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9:50:19

올리스탯

오르리스타트에서 넘어옴
1. 개요2. 작용 기전3. 효과 및 사용4. 부작용5. 제네릭 약품 일람

1. 개요

파일:Orlistat.png

오르리스타트 또는 올리스탯(Orlistat)[1]지방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효소억제제이다.

다국적 제약회사로슈(Roche)에서 생산하는 "제니칼"(Xenical)이라는 상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제약회사에서 나오고 있으므로 성분명으로 작성되었다. 제니칼의 경우 일반인이 복용하기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어 가격이 상당하다. 84입 한통에 11만 원 가량.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의 제조하는 동일성분 약품이 약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국내제약사들의 제품가격은 1통 8만 원 정도.

2. 작용 기전

음식물 속에 있는 지방이 몸 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지방을 체내로 흡수하는 데 사용되는 소화효소인 라이페이스의 기능을 억제하여 지방흡수를 25% ~ 30% 감소시킨다. 비만 환자들의 식단에서 지방이 칼로리 비중의 4~50%를 차지하니 전체 칼로리의 10~15%를 감소시킬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용성 비타민 A, D, E, K와 β-카로틴의 흡수율도 감소하므로, 매일 비타민을 함께 복용해야 한다.

3. 효과 및 사용

이 약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 지수(BMI)가 비만을 나타내는 경우에만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은 식욕억제제 복용이 싫다면 이걸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라 지방섭취를 억제해야하는 다른 질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에 걸린 사람도 먹는다.

평소 적절한 강도의 운동식이요법을 충실히 병행하는 사람들이 부득이하게 장기 출장이나 여행, 회식 때문에 이를 처방받으려는 사람들이 제니칼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이 약은 지용성 비타민 외에 몸에 좋은 지방산[2]의 흡수 역시 억제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분들이 대부분 지용성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간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런 경우에는 식사전이나 바로 직후 섭취하지 말고 평상시 처럼 식사를 마치고 영양제를 섭취한 직후로부터 2~3시간 뒤에 섭취하길 필히 권장한다.

평소 곡류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는 한국인은 육류 섭취 비율이 높은 서양인에 비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단점이다. 따라서 올리스탯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등 단백질 식단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의 경우 흰강낭콩(White Kidney Bean)에서 추출하는 파세올라민(Phaseolamin)이라는 알파 아밀레이스 흡수 억제제가 있으나 올리스탯처럼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전분이 아닌 포도당, 과당, 설탕, 유당, 맥아당 등 이미 분해된 형태의 단순당에는 아예 효과가 없다.

4. 부작용

올리스탯은 중추신경계에 부작용이 거의 없는 대신, 지방을 흡수하지 않고 배출하는 데에 따른 물리적인 부작용을 동반한다. 올리스탯에 의해 흡수되지 않은 지방이 대변과 함께 배출되는데, 사회생활 중에 배변 활동 자체도 잦아지고 상당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기름이기에 휴지비데로 안 닦이고 비누칠까지 해서 로 씻어야 한다. 볼기 주변이 기름으로 범벅이 되는 것은 물론, 변기까지 기름이 둥둥 뜨는데 변기의 수압이 약하다면 변기물을 내릴때 기름은 위에 떠서 남는다. 수차례 물을 내려도 내려갈 생각을 안 하니 환장할 노릇.[3] 간신히 물 정리가 끝나도 변기에는 기름때가 남아있다.[4]

기름기 많은 음식의 섭취로 기름이 배출되는 양이 많을 경우 변의를 참아도 저절로 기름이 새어나온다. 변을 누려고 힘을 주면 대변이 아니라 기름부터 배출된다. 방귀를 뀔때도 기름이 새어나오기 때문에 항문 주변이나 엉덩이, 혹은 자기가 앉았던 의자 시트가 축축하며 미끈거린다고 생각되는 순간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벗어보면 이미 그때는 온통 기름범벅으로 된 속옷바지 엉덩이 사이로 기름 자국이 선명히 남아 상당한 곤욕을 치른다. 때문에 사실상 방귀만 뀌고 싶어도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변기에서 뀌고 뒤처리를 하는게 상책이다. 심지어 이 모든 증상은 기름기 많은 음식을 섭취할시 부작용의 강도가 휠씬 더 심해진다. 여기에 무지하게 찝찝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처음 제니칼의 효과만 듣고 복용했다가 기름범벅 몇번 경험하고 학을 떼고 때려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제니칼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냥 깔끔하게 성인용 기저귀생리대를 사용하도록 하자. 만약 이것이 없을 땐 임시방편으로 휴지를 두껍게 접어서 항문 사이에 끼워두는 것도 방법이다. 단,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항문피부가 약해 점막액이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 분비되는데 휴지로 막으면 이 점막액을 휴지가 흡수하여 자칫하면 항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코피가 났을 때 휴지 뜯어 돌돌 뭉쳐서 콧구멍을 틀어막는 것도 썩 좋은 선택은 아니다. 코피 지혈하는데는 휴지보다는 키친타올이 더 좋다.

대안으로 방수성능이 있는 바지(등산용이라든가) 를 입는것도 방법이다. 빨래가 잘 안되면 주방세제라던가 세탁세제를 핀포인트로 따뜻한 물에 손빨래를 해보자.

이 약물은 어디까지나 병적인 고도비만 환자급의 사람들의 지방 섭취 제한을 위해 처방받는 의약품이지, 미용을 위한 보조식품으로 복용하려 하기엔 뒤따르는 부작용체형 관리 목적으로 감당해내기엔 굉장히 까다롭고 가혹하므로 그냥 좀 뚱뚱하더라도 건강에 이상없이 사지 멀쩡한 사람들이라면, 운동식이요법으로 정상적인 감량을 적극 권장한다. 올리스텟은 지방이 당신의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 용도지 당신의 뱃살에 축척된 지방을 제거하는 약이 아니다.

5. 제네릭 약품 일람



[1]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표기[2] EFA, CLA등[3] 볼일을 다보고 휴지로 얇게 수면을 코팅하면 도움이 된다. 휴지가 기름을 흡수해서 같이 에 떠내려간다.[4] 이럴 경우 비눗물을 풀어놓든가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변기에 부으면 기름이 섞일 수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