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0:46:56

촉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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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본 원리3. 먹여치기와 촉촉수4. 호리병5. 기타


파일:바둑_촉촉수_대표.png

1. 개요

촉촉수/연단수/몰아떨구기(한국어), (중국어), [ruby(追い落とし, ruby=オイオトシ)](일본어), Connect and die(영어)

바둑에서 바둑돌을 이어도 단수가 연속으로 이어져 죽는 형태. 지그재그로 단수를 이어가는 하고는 다르게 구분된다.

2. 기본 원리

파일:바둑_촉촉수1.png

단수 상태에 몰린 돌을 다른 돌과 잇게되면 일반적으로는 활로가 늘어나지만 활로가 늘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위 형태에서 단수에 몰린 백 3점을 이으면 어떻게 될까?
파일:바둑_촉촉수2.png 파일:바둑_촉촉수3.png

돌을 이어도 여전히 단수에 몰려있기 때문에 바로 잡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돌을 이어도 단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형태를 촉촉수라고 한다. 촉촉수에 몰린 돌은 그 자리에 두 번 이상 가일수하지 않는 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돌이 촉촉수에 몰리지 않게 하는 편이 좋다.
파일:바둑_촉촉수4.png 파일:바둑_촉촉수5.png

일반적으로 촉촉수는 단수 상태가 이어지는 형태를 의미하지만, 단수 상태가 바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확정적으로 죽는 단수가 이어지는 형태도 촉촉수라고 한다. 위 참고도에서 백 ▲를 이으면 이은 상태에서 바로 단수에 몰리지는 않지만 흑이 끊어서 1수만에 잡히는 형태가 만들어진다. 이 경우 백 ▲도 촉촉수에 몰렸다고 할 수 있다.

촉촉수는 실전에서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간단한 형태에서부터 꽤 복잡한 형태까지 익혀두는 것이 좋다. 환격, 수상전, 사활 등과 함께 초급자가 촉촉수를 못 봐서 상급자에게 털리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1] 어느 정도 단계까지 올라가면 판이 망할 정도로 규모가 큰 촉촉수는 서로 당하지 않지만 알고도 당하거나 일부러 당해야 하는 촉촉수도 있어서 묘미가 있다.

3. 먹여치기와 촉촉수

파일:바둑_촉촉수6.png

촉촉수는 먹여치기와 굉장히 연관이 큰 형태다. 먹여치기 없이 성립되는 촉촉수도 많지만, 먹여치기를 해야 촉촉수가 성립되는 형태도 굉장히 많기 때문. 위 참고도의 흑이 둘 차례에서 백 ▲ 두 점을 잡는다고 해보자.

파일:바둑_촉촉수7.png

그냥 정직하게 왼쪽에서 막으면 백이 테트리스 Z미노 모양으로 이었을 때 흑이 단수를 쳐야하는 X 자리가 호구 모양이 되어 단수를 칠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흑이 백돌을 그냥 잡을 수 없으므로 실패.

파일:바둑_촉촉수8.png

그래서 이 때는 먹여치기를 이용해서 백이 호구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일:바둑_촉촉수9.png

먹여치기를 한 뒤 백을 막으면 원래 호구가 되어야 할 자리에 백 2가 오게되어 뒤의 백돌이 촉촉수로 잡힌다. 이와 같이 먹여치기나 1선~2선의 돌을 끊어서 잡는 형태의 촉촉수가 많으며, 회돌이축 등 다른 형태와 결합되어있는 형태의 몰아떨구기도 가끔 나온다.

4. 호리병

파일:바둑_촉촉수_호리병1.png

촉촉수 중에서도 별도 명칭이 있는 유명한 형태. 백이 둘 차례라고 했을 때, 위 참고도에서 흑의 형태에 주목하자. 아래에 있는 흑 3점을 잡을 수 있을까?

파일:바둑_촉촉수_호리병2.png

흑의 연결을 추궁하려면 한 칸 뛴 자리에 끼우는 수밖에 없는데, 얼핏 보기에는 위의 흑 1점 때문에 끼운 돌이 단수에 몰려서 흑을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파일:바둑_촉촉수_호리병3.png

하지만 흑이 백돌을 단수쳤을 때 잇는 것이 아니라 3의 자리로 역으로 끊는 것이 가능하다. 흑이 백 1을 따내더라도 5로 단수치면 흑이 5점을 이어도 단수 상태가 유지되는 촉촉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쪽이 좁아지는 형태로 돌을 몰아잡는 형태에서 호리병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파일:바둑_촉촉수_호리병4.png

흑의 입장에서 흑 3점을 살리려면 조건이 필요하다. 흑 ▲처럼 백 포위망의 활로를 메우는 것이 그 조건. 1처럼 빈삼각으로 두어 활로가 적은 쪽의 백에 기대면 백돌을 단수치면서 나갈 수 있다.

파일:바둑_촉촉수_호리병5.png

흑돌이 있더라도 한 칸 뛰어서 나가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 왼쪽 아래의 흑돌이 있건 없건 백이 끼워서 촉촉수로 유도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한 칸 뛰어서 나가려면 흑에게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

5. 기타

'촉'이라는 음가를 가진 한자는 觸(닿을 촉), 燭(촛불 촉), 矗(우거질 촉) 등이 있지만 여기의 촉촉은 순우리말이다.


[1] 특히 정석에서 함정수를 못 보고 촉촉수를 당하는 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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