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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둑에서 특정 색의 돌이 에워싸서 생긴 공간을 나타내는 용어. 바둑의 점수 개념으로 상호 기권 없이 대국이 끝나면 집이 더 많은 쪽이 승리하게 된다.2. 국가별 명칭
집에 대한 명칭은 국가별로 다소 상이한 점이 있다.- 한국 : 문서명대로 집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사람이 사는 공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집이 유래기 때문에 영어로 그대로 번역할 때도 house라고 한다. 1집, 2집, 30집 하는 식으로 이 집을 세는 단위로도 '집'을 사용한다. 사활에서 돌의 삶과 죽음을 판별하는 단위로는 '눈'이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나 여기서도 집이라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 중국 : 일본과 비슷하게 집 자체는 地를 쓴다. 그런데 세는 단위로는 目을 쓰기도 하고 子를 쓰기도 한다. 사활 단위로는 目을 사용한다.
- 영어권 : 집 자체는 territory라는 직관적인 명칭으로 번역되었고, 세는 단위는 point를 사용한다. 사활 단위는 目을 직역한 eye를 사용한다.
3. 원리
위 이미지는 흑이 귀, 변, 중앙에서 1집을 만든 예시 이미지다. 같은 색의 돌로 바둑판의 특정 부분을 에워싸게 되면 그 안에 자신의 영역이 생기게 된다. 이런 영역을 한국에선 집이라고 한다.
3.1. 계산
집을 세는 방법은 바둑돌이 두어지지 않은 곳의 개수를 세면 된다. 위 이미지에서 흑의 집은 2 + 13 + 8 = 23집이고 백은 9 + 2 + 6 = 17집이 된다.
집의 크기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방법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양쪽의 집을 센 뒤 각자 따낸 돌만큼 거기에 더하고 추가로 덤을 계산하면 된다. 이미지 상황에서 흑백 모두 따낸 돌이 하나도 없고 백에게 주어진 덤도 없다면 바둑은 흑 승리로 끝나며, 구체적으로는 집 차이인 흑의 6집 승리로 끝난다. 이렇게 집을 계산하여 승부를 가리는 것을 계가라고 한다.
4. 옥집
false eye(영어), 假眼(중국어), 欠け眼(일본어).파일:바둑_집_옥집2.png |
위 이미지에서 흑은 한 집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공배를 메우게 되면 집을 이루는 흑돌이 단수에 몰리기 때문에 집이 아니게 된다. 이렇게 집 처럼 보이지만 단수에 몰려서 사라지는 것을 옥집, 가짜집이라고 한다.
옥집은 보통 집처럼 생긴 공간의 대각선 부분을 상대가 2개 이상 점유했을 경우 생긴다.
그러므로 위 이미지에서 X 표시가 된 부분은 모두 옥집으로 종국 과정에서 계가를 하기 전에 모두 흑이 이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옥집처럼 보이는데도 옥집이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위 이미지에서 A 표시가 된 부분은 대각 위치를 백이 2개 점유했으니 옥집일 것 같지만 양쪽에 완전한 집이 2개 연결되어 있어 공배가 모두 채워졌음에도 단수에 몰리지 않는다. 따라서 A 위치는 옥집이 아닌 그냥 집으로 취급하며 계가 시에도 흑의 집으로 계산한다.
5. 효율적인 집 짓기
바둑은 흑백이 거의 동일한 수를 투자하는 보드 게임이므로 한 수의 효율이 더 좋은 쪽이 이기게 된다. 유튜브나 TV에서 중계하는 바둑 경기를 보면 유독 넓은 중앙을 내버려두고 4개의 구석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귀)에서부터 두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귀에서부터 집을 짓는 것이 변이나 중앙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가령 흑돌 6개(6점)만 썼다고 했을 때 귀와 변, 중앙에서 날 수 있는 최대 집은 아래와 같다.
- 귀 : 9집
- 변 : 6집
- 중앙 : 2집
똑같이 6개의 흑돌을 썼는데도 귀에서는 9집이나 나는 반면 변에서는 6집, 중앙에서는 고작 2집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현대바둑의 포석이 정립된 이후 모든 기사들이 귀퉁이부터 돌을 놓는 이유다. 인공지능이 나온 후로도 이러한 관점은 전혀 변화가 없어 블랙홀 인공지능 같은 독특한 인공지능을 제외한 모든 인공지능들이 귀에서부터 실리를 챙기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보통 집을 지을 땐 귀 → 변 → 중앙의 순서로 집을 짓는다.
6. 기타
- 아래와 같은 경우는 집이 아니다. 흑과 백이 같이 있으면 누구의 집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1]
[1] 계가를 진행할 땐 알아볼 수만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