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30 21:28:32

아라이 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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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이야기꾼들
신도 마코토아라이 쇼지카자마 노조무호소다 토모하루이와시타 아케미후쿠자와 레이코
파일:arai_.jpg
1. 개요2. 설명
2.1. SFC, PS판2.2. 아파시
3. 들려주는 이야기
3.1. SFC, PS판3.2. 아파시 시리즈

1. 개요

SFC판 테마
PS판 테마
아파시 VNV판 테마
아파시 1995 특별판 테마

荒井昭二

2학년 B반 남학생. 16세. 160cm/52kg B형. 1978년 11월 18일생. 드라마 CD 성우는 이시카와 히데오.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이야기꾼.

테마곡이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해서 유독 음침하고 공포스러운게 특징이다.

2. 설명

2.1. SFC, PS판

존댓말 캐릭터. 친한 친구들에겐 반말을 쓴다. 존댓말을 쓰는 건 7대 불가사의 모임에 나온 사람들과 초면이기 때문인 듯.

기본적으로 1인칭은 보쿠(僕), 주인공을 부르는 2인칭은 성씨+군(남자 주인공), 성씨+(여자 주인공). 2인칭 대명사는 기본적으로는 아나타(あなた). 반말을 할 땐 키미(君)다.
평소에는 주인공에게도 나긋나긋한 어조로 존댓말을 하지만 주인공에게 화가 나거나, 주인공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을때, 자신이 말한 금기를 어겼을때는 2인칭이 아나타(あなた)에서 키미(君)로 바뀌며 바로 반말을 한다.

음침하고 낯가림이 심하며 사람 사귐이 서툴다. 내성적이며 고개를 늘 숙이고 다닌다.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혼자 담담하게 중얼거리는 것 같은 말투이다. 이와시타나 호소다만큼은 아니지만 좀 답정너 성향이 있는 편이며, 안색이 무척 어둡고 성격도 우울하다. 이야기 중에 간혹 자신을 루저, 약자, 지배받는 성향이라고 자칭하면서 자학 기질을 드러내곤 한다. 게다가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게임의 등장인물답게 은연 중에 광기가 느껴진다. 이와시타나 호소다처럼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게 아닐 뿐, 사상이나 발상의 무서움으로 치면 아라이가 제일 섬뜩하다.

이야기의 주제는 주로 금기를 넘고 싶은 인간의 어두운 욕망. 죽음을 동경하며 특히 자살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끔찍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나서도 그다지 놀라지 않고 눈앞의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은근히 희열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많이 나온다.[1] 이런 주제인 만큼 이야기의 어두움은 1, 2위를 겨룬다. 그 때문인지 아라이의 이야기는 대부분 수위가 매우 높고 연출이 자극적이다. 그만큼 다른 이야기꾼보다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더 치밀한 편이라 아라이가 화자인 에피소드들은 평가가 좋은 편.
평소에는 방관자, 또는 관찰자처럼 남에게 다소 거리를 두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아라이가 주역인 에피소드가 아니라면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은 드물다. 가만히 있는 주인공을 먼저 건드리거나 위험한 곳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도 거의 없다. 하지만 나설 때는 확실히 나서는 데다, 가끔씩 한 번 발동이 걸리면 하고 싶은 걸 끝까지 밀어붙이는 행동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원한은 잊지 않고 갚는다. 원한을 품을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행동이 도를 벗어나면 강하게 나오는 일도 있다. 보기보다 타산적인 면이 있으며 본인을 '당하는 타입'이라고 자칭하는 주제에 의외로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 당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끝까지 복수하고 죽거나 죽고 나서 복수한다. 이런 면모로 알 수 있듯이 자존심이 상당히 세다.

피해의식의 반작용인지 흥분하면 대단히 과격해진다. 몇몇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이 아라이를 무시하거나, 실망시키는 대답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편들면[2] 아라이가 흥분해서 조각칼로 자신의 손목을 긋기도 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악령을 씌우거나 기습해서 죽이는 경우까지 있다. 가령 4번 침대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을 계속 무시하자 격분해 이성을 잃고 그 자리에서 주인공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기도 한다. 이에 더해 1년 전 축구부를 탈퇴한 이유가 4번 침대 때문이 아니라 수 차례에 걸쳐 폭력 사건을 일으켜서 쫓겨난 것이라는 뒷이야기까지 추가된다. 오전 3시에 나타나는 3시의 괴인 편의 특정 분기에서는 자신 외의 이야기꾼 5명을 모두 잔혹하게 참살해 펜타킬을 달성하기도 한다(…). 때때로 배드 엔딩이 아닌 분기에서도 고의로 살인을 저지른 전적이 있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자백하는 둥, 본인 말처럼 만만한 성격은 절대로 아니다. 대부분의 루트에서는 평범한 사람 또는 호인으로 나오나, 이 게임은 캐릭터들의 성격이 한 가지로 고정되지 않으므로 선택지 여부에 따라 주인공을 배신하거나 죽이려 드는 경우도 없는 건 아니다.

이렇듯 음침한 인물인데도 학교 생활 중에는 나름대로 일코를 잘 하고 있는지 생각보다 사회생활이 원만한 학생으로 보인다. 이야기 도중에 친구가 꽤 많이 나온다. 다른 이야기꾼들은 자신의 경험담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사카가미에게 다시 한 번 들려주지만 아라이의 이야기에서는 친구와 지인이 주된 등장인물로 나온다.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거지반 죽어나갔지만 친구를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의외로 좋은 면도 있다. 악역으로 등장할 때도 희생자에게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거나, 본인은 악행을 저지르고 싶지 않았는데 아버지의 욕심에 휘말려서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고 묘사되는 등, 이 게임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기믹이 있는 루트도 있다. 종합하자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은원관계가 확실한 성격.

고등학생치고는 지식이 꽤나 넓고 깊다. 문학, 음악, 영화 등의 예술뿐만 아니라 이과에도 견문이 있다. 고등학생에겐 어울리지 않게도 프랑스 영화를 좋아하며, 영화 이야기로만 밤을 새울 수 있을 만큼 영화를 좋아한다. 틈이 날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영화를 영업해, '영화 전도사'라고 불린다는 모양.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의외로 코메디. 스릴러/서스펜스도 좋아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게임의 장르인 SF/호러는 화려한 특수효과로 시각적 만족에만 치중하니까 천박해서 싫다고 한다.(…) 러브 로맨스도 아주 싫어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서 과거에는 축구부에서 활동했다. 어른이 되어 회사에 취직할 때 스포츠부 소속이었다고 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니까+마음 편하게 스포츠를 즐기려고 했다고 한다. 연습이 혹독하고 1군과 2군의 차별이 심해서 루저 대접을 받았었다. 축구에는 원래 소질이 없었던 데다 좋지 않은 일을 당한 기억이 있어 결국 축구부는 때려치고, 2학년인 현재는 보건위원으로 활동하는 듯.

아라이의 웃는 표정은 평소의 음침하고 진중한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입을 쩍 벌리고 기분 좋게 소리를 지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이 깬다(…). 그래서 이 표정이 나올 때면 거의 반드시 “잘 지내시나요~!(元気ですかぁー!)” 류의 코멘트가 달린다.

SFC판에서는 진지하고 어두운 점이 강했으나, PS판에선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시나리오가 많이 추가됐다. 게다가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에 간혹 가다 진짜 이상한 거 궁금해서 실행해보는 괴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 가끔 뻥을 쳐서 주인공을 낚는 시나리오가 있다. 하도 태도가 진지해서 무엇이 농담이고 진담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어떤 의미로는 카자마보다 더 악질. 혹자는 이를 보고 아라이와 카자마의 싱크로라고 평했다.(…) 게다가 전생에는 얀데레 수준의 엄청난 브라콘이었던 것 같다. 형의 이름은 소이치로(宗一郎). PS판에서 아라이를 연기한 학생은 일부러 SFC판처럼 연기해서 평소 이미지는 이상하게 보이는데 정면이나 웃는 얼굴을 보면 꽤 미소년이다.

인기순위도 한 때는 1위를 했던 캐릭터지만, 2007년 이후 니코니코 동화를 중심으로 신도 마코토네타 캐릭터가 된 뒤로 2위로 밀려났다.

6번째 에피소드 인형의 산제물이 인기를 엄청 끌면서 인형이 대표적인 별명으로 정착했으며 동인계에서는 카자마의 슨바라리아 성인 설정과 비슷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인계에서 100% 개그로 다루어지는 슨바라리아와는 달리 가족을 잃은 애잔한 아픔을 그리거나 또는 음침하고 위험한 인형으로서의 아라이의 면모를 드러내는 내용의 팬아트와 팬픽들도 많다. 다른 루트의 몇몇 이야기에서도 아라이가 인형이라는 설정이 깔려있을 때가 종종 있다. 덕분에 카자마와 아라이의 대결 에피소드는 양측 모두 인외기믹으로 유명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종(異種)격투기라 불리기도 한다.(…)

축구부 소속이었다는 설정과 달리 잘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 때문에 니코니코동화에서 아라이가 격하게 움직이는 MAD가 올라오면 '아라이 쇼지 근육통 시리즈'라는 태그가 붙는다. 팔힘이 약해서 B심을 쓰는 것도 네타거리로 쓰인다.

쿠소게 四八(仮)에서는 도야마현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시나리오만 개방하면 모습을 드러내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미니게임에 성공해야 얼굴을 볼 수 있다.

2.2. 아파시

아파시판의 외형은 다크서클이 생겨서 그런지 L(데스노트)을 닮았다는 평이 많다. 아파시 시리즈에서는 이와시타 아케미, 쿠라타 에미와 함께 게임내 최강급 성격파탄자로 나온다.[3] 중2병+하라구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음침하고 자학적인 성격이라는 기본 설정 말고는 SFC, PS판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 SFC, PS의 아라이는 음습한 사고방식이나 죽음을 동경하는 취향은 그렇다 치고 성격만 보면 호인이라 곤경에 빠진 사람을 내버려두지는 않았지만, 아파시에서는 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이유로 누가 죽거나 말거나 철저하게 방관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이 거의 없다. 대놓고 독설가인데다 빈정거리기를 즐긴다. 사카가미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든지 무조건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한다. 피해망상도 심한 편이라 '타인의 불행은 내 행복, 타인의 행복은 내 불행'이라는 비비 꼬인 사고방식을 지녔다.[4] 그리고 원작에서 첫인상은 음침해서 꺼림칙하지만 친해지면 축구도 같이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의외로 좋은 사회성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아파시판에서는 친구 하나 없이 반에서 겉도는 아싸가 되었다. 아라이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지 호소다와는 달리 친구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5] 또한 원작에서는 '축구에는 소질이 없다' 정도의 언급만 있었으나 아파시 판에서는 운동신경이 전혀 없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덤으로 "히히히"라는 괴상한 웃음소리도 추가됐다.[6] 이 때문에 쿠라타 에미 팬과 마찬가지로 SFC 아라이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파시판을 깐다.

아라이가 주인공이나 다른 이야기꾼들을 배신하거나 죽이는 전개는 SFC, PS판에도 나와서 무조건 개연성 없는 캐붕이라고 욕할 수는 없다. 다만 아라이가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주로 게임 오버 선택지를 골랐을 때고, 평범하게 진행되는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에는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나온다. 학무 캐릭터 중에서는 비교적 남 생각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캐릭터가 아라이였지만 아파시판에서 SFC, PS 아라이의 긍정적인 면들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몇몇 루트에서는 굉장히 드물긴 하나, 은근히 친구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게이머의 조건 에피소드에서는 겜덕후로 묘사되었는데 이 에피소드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아파시판의 아라이는 동인 게임에 빠진 오타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아파시판에선 아라이가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작품 내내 언급되며, 동인 게임도 그 다양한 취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에서 언급된 취미만 해도 동인 게임, 괴담,[7] 러시아 영화,[8] 서양 미스터리 소설, 모형 돛단배 등등. 차에도 박식한 묘사가 나오며 벡신스키의 화집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현대미술 쪽에도 흥미가 있는 모양. 그런데 한번 파면 깊게 빠지는 성격인지, 자신이 취미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다. 동인 게임만 봐도 크고 작은 동인 판매회가 열리면 빠지지 않고 간다거나, 직접 동인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등의 묘사가 있다. 학무 배경이 개인용 컴퓨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1995년도인걸 감안하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만 보면 취미를 즐기기에도 남아나는 시간이 없을 듯 한데, 점수를 90점 이하로 맞아본 적이 없다거나, 학원을 3개나 다닌다는 걸 보면 의외로 공부는 꽤 잘 하는 듯 하다. 또한 1995년도에 고등학생이 개인용 PC를 소유하고 있다거나, 적금을 깨서 나온 총액이 46만엔이나 된다는 걸 보면 의외로 부잣집 아들이 아닌가 추정된다.

게임 내 묘사를 보면 급우 관계는 좋은 편이 아닌 듯 하나, 다양한 취미를 통해 사귄 친구가 꽤 많다고 한다. 이 점만은 SFC판을 계승했다. 다만 그 친구들도 하나 같이 정상인이 아니다.

우선 게임 취미가 같은 아카가와의 경우에는 아카가와가 쿠소게를 산 것을 보고 아라이는 속으로 히죽거리며 좋아했다. 그러나 쿠소게처럼 보였던 그 게임은 세상에 다시 없을 숨겨진 명작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라이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기분이 나빠진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내가 그 게임을 못 산 건 사실 아카가와 탓이었다"라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내면서 아카가와에게 적의를 드러낸다. 아카가와도 그다지 좋은 친구는 아니다. 평소 아라이를 친구가 아니라 "심심할 때 내가 같이 놀아주는 노예"라고 여기면서도 친한 척 가식을 떨고 있었다. 게다가 귀찮게 굴지 말라며 나이프를 들고 얼른 꺼지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이야기에서 나온 게임 이름이 스쿨 데이즈였기 때문에 종종 아라이에게 코토노하 모에 드립이 달리기도 한다.(…)

사에키란 친구는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정확히는 투신자살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며 사람이 지면에 부딪히기 전 몇 초 동안에 무슨 생각을 할지 그것이 궁금하여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는 사람을 보고 싶어하고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고층빌딩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먹이기도 한다. 그리고 아라이는 이 사에키에게 투신자살과 같은 기사들을 읽어주면서 부추기고서는 "그가 뭘 느끼고 뭘 행하던지, 그가 자신의 의지로 행한거니 나에게는 책임이 없다"라고 말한다.

소가 히데오란 친구는 천재 조형사인데 그놈의 천재성이 폭주해서 영 좋지 못한 결말이 난다. 다만 소가는 아라이가 아파시판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인물 중에 한 명이며 아라이 스스로 친구가 되고 싶다며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대체로 그다지 친하지 않거나, 표면적으로는 친한 사이라도 마음을 열지 않은 상대에게는 무척 차갑고 가혹한 면모를 보이지만, 마음을 열고 친구로 받아들인 사람에게는 드물게 인간적인 면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관찰자 & 탐구자 이미지가 강화된 나머지 재미있을 것 같은 사람을 하루종일 뒤쫓으며 관찰하는 수고이전에 범죄지만도 마다하지 않는 반면 그 사람 때문에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게 뻔히 보여도 "이제부터 판이 재미있어질텐데 뭐 하러 막냐"고 하며 내버려두는 등 무책임한 언동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이 성향 때문에 특정 시나리오에서 탐정보다 먼저 트릭을 눈치채고 움직였다가 제거당한 조연A 역할이 되기도 한다. 지못미.

이렇게 아파시판에서 강력한 똘끼를 보여준 아라이지만, 특별판 추가 디스크의 그림자 사나이 에피소드에서는 학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아라이를 볼 수 있다. 축구부에 들어간 아라이가 그림자의 남자를 만나 성장하는 에피소드로, 학무 내에서도 굉장히 드문 감동 넘치는 스토리이다.[9] 과연 이게 그 아라이랑 동일인물이 맞는지 놀라울 정도. 사실 아파시 특별편은 훈훈한 에피소드가 좀 있는 편이다. 똘끼 어린 스토리로 황폐해진 정신을 치유하라는 의도인가 보다.

동인계 쪽에서는 신도 마코토, 카자마 노조무와 더불어 인기가 굉장히 많은 축에 속하며 BL커플링쪽으로는 카자마랑 많이 엮이는 편이다. 카자마와 아라이의 대결에피소드의 영향인 듯. 아파시판에서는 이 점에 신경을 썼는지 안 그래도 다른 인물들과 자주 마찰을 빚는(…) 경향이 있는 카자마와 제일 많이 티격태격한다. 노멀 커플링으로는 미드나이트 컬렉션의 영향인지[스포일러] 후쿠자와 레이코와 많이 엮인다. 폐쇄적이고 음침한 남캐와 밝고 명랑한 여캐라서 대비효과가 큰 것도 많이 엮이는 요인일 듯.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소설판에서는 '아라이 노리코'라는 이름의 딸을 두고 있다. 딸은 성격, 말투가 아라이 판박이이고 머리가 좋아 성적이 잘 나오며 남자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딸과 아라이 사이는 굉장히 좋다는 듯.

3. 들려주는 이야기

3.1. SFC, PS판

3.2. 아파시 시리즈



[1] 심지어 얀데레 수준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형제인 소이치로가 눈앞에서 추락사했을 때도 시체의 모습을 상상했다고 한다. 흠좀무.[2]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아라이가 '사카가미/쿠라타는 내 편을 들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배신감을 느껴 폭주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카자마와 아라이의 대결 에피소드에서 아라이가 카자마를 소각로로 잡아끌어 같이 타죽으려고 시도할때, 카자마를 구한다를 택하면 자신의 편을 들 줄 알았던 주인공에게 배신감을 느껴 카자마가 아니라 주인공에게 원한을 품고 악령이 되어 주인공을 밤낮으로 따라다닌다(...)[3] 그러나 쿠라타와 아라이 뿐만이 아니고 신도와 후쿠자와, 카자마도 아파시판에서는 성격파탄자 기믹이 추가되어서 극소수를 제외한 아파시판 네임드급 등장인물들 다수가 다 성격파탄자에 인간 쓰레기라고 보면 되겠다.[4] 사실 이건 게이머의 조건 에피소드 한정이긴 하다. 다른 에피소드도 그런 면이 나오긴 하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싸이코의 정점을 찍었다.[5] 다만 반에서는 혼자 지내긴 해도 취미를 통해 만난 친구는 많다는 모양이다.[6] SFC판에서도 아라이까지 사라지게 한 뒤 살인 클럽과의 싸움 시나리오를 띄우면 잠깐 나오긴 하지만 아파시판에서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 원작에서의 웃음소리는 주로 '후후'였다.[7] 특별편 본편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특별편 추가 디스크에서 좋아하는 취미라고 언급된다.(...)[8] SFC에서도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러시아로 바뀌어 계승되었다.[9] 선택지에 따라서 찜찜한 결말이 뜨기도 한다.[스포일러] 미드나이트 콜렉션 vol.1에 후쿠자와가 아라이에게 협력을 요구하고 아라이를 엄청 믿고 좋아한다며 자신을 안으라고 하며 그를 유혹하는데다가 심지어 아라이는 후쿠자와에게 자신을 신뢰하는걸 증명하라며 공원에서 하자는 매우 충격적인 대사를 했기 때문이다.(...)