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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O B SAFE 캠페인 소개
2015 시즌부터 가방 크기, 음료수나 술 캔, 1L 초과 페트병,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등을 골자로 한 KBO의 캠페인. 모티브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와 일본프로야구의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규정[1]이기에 앞의 두 리그의 규제와 상당히 비슷하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야구장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구단 지침에 따라 조금씩 유하게 적용하는 곳도 있다.
2023 시즌부터 일회용품 사용 억제 차원에서 다시 캔 반입을 허용했다. 공식 발표는 4월 18일 이뤄졌다. 현재는 소주병 정도만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2. 영상
3. 논란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이 캠페인을 시행시킨 원인인데 말로는 관중들의 성숙한 관람문화를 위한다면서 실제로는 야구장 내 매점 매출을 올리려고 하는 것이다. 야구장 내에서 판매하는 물품이 가격에 큰 차이가 없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이해가 안 될 정도의 폭리를 취하니 팬들은 이해를 못한다. 실제로 입장 시 외부음식 반입금지와 술 캔, 페트병이 가방에 들어있나 확인 점검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있으면 압수처리나 입장이 제한되며[2] 가방검사를 거부할 경우에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3]3.1. 응원 도구 사용 제한과 비판
일단 말하자면 KBO B SAFE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KBO 홈페이지에서도 응원 도구를 들고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구단에서 제재하는 구장 로컬룰이라 보면 된다.[4]이 구단 룰 때문에 응원 도구가 제한되어 일부 서포터즈의 원성도 있다. 구단 공식매장이나 노점상들이 파는 응원 막대풍선과 도구 외에 에어혼, 부부젤라, 징, 꽹과리 등의 응원 도구를 제한하고 있다. 2022년 들어서는 막대풍선도 제한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해야 할 건 막대풍선 제한은 로컬 룰이 아니라 환경부의 지침이다. 그리고 2023년부터는 전면 금지되었다.
또한 에어혼과 부부젤라는 특유의 소음때문에[5] 야구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불만을 MLB를 시작으로 해서 나왔고기사2, 뉴욕 양키스는 구장에 부부젤라 반입을 금지조치 하기도 했다.[6]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앰프를 빵빵하게 틀어대고 관중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차 이미 시끄러울대로 시끄러운 우리나라의 야구장에서 에어혼, 부부젤라와 같은 나팔류 응원 도구를 막는다는 건 억지라는 의견
4. 반론과 재반론
음식물, 주류 반입 금지는 구단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기도 하다. 실제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해외 축구리그에서도 외부 음식물 반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역시 예외는 아니며, 야구보다 일찍 실행한 K리그 팀들도 많다. 아래는 예시들.- 메이저리그의 경우 구단마다 다르지만 양키 스타디움처럼 물 한통 못들고 들어가게 막는 곳도 있지만 다저 스타디움처럼 예약을 하게 되면 음식물을 일정량까지 반입을 허용해주는 곳도 있다.[10] 참고로 메이저리그는 음식물 반입 및 알콜 반입을 제한하고 경기장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구장 내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큰 편이다. 2013년 기준 4인기준 경기장에서 쓰는 금액이 입장료 포함해 23만원을 쓰는 것으로 밝혀졌고, 2014년 다저 스타디움은 1인당 경기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56달러(당시 기준 한화 약 5만 6천원)라고 한다.기사. 강명호가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의 맥주 반입과 관련된 기사를 쓴 것도 참조. 강명호ㅣ'맥주반입금지', 과연 꼼수일까…"문화적 차이!"
- 일본프로야구의 경우에도 음식물 반입과 관련해서는 구단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주류 반입과 관련해서는 메이저리그와 비슷하다. 도쿄돔의 경우에도 입장 시 KBO B SAFE 캠페인처럼 반입 금지품목으로 병류, 캔류 등을 언급하고 있으며, 한신 고시엔 구장에는 아예 거기서 사먹어야 한다.
- EPL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QPR의 경우 음식물, 주류 반입 금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음식물, 주류 반입 금지다. 블로그 참조. 아스날 FC의 경우에도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서형욱 축구해설 의원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물가를 보고 깜짝 놀랬다고 할 정도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 분데스리가도 마찬가지. 이쪽은 일반 생수통도 들고 들어갈 수가 없다. 홈구단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 특정 브랜드의 음식만 먹을 수 있기 때문.
구단 운영을 하나의 사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 구단 수익을 늘리는 건 당연한 조치다. 특히나 KBO 리그는 모기업의 사정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할 경우 쌍방울 레이더스, 현대 유니콘스처럼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BO에서 SAFE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구단의 자체 수익을 늘려서 모기업 의존도를 줄이자는 의도로 시행하는 것. 실제로 2015년 삼성 라이온즈가 제일기획으로 편입되면서 구단 운영비와 관련되어서 논란이 일면서 KBO 리그의 재정 자립이 팬들과 야구계의 주요 의제가 되었다. 2015년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등 구장 내 음식점을 확충하는 작업 등으로 구장 내에서 음식물을 구입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해당 캠페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1]
다만 한국 야구장내 음식물 퀄리티가 떨어져서 못 먹는다
문제는 이런 제한이 생기고부터 이 캠페인에 반대하며 관중들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고 응원가 저작인격권 사태까지 더해지며 야구의 전성기가 끝남은 물론 인기가 확실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13] 사업체 문제를 차치하고 보면 사실 관중들 입장에서 구장 로컬룰로 응원도구를 막는 거부터가 불합리한데 가뜩이나 매점 음식의 퀄리티도 쓰레기 수준이고 그렇다고 또 외부 음식을 갖고 가자니 이것도 캠페인 때문에 제한되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KBO는 묵묵부답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결국 이에 실망한 야구팬들이 떠나는 것이다.
2023년 시즌 기준으로 10개 구단 대다수는 주류를 제외하고는 위 그림에 나오는 가방에 들어갈 정도의 음식물 반입을 허용한 상태로, 관중들의 비판도 의식 했을 수 있겠으나 인근 상권의 압박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장에 가면 경기장에서 파는 음식만 먹는다"는 인식은 관중들과 인근 상권에겐 외계 문물이나 다름없다는 걸 KBO가 인정한 셈이다.
5. 관련 문서
[1] 완전히 막는 건 아니고 일부 종류는 구단 재량.[2] 구장에 따라 캔이나 페트병에 있는 술을 입장 시 제공되는 플라스틱 컵에 따르고 입장해야하는 경우도 있다.[3] 즉, 음료나 술을 마시고 싶으면 구장 내에 있는 쓰레기 퀄리티의 매점에서 사먹으라는 뜻인데, 사실 메이저리그 구장들도 이는 마찬가지다.[4] 바로 이 점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용을 막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팬들은 차라리 명확한 규정을 만드라고 항의하는 중이다. 예를 들어 돔구장이라서 이건 금지, 구장 몇 미터 내에 특정 시설이 있으면 특정 도구 금지 등.[5] 안 시끄럽다는 사람들은 두 나팔류 응원도구의 데시벨을 참조하시길. 그런데 당장 라팍이나 사직에 가면 에어혼이나 부부젤라 소리를 엄청나게 들을 수가 있다.[6] 부부젤라의 소음은 꽤 심각해서 윔블던 테니스 오픈에서도 부부젤라 반입을 금지했을 정도. 특히 테니스는 공의 방향과 스윙의 세기를 파악해야 하기에 소리가 상당히 중요한 종목이고, 자연히 응원 또한 다른 종목에 비해 조용한 편이기에 소음을 더 엄격히 금지한다.[7] 실제로 큰 앰프소리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은 있었어도 에어혼, 부부젤라 소리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8] 의외로 앰프 제한 규정은 있다. 리그 규정 1장 19조 응원 시 금지사항에 앰프를 빵빵하게 틀어 하는 응원이 버젓이 등재되어 있다. 너무 시끄럽게 굴 때 구심이 "꺼" 한 마디만 해도 바로 꺼야 한다.[9] 물론 볼륨 조절하기 나름이며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홈에서 상당히 볼륨을 줄이고 앰프 응원을 한다. 참고로 도호쿠 홈은 근처 병원이 있어서 베이스드럼이나 트럼펫 반입이 금지된 구장이다. 하지만 KBO 리그의 실정상 응원단들이 앰프 소리를 과하게 올려서 에어혼같은 나팔류 응원도구가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는다.[10] 여담으로 미국은 경기장 입장 때 음식물 반입검사와 더불어 총기검사도 강력하게 하는 편이다.[11] 하지만 이 캠페인이 지속된다는 것은 절대 좋은 게 아니라고 봐야하는 게 사실 위에 써져있는 메이저리그, EPL 등의 사례는 그 나라 문화에 적절하게 맞춰져 만들어진 것이나 대한민국 야구장의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는 말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이 캠페인 때문에 관중의 자유가 너무 제한된다. 응원 문화는 나날이 발달해가는데도 매출 때문에 응원도구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다른 나라도 한다지만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역시 마찬가지.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시킬 거면 장내 매장 음식물의 퀄리티를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 B SAFE가 대한민국에 맞지 않다고 개선은 필수지만 갈라파고스화는 경계해야 한다.[12] 특히 이 두 구장에 오는 음식은 언제 만들어진 음식인지 모르기 때문에 위생에도 의심이 간다. 실제로 야구장 음식을 먹고 복통 등 탈이 났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이들 야구장의 공통점은 지자체가 구장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구단에게 구장 운영권이 없다)는 점이다. 구단이 직접 관리하는 구장의 경우 나름 퀄리티가 높은 편. 구장에 입주하는 가게들을 직접 선별하기 때문에 선별기준이 꽤나 까다롭다. 고로 잠실 야구장의 음식과 사직 야구장의 음식이 장내 음식 퀄리티계의 양대산맥을 이룬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13] 이 캠페인이 시행된 2015년과 바로 전 시즌인 2014년 매진 건수가 거의 2배는 차이난다. 그리고 관중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어 시즌 최다 관중팀도 관중이 줄어드는 추세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