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2:46:27

안토니오 콘테/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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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겨도 팀으로서 이기고, 져도 팀으로서 진다.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의 지도자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유벤투스 FC 이전

콘테는 2004년을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하여 루이지 디 카니오 밑에서 AC 시에나 조감독으로 지도자 코스를 밟은 뒤 2006년 세리에 B의 SS 아레초에서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성적 부진으로 한 번 해임되었다가 후임 감독[1]이 4개월여 만에 다시 해임됨에 따라 복귀, 리그 후반에 7경기에서 5연승 포함 승점 19점을 획득하며 선전하였으나 1점 차로 강등되었다.

2007년에는 시즌 중반에 SSC 바리로 이적했고, 강등 위기의 팀을 중위권에 안착시킨 뒤 다음 시즌에 우승하여 팀을 승격시켰다. 이 활약으로 인해 2008-09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의 감독직이 공석이 되면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치로 페라라가 대신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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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시즌 진행 중에 아탈란타 BC 감독으로 세리에 A에 데뷔하였으나 팬들과의 충돌 등으로 인해 3개월 만에 사임하였다. 같은 시즌 말 AC 시에나 감독으로 취임, 2010-11 시즌 2위를 차지하여 팀을 승격시켰다.

3. 유벤투스 FC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000000> 파일:유벤투스 FC 로고(화이트).svg유벤투스 FC
48대 감독
}}} ||
{{{#!folding 안토니오 콘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꼭 한 가지만 바꾸고 싶다. 드레싱 룸에서 부폰의 옆자리를 고르지 않는 것. 특히 하프타임 때 문 바로 앞의 그 자리는 토리노의 모든 장소 중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였다. 콘테는 심지어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조차 들어와서 그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을 벽에다 대고(그러니까 내 쪽으로) 던지곤 했다. 거의 항상 물이 가득 담긴 물병, 그것도 거품이 이는 아주 탄산이 많은 탄산수를 말이다.[2]
안드레아 피를로, 본인의 자서전 '나는 생각한다, 고로 플레이한다' 中
얘들아, 우린 지난 2시즌 동안 7위를 기록했다. 미친 거지. 정말 형편없어. 난 그런 걸 보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다. 이제 쓰레기처럼 뛰는 건 그만하자.
2011년 유벤투스 감독 부임 후 첫 라커룸 미팅에서
유벤투스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1명으로 평가 받는다.

그렇게 감독 경험을 쌓아가던 중 콘테는 유벤투스 회장 안드레아 아넬리와의 저녁 식사에서 자신의 축구 철학과 팀의 운영 방향에 대한 열변을 토했고, 이에 감명받은 아넬리에 의해 2011-12 시즌부터 친정팀 유벤투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동료였던 디디에 데샹[3] 등의 지지와는 달리, 당시 팬들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루치아노 스팔레티 등을 선호했고 레전드나 주장 출신의 우승 경험이 없는 감독은 치로 페라라의 악몽을 떠올리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참고로 콘테가 오기 전 유벤투스의 리그 순위는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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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시즌
파일:스쿠데토.svg 무패 우승

그리고 콘테는 부임 첫 해부터 기대 이상으로 유벤투스의 위닝 멘탈리티를 되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무패 행진을 하기 시작하였고[4], 전술적으로도 당초 4-2-4를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을 뒤엎고 4-3-3, 3-5-2 등의 팀에 알맞는 전술을 선보였다.[5] 그 결과 부임 첫 시즌인 2011-12 시즌에는 무패 우승으로 스쿠데토를 탈환하였고, 그 후 첫 시즌을 포함하여 유벤투스의 3연속 스쿠데토 획득을 이끌었으며 2013-14 시즌은 102점으로 최다 승점 우승을 기록했다. 칼초폴리로 약화된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던 유벤투스를 우승권에 되돌림으로써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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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 시즌
파일:스쿠데토.svg 역대 최다 승점 우승 (102점)

다만 우승 후 다시 나간 유럽 대항전 성적은 2012-13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 2013-14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탈락 후 유로파 리그 4강이었다. 유럽 대항전 성과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으나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라는 것과 동시에 2시즌이라 표본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6] 콘테는 유럽 대항전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수준급 윙포워드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유벤투스에게 윙포워드 영입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으나 바라는 영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7], 결국 2014-15 시즌 시작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임하여 유벤투스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콘테가 갑작스레 사임하자 당시 국내 유벤투스 팬들은 마로타를 비롯한 유벤투스의 디렉터들에게 강력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 때문에 콘테의 감독직 사임의 원인을 보드진에게 돌려 비난해왔던 것이 선수 수급에 대한 불만으로 와전되었는데, 아마도 여기에 작성된 내용 역시도 그렇게 와전된 내용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작성된 것일 것이다. 당시 콘테는 유로파 리그에서 벤피카에게 졌던 이후의 팬들의 비난 여론에 대해 "10유로 가지고 100유로짜리 레스토랑 못 간다고 성질을 낸다"라고 표현함에 따라 선수단의 수준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반대로 만족을 모르는 팬들에 대한 반격이기도 했다. 또한 콘테는 이전에도 무패 우승과 역대급 승점 기록이라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비난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등 팬들과 매끄럽지 못한 관계에 있었던 것이다. 결정적으로 콘테는 유벤투스에서 3년을 보내는 동안 선수 영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며, 퇴임하는 기자회견에서도 쥐새페 마로타 GM을 비롯한 디렉터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들을 추켜세웠다. 한 마디로 전술적 이유로 나갔다면 보이기 힘든 행보이다.

결국 정리하자면 콘테가 유벤투스를 나간 것은 그동안 유벤투스를 살리고 절대적 강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공이 있었음에도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과에 대한 비난 여론에 부당함과 압박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비난을 잠재울 만한 더 큰 성과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돌연 사임했던 것이지, 원하는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사임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콘테가 유벤투스에 부임한 동안의 주요 특징은 이와 같다.
  • 루이지 델 네리 체제에서 영입되었으나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안드레아 바르잘리레오나르도 보누치[9]를 각성시키며 유벤투스의 수비를 대폭 강화함. 그럼에도 보누치가 4백에서 1:1 마크에 약점을 보이며 수비 불안을 보이고 유벤투스의 윙어 자원이 부상과 부진으로 전멸하자 3백으로 전환, 3-5-2 전술을 사용하며 세리에 A 최강의 수비진인 BBBC 라인을 완성함. 그리고 2011-12 시즌에 세리에 A 무패 우승을 기록함.

4. 이탈리아 대표팀

이탈리아 훈련장의 문은 호텔 회전문과 같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집에 돌아가는 수가 있다.

콘테가 감독이던 시절에 이탈리아는 과도기라고 할 정도로 선수층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유로 2016 때는 역대 최약의 이탈리아 대표팀이라는 평가도 나왔으나, 콘테는 이런 팀으로 벨기에스페인을 꺾고, 지난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승부차기까지 가며 대표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후임 감독인 잔 피에로 벤투라 체제 때에는 유망주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이번에는 감독이 문제였기 때문에 암흑기만 더 연장되어 버렸고, 때문에 콘테에 대한 평가는 더더욱 상승하게 되었다.

유로 2016 본선에서는 같은 조에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가 편성되며 죽음의 조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영 좋지 않은 조 편성에 걸려버렸고, 여기에 마르코 베라티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동시에 부상으로 유로에 나갈 수 없게 되며 전망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벨기에전에서 자신이 명장인 이유를 전술로 입증하며 2:0 완승을 기록했고, 여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버티고 있는 스웨덴마저도 1:0으로 꺾으면서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가서 16강에 진출하였다.

대망의 16강에서는 유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만났다. 짧은 패스를 통한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에 대한 맞춤형 축구를 들고 나와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조르조 키엘리니그라치아노 펠레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승리는 이탈리아에게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탈리아는 지난 유로 2008 8강전과 유로 2012 결승전에서 모두 스페인에 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백미였던 것은 콘테는 90분 내내 시종일관 경기장에서 제스처와 고함을 통해 선수들을 지휘했고, 이 와중에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가 볼 터치 미스를 저지르자 자신에게 다가온 공을 걷어차며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그리고 8강에서 만난 상대는 메이저 대회에서 항상 이탈리아의 훌륭한 샌드백이 되어주었던 독일이었다. 토너먼트에서 만나면 항상 발라버렸던 독일을 상대로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천적임을 입증할지 기대를 모았으나, 당시 독일 대표팀의 감독은 2년 전 독일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요아힘 뢰프였다. 이탈리아는 경기 내내 그물과 같은 촘촘한 수비로 독일의 공격을 분쇄했으나 역습 시 공격 전개가 둔탁해 다소 밀리는 경기를 했다. 전반전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후반 20분, 메수트 외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이후 후반 33분에 독일 수비수 제롬 보아텡만세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얻어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골을 성공시켜 1:1로 균형을 맞추었고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이탈리아는 대부분 수비적으로 나서며 독일의 공격을 막고 또 막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으나, 무려 9번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하며 대회를 아쉽게 마감했다.

유로 2016이 열리기 전인 2016년 4월 4일,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유로 2016을 끝으로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2016-17 시즌부터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참고로 콘테에 이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물려받은 잔피에로 벤투라는 수준급의 어린 선수들이 여럿 쏟아져 나온 시기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밀라노 참사라는 희대의 대사건을 겪으며 영원한 이탈리아의 금지어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콘테는 이미 첼시와 계약을 확정지었는데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국대 감독 복귀 루머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만 콘테가 대표팀 감독을 사임할 때 축협 임원들과 불화가 있었고, 본인이 첼시 생활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갈 일은 없어 보인다.

클럽팀에서의 콘테는 유럽대항전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탈리아 대표팀에 부임한 뒤로는 선수단이 불안하다는 불리함을 안고도 벨기에와 스페인을 2대 0으로 격파, 8강까지 진출해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 상대로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석패하면서 훌륭한 인상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의 또 다른 일화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크로아티아의 주장 다리요 스르나가 이탈리아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자 콘테는 훈련장 벽에 스르나의 사진을 붙여놓고 "얘들아, 쟤들이 우리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5. 첼시 FC

2016년 4월 4일, 첼시 FC와 3년 계약을 체결, 이에 따라 유로 2016을 끝으로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2016-17 시즌부터 첼시 FC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5.1. 2016-17 시즌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이 탈락한 후 짧은 휴가를 즐긴 콘테는 2016년 7월 13일부터 첼시에 출근을 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게 되었다. 부임하자마자 모든 훈련은 더블세션으로 매우 빡세게 진행된다고 한다. 콘테의 부임과 동시에 은골로 캉테가 영입되는 등 첼시의 이적 시장도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첼시는 매 시즌 우승경쟁을 하거나 챔피언스리그 존에 있어야 하는 팀"이라며 매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이번 시즌에 첼시가 리그 타이틀을 탈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듯 하다. 또한 유로 2016에서 보여주었던 인상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콘테의 첼시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캉테는 레스터 시티 FC에서 챔피언스 리그를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콘테의 플랜을 꼽았다. 이탈리아 시절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당시 첼시 선수들 역시 콘테를 칭찬하는 등 그의 부임은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이고 있는 듯 하다.

부임 후 첫 경기인 라피드 빈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보여주었듯이 개선할 부분이 많이 보이는 첼시이기에 그에게도 험난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감독 경질이 잦은 첼시 보드진과 불같은 성격의 콘테이기에 수차례 반복되어온 첼시 감독과 보드진과의 갈등이 이번에도 벌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콘테가 다음 시즌에도 첼시의 감독으로 남아있을지 아니면 중도 경질이라는 치욕스러운 결과가 다시 반복될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

시즌이 시작된 후 3연승을 달리고 리그컵에서도 레스터를 격파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리버풀-아스날과의 5, 6라운드에서 각각 1-2, 0-3 대패를 당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 치뤄진 경기에서 리그컵 경기 외에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자 벌써부터 경질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이어진 헐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4백과 3백을 병행했는데 선수들이 적응이 안 되었는지 전반에는 암 걸릴 경기력을 보여주며 또 승리에 실패하나 했지만 후반전에서 윌리안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어진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콘테 감독의 진면목이 보이기 시작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탄탄한 미드필더 라인을 보여주며 각각 홈에서 3-0, 4-0 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시즌 초반 기복있는 경기력과 4~6라운드 무승행진에 따른 콘테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현재 믿음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의 첼시는 압도적인 경기는 하지 못해도 탄탄한 이탈리아식 빗장수비에 윙어, 윙백들이 역동성을 살리면서 스트라이커와 2선 자원들의 공격을 돕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콘테의 카테나치오 빗장수비 전술과 첼시의 선 수비 후 역습 스타일이 찰떡궁합을 이루고 있다.

2016년까지 콘테가 첼시에서 만들어낸 변화들을 짚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좋은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만 돌아다니던 빅터 모지스를 스쿼드에 포함시켰다.[13]
  • 지난 시즌 엉망이었던 선수단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켰다.
  • 위기상황 때 파브레가스를 투입하여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켜 역전승을 일궈냈다.
  • 그래도 여전히 수비라인이 불안하자 4백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3백으로 전환.
  • 4백의 센터백으로 출전할 때 지나친 오버래핑으로 뒷공간을 내주는 다비드 루이스를 계속해서 케어하며 루이스의 수비 집중력을 향상시켜 3백의 중심으로 만듦.[17][18]
  • 4-1-4-1 포지션에서 네마냐 마티치를 캉테보다 앞쪽에 배치시켰을때 마티치의 경기력이 좋지 않자 캉테와 함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역할을 바꿔주어 공수 양면에서의 부담을 덜어 줌. 결과적으로 마티치의 경기력 향상. 동시에 4백에서 고통받던 캉테에게는 수비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공격적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줌.
  • 에당 아자르에게 수비에서의 자유로움을 부여하며 그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며 아자르가 전 시즌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이게 했다.
  • 실력은 나무랄 데 없지만 인성 논란이 끊이지 않던 디에고 코스타를 PL 정상급 공격수로 부활시킴은 물론이고 멘탈까지 갱생시킴.[19]

콘테는 위기에 강한 감독인데, 대개 위기에 빠진 집단은 반드시 탄탄한 수비를 위주로 강점을 하나씩 살려가는 역습형의 경영을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 정말 강한게 콘테 감독이다. 원래 콘테는 가패나 공격축구를 선호하지만, 팀을 위해서 강력한 수비를 기반으로 하여 천천히 강점을 살려나가는 식의 리빌딩을 선호하며, 몸값이나 유명세에 휘둘리지 않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사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돈이 없는 유벤투스 시절 기량이 조금씩 하락하던 스타플레이어를 사와서 다시 재활시키는 재활공장장의 면모도 보여주었다.[20] '좌익축구 우익축구' 라는 책에 의하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말은 공격축구를 추구하지만 실제 스타일은 디에고 시메오네와 더불어 수비를 극한까지 강화시켜 승리만을 챙기는 극실리주의, 극우 축구를 구사한다고 한다.

첼시가 10월 한 달 동안 4승 무패 11득점 무실점[21]을 하여 프리미어리그 10월 감독상을 받았다. 이 후의 경기들에서 무실점이 깨졌지만 그 상대들이 우승 후보인 토트넘 핫스퍼맨체스터 시티이었으며 게다가 이 두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어서 연승 기록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비록 꾸역승이라는 평이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그것도 못 해서 성적이 개판난 것을 생각하면 첼시 팬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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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도 이어간 무자비한 페이스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11월 감독상을 받았다. 두 달 연속 수상. 12월에는 선더랜드를 만나 10연승을 달성하였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며 첼시의 리그 최다연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1:0 승리, 그리고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첼시의 독주는 12월에도 이어졌으며 리그 전승을 기록하며 13연승의 팀 최다 연승을 세웠으며 콘테는 또 다시 12월 감독상을 받으면서 EPL 최초로 이달의 감독상을 3연속 수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7년 첫 경기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4연승 달성에는 실패하면서 연승 기록은 13경기에서 마감하였다.

이후 후반기에 3백의 위용이 주전들의 체력 저하와 전력 분석 후 상대팀들의 여러가지 대처로 전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꾸준히 승점을 쌓다가 막판 토트넘 핫스퍼가 9연승을 기록하며 맹추격했지만 끝내 뿌리치고 36번째 경기 WBA 원정에서 바추아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왓포드와 선더랜드를 격파하며 PL 출범 이후 38경기 체제 사상 단일시즌 최다승인 30승을 기록했다.

FA컵에서도 울버햄튼과 토트넘을 이기며 결승에서 아스날과 맞붙게 되었다. 이전의 이탈리안 감독처럼 PL에서의 첫 시즌에 더블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1-2로 패배하며 감독 경력 첫 컵대회 우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비록 FA컵 결승에서 패하며 더블에는 실패했으나 지난 시즌 완전히 몰락한 팀을 리그 우승팀으로 변모시키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단, 알레그리와 함께 2017년 올해의 감독 후보 3인에 포함되었다.[22]

2017년 5월 우승 직후 쓰인 기사에 따르면 선수 은퇴 후 첼시 감독이 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파란만장하다. 은퇴 후 일면식이 없던 루이 판 할을 보러 몰래 아약스 훈련장에도 찾아간 일도 있다.#

첼시는 전 시즌의 아픔을 딛고 콘테의 지휘 하에 완벽하게 부활했다. 첼시는 변형 스리백을 선택한 이후 공수가 균형을 이루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는 특정한 전술에 선수를 맞추는 것이 아닌,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전술을 선택한 콘테 감독의 전략 덕택이다.[23] 이를 토대로 첼시는 2년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첼시가 이전에 우승했던 시즌처럼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독주를 한 시즌은 아니다. 첼시 역사에 남을만한 최악의 시즌의 바로 다음의 시즌이었고, 국내와 해외 축구 전문가들도 첼시를 우승 후보로 뽑는 사람은 극히 적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 시킨 것은 역시나 콘테 감독의 전술. 시즌 초반, 불안불안 하면서도 나름 순조롭게 괜찮은 성적을 남기던 첼시가 리버풀에게 2대1 패배, 아스날에게 3대0 완패를 당하면서 팀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콘테 감독은 전술을 백3로 바꾸면서 주전 선수단, 팀의 분위기 등 모든 것을 바꿔냈다. 그 결과는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13연승. 연승이 끊기고 첼시 전술의 약점이 발각된 이후 몇 번의 패배와 토트넘의 맹추격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적절한 플랜 B와 용병술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인 30승 기록과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적절한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다음 시즌에도 첼시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근데 그 모습은 맨시티가 보여주고 있다

5.2. 2017-18 시즌

디에고 코스타와의 문자 충돌에 이어서 이번에는 보드진과 마찰을 빚고 있다.

다행히 재계약을 했으며[24] 자신이 원하던 모라타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25]

그리고 개막전에서 패배를 하면서 매우 불안한 시작을 하게 되었다. 프리 시즌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고, 커뮤니티 쉴드에서도 다시 아스날에게 패배했는데 또 패배한 것이다.

게다가 코스타와의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는데, 코스타가 스스로의 평가를 깎아내리는 짓을 하면서 다시 평이 올라가는 중이다.[26] 후에 토트넘과의 경기 전, 기자 회견에게 코스타의 불만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박장대소를 하였다. 더 이상 코스타에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토트넘 원정에서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승리하며 감독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후에는 아쉬운 듯 괜찮은 듯 아쉽지만 무난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비록 크리스탈 팰리스 전 패배와 AS 로마 원정 대패는 아쉬운 결과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토트넘과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얻어냈다.

17-18 시즌의 전술적 특징이라면 3-4-3 전술에 이어 3-5-2 전술을 병행하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3-5-2 전술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5의 3미들 자리에는 안드레아 피를로같은 레지스타는 없는 관계로[27] 유벤투스 시절과 달리 수미 자리에는 일반적인 앵커를 놓고 있다.[28] 3-4-3 전술에서 윙포로 나오는 2선들은 공격수의 한 자리에 뛰는 중. 전 시즌과 달리 파브레가스가 3-4-3 전술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 하는 상황인지라 3-5-2 전술을 써야 파브레가스를 제대로 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특이하게도 다른 포지션보다 중앙 수비수들의 로테이션이 꽤 많은 편인데[29] 이것 역시 전 시즌 케이힐 - 루이스 - 탄코 위주로만 가던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실질적인 영입은 안토니오 뤼디거 한 명 뿐이지만, 임대 복귀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까지 가세하면서 1군 기용 가능 센터백만 5명이 되었는데 이러하다 보니 전 시즌에 자주 시도되지 않았던 윙백 아스필리쿠에타나 다비드 루이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런 로테이션 덕에 시즌 초반에 아주 낮은 폼을 보여주던 케이힐이나 리그 적응은 물론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회복하긴 했지만 언제 부상을 당할 지 모르는 뤼디거나 나이가 한참 어리기 때문에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크리스텐센이나 모두 준수하거나 그 이상의 폼을 보여주면서 주전 3명이 없으면 급격히 위험해지는 전 시즌에 비해 중앙 수비진이 확실히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번리전 충격패, AS 로마전 대패 등의 경기에서 워낙 수비진이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시즌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는 실점이 적은 편이다. 실제로 22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까지 리그 16실점으로 맨유와 함께 최소 실점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30]

요새는 첼시의 전 감독인 주제 무리뉴와의 말싸움의 스케일이 좀 커지고 있다. 첫 만남부터 좋지 않았었지만 무리뉴가 상대해왔던 감독들과 비교하면 잽을 주고 받던 탐색전 수준에서 서로 난타전을 주고 받는 수준이다. 어쩌면 현재 첼시의 원활하지 못한 이적시장의 원인의 당사자여서일지도? 무리뉴, 예전부터 소인배였다.[31][32]

겨울이적시장 들어 콘테가 시즌이 끝나고 떠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대체자[33]까지 언급되고 있다. 다만 콘테가 인터뷰를 통해 사임설을 잠재우고는 있다. 그래도 레스터 프리매치 컨퍼런스에서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여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월 이후 모든 대회에서 2승 5무 3패라는 처참한 성적에 본머스, 왓포드전을 연달아 3점차 패배를 당하는 바람에 경질설까지 대두되고 있다. 콘테가 당장 경질될지 이번 시즌 끝까지 맡을지에 대한 의견은 기자마다 모두 다르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는 점에는 거의 동의하고 있다. 관건은 2월 중 죽음의 강팀 연전을 어떻게 넘기느냐인데 여기서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한다면 전 시즌 우승 감독을 다음 시즌에 자르는 상황이 또 다시 생길 수도있다.[34]

일단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르면서 위기론을 어느 정도는 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객관적인 전력으로나, 현재 분위기로 보나 완연한 열세에 놓였던 경기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맞춤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현 최강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궁지로 몰고 갈 뻔하였다. 비록 아쉬운 실수로 인해 이 플랜이 꼬이기는 했지만, 다시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는 평가. 물론 이제부터 지옥의 일정이 시작되기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일 것이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콘테 본인 역시 이 경기 직후 첼시에서의 감독직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데 맨시티전에서 무기력한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모든 비판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전 맨시티를 상대로 공간을 열어두고 플레이해서 3-0이나 4-0으로 질만큼 바보가 아닙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스날은 시티한테 두번 패배했고 당신들은 이틀전에 30분만에 3골을 내준 것 때문에 아르센 벵거를 비판했습니다.

평론가들이 전술에 대해서 얘기할 때 (전술을 선택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머리를 좀 더 써야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전술에 대해서 논할 때는 반드시 그에 관련된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바보같이 떠들기만 하는게 아니고요.

선수들은 제 지시에 잘 따랐습니다. 우리는 라인 사이에 공간을 안 내주기 위해서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맨시티를 상대할 때는 머리를 쓰지 않으면 3-0이나 4-0으로 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공간을 안 내주기 위해서 경기의 대부분을 노력했고 그건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30초만에 골을 내준 것은 불행한 일이 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골은 저희가 다시 따라잡기 힘들게 했기 때문이죠. 전 교체로 변화를 줘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페드로, 윌리안, 아자르에게 최전방을 맡기기로 결정한 이상, 벤치 선수들에게 경기를 바꾸기를 기대하는 건 어렵습니다.[35]

(중략)

저는 본머스, 왓포드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진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강하다고 평가받는 팀과 싸웠고 패배한 것이 유감스럽지 않습니다. 맨시티는 오늘 그들과 저희의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25점 차이는 굉장히 크고 다른 경기들은 유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번 경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상적인 퀄리티와 정신을 보여주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게 되면 그들을 멈출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며 어차피 못 이길 경기라 포기했다라는 식의 언행을 보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 인터뷰에 대해서는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상황이다.[36]

본머스-왓포드전을 무기력하게 패배한 데에 이어 맨유와 맨시티에게도 패배하며 챔스권과의 승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냉정히 말해서 1월 이후 바르셀로나전 말고는 잘한 경기가 없다보니 콘테에 대한 팬심도 많이 돌아서 있는 상태이다. 2017년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무난히 챔스는 진출할 것이라 예상됐던 첼시가 현재 5위라는 점만 봐도 첼시의 분위기는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챔스 16강에서 탈락하고 우나이 에메리가 경질될 확률이 높아지자 콘테의 PSG 부임설이 힘을 얻고 있다.

기어이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도 패배하며 팀을 나락으로 밀어넣는 중, 콘테의 리액션이나 인터뷰 등을 보면 더 이상 첼시에 대해 애정이 남아있는 사람으로서는 보이지 않는다. 콘테를 지지하는 팬들은 이제 없다시피 한 상황.

사우스햄튼전에는 고집이 절정에 달했다. 찌라시긴 하지만 전술 비판을 했다는 루머가 있는 뤼디거가 명단제외되었으며, 실제로도 루이스와 암파두가 부상당해서 레귤러 센터백 자원은 케이힐, 크리스텐센, 뤼디거 셋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뤼디거를 명단제외 시켜버려서 나머지 둘 중 하나가 경기 중 부상이라도 당했으면 첼시는 반쪽짜리 센터백을 갖고 경기를 치뤄야했으며, 그마저도 알론소는 첼시로 건너온 이후 센터백으로 뛴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사우스햄튼에게 내리 2골을 먹힌 후 저조한 이태리 친목동호회 두 명 대신 지루와 페드로를 넣으며 4231 비슷한 형태가 되었는데, 15분만에 팀은 3골을 박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까진 저번 아스날전과 같이 사우스햄튼의 후반집중력문제인 줄 알았으나, 86분 아자르와 모제스가 교체시키며 다시 3백을 쓰는 경악할만한 고집을 부렸는데, 그 교체 이후 사우스햄튼에게 10분간 얻어터졌고, 재역전당할 뻔 했다. 4백이 훨씬 괜찮음이 단 15분만에 결과로 나왔음에도 자신의 자존심문제 때문에 고집을 부린 것처럼 보인다.

허더즈필드전에서는 그동안은 하지않았던(?)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이는 악수가되었으며, 경기결과로인해 챔스티켓을 자력으로 얻는것은 물건너갔다.

마지막 뉴캐슬 전에서는 아자르, 캉테, 쿠르투아 등 주전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시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3-0 참패했다. 물론 리버풀이 승리하는 바람에 이기든 지든 4위 입성은 불가능했지만 모양새가 영 좋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대결을 앞두고서는 이번 시즌이 내 마지막 경기다라는 묘하게 당연해보이는 말을 하며 경질플래그를 남겼고 에덴 아자르의 PK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감독생활 최초의 컵대회 우승을 이루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마감했다. 리그부진 등을 이유로 올 시즌이 끝나고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FA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3. 경질

결국 7월 12일(한국시간)자로 경질이 확정되었다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첼시 FC를 떠나게 되었다.

경질되고 나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첼시 선수들한테 직접적(윌리안), 간접적으로 디스를 당하고 있는데[37] 대체적으로 콘테 밑에서 일하는게 쉽지 않았다는 내용들이다. 아무래도 까다롭고 완벽주의자적인 콘테의 성향에 맞추는게 꽤나 피곤했던 모양. 공교롭게도 그의 첼시 후임 감독인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어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시즌에서는 전 시즌과는 달리 선수 영입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겪었는데,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무려 4천만 유로가 넘는 돈을 지불하며 데리고 왔지만 빠가요코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PL 17/18 시즌 최악의 선수급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7천만 유로를 들여 영입한 알바로 모라타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외에도 레스터 시티 FC에서의 캉테의 파트너 시절을 그리며 영입한 대니 드링크워터는 아예 존재감 자체가 사라져버렸고, 로스 바클리는 홈 그로운 쿼터 채우기, 다비데 자파코스타는 이탈리아인 말동무가 필요해서 사온거냐는 말 까지 들었다. 에메르손은 뤼디거 사주는 김에 로마가 할인 해 주는거 무턱대고 샀다가 잉여자원이 되어버렸냐는 비아냥 까지 들을 정도로 출전을 시키지 않았다.

결국, 이 시즌에서 돈을 써가면서 영입한 선수 중에 자기몫을 다한 선수는 올리비에 지루안토니오 뤼디거 둘을 제외하면 없다시피 한 상황이고, 위에 언급된 선수들의 이적료 중에서 바카요코와 모라타만 합쳐도 1억 유로가 넘어가는데다 드링크워터와 자파코스타 둘을 합쳐도 5천만 유로가 넘는다. 여기에 에메르손과 바클리 또한 둘이 합쳐서 3천만 유로가 넘어감으로, 이적시장에서 거의 2억 유로가 넘는 큰 돈을 들여서 실패한 선수들만 사 모으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 시즌의 실패는 첼시 팬들에게도 씁쓸한 결과였지만 후임 감독인 마우리치오 사리가 두 시즌은 커녕 한 시즌만에 팀을 떠나면서[38] 평가가 떨어져 첼시 팬들에게 콘테에 대한 평가가 올라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2016-17 시즌의 환상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기 때문인 듯. 그러나 콘테가 토트넘에 부임한 후 22-23 시즌 런던 더비에서 굉장한 인성질과 신경전을 벌인 탓에 현재 첼시 팬들에게 콘테는 금지어가 되었다.

후일 인터뷰에선 첼시에서 행복했고 첫시즌 리그우승으로 첼시에서 탄탄대로를 걸을줄 알았는데 좋지 못했고 루카쿠, 반다이크 영입을 원했는데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39]

6. 휴식기

마르카의 보도에 의하면, 엘클라시코에서 1:5로 대패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온 훌렌 로페테기를 경질하고 레알 마드리드 CF의 감독으로 선임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고 한다.

안토니오 콘테 자체가 유벤투스를 무패 우승, 리그 7연패 팀으로, 첼10을 이피엘 1위팀으로 갱생시킨 성과가 있는 만큼 갈길을 잃고 백9(...)가 돼버린 레알 마드리드를 살려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물론 그로 인해 에당 아자르의 영입은 더 어려워지는 걸 넘어 사실상 날아가게 생겼지만, 지금은 팀이 아예 망하게 생겼으니...

일단 콘테 측은 레알의 1차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첼시에서 경질된 콘테는 위약금 지불 기간 내 새 직장을 구했을 시 10m을 반환해야한다. 그러나 레알이 콘테에게 제시한 연봉은 위약금에도 못 미치는 8m에, 기간도 고작 1년이다. 즉, 2m 손해보면서 자원 봉사로(...) 팀을 살려달라는 것이다. 이에 콘테 측은 10m 위약금은 레알이 내놓고(...), 장기 계약과 정상급 스트라이커 및 대형 센터백을 영입을 보장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내세웠다. 다만 2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해야하는 쪽은 레알이라 아무래도 협상의 승리자는 콘테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결국 콘테가 레알 감독직을 거절했다. 디에고 코스타에게 콘테에 대한 안 좋은 평을 전해들은 레알 선수단 내부의 저항과 레알 보드진의 행보를 보며 자신이 굳이 2m이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며 가서 소방수 역할을 맡아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 모양. 콘테는 마지막으로 5가지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지만, 때마침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감독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탓인지 레알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40]

2019년 3월 31일 바이에른 뮌헨이 콘테에게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외에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유벤투스가 알레그리 이후의 감독으로 고려중인 이야기도 있다.

현재 콘테에게 가장 구체적인 연봉 제시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전한 구단은 AS 로마다. 로마는 콘테에게 3년 계약에 연봉 9.5m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는 콘테가 첼시에서 받던 연봉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로마 입장에서는 18~19년전 카펠로 감독 이후 감독에게 투자한 가장 큰 금액이다. 또한 로마는 몬치 단장이 사임한 후 공석인 단장 자리에 토리노 FC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잔루카 페트라키 단장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콘테와 페트라키 단장은 US 레체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한 인연이 있으며 현재까지 절친한 친구사이이기 때문에 로마가 콘테에게 전력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이탈리아 클럽으로 갈 가능성은 60%라고 한다. 하지만 로마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어디로 갈지 미지수인 상태이다.

이후, 인테르와 합의를 보았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게 사실이라면 유베 구단과 팬들은 뒷목을 잡을만하다. 그도 그럴 것이 콘테는 선수 시절에는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이끈 주장이자 지도자 시절에는 무패 우승을 기록하며 칼치오폴리 이후 몰락한 구단을 재건한 감독인 레전드 오브 레전드인데, 그런 콘테가 하필이면 로마도 나폴리도 밀란도 아닌, 유벤투스와 가장 사이가 나쁜 인테르로 가게 되는 모양새니.

다만, 타 리그와 달리 세리에 내에서는 더비 팀이어도 선수나 감독이 반대편 팀으로 가는 일이 빈번한 편이다. 당장 레오나르두 아라우주는 AC 밀란 감독에서 경질된 후, 한 시즌만에 같은 도시 라이벌 팀인 인테르 감독을 맡아 선전한 바 있으며, 에르나네스 역시 인테르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콘테의 스승인 마르첼로 리피 역시 유벤투스 감독직 이후 인테르 감독직을 맡아 수행한 적이 있다. 심지어 인테르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바로 다시 유벤투스로 컴백(...)했을 정도. 그리고 나폴리 출신에 감독이었던 사리마저 유벤투스로 갔다. 더불어 AC 밀란에서 선수로써 전설이었던 피를로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20-21 시즌에는 감독으로 부임했을 정도이다.

7.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결국 2019년 5월 31일, 전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뒤를 이어 인테르의 감독이 되었다.

콘테의 인테르 부임이 확정되자 유벤투스 FC의 현지 팬 9천명 가랑이 콘테를 명예의 전당에서 제명하라는 서명운동을 하기도 했다. 사실 국내 일부 팬덤에서 약간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벤투스와 인테르는 서로 죽이지 않고는 못 살 정도로 험악한 라이벌 관계라 유벤투스 팬들이 발끈할 만도 했다.[41] 다만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도 유벤투스에서 인테르로 옮긴 적이 있다보니, 인테르 팬들은 트라파토니도 명예의 전당에서 빼라며 유베 팬들을 비웃는 중. 어찌되었건 콘테는 아직도 유벤투스 명예의 전당에 잘 있다.

7.1. 2019-20 시즌

첫 영입 목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멜루 루카쿠를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가 루카쿠 영입 원금 회수를 위해 강경하게 8,500만 유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루카쿠 영입이 쉽지 않아진 상황. ##

하지만 이와중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디에고 고딘을 자유 계약을 통해 영입하고 헤르타 베를린에서 맹활약한 발렌티노 라자로를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고, 타 구단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칼리아리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를 1,200만 유로에 영입하며 미드필더진 보강에도 성공, 공격수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스쿼드를 알차게 꾸려나가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첼시 시절부터 오랫동안 원했던 선수였기에 콘테는 루카쿠를 격하게 환영했으며, 루카쿠는 그의 격려에 눈물을 보였다.

취임 후 공식전 첫 경기였던 19-20 세리에A 1라운드 레체전에서 인테르는 루카쿠의 쐐기골을 포함해 네 골을 집어넣으며 대승을 거두며 새 시즌의 청신호를 울렸다. 콘테 감독은 루카쿠의 골 세레모니에 함께하는 등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이후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초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9월 21일 있었던 AC 밀란과의 리그 4R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에서도 브로조비치와 루카쿠의 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전후반 내내 경기력에서 상대를 압도했으며 AC 밀란 골키퍼인 돈나룸마의 활약이 없었다면 스코어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질 수도 있었다.# 4경기동안 9득점 1실점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후에도 리그에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며 크리스마스 시점까지 사리의 유벤투스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과 달리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다시 한번 콘테의 잔혹사가 반복됐다. 조별 예선 6차전이었던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바르셀로나가 주전에게 휴식을 주고 로테이션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수 파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하고 만 것. 같은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승리하면서 조 3위로 추락해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겨울에 접어들면서 리그에서도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라치오가 리그 11연승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2위 자리도 위협 받고 있다. 2월 9일 23R 데르비 데 마돈니나에서 4:2로 대역전승하며 잠시 1위에 복귀했으나, 이후 순위 경쟁팀인 라치오와 유벤투스에 연이어 패하면서 3위로 떨어졌다.

감독 생활 내내 지적되던 고질병인 플랜B의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됐다. 그나마 유벤투스나 첼시 초반때는 플랜B는 없었지만 다양한 전술로 상대에게 색다른 승부를 걸때가 있었지만 첼시 2년차 이후부터 급격히 플랜A마저 단순한 3-5-2로 퇴색되었다. 심지어 비슷하게 플랜B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도 올시즌 더글라스 코스타의 부상 이후 디발라,호날두,이과인의 공존을 위해 엠폴리 시절 전술인 4-3-1-2을 다시 채택하고, 3월에 있던 이탈리안 더비때도 기존의 사리볼 전술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콘테는 그 변화된 모습에 맥을 추지 못하고 또다시 3-5-2만 내세우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어이없는 패배에 팬들의 원성이 더욱더 커진 것은 덤이다.

거기에 감독이 선수에만 맞추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지만, 겨울에 기껏 데려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3-5-2의 메짤라로 쓰려다 초반에 물먹자 곧바로 로테이션 멤버로 강등시킨것도 불만의 원인. 더군다나 에릭센 대신 주전으로 나온 선수가 마티아스 베시노... 영입 관련해서도 빅네임이 아닌 순전히 본인이 지도해봤고, 그저 본인을 잘 따라주었다는 이유로 기존의 선수인 마르코스 알론소, 이메르송 팔미에리, 빅터 모지스 등의 선수만을 원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영입 관련으로도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연기된 가운데, 그 기간 동안 칼을 갈고 나올지, 계속 변화없는 3-5-2 축구로 불만에 쐐기를 박을지는 몇달 뒤에 봐야 할 문제일듯.

코로나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것은 없다. 여전히 에릭센 활용을 못하고, 전체적으로는 3-5-2를 계속 유지하는데 라우타로, 브로조비치, 슈크리냐르 등 핵심 전력인 선수들의 폼 마저 떨어지면서 고전하고 있으나 한때 1위를 노리던 라치오가 더 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묻혔다.

그래도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폼을 일부 회복하는 등[42] 코로나19 휴식기의 긍정적인 면이 없었던 건 아니라 리그 종료 2R를 남겨놓고 아탈란타 BC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복귀했다. 결국 세리에A 38R 최종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아탈란타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1점차 리그 2위 자리(승점 82점)를 확정지었다. 우승팀 유벤투스보다 더 많은 득점과 더 적은 실점을 했지만 무승부가 너무 많은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근데 리그 종료 후, 언론에 구단과 불화 중인 사실을 공개하면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자신과 팀이 구단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구단주를 만나고 싶은데 구단주는 중국에 있다고 구단을 비판했는데, 시즌 내내 구단의 앞전 감독들이 받지 못했던 역대급 투자를 받아놓고도 리그 2위에 그쳐놓고,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43] 감독이란 사람이 뜬금없이 불화 사실을 공개적으로 공표하여 팀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가 크다.

위약금을 물고 경질하겠다는 얘기가 구단 내부자로부터 나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이후 유로파 16강전에서 헤타페를, 8강전에서 레버쿠젠을 로멜루 루카쿠의 활약으로 연달아 잡고 4강에 진출하면서 일시적으로 본인이 불러일으킨 혼란을 진정시켰고 샤흐타르와의 4강전에서 5-0 완승을 따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콘테의 감독 데뷔 이후 첫 유럽 대항전 결승 진출이다.

결승전 상대는 맨유를 잡고 올라온 세비야. 마찬가지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줄렌 로페테기 역시 유럽 대항전 결승 무대가 처음이다. 그리고 경기 당일, 뤽 더용에게 멀티골을 내주고 루카쿠의 자책골까지 나와 2:3으로 패배해 첫 유럽 대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바네가에게 가발로 조롱받았다

7.2. 2020-21 시즌

일단 구단주가 유임을 결정한만큼 콘테 감독 입장에서는 이 시즌이 더 중요해졌는데, 곧바로 밀란 슈크리니아르탕기 은돔벨레의 스왑딜설[44],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매각설 등 알 수 없는 이적시장 행보를 보이며 수많은 인테르 팬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45][46] 그리고 기어이 85년생 애슐리 영의 대체자로 85년생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낙점했고, 오피셜까지 띄워 버렸다.[47] 또한 마테오 다르미안까지 오피셜을 띄워 버렸다.

가뜩이나 스쿼드의 평균연령이 적지가 않고 라이벌 유벤투스 FCAC 밀란은 스쿼드의 연령을 낮추는데 인테르 홀로 스쿼드의 연령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런 영입을 하고서는 구단에 요구하는 것이 자신에게 우승을 요구하면 안된다라니...

따라서 이번 시즌 유벤투스로부터 스쿠데토를 뺏어오지 못하거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콘테는 인테르의 현재와 미래를 망친 주범, 그리고 유벤투스가 보낸 첩자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조 꼴찌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리그에서도 무패를 기록중인 AC 밀란과 유벤투스, 사수올로 및 2패를 기록중인 아탈란타 BC에게 밀려 6위를 마크하는 중. 심지어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에선 노장 이브라히모비치가 날뛰면서 패배했다. 게다가 무패를 기록중인 유벤투스의 감독은 감독초짜 안드레아 피를로다. "현 시점에 피를로가 잘 하고 있다"라는 말에는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콘테보다 낫다"라는 말에는 모두들 공감하는 판국이다.

11월 20일 현재, 2019-20 시즌 38경기 36실점의 리그 최고 짠물 수비팀이었던 인테르가 2020-21 시즌, 단 한시즌만에 7경기 11실점의 수비 허접팀으로 바뀌어 버렸다. 첩자 드립이 안 나올 수가 없다 한다노비치의 노쇠화 등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노쇠한 풀백인 콜라로프를 센터백[48][49]에 꽂는 콘테의 정신나간 선수기용의 책임이 가장 크다. 상황이 이런데도 콘테 본인은 'PL로 언젠간 돌아갈 것이다' 라는 인터뷰를 날리는 중이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4차전 레알과의 홈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16강은 사실상 물건너가게 되었다. 게다가 유로파도 힘들어보이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5차전 경기에서 레알이 샤흐타르에 2대0으로 또 한번 기적적인 패배를 당하고, 인테르가 묀헨글라트바흐에 3대2로 신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서 묀헨이 레알에게 지고 인테르가 샤흐타르에게 이기면 16강 진출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마지막 샤흐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유로파 진출도 못하고 조 4위로 탈락, 유럽대항전과 중요한 경기에 약한 모습을 또 다시 보여주고 말았다. 만약 샤흐타르를 이기기만 했더라면, 인테르는 조 2위인 묀헨글라트바흐와 조별리그 두 경기 결과 합산스코어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묀헨을 제끼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는지라 더욱 아쉬움이 따를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콘테에 대한 여론이 크게 악화되었는데, 챔스 탈락 이후 리그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인테르가 우승 경쟁을 하기 시작하더니 리그 1위를 탈환하고, 자신에 대한 반대 여론을 어느 정도 뒤집더니 결정적으로 리그 23라운드 AC 밀란 원정에서 AC 밀란을 3:0으로 꺾고 2위와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그동안 방출설이 나돌았던 슈크리니아르에릭센을 살린 것이 리그 연승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후 아탈란타까지 잡아내며 리그 7연승을 달렸고 2위와의 승점차를 26R 기준 6점까지 늘렸다. 챔피언스 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계속 광탈하면서 인테르 팬들의 여론이 좋지는 않지만 어찌됐든 리그는 확실히 잡는 감독이고, 2019-20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바 있으니 토너먼트에서도 잘할 가능성은 있어서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그 우승횟수에서 AC 밀란을 제치고 2번째 금별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실제로 평균 연령이 높은 인테르 스쿼드상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장하는 콘테가 가장 적절할 수도 있다. 물론, 그 평균 연령 높은 스쿼드를 만든 주범이 콘테 본인이라는게 문제라서 팬들의 애증을 사고 있다.

이후 리그 11연승까지 성공했지만 이후 31R 나폴리전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둬 팬들의 볼멘소리를 들었다. 다행히도 32R에서 AC 밀란 역시 사수올로에게 발목잡히며 승점은 10점차로 벌어져 있는 상태.

34R 크로토네 전에서는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가까워졌고, 마지막으로 역전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던 아탈란타가 사수올로와 비기면서 매직넘버가 소멸, 11년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국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번 시즌 초반까지 계속된 자신의 추태와는 별개로 인테르가 거액을 안기고 자신을 데려온 최소한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콘테가 77의 잔혹사를 끊고 2011-12 시즌 유벤투스를 우승시킨 이후 유벤투스는 계속 세리에에서 장기집권하며 무려 9연속 우승이라는 세리에 역대 최고의 대기록을 남겼지만, 결국 이 기록을 끊어낸 것도 콘테가 되었다.

한편 콘테는 스스로 다음 시즌 거취가 불분명하다고 밝혀왔었는데 리그 34R 이후 토트넘이 감독 제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6일,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였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위약금으로 €7m을 받았다고 한다.[50]

8. 휴식기

계약 해지 이후 유벤투스 FC와 링크가 났는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유벤투스로 가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6월 2일 카를로 안첼로티가 레알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토트넘의 최우선 목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라는 유력 기자들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콘테의 거취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선임이 지지부진하자 토트넘이 콘테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한국 시간으로 6월 2일경 공신력 높은 해외 기자들[51]토트넘 홋스퍼 FC와 협상 중이라고 말하면서 차기 시즌 토트넘의 감독이 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6월 5일 0시 경에 나온 디 마르지오의 보도에 의하면 콘테가 토트넘에 의구심을 품으며 거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 상황이며, 콘테의 토트넘행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고 이후 6월 5일 한국 시간 오전 6시에 멧 로가 자신의 트위터에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에 대한 그들의 관심을 취소했다.”라는 트윗을 남겨 사실상 콘테와 토트넘의 모든 딜은 무위로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였으며 스카이 스포츠와 BBC 역시 "안토니오 콘테는 토트넘이 즉시 트로피를 획득 할 준비가 된 팀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협상은 금요일 저녁에 중단되었으며 토트넘은 유망한 어린 선수들과 일하는 것을 꺼리는 등 콘테의 요구 사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콘테는 지난 10년 동안 5개의 리그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우승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는 클럽에 부임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속보를 전해# 토트넘은 또 다시 기약 없는 감독 선임의 길을 걷게 되었다.

8월 말부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자리가 위태로운 아스날 FC에서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텔레그레프 등 정론지에서 보도되었을 정도니 관심은 확실해 보이지만, 문제는 아스날 또한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클럽은 아니라는 점에서 콘테가 원할지는 미지수이며 노장들을 잘 기용하는 콘테와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을 진행중인 아스날이 과연 맞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9월에는 아르테타가 9월 스케줄에서 반등하지 못할 경우 10월에 콘테가 아스날에 부임하기로 사전 계약을 체결해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콘테 감독의 에이전트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2021년 10월 현재 지속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링크가 나고 있으며, 뉴캐슬 1티어 기자인 리 라이더에 따르면 콘테가 뉴캐슬 구단주의 원픽이라고 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은 리버풀 FC와의 매치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입장 표명과 거취에 대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다른 영국 매체들은 후보 감독 1순위로 콘테와 대화중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는 중이다.

맨유와 토트넘의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맨유가 3:0으로 승리하면서 토트넘과 다시금 링크가 나고 있다. 솔샤르는 이 경기를 통해 한숨 돌린 상황이고, 반대로 누누 산투 감독에 대한 여론은 한층 나빠지면서 토트넘 보드진들이 감독 경질에 대한 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후임 감독으로 콘테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은 이전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콘테의 요구 사항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이미 한 번 협상이 결렬된 전적이 있지만 BBC, 스카이 스포츠 등 공신력 높은 매체들이 일제히 토트넘이 여름 때와 달리 콘테에게 전폭적인 지원 및 다년 계약을 약속하면서 계약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기에 콘테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여러 매체들은 맨유전 0:3 패배 도중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고 중도 퇴장하던 순간이 결정적이었다고 보고 있다. 새롭게 경기장을 신설했던 토트넘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새 경기장의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위드 코로나가 정착하고 관중들이 들어오면서 드디어 막대한 수입을 거둘 수 있게 되었는데 팬들의 지지를 잃고 관중 감소라는 결과가 나타난다면 구단의 미래에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이적료와 위약금을 아끼자는 생각에서 야망이 있는 콘테에게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해주자는 판단으로 선회한 듯 하다. 물론 이렇게 지원을 받으면 나중에 성적이 조금이라도 나쁘게 나왔을 때는 커리어가 수직 추락하겠지만 어차피 감독이라는 게 구단이 제대로 지원을 못해줘도 성적이 안 나왔다는 이유로 이후 오퍼가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는 자리고, 또 지금 빅클럽 구단 대부분이 재정난 상태거나 이미 기존의 감독이 잘해주거나 둘 중 하나라는 걸 생각하면 손흥민, 해리 케인의 존재만으로도 챔스 진출 가능성이 없지 않은 토트넘은 콘테 입장에서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곳이다.

그리고 토트넘이 결국 누누 감독을 경질하면서 콘테와 토트넘과의 링크가 굉장히 강해졌다. 반대로 맨유와의 링크는 점차 약해지는 중.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콘테가 토트넘 구단에게 이적료 자금과 장기 계약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는데[52] 토트넘은 이를 승낙했으며, 조만간 콘테가 개인 비행기를 타고 런던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계약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매체는 콘테는 토트넘에게 1500만 유로의 연봉에 3년 계약과 스타 선수 3~4명의 영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상태를 고려하면 공격보다는 수비 쪽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스카이 스포츠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콘테는 2023년까지 1년 반 계약을 맺음과 동시에 11월 1일 9시경에 토트넘과의 세부 조항을 체결한다고 한다.

BBC를 포함한 영국 매체들은 콘테가 런던에 도착했고 24시간 안으로 공식 발표가 뜰 것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들은 발표 이후 콘테가 훈련장에서 곧바로 토트넘 선수단을 만난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국 시간 11월 2일 오전 7시 경, 스카이 스포츠는 콘테의 던딜을 보도했다. 막판에 계약이 엎어질 가능성을 제외하면 사실상 토트넘의 사령관행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 이후 한국 시간 11월 2일 오전 8시 경,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 피셜을 날리며 사실상 부임이 확정되었다. 맨유 의문의 1패

9. 토트넘 홋스퍼 FC

2021년 11월 2일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누누 산투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 트위터의 예약 게시물 오류로 인해 원래 예정했던 시간보다 오피셜이 일찍 올라갔다가 지워졌다. 이후 정식 오피셜 시간인 현지 시간 2021년 11월 2일 12시에 정식적으로 영상과 함께 기사가 올라왔다.

이로써 토트넘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주제 무리뉴와 콘테라는 두 거물급 감독이 감독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다른 점은 무리뉴는 2014년 첼시 시절부터 이미 커리어가 하락세였던 반면 콘테는 2021년에도 인테르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 전성기의 감독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전임 감독 누누 산투가 다른 의미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축구를 보여준 덕분에 콘테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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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자마자 토트넘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다만 아직 취업 비자가 안 나온 관계로 공식적으로는 옆에서만 지켜보았고 경기 전날 기자회견은 파라티치 단장이 주장인 위고 요리스와 함께 대신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콘테가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오면서 2021-22 시즌 프리미어 리그는 2016-17 시즌벵거(아스날)/과르디올라(맨시티)/클롭(리버풀)/무리뉴(맨유)/콘테(첼시) 같은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있었던 시즌에 버금가는 과르디올라(맨시티)/클롭(리버풀)/투헬(첼시)/콘테(토트넘)[53] 라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끄는 시즌이 되었다.

팬들도 선수단도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나 누누 경질 이전의 경기들은 팬뿐만 아니라 선수들마저 불만을 가졌었다. 그러나 콘테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 오며 팬들은 물론이고 지난 여름 팀을 떠나려 했던 해리 케인마저 콘테가 선임된 것에 대해 엄청난 흥분을 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은 포체티노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이후 부진하면서 그를 경질하고 그 대체자로 무리뉴를 데리고 왔다. 그러나 사실 무리뉴도 맨유에서 쫓겨나다시피 왔고 맨유에서도 선수들과 보드진과 불화, 성적 부진 심지어는 전술이 퇴보했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평이 안좋은 상태였다. 결국 토트넘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질되었다.

이후 누누도 사실상 토트넘이라는 클럽을 이끌기엔 무게감이 떨어지고 울버햄튼 시절 보여준 단점들을 토트넘에서 그대로 보여주며 불과 10R만에 경질 되었다. 그러나 콘테는 우승 청부사라 불릴 만큼 우승과 가까운 감독이고, 최근 맡았던 인테르에서도 인테르의 11년만의 리그 우승을 시킨 감독이어서 토트넘이 그토록 원하고 갈망하는 트로피와 챔스 복귀까지 노려볼수도 있는 상황이다.[54]

여담으로, 토트넘의 창단 이후 첫 이탈리아인 감독이다.

9.1. 2021-22 시즌


반시즌의 기적, 토트넘을 UCL로 복귀시키다

데뷔전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피테서전 홈경기에서 말 그대로 난장판 꿀잼 축구를 보여주며 첫 경기부터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전반 초반 28분만에 3골을 넣으며 몰아붙였으나, 수비진들의 실수대잔치로 연달아 2골을 실점했으며, 후반에는 양팀 도합 3명이 퇴장당하고, 경기 막판에는 관중 난입까지 발생했다. 한국 해축팬들은 콘테의 토트넘 신고식이라고 표현할 정도. 과정이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간만에 다득점 승리를 거두었고, 콘테의 부임 후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시작은 나쁘지 않게 끊었다. 다음 리그 11R 에버튼과의 경기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전을 앞두고 프리뷰 기자회견에 늦었다. 콘테는 훈련 영상 비디오를 분석하다가 제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며 기자들에게 사과했다.

11R 에버튼전에서 이틀 전 피테서와의 경기와 정확히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경기에 임하였다. 양쪽 윙백이 역시 적극적으로 전진하였고, 왼쪽과 오른쪽 센터백이 전진하면 미드필더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며 균형 잡힌 공격 전개를 펼쳤지만, 에버튼의 중원에서부터 들어오는 압박과 잦은 패스 미스에 공격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못하였고, 이는 0:0 무승부로 이어졌다. 하지만 콘테의 테스트 시험, 체험판 느낌의 경기였고, 선수들의 몸이 이틀 전 경기의 여파로 점점 무거워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미차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우 강도높은 훈련을 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인터뷰에 따르면 하루에 두번씩 훈련을 돌렸는데 이것은 프리시즌에나 볼 수 있는 루틴이라고 한다. 단기간에 토트넘 선수들에게 적응하려는 노력이라며 호평을 듣고 있다. A매치로 차출된 선수들에게도 훈련 임무를 부여할 정도로 콘테는 토트넘 선수단의 기본기 확립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디 애슬래틱의 보도로는 식단 관리를 위해 케찹, 마요네즈, 기름, 버터 등의 살찌는 음식들을 구단 매점과 식단에서 빼라고 지시하는 등 강력한 선수 관리에 들어갔고, 선수들의 체력이 매우 저조하다고 판단하여 전담 코치를 보강하고 있다. 선수들에 대한 개입이 거의 없었던 전임 감독 누누와는 굉장히 대조적인 행보로, 근본적인 문제부터 개선해 나가며 팀을 대대적으로 손보려는 콘테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A매치에 차출된 선수들이 맹활약을 하자 토트넘 팬들은 벌써부터 콘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환호 중이다.[55]

12R 리즈전, 선제 골을 얻어맞았음에도 호이비에르와 레길론의 골로 기어이 역전을 성공해 내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리그 첫 경기를 승리했다. 전반전은 리즈에게 많이 밀리는 양상이었으나 하프타임에 전술 변화, 사기 증진 등 여러 가지 것들을 주문했는지 후반전의 경기력은 많이 향상되었고, 후반전 들어 체력이 떨어진 리즈의 상태와 맞물리며 역전할 수 있었다. 콘테 감독이 직접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 때 선수들과 다시 이야기해서 계획을 바꾸었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스포츠타임 한글 자막판 이 경기 내내 큰 몸동작과 고함을 치며 선수들에게 전술 주문을 쉼없이 하고, 득점 장면마다 열정적으로 환호하고, 관중들에게도 더 큰 응원을 독려하며 텐션을 끌어올렸고, 경기 종료 후 마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듯한 리액션-근데 정작 챔스를 우승한적은 없다.-과 더불어 선수들을 한 명씩 안아주며 승리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 팬들은 전임 감독에게서 볼 수 없던 열정에 환호하고 있다

무라전 원정에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였지만, 2군 자원들이 극도로 부진하며 1군 자원들을 상당 시간 소모하였음에도 패배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쓴 1군 선수들도 부진한데다가 로테이션으로 내보낸 선수들과의 버러지급 조직력으로 인해 공격과 수비도 엉망진창이였다. 윙백으로 쓴 세세뇽은 이른시간 경고누적 퇴장당했고 도허티는 그 어떤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하며 버로우 탔다. 알리는 약체팀과의 경기에서 그렇게 기회를 줬는데 활동량도 부족하고 패스미스만 주구장창 하는걸 보면 이젠 하부리그에서 과연 잘 할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경기력이였다. 힐도 빈약한 피지컬로 인해 공만 잡으면 몸싸움에 금방 밀려서 턴오버가 발생했다. 케인도 활동량은 많았고 골도 넣었다만 전체적으론 패스미스가 많았다. 벤 데이비스는 마지막에 아마추어보다 못한 터치로 역습을 내줬고 이게 산체스의 수비 문제랑 겹치며 산체스가 2실점에 모든 지분을 가져가게 됐는데 첫번째 실점은 미끄러지면서 마킹을 놓쳤고 이로 인해 공격수에게 큰 공간을 내주며 실점이 나왔다. 두번째도 이미 늦은 커버에다가 터치 한번에 제껴지고 본인 발에 맞으며 굴절까지 발생하여 골리니가 막을수 없는 코스로 들어가고 말았다. 1군 선수들을 내보냈는데 이러고도 극장골 먹히고 1:2로 졌으니 정말 한심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다행히 주말 번리전이 폭설로 연기됨에 따라 선수들의 체력은 어느 정도 안배할 수 있게 되었다.

14R 브렌트포드전에서는 훌륭한 맞춤 전술과 전반 상대팀의 자책골, 후반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그 주 주말에 있었던 15R 노리치시티전에서는 체력적 안배를 같이 한 전술과 루카스 모우라의 첫 득점, 벤 데이비스와 올리버 스킵의 활약 속에서 다빈손 산체스의 추가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3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12월 8일 토트넘 선수단과 코치진에서 16명 이상코로나 19 양성이 나와 비상에 걸렸다. 이 때문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렌전이 연기되었고 이후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 리그 16R 브라이튼전, 그리고 17R 레스터전도 연기되었다.

18R 리버풀전에서는 2주간의 긴 공백기 동안 준비한듯한 선발라인업으로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2 무승부를 따내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352 시스템[56]을 선택하며 공격시 2-3-5 형태로 변경되는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선보인 맞춤형 카운터 전술이 적중하면서 성과를 이뤄냈고, 특히 팀 내 계륵으로 분류되던 델리 알리해리 윙크스 의 경기력을 환골탈태급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여 많은 토트넘팬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또한 라이언 세세뇽벤 데이비스를 앞세운 좌측 수비진으로 22경기 21골을 기록중인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완벽히 지워버렸으며 살라로 하여금 경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였다.[57] 상대팀 감독 위르겐 클롭과의 치열했던 전략싸움이었다

리그컵 8강 웨스트햄전에는 부분적 로테이션을 가동하였고 기존에 계륵 취급을 받던 베르흐베인과 도허티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콘테는 토트넘을 컨퍼런스리그를 제외하면 무패로 잘 이끌고 있다. 앞으로 찾아올 박싱데이에 얼마나 승점을 챙기느나갸 관건.

19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는 윌프리드 자하가 이른 시간 어리석은 파울로 퇴장당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고, 케인, 모우라, 손흥민의 골로 3:0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른 시간 경기가 기울어지자 주전급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를 조기 교체시키며 스코어 굳히기에 들어갔고, 경기는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 승리로 4위 아스날보다 3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6점 차로 따라붙었으며, 같은 날 패배한 웨스트햄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점 차로 앞질렀다.

누누와의 동행 시기만 해도 토트넘은 매우 절망적이었다. 케인은 이적 파동을 겪은 후 예전의 폼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으며, 공격진에서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는 손흥민 뿐이었던지라 그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틀어막히면 토트넘은 아무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비진 또한 불안하기 짝이 없어 경기당 실점률까지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경기 기록 지표의 대다수 항목에서 20개팀 중 17~20위 수준을 기록했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안토니오 콘테의 부임 후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윙백의 적극적인 전진을 통해 공격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해가며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점점 더 세밀해지는 동시에 빨라지고 있다. 원터치 플레이를 중시하는 콘테의 특성을 선수들이 조금씩 받아들이는 중. 공격보다 수비 쪽의 안정이 더 인상적인데, 다이어가 리그 전체에서 탑급 센터백의 지표[58]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몇년간 팬들에게 조롱당하던 벤 데이비스는 '이건 다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수준의 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콘테는 양쪽 스리백을 주발에 맞춰 배치하는데, 왼쪽 측면에 왼발 센터백으로서 환골탈태 수준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벤 데이비스는 킥력은 좋지만 발이 느리고 크로스 정확도가 부족했기에 풀백으로써는 결함 투성이인 선수였다. 때문에 누누 감독의 4백 체제에서는 손흥민이 중앙으로 파고 들때 비어있는 측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수비 전환도 안되는 모습이 드러났었다. 하지만 콘테는 이런 벤 데이비스를 3백의 왼쪽 스토퍼로 두면서, 기존의 측면 공략은 발이 빠른 레길론에게 맡기고, 공격 가담시 빠지는 수비 자리는 수비력이 좋은 호이비에르나 스킵을 내리며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더는 방식으로 본인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었다.[59] 이렇게 수비가 훌륭해진 결과, 누누 시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골득실 수치가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이르러 플러스 수치로 뒤바뀌었다. 아직 세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말이다.

벤 데이비스의 사례처럼,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기존에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던 선수들이 살아날 기미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살아나자 1군과 2군을 철저히 나누어 운영하던 누누 시절과 달리 전 포지션에서 긍정적인 경쟁 체제가 이뤄지고 있다. 고민의 여지 없이 확실한 베스트는 케인, 손흥민, 다이어, 요리스 정도뿐이다. 산체스는 로메로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다시 경쟁에 돌입할 것이고, 탕강가 또한 센터백과 윙백을 오가며 경쟁 중이다. 윙백에서도 앞서 언급한 대로 세세뇽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알리와 윙크스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스킵과 호이비에르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베르흐베인도 컵 대회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부활할 기미를 보였고, 모우라도 팀이 3-5-2를 쓰느냐, 3-4-3을 쓰느냐에 따라 선발 여부가 갈릴 수 있다. 이처럼 팀 스쿼드 전체에 건강한 긴장감이 생성되며 성적이 반등하기 시작했기에 후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반기에만 3경기를 연기[60]했기 때문에 후반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이 자명하니, 체력 안배 및 부상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상황을 극적으로 뒤집어놓으면서, 콘테는 토트넘 역사에 없었던 감독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콘테가 엄청난 마법을 부린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 축구의 기본인 공격시 3백 전환, 터치라인의 점유, 하프 스페이스 공략, 간결하고 세밀한 빌드업, 빠른 공수 전환 등이 기존의 감독들보다 더 정교하게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콘테만이 아니라 다른 팀의 감독들도 모두 기본적으로 중시하는 것들로, 그 과정에서의 세세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20R 사우스햄튼 원정에서는 전반 준비를 아주 잘 해서 나온 하젠휘틀 감독의 사우스햄튼의 강력한 압박에 매우 고전하다가 워드프라우스에게 선제골까지 먹히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후반 윙크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이미 경고가 있던 살리수에게 반칙을 당했고, 토트넘은 순식간에 PK+상대의 퇴장이라는 엄청난 어드밴티지를 가지게 되었다. 케인이 PK를 성공시키고 후반전은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았지만 골 취소만 2번을 당하며 아무 득점도 성공시키지 못하였다. 결국 아쉬운 무승부가 되고 말았다.

21R 왓포드전, 왓포드의 걸어 잠그는 수비에 고전하다가 결국 공을 측면으로 넘겨 크로스를 시도하였는데, 윙백들의 크로스들이 모두 부정확하게 날아가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앙으로 전개하면 왓포드의 밀집 수비에 당하고, 계속된 공격 실패는 오히려 왓포드의 위험한 역습 찬스로 이어졌다. 계속되는 공격 실패에 레길론을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로 셀소를 넣으며, 수비의 포백 전환 동시에 공격 숫자를 한명 더 늘렸다. 브리안 힐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전개하며 간을 보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내며 프리킥을 얻었다. 왓포드전 프리킥에서 좋은 기억이 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키커로 나섰고, 손흥민의 킥은 골문을 쇄도하던 산체스의 머리에 맞고 바로 골대로 들어갔다. 이로써 토트넘의 1:0 승리, 콘테의 부임 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가게 되었다.

빡빡한 일정에 고전하던 콘테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기적적인 산체스의 헤더 골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실제로 지금 토트넘의 일정이 말도 안되는 살인 일정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콘테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도 꾸역승을 챙겨낸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토마스 투헬의 전술에 말려 전반에만 2실점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도허티를 빼고 4백으로 전환하며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만회골은 기록하지 못하며 패하며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은 최근 몇년간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 이적 한두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라는 굉장히 솔직한 인터뷰를 했다.

1월 9일에 열린 FA컵 모어캠비와의 64강 경기에서는 그동안 안 쓰던 선수로 사실상 풀 로테이션을 돌렸으나 졸전이 펼쳐졌고, 1:0으로 밀리고 있다가 케인, 모우라 등 주축 선수들이 들어온 이후 주축 선수들의 힘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그럭저럭 선전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빠른 시일내에 터진 뤼디거의 득점 후 전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결국 1:0으로 패배, 합계스코어 3:0으로 첼시에게 패배하면서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17R 순연 경기 레스터전에서는 후반 79분에 레길론을 빼고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넣는 교체 카드를 사용해서 의아함을 자아냈으나 이내 베르흐베인이 후반 90+5분부터 79초 동안 멀티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의심을 환호로 바꾸고 부임 이후 리그 6승 3무의 성적으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3R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4-4-2로 전술을 바꿔 들고 나오며 첼시 상대 맞춤 전술을 쓰고자 하였으나, 후반전에 무너지면서 2:0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리그에서의 첫 패배였는데 결국 주축선수인 손흥민의 부재와 오른쪽 풀백의 문제, 창의적으로 공을 뿌려줄 미드필더진의 부재가 너무나 큰 경기로 남게 되었다.

이 패배 이후에 영국‘스카이 스포츠’의 제이미 레드냅은 “콘테 감독에게는 새로운 선수들이 필요하다. 콘테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 사이에 선수 영입 약속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적시장 마감까지 9일이 남았다. 2명, 3명, 4명은 더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레비 회장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레드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는 콘테 감독과 계약 조건으로 한 것을 어겼기에 실망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이 확실해 보였으나, 머뭇거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 덕분에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뛰어들어 하이재킹을 해갔고, 링크가 나던 루이스 디아스도 리버풀이 하이재킹을 해갔다. 약속하던 선수 영입에 소홀한 레비 덕분에 정말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본인이 인테르에 있을때 원하던 데얀 쿨루셉스키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오는 것이 오피셜로 뜨면서 0입으로 마무리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그리고 로마노와 리얄 토마스의 말에 따르면, 콘테는 이미 21-22시즌 1월 이적시장에 토트넘은 돈을 많이 쓰지 못한다는 점을 아는 상황에서 토트넘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또한, 그들은 토트넘이 투자를 약속한 이적시장이 22-23 시즌 여름 이적시장이기 때문에 콘테가 당장 1월 이적시장이 어떻게 되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

FA컵 32강 브라이튼전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과 로메로, 부활한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안정적인 3:1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영입생인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도 교체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사우스햄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리그 3연패에 빠졌고 다음 상대는 심지어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이라 4연패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콘테의 이 3연패는 2009년 9월 아탈란타 BC 감독 시절 이후 개인 커리어 첫 3연패이며, 토트넘은 04-05 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3연패를 두 번 당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그러나 콘테는 울브스전을 마친 후 한 인터뷰에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그것을 쟁취해야 한다고 말하여 힘들겠지만 4위 싸움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인터뷰 해당 인터뷰에서 콘테는 '토트넘은 준비된 주전급의 선수들이 아닌 나이가 어리고 발전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만 영입하려 한다'는 내용과 '이에 나도 토트넘의 선수 영입 철학을 이해했고 따르기로 했다'는 등의 내용을 전했다.[61]

그리고 26R, 리그 초반에 1:0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지만 그 이후 최근 15경기 14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경기에서 패배할거라고 예측되던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 공격진들의 맹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선두인 맨시티를 상대로 더블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되었으며 콘테 감독은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펩의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최초의 토트넘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수비 라인을 하프 라인으로 바짝 올리며 가둬놓고 패려는 맨시티를 상대로 뒷공간을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이후, 19위 강등권에 위치해있던 번리 전에서 1:0이라는 스코어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뒤 결국 공식 인터뷰에서 언해피를 띄워버렸다. 토트넘이 선수를 그대로 두고 감독을 교체하지만 결과가 그대로라는 것은 감독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라는 요지의 인터뷰를 하고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인터뷰를 본 타팀, 특히 콘테의 언해피를 직접 경험해 본 첼시와 인테르 팬들은 드디어 시작됐다면서 강건너 불구경을 하는 중. 거기에 심지어 토트넘은 이제 자신과의 미래를 다시 한번 평가해 봐야한다는, 어찌보면 해고시켜 달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수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초반에 노답 윙백 듀오 두 명의 의외의 합작으로 앞서간 토트넘은 이후 신입생 클루셉스키의 뛰어난 개인능력으로 득점하고 케인의 논스톱 발리 슛으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는 리즈의 공격력이 비교적 살아났으나 크게 위협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고 85분 손흥민과 케인이 역사를 쓰는 37번째 합작골로 4대0 대승을 거두었다.

FA컵 16강 미들즈브러전에서는 공격진인 케인, 손흥민의 심한 부진과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이 나왔다. 결국 연장후반 실점으로 패하며 그나마 우승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던 FA컵에서 탈락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은 사실상 이번 시즌에도 계속 무관 클럽이 된 것이 사실화 되었다.

28라운드 에버튼전에서는 도허티의 활약 속에 5대0 대승을 거두었다.

2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당하며 3:2로 패했다.

2022년 1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펼쳐진 경기로만 본다면 콘테 체제의 약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기간동안 중원을 적극적으로 이끌던 스킵이 부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빠진 이후로 중원에서의 공격 전개에 꽤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새로 영입한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가 괜찮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3-4-3 기본에 역습이 중심인 전술로 인해서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는 팀 상대로는 상당히 좋은 공격력과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대가 압박을 최대한 덜하고 밑으로 내려앉는 전술을 쓰게 되면 공격이 자주 막히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3-4-3에서 오른쪽 윙어로 쿨루셉스키를 활용한 이후로 손흥민과 케인의 위치가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두 선수의 공격적인 파괴력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이다.

결국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은 성적보다는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전술적인 역량을 다시금 가다듬는 상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상대팀 감독이 파훼법을 너무나 잘 파고들고 나오고 있다는 점이 뼈아픈 상황이다. 적어도 유로파라도 노리면서 윗 팀들이 미끄러지기를 기대하는 상황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그를 위해서라도 다른 식의 전술 변화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점이다.

3월 17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파리 생제르맹이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책임을 물어 다음 시즌부터 포체티노 감독과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으며 차기 파리 감독으로 바로 콘테가 유력시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콘테가 토트넘과 어차피 짧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굳이 PSG로 건너갈 의미가 있는지는 의문인 상황기도 하고 애초에 칼치오 메르카토는 공신력이 매우 낮다.

어찌 되었든 이러한 챔스 탈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맨유전 패배 이후에는 그야말로 토트넘을 다시금 부활시켰다. 위에서 언급되었던 전술상의 약점을 경기 내에서의 여러 변주를 통해서 해결했으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윙백 중 도허티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중원에서는 벤탄쿠르가 확고하게 자리 잡아가면서 3-4-3의 전술이 정말 잘 맞아 돌아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지적 받았던 공이 돌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최근의 경기에서는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브라이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웨스트햄 상대로 3:1 승리, 그리고 A매치 브레이크 이후에는 뉴캐슬을 5:1로 이기면서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었고, 결국 순위가 급등하여 4위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골득실도 상당히 얻으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자리잡았던 골득실도 확실하게 챙기고 있는 중이다.

32R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하면서 4위를 유지했으며, 반면에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아스날은 크리스탈 팰리스브라이튼에게 연속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을 3점 차까지 벌리는데 성공,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우신조의 상황이 되었다.[62] 사실상 맨유가 챔스 경쟁권에서 탈락하고 현재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심각한 아스날 FC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현재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의 챔스 진출은 매우 유력해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맷 도허티가 부상을 당해 향후 일정에 도허티의 공백을 잘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하지만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이 구단에서 나왔지만 주말에 확진이 되었고 무증상이며 영국은 자가격리가 5일 뿐이므로[63] 브라이튼 전에 나오는 것은 문제가없다. 그리고 훈련일에 발코니에서 선수들에게 열정을 쏟아부어 훈련을 진행하였다.

4월 23일 현재 프랑스 언론에서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PSG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언론은 르 파리지앵으로 꽤나 공신력이 있는 편에 속하고(기자에 따라 다르지만 PSG 한정으론 1티어로 보는 사람도 있다), 콘테의 과거 행적이 있기 때문에 정말 팀을 나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러한 기사가 나오는 시점을 전후한 브라이튼전과 브랜트포드전은 그야말로 졸전을 펼치면서 승점 1점만을 따내는데 그치고 말았다. 두 경기 모두 콘테의 전술이 상대 감독에게 완전히 읽힌 경기였는데 그동안 토트넘이 자랑하던 막강할만한 3톱의 공격력 봉쇄를 위해 상대들이 적당한 중원 압박과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철저한 견제, 그리고 좌우를 충분히 열어놓으면서도 중앙에 빽빽한 수비적인 선수 배치 등을 통해 토트넘의 공격력을 그야말로 봉쇄하였다. 문제는 콘테 감독이 두 경기를 겪는 동안에 나왔던 대표적인 문제점 즉 양쪽 윙백이 전혀 윙백다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한 해결책을 경기 내에서 전혀 못 보여준 점이 있어서 위의 PSG행 루머와 더불어서 진짜 팀에게서 마음이 떠난 것 아니냐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 승점 드랍은 챔스 경쟁 상대 아스날이 리그 3위 첼시와 리그 4강 다툼을 벌이던 맨유라는 어려운 상대들을 다 이기며 승점 6점을 따내는 것과 대비되어서 결국 순위가 5위로 내려앉게 되었고, 나머지 일정이 이제 아스날에 비해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토트넘의 챔스 가능성은 이전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만약 콘테 감독이 이러고서 PSG로 떠나게 된다면 콘테 감독이 PL로 다시 복귀하기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전술적 패착이 보이는 경기들이었다.

실제로 PSG의 포체티노 경질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고 콘테의 파리행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보았을땐 어렵다.

리그우승은 이젠 밥먹듯이 하는 PSG지만 빅이어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이렇듯 국제 대회 트로피가 간절한 PSG가 정작 리그에서만 강하고 감독 커리어 내내 챔스, 유로파 등의 국제 대회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낸 콘테를 선임할진 의문[64]이며, 또한 백 번 양보하여 콘테가 시즌 중, 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파리로 간다면, 커리어 이전에 행실로써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콘테는 이미 토트넘에서 이번 여름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협의를 따낸 채 토트넘으로 온 것인데, 만일 콘테가 시즌 중, 또는 시즌 후 떠난다면 정작 약속 받은 지원은 쓰지도 않고 떠나는 것이 되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힘든 점으로 보아 콘테는 무려 온갖 지원을 약속 받아 놓고 이렇다 할 성적도 내지 못한 채 부임한 지 반년도 안되어 타팀으로 가겠단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버리는 감독이 된다. 거기에 만일 콘테가 파리에서도 몇 시즌간 챔스 우승이란 성적표를 받아내지 못한다면, 행실은 행실대로 비판 받고 감독으로서의 자질까지 의심 받을 수 있다. 콘테 입장에선 잃을 건 많고 엄청 잘해야 겨우 본전인, 너무나도 무모한 도박인 셈이다.

토트넘도 그를 보내줄지도 의문인데, 이미 계약이 1년 이상 남아있는 상황에서 콘테를 보내준다면 토트넘 입장에성 당장 데려와 볼 감독은 PSG에서의 경질이 확정적인 포체티노 밖에 없다. 과연 토트넘이 클럽 말년 엄청난 부진을 겪고, 초호화 스쿼드의 PSG에서도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포체티노를 선임하기 위해 계약기간이 남은 콘테를 쉽게 보내줄지도 의문이다.

최초로 기사가 나온 르 파리지앵을 제외하면 다른 프랑스 언론이나, 영국 현지에서도 아무 반응도 없는 것을 보면 콘테의 파리행은 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콘테는 인터뷰를 통해 터무니 없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고, 오히려 영국 매채 풋볼 인사이더는 콘테가 토트넘에게 영입 압박을 주기 위해 PSG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이번 시즌 콘테가 지적받는 단점이 대부분 윙백의 부실함과 그에 따른 전술 변화의 부족함임을 생각하면 여름 시즌 보강 결과가 콘테의 잔류의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콘테의 파리행은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가 아니다. 파리 생제르망의 숙원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인데 콘테는 챔스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토트넘 직전에 맡았던 인테르에서도 조별 리그 탈락을 했었다. 포체티노 이후 파리 생제르망이 가장 원하는 감독은 선수, 감독으로 챔스 우승을 몇 차례나 경험한 지네딘 지단이다.

그리고 브라이튼전과 브렌트포드전의 충격적인 졸전 이후 토트넘은 37R까지 레스터, 리버풀, 아스날, 번리를 상대로 3승 1무[65]를 기록하며 다시 4위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4위 경쟁팀인 아스날이 북런던 더비와 뉴캐슬전에서 내리 2연패를 하는 자멸을 해버리면서 토트넘은 마지막 라운드에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를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챔스 진출이 가능하게 되었다.[66]

5월 23일 노리치를 5:0으로 격파하며 끝내 챔스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 누누 산투가 중위권[67]까지 추락시켜 놓고 떠난 팀이 바로 토트넘이었던걸 생각하면 이는 초단기간에 이루어낸 진실로 엄청난 업적이라 말할 수 있다.

사실 위의 경력에서도 보다시피 부침이 좀 심한 편이었다. 첫 부임 이후에는 4백 일변도였던 토트넘이 백3 시스템을 정립시키면서 수비적으로 정말 잘 나가는 상황이었으나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답답한 면이 엿보였었고 이후 스킵의 부상, 그야말로 극상성의 관계를 가진 투헬의 첼시와의 3연전 무득점 전패 이후에는 콘테 특유의 답답한 전술 운용 능력이 나타나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은 먼 일처럼 느껴지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겨울에 이적해온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를 적재 적소에 넣으면서 팀에 활기를 불러일으켰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 받은 윙백문제도 도허티의 부활 등으로 어느 정도 해결을 하면서 팀이 그야말로 급상승하기 시작해 결국 EPL 4위로 마무리 짓게 되었다. 콘테가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자 명장 반열에 드는 것이 괜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완전히 입증했다. 특히나 포체티노 시절 토트넘이 자랑했던 벨기에 센터백 듀오가 무너진 이후 수비적으로 너무나 불안정했던 토트넘을 백3의 정착을 통해 정상적인 팀으로 만들어놨으며, 공격에 있어서는 파괴력 있는 손흥민-케인 조합에 쿨루셉스키를 더하면서 더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리그에서 팀을 재건한 이상 챔스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콘테가 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을지 결정할 전망이다.[68] 실제로 콘테는 유럽 대항전에서는 리그 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잔혹사를 깰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9.2. 2022-23 시즌

이번 시즌은 콘테가 토트넘에서 풀시즌을 보내는 시즌이자 콘테의 토트넘에서의 2번째 시즌이다. 토트넘 팬들은 콘테 2년차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사실 2021-22 시즌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다른 팀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던 상황이었으나 일단 토트넘을 챔스에 올려놓았고, 토트넘 또한 그동안 잘 이야기되지 않았던 팀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결정함에 따라[69] 콘테도 이번 시즌에 토트넘을 이끌고 갈 것이라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에 맞춰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프레이저 포스터의 영입을 준비 중에 있는데, 둘 다 30대가 넘은 베테랑 선수들이라 원래 유망주를 여럿 사서 키우는 토트넘의 영입 기조에는 전혀 맞지 않는 콘테 맞춤형 영입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시간으로 5월 31일 11시 35분경, 페리시치의 영입 오피셜이 떴다. 이후 6월 8일 포스터도 영입 오피셜이 떴으며, 6월 14일에는 아무런 전조도 없었던 이브 비수마의 영입 기사가 뜨더니 16일에 로마노의 기사가 뜨면서 비수마 영입도 사실상 확정되었다. 그리고 17일 11시 35분경 비수마의 오피셜도 떴다. 이후 에버튼으로부터 히샬리송까지 영입하면서 공격진 한정으로는 유럽 내에서도 어느 팀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최상위권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되었다.

7월 9일, 클레망 랑글레의 임대 영입 오피셜이 뜨며 콘테가 그토록 원하던 왼발 센터백 영입에도 성공했다. 19일에는 제드 스펜스 영입 오피셜이 나오면서 콘테가 원하던 우측 윙백 포지션과 홈그로운 보강을 동시에 하게 되었다.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의 공격은 여전히 손흥민과 케인 위주로 돌아갔을 정도로 여전히 손케 듀오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하지만 1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손케 듀오의 의존도를 줄이고 좌우 윙백의 활발한 공간 침투를 활용한 공격 전술을 선보이면서 손케 듀오 방어 위주의 전술을 준비한 사우스햄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자책골 포함 4골을 뽑아내 4:1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콘테의 토트넘 장기 집권설이 들리고 있다. 콘테도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밝혔고 앞으로 몇 년 더 있어도 된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포텐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일:콘테 투헬.gif

2라운드 첼시 원정에서는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2:2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동점골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신경전을 벌였으며, 경기 종료 후에도 신경전을 벌여 결국 퇴장당했다.[70] 다만 인터뷰 후 투헬은 악수를 할 때 서로 눈을 마주치면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콘테는 다른 모양이라고 발언한 것과, 언쟁 시 본인의 눈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보면 판정으로 인한 불만이 쌓여있던 와중에 콘테가 악수를 노룩으로 때우려고 하자 존중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쌓여있던 것이 폭발한 모양이다. 영상

이후 크리스티안 로메로쿠쿠렐랴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인터뷰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사실상 로메로의 비매너 행위를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한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SNS에 투헬의 런닝 세리머니를 게시하며 보지 못한 걸 다행이라 여기라고 말했다. 다만 콘테의 1:1 동점골 상황 세레머니도 보기에 따라 비매너로 볼 수 있기에 감독들 간의 기싸움으로 보이기도 한다. # 결과적으로 이 경기로 인해 첼시 팬들과 콘테는 완전히 틀어졌으며, 콘테가 스탬퍼드 브리지에 다시 온다면 돌을 맞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릴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두 감독 모두 웃으면서 매우 재미있는 해프닝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71]

FA는 해당 경기에서 있었던 사태에 대해 콘테에게 벌금 1만 5천 파운드의 징계를 내렸다. 다행히 투헬과 달리 출전 정지 징계는 피했다.

아무튼 이렇게 큰 해프닝이 있었어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경기 내용은 완전히 밀렸지만 첼시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심판의 판정의 혜택을 받아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긴 모양새였다. 이날 토트넘은 압박을 풀어나오는 것도, 압박하는 것도 첼시에 매우 뒤떨어지는 모양새였다. 콘테가 경기 막판 변화를 꾀했고 그것이 먹혀든 점에선 긍정적이라고는 할 수 있으나 동시에 아직 토트넘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3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선 겨우 꾸역승을 하며 3점을 가지고 갔다. 특히 전반전 경기력은 역대 최악이었다. 로메로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후방에는 산체스가 대신 나왔는데, 빌드업과 수비력 모두 로메로에게 미치지도 않는 수준을 보이며 로메로의 복귀가 시급하다.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직전 경기보단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여전히 좋은 경기력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도허티의 폼이 올라오지 않은 것인지 에메르송 로얄을 계속 기용하고 있는 중인데, 문제는 에메르송이 지속적으로 눈이 썩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토트넘의 경기력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경기력도 좋다고 말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꾸역승을 통해 승점을 쌓고 있지만 전술적 역량과 더불어 선수들의 폼을 극대화하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72]

챔피언스 리그 조 추첨 결과에서는 마르세유, 스포르팅, 프랑크푸르트와 D조에 편성되었는데, 이 조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가장 꿀조라고 평가받는 만큼 콘테가 유럽 대항전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콘테는 “우리가 탑 팀들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시간, 인내심, 그리고 최소 세 번의 이적 시장은 더 필요하다.”라는 발언을 했다.

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는 오랜만에 점유율은 앞섰으나 슈팅이 거의 없었고,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간신히 1:1로 비겼다. 웨스트햄이 되리어 과거 토트넘이 강팀 상대로 하던 경기를 구사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원천 봉쇄한 것이 주효했다.

6라운드 풀럼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풀럼전의 경우 세세뇽이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였는데 오랜만에 토트넘이 다이나믹한 경기력을 펼쳤다. 득점만 2점으로 적었을 뿐 사실상 토트넘이 내내 우위를 가져간 경기였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리그 6라운드까지 승점 14점을 따내게 되었는데 이는 2016-17 시즌과 더불어 구단 역사상 공동 1위 기록이다. 그리고 당시 토트넘은 리그 2위를 기록했다.

UCL 조별리그 1차전 마르세유전에서는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당했지만,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의 달려나가는 플레이를 막고자 상대 수비가 무리한 반칙을 범하며 퇴장당한 이후 쓰리백으로 전환, 쿨루셉스키를 투입해 박스 안의 숫자를 늘린 것이 주효하여 히샬리송의 멀티 헤더골로 2:0 승리를 거두었으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나 득점이 필요할 때 쓰리백으로 전환 후 페리시치에게 윙백 및 윙어를 맡긴 뒤 손흥민, 히샬리송, 케인, 쿨루셉스키 등 네 명의 공격수를 모조리 공격에 몰빵하는 전술을 쓰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잘 통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부진하고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뿌려줄 선수가 별로 없다 보니 꾸역승이 많다.

결국 맨시티와의 7라운드 경기가 연기된 후 열린 UCL 조별리그 2차전 스포르팅 원정 경기에서는 답답한 경기력을 그대로 답습했고, 교체 카드는 손흥민 1명만 빼고 쿨루셉스키만 집어넣는 보수적인 운영을 한 결과 경기 막판에 두 골을 얻어맞으면서 2:0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경기 초반 10분 정도 압박을 하면서 잠깐 반짝하다가 어느새 내려앉으면서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얻어맞고, 공격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면 페리시치의 왼쪽 윙백은 느린 경기 템포와 단조로운 움직임으로 인해 손흥민-데이비스와 전혀 호흡이 안 이루어지는 모습, 에메르송의 오른쪽 윙백은 부정확한 크로스로 인해 역시 공격 기회를 날리는 모습 등으로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토트넘이 자랑하는 가공할 만한 공격진의 파괴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지금 콘테의 전술의 최대 약점이 되었다.

3-4-3 전술을 쓰는 이상 중원 숫자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 전술 지시는 거의 3-5-2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 선수들이 이도저도 아닌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팀의 주포 손흥민의 경우 위치 선정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손흥민은 그로 인해 오랜기간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또 다른 주포인 케인에게 수비가 집중되면서 케인의 활약도도 경기가 진행될수록 계속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공격진에서 지속적으로 부진이 이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중원에 더 많은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하여 미드필더진의 창의성도 떨어지는 실정이다. 결국 이런 문제점이 지속된다면 콘테 2년차 토트넘은 생각보다 빠르게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73][74][75]

스포르팅에게 참패를 당한 이후 펼쳐진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손흥민을 빼고 케인-히샬리송-쿨루셉스키의 조합으로 공격 라인을 구성하였으며, 에메르송을 빼고 세세뇽을 넣고 좌우를 세세뇽-페리시치 조합으로, 중원 미드필더는 그대로 나오고, 수비수에는 로메로 대신 산체스가 나오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물론 선발 라인업의 변화는 골은 많이 넣었지만 상대가 수비가 엄청 헐거운 레스터였고, 그 레스터에게 전반전은 거의 내내 밀리는 경기를 보여줬다. 스코어는 2:2,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실책을 틈타 공을 탈취한 벤탄쿠르가 역전 골을 만들어냈으나, 이후에도 불안감이 노출되자 곧바로 페리시치를 빼고 에메르송을 투입시켰으며, 그리고 바로 이 날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히샬리송과 산체스를 빼고 손흥민과 로메로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상대의 공세에 지속적으로 허덕이고 있었고, 결국 콘테 감독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거의 선보이질 않았던 3-5-2 전술을 쓰기 위해 쿨루셉스키를 빼고 비수마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손흥민 앞에 공간이 나오기 시작했고, 레스터의 뒷문이 헐거운 틈이 나오자 곧바로 손흥민이 세 골을 연달아 넣으며 헤트트릭을 기록하게 되었다. 최종 스코어는 6:2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결국 이 날 경기도 대승이긴 했지만 콘테 감독의 고민만 안겨주는 경기가 되었다. 당장 토트넘 선수 구성상 3-5-2의 쓰임이 어려운 편인데 손흥민의 득점력을 배가 시키는 방향이 3-5-2라는 점, 그리고 적어도 페리시치는 현 상황에서 크로스를 통한 공격은 상당히 좋을지 몰라도 손흥민 뿐만 아니라 윙어 공격수들과의 동선 문제는 상당히 심각했고, 수비에 있어서는 영 아니라는 점이 나타난지라 앞으로도 이 점을 꾸준히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가오는 A매치 브레이크에서는 손흥민과 페리시치 공존을 위한 전술을 연구해보는 것이 콘테 감독에 있어서 큰 과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9월 말 들어서 2승 4무 1패로 리그 8위인 유벤투스에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자르고 콘테를 다시 노린다는 기사가 여럿 나오고 있다. 콘테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여름까지로 1년이 채 안 남았다. 그러나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월 21일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콘테가 유벤투스로 복귀할 것이라고 보는 근거가 있다. 그 중에는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보류한 것도 포함돼 있다. 콘테가 지난 시즌 토트넘을 톱4에 올려놓았고, 올 시즌에도 좋은 출발을 하고 있지만 아직 토트넘과 연장 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펼쳐진 북런던 더비에서는 여전히 답답한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물론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전반전 중반 이후에는 아스날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서 케인의 백힐, 손흥민의 엄청난 돌파에 이은 히샬리송의 세컨볼 상황에서 나온 PK를 케인이 차 넣으면서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지속적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그냥 온 몸으로 맞는 전술을 그대로 선보이면서 결국 추가골을 얻어맞았고, 이후에는 에메르송의 다이렉트 퇴장까지 나오면서 제주스의 쐐기골까지 얻어 맞으며 결국 3:1 참패로 경기를 마무리 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여전한 문제점들이 노출되었는데, 3-4-3에서 가장 잘 풀어나가야 하는 윙백인 페리시치와 에메르송은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페리시치는 공격적으로 전혀 못 풀어나가고, 크로스도 전혀 못 날리고 수비 복귀도 늦어지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계속 내주었고, 수비 시에는 상대 공격수를 클리어링하는 법을 잃어버렸냐 할 정도로 죄다 공격을 내주었다. 이런 페리시치의 움직임으로 인해 위에서 포쳐로 쓰여야 하는 손흥민이 지속적으로 수비로 내려오거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는 손흥민의 공격적 움직임도 막으면서 수비적으로 그리 좋지 못하는 손흥민의 자리가 계속 공략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오른쪽의 에메르송의 경우 수비 시 대응은 괜찮은 편이었으나 공격적으로 전혀 못 풀어나가면서 히샬리송과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고, 페리시치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페인트에 계속 속으면서 공격 주도권을 내주는데 일조하였다. 그러다가 상대 진영에서 쓸데없는 반칙을 범하면서 결국 경기를 날리는데 일조하였다.

그리고 2미들의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는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중원에서의 장악력 부재를 나타내고 말았다. 무엇보다 두 선수 모두 A매치 데이에서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뛸 정도로 각국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뛰어왔고, 체력적으로 좋을 리가 없음에도 아스날의 강한 중원 상대로 2미들로만 배치한 것은 그야말로 실책이었다. 거기다 다이어, 로메로도 역시 각국 대표팀을 뛰고 온지라 체력적으로 그리 좋지 못했고, 케인은 아예 영향력이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적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중원에서 아스날이 공을 가지고 놀 정도로 뻥뻥 뚫리고 인터셉트나 클리어링은 거의 보이질 못했다. 결국 그동안 보여줬던 이번 시즌 콘테표 3-4-3의 약점만 그대로 노출한 채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는 점에서 콘테의 지도력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여전히 자신의 이상적인 축구를 위해서 꾸준한 약점을 보인 전술을 지속적으로 쓰는 것이 과연 맞을지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고, 이것을 계속 고집하게 된다면 되리어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상당히 어려운 시즌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졌다. 무엇보다도 토트넘은 콘테를 믿고 상당한 자금을 쓴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좋지 못하다면 이른 경질도 가능할 정도로 토트넘의 경기력은 너무나 나쁘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라운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쁜 분위기를 전혀 탈출하지 못했다. 그 경기력 나빴던 아스날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고, 물론 전반전에는 그럭저럭 풀어나갔으나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0:0 무승부로 마무리가 되었다. 결국 변화 없는 라인업에 변화 없는 경기력은 여전했다.

사실 리그에서 8경기를 치룬 토트넘의 경기력이 너무나 나쁜데,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콘테의 부임 이후 득점력에 있어서는 이번 시즌이나 지난 시즌이나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3득점 이상 다득점 비율에 있어서는 지난 시즌 42%에서 이번 시즌 25%로 하락하였으며, 무실점 경기도 역시 마찬가지 비율로 떨어져버렸다. 한 마디로 콘테가 수비를 강화한다면서 하고 있는 축구가 되리어 지난 시즌보다 수비에 있어서는 더 나쁘고, 경기당 경기력도 그리 고르지 못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거기다 지금까지 토트넘이 만난 팀들이 강팀들이 아니라는 점도 여러모로 불안 요소다. 현 시점 10위권 이내 팀은 첼시, 풀럼, 아스날 3팀만 만났고, 나머지 다섯 팀은 죄다 15위권 이하 팀들이다. 한마디로 앞으로 전반기 동안 만나야 할 팀들은 적어도 중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이고 경기력이 그리 나쁘지 않은 팀들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어려운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나쁜 상황에 놓여져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임에도 콘테의 인터뷰나 마음가짐이나 라인업 구성에 있어서는 전혀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인터뷰에서 서서히 선수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월드컵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펼쳐질 강행군에서 경기력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기는 매우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성적이 나온다면 이른 경질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관건은 콘테가 플랜 A를 계속 고집할 것인가? 나쁜 경기력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인가? 로 보인다.

10라운드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는 3-4-3 대신 3-5-2를 들고 나와 손흥민과 케인을 투톱으로 하고, 좌우 윙백에 세세뇽과 도허티를 내보내면서 비수마를 중원에 같이 포진시켰다. 그리고 전반전 이른 시간에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에는 수비적으로 운영하면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집중하였다. 선수들의 체력이 강행군으로 굉장히 많이 소진되었음에도 브라이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하였다.

경기 이후 토트넘 보드진이 콘테에게 연봉 £20M 정도를 제의하며 재계약을 요청했다고 한다. 또한 토트넘 보드진은 최소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콘테와 공식화된 입장을 갖추고 싶다고 풋볼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레스터전과 브라이튼전에서 재미를 본 왼쪽 세세뇽-손흥민 라인을 가동시켜 프랑크푸르트의 뒷공간을 탈탈 터는데 성공하며 3:2로 승리했다. 다만 막판에 실점과 케인의 쐐기골 기회를 놓치는 PK 실축 등 혼란스러운 막바지 경기력에 불만족스러웠는지 상대 감독과 인사 후 곧바로 터널로 들어갔다.

11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는 2022년 10월 중순 현재 콘테의 토트넘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잘 드러냈던 경기가 되었다. 전반전에는 콘테가 즐겨 쓰는 3-4-3으로 나오고, 왼쪽 윙백으로 페리시치, 오른쪽 윙백으로 에메르송을 대신해 도허티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었다. 문제는 에버튼이 철저하게 토트넘 맞춤 전술로 크게 내려앉아서 에버튼이 공격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슈팅만 많이 날리고 위협적인 경기력을 전혀 가져오질 못한 것이다. 특히나 왼쪽 윙백인 페리시치와 왼쪽 윙어 손흥민의 동선이 완전히 겹치면서 두 선수가 같은 공간을 쓰면서 한 선수가 올라가면 한 선수가 대신 그 자리를 메꾸는 형식이 이루어지면서 공격 패턴은 단조롭고 굉장히 느려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후반전 들어서 히샬리송이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하면서 그 자리에 비수마를 투입하여 3-5-2로 포메이션이 전환된 이후에는 두 선수간의 동선이 정리가 되고, 중원에서의 빌드업이 풀리면서 공격이 강하게 진행되었고, 이후 픽포드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하며 얻어낸 PK 득점을 케인이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후반 끝나기 전에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의 합작으로 추가골을 얻어내면서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3-4-3에서 페리시치의 투입 때는 전혀 풀리질 않았던 경기가 3-5-2로 전환되면서 순식간에 풀렸다는 점, 그리고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동선 문제가 3-5-2에서 정리가 되면서 풀렸다는 점은 현재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원하는 선수 쓰임새와 전술 구성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결과를 가져온 경기가 되었다.

한편 토트넘 보드진은 케인 등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이 달려 있는 만큼 콘테의 빠른 재계약을 원한다고 한다.

PL 12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2:0으로 완패했다. 28개의 슈팅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밀렸으며, 두 번째 실점 이후 80분이 넘어서야 첫 교체를 단행하는 등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나 3-5-2를 사용했음에도 페리시치의 위치를 사실상 윙어 수준으로 올려놓는 전술을 펼치면서 손케를 중앙에 고립시키게 만들었고, 페리시치의 느린 주력으로 인해 수비복귀가 늦어지면서 이 점을 상쇄하느냐 호이비에르가 내려 앉아버리면서 맨유에게 너무나 쉽게 중원에서의 전개를 놔두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렇다고 페리시치로 집중된 공격에서 크로스 성공률이 좋으냐 그것도 아니었다. 이 날 크로스 성공률은 10%대에 그칠 정도로 너무나 낮았다. 과연 페리시치가 세세뇽을 밀어낼 정도의 왼쪽 윙백으로서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교체 타이밍 또한 너무나도 늦었다. 토트넘의 선수단 퀄리티도 크게 부족하며 3-4-3, 3-5-2 어떤 전술을 쓰던 이런 식으로 하면 강팀에겐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PL 13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는 수비에서의 실수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2:1로 패배하였다. 이번 시즌 홈에서의 첫 패배이자, 첫 2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맨유, 뉴캐슬과 같이 4위권을 둘러싸고 다퉈야 하는 팀 상대로 연패를 당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뼈아프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나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현 상태의 콘테의 축구가 무리뉴 시절이나 심지어 누누 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압박 성공률이 PL에서 최하위이며,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의 압박 횟수도 강팀 답지 않게 14위에 불과한 수치가 나왔다. 그리고 슈팅 허용 횟수는 3위인데 토트넘보다 많이 허용한 팀은 10위권 아래 팀인 노팅엄과 에버튼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지나치게 밑에서 밀리면서 시작하는 축구가 수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지금까지 만난 팀이 강등권에 가까운 팀이 많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심각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5차전 스포르팅전은 홈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경기를 치룬게 화근이 되었다. 특히나 전반전에는 상대 스포르팅에게 거의 다 밀린 경기였고, 결국 선제골까지 먹히면서 1:0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후반전에는 라인을 조금 올리면서 기회가 나왔는데 문제는 공격 전개의 단조로움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 스포르팅이 일찍 내려 앉으면서 충분한 기회가 나왔으나 문제는 거의 크로스에 의존하는 공격 전개를 했다는 점에 있었다. 결국 이러한 단조로움으로 인해 이 날 3톱으로 나온 케인과 모우라는 전부 슈팅 숫자가 0개일 정도로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나마 손흥민이 유효슈팅을 기록하고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고, 후반전에 그나마 페리시치의 크로스 1개가 통해서 벤탄쿠르의 동점골로 연결되었지만 그것 뿐이었다. 거기다 후반전 오른쪽 윙백으로 교체로 나온 에메르송 로얄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공격을 죄다 끊어먹었고, 다이어의 경우 손흥민이 올려 준 여러 번의 좋은 기회를 다 날려먹으면서 공수에서 모두 나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 끝나기 전에 케인의 역전 극장골이 나오는가 했지만 VAR 결과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가 되었고, 이 과정에서 골 취소에 대해 콘테가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모로 토트넘의 현재 가장 나쁜 부분을 잘 보여주는 경기가 되었다.

14R 본머스전에서는 오히려 2:0으로 끌려가다가 후반에 크로스 53개에 3득점으로 승리를 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 마르세유전에서 랑글레, 호이비에르의 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간신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마저 부상을 당했다.

15R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 대 1로 패배했다. 물론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공격을 이끌어줄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이후 펼쳐진 노팅엄과의 EFL컵 32강에서 2 대 0으로 패하면서 조기 탈락하는 굴욕을 맞게 되었다. 정말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주전급 대부분을 출전시켰음에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전혀 못 풀어나가면서 결국 컵 대회 우승 하나를 조기에 날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에 머무를 가능성이 꽤나 높아진 상황이다. 더불어 콘테에 대한 팬들의 인내심도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프리시즌 때 그렇게 중원에 창의적인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의 보강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테와 보드진은 이를 전혀 감안하지 않았고, 그것이 결국 그동안 중앙 미드필더진 등 앞선에서의 헌신적인 수비와 로메로라는 뛰어난 수비수 덕에 가려진 것이었지 결국 이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마자 경기력은 급전직하, 이제는 패배를 더 많이 당하면서 결과 자체도 가져오질 못하고 있다. 또한 콘테가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만 열심히 쓰는 바람에 안 쓴 선수들의 기량은 더 내려가면서 되리어 이전 시즌보다 못한 경기력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렇다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폼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닌지라 이도저도 아닌 선수층의 모습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모로 토트넘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 이전 마지막 경기인 16R 리즈전에는 불안한 수비로 3실점이나 했지만 4득점이나 하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복귀한 쿨루셉스키의 활약이 대단했으며 같이 유벤투스에서 영입된 벤탕쿠르가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콘테의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월드컵 직전까지 리그 4위, 조 1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전반기 내내 경기력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었고 이것은 해결되지 못했다. 쿨루셉스키의 부재로 인한 공격의 창조성 부재와 로메로의 부재로 인한 수비의 허술함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당장 프리미어리그 8위 안에 있는 팀들 중 20실점을 넘긴 팀은 토트넘뿐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집중적인 수비 보강을 통해 후반기에 수비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7R 브렌트포드전 2실점을 했고 막판에 꾸역 꾸역 2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했긴 하지만 졸전이 심각했다.

18R 아스톤 빌라전 요리스의 이게 월드컵 결승전까지 간 골키퍼가 맞나 싶은 실수 그리고 상대의 쉬운 찬스로 이어진 골로 0대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으로 수비적 불안이 매우 심각하고, 크로스 위주의 전술로 케인은 헤더 원툴에 손흥민은 심각한 개인의 폼 등 이번 시즌 내내 문제인 것들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다. 쿨루셉스키,히샬리송도 부상으로 공격진은 전멸했다. 2021-22 시즌 후반기까지만해도 손케쿨 조합의 역습 전술로 굉장한 재미를 보았지만 어째선지 이번 시즌부터 크로스 원툴 전술을 짜는 기행을 보이고 있다. 10경기 이상 선제골을 헌납하며 5위까지 떨어진 지금 과연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챔스권으로 갈지 아니면 실패해 중위권으로 갈지 이목이 집중될 시즌이다.

2023년 1월 2일 기준으로, 빌라전에서 패배한 뒤 콘테는 본인이 여름에 구단과 대화를 했고 본인의 생각에 따라 우승 경쟁권이 되려면 분명 14~15명의 강한 선수들이라는 확실한 기반이 있어야 되고, 발전 가능한 어린 선수들도 갖춰야 되며, 매 시즌 (한 명당) £50m, £60m, £70m 가격의 중요한 선수를 두 명씩 영입해야 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구단이 콘테 본인이 원하는 만큼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한 토트넘 팬들은 최선을 받을 자격이 있지만, 어쩌면 토트넘은 4, 5, 6, 7위가 최선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남기면서 콘테가 토트넘에 계속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게 되었다.

또 1월 3일에는 토트넘의 우선목표가 리그 우승이 아니라 긴 호흡의 리빌딩 프로젝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19R 크리스탈 팰리스 FC전에서도 전반전까지만 해도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가다가 후반전에 4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FA컵 64강 포츠머스 FC전 3부리그 상대로 매우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1-0으로 꾸역승을 가져갔다.

20R 북런던 더비 아스날 FC와의 홈경기에서 그야말로 참패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아스날에게 리그 더블을 당하고 말았다. 전반전은 완전히 아스날의 페이스대로 흘러갔으며 토트넘은 아스날에 비해 압박체계의 허술함을 드러내며 압도당했다. 유의미한 찬스는 손흥민의 슛 한번, 케인의 헤딩 한번 정도였으며 결국 요리스의 어처구니없는 자책골로 선제실점을 한 뒤 외데고르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0:2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전에 더 강한 압박을 주문하여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격을 퍼붓는 과정에서 많은 찬스가 나왔으나 그마저도 램스데일의 엄청난 선방쇼에 모두 가로막혔다. 시간이 지나자 토트넘의 기세는 점점 사그라들었고 교체투입마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가장 중요한 북런던 더비마저 전반전에 무력하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최대 단점을 가장 크게 드러내면서 패배한 셈이다. 토트넘은 본머스에게도 선제 2실점을 하였으며 브렌트포드에게도 선제 2실점을 하였으나 뒷심으로 역전승 혹은 무승부를 하였다. 그러나 리그 1위인 아스날에게는 그러한 뒷심조차 어림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2023년 1월 16일 현재 막 시즌 절반을 돈 시점인데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순위는 그래도 5위지만, 4위인 맨유보다 1경기나 더하면서 승점 5점 차이가 나버리면서 4위권 진입에 어려워진 상황에 놓여져 있으면서 무엇보다도 반등의 모습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는게 문제다. 매번 3-4-3의 거의 복사 붙여넣기의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도 경기 내에서의 전술적 변주가 전혀 보이질 않는 바람에 경기가 매번 똑같고 지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경기 내에서 완전히 깨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강팀 상대로는 중원 싸움이 전혀 되질 않으면서 경기력 측면에서 꾸준히 밀리고 있으며, 중하위권팀 상대로도 마찬가지로 내려 앉는게 우선이 되다보니 점유율을 크게 가져가더라도 득점을 많이 올리는 대승이 잘 나오질 않고 있다. 이런 전술적인 문제에 주포인 손흥민의 부진,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하여 공격력을 크게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 중원에서는 오로지 호이비에르 한 선수에만 매달리는 전술적 움직임. 센터백 수비진은 불안한 다이어를 마크하느냐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못 올라오고, 윙백들의 경우 매번 뻔한 움직임으로 다른 팀에게 움직임이 파악되면서 약점이 너무 노출되어 있다. 여러모로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맨시티 - 풀럼 - 맨시티를 만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다. 콘테 감독에게는 앞으로의 3경기가 토트넘 감독직 자체가 걸려있는 중요한 일정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콘테를 변호하자면, 최근 그는 친밀했던 인물들이 잇달아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었다.[76] 맨정신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긴 어려운 상태일 수 있다는 것이다.

1월 19일 스탠다드이브닝의 보도와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이 곧 감독직으로 복귀할 준비가 되었으며 토트넘의 감독으로도 부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즉 다음 맨시티전이 고비라는것이다.

1월 20일 7R 순연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 FC 전에서는 데얀 쿨루셉스키에메르송 로얄이 전반전에 한 골씩을 넣으며 전반전 골침묵을 깨나 싶었지만 후반에만 무려 4골을 실점하여 경기를 패배하였다.[77] 특히 후반전 들어 페리시치 쪽으로의 맨시티의 공세를 전혀 못 막아낸 콘테 감독의 전술로 인해 너무나 큰 역전패를 당해버리면서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서의 일성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게하는 경기가 되었다.

1월 22일 현지매체 보도에 의하면 토트넘은 이번시즌 끝나는대로 콘테와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토트넘 현지팬들은 콘테를 경질하고 감독대행 체제로 이어가라는 여론이 높다. 다만 콘테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2023년 6월까지로 얼마남지 않아서,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시즌 종료까지는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20R 풀럼 FC 전 전반전에서는 역시는 역시나 백패스에 패스미스 그리고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가슴이 철렁하다 45분 추가시간 1분에 손흥민 어시스트로 해리케인의 굉장한 감각적인 슛으로 결승골을 넣어 1대0으로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서는 이렇다할 공격력 없이 마무리하며 1대0으로 승리하였다. 문제점은 패스를 해야 할 벤탕쿠르는 공을 뺏고 공을 뺏어야 할 호이비에르는 패스를 하니 중앙에서 패스미스가 나 자꾸 상대의 역습으로 위기를 얻는 장면들이 나왔다. 승리는 승리지만 전술적인 부분에선 답답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토트넘 구단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콘테는 병원에서 담낭염 진단을 받아 현지시간 2월 1일에 담낭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소 2주 가까이 회복기간이 필요하기에 4경기(맨시티전, 레스터전, 챔스 16강 AC 밀란전, 웨스트햄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월 6일, 22R 맨체스터 시티 FC 전에서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는데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월 8일 구단 공식 인스타에 훈련장에 복귀한 모습이 올라왔다. 그래서 맨시티 전만 결장하고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부터 복귀하였다.

2월 11일, 23R 레스터 시티 FC전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를 보이면서 1:4 참패를 당해버렸다. 물론 수비수 로메로의 징계 결장과 골키퍼 요리스의 부상으로 인하여 수비의 불안함은 어쩔 수 없었다지만 선발 선수 중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상대 압박을 전혀 이겨내질 못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러한 경기력에는 콘테 감독의 전술도 한 몫 했다. 전반 레스터의 압박에 콘테 감독의 전술이 전혀 통하질 않으면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는데 이를 전혀 고칠 생각 없이 경기를 치루다가 전반전에 이미 1:3까지 스코어가 벌어져버렸고, 후반전에도 아무런 변화 없이 의미 없는 경기만 펼치다가 결국 이후에 4백 전환을 했지만 너무 늦은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얻어 맞아버린 것이다. 이도 저도 못하는 경기력으로 최악의 경기를 펼친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약해진 선수 라인업으로 챔피언스 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너무나 좋지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이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십자인대 완전 파열로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를 맞아버렸고, 콘테 감독의 최근 성향상 자신의 전술 미스에 대해 전혀 고칠 생각이 없다는 점에 있다. 위에서도 꾸준히 언급된 전술 변화의 필요성이었지만 콘테 감독은 꾸준히 자신의 고집대로 밀고 나가는 상황이어서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만 계속되는 모습이다.

2월 15일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AC 밀란전은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시즌 아웃, 비수마, 세세뇽, 요리스의 부상 이슈, 호이비에르의 출전 징계로 인해 선발 라인업과 교체 자원의 한계라는 불안점을 가지고 임하게 됐다. 역시나 본인의 전술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음에도 불구, 밀란의 수비진의 마킹도 있었지만, 공격진의 컨디션이 망가진 상황에서 큰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1-0 패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전히 페리시치손흥민 사이의 동선 정리 문제가 엿보였고,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서부터 최악의 단점으로 지적 받았던 드리블 하다 공을 뺏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해리 케인 또한 본인의 큰 장점 중 하나인 경합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버리는 등 공격진에 대한 세부 전술과 전략이 전혀 없기에 당연히 이렇다 할 공격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자신의 전술에 선수들을 끼워 맞추려 하는 모습을 자꾸 보이고 있어 선수들의 폼, 컨디션 난조가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미드필더로 챔피언스 리그 첫 선발을 뛴 올리버 스킵파페 사르의 컨디션과 활동량이 괜찮았다는 점이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활동량은 좋았으나 창의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수비쪽에 밀려나 있어서 공격진에 제대로 된 연결을 하질 못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술의 문제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인 레스터전 참패의 영향이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것 같은 경직된 선발 라인업, 경직된 전술 전략,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지 의문인 교체 등 자꾸만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콘테 감독이 이 상황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위기에 강한 감독임을 증명해야만 한다.콘테와 레비의 승자 없는 싸움이 시작 된 것이다. 경질은 하고 싶지만 위약금을 주기 싫은 레비와, 그만두고 싶지만 위약금을 포기 못하는 콘테 간의 누가 더 오래 참을 수 있는가의 대결.

콘테는 지금 토트넘에 애정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무리 간파되어 막힌다 하더라도 손흥민 - 케인을 이용한 역습 전술을 사용해야 할 수준인 지금의 공격 전술이다. 2021-22 시즌에는 이 역습 전술이 잘 통했지만, 2022-23 시즌에는 모든 팀이 이를 간파하고 케인을 막아 패스를 뿌리지 못하게 하면 역습이 막힌다는 것을 콘테도 알았을테니, 페리시치를 이용해 압박을 분산시켜 공격 작업을 원활하게 풀려고 했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페리시치 개인의 폼도 좋지 않긴 하지만 콘테가 페리시치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왼쪽라인에서의 손흥민 - 페리시치의 동선 정리 문제. 덕분에 빈공간을 파고들어 라인 브레이킹을 자주 시도해 득점을 노리는 포쳐 형태의 윙어 손흥민은 올 시즌 메짤라와 유사한 역할로 기용되어 본인의 단점만 부각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손흥민이 상대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으면 상대 수비수 2~3명이 압박하여 잦은 턴오버를 기록한다는 것. 이것을 뚫으려면 전성기 첼시 시절 아자르가 되어야한다.[78] 그리고 그 전성기 첼시 아자르조차도 콘테에 의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에 지치면서 콘테의 전술에 불만을 가졌다.#[79]

전술의 경우 라볼피아나 전술과 콘테 토트넘의 문제점에 대한 글이니 참고해보자.

이렇게 팀 전체의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비판 여론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페리시치는 주급이 2억 7천으로 토트넘 내 3위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으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프레이저 포스터[80], 클레망 랑글레 역시 제값을 해 주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히샬리송의 경우 에버턴으로부터 약 900억을 주고 영입했지만, 현재까지 리그 득점이 없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필요한 포지션에서의 적절한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2선에서의 창의적인 미드필더와 불안한 수비라인을 안정시킬 수 있는 수준급 센터백의 부재.

또한 콘테 본인의 의지에 대한 문제 역시 지적되는 중이다. 21-22 시즌에 보여줬던 열정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럴거면 왜 감독하려고 그 자리에 앉아있느냐”등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

2023년 2월 16일 담낭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집에 머물 것이라고 토트넘 홋스퍼 FC 공식 SNS에 밝혔다. 당분간은 수석 코치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팀을 지휘 할 예정. 자신이 선수 시절부터 친했던 지인들이 여러덧 세상을 떠나고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런던에서 생활하는 등 여러모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대행을 맡은 24R 웨스트햄, 25R 첼시전 모두 2-0 클린시트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2월의 리그 4경기에서 3승 1패로 이달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다만 콘테가 있던 레스터 전만 패배하고 스텔리니가 대행했던 3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것이였기에 팬들은 콘테가 왜 후보에 올랐냐는 반응이다.

25R 첼시전 이후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감독이 이번주 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밝혔다. 다만 26R 울버햄튼 전은 지휘하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반전을 위해 영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주말에 복귀하여 AC 밀란전 부터 지휘할 예정이라고 한다.

콘테 감독의 지난 시즌과 올시즌이 왜 다른가는 너무도 명확하다. 지난 시즌에는 중도 부임했고 콘테 감독도 윙백의 기량 미달을 인정했기 때문에 본인이 원래 선호했던 윙백 중심의 3백보다 기존에 토트넘이 잘하는 손케 듀오 중심의 역습 전술에 본인의 3백 전술을 약간 덧칠하는 수준의 전술 변화를 가져갔지만 올시즌은 프리시즌부터 풀시즌 소화가 가능해지자 본인이 원하는 윙백을 영입하면서 본래 선호하던 윙백 중심의 전술로 돌아갔다.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콘테 감독은 본인이 원하는 스쿼드와 선호하는 방식으로 풀시즌을 소화해서 경기력 측면에서 부임했던 팀의 서포터에게 호평을 받은 적이 별로 없다. 인테르 우승 시즌에도 전반기에는 시궁창 같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줬고 후반기 기적적인 성적 반전과 우승이 없었다면 감독 경력이 끝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콘테 감독이 온갖 땡깡을 부려 원하는대로 당시 탑레벨 오른쪽 윙백으로 평가 받던 아슈라프 하키미를 영입해줬음에도 경기력이 아주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감독으로서 가장 안 좋은 버릇은 분명히 누가 봐도 안 좋은 경기력임에도 '네가 죽나 내가 죽나 보자'식으로 한 가지 전술만 주구장창 밀고 가는 괴상 할 정도의 고집이다. 분명히 전술적으로 아주 나쁜 감독도 아니고 첼시 시절이나 토트넘 후반기처럼 팀사정이 안 좋을 때 부임해서 나름 유연성을 발휘해 성적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본인의 구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집념 혹은 똥고집이 강해서 본인이 원하는대로 전술과 스쿼드를 가져가는 정상적인 풀시즌에 돌입하면 유연성은 내다버리고 외고집으로 팀과 함께 자멸하는 길을 선택한다. 보통 감독은 본인의 시즌 초반 구상이 틀어지면 팀을 살리기 위해 고집을 꺾지만 콘테 감독은 본인의 구상이 맞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그대로 밀고 나간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AC 밀란 2차전 0대0 합산 스코어 0대1로 패배 하였다. 여전히 고집스러운 볼 돌리기 크로스 전술을 사용하였고 중반쯤엔 페리시치가 윙백인지 손흥민이 윙백인지 모를 손흥민이 아래에서 공격수를 막고 페리시치는 위에서 멀뚱멀뚱 기다리는 헛웃음이 나오는 장면이 나왔다. 여전히 손흥민은 아래에서 메짤라 역할을 하며 부진하였고 해리 케인은 중미로 내려와서 파울만 얻었으며 쿨루셉스키는 저번 시즌 같은 폼을 못찾고 있는 공격진 전원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고집을 부리는 콘테 감독이다. 아마도 콘테는 이게 원래 내가 하던 전술인데 뭐가 문제지? 라고 생각 중 일거다.

콘테의 전술이 문제가 아닌 케인을 제외한 공격진들의 폼 하락을 이유로 심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손흥민, 쿨루셉스키 개인의 폼 하락도 있긴 골을 넣고 있는 해리 케인도 이번 시즌 골을 꾸역꾸역 넣고 있어서 이야기가 안 되는 것 뿐이지. 해리 케인의 최고점 시절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경기력은 아쉬운 면이 있다. 케인은 유럽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지만 이번 시즌 득점 패턴을 보면 거의 코너킥이나 세트피스에서 파생된 득점일 뿐 케인의 장점인 슈팅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손케 듀오가 미친 듯이 날아다니던 무리뉴 시절이나 포체티노 시절 DESK 라인 시절에는 해리 케인이 지금보다 훨씬 시원시원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킬을 더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플레이 했다. 무엇보다 슈팅 숫자부터가 차이가 크다. DESK 라인 시절에는 한 경기에서 슈팅이 몇 개씩 나오면 그 지분 중 절반 가까이는 해리 케인인 경우도 많을 정도로 슈팅 시도가 정말 많았다. 그런데 토트넘이 포체티노 나가고 수비 지향적인 컨셉의 전술을 선호하는 감독만 연달아 영입하면서 해리 케인 개인과 팀의 슈팅 숫자가 급감했다. 무리뉴나 콘테나 결국 결과를 못 내고 비판 받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토트넘 이사회와 회장이다. 팀의 챔스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남긴 전술 컨셉을 갑자기 극단적인 수비 전술 컨셉으로 전환시키면서 완전히 방향성을 잃었고 그 여파로 영입 시장도 중구난방으로 보내며 선수 영입을 많이 했음에도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포체티노는 떠나 보내도 팀의 전술적 색체는 유지했다면 지금처럼 근본 없는 축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패배 이후 콘테가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며 토트넘은 이미 후임감독 선임과정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콘테 본인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즌 중 경질 가능성에 대해 밝힌 만큼, 다니엘 레비 회장과 보드진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의 공신력 높은 피터 오 루크의 트위터에 따르면, 토트넘과 콘테는 회담 후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할 것이라고 하며 사실상 안토니오 콘테와의 동행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팬들과 스탭, 레비 회장이 콘테의 노팅엄 포레스트전 기자회견에 매우 분노했다는 소식들도 들려오고 있어서 노팅엄 포레스트전 결과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27R 노팅엄 전에서는 벤 데이비스를 페리시치 대신 왼쪽 윙백으로, 히샬리송을 클루셉스키 대신 오른쪽 포워드로 기용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3:1로 승리했다.

28R 사우스햄튼 전에서는 먼저 3골을 넣어 3:1로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시오 월콧에게 추격골을 내줬고, 종료 직전 헌납한 PK로 워드 프라우스에게 극장 동점골까지 허용한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리뉴 시절 웨스트햄전의 악몽이 떠오른 끔찍한 경기였다.

9.2.1. 상호계약해지

사우스햄튼과의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은 매우 이기적이었으며 한 팀도 아니었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을 작심 비판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클럽과 선수들은 타이틀을 위한 열망이 없고 이것이 토트넘의 지난 20년의 역사이며, 이는 그동안 토트넘에 부임한 감독들의 문제가 아니라 클럽 그 자체의 문제다”라며 토트넘 구단 전체도 작심 비판했다.

원문은 굉장히 공격적인데, 선수들의 책임을 엄청나게 강조했으며 돈을 받는 선수들이 책임감이 없고 중요한 것을 위해 뛰지 않고 압박받지 않고 편하게 뛰려 한다고 말했으며, 구단주들이 20년 동안 얻은 게 없다고까지 말했다.

구단은 이적 시장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여기에 남아있는 모든 코치가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 선수들? 선수들은 어디에 (그러한 책임이) 있습니까? 제 경험상 경쟁력 있고 싸우고 싶다면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은 지금 이 순간에 정말, 정말 부족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신을 위해 뛰는 선수들 11명만 보입니다.
(The club has the responsibility for the transfer market, every coach that stayed here has the responsibility. And the players? The players? Where are the players? In my experience, I can tell you that if you want to be competitive, if you want to fight, you have to improve this aspect. And this aspect, I can tell you, in this moment is really, really low. And I see only 11 players that play for themselves)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그런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신은 알리바이, 또 다른 알리바이를 찾고 있습니다. 당신은 선수들에 대한 변명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봐요, 우리는 프로입니다. 클럽은 우리에게 많은 돈을 지불합니다. 선수들이 돈을 받고 저도 돈을 받습니다. 알겠습니까? 핑계를 대지 않는 것, 정신을 보여주지 않는 것, 소속감을 보여주지 않는 것, 책임감을 보여주지 않는 것, 이런 걸 보여주고 있으니까.
내 커리어에서 이런 상황을 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변화할 수 없었습니다. 변화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Asked the uncertainty over his future was affecting the players
"You are finding an alibi, another alibi. You try to find an excuse for the players."
"Come on, come on, come on. We are professional. The club pay us a lot of money. The players receive money, me receive money, you understand? Not to find excuse or not show spirit or show a sense of belonging or don't show a sense of responsibility because we are showing this."
"For me this is unacceptable because for me this is the first time in my career to see a situation like this. Until now I wasn't able to change, not to change but compare to last season the situation went to become worse.")
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그들은 여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들은 중요한 것을 위해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압박감 속에서 플레이하고 싶지 않고 스트레스 속에서 플레이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쉽습니다. 토트넘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고 그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만 왜 그럴까요?
("Why is it happening? Because they are used to it here, they are used to it. They don't play for something important yeah. They don't want to play under pressure, they don't want to play under stress. It is easy in this way. Tottenham's story is this. 20 years there is the owner and they never won something but why?)

미러 콘테 인터뷰 전문

현재 이 기자회견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갈리고 있는데, 직설적이지만 맞는 말만 했다는 반응과 기자회견에서 말하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며 본인의 전술적인 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또 다시 남탓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는 이 발언에 대해 "콘테가 A매치 기간 때 경질되길 원하는 거 같다. 토트넘은 오늘 밤 당장 그를 불행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경질해야 한다)"(Conte wants to be sacked in this international break. Spurs should just put him out of his misery and do it tonight.)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콘테가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을 떠날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콘테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한편 토트넘은 아직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이번 인터뷰가 맞는 말만 했다 치더라도 "20년 동안 구단주가 얻은 게 없다"라는 말을 한 만큼 구단과의 사이가 많이 안 좋아졌을 테니 연임은 어려워 보이긴 했다.

21일 현재 맷 로,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 다수의 기자들이 콘테와 토트넘이 이번 주 내로 결별할 준비가 되어있고, 남은 시즌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치룰 것임을 보도했다. 이제 콘테와 토트넘의 결별은 사실상 시간 문제로 보인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차기 감독 후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지네딘 지단,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된다. 이 중 투헬의 경우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하며, 지단의 경우 계속해서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만을 원해왔기 때문에 선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골드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이 현 프랑크푸르트 감독인 올리버 글라스너에게 감독 제의를 했다고 한다.

3월 22일, 잉글랜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질로 잡혔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한다. 결국 3월 27일, 공식적으로 경질이 발표되었다.

콘테가 토트넘에서 1년차에는 화려하게 팀을 부활시켰다가 2년차에 결국 경질에 몰리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영입 선수 활용 실패이다. 우선 이반 페리시치 중용이 그야말로 토트넘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데 일조하였다. 페리시치는 직전 팀인 인테르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던 선수다. 하지만 일단 나이가 너무 많았다. 하루가 가면 갈수록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콘테가 토트넘에서 쓰는 3-4-3은 윙백들의 움직임이 정말 많아야 살아날 수 있다. 애초에 중원에 선수 한 명을 덜 두기 때문에 결국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윙백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페리시치는 사실상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세르히오 레길론라이언 세세뇽이 그 역할을 했는데, 이 둘은 비록 페리시치만큼의 양질의 크로스는 못 올려줄지언정 움직임에 있어서는 페리시치보다 훨씬 좋았다. 결국 페리시치의 경우 초반에는 그럭저럭 번뜩이는 크로스로 도움을 올렸지만 월드컵을 다녀온 이후에는 경기력 저하까지 나오면서 부상이 아님에도 왼발 센터백으로 굳혔던 벤 데이비스를 윙백으로 끌어다 쓸 정도로 폼 저하가 심해졌다. 문제는 이런 페리시치를 중용하다 보니 그동안 수비적 역할을 맡지 않았던 손흥민에게도 영향이 가게 되었고,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을 아랫쪽에 쓰다 보니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도 잘 안 나오고 득점력도 안 나왔다. 물론 손흥민 본인의 폼 저하와 부상 문제도 있었지만 적어도 페리시치와 같이 쓰는 날에는 득점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그냥 둘의 공존은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리고 이건 단순히 손흥민의 문제만이 아니라 팀 공격진의 전체적인 활력을 떨어뜨리면서 팀 전체 공격력 저하에도 영향을 주었다.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브라질 대표팀에서와 달리 토트넘에서는 계속 애매하게 사용하면서 득점이 장점인 선수가 득점 하나 하지 못했고, 경기를 잘 안 뛰다 보니 부상에도 시달리게 되었다. 이브 비수마도 마찬가지다. 비수마는 중앙 미드필더가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가 더 적합한 선수였다. 그런데 콘테가 3-4-3을 고집하다 보니 맞지 않는 옷이 입혀졌고 결국 비수마는 얼마 뛰지도 못하고 부상으로 중요한 시기에 이탈했다. 제드 스펜스의 경우도 본인의 픽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쓰지 않다가 결국 임대를 보냈는데 스펜스는 임대를 간 스타드 렌에서는 제대로 된 활약을 하고 있다. 클레망 랑글레가 그나마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랑글레는 딱 그 정도의 영향력만 생각했던 선수인지라 그게 제대로 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여러모로 영입한 선수에 대한 쓰임새가 이번 시즌에는 너무 떨어졌다. 즉 적재적소에 쓸 생각보다는 본인이 맞춰놓은 전술에만 그 선수를 집어넣으려고 하다 보니 탈이 나는 케이스가 되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두 번째는 전술의 경직성이다. 콘테는 지난 시즌 부임 초창기에는 토트넘에 3백을 빠르게 정착시키려다 결국 중간에 막히고 나서 이를 약간 변화시켜 3-4-3을 기본으로 가져가지만, 굉장히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 전술을 쓰면서 시원한 득점도 나오고 이로 인해 토트넘을 4위로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토트넘은 역동적인 공격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그로 인해 시원한 득점력은 거의 없어지고 되려 약점인 수비만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실점만 늘어나 버렸다.

지난 시즌과 토트넘이 달라진 점은 지나칠 정도로 내려앉고 지공 플레이를 주로 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중원에는 미드필더가 둘밖에 없다 보니 중원에는 공이 잘 들어오지 않고 결국 좌우 윙백에 공격을 지나칠 정도로 의존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윙백 둘, 즉 페리시치와 에메르송 로얄이 모두 양질의 크로스를 전해주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거기다 두 선수 모두 발이 빠른 선수들이 아닌데다 페리시치는 수비에서, 에메르송은 공격에서 능력이 너무나 떨어졌던지라 이 언밸런스는 토트넘을 더더욱 내려앉혀 버렸고 토트넘이 계속 내려앉다 보니 자연스럽게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쓰는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실점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나 버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리그 실점은 28경기 40실점인데, 이는 수비 불안을 크게 지적받았던 주제 무리뉴 시절 2020-21 시즌에 토트넘이 28경기를 치뤘을 당시 30실점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심각하다. 또한 2021-22 시즌에 콘테가 부임한 이후 28경기 24실점을 기록한 걸 생각한다면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이 더더욱 적나라한 상황이다. 자주 언급하지만 토트넘의 선수층이 달라진 적이 없고, 되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알짜 영입이라 불리는 선수 영입만 있었는데 결과가 이렇다. 그로 인해 공격력은 살짝 주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패배가 많아진 것은 결국 실점이 늘어난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플레이가 지속되다보니 경기 자체가 지난 시즌과 달리 재미가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비록 지금 토트넘이 4위권에 위치한다고 하지만 지난 시즌에 위쪽에 있던 첼시리버풀이 내려온 상황에서 토트넘은 사실상 이탈 인원이 없고, 지난 시즌 후반기 스쿼드가 거의 그대로인 상황에서 영입만 더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4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그리고 각종 컵 대회는 죄다 조기 탈락하면서 이번 시즌도 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것은 덤이다. 이러한 경직된 전술은 상대가 맞춤 전술을 준비할 수 있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너무나 약하게 작용되었다.

세 번째는 선수 체력 관리의 실패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했고, 월드컵도 시즌 도중에 열렸기에 일정이 매우 빡빡했다. 하지만 콘테는 이러한 일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고강도의 체력 훈련을 강행하면서 오히려 선수들의 체력을 깎아먹었다. 게다가 전술의 경직성으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은 더욱 심해졌고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백업 선수들 또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가 없었다. 선수단 전체의 경기력이 나빠진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당장 백업 선수들이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못하다 보니 주전 선수들이 부진할 때 그들을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쉬운 대회에서의 조기 탈락도 보이고 말았다. 또한 선수들도 변화 없는 전술로 인해 그 타성에 젖으면서 경기 내에서의 움직임도 다이나믹하지 못하고 진짜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만 강하게 들면서 움직였다. 결국 경기력은 있는 대로 나빠지고 후반부가 되면서 주요 선수들의 부상만 나오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마지막으로는 스쿼드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로 마무리한 여름 이적 시장이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창의성이 있는 미드필더 및 다이어와 함께 경쟁하는 중앙 수비수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었는데, 콘테는 여러 차례 다이어의 능력을 신임한다고 발언했지만 시즌을 치루는 동안 다이어에게 어떤 변수와 폼 문제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백업 용도로라도 추가 영입이 필요했다. 또한 미드필더인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주도적인 플레이메이킹에는 강점이 없기 때문에 중원 장악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 중원 싸움에서 밀리고 공격진이 직접 중앙 밑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돕는 패턴이 이미 상대팀에게 분석되어 3-4-3에 대한 한계가 나타내고 있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에 창의적인 미드필더와 센터백 퀄리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불안 요소를 남기게 되면서 우려를 남기게 되었고,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 토트넘은 리그에서 40실점을 당하게 되어 다시 한 번 해결하지 못한 여름 이적 시장의 문제점이 강조되고 있다.

여러모로 콘테의 약점만 적나라하게 드러난 시즌인지라 콘테가 다시금 프리미어 리그에 감독으로 부임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즌이 되어버렸다.

26일 현재까지 아직 경질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나고 있지 않다. 한편 토트넘은 투헬과 대화중이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게 하이재킹당했고,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선임을 원한다고 한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6시 20분, 토트넘 구단 측에서 콘테 감독과의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하였다.# 잔여 시즌은 수석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번 경질에는 전술이나 리빌딩 문제보다는 콘테가 보드진 또는 선수들과의 관계가 불화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콘테는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에서 곧바로 챔스권에 안착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두 번째 시즌의 이해할 수 없는 전술 운용, 백업 자원의 부재로 첫 시즌과는 다른 운영을 보여주었다.

경질 이후 콘테에 대한 여러 좋지 않은 소식들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경기 직전 워밍업으로 2km 달리기를 시키는가 하면[81], U-21 선수들을 경기날 1군 훈련을 위한 일종의 마네킹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반복적이고 고된 체력 훈련 세션을 지속하고 불규칙적으로 훈련 세션을 바꾸기도 하는 등 상당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중년의 위기인가?

한편 콘테가 경질된 이후 감독 대행들이 이길 만한 수준의 경기까지 지면서 토트넘이 8위까지 추락하자 콘테에 대한 옹호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부임 1년차에 보여준 성적, 그리고 2년차에도 수준 미달인 선수들의 끔찍한 경기력으로 어떻게든 챔스 경쟁을 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4위를 어떻게든 유지했다는 점이 이 의견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콘테 바로 직전에 토트넘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도 토트넘을 대차게 디스한 것도 한 몫했다. 하지만 2023-24 시즌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자신의 휘하에서 부진했던 비수마와 파페 사르, 페리시치 등의 활약상은 좋아졌으며, 자신이 직접 영입을 거부한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뛰어난 활약상을 보이자 다시 욕을 얻어먹고 있다.[82] 또한 무리뉴는 센터백 보강을 제대로 받지 못한 점과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경질당하는 등 화날 부분이 명확했으나, 콘테는 지원은 지원대로 받아놓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고집하다가 센터백 보강을 실패하며 본인의 잘못이 명확했으며 골키퍼 포지션 역시 위고 요리스가 인터뷰에서 빨리 대체자를 찾으라는 말까지 했지만 백업 골키퍼만 보강한 채 보강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본인의 능력도 엉망이었는데, 특히 선수 기용 부분에서는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 옷을 강제로 입혀놓고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부진하는 게 당연한 선수들이 있었으며 본인이 그것을 인지했다면 수정하면 그만이지만 특유의 똥고집으로 전술을 고집하다가 토트넘이 침몰하는 데에 크게 일조하였다. 이를 보면 콘테는 그저 더 이상 토트넘에 남아있어봤자 추락할 일만 남자 소신 발언을 하는 것처럼 인터뷰로 디스하여 토트넘이 자신을 경질하기를 바란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은 위약금도 받고 욕 먹을 일도 최대한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인터뷰를 했을 확률이 더욱 높다.

10. 휴식기

22-23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는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AS 로마, 유벤투스 FC,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등 다수의 세리에 A 클럽들이 콘테 감독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다.

8월 13일, 로베르토 만치니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하면서 그 후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선임되며 무산되었다.

10월, 성적이 좋지 않은 뤼디 가르시아가 경질될 경우 SSC 나폴리 차기 감독 유력후보라 디 마르지오를 비롯한 기자들에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콘테는 SSC 나폴리의 회장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한다. 하지만 콘테는 나폴리의 이 오퍼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나폴리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발테르 마차리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마차리 또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매우 부진하자 ADL 회장이 마차리를 경질하고 콘테를 불러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마침 나폴리의 토리노 FC 원정에서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관중석에 있었으므로 마차리의 경질 명분이 충족되면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실패를 하였어도 세리에 리그는 다를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돌연 나폴리가 토리노 전에서 최악의 경기력과 함께 3:0으로 대패하며 무기력함과 팀의 심각성을 들어내자 잠시 협상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단순 이야깃거리일 가능성이 높지만 나폴리가 이번시즌 얼마나 안좋은지를 대변하는 에피소드이다.

시간이 좀 지나, 이제는 AC 밀란하고 링크가 뜨고있다. 이번에 팀 디렉터로 이직을 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과 가치관이 비슷한 콘테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현지팬들은 그나마 괜찮은 반응이지만, 한국 밀란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 시절 이해할 수 없는 전술과 감독으로 책임감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음은 물론 첼시시절에도 최악의 선수 영입, 첼시시절 막바지의 충격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기에 이제는 뒤쳐진 감독이라는 반응이 많다.

물론 세리에 A 감독 시절에는 3백을 기반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카리스마와 승부욕이 강한 특성을 지녀 멘탈적으로 승부욕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이라는 평가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콘테의 고질적인 문제인 성격이 감독 커리어의 큰 발목을 잡고있다.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사주지 않으면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발언도 거리낌 없이 하는 스타일의 감독이기 때문. 게다가 원하는 연봉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문제는 이러한 부분이 밀란의 소유주인 레드버드와 극단적으로 반대되는 성향이라는 것. 레드버드는 머니볼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실력이 상당하지만 저평가된 선수를 데려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콘테는 이러한 시스템과 반대로 자기가 점찍어둔 선수를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사오길 바라기에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게다가 피올리처럼 보드진에게 맞춰주는 감독을 원할 가능성이 높은데 콘테는 보드진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적이 많은 감독이다. 그래서 콘테의 밀란행은 사실상 쉽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결국 비티엘로[83]가 콘테의 밀란행은 사실상 가능성이 없음을 알려 밀란행 또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1] 그 후임 감독이 공교롭게도 훗날 첼시에서 자신의 후임 감독으로 임명된 마우리치오 사리이다.[2] 다만 이후 팀들에선 갈수록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도 스타일을 고친 것으로 보인다. 자서전에서 폭로해서 뜨끔할지도 콘테는 다혈질 이미지가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실제 인터뷰 화법은 인상과 달리 조근조근하고 젠틀한 편이다.[3] 데샹은 칼초폴리로 세리에 B로 강등되며 위기에 몰린 유벤투스에 복귀하여 선수들의 잔류에도 노력하는 등 분위기를 수습하여 유벤투스를 1년 만에 다시 세리에 A로 승격시키는데 기여했다.[4] 이 무패 행진은 다음 시즌까지 계속되어 49경기에서 마감하였다.[5] 특히 3-5-2 전술은 2014 월드컵에서 3백 복고 바람을 이끄는데 일조하였다.[6] 2012-13 시즌의 경우 챔스 8강 상대가 그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유프 하인케스바이에른 뮌헨이었다.[7] 유벤투스가 윙포워드를 거르고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해서 사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라타는 2013년 12월부터 계속 구체적인 이적설이 돌았으며 콘테도 모라타를 강력히 원했다.[8]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피를로를 내보냈던 감독은 훗날 유벤투스의 감독이 되어 다시 피를로와 만나게 되었다.[9]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오기 전에 바리에서 안드레아 라노키아와 함께 뛰었는데, 이때만 해도 제 2의 알레산드로 네스타 소리를 들은 것은 라노키아였지 보누치가 아니었다.[10] 아이러니하게도 아사모아는 콘테가 사임한 이후 장기 부상에 시달리면서 파트리스 에브라, 알렉스 산드루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11]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면,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 FC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이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수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를 콘테 감독 덕분에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챔스는 물론이고 유로파도 못나가는 클럽이 영입에 성공했다. 캉테 본인이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플랜이 자신의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 결과,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캉테는 PFA, FWA, 사무국 올해의 선수 등 총 3관왕을 수상하며 첼시의 리그 우승에 아주 큰 몫을 더했다. 이어진 시즌에는 역시 콘테가 감독이라는 이유로 알바로 모라타가 첼시로 왔다.[12] 어찌보면 유벤투스 부임 시절 전 시즌 우승팀의 멤버였던 안드레아 피를로를 영입했던 것과 꽤 유사한 상황이긴 하다. 둘의 스타일이나 이적료는 천지 차이다.[13] 모지스는 입단 시즌인 12-13 시즌을 제외하고 전부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를 임대보낸 감독은 주제 무리뉴였는데 무리뉴는 모지스의 위치에 그동안 안드레 쉬얼레, 윌리안, 모하메드 살라, 후안 콰드라도,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서 모지스에게 큰 신임을 주지 않았다. 모지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팀 동료들과 프리시즌을 끝까지 다 보내고도 무리뉴가 자신을 플랜에서 집어넣지 않았을 때 제일 힘들었다고 한다. 링크 심지어 무리뉴는 모지스와 말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14] 다만, 이적 시장 초반부터 링크가 나던 알론소와 달리 루이스는 사실상 영입 5순위에 가까웠다. 여러 선수를 노리다 실패하여 그나마 첼시 적응 기간이 필요없고 폼도 괜찮으며 영입 가능성이 높은 루이스를 영입한 것이다.[15] 심지어 이 둘은 그때 첼시의 주장과 부주장이다.[16] 다만 이 둘이 주장과 부주장이다 하더라도 실력 하락이 매우 눈에 띄었기 때문에 계속 주전으로 있었다면 지난 시즌의 재림이 될 것이 뻔했다. 게다가 이들의 뒤를 이은 3주장인 게리 케이힐도 실력 하락이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다.[17] 이는 수비 축구의 대가이며 아스필리쿠에타를 EPL 최고급 수비력의 풀백으로 키워낸 무리뉴조차 해내지 못 한 업적이다. 3백 전환 전 4백에서도 케이힐이 옆에서 삽질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줬다.[18] 콘테가 루이스를 제대로 키우지 못 했다면 3백에 존 테리이바노비치 중 한 명이 투입되었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스피드가 빠른 수비수가 아스필리쿠에타 한 명 뿐이라 빠른 공격수를 상대로 매우 고전하는 첼시의 수비진을 보게됐을 지도 모른다.[19] 사실 이 부분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공이 크다.[20] 다비드 루이스의 첼시 이적 후 활약이 그 증거. 전 시즌에 고생한 페드로 로드리게스도 콘테 체제에서 확실하게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임대만 다니던 빅터 모지스마저 첼시의 주요 자원으로 만들기도 했다.[21] 미들즈브러 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22] 세 감독들이 전부 유벤투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단과 콘테는 선수 시절에 유벤투스 레전드였고 콘테와 알레그리는 칼치오폴리로 무너진 유벤투스를 감독으로 완벽히 부활시켰다.[23] 세계 최정상급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주제 무리뉴조차도 자신의 확고한 축구 철학에 맞춰 선수를 영입하거나 고집을 부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24] 계약 기간은 그대로에 주급을 변경했다.[25] 다만 인터뷰에서 콘테는 처음엔 루카쿠는 첼시로 오고 모라타가 맨유로 가는게 기정사실이었다는 발언을 했다. 본인은 루카쿠가 퍼스트 초이스였냐는 질문에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지만 루카쿠를 가장 원했던건 맞는듯. 하지만 모라타에 대해서도 둘 다 빅클럽의 퍼스트 초이스라는 발언을 하면서 크게 불만은 없는 듯 하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파티에 참가하였으며 구단 측이 코밤(첼시 훈련장)에 복귀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브라질로 휴가를 갔다! 게다가 구단 측에서 이적을 하라고 해도 본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니면 안 간다고 말하고 있는데 17-18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월까지 새 영입 선수를 등록 금지하는 징계에 걸려 있어서 선수를 쉽게 영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이적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그야말로 팀에 민폐만 끼치고 있다.[27]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파브레가스는 피를로와 비교하면 패스는 피를로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비 능력은 피를로보다도 좋지 않다.[28] 캉테, 루이스 등이 이 역할을 수행한다.[29] 수비수들은 서로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리몸들이 넘쳐나지 않는 이상은 왠만하면 로테이션을 거의 하지 않는다.[30] 1위는 당연하게도 이 팀이다.[31] 무리뉴가 복귀했던 즈음부터 FFP의 영향력 증대와 더불어 로만의 자금사정 악화, 파리와 시티라는 거대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첼시는 더 이상 이적시장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니었다. 그래서 레전드라도 고액 주급자는 30살이 넘으면 1년씩밖에 계약을 하지않았다. 그래서 무리뉴가 복귀한 13-14 / 14-15 시즌 에시앙과 램파드같은 고주급자는 물론 임대장사를 통해 유망주 장사를 병행하는 동시에 케빈 더브라위너루카쿠, 살라 같은 유망주들도 당장 성과를 못 보이거나 팔만해지면 가차없이 팔아버리며 흑자를 기록하는 중이었으나 15-16시즌 강등권까지 쳐박히는 험한 꼴을 당하며 챔스출전 불가로 인한 중계권 수입을 얻지 못하는 등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이 급격히 줄어들며 16-17, 17-18시즌 쓸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되며, 팀은 상위권 성적을 바라는데 비해 쓸 수 있는 금액은 중위권 팀만도 못해졌다. 그래서 첼시도 나름의 대비책으로 나이키와의 대규모 계약채결, 요코하마와의 스폰서 교체, 구단의 관객석 증축 등으로 전반적인 팀수입의 볼륨을 키우는 중이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다음 시즌인 18-19부터 반영된다고 하며, 15-16시즌의 수입 반영과 아디다스->나이키 조기교체로 인한 위약금이 현재 시즌인 17-18 시즌까지 반영되어있다고 한다.[32] 첼시의 미진한 이적시장 덕에 콘테는 스트레스를 매우 받고 있으며 그게 반영된 인터뷰를 매우 자주하는 중이다.[33]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마우리치오 사리, 루이스 엔리케 등 특히 무직인 루이스 엔리케가 가장 크게 연결되고 있다.[34] 특히나 시즌 이후 경질되면 안첼로티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된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출신 감독, 첫 PL 도전에 첫 시즌 리그 우승을 거두었으며 이 과정에서 각각 기록을 세움(안첼로티는 최다 득점 우승, 콘테는 최다 승리 우승), 두 번째 시즌에 중요 스탭이 나감(안첼로티는 수석 코치 레이 윌킨스, 콘테는 디렉터인 마이클 에메날로가 나감) 등의 공통점이 존재한다.[35] 이미 첼시가 보유한 최고의 선수들을 공격진에 포진시켰기 때문에 경기를 바꿀만한 카드가 없었다는 의미다.[36] 물론 당시의 맨시티가 전술적으로 완성이 되면서 깡패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은 모든 팬들이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인터뷰에서 이정도로까지 감정적으로 나선 것은 감독이 하지 말았어야할 선택이라고 보는 팬들이 많다. 본인이 보기에 최선의 해법을 내놨고 인터뷰 자체도 맞는 말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팀의 감독으로서 패배한게 분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37] 특히 윌리안은 대놓고 콘테를 까고 있는데 아무래도 출전 시간 등의 면에서 불만이 있었던 듯 하다. 다만 감독과의 불화와는 별개로 FA컵이 끝나고 감독이 아직 경질되지 않았는데도 그를 이미 경질된 사람 취급 하거나 나락에 떨어진 팀을 다시 끌어올려준 구세주에게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이 많다.[38] 그것도 팀이 이적 시장 금지 징계를 받아 감독들에게 메리트를 크게 잃은 상황에서 떠났다.[39] 실제로 리그 우승도 하고 챔스 4강도 과거에 간적 있던 첼시는 이후 챔스나 노리는 팀으로 하락했다. 차라리 언급된 저 둘이나 둘 비슷한 선수 한 명이라도 얻었다면 한번쯤은 현재의 리버풀, 맨시티 자리에 갔었을것이다. 다행히 투헬 부임 이후에는 두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리면서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그 두 선주중 한명인 루카쿠가 21~22시즌 첼시로 이적했으나, 본인의 부진을 팀의 탓으로 돌리는 남탓과, 인테르 복귀를 노리는 언플로 인해 바닥급의 멘탈과 인성을 보여주며 팀을 떠났다.[40] 구체적으로 10m 이상의 연봉, 장기계약, 다섯명의 코칭 스태프의 레알합류, 선수단 재정비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 구단에 대한 절대적인 권한이다. 참고로 레알은 지단에게도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41] 오히려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로 유명한 인테르와 AC 밀란의 관계가 인테르-유베 관계보다 더 원만한 수준.[42] 시즌 재개 이후 9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전하고 있다.[43] 팀은 아직 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지 않았다.[44] 토트넘이 그냥 은돔벨레를 쓰기로 하면서 스왑딜설은 수그러들었지만 그럼에도 콘테의 판매 의지가 너무 확고하고 마침 토트넘도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지라 이적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선수도 팀에 충성심을 보이는 자신을 매몰차게 내치려는 모습에 환멸해 마음을 돌린 상황.[45] 특히 브로조비치는 그 마테오 코바치치를 국가대표에서 후보로 밀어낼만한 실력, 여전히 전성기에 있는 나이, 그리고 충성심까지 갖췄다. 그런 그를 보내고 대체자로 뜨는선수가 라이벌 유벤투스 출신의 노장 아르투로 비달이라는 점이 팬들의 혈압을 올리는 중이다. 또한 밀란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시즌 3백에서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세리에 최고의 수비수였으며 하비에르 사네티사미르 한다노비치의 계보를 이을 차기 주장으로 언급될만큼 팀에 헌신하는 선수이다.[46] 심지어 인테르는 세리에의 핫한 유망주 토날리 영입전에 가장 선두에 위치해 있었는데, 갑작스레 비달 영입설이 뜨기 시작한 시점에서 토날리를 라이벌 AC 밀란에게 빼앗기게 되면서 인테르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47] 콜라로프가 AS 로마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영입자체는 나쁘지 않은 영입이다. 실제로 라이벌 유벤투스도 노장의 다니 아우베스, 안드레아 피를로를 AC 밀란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데려온 전력이 있다. 다만 당시 유벤투스는 계속 7등을 찍던 칠벤투스 시절이었다. 또한 전반적인 포지션에서 유망한 유망주들이 대기했지만 이들이 성장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이들의 성장을 이끌어줄 베테랑을 FA로 영입했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밀란 역시 공격진에 여러 유망주들이 대기한 상황에서 이들을 지도해주고 팀에 없는 포스트 플레이를 해줄 공격수인 이브라히모비치를 데려온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영입으로 볼 수 있다.[48] 심지어 콜라로프는 전성기때도 수비력으로 어필하는 유형의 풀백도 아니었다. 인테르 팬들도 대부분 콜라로프가 기용될 포지션으로 윙백을 점쳤었다.[49] 거기에 콜라로프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온 경기는 전 경기 실점 중이다.[50] 잔여 연봉은 €13m이었음[51] 특히 토트넘 쪽에서 공신력이 높은 알라스데어 골드, 댄 킬패트릭, 그리고 이탈리아 쪽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잔루카 디마르지오 등이 보도했다.[52] 장기 계약 부분은 기자들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다. 1년 반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오고 있다.[53] 공교롭게도 2021-22 시즌에 이 네 감독은 모두 팀을 챔스로 이끌었다.[54] 현재의 토트넘은 당장 리그 우승을 노리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 참가중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나 FA컵, 카라바오컵은 지금 전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며, 무리뉴 체제에서도 카라바오컵 결승까지 갔기 때문에 콘테라면 컵대회 우승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55] 부진하던 베르흐베인도 국대에서 맹활약을 했고, 이번 시즌 초반이 영 좋지 않던 케인은 2경기에서 7골을 폭격하며 자신이 아직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56] 수비시 532로 전환[57] 이에 팬들은 2주동안 단체 빠따라도 때린거냐며 콘테의 능력을 찬양중이다.[58] 단순히 수비력이 준수하다는 것을 넘어서, 롱 패스 성공률 등 공격 및 빌드업 관련 지표에서 경기마다 90% 이상을 매번 찍고 있다.[59] 누누 감독 시절에는 헤딩 낙하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실점을 내주는 등 어딘가 나사 빠진 모습이었고, 이런 모습이 최근 몇년간 벤 데이비스의 디폴트에 가까웠다. 그런데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점점 나아지기 시작하더니만 리버풀 전에서는 이번 시즌 리그를 지배하는 수준의 스탯을 찍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를 완전히 지워버렸다.[60] 심지어 다 원정이다.[61] 단기계약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굳이 나쁜 말을 할 필요가 없기는 하다. 계약기간이 짧아 위약금도 적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 타팀으로 바로 가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토트넘에서의 성적이 나쁘다는 점이 악재일 수는 있지만 누누 산투 시절에 망가진 팀을 인수한데다 결정적으로 겨울이적시장 보강도 제대로 안해준 레비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까지 감안하면 동정의 소지가 있다. 문제는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겨울과 같은 하이재킹 퍼레이드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토트넘이 유망주 위주로 영입하는 것 또한 리그 탑급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클럽을 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나마 영입 가능성이 높은게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결국 토트넘이 드림 클럽이 아닌 다음에야 무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힌 팀에 탑급 선수가 오긴 힘들다.[62] 여담으로 이날 팀에 해트트릭을 선물하고 교체되어 나오는 손흥민에게 뽀뽀(...)를 선물했다.[63] 이 마저도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다.[64] 심지어 챔스 커리어는 콘테보다 포체티노가 더 높다. (포체티노는 결승 진출, 콘테는 8강)[65] 1무는 리버풀 원정[66] -설령 노리치에게 져도 아스날이 강등로이드를 맞은 에버튼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챔스 진출이 확정된다.- 에버튼이 마지막 라운드 돌입 전에 잔류를 확정지어서 이는 없는 얘기가 되었다.[67] 사실 팀내 세부 지표는 강등권이었다.[68] 포체티노의 챔스 준우승은 정말 기적이었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토트넘도 바라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는 올라가야 한다.[69] 그 돈 안쓰기로 유명한 조 루이스 구단주가 150m 파운드를 투자했다. 기존에 있던 예산까지 합하면 역대급으로 돈을 쓸 수 있는 셈.[70] 정황상 콘테는 좋은 감정은 없으나 그냥 형식상 악수를 하고 가려고 했지만 투헬이 콘테를 놔주지 않고 언쟁을 시작한 모습으로 보인다. 동점골 당시 콘테는 첼시 벤치 쪽으로 세레머니를 하며 도발했는데, 당시 상황을 보면 콘테가 대기심 근처에서 세러모니를 하던 도중, 토마스 투헬이 대기심에게 다가가 항의를 하자 콘테가 면전앞에서 포효를 하며 투헬에게 도발한 것. 투헬의 시선을 자세히 보면 대기심에게 고정되어 있다가 갑자기 옆에서 나타나 포효하는 콘테에게 시선이 돌아간 뒤에 언쟁을 펼친다. 사건을 키운 것은 투헬의 손잡기이긴 하나 정황상 콘테가 먼저 이 맞대결에 불을 붙였다고 볼 수 있다. 투헬 입장에서는 도발까지 당하고 심판의 오심까지 겹쳤고, 그것에 대한 불만을 콘테에게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옛 제자이자 첼시의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까지 나서서 콘테와 언쟁을 벌였다.[71] 투헬: 두 선수가 경기 중 다투는 정도의 일이었어요. 경기 중 선수가 거친 태클을 날리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경기 후에 사과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럴 필요도 없어요. 이건 (치열한) 프리미어 리그고 그저 두 감독한테 그런 일이 일어난 것 뿐이에요. 서로 욕을 날린 것도 아니고 주먹질을 한 것도 아니고 다치지 않았잖아요. 그냥 순간 경기의 열기에 휩싸인 것 뿐이에요. (기자: 즐긴 건가요?) 물론이죠! (웃는다).[72] 현 시점에서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빌드업이다. 콘테의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호이비에르 - 벤탄쿠르인데 이 둘로는 빌드업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페리시치나 에메르송이 빌드업을 해줄 수 있냐면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공격진이 밑으로 내려와서 공격진이 빌드업에 가담해야 공을 전진시킬 수 있다. 즉 지난 몇 시즌 동안 반복되어 왔듯이 케인을 주 득점원으로 삼게 되면 생기는 문제점이 다시 발생한 것인데, 케인의 다재다능함이 빌드업에 끼치는 영향력이 너무나 크다는 게 근본적인 원인이다. 현재 토트넘에는 케인을 제외하면 쿨루셉스키 정도밖에 빌드업을 제대로 수행할 자원이 없고, 그렇다고 팀 단위 빌드업을 하기엔 여전히 3선 이하의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그리 좋지 못하다. 그런데 빌드업만 시키기엔 스쿼드에서 케인과 같이 포스트 플레이가 되는 득점원이 없다 보니 케인이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센터백들과 경합을 해줘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남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이 내려와줘야 되는데 쿨루셉스키는 문제가 없지만 손흥민은 좁은 공간 드리블이나 전진 패스가 장점이 아니고 뒷공간에서 멀어질수록 장점인 가속도와 득점력을 써먹을 수 없어서 단점만 부각될 확률이 높아지는 선수인 게 문제다. 결국 케인이 전방에 있는 한 쿨루셉스키만 막으면 팀이 공을 전진시킬 수 없고 케인이 내려오면 전방에서 공을 지킬 수가 없어지며, 무사 뎀벨레 같이 전진 드리블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지만 그 대체자가 되어줘야 했던 은돔벨레가 먹튀가 된 후 몇 시즌이 지나도록 같은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선 기대해볼 만한 유일한 희망은 비수마가 전술에 적응하고 도허티가 지난 시즌의 폼을 빠르게 회복해서 전진 드리블을 시도해줄 수 있는 선수를 늘리는 수밖엔 없다. 그 외엔 모우라가 성공적으로 포지션 변경을 마쳐서 완벽한 윙백이 되거나 스킵이 폭풍 성장하거나 기존 윙백들이 갑자기 각성해서 빌드업을 깨우치는, 말 그대로 기적을 빌 수밖에 없는 정도.[73] 비슷한 예로 무리뉴도 2년차 초기에는 굉장히 잘 나갔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무너지면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었다. 콘테의 경우 그 무리뉴 초기보다도 경기력은 더 나쁘다. 최근의 경기력은 심하게 말하면 누누 강점기 때의 경기력과 큰 차이가 없다. 중원에서 계속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경기력이라서 더 비슷하게 보인다.[74] 이게 문제인 이유는 이미 여러 감독들을 거치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폭발력을 가장 살리는 조합은 케인이 중원으로 내려와서 수비진을 끌어들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으로 손흥민이 침투해 들어갈 때 케인이 손흥민에게 찔러주는 형태라는 것을 다른 팀 감독들도 다 알고 있다는 점이다. 막상 2021-22 시즌만 해도 콘테는 손흥민을 빌드업에 쓰고 케인을 타겟맨에 가깝게 운영하다가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상기한 조합으로 케인과 손흥민을 둘 다 살려내면서 손흥민이 득점왕, 케인이 후반기에만 15골 이상을 기록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서 배우는 게 아닌, 자신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형태를 밀어붙이기 위해 이미 지난 시즌에 검증된 실패 조합인 플레이메이커 손흥민과 타겟맨 케인을 다시 꺼내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최대 장점을 스스로 지워버리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 시절의 에덴 아자르디에고 코스타라면 몰라도 케인은 피지컬도 좋지만 플레이메이킹이 피지컬 이상의 장점이고, 손흥민은 속도를 살린 침투와 득점력이 장점이기 때문에 저 전술에서는 본인들의 장점을 발휘할 수 없다.[75] 애초에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콘테가 바라는 윙어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는 그나마 쿨루셉스키 정도다. 그런데 쿨루셉스키 쪽의 윙백은 크로스가 전혀 안 되다 보니 오른쪽은 사실상 형편없으며, 손흥민이 내려와서 공격력이 반감되다 못해 그저 잉여 선수에 가까워지고 페리시치가 혼자서 측면을 파괴할 만큼 공격력이 압도적이지도 못하니 왼쪽도 상대 팀들이 경계하는 것 치곤 공격력이 위협적이지 못하다. 중앙은 어차피 빌드업이 안돼서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으니 공격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76] 벤트로네 코치, 미하일로비치, 비알리.[77] 감독 커리어 첫 후반 4실점이다.[78] 343이 안 풀릴 때 352로 포메이션을 바꿔야 한다고 했지만 이미 콘테는 352를 쓰고 있었다. 3선 숫자가 부족해 중원 싸움에서 밀린다는 걸 알고 측면 공격수 치고는 패스가 좋고 수비 가담력이 괜찮은 손흥민을 미드필더 싸움에 가세시키고 손흥민의 위치 변화로 인해 발생한 측면 공격력 감소는 페리시치를 배치해서 해결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팀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득점력이 저조함에도 빼지 않는 이유가 보이게 된다. 애초에 선수에게 익숙하지도 잘 하지도 못하는 위치를 전술상의 문제점을 메꾸기 위해 희생시키고 있으니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에게 고마우면 고마웠지 뺄 입장이 아닌 것이다.[79] 프랑스 언론 ‘르퀴프’와 인터뷰한 아자르는 “훈련은 항상 공으로만 했다. 이탈리아인인 콘테, 사리와 함께했을 때 축구에 대한 재미가 덜했다. 모든 것이 틀에 박혀 있었다.”로 콘테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80] 프레이저 포스터는 초반 몇경기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폼이 완전히 죽어버린 위고 요리스를 완벽히 대체하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포스터는 앞선 두 선수들과 다르게 FA로 영입된 저렴한 연봉의 선수라서 먹튀 운운을 붙이긴 힘들다[81] 선수는 한 경기에 평균 10~12km를 뛴다. 다시 말해 선수들의 체력을 경기 시작 전부터 20% 갉아먹고 시작한다는 것이다.[82] 스쿼드를 보강하긴 했지만 해리 케인의 뮌헨 이적으로 공격에 커다란 구멍이 났음에도 4R 기준 2위, 8R 기준 1위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에 콘테는 끊임없이 비교 대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83] 밀란 소식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기자로 사실상의 오피셜에 가까운 소식을 보도하는 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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