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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0년대 후반 뉴욕 브롱스 남쪽 빈민가에 거주하는 미국 흑인과 남미 히스패닉계 청소년들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문화운동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힙합을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문화'라고 평하기도 한다.[1] 힙합 문화를 이루는 4대 요소로는 랩, 디제잉, 그래피티, 브레이크댄싱이 거론된다. 비주류에서 시작해 주류로 오르고, 더 나아가 현재는 대중음악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까지 자리잡은 음악 장르다.
2. 상세
파티 문화에서 시작된 장르다보니 대개 자유로운 경향이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다소 반사회적이기까지 보이는 이미지 또한 가지고 있다. 가사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은 편이다. 어떤 말이든지 자유롭게 랩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힙합의 기본이므로 일반적인 가요와는 형식이나 분위기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반면 한국에서의 힙합은 인종차별이나 마약문제가 도입당시에는 상당히 동떨어진 문화였고, 부유한 상류층의 조기유학 자제들이 가져온 문화에 가까워 다소 마일드한 대중 힙합 뮤지션이 비율로 봤을때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한다. 한편으로 미국 힙합 문화의 정석을 따르는 힙합 뮤지션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 가짜래퍼 VS 힙찔이라고 부르는 긴장관계가 존재하는 편이긴 한데, 실제로는 딥플로우나 손 심바가 메인스트림의 힙합 뮤지션들이나 소프트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을 겨냥하거나 케이준이 스나이퍼사운드를 디스한 사례 정도의 극소수의 사례만 존재한다.
사실 이 논란은 힙합 문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존재하는 이야기다. 일단 백인이 랩을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흑인들 때문에 에미넴은 초기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자기의 화이트 트래쉬스러운 인생사 때문에 겨우 "너도 흑인만큼 억울하게 살았네."라는 인정을 겨우 받는 정도.
아예 방향을 바꿔서 힙합 가사 자체가 여성혐오적이고, 너무 폭력적인 남성상을 과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페미니스트들의 비판도 꾸준히 존재한다. 힙합 가사에 나오는 여자들은 높은 확률로 B단어나 P단어. 심하면 C단어로 표현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저 엉덩이와 가슴이 빵빵한 성적 대상물로, 내가 이렇게 힘세고 강하고 부자이니까 P들이 줄줄 따른다. 라는 식으로 표현된다는게 그 이유이다. 폭력적이고 불안한 환경일수록 마초 문화가 강화되기 때문에, 이는 나약한 태도나 여성성에 대한 가치 폄하로 이어진다.
얌전한 상류층 출신 힙합 래퍼는 물론 고등학교 잘다니는 모범생들도 문화제 같은 것을 이유로 힙합 공연에 들어가면 건달 모드에 빙의해서 껄렁한 옷입고 건들건들대는 몸사위를 보여주는 것도 음악 장르 자체에 흑인음악 특유의 저항성에 더해 교외지역 범죄자 특유의 반사회성이 이미 깊숙히 내재되어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랩(Rap)과 그 개념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힙합의 하위 요소 중에서 랩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 생기는 오해다.[2] 랩은 힙합의 하위 요소 중 하나일 뿐이며, 힙합 그 자체는 아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힙합이라는 하나의 집합 안에 랩이 원소로서 속해 있다는 뜻이다. 즉, 힙합=랩이 아니고 힙합⊃랩이다. 나무위키 이용자들 중에서도 이런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각각 프로듀서, DJ인 김박첼라와 DJ 짱가 문서가 한 때 래퍼 문서로 분류된 적이 있었으며, 래퍼 뿐 아니라 프로듀서나 DJ를 포함하는 힙합 뮤지션 목록이 힙합 문서에서 랩(음악) 문서로 옮겨진 적도 있었다.
3. 명칭
'엉덩이를 흔들다(hip hopping 혹은 hopping hip)'라는 표현에서 유래되었다. MC Keef Cowboy가 'Hip-Hop'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친구가 군대에 가게 되었는데 Keef Cowboy가 친구를 놀리면서 '그럼 훈련소에서 행군할 때 '힙-합'하면서 구령을 외치겠네?'라며 놀렸다. 한국으로 치면 '하나 둘'을 발음을 뭉개서 '핫-뚜'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종의 군대식 발음과 엉덩이(hip)을 이용한 말장난인 셈이란다. 그걸 본 옆 친구들이 폭소를 터뜨리니까 그걸 무대에서 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이 그 소리를 응용하고 샘플링하면서 랩과 브레이킹 문화를 힙합으로 부르게 되었다.4. 역사
5. 종류
5.1. 음악
5.2. 춤
춤의 한 갈래로서의 힙합은 '스트릿댄스(Street Dance, 길거리 문화를 받은 춤)'를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그 하위 장르로는 팝핑, 비보잉, 크럼프, 왁킹, 락킹, 뉴스타일 힙합, 하우스, 걸스 힙합 등이 있다. 허나 보통은 그렇게 쓰이지는 않고 대부분 춤에서 '힙합'이라고 말하면 비보잉이나 팝핀으로 이해한다. 그만큼 제일 잘 알려져 있으니까. 다른 하위 장르들이 마이너해서 그렇기도 하고. 힙합 문서 참조.
이 외에도 전에는 C Walk, Dab Dance 같은 것들이 간간히 유행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YouTube, TikTok 등을 중심으로 Woo Walk 라든지 below the knee dance 등도 유명하다.
5.3. 미술
미술 분야에서의 힙합은 그래피티를 가리킨다. 그래피티는 각종 건물의 벽이나 다리의 기둥 등지에 벽화를 그리는 행위를 말한다. 이걸 주로 그리는 사람을 태거라 한다.
6. 관련 영상
7. 관련 문헌
- 더 랩: 힙합의 시대 - 시어 세라노 저, 아이스-T 서문, 아트로 토레스 그림, 김봉현 역. 윌북. 2016.
- 아메리칸 힙합: 닥터드레에서 드레이크까지(전 2권) - 힙합엘이 저. 휴먼카인드북스. 2015.
8. 관련 사이트
| 대한민국의 힙합 커뮤니티 (규모순) | |||
| 힙합 갤러리 | 에펨코리아 힙합 게시판 | 힙합엘이 | 외국 힙합 마이너 갤러리 |
| | 인디 힙합 마이너 갤러리 | 힙합플레이야 | 국내힙합 마이너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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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련 문서
[1] 재즈의 경우에도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장르라 할 수 있지만 엄밀히 보면 아프리카의 리듬과 즉흥성, 유럽의 악기와 화성이 결합한 문화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2] 1990년대까지는 한국에서 힙합음악의 기반이 미비하거나 전무해서 힙합 하면 비보잉이나 힙합댄스를 가리키는 경향이 강했다. 한국의 1세대 래퍼 중에도 춤을 취미로 즐기거나 전문 댄서였던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 힙합하면 랩이 연상되게 된 시기는 힙합 음악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지기 시작하던 2000년대 이후이다.[3] 남부 힙합에서 출발했으나 EDM, R&B씬에서 많이 수용한 장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