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라트비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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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라트비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근세2.2. 19세기2.3. 20세기2.4. 21세기

3. 교통 교류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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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란드와 라트비아와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오늘날 라트비아의 라트갈레 지역에는 일부 폴란드계 라트비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양국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고 반러 성향이 있는 편이다.

2. 역사적 관계

2.1. 근세

폴란드와 라트비아는 폴란드-리투아니아 동군연합 시절 한 국가를 이루었던 적이 있었다. 중세부터 근세까지 라트비아, 라트갈레 일대와 에스토니아 일대를 지배하던 독일계 쿠를란트 공국, 그리고 리보니아 연맹은 1410년 그룬발트 전투와 뒤이은 1411년 토룬 조약 이후 폴란드-리투아니아 동군연합의 봉신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1569년에 라트갈레 지역이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병합되면서 상당수의 리투아니아인과 폴란드인 혹은 폴란드화한 리투아니아인들이 라트갈레 지역에 이주하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오늘날에도 리투아니아어나 폴란드어를 사용하며 각각 리투아니아계 라트비아인이나 폴란드계 라트비아인 인구로 이어진다.[1]

2.2. 19세기

폴란드 분할 이후 폴란드 북동부 지역 그리고 라트비아를 포함한 발트 3국에 해당하는 지역은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2] 폴란드인들은 러시아 제국 측으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탄압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폴란드인들이 미국이나 프랑스 등으로 망명하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라트비아 지배는 러시아의 폴란드 지배와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러시아 제국 지배 이전 라트비아는 발트 독일인 지주 및 상공업자들이 현지 라트비아인, 리보니아인 위에 군림하는 사회였고, 러시아 제국에서 발트 독일인들의 권리를 하나둘 제한하고 19세기 중반 라트비아 농노들을 해방하면서 라트비아 민족주의와 독일 민족주의 사이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격화하기 시작하였다. 19세기 기준으로 폴란드인들과 라트비아인들 모두 반독일 감정을 공유하고 있었으나, 러시아 관련하여서는 서로 입장 차이가 달랐다.

2.3. 20세기

상술한 이유로 20세기 초반까지 라트비아인들이 러시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러시아-폴란드 관계 수준의 원수 관계까지는 아니었고 표트르 스톨리핀이 시베리아 및 중앙아시아 이주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라트비아인들이 러시아 제국의 시베리아 영토와 중앙아시아 각지로 이동하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와중에 러시아 혁명 발발 당시에는 라트비아 소총연대가 볼셰비키 최정예 부대로 활약했을 정도였다. 당시 라트비아인들은 소비에트 혁명이 얄미운 독일인들을 무찌를 절호의 기회로 보고 적극 참여하였던 것이다.

폴란드의 경우 러시아 제국이 혁명으로 무너지자 바로 독일군이 러시아령 폴란드 영토를 접수하였다. 독일군은 폴란드인들과 러시아인들의 민족 감정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점령군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폴란드 내 러시아인들을 탄압하고 러시아 관련 유산들을 제거하는 작업에 대대적으로 착수하였는데, 얼마 안가 1차대전에서 독일이 항복해버리고, 그 결과 폴란드가 독립을 쟁취하였다. 라트비아 역시 라트비아 소총연대를 지휘하던 멤버들이 체카 핵심 스타트 멤버들이 된 것과는 별개로 역시 독립을 쟁취하였고, 라트비아 제1공화국이 들어섰다. 새로 독립한 폴란드 제2공화국은 소비에트-폴란드 전쟁, 폴란드-리투아니아 전쟁을 치루었는데, 이 과정에서 리투아니아인들은 자신들의 수도 빌뉴스가 폴란드 측으로 넘어가자, 자국 내 남아있는 폴란드인들을 강제로 리투아니아인으로 완전 동화시키는 정책에 착수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과정에서 폴란드 제2공화국이 무너지고 라트비아 역시 소련에 다시 병합되었다. 폴란드에는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 들어섰으며, 라트비아는 소련에 합병된 이후 라트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들어섰다. 폴란드는 소련에 합병되지는 않았으나 대신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멤버로서 소련 측의 많은 간섭을 받았다. 60~80년대 리투아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전간기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의 갈등 관련 트라우마로 자국 내 폴란드계 리투아니아인 민족주의를 탄압하고 이들을 리투아니아인으로 동화시키는 정책을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라트갈레 지역의 폴란드계 라트비아인들은 벨라루스와 리투아니아 일대 여타 폴란드계와 소통과 교류가 다소 힘들어지게 되었다.

1980년대 말 동유럽 혁명의 결과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 무너지고 폴란드 제3공화국이 들어섰으며, 라트비아는 소련 해체 직후 독립하였다.

2.4. 21세기

폴란드와 라트비아 모두 유럽연합에 가입하였다. 라트비아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반면 폴란드는 유럽 연합 가입 이후에도 폴란드 즈워티를 사용하고 있다. 양국은 모두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8월 말 라트비아에서 소련 시절 세워진 방첨탑이 철거되었으며, 폴란드 역시 소련 시절 전승 기념물 철거에 나섰다.# 9월 19일부로 폴란드와 발트 3국은 러시아 국민의 여행 비자 발급을 중단하였다.# 러시아 동원령이 시작되면서 징집 대상 러시아인 남성들이 해외로 탈출하는 가운데 폴란드와 발트 3국은 러시아에서 망명한 난민들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3. 교통 교류

LOT 폴란드 항공 그리고 에어 발틱이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과 리가 국제공항 직항 노선을 연결하고 있다.

4. 관련 문서

폴란드-우크라이나-발트 3국 관계

[1]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와 국경이 서로 맞댄 상태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양국 국민들의 이동이나 통혼 등이 자유로운 것과 별개로, 오늘날 라트비아와 폴란드는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벨라루스와 리투아니아에서 폴란드 문화 지우기 등등이 벌어지는 이유로 폴란드계 라트비아인들은 라트갈레 지역 내 따로 격리되어 있다시피 한 상황이다.[2] 같은 시대 폴란드의 북서부 지역은 프로이센의 지배를, 그리고 폴란드의 남부 지역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