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ki style="color: #ff0000; 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tablebgcolor=#ffffff,#191919><colbgcolor=#ff0000><colcolor=#fff> 감독 | 안한수 |
| 스태프 | 이한나 매니저 | |
| 3학년 | 4 채치수C · 5 권준호VC · 14 정대만 | |
| 2학년 | 6 이달재 · 7 송태섭 · 8 신오일 · 9 정병욱 | |
| 1학년 | 10 강백호 · 11 서태웅 · 12 이호식 · 13 이재훈 · 15 오중식 | |
| 기타 | 채소연 · 양호열 · 김대남 · 이용팔 · 노구식 · 유창수 · 이영걸 · 송희 · 희정 · 서태웅 팬클럽 | }}}}}}}}} |
| <rowcolor=#fff> | ||
| <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정대만 三井 寿|미츠이 히사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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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
| 이름 | 미츠이 히사시 ([ruby(三, ruby=みつ)][ruby(井, ruby=い)] [ruby(寿, ruby=ひさし)]) | |
| 생일 | 5월 22일 | |
| 학교 | 북산고등학교 3학년 3반[1] | |
| 신체 | 184cm, 70kg | |
| 포지션 | 슈팅 가드(SG)[2] | |
| 등번호 | 14번 | |
| 별명 | 중학 MVP[3], 계집애 같은 녀석[4], 포기를 모르는 남자, 불꽃 남자[5], 밋치[6], 밋쨩 | |
| 성우 | | 오키아유 료타로 (TVA) 카사마 쥰[7] (신 극장판) |
| 이정구 (비디오 초기)[8] 박상일 (비디오 중기) 박상훈 (비디오 후기) 구자형 (SBS) 장민혁, 황창영(少)[9] (신 극장판) | |
| 투터하멍 (신 극장판) | |
| 조나 스캇 (신 극장판) | |
1. 개요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만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2. 캐릭터 설정
원작에서의 이름인 미츠이 히사시(三井寿)는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좋아하는 사케를 주조(酒造)하는 양조장 회사 미이노코토부키(三井の寿)에서 따온 것이다. 양조장 측에서도 이를 알고 있어 슬램덩크가 흥행한 후, 준마이긴죠 +14 다이카라구치(純米吟醸 +14大辛口)를 북산 유니폼처럼 검정+빨강과 흰색+빨강색 조합 라벨에 술의 도수이자 정대만의 등번호인 14라는 숫자를 넣어 디자인한 병으로 내놓았으며 국내에서도 '정대만 사케'로 통한다.인터뷰집 《만화가 시작된다》에 따르면 원래 정대만은 MVP는 커녕 농구선수도 아닌 양아치 단역으로 농구부와의 싸움이 끝나면 퇴장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체육관 에피소드가 예상보다 길어졌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입을 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정이 들어 북산 주역 멤버로 편입하기 위해 과거 중학교 MVP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농구부를 이탈했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후 인터뷰에서 연재 당시 동생이 악당이 주역인 만화는 어떠냐고 농담삼아 말한 것도 있고, 연재가 진행되면서 이 캐릭터가 마치 자신이 예전에 농구를 했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 불량해 보이는 10대 소년에게도 내면에 상처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했다.
그 결과 과거 유망주였던 선수가 부상을 입고 방황했지만 결국 은사의 모습을 보자 마음을 다잡고 복귀한 돌아온 탕아와 같은 캐릭터가 탄생했는데 이에 대해 이노우에 또한 계획에 없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당해버린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장기 연재 만화라는 특성과 주요 인물이 후반에 갑자기 등장하는 만화적 연출이 겹친 결과 등장에 있어서 임팩트는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설정 오류들도 발생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장면들을 추가했으며 주변 인물들의 행동이나 비중도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체력이 부족함에도 바로 선수로 복귀할 수 있던 이유가 방황하던 시절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렸어도 따라서 담배를 피운 적은 없다고 회상했으며, 연재 초 강백호와 대립각을 세우던 영걸이 일행은 농구 선수 정대만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친구로서의 모습을 더 묘사했고, 철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잠깐 만남을 가진 뒤 또 보자 스포츠맨이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에서 퇴장했다. 그리고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도 안한수 감독이 정대만을 신경쓰지 못했던 이유나 송태섭과의 관계를 추가적으로 다루었다.
한편, 플레이 스타일 면에서 팬들이 추정한 모델이 된 NBA 선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주로 존 스탁스, 레지 밀러, 마크 프라이스, 크리스 멀린, 그리고 마사장이 인정한 샤프슈터 미치 리치몬드가 있는데 이 선수들 모두 3점 슛이 특기라는 것 외에는 정대만과 공통점이 사실상 전무하다. 그나마 스탁스가 주전으로 자리잡기까지 굴곡진 역사를 겪은 것과 한 번 터지면 막지 못하지만 기복이 심한 점이 닮아 연재 당시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나, 정작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아사히 신문에서 연재한 《B.리그 주역에 다가간다》 시리즈 중 카나마루 코스케(金丸晃輔)[10]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별히 모델이 된 인물은 없고 고교 농구부에 있을 법한 좋은 슈터의 이미지를 차용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농구화와 슈퍼스타로 되돌아보는 NBA 30년사(バッシュとスーパースターで振り返るNBA30年史)》를 통해 정대만의 농구화 아식스는 정대만이 농구를 오래 해왔었음을 드러내는 장치라고 언급했다. 또한 《Sportive》와의 인터뷰에선 덩크 슛을 하지 못한다는 설정 외에도 다른 북산 캐릭터들처럼 자신의 일부를 담았는데 정대만을 통해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평범한 면모를 그려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성우 카사마 쥰에게 정대만은 북산 농구부에서 가장 상식인이자 평범한 캐릭터로 농구에 있어서는 성실하고 진심인 모습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3. 작중 행적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정대만/작중 행적#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정대만/작중 행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4. 팀 내 역할
4.1. 슈팅 가드
과거 회상 신에서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무석중을 이끌며 지역 대회를 제패하고 MVP를 받았던, 유명호의 말에 따르면 중학교 때 가나가와현에서 No. 1이었다. 그래서 중학교 시절에는 스코어링과 경기 조율이 가능한 올라운더 플레이어로서 북산에 막 입학했을 때도 포지션은 아무거나 다 한다고 자기소개를 했으며 복귀후 지역 예선을 시작했을 당시에도 가드/포워드(GF)로 등장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북산의 스타팅 멤버로 강백호가 주전 파워 포워드가 되면서부터 서태웅이 스몰 포워드로 포지션이 고정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장이 약간 작은 대신 중장거리 슛이 강한 정대만이 슈팅 가드로 자리를 잡았다.작중 시점에선 공백기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무릎 부상 전적도 있어 복귀 후 올라운더로서 볼 운반과 드라이브 인도 하는 온볼 플레이 대신 3&D로서 3점 슛의 비중을 늘려 북산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북산에는 정대만을 제외하면 외곽에서 밀착 수비를 당하면서도 고감도 3점을 쏠만한 선수가 없고, 또다른 득점원인 서태웅이나 포인트 가드인 송태섭이 볼소유를 나눠 가져가는데다 두 사람 다 인사이드 플레이 위주로 자연스럽게 롤 분배를 위해 정대만이 3점 슈터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2년 간 공백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부담도 있지만 무엇보다 채치수의 골밑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수비를 끌어오면 킥아웃 해주거나 주요 득점원인 서태웅과 채치수에게 수비가 몰린 틈에 송태섭이 패스를 찔러주면 이를 받아먹는 것이 정대만의 주 득점 루트다.
이처럼 정대만이 3점 슈터가 된 것은 팀 구성 뿐 아니라 만화적 요소를 통해서도 해석할 수도 있다. 슬램덩크는 과거 소년점프에서 연재하던 필살슛, 마구 등으로 대표되는 스포츠 만화에서 리얼한 스포츠 극화로 넘어가는 사이의 과도기적인 작품으로 공이 여러 개로 분신하는 등 거인의 별스러운 판타지적 요소는 제거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캐릭터성이 중요한 소년지 만화이기 때문에 손오공 하면 에네르기파이고 야부키 죠 하면 크로스 카운터이듯 캐릭터의 개성으로서 필살기가 필요한데, 정대만이라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무브이자 필살기가 바로 3점 슛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채치수의 파리채 블로킹과 고릴라 덩크, 강백호의 리바운드, 송태섭의 볼 재간과 지능적인 플레이, 그리고 서태웅의 드라이브 인과 덩크 슛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플레이들이다.
4.1.1. 강점
| 깨끗한 폼이다. 모두가 보고 배웠으면 싶을 정도야. #218 북산 vs. 산왕공고 경기 전 날 도진우 감독 |
| 도내 최고의 센터인 성현준이나 고민구조차도 강백호에게 어느 정도 당했었는데... 같은 팀에서 늘 보고 있다고는 하지만, 저렇게까지 멋지게 마크한다는 건... 대만이 녀석... 역시 뛰어난 바스켓 센스를 가지고 있다. #135 북산 1학년 vs. 2, 3학년 연습경기 채치수 |
공에 대한 감각이 탁월한 만큼 슛 폼이 정석적이어서 처음 연습 경기를 본 안한수 감독도 폼이 깨끗하다고 했으며 산왕공고의 도진우 감독도 깔끔해서 모두가 교본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슛 릴리즈가 상당히 빠르며 슛감이 좋은 날에 쏘는 족족 들어갈 정도로 정확도 또한 높은데 서태웅과의 1 on 1에서도 오펜스 한 번 실패하면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피지컬이 뛰어난 상대를 근거리에 두고도 점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릴리즈로 기습적인 3점을 쏴서 넣었다. 이에 맞게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3점 슛이 트레이드 마크로 작중 정대만의 주요 득점 장면은 대부분 이 3점에서 나온다.
그러면서도 한 번 불이 붙으면 막을 수 없는 리듬 슈터답게 소위 긁히는 날의 고점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북산과 상양의 경기를 관람 온 해남에서 이정환이 정대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신준섭이 좋은 리듬으로 던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능남전에서도 전반전부터 이 3점 슛이 제대로 터지면서 북산은 10점 이상 차에서 6점 차로 전반을 끝낼 수 있었으며, 하프타임 때 유명호 감독이 라커룸에서 정대만에 대한 마크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산왕전에서는 김낙수의 밀착마크로 인해 후반에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구사하는 오프 더 볼 무브에 이은 3점만으로도 강백호와 함께 역전을 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는데 당시 정대만의 득점은 3점 슛 8개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총 25점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산왕전 초반에 3점 슛을 3번 연속 넣자 강백호가 "이 인간이 미쳤나? 쏘는 것마다 다 들어가잖아!! 웬일이래?!"라는 반응을 보였고, 송태섭이 "그러게 말야!"라고 맞장구치는 장면이다.
그러다보니 슛감이 좋은 날엔 체력이 소진됐더라도 공이 들어오는 순간 정확한 3점 슛을 꽂을 수 있어 상대 팀 입장에서도 마냥 놔두기 껄끄러운 타입이며, 이를 견제할 목적으로 수비력이 좋은 전담 마크맨이 붙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대만 본인도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드들 중 손꼽히는 장신이기 때문에 능남에서 전반전 마크맨인 안영수가 할 만하다는 소리 밖에 못들었고, 산왕공고도 체력을 빼겠다는 목적으로 스타팅으로 최동오 대신 팀의 수비 스페셜리스트인 김낙수를 붙였지만 3점 슛을 막진 못했다. 그래서 가드들 중에 장신이거나 전호장처럼 상대 센터에게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먹일 정도로 점프력이 높은 선수, 또는 아예 피지컬이 되는 포워드들이 득점력 희생을 감수해 가며 붙는데 감독이 없는 상양에서조차 장권혁이 박스 원으로 따라다니겠다고 자청했고, 능남도 3점 슛을 계속 얻어맞아 타격을 받게 되자 오늘 정대만이 되는 날이라는 걸 깨달은 유명호 감독의 지시에 따라 황태산이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힘을 빼고, 허태환도 밀착 수비를 시도했다.
슛으로 말하는 슈터 캐릭터라 많이 표현되지는 않지만 수비력도 상당하며, 1학년 vs 2~3학년으로 나뉜 연습경기에서 자기 전공이 아닌 센터를 보면서도 팀을 리드해 상대팀 센터로 나온 강백호를 손쉽게 제압했다. 안 선생님이 정대만을 수비로 붙이면서 얻으려 했던 것은 강백호 스스로 골밑에서 멀어지면 공격에선 쓸모없는 존재라는 걸 각인시키기 위함이었는데 이런 지시를 따로 하지 않았음에도 정대만은 말로 설명까지 해주면서 2년 동안 쉬었음에도 농구 센스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고, 채치수도 연습 경기를 보며 "성현준과 고민구조차도 강백호에게 여러 번 당했었는데 같은 팀이라지만 저렇게까지 마크 할 수 있다는 건 역시 뛰어난 바스켓 센스를 가지고 있다."라고 한다. 이후 능남전에선 강백호가 부상으로 잠시 코트 밖으로 벗어났을 때 채치수가 자신에게 마크를 맡기자 저런 녀석 쯤이야 마음만 먹으면 문제없다고 맡겨두라고 호언장담한 결과 해남전에서 단독 돌파 후 골밑 슛이라는 단순한 공격루트만으로도 약 30점을 따냈던 황태산을 6득점[11]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또한 원래 중학교 때까진 올라운더였던 선수 답게 패스 같은 다른 스킬들도 평균 이상급으로 가능하다. 그래서 외곽 슛이 아니더라도 상대 수비를 달고 공간을 열어주거나,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이용해 채치수에게 꾸준히 안정적인 엔트리 패스를 넣어줄 수 있고, 채치수에게 마크가 있다고 하면 대신 인사이드로 대쉬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찔러주는 등 여러 방면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후 자신의 공백기를 넘어설 수 있게 되면서 산왕전 초반 북산의 공격이 자신에게 집중되었을 때 연속 3점을 얻어맞고 김낙수가 밀착 마크를 하자 그동안 무릎 부상 때문에 자제해 온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벗겨낸 후 오픈인 채치수에게 신현철의 등 뒤로 패스하는 장면이나, 산왕전 후반 체력이 고갈되어 서 있기도 힘든 상태임에도 서태웅의 패스를 원터치로 다시 채치수에게 연결했으며, 안 감독으로부터 산왕의 올 코트 프레스를 뚫기 위해 서태웅과 함께 공격에 들어가라는 작전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팀 내에서도 BQ가 높은 것으로 묘사되며 경기 내에서도 농구 센스들을 보여준다. 지역 예선에선 해남전 때 권준호가 마크를 뚫지 못해 쩔쩔매자 패스하라고 한 뒤 강백호와 채치수의 리바운드를 믿고 골대를 향해 공을 길게 날렸으며, 능남전에서는 강백호가 놓친 황태산을 커버플레이로 파울을 유도해 내거나 서태웅이 돌파 방향으로 페이크를 걸자 윤대협과 허태환의 견제를 막아냄과 동시에 길을 열어주는 걸 보고 이정환과 김수겸도 멋진 플레이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전국대회 산왕전에서는 오늘 제대로 긁히는 날이라는 걸 알아서 최동오를 상대로 앤드원을 노리는 것까지 계산해 일부러 텀을 두고 슛을 시도한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농구를 해왔기 때문에 기량이 탄탄하고 실전 경험이 풍부하다는 의미로 자신이 가진 지식을 기반으로 경기를 읽는 눈, 선수들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과 팀내 전략에 대한 사고력, 그리고 허슬타임에서의 순간적인 판단을 통해 전술을 주문하거나 수행한다. 실제로 중학교 때 가나가와현 MVP를 받은 지역 No. 1으로서 전국대회 진출해 전국구 레벨의 선수들과 맞대결한 적이 있는 만큼 큰 무대에서의 경험도 북산의 멤버들 중에서 많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멘탈도 북산 선수들 중에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어서 때로는 팀의 사기에 있어서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맡기도 한다. 그래서 상양전을 제외하면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거나 팀 분위기를 위해 필요한 행동해왔기 때문에 이한나가 이런 정대만을 보고 "대만 선배는 굉장해... 분위기를 되돌려 놨어!!" 라고 반응했다. 능남전에서는 채치수가 부상을 걱정하는 바람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권준호에게 타임아웃을 주문해 멘탈을 수습하거나 하프타임에 이대로 가자며 팀의 사기를 올리려고 노력했으며, 전국대회 풍전전에서도 안 감독이 송태섭, 채치수에게 도발에 넘어갔다고 지적한 것과 달리 정대만에게는 따로 말을 하진 않았다.
멘탈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장점이 심리전인데 북산 농구부원들 중에서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다가 2년 간의 양아치 경험까지 있어 다양한 유형의 트래시 토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자신의 마크맨을 상대로 도발은 기본이고, 능남전에서 변덕규가 재투입되자 저 녀석에게 파울을 유도해 다시 퇴장시켜서 우리나라 최고의 멍청이로 만들라고 외친다. 그리고 이러한 트래시 토크의 정수를 보여준 것이 산왕전인데 내 이름을 말해보라며 자기암시와 혼잣말을 통해 심리를 흔든 것을 시작으로 더 이상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일부러 앓는 소리로 거짓 정보를 흘려 제대로 낚았다. 그 결과 완전히 말려든 최동오가 결국 경기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정대만의 앤드원 유도에 넘어가 4점을 내주는 스노우볼을 굴린다.
정대만이 이와 같은 장점들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또다른 기반은 다름 아닌 승부처에서 무서운 집중력이다. 중학교 시절 결승전 당시 경기종료 12초 전 1점차로 뒤지고 있었고 공의 소유권마저 상대 팀이 가져갔었지만 안선생님의 말을 듣고 스틸 + 버저 비터라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복귀한 후 체력이 약해 시합 내내 헉헉대다가도 팀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면 중요한 활약이나 득점을 해준다. 거기에 이한나와 권준호의 말에 따르면 기량은 예전보다 현재가 더 나은 듯 하지만 2년의 공백기를 항상 의식하며 '예전보다 못하다'고 자책하며 무가치한 경쟁은 접어두고 오프 더 볼 무브에 전념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불태우는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하고 있다.
한마디로 오랜 공백기로 인해 전국 최정상급 에이스라고 보기는 어려워졌어도 여전히 북산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할 때 그 중요한 역할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4.1.2. 약점
| 내게 중학교 때 이상의 체력이 있을 리가 없지... 중학교 때 쌓아놨던 재산으로만 하는 셈이니까... #180 북산 vs. 능남 후반전 정대만 |
| 이 선수는 공백이 있어서인지 플레이의 기복이 아주 심하다. 그것이 결점이다. #218 북산 vs. 산왕공고 경기 전 날 도진우 |
다재다능하고 높은 BQ를 갖추고 있지만 일단 운동선수들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현재의 몸상태를 유지 및 발전하는 걸 기본으로 한다. 그런데 정대만은 농구부를 탈퇴하고 방황하면서 2년 간 운동 및 훈련은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지컬과 체력이 중학교 수준에서 답보한 상태로 본인도 중학교 때 쌓아둔 자산으로 고교 무대를 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경기 후반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독 심하게 지친 장면이 나오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개봉을 기념하며 공식에서 북산 멤버 다섯 명의 체격을 그대로 구현한 피규어도 아무리 슈팅 가드라고 하지만 근육이 다 빠져서 훨씬 작은 체격의 송태섭과 팔 굵기가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슬램덩크내 작중 시간은 3 ~ 4개월정도로, 그나마 2년간 방황하면서도 운동선수의 심폐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담배는 피우지 않았기 때문에 개과천선후 농구부로 복귀해 열심히 훈련한 결과 겨우 중학교 시절 체력까지는 복구했지만 고교 수준의 체력으로 끌어올리기엔 시간 상 무리였다. 더구나 기본적으로 외곽 위주로 활동하는 포지션인데다가 상양전엔 장권혁이 박스원으로, 산왕공고도 김낙수를 붙였으며, 능남전에서는 북산의 수비 타이밍엔 능남 최상위권 공격력을 가진 황태산이 저돌적으로 달려들고, 뒤이어 능남 최고의 수비능력을 가진 허태환이 따라붙는 등 대부분 경기에서 아예 전담 마크맨을 달고 다니다시피 하기에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그럼에도 북산이 벤치가 워낙 얇아 코트를 넓게 사용해 외곽 슛을 쏠 수 있는 슈팅 가드가 정대만 뿐이어서 상대가 골밑을 잠가버리면 북산 입장에서 외곽에 대한 차선책이 권준호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 나오면 쓰러지기 전까지는 뛰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 그래서 지역 블록 예선 결승인 상양전 부터는 무림 정도를 제외하면 북산과 비슷한 전력의 팀들과 시합하기에 탈진하기 전까지는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정대만과 같은 3학년 선수들은 그와 달리 풀타임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하는 걸로 묘사되며 2학년도 같은 팀 송태섭과 능남의 에이스인 윤대협, 풍전의 런앤건을 수행해야 하는 나대룡 등 주전들도 지치지 않고 경기를 뛰었다. 이 때문에 정대만은 능남전에서 탈진으로 쓰러진 뒤 오중식이 가져다준 포카리스웨트 캔을 딸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자신의 형편없는 스태미너에 절망함과 동시에 '난 왜 그렇게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냈을까' 라며 불량아로 허송세월 지내던 세월을 후회한다.
그러다보니 197cm의 신장에 도내최강급의 파워를 갖춘 채치수, 드라이브인 덩크를 펑펑 내리꽂는 무시무시한 점프력과 스피드에 파워까지 갖춘 서태웅, 단신이지만 작중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더불어 자기보다 큰 선수도 블로킹해내는 점프력을 갖춘 송태섭, 최고의 신체조건과 재능을 가진 강백호에 비해 정대만은 파워나 스피드, 점프력 등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특출난 무언가 있다는 묘사는 없다. 그래서 신장이 184cm라서 작중 가드 포지션이라고 밝혀진 인물 중 최동오 다음으로 크지만 북산 팀원들의 운동 능력이 워낙 특출난데다가 상양을 기점으로 전국구 레벨의 강호들이 등장하면서 이들 사이에 낀 정대만의 피지컬 자체는 다른 능력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심심해졌다.
또한 정대만의 작중 모습은 본래 해남이나 상양에 당연히 가리라 예상됐던 유망주였으니 부상이 없었을 경우 해남과 상양에서 1학년 때부터 에이스였던 이정환과 김수겸만큼의 잠재력을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공백기 2년 동안 농구공 잡아본 적도 없기 때문에 실력이 늘리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기복이 생겨 리듬슈터로서 폭발력은 상당하지만 3점이 들어갈 때와 안 들어갈 때의 경기력 차이가 큰 편이다. 이런 기복은 공백있는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으로 특히 장거리 슛은 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슈터들은 보통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는데 정대만의 경우 이 연습을 2년이나 빼먹었으니 감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신체와 기술의 변화가 눈에 띄는 시기인 고교 시절에 2년 공백은 운동선수에게 정말 치명적이다. 그 결과 슛감이 좋은 날엔 게임을 지배하며 온갖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겼지만 해남전에서는 김동식에게 경기 내내 존재감이 지워졌고, 풍전전에서도 전반 내내 침묵할 만큼 에피소드마다 분량이 퐁당퐁당 널뛰는 것이 특징이다.[12]
이러한 오랜 공백기 외에도 과거 무릎 부상을 당했던 전적으로 인해 자신의 실력이 중학교 MVP시절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에 복귀 후 과거 MVP시절 올라운더의 모습 대신 3점 슛 위주로 스타일이 바뀌었다. 이는 3&D가 일명 '동네 한바퀴' 등 넓은 반경의 코트를 오프 더 볼 무브로 돌아다녀야 하는 특성상 상황에 따라선 어지간한 온볼러들 이상의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할 줄 아는게 많다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며 부족한 체력을 바닥 내 버리기보단 다른 팀원들이 해결해 줄 수 없는 외곽 플레이에 전부 쏟아붓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그러다보니 운동량을 바탕으로 스크린을 타고 마크를 떨어뜨리는 플레이는 물론이고, 무릎 부상 때문에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것도 함부로 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거의 하지 않았다.
물론 이와 같은 부분은 풍전전까지는 채치수를 이길만한 상대 센터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상대 수비는 채치수를 견제하기 위해 대부분 더블팀을 통해 수비범위를 좁힐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골밑에 수비가 몰리면 채치수가 외곽으로 공을 빼주면 된다. 그리고 외곽에 있던 정대만은 수비의 커버가 빠르면 채치수에게 다시 패스를, 커버가 늦다면 바로 자신이 3점으로 연결도 가능하며 설령 실패한다 해도 골밑을 제압하고 있는 강백호의 오펜스 리바운드가 있다.[13] 하지만 그를 모든 면에서 맨투맨으로 압도하는 신현철을 상대할 때는 산왕 입장에서 더블팀이 전혀 필요 없자 문제가 드러난다. 그래서 정대만도 스크린을 타고 열심히 뛰어서 스스로 오픈 찬스를 만드는, 흔히 "동네 한바퀴"라고 불리는 뺑뺑이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평상시 플레이가 아닌 산왕전에서 팀의 센터가 상대에게 밀리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전술이다.[14]
또한 과거 무릎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과감한 점프력을 발휘하지는 못해 작중에서 덩크 슛을 시도하거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이 중 덩크 슛은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예 하지 못한다는 것은 공식 설정으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찾자면 부상 전 고1 때 176인걸 생각하면 해남의 전호장보다도 작은 키며 부상 후에는 무릎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15] 그래서 변칙적으로 레이업 슛은 몇번 시도했었으나 해남, 능남전에서 막혔으며 팀내 연습 말고 실전에서 묘사되는 득점 루트는 대부분 3점 슛과 자유투에 비중이 몰려있다.
기본적으로 멘탈은 좋은 편이지만 과거 팀원들을 조연 취급하거나 연습경기 중 채치수에게 스크린으로 자신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등 주변 선수들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마인드가 강했다. 그래서 자신보다 못했던 채치수가 피지컬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인데다가 안선생님의 지도를 통해 성장해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자 비뚤어진 자존심 때문에 그를 인정 하지 못하고, 결국 좋아하던 농구를 포기한 뒤 "농구는 그냥 클럽 활동일 뿐" 이라고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면서 한동안 방황한다. 그래도 이러한 마음가짐은 산왕전을 기점으로 송태섭에게 자신을 이용하라고 하는 말을 통해 비로소 팀의 일원이 됨과 동시에 팀원들을 믿고 의지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5. 인물관계
5.1. 북산
5.1.1. 안한수
| 북산의 안선생님이... 그때 내빈석에 계셨어. 라스트 12초에 한점 진 상태. 거기다가 상대편 볼... '이 슈퍼스타 정대만이 있는 한 절대 이긴다!!' 라고 말하긴 했지만 솔직히 이젠 틀렸구나 하고 생각했어. 난 승리를 단념했었어... 바로 그때!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 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이 끝나는 거야. 그때... 안선생님 곁에서 농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안선생님이 계신 북산고로 가겠다고 결심한 거야. 그 분이 안 계셨다면 이 사진은 없었어... 안선생님에게 은혜를 갚고 싶었어...! #69 농구부 최후의 날 과거회상 정대만 |
과거 정대만은 중학교 지역예선 결승에서 루즈볼을 잡던 중 내빈석과 충돌하며 거의 포기하고 있던 순간 안한수 감독의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버저 비터로 팀 우승을 이끌고 중학 MVP를 받았다. 그래서 자신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해 준 안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누구보다도 커서 해남대부속고와 상양, 능남의 스카웃조차 거절하고 북산에 입학할 정도였다. 또한 방황을 하다가 농구부를 부수기 위해 쳐들어왔을 때 권준호가 농구를 다시 같이하자고 설득하고, 영걸이가 사실 농구가 하고싶었던 것이 아니냐고 물을 때도 클럽 활동에 불과하다고 애써 부정했지만 안한수 감독 앞에선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농구를 하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낸다.
복귀 후에도 이런 마음은 변하지 않아 평소 안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말 한마디에도 철저히 따르면서 북산의 전국제패로 은혜를 갚기 위해 경기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래서 상양전에서 체력이 고갈되어 더이상 경기를 뛰기가 어렵자 안 감독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거나 능남전 안 감독이 자리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진을 두고 자신이 반드시 북산을 전국대회로 이끌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강백호가 영감님이라고 하면서 버릇없게 턱을 치고 뱃살을 잡아당기면 내가 존경하는 은사님에게 무슨 짓이냐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고, 강백호가 안 감독과 미들 슛 훈련을 위해 학교에 남아있단 소식을 듣자 자기도 남았으면 좋았을 거라며 내심 부러워했다. 심지어 산왕전에서 강백호가 출전하자 몸 상태를 걱정하는 말을 하는 다른 팀원들과 달리 안선생님의 지시냐고 묻는다.
안한수 감독은 원래는 지나가는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정대만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무릎 부상을 당하고 방황하는 정대만을 단 한 번도 언급하는 장면이 없었다. 그래도 북산에 지성을 가져다 준 선수라고 평가했듯 첫 연습 경기를 보고 폼이 깨끗하다고 하거나 연습경기에서 강백호 자신이 능남전 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깨닫게 해줄 목적으로 강백호를 막아줄 것을 지시하는 등 실력을 신뢰하고 있다. 그래서 복귀 후 상양전에서는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정대만에게 오히려 있어서 다행이라며 격려를 해주고, 산왕전에서는 이제는 스스로를 믿을 때가 되었다는 안 감독의 말대로 정대만이 자신의 실력을 믿고 김낙수를 돌파해 채치수에게 직접 어시스트를 하자 잘 해냈다는 의미로 정대만을 바라보며 주먹을 쥐는 제스처를 취했다.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선 정대만을 찾지 않은 일종의 설정 오류를 설명하기 위해 정대만이 조깅하는 안한수 감독을 발견하자 골목길로 숨는 장면을 넣어 정대만이 그동안 일부러 만남을 피해온 것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정대만이 반성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깊게 숙이자 안 감독이 그걸 보고 미소를 짓는 장면 또한 추가되었다.
5.1.2. 채치수
| 채치수: 똑같은 1학년이잖아!! 난 안져!! 절대로 안져!! 간다 정대만!! 정대만: 오너라, 고릴라!! 채치수: 누가 고릴라야, 임마!!! #68 농구부 최후의 날 과거회상 채치수와 정대만 |
채치수의 특기인 고릴라 덩크도 본편에서는 강백호보다 과거 정대만이 먼저 별명으로 붙였을 정도로 서로에게 애증을 가지고 있는 친구이자 라이벌에 가깝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중학 MVP 출신이라 기량이 우수한 정대만과 신체조건 덕분에 돋보이던 채치수 두 사람이 묘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고, 그만큼 플레이를 놓고 서로 투닥대는 경우도 많아서 스크린 플레이를 모르는 채치수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정대만이 홧김에 죽빵을 날리고 채치수를 피해 도망다니기도 했다.
정대만이 갱생한 뒤에도 성격은 여전해서 채치수의 3점 슛 주문에 누가 누구에게 지시하냐며 많이 컸다고 말대꾸를 하거나, 입부 당시 농구 실력으로 놀려먹다가 역린을 건드려 분노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말만 그렇게 할 뿐 실력을 인정해 종종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고, 강백호가 서태웅에게 일방적으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것과 달리 두 사람 다 서로를 선의의 경쟁 상대로 보고 있다. 물론 의견이 갈리거나 상황이 좋지 않으면 가끔씩 험한 말과 거친 행동이 나올 때가 있지만 선배들이라 기본적으로 대하는 태도는 아직 1학년인 두 사람에 비해 비교적 성숙한 편이다. 또한 정대만은 채치수의 자유투 타이밍에 이번에 못 넣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도 하고, 실력에 대해 종종 놀려먹더라도 채치수가 빠지니 골밑이 약해졌다거나 자유투가 많이 늘었다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며 변덕규가 다시 교체 투입 되었을 때 우리팀 센터는 채치수라는 말을 통해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성도 모범생-정통파 센터와 불량학생-외곽 슈터라는 농구 내, 외적로 대비되는 인물상이지만 정대만이 2년간 방황해서 호흡을 맞춘 기간은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경기 내에서 손발이 잘 맞는 콤비다. 그래서 채치수가 골밑에서 집중마크에 시달리고 있으면 외곽에 자리잡은 정대만에게 볼을 빼줘서 정대만이 3점으로 연결시키거나 반대로 정대만쪽으로 수비가 왔을 때 골밑의 채치수에게 패스를 줘서 골밑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최종 산왕전에서는 채치수가 최동오를 스크린하여 따돌리면 정대만이 3점 슛을 연속으로 성공하는 등 드디어 두 사람의 팀워크가 빛을 발하자 보고 있던 권준호가 "녀석들, 2년이나 기다리게 하다니..."라면서 기뻐했다
전국대회가 끝난 후 채치수와 권준호 두 사람이 학업을 위해 농구부를 떠나자 앞에서는 그래봤자 떨어질 놈은 떨어진다며 악담을 퍼부었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도 쓸쓸해했다고 채소연의 편지를 통해 언급된다.
5.1.3. 권준호
1학년때부터 채치수와 함께 이어진 교우관계. 강백호와 서태웅의 등장으로 권준호는 식스맨이 되었고, 벤치에서 주전멤버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지만 능남전에서는 체력소진으로 인해 정대만 대신 들어가게 된다. 농구부 최후의 날 에피소드부터 권준호가 정대만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점도 있다. 전국대회에서 북산의 다른 농구부원이 MVP였을 때도 저렇게 대단한 선수였냐는 질문에, 권준호는 저녀석(정대만)은 “그 시기의 자신을 생각하며 채찍질하고 있는거야”는 말도 한다.5.1.4. 송태섭
| 태섭이를 그렇게나 물고 늘어진 것도 그냥 건방지기 때문이 아니라 태섭이가 농구부의 기대주였기 때문에... 자신이 잃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71 농구부 최후의 날 이한나 |
옥상에서 다투었을 때 정대만의 이빨을 부러뜨린 장본인으로 싸움의 여파로 인해 둘 다 사이좋게 병원 신세를 졌다. 그래서 정대만은 퇴원하자마자 송태섭을 찾아가 시비를 거는데 마침 강백호가 이한나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오해한 송태섭이 강백호에게 먼저 주먹을 날리는 바람에 두 사람의 싸움에 휘말린다. 졸지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신세가 정대만은 복수하겠다며 칼을 갈고, 며칠 뒤 농구부를 없애기 위해 패거리를 이끌고 체육관을 습격한다.
초반에는 농구부의 존속을 걱정한 송태섭과 농구부원들이 참았기 때문에 정대만 패거리의 일방적인 구타가 이어지지만 패거리가 이한나를 건들자 인내심의 한계에 달한 송태섭이 참전하면서 패싸움 구도로 이어진다. 그리고 궁지에 몰린 강백호를 위해 합류한 백호군단이 정대만과 패거리를 거의 다 처리하고, 때마침 돌아온 채치수가 정대만의 뺨을 사정없이 때리자 권준호도 과거 북산 농구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러자 이한나는 왜 그제서야 정대만이 송태섭을 괴롭혔는지 이해했고, 그의 과거사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송태섭도 그렇게 좋아했던 농구를 포기하고 방황한 그를 동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과거에 얽매어있다고 일침을 가한다.
이후에는 마찰이 있긴 하더라도 자유투를 쏠 때 시선처럼 플레이 관점이나 농구부 운영에서 오는 차이일 뿐 따로 사적으로 갈등을 일으킨 적은 없다. 오히려 해남대부속고와의 경기 후 이루어진 내부 경기에선 서태웅이 골밑에서 블로킹을 준비하자 페이크 후 정대만에게 패스해 득점 어시스트를 하거나, 능남전에서는 강백호가 황태산에게 부상을 입고 코트에서 이탈한 사이 인사이드에서 승부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대만에게 외곽으로 볼을 돌릴테니 3점 슛을 부탁한다고 주문한다. 또한 두 사람 다 안한수 감독을 존경한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그도 간간히 등장하거나 강백호와 묶여 바보 트리오로서 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두 사람이 중학교 때 처음 만났다는 설정이 추가 되었다. 송태섭이 홀로 농구를 하던 중 놓친 공을 마침 지나가던 정대만이 주워 3점 슛을 넣은 뒤 초등학생이냐는 질문과 함께 혼자하면 늘지 않는다며 1 대 1을 제안한다. 오기가 생긴 송태섭은 1대1을 하던 중 조언해주는 정대만을 보며 순간 오키나와에서 송준섭과 같이 농구를 하던 과거가 생각나 공을 놓치고, 정대만은 왜 포기하냐며 다소 의아해하지만 친구가 부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음에 또 하자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뜬다.
그래서 원작에서는 신오일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묘사된 옥상에서의 싸움도 송태섭이 길을 가다가 정대만을 마주치고 눈치를 챈 듯한 표정과 서로 시비가 붙게 된 계기가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또한 정대만도 옥상에서 싸움 도중 농구에 미련이 남은 듯한 모습과 복귀하는 길에 과거 송태섭이 1 대 1을 마치고 혼잣말로 했던 것처럼 시끄럽다고 말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5.1.5. 강백호
처음 등장했을 때는 패거리들을 이끌고 와서 북산 농구부 전체와 갈등을 빚었기 때문에 적대 관계였다. 그러나 농구부에 복귀한 뒤에는 성실하게 임한데다가 나름 죽이 잘 맞아서 티격태격 할 지언정 관계는 개선되었고, 농구부에서도 송태섭까지 세 사람을 바보 트리오라고 부른다. 그러다보니 강백호가 다른 북산 3학년들에 비해 좀 더 격 없이 편하게 대하는 편이어서 서로 만담이 오가거나 강백호가 안한수 감독을 함부로 대할 때 개그신이 작품 내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반면에 농구에 있어서는 정대만의 실력과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만큼 선배로서의 모습이 더 부각된다. 그래서 해남과의 경기가 끝난 후 연습 경기에서는 안한수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센터로 나서서 잔소리에 가깝긴 했어도 집중 마크를 기반으로 한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강백호가 부족한 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에도 다른 경기에서도 실시간으로 수비나 플레이를 할 때 내리는 판단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는 편인데 BQ와 경험을 요구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전부 반영이 되지는 않아도 일부는 본능적으로 해냈다.
그래도 마냥 잔소리만 하는 건 아니고, 강백호와 서태웅이 1 on 1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졌을 때 충격 받을 걸 대비해 다른 농구부원들을 집으로 보내거나, 강백호가 지고나서 좌절하자 자기도 이기기 힘든 상대인데 너무 성급했다며 위로를 해주었다.
플레이 면에서도 상호 보완적으로 정대만에게 있어서는 강백호가 잡아주는 리바운드는 외곽 슛을 주력으로 삼는 본인이 슈팅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게다가 라인 밖으로 나가려는 공을 수습하기 위해 달려가긴 했어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 운동 능력이 좋은 강백호가 몸을 대신 날려 커버했다. 정대만도 능남전에선 강백호가 황태산에게 뚫리자 헐리우드 액션을 통해 오펜스 파울을 이끌어내 능남의 공격 흐름을 끊었고, 후반전에서는 아예 대신 전담 마크를 하며 강백호의 부족한 수비 능력을 메꿨다.
5.1.6. 서태웅
| 평소엔 엄청나게 건방지고, 주는 것 없이 밉고, 무뚝뚝하고, 사교성도 없고, 말도 없는 녀석이지만... 하지만 이 녀석 굉장해...!! 해남을 능히 누를만한 녀석이야...!! #113 북산 vs. 해남대 부속 전반전 정대만 |
다소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서태웅에게 가끔씩 선배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하냐고 화를 내거나 해남전에서 실력을 칭찬하더라도 내심 붙임성 없고 얄미운 후배라고 생각해 칭찬을 하는지 욕을 하려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앞에 온갖 수식어들을 붙이는 등 평소 서로 상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해남전에서 실력은 확실하게 인정했고 한편으로는 자기도 중학교에서 에이스였고 지역 MVP를 받았던 경험이 있어 목표를 확실히 잡은 서태웅이 1:1을 요청하자 "누가 북산의 에이스인지 정해 놓는 것도 좋겠지."라는 말로 받아주며 승부욕을 드러내면서도 승부 후엔 나도 솔직히 막을 자신 없다고 인정할 건 인정했다. 서태웅도 평소 거의 말을 하지 않다가 대결 중에 말이 짧아지거나 산왕전에서 패스할 때 그정도로 얼간이는 아니라는 등 같은 3학년 선배인 채치수와 권준호를 대할 때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건방지게 나오면서도 전국대회 전, 북산 내에서 자신이 겨뤄 볼만한 실력자라고 생각해 예의를 갖춰 1대1 신청을 했다.
또한 북산 농구부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둘 다 중학교 때 올라운더였다고 했듯 서태웅은 주장으로서 신라중학교를 플레이로 묵묵하게 이끌었고, 정대만도 주장 등번호를 달고 팀의 우승을 견인해 중학 MVP를 받은 뒤 해남, 상양 등 농구 명문 학교에서 스카웃 제의가 있었다. 그만큼 두 사람 다 프라이드가 강해 산왕전 전까지 자기가 중심이 되어 팀을 이끈다는 마인드를 작중에서 드러내는데 서태웅은 풍전과의 경기에서 남훈에게 내가 팀을 최고로 이끌겠다고 선언했으며, 정대만은 과거 입부 당시 에이스인 자신이 활약할 수 있게 뒷받침해 줄 좋은 조력자들이 필요하다는 말을, 복귀 후 능남전에서는 북산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보상은 이들을 전국대회에 데리고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외에도 주변인물들에게 농구 센스가 좋다고 평가 받는 두 사람답게 경기 중에도 다른 팀원들과 달리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서로의 의도를 읽고 그에 맞게 행동할 줄 안다. 그래서 능남전에서는 서태웅이 페이크 동작을 취하자 정대만도 바로 자세를 바꿔 윤대협과 허태환을 마크해 길을 열어주었으며, 산왕전에서 정대만이 팔이 안올라간다고 앓는 소리로 연막작전[16]을 쓰자 서태웅은 '그럴 리가 없지'라고 생각하며 망설임 없이 패스했다. 그러자 정대만도 받아서 득점에 성공한 뒤 멋진 패스였다고 칭찬했다.
5.1.7. 영걸이
| 영걸이 일행: 대만 오빠~~! 정대만: 그만둬! 토할 것 같아!! #150 북산 vs. 능남 경기 시작 전 정대만과 영걸이 일행 |
정대만보다 더 일찍 등장한 캐릭터로 연재 초기엔 백호군단에게 시비를 걸거나 정대만이 농구부를 부수러 간다고 할 때 함께하는 패거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농구부 에피소드가 진행됨에 따라 정대만이 과거 농구부원이었다는 설정으로 바뀌면서 그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사실 누구보다 농구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리고 정대만이 농구를 하고 싶다며 안한수 감독에게 무릎을 꿇자 친구를 위해 백호군단과 말을 맞춰 정대만이 배신하고 농구부에 들어가려고 했기 때문에 자신이 폭력 사태를 주도했다고 교사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이후 슬램덩크가 본격적인 스포츠물로 방향성이 잡히면서 불량배로서 폭력을 사용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대신 친구인 정대만이 걷는 농구 선수의 길을 믿고 지지해주며 백호군단, 채소연 일행처럼 북산 농구팀을 응원하는 캐릭터로 바뀌었다. 그래서 북산을 응원하는 구호가 없자 자신이 주도하거나, 북산 선수들이 선전하면 백호군단, 채소연 일행들과 함께 기뻐했으며, 능남전부터는 서태웅 팬클럽이 현수막을 걸고 백호군단이 응원도구를 이용해 응원하는 걸 보고 친구 기를 살리겠다는 목적인지 아예 불꽃 남자 정대만이란 깃발을 제작해 가져왔다. 다만 이런 영걸이 일행의 의도는 좋았으나 정대만의 입장에선 불꽃 남자라는 다소 오글거리는 별명과 자신의 이름이 찍힌 요란한 깃발도 그렇고 서태웅 팬클럽과 달리 굵직한 목소리로 대만 오빠라고 외쳤기 때문에 토할 것 같으니 그만두라며 질색한다.
그래도 응원하는 마음은 진심이어서 전국대회가 열리는 히로시마까지 응원하러 왔으며 마침내 산왕전에서 정대만이 오랜 공백기를 극복하고 중학 MVP시절을 뛰어넘자 부활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산왕전이 끝난 후 북산 농구부 단체 사진 촬영에도 백호군단, 채소연 일행과 함께 참여했다.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 따로 부연 설명 없이 응원하는 역할로 자연스럽게 전환한 것과 달리 다시 마음을 다잡고 농구를 시작한 정대만을 더이상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응원하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전의 친구였다는 식으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나 정대만은 그런 영걸이에게 오히려 여전히 친구라고 대답하고, 이 말을 들은 영걸이 일행은 그제서야 표정을 푼다.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도 "대만아!"를 외치며 정대만을 응원하는 모습과 과거 회상에서 짧게 등장하는데 이때 정대만이 송태섭을 손봐주는 걸 돕는다. 그리고 일본 공식 상영 종료 영상에서 각 캐릭터들에게 중요하거나 버팀목이 되어준 인물들이 나온 것처럼 정대만 편에 안한수 감독과 함께 주요 인물로 등장했다.
5.1.8. 기타
- 농구부 최후의 날 당시 패거리가 예쁘다며 자기 취향이라고 하자 송태섭을 도발할 목적으로 그 말에 동의한다. 농구부에 복귀한 후에는 강백호, 서태웅, 송태섭과 도매금으로 묶어 취급하자 선배 대접을 해주지 않냐고 화를 냈지만 정작 해남전 패배 후 다음 날 연습을 위해 체육관에 갔다가 기다리고 있던 이한나에게 실수이긴 했어도 권준호와 함께 하리센으로 한 대 씩 맞는다. 그래도 이한나가 직후 두 사람에게 사과도 했고 결승리그보다 중요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저냥 넘어갔다.
백호군단
- 처음 농구부 최후의 날 에피소드에서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 대립하는 관계였으나 정대만이 농구부에 복귀한 뒤에는 3점 슛을 넣으면 기뻐하는 등 응원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5.2. 그 외 등장인물
5.2.1. 철이
| 철이: 그 머리는 어떻게 된 거야? 제법 스포츠맨 같구나. 뭐... 그쪽이 더 어울려! 너한텐... 정대만: 철아... 철이: 이런... 벌써 따라왔네! 포기한 줄 알았는데! 헬멧이라는 게 싫어서 말야. 그럼 또 보자! 스포츠맨!! 정대만: 또 보자... 철아!! #80 북산 vs. 상양 경기 전날 정대만과 철이 |
원래는 일회성 악역에 불과했던 정대만을 돕기 위해 다른 학교에서 온 일종의 용병 캐릭터로 등장했다. 처음에는 정대만에게 대걸레 사용법을 알려준 뒤 패거리들이 농구부에 폭력을 휘두르는 걸 관망하다가 서태웅과 송태섭이 본격적으로 반격하면서 밀릴 기미를 보이자 그제서야 나서서 두 사람을 제압하고, 일행들과 함께 강백호를 둘러싸 궁지로 몰아 붙인다. 그러나 백호군단이 등장하면서 다시 1대1 구도가 형성되어 강백호와 붙는데 처음에는 치고 받고 하지만 결국 일방적으로 밀린다.
이후 본격적인 농구 경기로 에피소드가 진행되기 때문에 정대만을 계속 응원하러 다니며 관중석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영걸이 일행과 달리 용이와 함께 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상양전 전날 밤, 병원 앞을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중 무릎 검사를 받고 나온 정대만과 우연히 만나 짧게 안부인사를 나눈 뒤 스포츠맨인 그쪽이 더 어울린다며 또 보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퇴장하고, 정대만과 장권혁의 과거 회상에서 배경으로만 짧게 나온다.
슬램덩크 TV 애니메이션과 이를 기반으로 한 소설판의 경우 지역예선 상양전 전날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동일하지만 원작에 없는 두 사람의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TVA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선 동화고[17]와의 경기를 위해 농구부 집결 장소로 향하던 정대만이 오토바이에 추격을 당하는 철이를 보고 뒤쫒아간 끝에 골목 부근에서 패거리들을 모은 용이가 철이를 일방적으로 린치하는 걸 발견해 앞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철이를 제압하기 위해 소년원에서 막 출소한 범죄자까지 끌어들인 용이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불량배들이 제압당한 정대만은 더이상 농구를 할 수 없게 손이 망가질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지각해서 지름길을 이용하던 강백호와 마주치고, 용이가 공격하는 찰나 정신을 차린 철이가 뒤따라온 백호군단과 임시로 연합해서 두 사람을 위해 불량배를 처리하며 길을 열어준다. 이후에는 원작과 동일하게 상양전 전날 밤 정대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나서 헤어진다.
소설판에서는 이 에피소드와 함께 두 사람이 길에서 마음이 맞아 서로 어울려 다니게 되었다는 과거 설정을 공개했다. 또한 정대만에게 농구부 습격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으려고 하던 패거리들에게 건들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나중에 용이의 쿠데타 사태가 마무리 된 뒤 백호군단에게 정대만과 강백호를 더이상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내용 또한 추가되었다.
5.2.2. 신준섭
| 좋은 리듬으로 던지고 있어요. 한번 불붙으면 멈출 줄 모르는 타입 같군요. 저랑 비슷한 타입이라 할 수 있겠죠. #95 북산 vs. 상양 후반전 신준섭 |
해남에서 정대만과 비슷한 3점 슈터 역할을 맡고 있어 북산과 상양의 경기를 지켜보던 중 이정환의 질문에 자신과 비슷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해남전에서는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신준섭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는지 신준섭의 3점 슛은 쏘는 것마다 들어가는 것과 달리 정대만은 3점 슛은 커녕 득점하는 장면이 올코트 프레스를 뚫은 서태웅의 패스를 받아 고민구를 상대로 하는 것밖에는 없다. 그래서 BRUTUS 잡지에 수록된 작가의 노트에서 정대만의 득점은 8점으로 나오는데 최고득점자는 채치수로 33점, 서태웅이 그 다음으로 31득점을 했다. 이정환과 빡센 매치업을 한 송태섭은 의외로 10득점이나 했다. 심지어 해남의 벤치 멤버이자 역시 3점슛 슈터인 홍익현이 9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강백호의 6점 다음으로 적은 점수를 기록했다.
5.2.3. 최동오
| 정대만: 헤헤... 역시 아까 3점 슛이 효과가 있었군! 최동오 녀석, 놀라서 막으러 온 걸 보면... 이미 난 팔도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데... 최동오: 빌어먹을! 역시... 이미 저 녀석은 한계야...!! [...] 최동오: 너 거짓말했냐? 팔이 안 올라간다며! 정대만: 응, 뻥이야. 북산 vs. 산왕공고 후반전 정대만과 최동오 |
후반전 정대만의 매치업이었던 선수로 어느 학교를 가도 에이스가 되었을 거라고 언급됐듯 투입된 후 초반에는 정대만을 상대로 풀업 점퍼로 득점하는 활약을 한다. 그러나 후반들어 북산 선수들의 성장과 산왕공고의 올코트 프레스가 파훼 당하면서 같이 흔들리는 것이 정대만의 자기암시성 트래시 토크에 말려들어 당황하는 장면을 통해 드러난다. 그래서 같은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신현철의 말에 방심해 정대만이 공을 받자 어차피 쏘지 못한다고 외치다가 노마크 3점 슛을 허용하고,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정대만의 슛 페이크에 넘어가 4점을 내주면서 의도치않게 북산이 1점 차까지 따라올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이처럼 정대만이 아무리 도발해도 흔들리지 않고 팀에서 내려온 지시를 수행하던 다른 맞상대들과 달리 유독 심리전에 당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낚였다는 사실에 분한 나머지 나중에 개그컷에선 팔이 안올라간다고 하지 않았냐며 화를 냈지만 정대만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블러핑도 할 겸 비웃는 표정으로 낚인 사람이 잘못이라는 듯 뻥이라고 받아친다.
5.2.4. 기타
- 중학교 때 정대만과 붙은 적이 있었고 장권혁이 그런 정대만을 지금은 예전보다 못해도 당시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던 상대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정작 정대만은 별다른 임팩트가 없는 상대였는지 어느 중학교 출신인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정대만을 상대로 장권혁은 후반전에 맨투맨으로 견제하며 고교 농구를 얕보지 말라는 말라고 도발했지만 이후 중학교 시절을 떠올린 정대만이 경기 감각을 되찾으면서 3점 슛을 계속 허용했다.
- 도진우 감독이 전반전에 정대만의 체력을 빼놓기 위해 일종의 저격성 매치업으로 붙였다. 그래서 쉽게 포기하는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은 정대만과 달리 참을성의 왕자라는 별명에 맞게 감독의 지시에 따라 밀착 마크를 하며 소모전을 유도하고, 그 결과 후반에 지친 정대만을 보며 바디 블로우[18]를 맞은 효과와 비슷하다고 벤치에서 팀원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170cm의 키로 184cm의 높이를 극복하기 어려워 득점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고, 하필 정대만이 그날 긁히는 날이다보니 후반에 좀비 상태로 코트를 걸어다니면서도 높은 야투율을 유지해 전반전에서 보여준 밀착수비가 다소 빛이 바랬다.
6.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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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247
출처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247
7. 여담
- 농구화는 산왕전까지 아식스 타이거 파브레 재팬 L 화이트 레드를 신었는데 이에 대해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농구화와 슈퍼스타로 되돌아보는 NBA 30년사(バッシュとスーパースターで振り返るNBA30年史)》에서 중학교 MVP라는 설정에 맞게 농구를 오래 전부터 해왔다는 이미지를 위해 채택했다고 밝혔다.[19] 그리고 전국대회 이후에는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아식스와의 협업으로 직접 디자인한 아식스 하이 타임을 신고 있다.
- 상양전에서의 정대만 득점수에 옥에 티가 있는데 내레이션에 따르면 20점이지만, 묘사된 것으로 따지면 17점이 된다. 전반 5점이라는 것은 장권혁과의 대화를 통해 확실히 나오므로 문제는 후반 득점. 처음 파울 얻어서 자유투 3개 + 패스할까 하는 송태섭의 예상을 깨고 직접 3점슛 + 또 3점슛(그 유명한 '슛 쏘고 들어가기도 전에 주먹 불끈' 장면) + 장권혁이 마크해서 이번에는 안 들어가겠지 했는데 또 들어간 3점슛. 이렇게 후반에 총 12득점. 그 이후 정대만은 루즈볼을 서태웅에게 넘겨주고 권준호와 교체한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5+12=17점임에도 불구하고 나래이션으로는 20점으로 나온다. 생략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장권혁의 대사, 스코어 보드 등과 모순된다. 이런 모순에도 불구하고 수정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애니에선 아예 정대만의 대사로 20점 뽑았다고 쐐기를 박아버린다.
- 1학년때는 키가 176cm였는데 고3인 현재시점에선 184cm로 2년동안 탈선해서 운동에 거리를 두고 놀기만 했는데도 8cm나 컸다. 어차피 키는 유전이기 때문에 성장판을 다치지 않는 한 클 사람은 크는 것도 있고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 중 어릴 때부터 운동부에 들어서 운동하다 한창 때 키가 크지 않다가 운동 쉬고 있을 때 키가 컸다는 일화가 종종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서장훈으로 중3때 다쳐서 잠깐 쉬는 동안에 183에서 197까지 폭풍성장했다고 한다. 게다가 정대만도 양아치 시절에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몸에 악영향을 미칠 법한 일은 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에서 〈俺の名前を言ってみろ(내 이름을 말해 봐)〉와 〈リングしか見えない(링 밖에 보이지 않아)〉는 원작 정대만의 대사에서 가져왔다. 그래서 영화 속 다른 캐릭터들의 연출과 마찬가지로 정대만의 회상과 각성 장면에 BGM으로 삽입해 테마곡처럼 활용했다. 그리고 이 중에 〈リングしか見えない(링 밖에 보이지 않아)〉는 우연인지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트랙리스트에 정대만의 등번호와 같은 14번으로 배정되었다.
- 말로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포기의 대명사라는 설도 있다. 단순한 개그이긴 하지만, 진지하게 접근해보면 이런 식의 해석은 정대만이란 캐릭터를 잘못 해석한 것이다. 정대만이 저 대사를 한게 산왕전인데, 본문에 나온 포기사례 역시 최동오에 대한 수비(이건 포기가 아니라 체력의 한계 때문에 불가능했던 것)를 제외하곤 전부 산왕전 이전의 일들이다. 그러므로 "나는 정대만...포기를 모르는 남자지"란 대사는 그렇게 쉽게 포기하던 천재형 캐릭터가 오만과 자존심을 버리고 팀원들과 서로를 의존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로 거듭나는 성장을 상징하는 말이며 이후 이 대사대로 정대만은 본인의 정신이 혼미해지는 지경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 슈퍼슬램에서는 한 층 더 상향을 먹어, 3점 슛 성공률이 제일 높다. 다만 신체능력이 좋지는 않은데 키에 비해 비교적 매우 낮은 점프력 때문에 최단신 캐릭터인 홍익현조차 정대만에게 가까이 붙어 점프하면 블로킹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신장 좋은 캐릭터들이 블로킹하면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도 쉽게 블로킹 당하곤 한다. 따라서 아예 노마크이거나 슛 페이크를 성공하지 않는 이상, 슛을 함부로 쏘는 것은 금물로 수비가 같이 점프한다면 쏘지 말고 공중에서 다른 동료에게 패스하는게 상책이다.
- 정대만처럼 은사를 보고 팀으로 이적하거나 마음을 잡고 성공한 사례는 실제 스포츠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K리그1의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하고있는 쿠니모토 타카히로는 어렸을 때는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비행을 해서 방출을 당한 이후 은사를 만나서 성공했고, 또다른 전직 축구선수 조재완은 원래 계약금을 받고 1부 리그 팀인 포항 스틸러스로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은사인 김병수 감독이 요청했다는 이유만으로 2부 리그 팀인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했다.
- 농구부 최후의 날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돌아온 탕아 캐릭터로 변함에 따라 치기어린 마음에 비행을 일삼던 지난 과거를 후회하면서 다시 농구부에 복귀하여 개과천선하는 모습과 필살기인 3점 슛 덕분에 인기가 상승했다. 그 결과 슬램덩크 점프 1차 앙케이트에서는 이용팔에 이어 18위었던 것과 달리 5주년 기념으로 했던 2차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1] 무석중 출신[2] 지역 예선 시작 시점에선 가드/포워드(GF)로 표기된다.[3] 중학교 시절 어느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최고의 농구스타였다. 그로 인해 붙은 작중 등장인물들이 인증한 별명이자 작가 오피셜 정대만의 별명.[4] 농구부 최후의 날 머리를 단발로 길렀을 때 강백호가 도발을 목적으로 불렀던 별명으로 일본판 원문은 여장남자를 뜻하는 온나오토코(女男, おんなおとこ)다.[5] 능남과의 시합을 앞두고 친구들이 들고 온 깃발에 쓰여 있던 별명.[6] 강백호가 부르는 별명[7] 유년기도 맡았다.[8] 채치수와 중복이기 때문에 초기 비디오판에서 채치수와 정대만의 첫 대면은 자문자답이었다.[9] 이재훈, 양호열과 중복.[10] 산엔 네오피닉스 소속의 선수로 원래는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를 병행하는 스윙맨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스몰 포워드로 자리잡았다.[11] 작중에서 정대만이 막은 이후 황태산의 득점이 끊겼다는 언급이 있는데 정대만이 윤대협의 더블팁에 가담한 사이 윤대협의 패스를 받아 넣은 골밑슛, 정대만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성공, 변덕규 투입 이후 윤대협의 패스를 받아 넣은 버저비터가 전부였다.[12] 종목은 다르지만,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꾸준히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청소년 국대에서도 날아다녔던 이승우도 거의 3년 가까이 출장정지를 먹고 실전감각이 없어진 결과 정체되었으며, 결국 유럽 성인 리그에선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국내 리그에 복귀하였다.[13] 뛰어난 외곽슈터와 강한 포스트업 플레이어는 조합이 좋으며, 실제로 하킴 올라주원이란 최강의 센터를 보유한 휴스턴 로키츠는 케니 스미스, 마리오 엘리, 버논 맥스웰, 로버트 오리 등 외곽슛이 가능한 선수들로 양궁부대를 만들었다. 이는 슈터와 센터 둘 다 패스센스와 시야가 좋을때 가능한 조합이며, 이게 가능하다면 양 포지션의 선수들 둘 다 체력부담이 훨씬 줄어든다.[14] 실제로 NBA에서 레지 밀러의 경우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골밑은 상당히 강한 편이었지만 릭 스미츠는 포스트업 공격력이 강한 편은 아니었고, 데일 데이비스/안토니오 데이비스는 궂은 일 전문이었다. 당연히 골밑에 수비가 몰리지 않았기에 "데이비스 형제와 스미츠는 밀러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주는데 치중했고, 밀러는 열심히 달려서 오픈 찬스를 만들어 슛을 넣었다.[15] 무릎 부상이 있는 경우 덩크 슛을 무리하게 하면 부위가 악화될 확률이 높다.[16] 매 회차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개그 컷에선 심리전에 넘어간 최동오가 너 팔 안 올라간다며 화를 내자 정대만이 블러핑 겸 비웃는 얼굴로 뻥이라고 받아친다.[17] 원작에서는 북산의 3회전 상대로 대진표에서만 나오고, 경기 내용은 생략되었다.[18] 상대의 복부를 45도 각도로 강하게 감아치는 기술로 특히 좌측 갈비뼈에 맞을 경우 바로 간 부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프로 선수도 데미지가 누적될수록 퍼포먼스를 내기가 힘들어진다. 농구에서는 상대가 득점을 성공하더라도 시도 할 때마다 체력을 많이 소모하도록 수비를 통해 집중 공략해 기세를 타지 못하게 만들면 이 효과에 비유하기도 한다.[19] 일본에선 당시 가격도 저렴하고 발볼이 넓은 디자인이어서 농구를 하는 유소년들이나 중, 고등학생들도 많이 착용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