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0 03:18:39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

1. 개요2. 정말로 머리는 좋은 데 공부를 안 하는 사람들
2.1. 가상 인물2.2. 실제 인물
3. 관련 문서

1. 개요

"천재? 물론 있죠. 하지만 넌 아니에요."
-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정안봉.
엄친아안티테제.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특히 성적이 나쁜 경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착각 & 현실도피. 그리고 대부분의 교사들이 학부모 면담 때 수없이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간혹 ADHD를 가진 고지능자 및 비교적 지능이 높은 축에 드는 아이들은 정말로 이런 사례처럼 보이나, 사실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것이다. 정말로 자녀가 똑똑하긴 한데 산만하고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것 처럼 보인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보자. 당신이 당신의 아이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러한 높은 지능과 ADHD가 결합되면서 일반적인 ADHD환자들 보다 사회성 발달에 더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의심된다면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당장은 활발하고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ADHD가 나이를 먹어도 지속될 경우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에 대인관계에서 부적응을 겪는 경우가 상당하며, 우울증 등의 신경증이 발병할 가능성도 또한 높다.

일본에도 이 비슷한 통속어구가 있다. 그쪽에서는 "하면 되는 아이(やればできる子)인데……"라고 한다. 이를 보면 부모 마음은 어디나 비슷한 듯하다. 이런 통속어구를 비꼬아서 일본의 인터넷상에서는 "하려면 할 수 있는 애"는 일종의 개그 비슷한 말이 되어있다.

부모들이 이런 말 혹은 착각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진짜 잘못된 믿음. 정말로 아이가 지능은 높은데 공부를 안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착각은 부모의 지적 수준을 떠나서 다양한 가정에서 일어난다. 지적 수준이 낮은 부모도 이런 착각을 하고 공부를 잘했던 고학력자 부모도 이런 착각을 자주 한다. 왜냐하면 우리 핏줄인데 공부를 못할 리가 없다는 생각에서.(...)[1]
  • 자녀의 지능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걸 알지만 칭찬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는 경우. 사실 이 경우가 제일 많고 평범하다. 사실 부모의 입장이 되서 자녀한테 " 너는 머리가 나쁘니까 주제 파악하고 공장이나 다녀라" 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이건 엄연히 언어폭력이자 학대의 범주다. 그래서 계속 그렇게 칭찬이라도 해서 현 학습상태를 현상유지라도 시키는 것 말고는 도리가 없다. 게다가 자녀가 저런 말을 듣게 되면 그냥 공부를 안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삐뚤어지게 될 가능성도 더 높다. 또한 상당수의 부모들이 자녀가 중학교 2-3학년쯤 되면 이 아이 진로가 어떻게 될 지 대충 감을 잡고 자금&노후 계획 수정에 들어간다.

사실 교육학적 측면에서는 '공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 자체를 지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긴 하다. [2] 학생 본인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그리고 그것을 실행할 만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순간적인 놀고 싶은 충동에 패배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 또는 자녀가 이러한 성향을 보인다면 학습자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서 장래희망을 찾아내고, 그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대충 결론을 지어 보자면, 어떤 일이든 타고난 천재나 영재가 아닌 이상 노력이 없을 수는 없는 것이긴 하니 본인이 특별히 꿈이 있거나 하고 싶은 게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공부를 해서 나쁠 것도 없긴 하다. 열심히 하면 실력이 느는 것은 당연하기에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

나는 정규교육 과정이 아니라 내가 배우고 싶은 기술을 배우는 게 더 적성에 맞는데 우리 부모는 멍청하게 공부만 시킨다, 내 재능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것도 사실 근자감이다. 책이나 인터넷으로 접할 때는 내 적성에 맞을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정식으로 입문해 시작해보면 자신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실감을 맛볼 가능성이 적지 않고, 이렇게 되면 자퇴한 중고등학교 과정에 다시 돌아가느라 시간과 노력만 낭비하게 된다. 전문 기술 직업 관련 제도가 잘 갖춰진 독일에서조차 이도 저도 적응 못하고 뒤쳐지는 청소년이 우글거리는 게 현실이다.(...)

2. 정말로 머리는 좋은 데 공부를 안 하는 사람들

주관적인 서술이나 공인되지 않은 서술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볼 것.

2.1. 가상 인물


사실, 이 클리셰는 너무나도 많이 쓰였기 때문에 작품과 캐릭터가 널리고 널렸으므로 다 쓰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서브컬처계에 몸을 담았다면 위의 캐릭터들 이외에도 바로 생각나는 캐릭터가 두세 명 이상은 될 것이다(...). 대체로 주역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인공) 캐릭터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하기 때문이다.

2.2. 실제 인물

  • 여몽 - 고사성어 괄목상대의 주인공이다. 젊어서는 용맹하여 공을 많이 세웠지만 제대로 보고서를 적어 올리지 못해 늘 구두보고를 할 정도로 무식했다고 한다. 그를 본 손권넌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안하니라고 갈궜고, 그 후 학업에 정진한 결과 그 노숙마저 깜짝 놀라게 하는 학식을 갖추고 관우마저 격파하는 지용겸비의 명장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정말로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뒤늦게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저런 정도의 성취를 이룰 수는 없다.
  • 이창호 - 사실 굳이 따지자면, 이 문단에 해당되는 인물은 아니다. 하루에 10시간 씩 앉아서 바둑 공부를 한 셈이니까. 물론 그 집중력과 비상한 머리로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을거란 것이 정설.
  • 이세돌 - 물론 학교 공부를 안 한거다. 바둑에 전념하기 위해 중학교까지만 한 후에 학업을 그만두었다. 가족들 모두 바둑 집안이고 그나마 바둑을 제일 못하던 넷째 형을 공부시켜서 보낸 곳이 서울대이다.

3. 관련 문서



[1]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자식이 머리가 나쁘다는 생각 자체를 하기 싫어할 것이다. 그랬다가는 내 머리는 나쁘다는 뜻이 되니까[2] 지능은 살아가면서 반드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물론 어느 정도는 인생에 영향을 주는 것이 맞겠지만 똑똑하다고 무조건 성공하란 법도 없으며, 멍청하다고 꼭 실패하란 법도 없다. 문제는 성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성공할 확률 자체는 빼도 박도 못하고 성적순이라는 거(...)[3] 원작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대학교라는 가상의 대학에 다녔다. 캡틴 아메리카, 에마 프로스트, 노바, 스쿼럴 걸, 올 뉴 엑스맨의 진 그레이 등이 거쳐간 나름 히어로계의 명문(?)이다.[4] 에피소드에서 정말 바보로 묘사되는 장면도 있다[5] 원래는 눈에 띄기 싫어 일부러 성적을 낮춘 것이다.[스포일러] 눈에 새기는 뱀 덕분이라 추정된다.또는 이 능력 자체가 신타로에게 맞추어 만들어진 걸 수도.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