 되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실드의 승리로 이어졌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하여 KT는 3일연속 나진때문에 고통을 받게 되었다. 롤챔스에서는 KTB가 실드에게 역전패 NLB에서는 KTA가 소드에게 패배 이번엔 나진의 승리로 KT의 롤마스터즈 탈락..남은건 KTB의 NLB인데 상대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갖고 있는 나진 소드(..)

근데 왜 연합팀으로 출전하면서 고만고만한 탑 라인과 쿠로 말고는 평가가 낮은 애들로 구성한거지? 알게 뭐야, 그놈이 그놈인데 사람이 문제다 소리 들었을 때는 여기에 미드도 미드킹이었다 라샤는 잘하는데? 파라곤도 그렇고.

11.2.4. 총평


레인오버는 초반에 리신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프레이와 슈퍼 쓰로잉 배틀을 벌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프레이를 정확히 팀원들에게 배달하며 경기를 마무리.그래도 다음 시즌 리빌딩을 피하기 힘들듯 벳쿄는 루시안을 잡고 프레이 카인 조에게 맞라인 2킬을 내주며스프링 시즌에 프레이가 라인전을 이길 리 없잖아(...) 라샤와 라인전 호흡이 여전히 좋지 못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던지는 팀원들과 달리 무난한 모습으로 승리에 기여. 애플은 대장군 라이즈로 끊기고 물리는 등 킬과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데스도 많이 적립해서 애매했다. 라샤야 뭐 영고라인 답게 데스도 적고 28킬중 23킬에 기여하며 클래스가 여전한걸 보여줬다.

12. 12주차

12.1. 1경기

12주차 1경기 (2014. 05. 01.)
팀명 승패 승패 팀명
KT Arrows 1세트 × JinAir Falcons
KT Bullets × 2세트 JinAir Stealths
KT Rolster × 3세트 JinAir Greenwings
1승 5패 / -2포인트 결과 2승 4패 / -6포인트


양팀 모두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의 마지막 자존심 대결.

그리고 롤마스터즈에서 단 1승도 못거뒀던 KTB가 드디어 1승을 거두었는데 함께 전패를 달리던 진에어 팰컨스 역시 1승을 거둘 수 있는가도 중요 포인트. 현재 프로팀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64] 팰컨스 입장에서도 전패로 대회를 마감할 순 없을테니 필사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2.1.1. 1세트


1세트 밴픽


팰컨스는 순간이동 이렐리아, 녹턴, 순간이동 미드 모르가나라는 참신한 전략을 선보이려 했으나, 뭘 보여주기도 전에 박살나며 무난하게 경기가 끝났다. 김동준 해설 역시 "조합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운영을 아예 할 수가 없다"고 평했고, 팰컨스는 순간이동을 이용한 이득을 하나도 보지 못하고 자기네 정글몹만 계속 빼앗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잭스에게 솔킬 따인 이렐리아는 덤. 갱맘의 모르가나는 아예 될대로 되라는 생각이었는지 메자이를 구입했다. 결국 스택을 쌓긴 커녕 존야 하위템조차 제대로 뽑지 못한 채로 패배.

필사적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팰컨스는 그냥 포스트 시즌 진출도 물건너간 마당에 즐겜하는 느낌이 강했던 경기. 픽부터도 그랬고, 결과는 참패였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생각해 보면 롤마 개막전부터 쭉 이랬던 것 같다

12.1.2. 2세트


2세트 밴픽


인섹이 야스오 정글이라는 독특한 픽을 시도했지만 대차게 망하면서 게임이 터진 듯 보였으나, 어떻게 어떻게 KTB가 억제기 1개 정도에서 막아내고 야스오가 크기 시작하면서 게임이 미궁 속으로 흘러간다. 트위치의 강력한 한타력을 바탕으로 KTB는 계속해서 잘 막아내고 바론도 한 번 가져가지만, 결국 스텔스가 탑 -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상태에서 바론 버프를 섭취하고 봇 억제기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KTB의 챔피언들을 잡아내며 50분이 넘는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캡틴 잭과 트레이스의 패기가 돋보였는데, 트레이스는 간만에 선템으로 워모그를 맞추고[65] 쉬바나나 레넥톤도 아닌 뚜벅이 문도로 적의 후방을 치는 등 한국의 삼대 탑신병자다운(...) 패기를 보여줬고, 캡틴 잭은 신발을 광전사가 아닌 헤르메스의 발걸음으로 맞추더니 나머지 5개 아이템을 모두 공템(몰락한 왕의 검 - 삼위일체 - 최후의 속삭임 - 무한의 대검 - 피바라기 순으로 맞췄다)으로 도배하는 패기를 보여줬다. 벨코즈 / 룰루 / 트위치가 신비한 화살을 맞을 때마다 피통이 증발하는 게 압권. 이게 신비한 화살이야 투창이야

이것으로 KTB는 이번 롤 마스터즈에서는 CJ 블레이즈 이겨보고 끝내게 되었다. 과연 Kill The Blaze

12.1.3. 3세트


3세트 밴픽


KT는 Arrows가 그대로 출전. 진에어는 Stealth 팀에서 정글러만 레이더 → 리얼폭시로 바꿨다. 리얼폭시가 재평가 될 것인가?
관련 커뮤니티들은 Why RealFoxy Why를 외쳤다 카더라
KT가 카직스 정글에 진에어의 문도를 보고 카타리나를 뽑았더니, 스텔스는 소라카를 뽑았다. 밴픽에서 부터 진에어가 좋았는데, 카직스, 카타리나는 적 챔프를 하나라도 잡아야 힘을 받는데, 소라카의 침묵+힐은 이를 카운터 치기 때문. 소라카의 혐오스러운 힐량에 진에어의 챔피언들은 죽는걸 보기 힘들었고, 결국 진에어가 이겼다. 레이더 대신 출전한 리얼폭시는 다른 라인이 안정적으로 잘 풀리자 그 답지 않은 안정적으로 무난하게 플레이 해주며 간만에 1인분의 역할은 해주었다. 블루진영 탑과 미드의 중간지점에서 코그모가 음파에 맞자 바로 들어가서 코그모를 벽으로 넘겨버리며 점멸을 빼버린건 백미. 그냥 팰컨스가 문제인걸로 근데 스텔스에 있었을때도 욕 엄청 먹었는데?[66] [67]

여담으로 리얼폭시가 이렇게까지 버틸수 있었던것은 감독의 신뢰라는 것이 드러났다(...) 팬들은 뭐...라구요?를 연호하는중...[68] 그리고 그 믿음은 시즌 종료 후 그를 스텔스로 이적시키는 것으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12.1.4. 총평

12.2. 2경기

12주차 2경기 (2014. 05. 04.)
팀명 승패 승패 팀명
Samsung Ozone 1세트 × CJ Frost
Samsung Blue × 2세트 CJ Blaze
Samsung Galaxy 3세트 × CJ Entus
5승 1패 / 6포인트 결과 3승 3패 / 0포인트



CJ프로스트는 오존과 블루팀에게 역전패 하면서 '얼밤타임' '마의 35분'이란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자신들에게 굴욕을 안겨준 상대에게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2위 사수를 위해 이기는 편이 좋다. 다만 롤챔스에서 4강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오존이 SKT와의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가 관건. 일단 삼성은 한 세트만 이겨도 2위가 확정된다.

더불어 롤챔스 4강 및 롤마스터즈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전 마지막 점검이 될 경기이기도 하다.
프로스트는 리빌딩이 나쁘지 않았고 느리지만 반발자국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이며 블레이즈 역시 한동안 좋지 않았던 평가를 4강진출과 함께 이번 경기로 확실하게 바꿀 필요성이 있다.

삼성 오존의 경우, 롤챔스 4강에서 형제팀에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되면서 펜타킬의 저주라는 소리가 나오는 상황으로, 여기서도 부진하면 정말로 저주에 걸릴지도 모른다. 이는 블레이즈도 마찬가지.

12.2.1. 1세트


1세트 밴픽


루퍼가 건강문제로 빠져서 임프가 탑으로 가고 식스맨인 스카치[69]가 원딜로 나오게 될...줄 알았는데, 임프가 이즈리얼, 댄디가 럼블, 스카치가 이블린을 픽하며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다. 그리고 롤갤에서는 세체탑 먼ㅁ 입갤욬ㅋㅋㅋㅋ을 연호했다 슈퍼 갤럭시 럼블 스킨을 사용했기 때문에 해설진들이 고도의 스폰서 홍보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오존의 전담 코치인 옴므가 탑으로 올 수도 있었으나, 롤 마스터즈의 규칙 상 코치는 경기에 나갈 수가 없어 포지션이 이렇게 되었음을 캐스터가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여기서 폰이 제이스를 꺼내 오랜만에 제이스가 등장했다.
어쨌거나 오존이 최근 롤챔스 4강에서 지기도 했고, 원래 포지션도 아니었고, 프로스트가 SKK를 꺾고 NLB결승에 진출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서 프로스트의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런 거 없다는듯이 오존은 바뀐 포지션으로도 얼밤을 압살하며 클래스를 입증.

초반에는 오존이 3:2상황에서 바텀에서 다이브를 시도했을때 마타가 점멸 사슬채찍을 쓰려는 생각으로 앞점멸을 써가며 진입했으나 스위프트가 마타의 점멸위치를 예상하고 정확히 고치를 던져 마타의 CC연계가 실패함과 동시에 타워 어그로가 꼬여 결국 쉬바나가 더블킬에 쌍버프까지 가져가며 성장에 날개를 단다. 이후 미드에서도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또 스위프트의 기막힌 커버로 손해를 보고 쉬바나가 럼블을 솔킬까지 내며 초반분위기는 프로스트가 좋았다. 하지만 스페이스의 트위치가 시야장악을 하는 마타를 암살하려 들어갔는데 마타의 쓰레쉬가 블루팀 레드 정글에서 끊겼지만 그 대신 샤이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끌어들였고, 결국 오존의 나머지 멤버들이 기막힌 커버로 탑에서 파밍하던 쉬바나를 제외한 프로스트의 4인을 전멸시키면서, 오존의 분위기로 확 기울었다. 이후에도 또 스페이스의 트위치가 암살을 시도하는데 하필 폰의 제이스가 딱 무라마나가 나온 타이밍이었다(...) 결국 제이스가 해머Q평E점화평타로 트위치를 말그대로 지워버렸고 카르마는 캐논 W를 킨 제이스의 평타4방에 사라졌다. 어째 스페이스가 암살시도하다가 전부 말아먹은거같은데 호산아 제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니 그 이후에는 마타의 놀라운 사형선고 적중률과 제이스, 이즈리얼의 포킹을 앞세워 한타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그와중에 가속관문을 차원 관문으로 말한 스투충 녹뚜기 초반에 LTE급 성장을 보여주던 쉬바나는 그대로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전반적으로 프로스트의 팀파워가 올라간 게 보이기는 했으나 스페이스의 무리수가 너무 아쉬웠던 경기.

간만에 니달리의 카운터픽으로 제이스가 등장. 니달리보다 뛰어난 라인클리어와 데미지는 살짝 떨어지지만 광역으로 들어가는 포킹,니달리의 창이 날아올때마다 가속관문으로 팀원들에게 이속증가를 끼얹어 창이란 창은 전부 피해버리는 등 제이스의 부활을 예고하였다.

12.2.2. 2세트


2세트 밴픽


블레이즈가 다데의 주 챔프인 야스오와 트페를 밴하고 블루가 앰비션의 주 챔프인 니달리를 밴하고서 룰루와 르블랑을 가져오는 등 서로 상대 미드에 대한 집중견제가 이루어졌다. 블루는 룰루를 탑 혹은 서포터, 르블랑을 미드로 보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앰비션이 예상치 못한 카사딘을 픽하면서 밴픽이 꼬인다.[70] 결국 카사딘의 카운터로 다데가 제드를 가져갔고, 붕 떠버린 르블랑은 서포터로 가면서 게임이 시작.

초중반까지는 다데의 제드가 날아다니는 와중에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본 블루가 앞서나가지만, 바텀에서 이뤄진 교전에서 카사딘이 킬어시를 챙기면서 앰비션이 확 풀려버리고, 이후 밴픽단계에서의 불안요소가 하나씩 튀어나오면서 블루가 손을 쓸 수 없을만큼 밀리기 시작. 결국 제드의 힘이 빠지고 반대로 카사딘이 날아다니면서 블레이즈가 다소 기묘한 역전승을 거둔다. 꿍님 카사딘 연습하기 시작하셨답니다

12.2.3. 3세트


3세트 밴픽


삼성은 탑 댄디(라이즈),정글 데프트(트위치), 미드 마타(카직스), 원딜 스카치(루시안), 서폿 하트(쓰레쉬) 혼합+포지션 스왑으로 출전, CJ는 탑 데이드림(야스오), 미드 플레임(아칼리), 정글 앰비션(리 신)[71], 원딜 엠퍼러(드레이븐), 서포터 매드라이프(블리츠크랭크) 혼합팀으로 출전. 픽과 포지션에서부터 대혼란(...)

게임이 전반적으로 솔랭처럼 흘러가는 와중에 하트의 88라인 답지 않은 미친 피지컬로 게임을 캐리해나가고 킬 양보 절대 없는 데프트의 원딜 본능 정글 트위치가 12분만에 8킬을 먹고 댄디의 라이즈가 상성을 앞세워 야스오를 압박하면서 대장군으로 각성하여 킬 수가 3배 차이, 부대 차렷 삼성 대장군은 적을 차렷시키신답니다 글로벌 골드가 1.5배 차이까지 벌어지며 삼성이 크게 앞서던 가운데, 갑자기 탑과 봇으로 각각 집결한 양팀 선수들이 뜬금없이 엘리전을 개시(...) 하지만 이미 벌어진 화력의 차이도 있고 CJ는 1차 타워부터 깨고 들어간 반면 삼성은 1차타워를 이미 밀어놨었기 때문에 삼성의 철거속도가 훨씬 빨라서 결과적으로 삼성의 승리.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즐겜으로 마무리했다.[72]

12.2.4. 총평

HOT6 Champions Spring 2014 결승전에서 블루와 맞붙게될 나진 실드가 2세트를 열심히 지켜봤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직스나 오리아나 등의 기세가 한풀 꺾인 현재 트페와 야스오만 밴픽에서 견제하면 최근 한참 기세가 좋은 다데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결과가 나왔다. 다데가 준비해뒀다는 비장의 챔프가 무엇이 될 것인지가 결승전의 열쇠가 될 듯.[73] 일단 삼성 블루의 데프트는 인터뷰에서 결승전을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다고 말하긴 했지만 2경기는 픽밴 자체가 꼬였고 3경기는 연합팀에 즐겜모드여서 딱히 참고할만한 껀덕지는 없었을듯(…)

아마추어 드레이븐 장인으로 유명한'해강고 원딜'이라는 아이디를 쓰던 신인 원딜 변세훈 Sketch는 삼성측의 대회 룰 숙지 미숙으로 인해 데뷔전을 정글러로 치루게 되었다. 3세트에서도 나머지 9명이 부담없이 즐겜즐겜하고 있는 와중에 혼자 매우 진지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킬도 데프트가 다 뺏어갔고 사정이나 팀 의도는 좀 다르지만 신동훈이 떠오른다(…). 사실 굳이 야구 사례 들먹일 것도 없이 같은 삼성 갤럭시 팀의 정글러 스피릿이 데뷔전 당시 정반대 상황을 겪었다.


[1]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결승전 2세트에서 이상혁 선수가 이미 보여준 적이 있다.[2] 다만 캐스퍼의 모픽인 쓰레쉬 이외에 대세 서폿(레오나, 애니 등)은 대회에서 쓴적이 거의 없고 쓰레쉬 이외의 주픽인 소나 등은 관짝에 들어간만큼 완벽히 매울수 있을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3] 얼마나 흥했으면 정글 판테가 피바라기를 올릴려고 했다(...)그리고 깨알같이 페이커의 블루를 낼름 먹었다[4] 이때 라일락이 호로가 들어오는걸 보고 강타를 성급하게 쓴 부분도 작용했다.그리고 깨알같은 노페의 자학개그 다소 아쉬웠던 장면.[5] 소드가 몰락했다고는 하지만 양민은 기가 막히게 잘 잡는다는걸 생각하면... 그런데 T1 S는 소드를 셧아웃시키고 KT A에게는 셧아웃 당했다는 것이 유머... 그땐 소드 서포터가 쏭이었던게 크긴 하지만[6] 닉네임을 '스칼렛'으로 바꾼다고 했었으나, 정작 출전은 Najin Helios라는 소환사명으로 했다.[7] 다만 며칠 전 롤챔스 스프링 2014 오프라인 예선에 한 번 등장하긴 했다. 다만 궁을 맞추지 못해 공회전, 아사다마오공 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8] 챔프 특성상 르블랑이 카르마를 누르는것도 있고 킬도 따였지만 카르마가 cs는 꾸준히 잘먹었기 때문에 딱히 밀렸다고는 보기 힘들다.[9] 당시 K는 애초에 애니를 쓸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10] 이전 기록은 롤챔스 2012 윈터 kt b와 mvp 화이트와의 65분.[11] 레넥톤과 판테온의 스턴 2개를 겹쳐서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쉬바나가 스턴에서 빨리 풀려버렸지만 그래도 잡을 수 있었으나 레넥톤이 평타를 한 대 덜치고, 판테온이 초반엔 심장추적자보다 평타의 딜링이 더 나오는데도 심장추적자를 쓰는 실수까지 겹친다. 인벤의 승자 인터뷰에 나온 임팩트, 호로 둘 다 여기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생각했다.[12] 박용욱은 SKT의 레전드다.이런 사람이 CJ를 SKT보다 빨아준다는게 말도 안된다.문제는 강민 깔때도 이런 말이 나왔다는 거지 강민이나 박용욱을 보면 스타 때 소속팀이랑 현재 해설 때 응원하는 팀이랑은 다른 것 같다.[13] 원래 타워에 사용하면 공격력을 빼올 수 없었지만 잠수함 패치로 버그가 수정된건지 버그가 생긴건지 타워에 사용해도 공격력을 뺏을 수 있게 되었다.[14] 펜타도 가능했으나 스코어의 루시안이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아나 펜타 매너좀[15] 거기다 쉬바나는 연소,올라프는 유체화로 이속을 더욱 끌어올릴수 있다.승천의 부적이 있거나 서포터가 카르마였다면...[16] 사실 류는 원래 기복이 심했다(...) 평소라면 인섹이 멘탈을 잡아주는데 이 날은 인섹도 멘탈이 분쇄되어 류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 류의 기복에 대한 표현으로는 배부른 류와 배고픈 류가 있다.[17] 라일락의 경우엔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팀 사정에 의한 포지션 변경을 통해 기량을 잃었으며 복한규는 폼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해법으로 포지션 변경을 선택했다.[18] 서포터와 탑솔러 사이인 정글러 시절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19] 팀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지지 못했을 때의 포지션 변경은 이루 셀 수 없을만큼 많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미드에서 정글러로 팀에 합류한 와치나, 정글러 식스맨에서 미드라이너로 포지션을 바꾼 나그네 등.[20] 바론 가는척만 하면서 먹지는 않았다[21] 니달리, 직스 말고는 잘 활용하지 못했다. 시즌2~3초반 주챔인 트페라이즈는 떡너프를 먹어버려서... 오존의 전성기라 일컬어진 13s 시즌에는 다데에게 AD를 들리는 대신 옴므가 AP를 들었고 엄청나게 잘 먹혔다. 롤드컵에서는 탑라이너를 옴므에서 루퍼로 바꿨는데 안 좋은 결과를 남긴 전례도 있다.[22] 단 순수 라인전 단계에서 앞선 게 아니라, 첫 교전에서 자이라에게 퍼블을 빼앗긴 페이커를 집중 공격으로 잡은 뒤 노페: 나이스! 다시 라인으로 복귀한 페이커에게 한 차례 창을 맞추고 케이틀린이 궁까지 써서 집으로 귀환하게 만든 이후에야 간신히 cs를 앞설 수 있었다.[23] 사실 이건 IM 측이 잘한 거다. WCG 우승의 주역이 앰비션의 니달리인데 컨디션 좀 안 좋다고 이렇게까지 마구 빗나갈 리가 없다. 앰비션이 갑자기 창을 잘 맞히기 시작하자 곧장 탐지를 켜고 와드를 지워버리고 대치 상황에서 창을 보고 반대쪽으로 무빙하는 등 작정하고 대응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정 안 되면 그냥 니달리에게 달려들어서 거리를 좁혀 창 대미지를 반감시키고 시야를 확보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그리고 막바지에는 창을 맞아도 간에 기별도 안가는 고기방패 문도와 주문보호막을 킨 시비르가 창을 무효화 시키면서 밀어붙이는 모습이였다.[24] 다만 오존VS실드전의 삼대가 망한 바론스틸은 오존이 완전히 말린 상황에서 몰래 바론이라도 해서 상황을 타개해보려다 럼블 궁에 바론을 스틸당하면서 나온 말.[25] 사실 캡틴잭의 팬들은 오래 전부터 이런 팀컬러에 불만을 표시해오고는 했다.[26] 이때 은신을 켜고 나몰라라 쓰레쉬를 버리고 도망가던 트위치가 소소하게 개그포인트를 제공하기도(...)[27] 긴 사거리를 이용해 시비르와 르블랑을 순식간에 딸피로 만들어 전장에서 이탈시켰다 딜러없는 한타=패배[28] 결국 페이커의 룰루는 3경기에 밴을 먹는 위업을 달성한다.[29] 정노철 : SKT T1 K의 진짜 진짜 보물은 임팩트입니다.[30] 직스, 카사딘, 룰루, 르블랑[31] 니달리는 핵창으로 hp를 깎은뒤 쿠거로 달려드는 플레이를 주로 하는데 일단 핵창이 야스오의 바람장막, 질풍검때문에 맞을 생각을 안하고 설령 맞았다 하더라도 실드에 많은 데미지가 상쇄되며 그렇다고 쿠거로 뛰어들어 근접AD캐리인 야스오와 근접전을 벌이겠다는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32] 시비르는 칼 스펠쉴드로 흡수[33] 바람장막으로 시비르의 딜과 레오나의 CC를 받아낸것도 크지만, 그뒤에 이어진 하트의 시비르 제외 4인 크레센도 역시 큰 공헌을 했다[34] 이 때 야스오의 체력은 완전히 왔다갔다했다. 해설진들은 고무줄에 비유할 정도.[35] 그나마 추측해보자면 스마트키 실수였을 가능성이 높다.[36] 마타 VS 마파는 작년 스프링 8강이 마지막 대전[37] 실제로 천상계 랭크 게임 영상에서 레이더가 하는걸 보면 '얘가 대체 왜 방송만 나오면 저러냐'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엄청 못하는 정글러는 아니다. 방송에서 계속 우왕좌왕하고 기복이 심해서 그러지(...)[38] 물론 식스맨 체제의 부작용이 드러날 위험성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징후가 눈에 띈다고 말하기에 다소 성급하다.[39] 운영적인 면에 있어서는 사실 물밑 작업이 꽤 아슬아슬했다. 그러나 시간적인 면에서 관객 입장에서는 이미 스노우볼이 굴러간 후의 장면을 오래 보게 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다.[40] 실제로 스위프트의 첫 갱은 실패하고 니달리가 말려버렸다. 니달리 같은 경우는 초반의 갱 호응이 결코 좋은 편이 아니기에 불리한 상황을 엎어내기 힘든데, 스위프트의 집요한 갱킹이 결국 니달리에게 킬을 떠먹여주는데 성공해서 중후반의 강력한 포킹전략을 계획대로 옮겨내는데 성공했다. 정글러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냥 이기는 라인 가서 어시 먹고 오는 게 낫기 때문에 와치는 미드를 한 번 풀어준 후 상성상 다소 우위인 바텀에 스위프트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허를 찔린 것.[41] 진혼곡 지원을 받고도 상대 둘 다 실피로 살아갔다.[42] 농담은 아닌게 점차 운영이 향상되며 최근의 폼이 최정상급인데다 T1 K를 격파한 임팩트가 워낙 커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마스터즈도 엄할에 가까운데다 마스터즈 매치의 혼합팀 상대 승리가 끼어있어 내실이 좋지 못하다. 오존, 실드 등 강팀을 상대로는 패배. 게다가 예선에서 Prime에게 뜬금패, 롤챔스에서 S에 진 경력도 있는 만큼, 블레이즈의 운영에 말려서 NLB라도 내려갔다가는 완전히 죽 쒀서 개 주는 꼴이 날 수 있다.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43] SKS가 KTB와의 싸움에서 졌다면 마스터즈 처음으로 패를 기록할 뻔 했었다![44] 그래도 9분 30초경 리신이 레넥톤에게 탑에서 준 솔킬은 누가 봐도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쓰로잉이 명확하다[45] 이는 앰비션이 예측했던 바와 일치한다. 참고로 앰비션은 루키, 폰, 꿍 등을 언급했는데, 루키가 실제로 페이커를 무척 힘들게 했으며 이제 페이커는 폰을 다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앰비션은 꿍에게 판정패해서 자기 말을 지켰다[46] KT 연합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IM이 나진을 꺾어 4위 경쟁을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어줘야 한다[47] 벨코즈의 궁극기는 계수가 낮은 대신 기본 데미지가 센 편이어서 서폿이어도 딜이 나온다. 게다가 벨코즈의 패시브까지 더해지면....[48] 하지만 마스터즈에선 원래 의도대로 된 것이다. 대표 선발 자격을 주기 전까진 혼성팀이나 배치를 마음대로 해도 별 부담이 없었으나, 자격을 주기로 하면서 그 본질을 잃고 승리에만 집착하느라 노잼톤 또바나기존의 메타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원래 포지션 찾은 하트[49] 앞서 말했듯 메자이를 올린 애니였기에, 말 그대로 순식간에 녹아버렸다.[50] 강신 켜고 순식간에 점멸 - 자르고 토막내기 - 무자비한 포식자로 애니, 루시안 등을 정확하게 물어 아무것도 못하게 했다. 이후에 스카너가 점멸 궁으로 직스나 루시안을 납치해오는 식으로 계속 한타를 대승했다. 댄디의 활약이 없었으면 즐겜으로 무난히 질 게임이었다.[51] 애니의 메자이가 아니라면 라인전은 게임이 터질만큼 밀렸지만, 사실 그 부분은 개인 기량 못지 않게 스카너 탓도 컸으니 김동준:스카너는 저래서 안쓰는겁니다[52] 실드 출신인 해설 노페는 세이브를 칭찬하는 동시에 실드의 스펠 체크 담당인 고릴라를 칭찬했다.[53] 원래 포지션이 미드이긴 했다.[54] 롤챔스 8강에서 팀원들에게도 비밀로 한 히든카드가 있다고 발언했다.[55] 다데나 데프트야 예전부터 한건씩 해줬던 선수들이 그렇다쳐도 '하트가 이정도로 잘하는 선수였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최근, 정확히는 소드를 홈그라운드NLB로 보낸 16강 마지막 경기 전후로 하트의 경기력이 엄청나게 올라와서 그 평가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래저래 88라인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셈. 리 신 서포터만 안하면 되겠군[56] 그리고 스피릿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경기가 끝난뒤 우는 모습을 보여줬다.감성 정글러[57] 그런데 사실 8강 4세트 내내 오존은 르블랑을 밴한 적이 없다. K가 블루 퍼플 가리지 않고 4세트 내내 첫번째로 밴을 했다(...)자기들이 아직도 오존보다 센 줄 알고 윈터 시즌처럼 변수를 제거한 거라면 착각도 이런 착각이 없었다[58] 보통 1:9 캐리는 탑솔에서 나오는데, 이럴 경우 상대 탑솔러가 게임을 망치지 않으면 불가능하므로 2:8이라 보아야 할지도. 그러나 미드라이너인 페이커의 르블랑은 그 이상의 캐리력을 발휘한다.[59] 7승 1패[60] 이후 CJ 블레이즈에게 패배하면서 승률 1위는 다시 T1 K가 되었지만[61] 이는 페이커의 르블랑이 항상 한발 앞서있고, 한박자 먼저 뛰어들어갔기 때문인데, 어그로가 페이커 쪽으로 몰렸고, 상대를 한바탕 휘저어 놓은 페이커가 빠지면 탱커인 임팩트가 단단하게 버텨주면서 뱅에게 편안하게 딜을 넣을 환경을 구성 해 주었기 때문이다. 항상 한타 때 앞서 나가다 물리는 뱅보다 빠른 패기의 세체미가 있으니..[62] 거기다 잭스가 잠시 미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럼블은 오버파밍까지 하며 착실히 CS를 쌓았다[63] 레오나의 흑점폭발+천공의검이 작렬하면 그 위로 럼블이 이퀄라이저미사일이 떨어지고 리신의 인섹킥 이어지는 트페의 운명+존야를 통해 상대의 퇴로를 끊어버렸다. 마무리는 트위치의 무차별난사[64] 프라임 옵티머스와 제닉스 스톰도 팰컨스보다는 평가가 높다. 원래 팰컨스보다 평가가 낮았던 위 두 팀의 형제팀은 해체했다(...) 더불어 팀 에일리언웨어의 양 팀도 스폰을 철회해서 진짜로 프로 중에서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비교대상도 딱히 필요 없다. KTB가 마스터즈만 전패였다면 팰컨스는 현재 마스터즈+롤챔스 전패... NLB에서 팀 올림푸스를 잡기는 했으나, 프로 팀을 이긴 적이 없다...[65] 최근 방송경기에서 문도 박사는 태양불꽃 망토, 밴시의 장막 등등 부가효과나 방어 관련 스탯이 붙은 방템을 주로 가지 깡체력템인 워모그는 거의 맞추지 않았다.[66] 경기 단편만 봐서 확실한건 알수없으나 구 스텔스나 팰컨스가 라인전부터 아예 압살당하거나 기를 못펴기때문에 우왕좌왕 할바에야 아예 갱킹을 포기하고 정글링에 치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물론 진실은 본인만 알겠지만 그러나 미소, 낀시, 갱맘 등은 리얼폭시 정글을 만나기 전까지 그렇게 약한 라이너가 아니었다는 것이 함정. 물론 불운의 연속이라 그렇지 현 스텔스 라이너들은 더 강하긴 하다.[67] 현재 펠컨스의 문제점은 단순히 라이너가 어쩌고 정글러가 어쩌고 하는 문제 이전에 승리의 경험이 없는 문제와 쌓이는 패배속에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있기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은 유리한 상황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만보면 다들 자신이 캐리하기위해 무리다 싶을 만큼 CS욕심을 낸다거나 하는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선수들간의 기민하게 움직이며 바꿔가며 라인클리어를 하는 게 아니라 솔랭에서 캐리하는 것처럼 하려다보니 발생되는 문제들이 쌓이고 쌓인 상태. 그러나 또 다르게 생각하면 첫 경기부터 늘 이랬고(...) 팀원 간의 불신이라기에는 부스 분위기가 생각보다 멀쩡하다는 점에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오더 능력이 전혀 없는 솔랭전사 팀인 탓일지도 모른다.아무튼 결론은 프로팀 원바텀이라는 거다[68] 일단 같은 팀의R가문의레이더처럼 솔랭 순위는 준수하다. 그러나 레이더는 프로에서도 기복이 심하지만 좋은 모습을 종종 보여준 반면 리얼폭시는 그런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함정.[69] 구 해강고원딜[70] 사실 다데는 그다지 르블랑을 잘 다루는 편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상대의 픽을 빼앗는 밴픽을 실험해보려고 했을 수도 있다. 앰비션도 르블랑의 평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 게 함정 아무튼 꿍블랑은 상당히 위협적인 픽이기에 충분히 시도해볼 법한 밴픽전략. 더욱이 실드는 세이브의 쉬바나를 선픽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미드 3밴 2선픽은 상당히 위협적일 수 있었다. 탑 룰루는 쉬바나를 견제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고 라인스왑으로 망하더라도 CC와 서포팅형 궁으로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 픽이기도 하고. 는 실패[71] 아마 시절에는 주 포지션이 정글러였다. 이는 MiG 블레이즈 결성 당시 원딜이었던 캡틴 잭을 제외한 멤버들도 마찬가지. 결국 정글 말고 다른 라인을 할 줄 몰랐던 헬리오스가 정글러로 최종적으로 낙점되긴 했다만. 그런 것치고는 로밍 안 가는 지박령형 미드의 대명사인 건 함정이지만 넘어가자 초식형이었나 보죠, 더티파밍 잘 하잖아요[72] 김동준 해설도 경기 중에 언급했지만 순위가 이미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러한 즐겜이 가능했던 것이다. CJ가 이 경기에서 패배함으로써 나진과 함께 공동 3위가 되었지만, CJ와 나진은 동일한 입장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별도의 순위결정전을 하지 않았다.[73] SKK와의 경기와 삼성 내전에서 공포의 힐메타를 선보인 소라카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다데 본인이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고 내전 후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