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불암콩콩코믹스의 작가 최의민이 노히트노런닷컴과 네이트[1]에서 연재했던 만화.총 14화로, 이승엽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다.
2. 줄거리
일본에서 한창 슬럼프에 빠져있던 이승엽. 그 와중, 인기도 떨어지고 침체기에 빠져있는 야구계를 살리기 위해 KBO 사무총장이던 하일성은 KBO 올스타전을 개최하게 되고, 이승엽과 김병현을 초빙하게 된다.
순조롭게 KBO 올스타전이 치러지고 있었나 싶었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은 충격적인 상대를 만나게 되니......
순조롭게 KBO 올스타전이 치러지고 있었나 싶었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은 충격적인 상대를 만나게 되니......
3. 여담
디씨 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서 유행한 각종 짤방들을 수준 높게 재현하고 병맛 스토리에 적절히 짤방을 활용했으며, 병맛 스토리지만 최종적으로 보는 사람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드는 멋진 만화. 명실공히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야구만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만 14화라는 비교적 짧은 연재에도 불구하고 연재 당시에 작가의 헝그리한 생활로 인해 연재가 많이 느렸다. 당시 야구판 상황을 잘 느낄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몽골로 전지훈련 가서 실종된 현대 유니콘스 선수단.[2]
자매품으로 이블성열이 있다.(?)
네이트에서 개정판으로 연재되었다. 개정판이기 때문에 최근 추세가 반영(?)되어서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다. 재미의 축이었던 어떤 분이 김재박으로 교체되었다. 결국 6회를 끝으로 몇 주째 업데이트가 안되면서 연중되었다. 사실 작가가 2008 촛불집회 같이 당시의 정치상황을 넣어서 연재를 했기 때문에 그 어떤 분을 빼면 중~후반부 스토리 전개가 불가능하다.(...)
4. 등장인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며, 실존인물과는 차이가 조금...아니 많이 있다.
- 이승엽 : 명실상부한 이 만화의 주인공...이지만 2008년 시즌 홈런을 한개도 치지 못한 채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심지어 1루 수비 도중 주자에 발을 밟힌 적이 있었는데 요미우리 동료 선수와 하라 감독은 기뻐하고 있었고 아베 포수는 근래 본적 없는 최고의 미소를 보일 정도. 단지 오가사와라만이 표정이 썩어 있었는데 그저 똥꼬가 가려웠을 뿐이었다.
결국 올스타전을 계기로 한국에 임시 복귀하지만빠삐자기방 CF도 찍고9회초 2사 만루 경기를 끝내기 직전 1루수 앞으로 온그레이트붕가포공을 빠뜨려서 동점을 헌납하게 된다. 그런데 김재박이 진찰한 결과 과민성 홈런 증후군[3]으로, 타석에서 받는 강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타격순간 심장혈관이 급속도로 수축해서 심장마비를 유도하는 병에 걸려 있었다. 이승엽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앞으로 목숨을 걸 일이 있을 경우에만 홈런을 칠 수 있으며, 그것도 1~2방이 한계.
그러나 9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승엽은그분의 음모로서승화를 상대하게 되고 결국 박찬호의 경기가 있던 다저 스타디움으로 투수까지 날리는 장외 굳바이 솔로홈런을 쳐서 동군을 3:2 승리로 이끌게 되지만, 그 분의 음모로 폭탄이 터지기 직전에 이르자 류현진에게 폭탄을 던지게 해서 자신이 쳐서 날려 그 분이 탄 헬기를 맞췄다. 이후 죽음에 이르게 되었지만 범지구적 희생에 감동한 도인이 이승엽을 다시 살리게 된다.
- 김병현 : 이승엽과는 반대로 2008시즌 전반기 메이저리그 10승을 달성하면서 부활. 역시 KBO의 제안을 받아들여 특별휴가를 내고 올스타전에 출전한다.[4] 작가가 존재를 잊어버린건지 그 다음부터는 안 나온다.
- 하일성 : KBO 사무총장. 현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5]고 7개 구단으로 시즌이 개막되면서 어려움이 따르고, 스타선수들의 부진으로 최악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TV중계나 스폰도 안되는 KBO를 살리기 위해 이승엽과 김병현을 초청해 올스타전을 기획한다. 그리고 이 쪽도 김병현과 같이 안 나온다.
- 신상우 : KBO 총재. 올스타전의 라인업을 직접 짠다. 프로야구의 흥행을 위해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하는데 사실 그의 정체는... 개정판에서는 사무총장이 여전히 하일성이나 총재만 유영구로 바뀌었다.
- 김성근 : 서군 감독. 지각한 이승엽을 번트로 치는 김재박을 말리는데 마아- 라고만 의사소통을 해서 아무도 못알아듣는다.
실은 빠삐자기방이 필요했다.경기 시작까지 서군 선수들이 나오지 않자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제스처를 취하는데... 마지막회에 갑자기 말을 한다!
- 김재박 : 동군 감독. 지각한 이승엽을 배트로 치는데...번트다(...). 네이트에 잠깐 연재된 개정판에서는 그 분을 대신해서 나왔다. 실제로 2007년에 7푼을 치는 극악의 부진 때문아지 마해영을 싫어하는 기믹이 있다.
- 마해영 : 역시 하일성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올스타전에 출전하는데...2루수로 출전한다(...). [6] 가짜 마해영이 나오자 롯데팬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외치지만 정작 롯데팬들은 스텟 좋은 가짜 마해영[7][8]을 선택해버려서 컵라면 세례를 받게 된다(...). 이승엽과 같이 마구마구를 하다가 상대 플레이어한테 마공갈이라고 욕을 먹었다.[9]
- 양대리 : LG 트윈스의 만화 양대리의 주인공. 이승엽에게 지각한 벌로 감독이 있는 곳까지 기어서 들어오라는 명을 전달한다. "마아-"로만 말하는 김성근 감독의 말을 통역한다(...). 거기서 끝.
- 그 분 : 리그베다 위키시절에 정치인 관련 항목 개설이 금지되면서 언급할 수 없었던 그 분. 2화에서 홈런을 치지 못하는 이승엽에게 국밥을 먹으라는 조언을 하는데, 이것이 복선이었다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KBO 총재의 정체는 사실 이 사람. 사실 특별 올스타전도 프로야구가 재미없어지자 할 일 없는 백수들이 촛불들고 기어 나온다고 프로야구의 중흥을 위해서 기획한 일. 촛불집회에서 잡은 3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광우병 소고기를 먹여서 소고기의 안전성을 입증하려다가 오히려 애들이 맛이 가자 야구 데이터 주입, 약물을 통한 신체개조, 안면성형을 통해 94 이종범, 03 이승엽, 99 마해영으로 개조시켜 서군 선수로 내보내고 진 팀은 한국에서 추방하겠다는 말을 한다.
김질주김태균이 도망치려 하자 잠실구장을 개조하여 울산 앞바다로 내보내서 경기를 시작. 경기에서 지게 되자 조명을 끄고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선수들을 모두 죽이려 하나청각타법 심정수예기치 못한 적의 등장으로 후퇴. 하지만 정신을 못차리고 경기장을 폭파하려 하며, 야구장을 통째로 날려줄 캡빵 센 시한폭탄을 던지나, 이승엽의 홈런으로 인하여 장렬하게 폭사...한 줄 알았으나 낙하산 타고 탈주.
시끄러! 나도 처음에는 페어플레이 하려고 했어! 지들이 먼저 시작해 놓고선!라는 명대사를 남기셨다.
홍수아홍드로 : 이승엽이 구장으로 기어들어갈 때 이승엽을 밟은 것이 첫 등장거지인줄 알고 밟았다고.... 시구자로 등장.한 줄 알았으나 사실 서군의 선발투수였다. 데뷔 첫 선발에서 중반까지 퍼펙트 역투를 펼치나 강습타구 훈련을 한 적이 없어서 마해영의 투수강습을 막지 못하고 얼굴에 공을 맞았다. 그리고 공은 유니폼 속으로 들어가는데...
- 안파이더맨 : 서군의 9번타자. 마스크를 쓰고 등장하는데 맞지도 않은 볼에 봉중근에게 냅다 달려들어 봉중근의 손목을 부상입힌다. 마스크를 벗겨보니 그의 정체는 안경현이었다. 봉중근에게 달려든 이유는 관심 받고 싶어서.
- 봉중근 : 동군의 선발투수. 7회초까지 퍼펙트 역투를 펼치다가 안파이더맨에게 불의의 기습을 받아 손목이 부러진다. 이후 고집을 부리며 계속 던지다 뚜드려 맞고 손목이 달심 정도까지 늘어나서야 류현진과 교체됐다.
- 최희섭 : 빅 초이. 설명 끝. 사상 최초의 장외 몸에 맞는 볼로 당당히 출루한다.
그런데 맞은 곳이 하필 빅 초이 근데 안 아파한다? - 박경완 : 서군의 선발포수. 마해영의 투수강습에 맞고 기절한 홍드로의 유니폼 사이로 공을 끄집어 내서 정수근과 홈 승부를 벌이나 사실 홍드로의 가슴에서 가져온 것은 뽕이어서 망했다(...).
이후 9회초 5연타석 홈런을 방해한 김재박에 복수하기 위해[10] 그레이트붕가포를 발동시키나 사실은 1루 땅볼. 그러나....
- 정수근 : 동군 좌익수. 올스타전 선발식에서 고래를 타고 등장했다(...). 최희섭을 대신해서 대주자로 출루하는데, 홍드로가 정신을 잃은 사이 홈으로 질주해서 박경완과 홈 승부를 벌이지만 홈플레이트에 손을 대지 못하고 기절.
하지만 깨어나세요 용사여! 한마디를 듣고 기적적으로 정신을 차려서 동군의 점수를 뽑아낸다.
- 이종범 : 과민성 홈런 증후군으로 인한 이승엽의 교체를 반대한다. 단 한번도 죽을 각오를 하지 않고는 타석에 들어선 적 없다고 승엽을 격려한다. 그리고 빵 먹은 거 나 아냐. 재홍이야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물론 박재홍도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오히려 같은 동군에 범인이 있었다.
- 서승화 : 그분의 음모로 이승엽을 막기 위해 서군의 교체 투수로 출전. 그리고 KBO총재와 큰 돈을 약속한 그분의 지시에 따라 모든 선수들을 맞춰 부상을 입히게 된다. 마지막 남은 선수인 이승엽에게도 빈볼을 날리나 김풍기 심판의 희생으로 이승엽은 기사회생. 그러나 마지막에 그분의 지시를 거부하고 "내 실력으로도 이길 수 있어! 난 프로야구 선수란 말이다!"란 명대사를 남기며 이승엽과 정면 승부. 그리고 LA로 날아갔고 박찬호와 조우한다(...).
- 김풍기 : 서승화가 모든 선수들을 빈볼로 맞추고 난 뒤 이승엽을 노리자 몸을 날려 지켜냈다. 기절하기 직전에 "볼"이라는 말을 남겼다.
- 류현진 : 동군 교체투수. 딸근체인지업을 적절히 이용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딸맨새끼!라는 댓글에 괴로워하고 있다.
- 심정수: 모두가 캄캄한 어둠속에서 그분의 특수부대에 하나하나 당하고 있을 때 귀신같이 나타나서 청각타법을 시전 하며 선수들을 구한다. 불암콩콩 불후의 명장면중 하나.
- 김태균 : 김비켜. 설명 끝.
- 현대 유니콘스 선수단 : 몽골로 전지훈련 가서 연락이 끊겼다. 그래서인지 현대 선수들은 아예 안 나온다.
- 병상에 누워있는 인물 : 직접적으로 누구라는 언급은 없으나, 작품내의 전개도 그렇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인물이 임수혁이라는 의견이 대세. 초반에 임수혁을 위해 KBO에서 후원 계약한다. 그의 앞에 이승엽을 살려준 도인이 있는 걸 보면…?
5. 징크스
사실 이블승엽에서 주인공급의 활약을 보였거나, 불암갑의 희망이 반영된 인물들은 거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는 무서운 징크스가 있다(...). 작가 본인도 인증했을 정도. 심지어 작가도 불암콩콩코믹스 완결과 함께 잊혀지고 만다.- 이승엽 : 부활 실패. 2009, 2010 시즌을 말아먹고 요미우리에서 방출. 오릭스로 갔지만 거기서도 부진했고, 당시 삼성감독인 선동열에게 삼성와도 자리없다고 디스당한 것은 덤. 그러나 삼성에 복귀해 화려하게 부활한다. 그러나 개인 성적과는 별개로 은퇴 즈음 팬서비스 관련 비판과 함께 팀은 도박 사건, 제일기획 편입 등 내우외환이 겹쳐 성적이 곤두박질, 이승엽은 영구결번과 화려한 은퇴식까지 해서 끝이 좋았지만, 삼성 구단은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 마해영 : 완결 이후 롯데에서 다시 방출되며 은퇴 선언. 해설자로 전업했지만 최악의 해설자라는 평만 받고 물러났다.
- 김재박 : LG 감독 시절이 흑역사가 되면서 재계약 실패. 이후 다시는 감독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중. 경기감독관으로 재직 중이나 우천취소를 남발해 원성을 샀고 이 마저도 재계약에 실패한다.
- 정수근 : 음주 파동으로 사실상 야구인으로서의 인생 종결. 나름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잘 나가다가 무면허 음주운전 때문에 교도소에 갇혔다.
- 심정수 : 완결 후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
- 김병현 : 메이저리그 복귀 실패. 국내로 유턴했으나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방출됐다.
- 임수혁 :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2010년에 유명을 달리했다.
- 서승화 : 2군에서 후배 이병규을 폭행하고 끝내 먹튀로 전락해 2011년에 방출.
- 하일성 : 사기를 당했으며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큰 빚을 지고 사기혐의로 오해를 사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신상우 : 하일성과 비슷하게 총재 시절 여러 사태를 원만하게 처리못해 비난을 받고 사퇴. 2012년 타계.
- 이명박 : 퇴임 후 비리가 들통나 구속수감 중.
[1] 개정판[2] 그래서 현대 - 히어로즈는 일절 안 나온다.[3]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따 온 듯 하다[4] 사실 김병현은 2008시즌부터 재활군 신세였고 부활에 실패한다.[5] 이 때 현대 유니콘스는 몽골로 전지훈련을 갔다가 아예 행방불명 된 설정이다.[6] 사실 대학 시절 2루수를 본 적 있고, 그것 때문인지 삼성 시절 2루수 전향을 시도하다가 큰 키와 몸무게 때문에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결국 삼성은 고지행과 박정환으로 돌려막다가 박종호를 영입했다.[7] 1999시즌이 커리어 하이인데, 0.372의 고타율과 35홈런을 치면서 MVP급 성적을 냈다. 하지만 그 해에 54홈런을 이승엽이 치면서 MVP수상에 실패. 여기서 나오는 가짜 마해영은 1999 시즌이다.[8] 당시 마해영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2007년 LG 트윈스에서 7푼 1리라는 타율을 기록하고 FA 먹튀 방출되었는데 롯데 감독이던 로이스터의 부름을 받고 다시 롯데로 복귀한 상황. 심지어 2008년 성적도 1할 5푼 3리의 막장스런 타율이었다.[9] 심지어 99 마해영 엘리트카드였다.[10] 2000시즌중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박경완을 대타로 교체했다. 조웅천에 의하면, 빈볼우려 때문이라고 하던데, 진실은 김재박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