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 및 제1차 세계 대전의 러시아 해군 함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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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ладимир Мономах» |
1. 개요
블라디미르 모노마흐는 러시아 제국해군의 장갑순양함으로, 동형함으로는 드미트리 돈스코이함이 있다.[1] 19세기 러시아는 원양 진출을 노려 대양형 순양함의 건조를 계획해 지중해 및 태평양에서의 운용을 목적으로 본급을 건조하여 1883년에 <블라디미르 모노마흐>, 1886년에 <드미트리 돈스코이>를 완공하였다.2. 제원
전장 | 90.3m |
전폭 | 15.83m |
흘수 | 8m |
기준배수량 | 5,593t |
최대출력 | 10,000hp |
최대속력 | 15.2kt |
항속력 | 10kt로 6,000해리 |
무장 | 20.3cm 단장포 4기, 15.2cm 단장포 6기 |
탑재기 수 | 없음 |
승원 | 560명 |
동형함 | 블라디미르 모노마흐 - 1881년 2월 10일 기공 - 1882년 10월 10일 진수 - 1883년 7월 1일 완공 - 1905년 5월 28일 격침 상실 드미트리 돈스코이 - 1881년 5월 21일 기공 - 1883년 8월 30일 진수 - 1886년 8월 1일 완공 - 1905년 5월 29일 자침 처분 |
3. 상세
설계상의 특징은 범선시대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은 기범 혼용 증기선으로, 처음에는 사관후보생들의 훈련함으로 이용되었다.러일전쟁의 발발로 인해 제3 태평양함대에 편입된 <블라디미르 모노마흐>급 장갑순양함 2척은 훈련함에서 전투함으로 개장공사가 마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공사가 마무리된 채 긴급 투입되어 극동으로 향하여 제2 태평양함대에 합류 후 순양함 부대로 편입되었다.1905년 5월 27일 발발한 쓰시마 해전에서 일본해군 순양함들에게 중포탄을 맞아 화재가 발생한 <블라디미르 모노마흐>는 야간전투에서 다시 일본 수뢰정에 의해 선수부 제2 석탄고 부근에 어뢰가 명중했다. 노후화된 수밀격벽은 해수 유입을 이겨내지 못해 결국 보일러실이 침수되면서 18도로 기운 채 이튿날 5월 28일 오전 10시 20분에 침몰하고 말았다.2번함 <드미트리 돈스코이>는 5월 29일에 퇴각하던 중 일본해군에게 포획될 것을 우려하여 울릉도 앞바다에서 함을 자침시켰는데 수병들은 울릉도에 상륙한 뒤 포로가 되었다. 정작 기함도, 수훈함도 아닌 이 배가 다음 세기에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게 되는 건 어처구니없는 사건 탓이다(...).출처:해인사 <러시아/소련해군 순양함사>
[1] 원래 <블라디미르 모노마흐>는 <드미트리 돈스코이>급의 2번함으로 계획되었지만 <블라디미르 모노마흐>가 먼저 완공하는 바람에 1번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