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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애
1984년 9월 29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10살때부터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자랐다. 수내초등학교, 수내중학교, 낙생고등학교 졸업 후 2003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정경대학 경영학과(03학번)에 진학했다.대학교 재학 중 2006년 연세대학교 응원단 아카라카(AKARAKA)의 단장을 맡았고, 2007년 11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제22대 총학생회(延·愛; 연세를 사랑하다) 총학생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대학교 졸업 후 2010년 6월 8일 육군에 입대하여 제17보병사단 헌병대에서 군탈체포조[1]로 복무했고, 2012년 3월 21일 병장으로 만기전역하였다.
1.1. 정치 활동
1.1.1. 정계 입문
졸업 이후 새누리당 성남시 분당구 갑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을 맡기도 하고 당시 새누리당 이종훈 국회의원실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제7대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종철 후보 등을 꺾고 1위로 당선되었다.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바른정당으로 옮겨갔다.1.1.2. 민선 7기 성남시의원
2018년 초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여 바른미래당으로 바뀌자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제8대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2위로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했다. 이 때 자유한국당 이영희 후보보다도 더 많은 표를 획득했다.바른미래당 출범 당시 초대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8년 8월 전당대회까지 임기를 맡았었으며, 후임은 김수민 現 국민의힘 홍보위원장이었다. 2019년 권성주[2] 등과 함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이후 2019년 12월 새로운보수당의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종훈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후보 김은혜 전 MBN 앵커를 이종훈 전 의원과 함께 지원했다.[3]
2020년 9월, 성남시의원으로서 이재명의 후임인 은수미 시장을 공무원 부정채용 의혹으로 고발했다. #
2021년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만 36세라는 나이로 선출된 이후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남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2021년 12월,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이때 유동규와 김문기, 이재명이 함께 있는 단체사진을 확보하며 이들을 모른다는 이재명 당시 후보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 지난 2016년 7월 한 달 동안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면서 일곱 차례에 걸쳐 240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2년 3월 30일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했고 성남의 부패, 비리에 대한 정치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공천에서 컷오프 되었다. 당내에 신상진이라는 4선 거물 정치인이 있는 관계로 컷오프가 되지 않더라도, 공천에서 승리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긴 했다.
1.1.3. 민선 8기 경기도의원
이후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현동, 판교동, 대장동이 지역구인 경기도의회 성남시 제6선거구에 공천을 받아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용과 맞붙었다. 선거 결과 61.42%의 득표율로 김승용을 누르고 당선되었다.이후 신상진 성남시장직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공문들을 검토하다가 이재명 성남 FC 후원금 논란과 관련하여 이재명 성남시장 당시 두산에서 부지용도를 변경해달라고 성남시에 보낸 공문에 갑자기 성남 FC에 후원을 약속하는 내용이 있다는 공문을 찾았다고 한다. 이 내용은 이후 SBS에서 보도된다.#
2023년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는 청년최고위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본인의 이재명 비리 증거 발견 활동을 거론하며 자신을 이재명 저격수로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원통장은 만들지 않다가 1차 컷오프 이후 본선으로 진출하면서 만들었다. 이준석계의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이준석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이기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천아용인' 연합에서 '인'을 맡고 있다.
그러나 청년최고위원 선거 결과 장예찬에 크게 밀리면서 18.71%, 2위로 낙선했다.
1.1.3.1. 개혁신당으로
2023년 12월 이준석과 신당 창당을 선언하였고, 12월 29일 개혁신당에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했다.- [ 합류 기자회견 전문 ]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논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떠납니다. 그리고 개혁신당의 공동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섭니다.
먼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를 이곳 도의회로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 대여섯 장의 용지 속 수많은 이름들 사이에서 '이기인' 이름 석자를 꼬박 기억하고 투표해 주신 사랑하는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만 29세의 나이에 처음 정치에 입문해 지방자치에 몸담은 지도 무려 10년입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처음 기회를 주셨던 이종훈 전 의원은 소수파라는 이유로 경선 참여 기회조차 박탈당했습니다. 공천 학살입니다.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유승민 전 대표는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혀 배척된 지 오래입니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이준석 전 대표는 '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가 되어 끌려 내려왔습니다. 안철수는, 나경원은, 김기현은 달랐습니까? 다른 목소리는 틀린 것으로 치부되고, 민주주의와 상식은 사라진 곳에서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당의 못된 습관들은 더 이상 고쳐 쓸 수 없는 지경입니다. 정당의 대표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지지로 정당하게 선출된 것이지, 권력의 눈 밖에 났다고 쫓겨날 수 있는 가벼운 존재가 아닙니다. 새 인물을 영입하곤 '쇄신'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그저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고, 정치혐오의 근원일 뿐입니다. 당의 젊은 자원들을 옷만 갈아입혀 유세차 앞에 세우고, '20대, 30대도 당을 지지한다'고 홍보한다고 해서 보통의 2030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악마화하는 데 몰두하는 눈과 입으로는 결코 국민이 겪는 아픔을 볼 수도, 논할 수도 없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당에서 더 이상 미래를 꿈꾸기는 어렵습니다.
거대정당을 벗어나 제3의 정당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것은 두 당에 익숙해진 유권자의 무관심을 맞닥뜨리는 일이며, 오랫동안 축적된 큰 당의 자산보다 훨씬 더 뛰어난 대안을 내놔야 한다는 부담을 지는 일입니다. 실패해 봤기에,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저는 도전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저의 정치적 안위가 아닌 대한민국의 위기입니다. 매번 반복되는 양 당의 적대적 공생에 대한민국의 명운을 맡길 순 없습니다. 국가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에 영부인의 특검으로 반목하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개혁신당의 출현이 간절하고 중요한 까닭입니다.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치는 이미 여러분들이 경험해 보셨습니다.
3천만 원의 금액으로 전국 전당대회를 가능하게 했던 이준석의 유능함이 있는 정당, 보수의 불모지라 여겨졌던 순천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천하람의 결기가 있는 정당, 기호 3번을 달고도 의회에 입성한 이기인이 있는 성과와 소신이 있는 정당, 기득권에 안주하기보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시대가 안고 있는 과제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대안을 내는 유능한 도전자들의 정당.
우리가 그려갈 모습이 아니라, 이미 그려온 모습입니다. 벌써 시작된 개혁입니다.
제가 속한 개혁신당은, '진짜 공정과 상식'을 추구할 것입니다.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치부하지 않는 민주주의, 애정 어린 쓴소리를 겸허히 수용하는 포용, 삼권분립의 상식. 우리 정치가 잃어버린 기본이자, 우리 개혁신당이 지켜낼 가치입니다.
우리는 상식적인 정당이 될 것입니다. 실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공정하게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공정한 정당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비겁하지 않겠습니다. 설령 표가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천문학적인 세수 결손의 현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개혁 등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냉정히 알리겠습니다. 과감하게 미래를 제시하고, 솔직하게 국민 여러분을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여론조사를 인용해 신당의 가능성을 폄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해 주신 26%의 국민분들께 집중하겠습니다. 고작 10% 남짓한 지지율에서 시작해 6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얻고 당당히 당 대표가 된 이준석처럼, 가능성 26%가 그것을 부정하는 58%를 뛰어넘을 때까지, 92대의 관광버스가 아닌 920대의 경쾌한 온라인버스가 굴러갈 때까지, 오직 소신과 실력,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 게일의 비서로 봉사했던 영국의 시인, 아서 휴 클러프는 영국 노동자계급의 선거권 획득 투쟁 실패 이후 짤막한 시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용없다고 말하지 마라.
동이 틀 때, 햇빛은 동쪽 창으로만 들어오지 않으며, 태양은 앞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떠오르지만 허나 서쪽을 보라, 온 대지가 밝게 빛나지 않는가."
비록 더디더라도 변화와 개혁은 '확실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낙담하지 말고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며 나아갑시다.
함께 갑시다. 새로운 미래로.
개혁신당 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마감 기한인 1월 11일 자정까지 경기도의회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아 최소한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의원직을 내려 놓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는 지역구 출마를 위한 조건으로, 이후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준석, 천하람 위원장이 무조건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이기인 위원장이 비례대표로 가게 될 지는 미지수이다.
이후 개혁신당 창당대회를 통해 초대 지도부의 최고위원이 되었다.
1.1.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2024년 3월 7일, 경기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제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보궐선거는 사퇴 시일을 넘겨 사퇴했기에, 총선과 같이 실시되지 않는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6번으로 공천을 받았으나 낙선했다. 이후 SNS에 이준석이라는 개혁의 불씨를 살렸으니 그걸로 됐다[4]는 소회를 밝혔는데, 실제로 이준석의 지역구 당선에는 이기인의 공로 역시 매우 컸으므로[5] 이후에도 개혁신당의 주축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1.5.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colbgcolor=#FF7210> 3 | 이기인 (李基仁) |
동탄의 기적을 전국으로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에서의 슬로건 |
불분명한 정체성 대신 끝장토론을 통한 합의,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기는 지역에 집중하는 선거전략[6]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전국 대학가 순회연설#, 토론회# 등 당대표 후보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후 최종 결과에서 35.34%를 득표, 3.04%p 격차로 2위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전당대회 종료 이후, 전대 과정에 "숨은 반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① 후보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단과 특정 후보 간에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사전에 접촉했음이 밝혀졌지만, 당과 선관위는 재발 방지 요청이라는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 ② 대학생 및 기자단 평가 과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다 ③ 투표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당원들이 있었고, 본인에게만 40명 이상의 당원이 지속적인 오류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민원을 제기했는데, 당의 대응은 속수무책이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
[1] 병적상으로는 근무헌병 보직으로 있었다.[2] 바른미래당 전 대변인. 1979년생.[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의 제19대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의 이종훈이었으며, 이기인은 이종훈이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그의 보좌관이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종훈이 박근혜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는 이유로 이종훈을 컷오프하고 그의 지역구에 친박으로 분류되는 권혁세를 공천했는데, 이종훈과 이기인은 총선 공천 결과에 불복해 권혁세를 지원하지 않았고, 권혁세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종훈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김은혜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이기인과 함께 김은혜를 지원했으며, 김은혜는 당선되었다.[4] 비례대표 출마를 위한 도의원직 중도 사퇴에 대한 사과도 함께 전했다.[5] 당선자인 이준석도 이번 선거의 최고 공로자 세명으로 이기인 최고위원과 구혁모 경기도당위원장, 그리고 일반인이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선거사무장 출신 윤씨를 꼽았다.[6] 전국에 후보를 낸다는 허은아 후보와 가장 크게 대비되는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