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3-24 02:43:07

LG카드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lgcard4085693229.jpg
1. 개요2. 역사3. 흔적

천만인의 선택, LG카드

1. 개요

LG그룹 계열의 신용카드사. 금융업 실패의 전설로 악명높은 LG그룹 계열 금융사 중 그나마 가장 성공했던 회사다.

그러나 카드 대란으로 인해 부도 직전까지 몰렸고, 결국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되어 신한카드와 통합됐다. 다만 통합 전 신한카드구 신한은행의 카드사업부로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LG카드의 인프라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그 결과 현재의 신한카드는 LG카드가 이름만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다.

2. 역사

1979년 코리안익스프레스카드라는 매우 짝퉁스러운 이름으로 설립되었고,(설립당시 관련기사) 1988년 금성사에 인수되어 LG신용카드가 되었다.(인수관련기사) 1990년대에는 위너스카드와 더불어 대표적인 대기업 계열 신용카드사로 통했다.

2000년대 초 국민의 정부(김대중 정권)의 IMF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정책에 협조하여 말 그대로 카드를 마구마구 뿌렸는데, 그 혜자스러움은 직업, 평잔, 재산을 따지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백수부터 고등학생(!)[1][2]까지 서명만 하면 발급해주는 정도였다고 한다.


2000년부터 이영애가 출연한 광고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 광고는 대중들에게 신용카드가 스타일리시한 생활의 상징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으나 나중에는 과소비를 조장하는 광고라고 비판받으며 LG카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사측은 결국 이듬해 다시 이영애를 기용해 자신의 능력에 알맞게 소비하자는 캠페인 광고를 찍어서 내보내지만...[3]

2002년 국내 최초로 고객 수 천만 명을 돌파하며 외적인 성장의 정점을 이뤘으나, 신용 조회도 없이 카드를 마구 뿌려댔으니 당연히 많은 고객이 카드 빚(신용공여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로 인해 2002년 중반부터 신용 불량자가 늘기 시작하더니 2003년 기하급수적인 규모의 개인파산과 함께 카드대란이 발생, 부실채권 누적으로 LG카드는 부도 위기에 몰렸고, 결국 2004년 초 LG그룹이 경영권을 포기, 워크아웃과 함께 공적자금을 지원받으며 한국산업은행으로 경영권이 넘어가게 된다.[4]

공적자금 지원과 함께 조금씩 경영이 정상화되며 2006년 중순에 실질회원 천만 명을 다시 회복했고,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2006년 12월 20일에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되었다. 이 때 신한금융지주는 LG카드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던 이영애를 기용하여 LG카드의 신한금융지주 편입을 자축하는 광고를 찍었다.해당영상

1년 뒤인 2007년 10월 (구)신한카드와 합병하여 신한카드로 재출범했다. 앞서 언급했듯 사실상 LG카드가 이름만 바꾼 형태며, 실제로도 LG카드 법인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LG카드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2030, 레이디, 빅플러스, 기본체크 등이 있었고, 대부분은 신한카드로 승계되었다. 그런데 LG카드는 원래 신한금융지주와 관련이 없던 회사라서 통합 직후 신한카드의 몇몇 LG 계열 체크카드는 신한카드임에도 신한은행을 결제 계좌로 등록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LG카드의 상품에 대해서는 신한카드 문서를 참고.

3. 흔적

현재의 신한카드LG그룹과 지분으로 얽힌 것은 없지만, 정신만큼은 LG를 계승하고 있음이 여러 곳에서 보인다.
  • LG카드 시절의 콜센터 번호였던 1544-7000가 현재도 신한카드 콜센터 번호로 쓰이고 있다. 거기에 1544 자체가 LG U+[5]에서 제공하는 식별번호인건 덤.[6]
  • LG카드의 포인트였던 마이LG포인트 또한 두 글자만 바꿔서 마이신한포인트로 운영 중.
  • 범LG 임직원할인 카드의 발급 대상에 LG는 물론 GS, LS, LIG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 LG전자 대리점에서 가전제품을 살 경우 신한카드 할인 프로모션이 많은 편이며, 자체적으로도 LG 쪽과 관련된 혜택 주는 카드상품이 꽤 있다.
  • LG 트윈스 홈 경기 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일부 좌석을 2천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간혹 신한카드로 승인을 따면 전표매입사가 LG카드라고 뜨는 가맹점이 아직도 가끔 있다.[7] 사실 현재의 신한카드 매입망 자체가 LG카드를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8]
  • LG카드 옛 도메인인 lgcard.com 을 아직 신한카드에서 갖고 있다. 그런데 보통은 도메인만 살려놓고 공식 주소로 이동시켜주다가 소리소문없이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정도가 아니라 공식 주소로 들어가면 뜨는 그 신한카드 서비스를 lgcard.com으로 이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웃기게도 lgcard.com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는 Forbidden 뜨는데 구글 검색으로 신한카드 검색을 하면 lgcard.com으로 주소 뜨는 경우가 꽤 많으며 site:lgcard.com을 이용해도 결과가 많이 뜬다.


[1] 결국 연체율 증가로 인해 경영난에 시달려서 고등학생 발급 서비스는 중단되었다.[2] 대부분의 고등학생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용 조회조차 불가능한 법적 무능력자다! 그런 고등학생한테 신용카드를 발급해줬다는 건..[3] 당시 이 CF 외에도 정우성, 고소영이 출연한 삼성카드 CF도 신용카드 사용을 조장하는 듯한 컨셉은 비슷했다. 고소영이 J트러스트 광고 출연으로 논란이 되었을 때 고소영 이전에 이영애한테 제안이 갔으나 거절했는데, 거절 이유가 이 카드대란 때문. 카드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이영애는 좀더 자신이 알아보고 광고를 고르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고, 금융광고는 자제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어찌보면 이영애한테 있어 이 광고는 자신에게 흑역사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4] 김대중 정부 당시 LG카드를 살리겠다고 쏟아부었던 돈만 수십 조였고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고위공직자들의 친인척들은 당시 거의 휴지조각으로 여겨졌던 LG카드의 부실 채권들을 싸그리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이후 공적 자금이 투입되어 LG카드가 부도를 면하고 채권이 만기에 이르자 이들은 투자금의 몇 배나 부풀려진 돈을 상환받을 수 있었다. 한 마디로 투기 공화국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준 일화.[5] LG카드 시절에는 데이콤.[6] KT는 1588, SK브로드밴드는 1599.[7] 직불카드로 치자면 신세계백화점에서 신한은행직불카드 이용시 조흥은행으로 나오는 경우. 조흥은행직불카드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아서다.[8] 과거 신한은행 카드사업부 시절에는 비씨카드의 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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