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 및 제1차 세계 대전의 러시아 해군 함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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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йский императорский флот линейный крейсер «Измаил» |
1. 개요
이즈마일(Измаил)급 순양전함은 러시아 제국이 실제로 건조에 들어갔지만 취소된 순양전함이다.이름의 유래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위치한 도시 이름을 참조하였으며 일부 표기에서는 '보로디노급'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2. 제원
함급 | 이즈마일급 |
함형 | 순양전함 |
이전 함급 | 류리크 |
다음 함급 | 크론슈타트급 |
건조국 | 러시아 제국 |
운용국 | 1917년 건조취소 |
기준배수량 | 33,022톤 |
만재배수량 | 37,234톤 |
길이 | 223.8m |
폭 | 30.5m |
흘수선 | 8.8m |
승조원 | 1,645명 |
출력 | 66,000마력 |
속력 | 26.5노트 |
항속 거리 | 3,830해리(16노트 기준) |
무장 | |
주포 | 356 mm/52 (14인치) Pattern 1913 3연장포 4기 |
부포 | 130 mm/55 Pattern 1913 단장포 24문 63.3 mm/38 Pattern 1916 단장 양용포 4문 |
어뢰 발사관 | 450mm 어뢰 발사관 6문[1] |
장갑 | |
주장갑대 | 125~237.5mm |
갑판 | 37.5~75mm |
포탑 | 147.5~247.5mm |
3. 함생
3.1. 등장 배경
이즈마일급의 등장은 1905년 러일전쟁, 그 중에서도 쓰시마 해전이 끝난 이후로 건너간다. 머나먼 원정으로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는 이 전투에서 일본 해군 연합함대와 분전했지만 16척이 격침당하고 6척이 노획당하여 그야말로 반 죽은 상태로 귀항했는데 이에 해군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자국의 전투함들이 한참 떨어진 구형함 취급을 받고 있다는 정보를 받은 제국 정부는 무리가 따르더라도 현재 대형함들을 대체할 함선을 건조하기로 하는데, 이렇게 건조될 예정이었던 함선들 중에는 임페라트리사 마리야급, 강구트급 전함, 그리고 이즈마일급 순양전함도 포함되어 있었다.1907년 9월부터 준비된 이 계획은 전함 8척, 장갑함 4척, 순양함 9척, 그리고 구축함 36척으로 이루어진 함대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1909년부터 제대로 시작되어 1919년까지 차근차근 진행될 예정이었다.[2] 이 중에서 이즈마일급은 1912년부터 설계가 진행되었는데 당시 계획은 이랬다.
- 함선 배수량은 2만 8천 톤.
- 35.6cm 14인치 함포 (포탑 1기당 포신 2개씩) 4기 탑재할 것.
- 130mm 부포를 반드시 탑재할 것.
- 함선 치수는 204 m / 27 m / 8.8 m 로 할것.
- 최고 속도는 28 노트.
다만 당대 러시아의 공업력이 상당히 떨어졌던지라 이 상태로 건조했다간 이도저도 아니게 될거라 생각했던 해군성은 1915년에 계획을 변경하여 기본 배수량을 3만 2천 500톤으로 늘리고 함포를 연장포 4문에서 3연장포 4문으로 증설했으며, 전체적인 함선의 치수를 늘리게 된다.- 35.6cm 14인치 함포 (포탑 1기당 포신 2개씩) 4기 탑재할 것.
- 130mm 부포를 반드시 탑재할 것.
- 함선 치수는 204 m / 27 m / 8.8 m 로 할것.
- 최고 속도는 28 노트.
3.2. 건조
설계가 끝나게 되어 1번함 '이즈마일'과 3번함 '킨부른'이 발트 조선소에서, 2번함 '보로디노'와 4번함 '나바린'이 아드미랄티 조선소에서 각각 건조가 진행되었다. 건조 도중 세계 1차 대전의 발발로 혼란스러운 중간에도 건조는 지속되었다.1917년 2월 혁명과 10월 혁명 이후 볼셰비키가 정권을 장악하며 이즈마일급의 4개 전함에 대한 건조 취소명령이 발표된다.
3.3. 최후
1921년 볼셰비키 정부는 1번함 이즈마일과 2번함 보로디노를 완성해 보려고 검토했으나 포신의 제작이 여의치 않고[3] 주요 열강과의 관계가 틀어져서 외국으로부터의 구입도 불가능한데다 설령 포를 구하거나 만들 수 있다 해도 포탑을 설계대로 만들려면 2년이 걸리고, 복잡한 전기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당시의 공업 여건으로는 불가했으며 더 단순한 전기 시스템으로 바꾼다 하더라도 20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결론이 나와 결국 건조는 재개되지 못했다.3번함 킨부른과 4번함 나바린을 41cm 2연장 포탑을 사용하도록 설계를 변경하여 건조하는 것도 고려되었으나 당연히 당시 소련에서는 그 같은 거포를 만들 능력이 없었고 당시 최상위급 구경이었던 41cm 포를 외국에서 구매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했기 때문에[4] 이 역시 실행되지 못했다. 결국 보로디노와 킨부른, 나바린은 1923년 독일 해체업자에 매각되어 해체된다.
1925년에는 건조가 중단된 1번함 이즈마일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방안이 추진되었으나 예산 문제로 취소되었다.[5]
1931년 소련과 소련 해군은 이즈마일급 순양전함에 대한 건조를 포함한 모든 과정을 포기하였으며, 선체만 남은 이즈마일은 해체되게 된다.[6]
4. 매체에서의 등장
[1] 수선하 선체 고정형[2] 제정러시아는 1912년 해당 계획을 다시 크게 확장하여 15년 계획으로 수정, 2년단위로 각각 전함/순양전함을 2척씩 건조한다는 초대형 건함계획으로 발전시키나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취소된다.[3] 영국 빅커스 사에서 혁명 전에 주문해놓은 포 10문과 자체 제작한 포 1문이 있었으나 중공업 기반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라 포를 더 만들 공업 여건이 되지 않았다.[4] 당시 가장 큰 구경의 전함용 함포가 나가토급 전함의 41cm 함포였다. 그리고 그 당시 전함은 전략무기 취급을 받았기 때문에 전함을 구매하거나 전함에 사용되는 기술을 제공받는 것은 우방국이 아닌 이상은 힘들었다. 더군다나 1920년대 초 소련은 다수의 열강으로부터 반란으로 세워진 불법 정권 취급받던 상황이었기에 소련을 위해 40cm가 넘어가는 대구경 함포를 판매할 나라는 당연히 없었다.[5] #[6] 포럼 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