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2:50:13

제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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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역 제진 - [ruby(초구, ruby=1935~?)] - 감호
제진역
역명 표기
동해북부선 제진
Jejin
猪津 / チェジン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동해대로 9109
(사천리 195)
관리역 등급
무배치간이역
(강릉역 관리 /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운영 기관
동해북부선 한국철도공사
개업일
동해북부선 1935년 11월 1일~
1953년 7월 31일
2006년 3월 15일
동해선 2027년 예정
철도거리표
기점
동해북부선
제 진
부산진 방면
화진포
← 12.8 ㎞
[2]
동해선
제 진
(계획중)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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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해북부선
제 진
(폐선)
양양 방면[[현내역|현 내]]
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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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 정보
2.1. 역사
2.1.1. 일제강점기~6.25 전쟁2.1.2. 제6공화국 시기
2.2. 특징2.3. 국내 철도망과의 연결
3. 역 주변 정보4. 승강장
4.1. 평화열차 강행 설치 논란
5. 기타6.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제진역.jpg
현 역사 (2006년 준공)
동해북부선의 철도역.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사천리 소재.

대한민국 최북단 동해북부선 철도역
금강산청년선의 남한 유일 정차역
제진역은 동해(북부)선의 철도역이자 금강산청년선의 남한 유일 정차역이기도 하다. 2006년 3월 15일 동해선 복원 사업에 따라 2006년 남북출입사무소가 준공되었다. 20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남북출입사무소의 안에 들어선 기차역. 그 역사의 명칭은 제진역이다. 2007년 남북철도연결구간 열차 시범운행이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민통선을 지나가야 만날 수 있는 역사, 때문에 역사 안 열차 시간표와 여객 운임표는 텅 비워진 채다. 그러나 기차와 선로는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2. 역 정보

2.1. 역사

2.1.1. 일제강점기~6.25 전쟁

1935년 11월 1일 동해북부선 고성 - 간성 구간이 개통되면서 영업을 개시하였고[3], 이에 더해 동해북부선의 양양 - 강릉 구간은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다.

1945년 광복 이후 북위 38도선 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북한 관할이 되었고,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제진역을 포함한 동해북부선 구간 대부분이 파괴되고 만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으로 군사분계선이 새로 정해지면서 38선 이북부터 현내면 일대까지 수복되었고, 제진역은 대한민국의 관할로 돌아온다.

그러나 1953년 7월 31일 서류상으로 폐지 처리되었고, 동해북부선도 복구되지 않다가 1967년 1월에 최종 폐지된다.

2.1.2. 제6공화국 시기

2000년 6.15 남북 공동 선언에 따라 남북출입사무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제진역도 다시 설치되었고, 2006년 3월 15일 완공되어 폐지된 지 약 53년 만에 재개업하였다.

제진역에서 북한 감호역까지 열차 시험운행이 동년 6월 1일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북한 측에서 일방적으로 거부의사를 전달, 2007년 5월 17일이 되어서야 경의선과 함께 2007년 남북열차 시험운행이 이루어졌다.

향후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2.2. 특징

현 시점 남한의 최북단 철도역으로 현재는 폐역초구역과 마찬가지로 민통선 이북에 있다.

역명은 猪津이나 실제 발음은 '저진'이 아니다. 한자 ''의 본래 훈음은 '돼지 저'이나 뒤에 있는 '진' 때문에 ㅣ 역행 동화가 일어나서 현재는 '제진'이라고 읽는다.[4] 원래 한글 역명도 '저진'이었으나 주민들의 요청으로 인해 '제진'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기사

현재는 북한 방향으로만 선로가 나 있다. 6.25 전쟁동해북부선 양양역 ~ 초구역 구간이 초토화되어버렸기 때문.[5] 다른 곳으로 선로가 이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열차는 운행하지 않으며, 시험운행을 했던 열차는 약 2년 정도 제진역에 머무르다가 2008년 6월 3일묵호항역으로 끌려갔다.

복구가 된다면 금강산청년선과 접속될 것이다. 하지만 열차가 다니지 않으면서 관리 상태도 엉망진창이 되어버려 선로는 녹이 슬었고, 특히 관리 자체가 불가능한 비무장지대 구간은 잡초까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그래도 북한 측 구간인 노후화된 금강산청년선에 비할 바는 아니다. 북한 방향으로는 휴전선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고 남한 방향으로는 선로가 없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그야말로 고립된 역이다.

2020년 9월에 드디어 제진역에도 13년 만에 열차가 들어오게 되었다. 내구연한 만료로 운용이 끝난 7329호 디젤기관차와 무궁화호 폐객차가 제진역 승강장에 유치되었다.[6] 2021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열차 내 시설보수 등을 거쳐 전시관 형태로 개장되었으며, 강원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아직 개인 관람은 불가능하고 사전 예약을 통한 학교 단체 관람만 가능하다.

비록 실제로 운행되는 열차는 아니지만 제진역 승강장에 정차한 "남측" 열차로는 이 열차가 최초다.[7] 실제 운행열차가 제진역에 올라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평화 전시관으로서 제진역이 손님들을 다시 맞을 날이 머지 않았다.

2.3. 국내 철도망과의 연결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해선 복구에 대해 합의를 보았기에 강릉역과 연결되어 이미 선로가 깔렸던 북한 쪽 감호역을 통해 금강산청년선-평라선과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2018년 7월 말, 남북 합동 조사팀의 조사가 끝나고 강릉역까지 연결 복구가 결정되었는데, 남북 간 수복이고 군사분계선 인접 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관련 기관과 국회의 동의를 얻어 예비 타당성 조사, 환경 영향 평가 등 단계를 면제하고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한다. 104km 구간을 복구할 사업비 2조 3,000억 원 조달 또한 문제이나,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예산을 급편성하고 공사를 진행해서 원주-강릉 고속선을 단기간에 놓았던 전례가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일단은 단선으로 복구한다고 한다.[8]

2020년 기준으로 아직 예비타당성조사의 벽[9]을 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강원도는 동해북부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하여 예타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21대 총선 후 대북사업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4월 27일에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10] 이루어질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사업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될 시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어 당장 삽을 뜰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공황 때문에 국내에서도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확실시되고 90조 원이 넘는 추경안까지 공개되는 가운데, 사상 유례없는 슈퍼 3차, 4차 추가경정예산안까지 예고되고 있어서 동해북부선 공사도 지역 경기부양 차원에서 공사가 추진될 확률이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이 터지면서 추진이 어려워질 뻔했지만, 2020년 8월 기준 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였고, 2021년 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2022년 1월 5일, 강원도 동해선 철도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의 착공식이 이루어졌다. 이 사업은 강릉시 남강릉신호장에서 고성군 제진역간 111.74km 구간을 단선 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2027년 개통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이 개통되면, 부산~울산~포항 구간, 2024년 개통 예정인 포항~삼척선과도 연결되어 제진에서 포항·울산·부산을 한 번에 갈 수 있다. 또한 제진에서 원주~춘천을 통해 서울까지도 철로가 이어진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제진까지 약 3시간, 부산에서 제진까지 3시간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북한이 남북 적대적 두 국가 선언의 후속 조치로 동해선 철로를 철거하기 전까지는 한반도 통합철도망의 가장 긴 축인 부산에서 나진까지의 동해축이 완성되는 것이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같은 대륙철도망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만 남측 강릉-제진 구간 건설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늦어도 2028년에는 제진역이 남측 선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3. 역 주변 정보

역세권이라고 할 것이 DMZ박물관 하나밖에 없다.

4. 승강장

감호
2 1
화진포
<colbgcolor=#808080> 타는곳 계통 행선지
1 동해선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나진, 금강산, 강릉, 포항, 부전 방면
2

외선 방향으로 대피선이 있는 구조의 1면 4선의 섬식 승강장으로 신촌역, 지축역, 송파나루역 등과 비슷한 구조이다. 다만 옆에 있는 간이 검수고와 화물홈 등을 포함하면 선로가 더 있기는 하다.

4.1. 평화열차 강행 설치 논란


7329호 디젤기관차와 무궁화호 객차는 감호 방면을 향해 2021년 4월부터 1번 홈에 평화통일열차로 유치되어있다. 그런데 이를 강원도교육청이 별도의 전시 공간이 아닌 영업 선로에 설치를 강행한 것이 문제가 되어 국가철도공단동해북부선 공사를 위해 지장물인 평화열차를 철거 또는 이전할 것을 통보했다. 50억 원을 들여 운영을 시작했는데 불과 2년 만에 옮기거나 철거해야 할 상황에 몰린 것이다.

남측으로 연결된 선로도 없어 철도수송은 불가능하기에 육로수송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내부시설을 모두 챙겨 옮길 경우 6억 5천만 원, 내부 시설을 다 떼고 철거해도 2억 5천만 원이 비용이 소모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결국 영업 중인 철로 위에 강원도교육청이 설치를 강행하는 바람에 추가 비용만 더 물게 되었다.

5. 기타


제진역을 배경으로 1MILLION DANCE STUDIO통일부가 콜라보 영상을 촬영했다.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시운전 당시 뜬금없이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모터카가 제진역에 가기도 했다. 연결선로도 없는데다가 코레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차량이 왜 저기까지 갔는지는 의문.

6. 둘러보기

동해북부선의 역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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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최극단 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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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통치지역 미수복지역 포함
최북단 제진역[1]
백마고지역[2]
세선역
최남단 여수엑스포역[3]
최동단 영일만항역[4]
영덕역[5]
두만강역
최서단 목포역 룡암포역
최고점 추전역 북계수역
최저점 여의나루역[6]
김포공항역(서해선)[7]
영광역[8]
[ 각주 펼치기 · 접기 ]

[1] 선로가 북쪽으로만 나 있어 영업중지 상태이나 2027년 남쪽으로의 동해선 철도가 완공 예정이다.[2] DMZ-train 내구연한 만료로 인해 2024년까지 실질 운행역 기준으로는 연천역이다. 단, 13번 버스로 접근은 가능하고 2025년 무궁화호 투입 예정이다. 경원선 복원 시 월정리역이 최북단 역이 되겠으나 남북관계가 극도로 나빠져 사업 진척이 아예 없어 제진역이 먼저 될 가능성이 높고 위도도 제진역이 훨씬 높다.[3] 2025년 6월 남해선 개통 시 강진역이 최남단 역이 된다.[4] 2024년 말 동해선 영덕-삼척 구간 개통 시 평해역이 최동단 역이 된다.[5] 여객영업철도역 기준이다. 동해선 영덕-삼척 구간 개통 시 평해역이 최동단 역이 된다. 현재는 디젤동차 폐차로 포항역~영덕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어 실질 운행역 기준으로는 북울산역이다.[6] 해발고도 기준이다. 2029년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역 개통 시 청라국제도시역이 최저점 역이 된다.[7] 지표면 기준이다.[8] 단 북한 정권에서 공식적으로 이 역의 깊이를 발표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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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부상징.svg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부 소재 철도역
경의선 동해북부선
도라산역 제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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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장단역
경원선 철원역, 월정리역
금강산선 철원역, 사요역, 동철원역, 동송역
양지역, 이길역, 정연역, 유곡역, 금곡역
김화역, 광삼역
동해북부선 초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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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고성군(강원도) CI.svg 고성군 교통체계
<colbgcolor=#004D96> 철도 동해선 제진역, 화진포역, 간성역(미개통)
도로 국도 7번 국도, 46번 국도
지방도 56번 지방도, 426번 지방도
버스 시내버스, 고속(시외)버스 고성군 농어촌버스, 간성시외버스터미널, 대진시외버스터미널, 거진종합버스터미널
강원특별자치도의 교통


[1] 2024년 10월 8일자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간 모든 도로와 철도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후 선로가 끊긴 상태라 운행 불가다.[2] 강릉-제진 노선도에서 추정한 역간거리[3] #[4] 제육볶음도 같은 이유로 저육볶음이 아닌 제육(猪肉)볶음이라고 쓴다.[5] 초구역은 제진역보다 더 북쪽에 있고, 아슬아슬하게 군사분계선 남쪽에 있다.[6] 다만 선로가 끊겨 있어 을종회송 형식으로 실려왔다.[7] 2007년 남북열차시험운행 당시에는 북측에서 올라온 열차만이 제진역에 정차했다. 하지만 엄연히 따져 보면 제진-금강산 행선판을 단 새마을호도 제진역에 있었다.[8] 단선으로 한다지만, 강릉부터 부산까지 동해선 본선이 200km급 복선 전철로 건설되기 때문에 노반과 기타 시설은 복선용으로 만들어 둘 가능성이 크다.[9] 사업 자체로만 5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10] 참석 추산인원만 150명 이상으로 대부분 각 유관기관의 장관 및 차관급 수장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