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29 01:21:26

전설의 3닌자

전설의 3닌자(사루토비 히루젠 반)
지라이야 츠나데 오로치마루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伝説の三忍

나루토에 등장하는 전설 레벨의 실력을 가진 3명의 닌자를 가리키는 칭호. 이 세 명의 이름은 게임 천외마경 시리즈 1편의 주연 3인방에서 따온 것이다.[1]

전부 나뭇잎 마을 출신들이며, 사루토비 히루젠의 제자들이다.

파일:attachment/전설의 3닌자/Screen.png

좌측 상단부터 아래로 지라이야, 오로치마루, 츠나데. 사용하는 소환수는 차례대로 가마분타(두꺼비), 만다(뱀), 카츠유(민달팽이).

참고로 한조가 붙인 이름은 전설의 3닌자가 아닌 나뭇잎의 3닌자였다. 후술하겠지만 살아남는 대가로 붙여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목숨을 부지하는 대신에 얻은 불명예스러운 이름이라고 여겨 내심 좋은 감정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3닌자가 점차 업적을 쌓아가면서 그 칭호도 전설의 3닌자로 격상된 것이다.

2. 상세

이들이 전설의 세 닌자라는 호칭을 얻게 된 계기는 제2차 닌자대전 당시 한조와의 싸움이다. 아직 청년이었던 그들은 당대 세계 최강의 닌자였던 한조와 교전하였고, 결국 싸움에선 패배했지만 나뭇잎 마을의 승세가 뚜렷해질 때까지 그를 막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한조가 '그래도 날 상대한 것치곤 내 발을 잘 묶으며 잘 싸웠고, 죽지도 않았으며, 싸움은 몰라도 전쟁은 우리 쪽이 졌으니 인정해 준다.'라면서 그들의 이름을 들은 뒤 3닌자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2]

즉 별명이 붙은 상황만 보면 극단적으로 말해 승자가 패자에게 주는 배려였던 셈이다. 당시 닌자 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한조가 인정한 이 '세 닌자'라는 칭호는 이후 수십 년간 그들을 일컫는 국제적인 타이틀로 정착한다.

이러한 사정이 공개된 뒤, '패자로서 얻은 칭호'라는 데 주목하여 세 닌자라는 타이틀 자체를 굴욕적인 호칭으로 여기는 독자도 많지만 이는 옳다고 보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한조에게 패배하고, 그의 배려로 목숨을 건진 것도 맞지만, 이것을 마냥 수치스러운 내력으로 여기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닌자는 일종의 군인으로, 누구를 쓰러뜨렸느냐가 아니라 전술적 차원에서 어떤 기여를 했는지로 평가받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이 세 사람이 적국 최강의 전력인 한조를 잡아 묶음으로써, 그렇지 않을 경우 필연적으로 요구되었을 대부대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아군의 우세를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공적은 대단한 것이며, 높이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다. 세 닌자 칭호에 얽힌 사정을 아는 이들이라도 '대공적을 이룬 군인'인 이들을 평가 절하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

독자 시점에서는 세 닌자 등장 한참 후에야 한조가 등장했고 또 설정만 한 포스를 못 보여서 그렇지, 작품의 시간대상으로 보자면 이건 오히려 한조의 굴욕에 가깝다. 당대 닌자 세계의 최강자로 인정받던 한조가 아직 네임드도 아니던[3] 애송이 세 명에게 애먹어 자국의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는 얘기니까. 초한전쟁 등 역사적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쟁이란 무조건 눈앞의 적만 때려 부수면 그만이 아니라 전체 전국(戰局)에 전력(戰力)을 어떻게 활용해 최대한의 영향을 끼칠지가 중요한데, 한조라는 거대 전력이 눈앞의 세 사람에게 붙잡혀서 전국 전체로 보면 별 의미 있는 활약을 벌이지 못했다는 것 자체로 한조는 승부에서 이겼을지언정 전쟁에서는 진 것이다.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자면, 제4차 닌자대전우치하 마다라우치하 오비토 정도 되는 강자를 사루토비 코노하마루, 이세 우돈카자마츠리 모에기가 스승도 없이 셋이서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물고 늘어져 후퇴시키고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당시 닌자들 입장에서는 그와 비슷한 수준의 충격이었을 것이다.

3. 기타

국내 한정으로 나루토, 사스케, 사쿠라가 '신 전설의 3닌자'라는 이명이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는 공식 설정이 아니며, 나루토, 사스케, 사쿠라는 작중 그런 이명을 부여받지 않았다. 극 중에서 히루젠이 이들의 모습을 보고 지라이야 일행을 떠올렸을 뿐이다. 때문에 보루토에서 나루토나 사스케, 사쿠라에 대해서 소개될 때는 나루토는 7대 호카게, 사쿠라는 의료 부문 총괄 책임자로 소개되며, 사스케는 대외적으로 정보를 감추고 있어, 미츠키에게서 짤막하게 또 하나의 호카게라고만 소개될 뿐이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세 명 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즉사할 정도의 부상을 입은 전적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거의 죽음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오로치마루는 나뭇잎 마을을 탈주할 때 히루젠이 뱀 입 속에 숨겨둔 기폭찰에 당했고 나뭇잎 부수기 때는 양팔이 봉인되고 신체가 서서히 썩어 들어가는 저주에 걸렸었고, 우치하 형제에게는 통째로 흡수되었다가 영원히 봉인되고 사실상 사망 상태였다가 주인을 통해 부활했다. 츠나데는 급소에 칼을 맞거나 마다라의 스사노오 참격도 재생 능력으로 여러번 버텨낸 데다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적도 있지만 결국 재생해서 살아남았다. 지라이야는 어릴 적 여탕을 훔쳐보다 츠나데에게 맞아 갈비뼈가 나갈 정도로 얻어 터지고 나루토의 폭주로 죽기 직전까지 갔던 적이 있었지만 생존했고 페인과의 전투에서 결국 사망했다. 하지만....
스포일러
보루토 47화에서 카신코지는 지라이야의 클론으로 밝혀졌다. 결국 온전하지는 않아도 3닌자의 신체는 전원 생존해 있는 셈으로 볼 수 있다.



[1] 애초에 천외마경이 지라이야 호걸담에서 이름을 딴 것.[2] 이 셋을 동시에 상대해 이긴 직후, 한조가 이 전쟁은 나뭇잎의 승리라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 한조, 앞으로 너희를 나뭇잎의 세 닌자라 부를 것이다. 살아남는 대가로 각자 이름을 대라."[3] 세 닌자가 이때 이미 이름이 알려진 인물들이었다면 한조가 이름을 물을 이유도 없었다. 애초에 닌자의 근본 임무가 첩보에 있고 약소국인 비 마을이 강대국인 나뭇잎과 전쟁하면서 정보 수집도 안 했을 리 없다는 걸 생각하면 이 시점까지 세 사람은 그닥 명성이 없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