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6 11:01:49

이야기속으로

<colbgcolor=#373742><colcolor=#5EA6DA> 다큐드라마[1]'다큐멘터리 이야기 속으로\'였으나, 방송위원회로부터 '비과학적인 내용을 사실처럼 전달한다'는 경고를 받은 뒤 제목이 변경되었다.][2]
이야기속으로
(1996)
파일:다큐드라마 이야기속으로.jpg
장르 드라마, 다큐멘터리
방송 기간 1996년 7월 1일 ~ 1999년 1월 22일
방송 시간 매주 월요일 / 오후 7:30 (1996년 7월 1일 ~ 1996년 10월 14일)
매주 금요일 / 오후 11:10 (1996년 10월 25일 ~ 1999년 1월 22일)
방송 횟수 114부작
제작 파일:MBC 로고(1986-2005).svg
채널 파일:MBC 로고(1986-2005).svg
제작진 <colbgcolor=#373742><colcolor=#5EA6DA> 기획 이상민, 장태연
연출 서정창, 송철민, 김현종, 김태현, 권문혁, 윤미현, 채환규, 허태정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웨이백머신 아카이브)

1. 개요2. 방송 소재3. 회차 목록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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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에서 1996년 7월 1일부터 1999년 1월 22일까지 방영된 시청자들의 체험, 제보를 바탕으로 한 재연 프로그램. 1996년 7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영되었다가 동년 10월 25일부터 종영까지 금요일 밤 11시 10분으로 변경했다.

2. 방송 소재

사실상 미스터리, 공포가 주 소재지만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었던 SBS토요미스테리 극장과는 다르게 공포 일변도로 나간 것은 아니고, 똥술에 얽힌 이야기나 경운기 한 대로 전국일주를 떠났던 용자시골 청년 7명의 이야기[3], 어느 시골 마을 대중목욕탕에서 여탕을 훔쳐보려는 철없는 소년들 때문에 내부공사를 하면서 남탕과 여탕의 위치가 바뀐 이후 벌어진 소동[4], 담배 한 개비에 희비가 엇갈린 이야기[5],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남자의 하루[6], 막걸리밀주였던 시절에 밀주 단속반을 피하다가 벌어진 소동[7] 등의 개그성을 띠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연을 다룬 이야기, 달인에 대한 이야기[8], 감동적인 이야기[9], 슬픈 이야기, 역사 탐구 이야기(변강쇠와 옹녀의 비밀 등)[10], 사건/사고 이야기도 많았다. 심지어 말기에는 어린이 실종 문제 등도 다루었다.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99% 공포 일변도인 토요미스테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프로그램이었다. 초기에는 공포 요소 없이 재미있는 이야기와 역사 탐구 위주로 방영되었는데,[11] 현재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iTV의 인생극장 오마이갓[12], KBS이것이 인생이다[13]와 유사하다고 보면 될 듯. 서프라이즈와는 달리 한국 에피소드들만 나왔다.

방영 시기도 2020년대 기준으로 보면 꽤나 오래 전인데다, 이런 이야기들의 특성상 도시지역보다는 시골이나 당시에도 개발이 덜 되었던 지역들에서 돌던 이야기가 많다. 게다가 1990년대 방송에 비해서도 꽤나 오래된 1960~1980년대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방영 당시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웃고 넘겼지만 인권 감수성이 신장된 21세기 이후 시각으로 다시 보면 불쾌한 여지가 있는 사연들도 몇 소개되었는데 사실 이야기속으로 말고도 1990년대 방송을 보면 21세기 이후 기준으로는 불쾌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도 적지 않게 나온다. 예를 들어 말더듬이 모임에서 만난 여자에게 반해 끈질기게 구애 작전을 벌이는 남자의 사연을 다룬 '사랑을 얻기까지' 에피소드의 경우 여자가 이미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여자의 집, 심지어 여자가 일하는 직장까지 찾아가 현수막까지 걸어놓고 '사랑한다'를 외치는 모습을 그 당시에는 단순히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구애 방식의 일환으로 받아 들여졌지만, 요즘 시각으로 보면 민폐인데다 스토커로 간주되기 딱 좋은 방식. 그 외에도 가끔 자극적이거나 노출이 끼어있는 에피소드들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화장실에서 뒤쪽 치마가 말려올라가 있는 걸 모르고 밖에 나온 에피소드에서 여성 출연자의 속옷이 그대로 노출되거나 여자 속옷을 입고 출근했다가 상사와 사우나에 가게 된 이야기의 남자 출연자 역시 그 부분이 민망하게 그대로 도드라진 모습이 나오는 등.

재연 장면에선 무명 배우들이 주로 연기하나, 가끔 한근욱[14]을 비롯해 이원종[15], 양택조[16], 전원주[17], 김진해[18], 강태기[19], 정진, 최명수, 한규희, 한범희, 박종설[20], 봉혜선, 홍민우, 김영인, 김진태, 민지환, 윤덕용, 이숙, 추봉, 임해림, 박윤배, 문미봉, 장인한[21], 곽정희[22], 박용수, 한영숙, 이한승[23], 김보미, 이춘식, 이도은 등 노련한 연기경력을 지닌 베테랑 내지 중견 배우들이 나온 바 있다. 그 외에 <야인시대>의 심영의 어머니 역으로 유명한 한순례도 47회에 나왔다.

나레이션은 남성과 여성 두 성우가 번갈아가며 맡았는데 주로 성우 안지환, 이선주가 담당했으며[24], 가끔 박기량, 황윤걸, 박조호, 안지환의 아내인 정미연, 최성우도 나레이션에 참여했다. 보통 무서운 이야기나 심각한 이야기는 남자 성우[25], 코믹한 이야기나 감동적인 이야기는 여자 성우가 진행할 때가 많아서[26] 이야기 시작 시에 남자 목소리가 나오면 바로 긴장하게 된다. 간혹 출연한 재연 배우가 나레이션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탤런트 이창훈이 자신이 겪은 가위 눌림을 제보하기도 했다.

종종 제작진들이 직접 흉가로 들어가기도 했다. '먹구렁이의 저주'편에서는 먹구렁이 귀신을 표현하기 위해 구렁이 탈을 쓰고 재연을 하여 공포 분위기를 느끼던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초창기 이야기속으로 에피소드는 성유진이 할 때는 부처님 수박, 양키 휴지, 똘똘이 아빠, 어떤 복수 그런 에피소드를 내레이션을 했는데 귀여운 목소리에다가 섬세한 면의 내레이션을 했었고 이선주가 투입되기 전까지는 그녀가 해설을 하였다.

3. 회차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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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 토요미스테리 극장보다 먼저 방송되었으며 이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방송내용이 고어하고 주말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항의와 IMF사태로 인해 대다수의 재연프로그램처럼 1999년 1월 22일에 막을 내렸다. 여기에는 루머가 하나 있는데, 한 시청자가 이 프로그램을 보다가 파란 조명의 귀신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 기절한 적이 있었다고 하고, 또 아주머니가 시민단체에 상당히 영향력이 있던지라 방송국에 항의한 것도 종영에 한몫했다고 한다. 물론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말 그대로 루머.
  • 역사학자 이덕일이 꿈 속에서 사도세자를 만났다고 주장하며 출연한 적이 있으며, 배우 이원종도 한 에피소드에서 귀가 너무 얇아 주변 사람들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남편 역으로 출연했다.
  • 1998년의 경우는 프랑스 월드컵방콕 아시안게임으로 일부 회차가 결방되기도 했다.[27]
  • TV조선이것은 실화다2016년 8월 15일부터 이 프로그램과 유사한 형식으로 방영되었다. 다만 공포 연출은 토요미스테리 극장과 이야기속으로보다는 매우 약하다.
  • 종영 후 2000년대 중~후반에 케이블 채널 CNTV에서도 재편성됐고, 2016년 MBC Archive가 개설된 후 유료로 다시보기 서비스 중이나 제94회는 누락돼 있고, wavve에서도 볼 수 있다. 2019년 MBC 시사교양 유튜브 채널 'MSG'에서도 몇몇 에피소드를 업로드했다.
  • 2020년대 들어서는 심야괴담회가 이 프로그램과 형식이 유사하다.


[1] 방영 초기 제목은[2] 다만, 종영할 때까지 계속 "다큐멘터리 이야기 속으로" 로고와 타이틀도 그대로 나오는 것도 있다.[3] 물론 경운기는 어디까지나 농기계이므로 실제로는 전국일주까지는 하지 못하고, 충북 보은에서 출발해서 6박 7일 동안 제천, 인제, 설악산을 거쳐 정선, 단양, 예천에 이르는 경로를 여행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다만 여행 도중에 어느 동네 꼬마들에게 거지 취급을 받는가 하면, 밭에서 수확하고 남은 당근을 주워 먹었다가 배탈이 나기도 하고, 일행 중 몇 명은 이 때의 후유증으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허리디스크를 앓아 한동안 고생을 했다고...[4] 심지어 여탕을 남탕으로 착각하고 들어왔던 아버지가 목욕하러 온 딸과 마주치는(!) 심히 난감한 상황까지 발생했다...[5]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 하나는 도저히 담배를 못 끊던 어느 교회 장로님이 집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느닷없는 폭발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간 사연이었다. 이야기인즉슨 집의 재래식 화장실에 구더기가 하도 들끓어서 참다 못한 장로 부인이 구더기 퇴치용으로 원래 쓰던 신너 대신 휘발유를 부어 놓은 상태였는데, 그 사실을 알 리가 없었던 장로님이 담배를 피우고 재를 화장실 바닥에 터는 순간... 이하생략. 게다가 그 와중에 화상을 입은 부위가 하필이면... 덕분에 자세한 정황을 알 턱이 없는 장로 부인과 교회 신도들은 도대체 어쩌다가 볼 일을 보다가 화장실이 폭발한 건지 고개를 갸웃거려야만 했다고. 그리고 장로님은 그저 몇 번이고 참회의 기도를 반복해야 했다 카더라.[6] 고향집에 갔다가 친구의 결혼식 참석 때문에 급히 상경해야 했는데 시골집 개가 비싼 구두를 물어뜯어 걸레로 만든 것부터 시작해서 버스 고장으로 서울에 늦게 도착하질 않나, 도중에 페인트 세례를 맞아 집에서 양복을 새로 갈아입어야 했는데 원체 단벌신사였던데다 집에는 맞지 않는 옷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꽉 끼는 옷을 입은 채 식장으로 서둘러야 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택시 기사가 초보였던 탓에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매다 겨우 식장에 도착했는데 급하게 계단을 뛰어오르다 양복 가랑이가 찢어지고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부조까지 마치고 피로연에 참석했건만 갈비탕을 나르던 식당 직원의 실수로 뜨거운 국물이 사타구니 위로 쏟아지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나 싶었건만, 며칠 후 부조를 왜 신부측에다 해서 사람 망신을 시키느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또다시 멘붕해야 했다...[7] 방영 당시에는 가양주 및 밀주 금지 정책이 폐지된 지 1년이 채 안 되었다. 참고로 가양주 및 밀주 금지 정책은 1995년 12월에 폐지되었다.[8] 이 소재는 훗날 SBS <생활의 달인>에서 주로 다루게 되었다. 또한 2년 뒤 방영된 같은 방송사의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가끔씩 달인 이야기가 나온다.[9] 특히 고셔병 환자인 조선족 어린이 '건이'의 이야기와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던(치료 과정에서 약품의 부작용으로 흑인처럼 검은 피부를 갖게 되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시선을 받고 또래 아이들에게는 놀림을 받기도 했다.) 어린이 임철환 군(방송 당시 10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임철환 군은 수술비보다 훨씬 많은 후원금을 지원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수술에 필요한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결국 1998년 4월 13일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치료를 위해 모금되었던 후원금은 임철환 군 부모님의 뜻에 따라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되었는데, 전술한 조선족 어린이 건이가 바로 이 기금의 수혜자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10] 역사 탐구 이야기는 인지도가 가장 낮은데 다른 이야기 파트에 비해서 재미가 상당히 떨어져서 그런 듯. 초창기에는 역사 탐구도 했으나 변강쇠와 옹녀 이후로는 공포가 위주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다.[11] 물론 초반 이후에도 공포 요소가 아예 배제된 방송분이 있다.[12] 인생극장 오마이갓은 주로 재미있는 이야기 위주로 나왔지만, 간혹 슬픈 이야기나 공포, 미스터리 등도 다루었다. 노조 파업에 의해 2004년 11월 10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제작이 중단되었다가 이후 iTV가 폐국과 같이 종영. 이 프로그램도 방영 당시 진행자들이 모두 성우들이었다. (김기현, 강희선, 이정구가 참여)[13] 이쪽은 주로 감동 에피소드나 슬픈 이야기 중심으로 다루었다.[14] 2, 36, 54, 79회 출연.[15] 22, 31, 64, 70, 74, 94회 출연.[16] 6-1회 '애기바위' 편.[17] 19-1회 '할머니와 건강팬티' 편.[18] 9-2회 '우리 사위는 못말려' 편.[19] 7-1회 '저승사자 다리' 편.[20] 37-1회 '열녀비의 분노' 편.[21] 5-1회 '괴무덤의 금고양이', 10-1회 '여종 제비의 무덤' 편.[22] 5, 29회 출연.[23] 7-3회 '뽕골의 비밀' 편.[24] 초창기에는 송두석, 유강진, 신성호, 성유진, 김수희, 박일, 이완호, 아나운서 이숙영이 했었고, 주로 유강진과 성유진이 많이 했다. (유강진은 주로 역사 이야기와 공포 이야기를 많이 한 반면, 성유진은 주로 코믹하거나 깜찍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당)[25] 물론 박기량 성우는 예외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로 맡았다.[26] 그래도 감동적인 이야기는 황윤걸도 했었는데 할아버지의 외출, 그 아이의 눈물을 했다.[27] 다만 방영 초창기에 개최된 1996 애틀랜타 올림픽과 2년 후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는 정상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