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50년대 초반에 프랑스 국방성이 제시한 공수대전차자주포 프로젝트. ELC (Engin Léger de Combat)는 경전투차량을 뜻한다.2. 배경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다시 육군력을 점검하던 프랑스는 AMX M4를 개발하는것 이외에도 강력한 대전차 능력을 갖춘 경전차들을 개발하고자 하여 ELC 프로젝트를 시작했다.ELC 프로젝트로 계획된 전차는 대전기의 탱켓과 비슷한 가벼운 장갑차 수준의 차량이었지만, 대신 강력한 주포로 무장하여 효과적으로 적 전차를 잡으면서 빠른 기동력을 갖춘 대전차자주포로 사용될 계획이었다. 덤으로 항공기를 통한 공수가 가능하게 할 것도 요구사항이었다. 즉 이 7톤짜리 전차의 컨셉 자체는 2차 세계대전에서 공수전차로 활약한 영국제 테트라크 경전차와, 그에 영감을 받아 미군이 개발한 M22 로커스트 공수전차와 비슷했다.
이 계획에는 여러 회사와 엔지니어들이 참여하여 여러가지 설계안이 나오게 되었다. 수많은 바리에이션들의 공통점은 2인승 전차였던 점을 들 수 있으며, 전차장과 조종수가 함께 포탑에 탑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즉 조종수는 운전하느라 바쁘므로 전차장이 지도랑 주변 보고 전차장 업무 하면서 주포도 쏘고 장전도 하고 무전도 쳐야 된다.
ELC 프로젝트는 1952년부터 1962년까지 개발되었다. 다만 ELC 프로젝트라는 정식 명칭이 붙은건 1955년부터다.
3. 상세
ELC는 전차를 상대로 여러대가 합동 작전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도시 지역에서 대전차전에 대한 많은 유효한 해결책을 제공했다. 장갑은 파편과 소화기를 막아낼 정도로 얇았지만 대신 작은 크기와 기동성에 의존하여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프로토타입이 여러 종류로 제작되었지만, 정작 프랑스 육군은 파나르사의 AML을 채용하면서 결국 ELC 프로젝트로 개발된 차량은 단 1대도 양산되지 않았다.
4. 버전
4.1. Pommelet 계열
엔지니어 포멜(Pommelet)이 1952년에 제작한 버전. M20 바주카로 무장했다. 성공적인 대전차 능력을 보여준 이후 높으신 분들의 눈에 들었고, VP 90 등장의 배경이 되었다.4.2. VP 90 계열
엔지니어 빅터 부포(Victor Bouffort)가 1954년에 제작한 버전.- VP 90
90km이상의 속도로 주행 가능한 순찰용차량.
4.3. 로렌 계열
이 버전에서는 106mm 무반동포 6정과 7.5mm 동축 기관총 2정으로 무장했다. 로렌-디트리히사가 만든 CA 로렌처럼 보기륜의 타이어들은 공심 타이어로 이루어졌다. 외형은 M50 온토스와 60식 자주무반동포와도 유사하다.
그러나 로렌사가 이 차량 이후로 전차포를 장착한 ELC 차량의 개발에 나서지 않으면서 로렌사의 처음이자 마지막 ELC 프로젝트 작품이 되었다.
4.4. AMX 계열
- AMX ELC
1955년에 AMX-Hotchkiss에서 만든 프로토타입. 호치키스사의 CC2 장갑차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90mm D914로 무장했다.
- AMX ELC bis
1957년에 등장한 차체를 새로 바꾼 버전. 무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90mm D914를 사용했지만 차체는 호치키스사의 TT6의 것으로 바뀌면서 보기륜이 4쌍에서 5쌍으로 증가했다. 현재 소뮤아 기갑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4.5. EVEN 계열
AMX 계열과 달리 조종수가 차체에 위치했고 요동 포탑을 장착했다.- ELC 30
경장갑 차량을 격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스파노-수이자의 30mm HS 831 기관포 2정으로 무장했으며 총 6대가 생산되었다.
- ELC 75
75mm 무반동총 2정 장착형
- ELC EVEN 90
Mecar사의 90mm 저압포와 리볼버형 자동 장전 장치로 무장한 설계안. 무장을 제외하면 ELC 30과 거의 동일하다. ELC 90은 성공적으로 테스트되었지만 역시 시제안으로 끝난다.
- ELC EVEN 120
대전차 로켓 발사가 가능한 120mm 무반동총를 4개 장착한 버전으로 1대가 제작되었다. 이외에도 120mm 포 2대에 각각 5연발 리볼버식 자동 장전 장치를 달아놓은 계획안도 있었지만 제작되지는 않았다. #
5. 문제점
- 너무 낮은 전고
전고가 무려 1.58m다! 그렇게 작은 M22 로커스트조차 1.8m인데 이 전차는 그보다 더 낮은 것이다. 낮은 전고는 은폐가 쉬워지고 피탄면적이 작아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지나치게 낮을 경우 승무원의 움직임을 방해해 장전속도를 낮추고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승무원의 심지어 포탑에서 모든 일을 치러야 하는 이 전차에서는 더 치명적인 단점이다.
- 기동중 제한되는 포탑의 회전각
기동중 포탑 회전좌우각이 30도로 제한된다. 측후면에서 출현한 적을 상대할 시 애로사항이 꽃피게되는 문제점이다.
6. 최후
1961년까지 여러 업체가 개발한 각기 다른 버전들이 생겨났지만 단 한대도 프로토타입 단계를 넘지 못했다. 이후 프랑스 육군은 ELC 프로젝트의 차량 대신에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파나르사의 AML 차륜 장갑차를 채택하면서 ELC 프로젝트는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7. 제원(AMX ELC 90 / ELC 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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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디어
8.1. 게임
8.1.1. 강철의 왈츠
2024년 4월 25일부터 2024년 5월 15일까지 얻을수 있는 특전부대의 경전차로 등장한다.8.1.2. 워 썬더
4랭크 BR 6.0의 구축전차로 AMX ELC가 등장한다.
8.1.3. 월드 오브 탱크
AMX ELC bis |
게임 내에서는 프랑스의 5티어 경전차로 나오며 상술한 기동중 포탑 회전각 문제 덕분에 90mm 최종포를 달면 아예 포탑이 30도도 안돌아가는 목고자(…)가 되어버린다. 75mm 중간포를 달면 목고자 문제는 해결되지만... 전차장이 포수와 탄약수를 맡는다는 점을 감안해서인지 주포의 재장전 속도가 끔찍하게 느린 것이 특징. 상술했듯 장갑 또한 없는거나 다름없다.
원래는 엄청난 고기동성과 낮은 차체, 위장성능의 시너지로 전투기 수준으로 맵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면서 활약할 수 있었고, 초반에 적진에 돌격해도 차체가 상당히 낮기에 상대 전차에 근접하면 상대 전차는 부각 문제로 자신을 때리기 힘들고 거리가 멀면 포탄을 이리저리 피하며 달리는 장관을 연출할 수 있었다. 미묘한 생김새와 크기와 속도에서 나오는 바퀴스러운 생존력 덕분에 유저들에게 붙은 별명은 엘퀴벌레. 또한 히트 앤 런을 달고사는데다 목도 안돌아가다보니 마치 뇌격기 같은 느낌이라 하여 엘격기라는 별명도 있다. 일렉비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그러나 9.18 패치에서 대대적 너프를 맞아 그저 그런 수준의 경전차가 되어버렸다. 더 자세한 것은 이 쪽을 참고하자. 그래도 쓸만하다. 90mm 포를 안 쓴다면.
이후 2018년 1월 말에 AMX ELC의 90mm 저압포를 장착한 ELC EVEN 90이 프리미엄 전차로 추가되었다. 역시 이 쪽을 참고하자.
모쪼록 A-20, 즉 유유미를 조심하도록 하자. 이놈은 자기 팀 자주가 서폿을 잘해줄 경우 상대팀 자주 3대를 3인치 한발씩 박고 전속력으로 꼬라박기만 해도 한순간에 싹다 날려먹는데다가, 풀피 엘퀴조차 3인치 한발 맞고 충각당할 경우 많게는 체력이 90% 이상 날아가며, 지형에 따라 유유미쪽 속도가 원래보다 "매우 크게" 빠를 경우,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전차들은 풀피임에도 단번에 격파당한다! 따라서 죽고 싶지 않다면 유유미가 충각을 걸 때 즉시 전속력으로 피할 것.
9. 참고
http://www.chars-francais.net/2015/index.php/9-archives/de-1945-1990/713-1955-elc-evenhttp://www.chars-francais.net/2015/index.php/9-archives/de-1945-1990/714-1955-elc-amx
http://preservedtanks.com/Types.aspx?TypeCategoryId=6260
http://warspot.ru/4779-blizkoe-znakomstvo-s-amx-elc-90-bis
http://tankarchives.blogspot.kr/2016/02/amx-elc-90.html?m=1
http://ftr.wot-news.com/2014/04/12/elc-part-i-big-guns-on-small-tanks-elc-even-4-x-120/
http://wiki.wargaming.net/en/Tank:F62_ELC_A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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